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이코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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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이코노미

모든 것이 제로를 향하는 한국 경제의 위기와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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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영 >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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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서평] 제로 이코노미 리뷰 평점10점 | s*******3 | 2020.12.14 리뷰제목
요새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경제 상황이나 안전한 투자처가 어딘가에 대한 책들을 많이 찾아보고 있지만 대부분은 해외에 집중된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한국 국내에서 이 상황을 어떻게 해석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해 알고 싶어 이 책을 알아보게 되었다. 지금까지 읽어왔던 책들은 지나치게 낙관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 얘기를 전개해나갔다. 하지만 이 책은 조금 더 부정적인 부분에
리뷰제목
요새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경제 상황이나 안전한 투자처가 어딘가에 대한 책들을 많이 찾아보고 있지만 대부분은 해외에 집중된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한국 국내에서 이 상황을 어떻게 해석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해 알고 싶어 이 책을 알아보게 되었다. 지금까지 읽어왔던 책들은 지나치게 낙관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 얘기를 전개해나갔다. 하지만 이 책은 조금 더 부정적인 부분에 집중하여 소개를 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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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크게 3개 파트로 나누어진다. 첫번째 파트에서는 '제로 이코노미'로의 이행을 앞당긴 코로나19라는 제목으로 시작된다. 프리 코로나 시대에서도 한국에 대한 경제 전망을 그리 밝지 않았다. 거기에 더해 코로나로 인해 재정정책에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며 개인빚을 포함해 국가 빚 또한 빠르게 늘어났다. 자국통화가 곧 기축통화인 미국이나 유럽, 일본과 같이 국가부채에 접근하면 안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국가부채비율이 50%를 넘으면 조심해야 하는데 머지않은 시점에 이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국가 신용 등급은 절대평가이기때문에 이 등급이 낮아지게 되면 결국 원화가치까지 급락하고 자금조달도 어려워지면서 경제가 어려워져도 정부마저 돈을 못 쓰는 상황이 오게 될 수도 있다. 좀비기업들은 날이 갈수록 들어가고 영화속 좀비처럼 멀쩡하던 기업들마저 좀비기업을 만들어가는 가속화가 진행될 수 있다. 식당이나 가게에 종업원이 사라지면서 저소득층들은 더 크게 고용충격을 받을 수 있고 이로인해서 소득양극화는 더욱 더 넓어지게 된다. 현 20대들은 고용시장에서 큰 타격을 입기 때문에 이때의 실업은 전문인력으로의 성장을 늦추게 되고 한국판 잃어버린 세대를 만들어낼 수 있는 악영향까지 생겨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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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파트에서는 직접적으로 제로이코노미에 대해 언급한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제로 이코노미란 제로 출산율 경제, 제로 물가 상승률 경제, 제로 금리 경제를 뜻한다. 안그래도 출산율 저하로 골치를 앓던 우리나라인데, OECD 국가 중 유일하게 0명대 출산율을 기록했다. 이는 곧 인구 데드크로스를 의미하게 되는 것이고 여러 저명한 경제학자들이 말했듯이 경제 하강 전환의 강력한 신호라고 한다. 이는 곧 생산연령인구의 감소를 의미하고 이는 경제위기와 함께 오게 될 것이다. 이런 인구 감소 충격은 지방에 더 크게 집중될 것이다. 제로 물가 상승률 경제는 좀 의아하게 받아들일 수 있지만, 지표물가와 체감물가는 다른 것이다. 자산 인플레이션은 어마무시하게 일어나고 있지만 긴급한 재정정책에도 불구하고 지표물가는 제대로 오르지 않고 있다. 즉 제대로 돈이 순환하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또한 제로 금리 경제로 인해 노년층은 예금 이자로 생활하기 어려워졌고 고수익 투자나 현금 선호로 투자 양극화 현상이 일어날 것이며 은행에 맡겨도 이자가 거의 없기 때문에 돈을 실제로 지니고 있는 화폐 퇴장, 시중 자금 단기 부동화가 우려되고 있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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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파트는 이러한 제로 이코노미에서 살아남기라는 제목으로 시작된다. 코로나 백신이 개발되었다 해도 실제로 이 백신의 안정성과 실제 효용성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고 자국우선주의로 인해 전세계 국가에 모두 접종되는데는 훨씬 더 오랜 기간이 걸릴 것이다. 즉 장기화에 대비해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자산 인플레와 양극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한다. 예전과 같은 안일한 노후대책으로는 더이상 안되고 고수익 투자는 불가피하지만 충분한 공부를 통해 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기업은 지닌 돈 관리를 우선적으로 하고 자국 밸류체인이 추구되고 기존 밸류체인이 디커플링되는 위기 속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한다. 정부는 보다 긴밀하고 새로운 재정 및 통화정책이 필요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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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다 읽고나니 무작정 낙관적으로 지금 현 시장을 분석할 게 아니고 이렇게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많이 우울하긴 하지만 현 시점 우리나라가 맞고 있는 다양한 어려운 문제들을 하루 빨리 풀어나가야 심각한 경제 위기를 해결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개인적으로는 4차 산업과 알맞은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현명한 투자를 해야 할 것이며 기업들도 앞으로 필요한 기술들과 코로나와 같은 위기에 대처하는 능력도 길러야 할 것이다. 아무쪼록 이런 어려운 시기에 알맞은 대처가 이루어져 선진국으로 내딛는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좋겠다.

