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분기점>은 우선 폴 크루그먼, 토머스 프리드먼, 데이비드 그레이버, 토마스 세들라체크, 타일러 코웬, 뤼트허르 브레흐만, 빅토어 마이어 쇤베르거 라는 이름을 머릿속에서 지우고 읽으면 편한 책입니다. 나름 중요한 개념을 설파한 사람들이라는 생각만 갖고 읽기를 추천하겠습니다. 그리고 세게적인 석학 각자의 견해들 중에서 저에게 맞는 생각만 추려서 기록하는 리뷰로 마무리하겠습니다.
각자의 의견을 정확히 가르는 것보다 7명 각각의 핵심 제안이 갖는 설득력과 이유를 챙기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오노 가즈모토의 힘을 빌어 간단한 요약을 하겠습니다.
폴 크루그먼 : 대량 실업은 먼 미래의 일. 경제력 격차가 확대되는 것은 정치 문제. 토머스 프리드먼 : 가속화하는 시대에 살아남으려면 평생 학습자 능력이 중요. 데이비드 그레이버 : 쓸모없는 일을 없애자 토마스 세들라체크 : 자본주의를 정신분석학적 접근법으로 분석. 타일러 코웬 : 중산층 몰락의 원인은 고독. 뤼트허르 브레흐만 : 인생의 의미를 고려하면 기본소득이 가장 중요한 요인. 빅토어 마이어 쇤베르거 : 데이터 납세를 주장. 오노 가즈모토 : 자본주의는 지금도 성장중. 6~9쪽 |
타일러 코웬 : AI도입으로 인한 위험성은 테크놀로지 기술 보유 여부에 따라 격차가 확대되는 것. 폴 크루그먼 : 경제 격차는 정치가 해결해야 할 문제. 선분배와 재분배 주장. 프리드먼 : 세계는 점점 평평하고 빨라지고 스마트해진다. 자신을 제대로 바라보는 시간도 중요. 오노 가즈모토 : 철저한 현지 취재 인터뷰였다. 220~221쪽 |
1. 폴 크루그먼
AI실업이라는 속임수보다 본질을 파악하라
"부유한 중산층은 자연 발생적으로 생성되는 게 아니라 우리 스스로 쟁취하는 것이다" 라며 위기감을 드러냈다. 19쪽
분배하기 위한 부는 이미 충분. 세금을 모아서 국민에게 제대로 된 생활수준을 보장하는 데 쓰기만 하면 됩니다. 이 문제는 경제가 아니라 정치적인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24쪽
복지자본주의 : 이윤 동기, 자기 이익, 시장 같은 요소에 근거하지만, 규제와 세금, 국가의 급여금 제도를 통해 자본주의의 엄격함을 완화하는 시스템. 보편적 기본 소득 역시 복지자본주의를 근거로 한 제도임. 국민에게 30~50%의 소득세를 부과하고 축적한 세금을 다양한 용도에 충당하는 이 시스템은 다름 아닌 자본주의임. 27쪽
부유한 중산층은 역사적으로 정치적 압력 등을 통해 국민 스스로가 쟁취하는 것이라는 개념에 주목해야겠습니다. 은행이 돈장사인 것을 깨닫듯이 국민 중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중산층으로 살아남느냐 하는 것은 경제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 정책의 문제인 것입니다. 복지자본주의는 정책을 통해 작동한다는 사실을 강력하게 기억해야겠습니다.
2. 토머스 프리드먼
저는 처음에는 타자기로 경력을 쌓기 시작했지만, 지금까지 적어도 10가지가 넘는 새로운 문서 작성 기술을 경험해왔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것입니다.
세계가 평평함에서 빠름으로 옮겨간 시기(2007년). 평생 학습자가 되어야 한다.
과거의 고용 홀로세(Holocene: 현시대)에서는 중간 정도의 기술만 보유하고 있어도 높은 급여를 받을 수 있는 일이 많았지만 지금은 테크놀로지가 지구를 뒤덮은 인류세(Anthropocene).
