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소위의 통역을 맡게 되었어요. 이 일로 남부럽지 않게 살게 된 그를 보고 고향사람인 백 주사가 찾아왔어요. 백주사는 해방후 빼앗긴 자신의 땅을 혹시라도 찾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그에게 도움을 청했어요. 그러나 마침 그때 찾아온 S소위에게 방삼복이 양칫물을 뱉는 바람에 그의 든든한 배경이던 S소위와 돌이킬수 없는 사이가 되어 버렸어요. 방삼복과 백 주사를 통해 당시 사회를 풍자하며 비판한 이소설은 인물묘사가 뛰어난 작품이에요. 외세에 빌붙어 출세를 도모 하려는 사람과 그것을 이용하여 자신의 이익을 유지하려는 사람의 해학적으로 풍자하고 있어요.
최근에 제 조카와 학교 숙제로 채만식 선생님의 단편 작품들을 공부해오라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아이러니 하게도
제 조카의 선생님게서 채만식 선생님의 단편중에서
"치숙" "레디메이드 인생" 이두 작품은 제외를 하고 그 외에 다른 작품을 찾아서 공부해보라라는 거였습니다.
햐... 어지간한 오프라인에 채만식 선생님의 작품은
장편 "태평천하" "탁류"
단편 "치숙" "레디메이드 인생" 이게 기본이었는데
이 작품을 제외하고 작품을 읽어보고 공부를 해오라니 참 난감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YES24에 이런 귀한 자료가 있는 줄은 몰랐네요.
좋은책 좋은 기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