#제로이코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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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제로 이코노미 평점10점 | 이달의 사락 m**********m | 2020.12.29 리뷰제목
책이 주는 전반적인 분석이나 의미가 괜찮은 책이다. 경제에 대해 말하면서도 코로나로 인해 모든 것이 무너진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관리론이나 덕목이 무엇인지 이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게 한다. 책에서는 한국경제에 대한 총진단과 분석, 그리고 가까운 미래에 대한 경제예측, 나아가 우리 경제에 있어서는 절대적으로 중요한 세계경제의 변화, 글로벌 기업들의 동향과 비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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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주는 전반적인 분석이나 의미가 괜찮은 책이다. 경제에 대해 말하면서도 코로나로 인해 모든 것이 무너진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관리론이나 덕목이 무엇인지 이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게 한다. 책에서는 한국경제에 대한 총진단과 분석, 그리고 가까운 미래에 대한 경제예측, 나아가 우리 경제에 있어서는 절대적으로 중요한 세계경제의 변화, 글로벌 기업들의 동향과 비전 등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대응전략이나 혁신방안에 대해서도 함께 말하고 있다. 어쩌면 일반적인 관점에선 불필요하다고 느낄 수 있는 점들에 대한 분석력이 강한 인상을 준다.

 

하지만 이를 배우면서 현실경제에 대한 적용능력이나 감각을 익히면서 대응해야 한다. 특히 실업문제나 부의 양극화, 소득 양극화 등은 또 다른 의미에서 전혀 다른 사회문제를 야기한다. 또한 지금 어려운 시대를 보내고 있는 청년들에겐 코로나 세대라는 또 다른 프레임이 작동하고 있고 결국 국가나 기업 단위에서 이를 책임지지 못한다면 전혀 다른 차원의 위험이 발생할 수도 있을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저성장의 기조가 이어지고 있고 기존의 방법으로는 돌파할 만한 여력이 보이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이는 생존전략이 될 수도 있고 기업들의 관점에서도 수출길이 막혔는데 무조건 사람만 채용하라고 권고해서도 문제해결이 되는 것이 아니다. 또한 국가 차원의 긴축재정에도 한계가 있고 무모한 복지정책 남발 등으로 인한 포퓰리즘 전략도 결국 후손들에게 빚을 전가하게 될 것이다. 당장의 위기극복도 중요하지만 전체적인 경제의 체질 개선이 우선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선 모두가 공동체를 생각하는 헌신과 희생을 해야 할지도 모른다. 물가, 집값, 월급, 연봉, 일자리 등 어느 것 하나 쉬운 것도 없고 각기 다른 이해관계로 인해 사회적 불신이 가득한 요즘이다.

 

경제 전문가의 조언처럼 모든 것을 한 번에 바꿀 순 없어도 지금 최우선 과제로 떠오르는 코로나 사태에 대한 해결방안, 백신의 수용문제, 이로 인해 경재의 재도약, 기업들의 전략이나 이어지는 일자리 문제에 대한 방안, 부동산이나 집값, 복지정책 등에 대한 정부의 균형적 외교나 정책발의가 가장 필요해 보인다. 책을 통해 다양한 분야를 쉽게 이해하며 배울 수도 있고 현실문제를 경제학적으로 풀이하며 접목시켜 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이 책이 갖는 강점은 분명하다. 제로 이코노미를 통해 배우면서 나를 위한 생존전략이 무엇인지, 그리고 또 현명한 대응방안은 무엇인지 판단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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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지름길을 찾아, 서둘러야 한다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s*****0 | 2020.12.19 리뷰제목
"'제로 이코노미'를 피해가거나 '제로 이코노미'에서 생존하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하기를 희망한다." 저자가 이 책을 쓴 이유다. 금리, 경제성장률, 물가상승률, 출산률... 0을 향해 가는 경제현상은 당분간 우리에게 주어진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저자는 개인, 기업, 나아가 정부를 향해 지금 당장 무엇을 해야할지 안내하고 있다.코로나 시대 그의 경제 전망은 어둡고 하필 대한민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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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이코노미'를 피해가거나 '제로 이코노미'에서 생존하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하기를 희망한다." 