창조성, 공동 작업, 공동체, 코딩 능력이 필수. 모든 사람이 전 생애에 걸쳐 신기술을 습득하고 계속 성장하 필요가 있다.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배우고 새로운 학습도구를 얻는 힘이 중요. 51쪽
보편적 기본 소득에 관해서는 회의적이지만 근로 소득세 공제액을 늘리는 데는 찬성. 더 많은 사람이 평생 학습자가 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하는 방법으로 부를 재분배할 증세가 필요. 54쪽
권력을 쥐지 않는 리더들이 많아야 한다. 성장하는 커뮤니티에는 특별한 정치 신조가 없다. 아무튼 돌아가기만 하면 되는 일. What works라고 불림. 랭커스터시, 루이빌시, 일머시를 주목하자. 58쪽
알리바바가 미국에서 그들의 클라우드 서버를 가질 수 있다면, 마이크로소프트도 중국에서 클라우드 서버를 가질 수 있어야 합니다. 누구나가 공평한 경쟁 무대에서 싸워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프리드먼의 주장. 85쪽
저는 항상 인간을 주목합니다. 굴욕적인 상황을 물리치고 모든 가능성을 발휘하는 힘, 그곳에서 생겨나는 존엄이야말로 우리가 바라는 소망이라고 생각합니다. 67쪽
미중무역전쟁은 일어날 일이었다. 평생 학습을 유지할 방법을 찾으라. 권력을 쥐지 않는 리더들이 많아야 한다. 굴욕적인 상황을 물리치고 모든 가능성을 발휘하는 존엄을 찾으라. 토머스 프리드먼의 메시지는 쉽지가 않네요. <렉서스와 올리브 나무> 등 그의 저작을 통해 축약된 메시지의 의미를 다시 확인해야겠습니다. 우엣든 평생 학습자가 되기 위한 노력을 버리면 안 되겠습니다.
3. 데이비드 그레이버
직업의 절반이 사라지고 헛된 일자리만 늘어난다. 지금 불시트 잡스가 만연하고 있다.
우리는 노동시간을 단축하거나 필요한 일을 공평한 방식으로 분배하는 게 아니라 그것을 하는 본인조차 쓸모없다라고 느끼는 일을 새롭게 만들어냈습니다. 74쪽
효율화로 남은 돈을 어디에 쓰느냐 하면 바로 불필요한 사무직원을 고용하는 데 쓰고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불시트 잡스가 점점 늘어나게 됩니다. 79쪽
각본가나 연출, 프로듀서 사이에 여러 층의 사람이 있기 때문. 이래저래 다섯 단계에 달하는 간부직이 있다는데 그들은 스스로 무엇을 해야 할지 찾으며 지낸다고 합니다. 81쪽
제 말의 핵심은 사람을 비참하게 만드는 무의미한 일은 정말 쓸모없다는 사실입니다. 84쪽
월급은 사회 계급에 의한 권력과 연관있는 것이지요. 91쪽
Caregiving을 노동의 중요한 요소로 삼아도 괜찮겠다는 사실.
우리는 모두 최대의 혜택을 받고 싶다고 계산하는 기묘하게 쾌락주의적인 철학을 갖고 있습니다. 동시에 하루에 8시간의 노동을 견디면 남은 몇 시간은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 보내도 좋다는 자기희생적인 생각도 갖고 있습니다. 꽤나 뒤틀린 인생관입니다. 이런 생각을 계속하다 보면 자신의 몸은 물론 나아가 사회도 망가지고 맙니다. 이제 제대로 재고해야 할 시기가 왔습니다. 93쪽 |
은행고위층과 국회의원의 월급을 줄이고 소방공무원과 일선 간호사 등 봉사하는 사람들의 급여가 올라가고 정상적인 휴식이 있는 삶을 생각해봅시다. 월급이 사회계급권력 관계라는 생각을 한다면 굳이 국회의원의 월급이 높아야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더욱 커져야 하겠습니다.
데이비드 그레이버의 생각을 잘 따져보면 돈장사꾼과 국민의 공복이 굳이 많은 급여를 받을 필요가 있는가? 고생하는 소방관과 간호사들이 격무에 시달리고 자살에 방치되면 안 된다는 답이 자연스럽게 나오게 됩니다. 국민에게 진정봉사하는 사람들이 잘 사는 나라가 선진국이라는 주장에 동의하게 되네요.
4. 토마스 세들라체크
성장을 추구하는 경제학이 세계를 파괴한다. 자본주의의 진보를 믿어라. 경제는 성장하지 않아도 기능할 수 있습니다. 경제 성장은 당연한 것이 아니다.
