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의 어깨 위에서 우리나라를 들여다 본다
과연 우리가 매력적이고 자극적인 위대한 나라가 될 수 있을까?
아마도 제4차 산업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일 수도 있다
우리가 가진 기술력과 IT관련 INFRA가 가장 자극적일 수도 있다
농업혁명(도시혁명)-->산업혁명-->정보화혁명에서 우리가 세계속에 우뚝 솟았어면 하는 바램이다
그러면 우리가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사고(생각), 부의 형태, 사회 등 제반사항등이 많이 변모할
것이다.
그러니 새술을 새부대에 담는 격일 것이다
1.투자격언처럼 눈에 들어오는 문구들이 많습니다
자기에게 요긴한 것을 선택하면 되겠습니다
2.바람은 아시아에서 불어온다
즉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투자기회와 세계적인 이목을 집중시킬 곳은 아시아란 얘기다
마치 로저스가 싱가폴에 둥지를 튼것처럼...
3.지금부터 앞으로 10~20년후에는 한국이 가장 매력적이고 자극적인 나라가 될 것이라고
단언하고 있다
○통일이 될 수 있을까?
○4차 산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국가가 될 수 있을까?
○배터리와 바이오로 세계적인 주도 국가가 될 수 있을까?
4.우리는 조선의 쇄국에서 진정한 개방으로 세계속에서 전진하고 발전하고
세계가 우러러 보는 국가로 건설할 기회를 가질 것이다
그 밑바탕엔
"단일 민족"의 허구가 아닌 "다민족 국가"로 태어날 것이다
5.미중 무역 분쟁을 대공황전의 무역전쟁(관세법)이 몰고온 역사적 사례를 예시한 것이다
그 때와 차이가 나는 것은 지금은 패권국가인 미국에 중국이 도전을 한 패권전쟁이라는 것이다
6.QE,보조금지급,재정정책 등 돈이 넘쳐나고 있다
이에 보조라도 맞출 듯 부동산과 주식이 활황이다. 과연 오래 갈 수 있을까?
증시에 유동성이 고갈되기 전에 패닉이 올 것이다
-끝-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가’로 불리는 짐 로저스의 책이다. 예일대에서 역사학을, 옥스퍼드대에서 철학,정치,경제학을 공부했다. ‘퀀텀펀드’를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설립해서 10년간 4,200퍼센트라는 경이적인 수익률을 올리며 월가의 전설이 되었다. 피터린치가 그랬던 것처럼 37세에 은퇴하여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 교수로 재직했다.
“누가 봐도 빛깔 좋게 가공된 다이아몬드보다 세상이 쳐다보지 않는 원석이 내 눈길을 사로잡는 진짜 보석이다.” 이 말은 짐 로저가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한 말인데, 투자자의 길에 들어선 후 줄곧 다른 사람과 자신을 구별시켜줬던 지침이라고 한다. 성공과 실패를 거듭하면서 놀라운 수익률을 올린 건 항상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는 곳에 투자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긴 흐름으로 세상의 변화를 읽고 앞을 내다보면,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게 떠오르는 법이라고 말한다. 다른 사람과 다르게 생각하는 것이 오늘의 자신을 있게 한 원동력이라는 것이다. 역사를 통해 인과관계를 살피고 미래를 내다보는 것이 자신의 투자 비결이라고 강조한다.
이 책의 제목, [세상에서 가장 자극적인 나라]는 바로 통일한국을 일컫는 것이다. 아시아의 세기가 눈 앞에 전개될 것이라고 하면서 향후 10-20년 사이 한국은 가장 매력적인 나라로 변모를 거듭하겠지만, 일본은 불행하게도 쇠퇴일로를 걷게 된다고 예견한다. 모든 국가들은 흥망성쇠를 반복하는데 한국이 역사상 유례없는 ‘기회의 땅’으로 세계사의 전면에 등장할 날을 준비하는 것과 달리 일본은 50년 내에 국가의 존폐를 논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에 빠져들 것으로 예견한다.
수년 안에 최악의 베어마켓(하락장)이 지구촌을 덮칠 것이라고 하면서 이번 위기를 자신의 생애 최악의 사태로 치닫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한다. 저자는 서문에서 투자가이기에 앞서 역사가로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하면서 역사를 아는 자는 강하다고 말한다. 이미 내 앞을 앞서간 수많은 이들의 실패와 성공을 통해 세상을 보는 지혜와 안목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늘 역사의 흐름에 입각해서 몇 년 앞을 보려고 한다는데, 역사를 공부하다보면 앞날을 읽는 힘이 생기고, 특히 돈의 흐름이 보인다고 한다. 역사를 알면 미래가 보인다는 말은 여러 책에서 언급하고 있지만, 짐 로저스와 같은 전설적 투자가에게 듣게 되니, 더욱 실감이 난다.