저자가 이 책을 쓴 이유다. 금리, 경제성장률, 물가상승률, 출산률... 0을 향해 가는 경제현상은 당분간 우리에게 주어진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저자는 개인, 기업, 나아가 정부를 향해 지금 당장 무엇을 해야할지 안내하고 있다.


코로나 시대 그의 경제 전망은 어둡고 하필 대한민국의 전망은 더욱 음울하다. 지금의 40대가 20대 청춘시기 겪었던 IMF 충격에 비할 바 없는, 경험하지 못한 한파가 기다리고 있음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제로 이코노미>는  이에 대해 각자가 속한 곳에서 활용할 경제지도를 보여주고'지름길'을 안내하는 책이다. 


나는 평소 뉴스에서 접하는 조영무 박사의 깔끔한 해설에 신뢰감을 갖고 있던 터에 주저함 없이 이 책을 구매했다. 저자는 신속함과 지름길을 이야기하지만, 책의 문체는 TV에서 보았던 그 이미지대로 쉽고 친절하게 옆에서 이야기해주는 듯한  차분한 호흡이다. 출퇴근 지하철에서 읽어가면서 2021년 개인 투자전략과 재테크의 방향을 가늠해 보았다. 


또한 매크로 이코노미스트답게 제안하는 기업과 정부의 대응전략 부분은 기대 이상으로 독서의 즐거움이 있었다. 나는 기업이나 정부의 재정담당자가 아니지만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미래트랜드를 예측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기 때문이다. 


경제경영서를 많이 접하지 않은 입장에서 이 책은 내게 '경제학 개론서' 역할도 해 주었다. 뉴스에서 늘 들었지만 그 내용을 정확히 알지 못했던 여러 경제 용어들을 쉽고 재미있게 습득할 수 있었다. 이 책을 시작으로 앞으로 해당 분야의 책을 폭넓게 읽어갈 수 있다는 자신감도 갖게 되었다. 


올해는 주식, 부동산 투자 서적에 많은 독서인들의 관심이 모였다. 만나는 사람들마다 이와 관련된 이야기들로 무성했다. 그런 우리들에게 <제로 이코노미>는 좀 더 거시적인 경제현상을 내려다보는 시야를 제공한다. 


이 책을 지금 너무나 힘들게 싸우고 있는 자영업자 친구에게 권하려고 한다. 그 전에 p211 '12.개인의 대응전략-자산 인플레와 양극화에 대비하라'를 한번 더 읽어보려 한다. 저자의 바램대로 나는, 또 우리는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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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북코스모스 리뷰] 제로 이코노미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j*****y | 2021.01.29 리뷰제목
우리 경제의 미래 모습 0명대 출산율, 0%대 경제성장률, 0%대 물가 상승률, 0%대 금리…. 이 모든 것이 우리 경제가 당면하게 될 미래 모습이다. 세계 최저의 출산율로 급격하게 쪼그라드는 경제, 정부부채 폭증으로 인한 국가신용등급 강등 가능성, 좀비기업 급증으로 인한 경제성장률 및 경제역동성 저하, ‘코로나 19’로 인한 양극화의 확대 등으로 인해 우리 경제의 앞날은 그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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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경제의 미래 모습

0명대 출산율, 0%대 경제성장률, 0%대 물가 상승률, 0%대 금리…. 이 모든 것이 우리 경제가 당면하게 될 미래 모습이다. 세계 최저의 출산율로 급격하게 쪼그라드는 경제, 정부부채 폭증으로 인한 국가신용등급 강등 가능성, 좀비기업 급증으로 인한 경제성장률 및 경제역동성 저하, ‘코로나 19’로 인한 양극화의 확대 등으로 인해 우리 경제의 앞날은 그다지 밝지 않다.

