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거리의 목가 - 이효석 한국문학선집 * 도서 구성 및 독자 대상 -첫째, (고품격) 현대 문법 정리(띄어쓰기 및 현대어 적용) -둘째, 한국 근/현대 문학 대표작 선집(한국인 사랑하는 대표 단편소설) -셋째, 국어 교과서 수록 작품(초/중/고등학생 및 남녀노소 필독서) -넷째, 이효석(李孝石) 작가/작품 소개 -다섯째, 이효석 작품 이외 3편 추가 수록 * 이효석(李孝石) 한국문학선집 (1907년 2월 23일 ∼ 1942년 5월 25일) 일제 강점기의 작가, 언론인, 수필가, 시인이다. 한때 숭실전문학교의 교수를 지내기도 했다. 호는 가산(可山)이며, 강원 평창(平昌) 출생으로 한국의 대표적인 단편소설 작가이다. 이효석 문학의 황금시대라 할 수 있다. 체호프·맨스필드·싱그·로렌스·켓셀 등 외국 작가로부터 영향을 받아, 진정한 서구적 현대성을 문학으로써 구상화하여 단편소설의 예술성과 기법면에 신경지를 개척하였다. * 거리의 목가 -내용- 「몇 점이요?」 「스물 다섯.」 「요번에야」 힘맺힌 장대 끝에서 튀어난 골프알은 쏜살같이 둔덕을 넘 어서 오목한 솥 안에 뛰어들기는 하였으나 지나친 탄력으로 하여 볼 동안에 다시 솥을 튀어나와 언덕 아래로 굴러떨이 지고 말았다. 「두 점하니스물 일곱.」 골프알이 코오스의 테두리를 벗어났으므로 말미암아 두 점 을 더한 것이다. 명호는 거듭되는 실수에 혀를 차고 알을 다시 집어다가 제 자리에 놓고 손수건을 내서 이마의 땀을 씻는다. 부드러운 미소 속에 떠오르는 지친 빛을 볼 때 영옥은 너무도 오래 끌어가는 그의 실수에 민망한 생각조차 들었다. 베이비 골프는 역시 마지막 코오스가 제일 지리해서 단 두 사람만의 결전이면서도 벌써 한 시간을 훨씬 넘었다. 코오 스는 쉬운 데서부터 점차 까다로와져서 열째 코오스가 가장 난관이었다. 당초부터 명호에게 유리하던 승산이 별안간 뒤 집혀진 것은 참으로 이 열째 코오스에서였다. 그렇다고 영 옥의 재주가 더 익숙한 것은 아니었으니 그는 명호에게 끌 려오자 오늘이 처음이었다. 온전히 그 순간순간의 손의 수 요, 재치여서 처음인 영옥이면서도 익숙한 명호와 거의 같 은 점수로 진행되어 온 것이 마지막 코오스에 들어와서는 도리어 그보다 한 수 앞서 의외의 승패의 결단을 짓게 된 것이었다. 더보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1. 거리의 목가제01장제02장제03장제04장제05장제06장제07장제08장제09장제10장제11장제12장2. [이효석] 작가 소개3. [부록] 이효석 작품: 3편 수록1편. 깨뜨려지는 홍등2편. 돈(豚)3편. 장미 병들다판권 페이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