한반도는 앞으로 ‘세계에서 가장 자극적인 장소’가 된다면서 한반도가 맞이할 극적인 변화에 대해 언급한다. 남북이 통일되면 한국 경제가 안고 있는 문제는 전부 해결된다는 것이다. 북한은 앞으로 두 자릿수로 성장하고, 한국의 저출산 고령화 문제는 북한의 개방으로 해결된다고 한다. 북한에 투자하고 싶다는 이유로는 풍부한 자원, 근면하고 교육수준이 높은 국민성을 꼽는다. 베트남이 개방으로 인해 눈부신 발전을 이루고 있듯이, 북한은 그 이상의 기대치를 보여주다는 것이 저자의 입장이다. 그러면서 한반도 통일의 수혜주로서 관광업과 농업을 꼽는다. 이 밖에 광산업, 어업, 의류산업에도 기대가 크다고 한다. 그 근거로 북한이 개방되면 관광업 투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고, 수많은 청년, 값싼 노동력이 한국의 농촌으로 흘러들어갈 것이며, 북한의 엄청난 지하자원은 광산업의 부흥을 이끌 것이라고 본다.
제5장은 투자의 원칙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투자는 쉽지 않지만 비결만 알면 누구나 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돈을 버는 지름길은 없지만 돈이 돈을 낳는 구조는 있다.”고 한다. 자신은 다른 사람의 조언을 귀담아듣지 않는다고 하는데 외로운 늑대처럼 혼자서 일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생각이라는 것이다. 또한 학력과 성공은 무관하다고 말한다. 세상은 학력에 별로 상관하지 않는다면서, 졸업후 사회에 발을 들여놓으면 어느 대학을 나왔느냐보다 얼마나 일을 잘하느냐가 더 중요해진다고 한다. 또한 투자를 배우면 돈으로 돈을 낳을 수 있다고 하면서 일하지 않을 때에도 돈은 당신을 위해 거기에 앉아서 일을 해준다는 것이다. 투자를 하면 이렇게 우리의 돈은 이렇게 계속 일하게 된다고 말한다. 그래서 제대로만 투자하면 최종적으로는 부자가 될 수 있다고 한다.
단 한가지 투자에 성공하는 방법으로서 “당장에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는 종목을 사라”는 말을 들려준다. 결국 기본적 분석을 통해 내재가치에 비해 주가가 낮은 종목을 골라낼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일 것이다. 또한 ‘기다림’은 중요한 재능의 하나라고 하면서 신문과 인터넷에서 관심을 끄는 종목을 발견해도 당장에 매수에 나서지 않는다고 한다. 저자도 실패를 하곤 했는데 실패하고 나서 돌아보면 늘 리서치 부족이 원인이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리서치는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많이 한다고 한다. 인내심이 중요하다는 것과 더불어 ‘돈을 번 직후에 실패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강조한다. 특히 성공하고 돈을 벌었을 때가 주의해야 할 시기라는 것이다. 크게 성공하면 사람은 바로 우쭐해져서 자신이 똑똑하고 돈도 쉽게 번다고 착각하게 되고 떠밀리듯 투자에 나섰다가 실패하게 된다는 것이다. 정말로 투자가로서 성공하고 싶으면 남이 하는 말을 귀담아들어서는 안 된다고 한다. 자신이 잘 알고 있는 종목에만 투자하면 된다는 것이다.
비즈니스 기회를 발견하면 곧바로 행동에 나서야 한다. 행동이란 공들여 리서치를 하고 주식을 찾아서 사는 것을 가리킨다고 말한다. 행동을 하고 난 후에는 잠만 자도 된다고 한다. 그리고 그 주식이 오르기를 느긋하게 기다렸다가 팔아야 하는 시기에 판다는 것이다. 아시아의 저력을 믿는 짐 로저스의 책은 통일한국의 가능성과 미래를 확인하게 된다. 이 얼마나 반가운 일인가? 한국의 젊은이들이 공무원 시험에 몰리는 것을 안타까워하는 저자는 한국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조망하는 투자의 대가이다. 코스피 지수에 연동하는 ETF에도, 저자가 추천하는 개별 종목에도 기회가 있음을 알게 되고, 특히 투자의 대가에게서 배우는 기회를 얻게되는 책이다.