 

누군가에게는 위기, 다른 누군가에게는 기회

이처럼 모든 것이 제로를 향하는 제로 이코노미 시대에 개인과 기업은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국내 최고의 매크로 이코노미스트인 LG경제연구원의 조영무 박사가 『제로 이코노미』를 통해 코로나 이후 다가올 상황을 심도 있게 분석하고, 그 속에서 살아남아야 할 개인, 기업, 정부의 대응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충격과 양극화의 확대로 저소득층의 삶은 더욱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특히 20대가 고용시장에서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으며 20대 실업의 악영향은 평생 지속된다. 이제 청년 실업을 가족과 국가의 문제로 인식하고 청년과 기업이 윈윈할 수 있는 고용정책을 강구해야 한다.

 

2021년이면 우리나라 은행들의 기업대출 잔액이 1,000조 원을 넘을 전망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하려는 정부의 대책이 추가될 때마다 기업들의 부채가 폭증한 탓이다. 이로 인해 앞으로 기업 10곳 중 4곳은 좀비기업이 되어 멀쩡한 기업까지 쓰러뜨리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빌린 돈은 결국 갚아야 한다. 부채가 늘어난 기업과 가계는 부채를 줄이기 위해 투자와 소비를 늘리지 못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경기불황’ 상태로 빠져들 가능성이 높다. 결국 과거처럼 ‘정부 주도의 커다란 빚잔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위기일 수 있지만 동시에 기회일 수도 있다. 과거 빚잔치 과정에서 금융기관과 투자자들은 대규모 손실을 입었지만 한편으로 가격이 급락한 부실기업과 부실채권을 대상으로 많은 투자기회가 발생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정부의 역할과 중요성이 더욱 높아졌다. 특히 앞으로도 생명과 경제 사이에서 어려운 선택을 해야만 할 것이다. 나아가 코로나 경제 충격으로 인해 급증한 국가부채를 그 수혜를 입은 현 세대가 책임진다는 자세로 효율성을 높이면서 보다 긴 안목으로 재정을 써야 한다.

 

‘제로 이코노미’ 시대에 경제 성장세는 한 단계 낮아지고 양극화와 차별화는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 역설적이게도 이러한 변화는 누군가에게는 ‘전례 없는 위기’가 되겠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커다란 기회’가 될 것이다.

 

- 북코스모스 대표 최종옥

신용사회 2월호에 실린 북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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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제로 이코노미 평점10점 | c******3 | 2020.12.29 리뷰제목
제로 금리, 제로 물가 상승률, 제로 출산율. 우리 사회 문제로 자주 대두되는 이슈들이다. 예로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을 빗대곤 하는데 우리의 현실은 이미 그 비교 수치를 웃돌고 있었다. 이러한 변화는 코로나 팬데믹보다 미래를 더 암울하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이 충격이다. 코로나 이전부터 예견되었던 경제 위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팬데믹이 몰아치며 위기의 골은 더 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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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금리, 제로 물가 상승률, 제로 출산율.

우리 사회 문제로 자주 대두되는 이슈들이다.

예로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을 빗대곤 하는데

우리의 현실은 이미 그 비교 수치를 웃돌고 있었다.

이러한 변화는 코로나 팬데믹보다 미래를 더 암울하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이 충격이다.

코로나 이전부터 예견되었던 경제 위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팬데믹이 몰아치며 위기의 골은 더 깊어졌지만

위기의 본질을 제대로 깨닫는다면

해결의 실마리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모든 것이 제로로 향하는 경제를 제로 이코노미로 규정하고 있다.

앞서 말한대로 제로 이코노미는 일찍부터 예견되어 왔지만 코로나19로 더 앞당겨졌다.

1부에서는 코로나19 속 경제적 충격과 영향을 짚어주고

2부에서는 제로 출산율, 제로 물가 상승률, 제로금리가 가져올 어두운 미래를 예측하고

3부에서는 그에 대응하는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코로나19를 버텨내기 위한 가계와 기업의 대출이 급증하고 있고

각종 금융 지원을 위한 정부 부채 또한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고 있다.

코로나가 어느 정도 진정된다 하더라도

이 엄청난 빚은 큰 파장을 불러올 것이다.

정부의 재정 건전성 악화로 국가신용등급이 강등되면

원화 가치가 급락하고 해외 자금조달이 어려워진다.

나아가 경제가 어려워져도 정부마저 돈을 못 쓰는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기업의 이익을 미래 투자가 아닌 대출금 이자로 밀어넣으며 간신히 연명하는 좀비 기업이 늘어난다.