<선악의 경제학>, <프로이트의 소파에 누운 경제> ...... 바람직한 경제 시스템의 이상적인 모습은 수학이 아니라 인간의 본성에 적합한 것이어야 한다. 98쪽
조지프 슘페터 "자본주의의 결점은 스스로 비판받기를 원하는 유일한 혹은 소수의 이데올로기 중 하나라는 것". 수많은 철학자가 자본주의를 비판하는 일로 돈을 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자본주의의 진보를 믿습니다. 101쪽
자본주의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경제구조를 비판하는 게 아니라 우리가 경제에 대해 얼마나 무지한지를 놓고 비판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가격이 어떻게 결정되고 어떻게 변동되는지 잘 알지 못합니다. 공산주의는 교정할 수 없는 시스템이지만 자본주의는 계속 비판하고 바꿔나가야 하는 시스템입니다. 103쪽
저는 경제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경제학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경제학도 제가 말하는 경제의 제도, 즉 영혼의 영역에 들어갑니다. 경제의 정신 부분에 주목해 경제학(영혼) 나아가 경제(육체)를 재정비하겠다. 그것이 자본주의 재생으로 이어진다. 인간의 선의를 믿으라는 말. 단지 우리는 아픔에 저항하려고 하지만 그것을 멈추게 하는 방법은 아직 모릅니다.
107쪽
가격 협상력을 쥔 쪽은 돈이 더 많은 사람이지만 상대방에게도 공정한 가격이 되도록 바꾸자. 109쪽
사회의 보이지 않는 손의 존재는 믿습니다. 1989년 혁명 공산주의 국가에서 혁명이 발생한 것.
시장은 사회의 아주 작은 일부분일 뿐.
성장이라는 가치관이야말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사회에 존재하는 수많은 질병으로 이어집니다. 현실을 외면하고 아닌 척하는 모습도 질병의 하나입니다.
경제는 계속 성장한다고 <성서>나 <코란>에 적혀 있습니까> 승자가 많은 부를 얻는 순수 자본주의에서는 다른 사람을 도와야 한다는 진리가 잊혀버립니다. 116쪽
아주 재미있는 경기였다. 공정한 게임이었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공평한 것이 무엇보다 중요. 119쪽
이미 지금도 자신의 천직에서 일하는 사람이 우리 사회에 존재한다. 121쪽
토마스 세들라체크의 주장은 이 책에서 가장 현실화되기 어려운 주장일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공정한 게임을 할 수 있는 사회? 그런 사회가 인간 세상에서 작동한다고? 라는 질문을 하게 되지만 그의 주장이 틀린 주장이 아닌 것은 분명합니다. 공산주의와 달리 자본주의는 계속 비판하고 바꿔나가는 시스템이고 성장이 당연한 것은 아니라는 주장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공정이 중요하다는 주장도 꼭 대한민국에서 실현되게 만들어야만 하고요. 일반 국민이 가격의 형성과 경제의 아픔이 왜 나타나는지 알게 되는 순간에 자본주의는 또 다른 좋은 모습으로 변화될 것입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정치가와 공무원들은 공정의 중요성에 대해 귀기울이기 바랍니다. 기울어진 운동장은 결코 공정한 것이 아닙니다.
5. 타일러 코웬
테크놀로지가 노동자의 격차를 벌린다. 디지털 경제에 적응할 새로운 사고 모델이 필요하다.
일자리가 소멸하고 새로운 일자리가 출현하는 현상은 지금 시작된 게 아니라 경제적 대사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
어떤 그룹에 속해서 고독한 중산층이 되지 말라? 126쪽
기술이 없는 사람은 서비스 분야의 일밖에 없는 위험한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 127쪽
문제는 의료 교육 건축 등 중요한 분야의 생산성이 크게 성장하지 못했다는 점. 반면 테크놀로지 분야의 성장은 현재 최고조이고 임금도 비약적으로 상승. 132쪽
트럼프는 자동차를 쫓아가는 개와 같다. 따라잡는다 해도 그다음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 확실치 않죠. 134쪽
중산층을 지탱하는 커뮤니티가 줄고 있다.
최선의 결과를 기대한다 정책을 제시하겠다. Hope for the best. 즉 새로운 테크놀로지가 중산층에게 더 나은 일자리를 만들어주었으면 하고 기원하는 수밖에요.
