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점기의 여류 소설가인 강경애 작가의 중편 소설인 소금입니다. 이 책에는 소금 외에도 동정, 모자, 부자의 단편소설 3편이 부록으로 함께 실려 있습니다.
소금의 주요 내용은 간도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봉염 어미라는 한 여인이 주인공인데, 자X단, 마적단, 공산당이 판치는 어지러운 세상에 남편이 총탄에 맞아 죽고, 아들 봉식이마저 공산당으로 몰려 죽고, 어린 딸 봉염이와 함께 살아가지만, 지주 팡둥의 집에 식모로 들어가 팡둥에게 겁탈을 당하고 아이를 임신한 채로 쫒겨나게 됩니다.
밖에서 봉희라는 아이를 출산한 봉염 어미는 어린 딸 봉염과 갓난 아기 봉희와 함께 새출발을 하려 하지만, 더러운 주거환경에서 봉염과 봉희마저 병으로 죽고, 봉염 어미 혼자 남게 되어 소금 밀수라는 힘들고 어려운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입니다.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