이런 좀비기업은 사회 전체를 감염시킬 수 있다.

고소득자와 저소득자의 양극화는 더 심각해져 경제성장률을 떨어뜨린다.

그리고 코로나 세대의 등장.

20대 실업은 평생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가족과 국가의 문제로 바라보고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한다.

각 꼭지마다 대응 포인트를 짚어주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제시한다.

전체적인 경제 전망도 필요하지만 당장 어떻게 해야 하는지가 시급한 문제라 가려운 부분을 잘 지적해주는 듯하다.

코로나로 직격탄을 받은 사람들은 식당 종업원을 포함한 서비스직 저소득자들이다.

고소득자의 경우 재택, 원격근무 등으로 대체가 가능해

노동 소득에 지장이 없거나 오히려 수혜를 입은 경우도 많고

부동산이나 주식시장 과열로 자산소득도 불어났다.

이런 소득의 양극화, 불균형은 어떻게 경제성장률을 떨어뜨릴까.

저소득자의 경우 소득이 줄면 그 이상 소비를 줄이는 반면,

고소득자는 소득이 늘어나는 만큼 소비를 늘리지 않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소비시장은 위축된다.

가난으로 교육의 기회마저 잃어버리게 되면 인적 자산의 손실을 가져와

장기적으로 경제 상황을 더 악화시키게 된다.

같은 맥락으로 이해하니 코로나 세대가 미칠 영향이 더 크게 다가왔다.

이 공백을 무엇으로 대신할 수 있을까.

제대로 준비하지 않으면 가족 전체의 빈곤화와 함께 초래될 사회적 문제를

일본의 여러 사례를 통해 설명한다.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유일한 학문으로 인구학을 꼽는다.

우리나라는 '세계 유일'의 합계출산율 0명대 국가가 되었다.

외국의 어느 학자는 인구 소멸로 사라질 첫 번째 나라가 우리나라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제야 말해서 무엇할까.

돈을 쏟아부어도 오르지 않는 물가.

경기 부진으로 수요가 위축된 결과지만

이는 또 투자와 소비 수요를 위축시켜

경기를 더욱 나빠지게 하는 악순환을 부른다.

물가가 내리거나 오르지 않는 것은 좋아하기보다 걱정해야 할 현상인 것이다.

실물 소비 대신 자산 시장으로 돈이 몰리며 자산 인플레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다는 게 문제.

돈에 큰 욕심이 없던 시절 돈 버는데 온 에너지를 쏟아붓지 말고

버는 만큼만 쓰면서 남는 시간을 의미 있게 살고 싶었다.

노후는 주택연금으로 소박하게 살자주의였는데

(한번 사라지니 다시 집을 소유하기란 너무 어려운 일이 되었더라는 슬픈 현실)

이런 보수적인 노후대책은 이미 한물간 얘기였다.

제로금리 경제에서는 자산소득보다 노동 소득에 가치를 두어야 한다고 한다.

건강하게 오래 살며 노동 소득을 늘리고자 하는 적극적인 노후대책이 필요하다.

1, 2부를 통해 현재와 미래 상황을 유추해봤다면

3부는 실천 단계.

경제 이야기지만 지금 상황으로는 코로나19의 상황이 모든 것을 좌지우지하기 때문에 전문가의 말에 귀 기울이라고 한다.

지금도 갈등의 온상이 되고 있지만 앞으로도 생명이냐 경제냐를 두고 고민이 지속될 것이다.

그 어느 때보다 긴 안목으로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이 긴밀히 이루어져야 할 때,

정부의 역할이 더 커지고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여기는 너무 어렵다.

기업의 대응전략은 역시 위기 속 기회를 잡는 것.

돈 관리를 최우선으로 하면서 앞으로 있을 기업구조조정에 대비하고 기회로 활용하라고 한다.

개인의 대응전략.

제로 이코노미에서 고위험 고수익 투자는 불가피한 만큼 필요한 공부가 선행되어야 한다.

자산 가격의 급등락은 기회이면서도 엄청난 위협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가능한 오래 일하며 보수를 높이도록 노력하는 것이 최고의 노후대책이 될 것이다.

산업이 변화하며 소득, 소비의 양극화 현상은 더 심각해질 것이다.

진로 결정과 투자 활동에 있어 양극화 현상을 반듯이 고려해 넣어야 한다는 것이 포인트.

우리는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We will find a way. We always have

영화 <인터스텔라>

부정적인 예측이 많지만

그래서 그 안에 각자가 찾는 답이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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