이 책을 덮으며 엄청난 고민에 빠졌다. 솔직한 서평을 쓸 것인가 말 것인가로 한 동안 고민했다. 내가 어떤 방향으로 서평을 작성할 것인가는 미리 스포는 하지 않겠다. 일단 이 책은 가볍게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수익률 4,500%에 달하는 투자의 귀재가 쓴 책이니 이 책을 읽고 나면 무엇에 투자해야할지를 알게 될 것이라는 희망은 절대 금물이다. 전에 다니던(현재 휴직중이긴 하지만) 회사의 월례강연회나 조찬모임 등에서 외부강사를 초빙해 듣던 딱 그 정도의 내용이니, 너무 큰 기대는 말고 차 한잔 하면서 후루룩 읽어보기 좋은 책이다.
여러 경제 자료나 경제 지표들, 그래프들을 치밀하게 분석했다기 보다는 다소 주관적인 내용이 많다. 투자가나 금융가보다는 역사가로 불리길 원한다는 대목에서부터 뭔가 정량적인 분석보다는 정성적인 분석에 치중하겠다는 느낌이 다분히 들었는데 읽다보니 정말 그랬다.
책을 읽다가 몇 군데에서 폭소를 하기도 했는데 대표적인 문장이 바로 "만약 당신이 한국에 태어났다면 아마도 삼성병원에서 태어나서 삼성병원에서 숨을 거둘 것이다."였다. 그만큼 재벌이 한국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하다라는 말을 하고 싶었나보다라고 넘겼지만, 이미 터져나온 웃음은 어쩔 것이냐! 실제로 짐 로저스를 초청해 <세계에서 가장 자극적인 나라>라는 주제로 한 강연회나 조찬모임에 참여해 이런 내용을 청강했다면, 혹시라도 강연 말미에 "질문있습니까?"라는 말에, 예상컨대 청강 인원 중 절반이상이 손을 들었을 것이다.
아베가 일본을 망친다든가, 통일된 한국은 최고의 투자처라든가, 무역전쟁은 승자와 패자가 없다는 등의 동의할 수 있는 내용들도 많았다. 하지만 내가 특히나 기대했던 챕터인 'AI등장으로 사라질 산업, 성장할 산업'에서는 정말로 머리를 갸웃거릴 수밖에 없었다. 골드만삭스 증권 중개인이 600명에서 2명으로 줄어드는 것은 어쩌면 가능할지도 모른다. 고객의 요청대로 주식을 팔고 사고 하는 등의 단순업무를 하는 직업군은 축소가 가능하다.(노조의 반대만 없다면) 하지만 은행이 노인들의 놀이터로 전락한다든가, 젊은이들이 은행에 갈 일이 절대 없다든가 하는 것은 금융산업과 제조업, 무역업 등이 엮인 구조를 잘 몰라서 하는 이야기이지 않을까 싶다. 지금도 월말, 연말, 각종 세금납부만기일이 되면 인터넷뱅킹이나 자동화기기에서 처리가 가능함에도 은행창구는 미어터진다. 노인들뿐만이 아니라 많은 업체의 직원들이 창구에 서서 문전성시를 이룬다.
언젠가는 은행 점포가 대거 축소되고 은행원들 인원도 줄어들 것이다. 하지만 앞으로 5년내지 10년안에는 이루어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 단순하게 예를 하나 들어보자면, 짐 로저스가 말한 cashless와 대동소이한 paperless화가 금융산업내에서 많이 이루어졌지만 아직까지도 수출입 관련 수입신용장, 선적서류 등은 아직까지도 국제적으로 종이서류로 오고가고 있다. 이 종이서류들을 AI가 처리하려면 아직은 좀 AI의 기술이 많이 부족하지 않나 싶다. 만약 이 대금지급서류들이 모두 전자화된다면 가능성이 있다. 허나 10년전부터 전 세계적으로 추진하던 e-UCP하에서 모든 수출입서류를 전자문서화하자는 프로젝트는 아직까지도 완성되지 않았다. 아직 갈길이 멀다 싶다.
'자신을 편견에서 해방시켜라.' 짐 로저스가 이 책의 마지막에서 한 이야기이다. 우리도 편견을 버리자, 짐 로저스에 대한 그 어떤 편견이든 말이다.
긴 흐름으로 세상의 변화를 읽고 앞을 내다보면,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게 떠오르는 법이다. 다른 사람과 다르게 생각는 것, 이것이 오늘의 나를 있게 한 힘이라고 지금도 믿고 있다.
무역전쟁이 절대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가 거기에 있다. 즉, 소수 노동자를 보호하려다 그보다 더 많은 사람을 고통에 빠뜨리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그러한 경위를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