교회의 약화, 낯선 사람과 교류하는 커뮤니티가 줄고 있다. 심각한 심리적 제도적 문제 136쪽
한국의 가장 큰 걱정은 일본을 따라잡는 날이 찾아오는 것. 141쪽
자본주의를 대체할 만한 시스템은 없다. 144쪽
중산층을 지탱하는 커뮤니티가 줄고 있는 것이 문제다. 새로운 일자리 출현은 당연한 일이다. 한국의 걱정은 일본을 따라잡는 날이 찾아오는 것이다. 자본주의를 대체할 시스템은 없다. 테크놀로지에 적응하라.
테크놀로지에 적응하라. 중산층의 고독을 풀어줄 커뮤니티를 만들어라.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6. 뤼트허르 브레흐만
기본 소득과 하루 3시간 노동이 사회를 구한다.
미래의 가장 큰 문제는 지루함이다. 자본주의의 목표는 지금과 같은 풍요로움을 누리는 것. 하지만 매우 불평등한 세상에 살고 있죠. 진정한 부의 혜택을 누리는 사람은 극히 일부분. 기본 소득의 목적은 모든 사람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 146쪽
기계화로 생기는 부를 재분배하라. 누구나 기술 진보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배당해야 한다. 151쪽
일본인들은 인생에서 무엇이 소중한지 진지하게 논의할 필요가 있다. 인생의 의미란 무엇인가 하는 질문은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최고의 질문. 인생 최대의 과제는 삶의 의미를 찾는 것입니다. 154쪽
GDP 수치는 이제 의미가 없다.
노동 시간이 짧은 나라일수록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하고 어린아이나 고령자를 돌보고 작곡이나 예술 분야에서 활약하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 저는 일하는 시간을 줄여야 한다고 제안합니다.
기본 소득이 아니라 사회 배당금이다. 기본 소득이 도움이 아니라 인권이라는 의미 161쪽
단순히 부를 이동하는 쓸모없는 일이 너무 많다. 163쪽 은행업!
실리콘밸리는 혁신을 창조하지 않는다. 166쪽 여기서 아이폰이 이뤄낸 모든 혁신은 정부의 자금 지원 덕택이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음성 인식 시스템, 터치 스크린, 배터리, 모바일 기술, 인터넷 등은 미국과 유럽 등의 정부 지원금으로 탄생한 것. 167쪽
네덜란드의 뷔르트조르흐라는 회사는 모든 매니저 직급을 없앴다. 다시 말해 헬스케어 기업에서 일하는 관리직은 필요 없다는 사실을 이 회사가 증명한 셈. 169쪽
드 코레스폰던트(어떤 회사인지 궁금하지요. 직접 찾아보세요) ...... 사회 전체가 하나로 뭉쳐서 바꿔나가야 합니다. 그것이 진정한 변화를 일으키는 힘이 됩니다. 172쪽
기본 소득이 아니라 사회배당금이라는 인권이다. 실리콘밸리는 혁신을 창조하지 않았다. 은행도 마찬가지. 속지 말라. 관리직이 쓸모 없기도 하다. 명심하라.
삶의 의미를 찾는 삶 사는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메시지가 강력하네요. 그의 책과 사상을 찾아 찬찬히 되짚어봐야 알 것 같습니다.
7. 빅토어 마이어 쇤베르거
데이터 자본주의가 불러올 격변의 미래 사회를 준비하라.
소규모 자본가가 보상받지 못하는 세상일 뿐. 그래서 기업의 이익에 과세해야 하고, 그것은 결국 대기업이 휘두르는 힘의 원천을 줄이는 일입니다. 이를 위해 제가 제안한 아이디어 중 하나는 데이터 납세 의무화입니다. 176쪽
가격이라는 숫자에 취향이나 욕구에 맞는 제품의 질이나 서비스가 응축되어 있었지만, 데이터 중심 시장에서는 가격의 역할이 감소하고 매칭의 중요성이 훨씬 늘어난다. ... 가격 중심이 아닌 고객의 취향과 욕구에 근거한 매칭이 중요하다. 179쪽
자동차 회사라면 탑재한 센서로 수집한 데이터를 익명으로 처리해 국민에게 환원하고, 정부는 데이터를 활용해 교통 안전을 향상할 수 있다. 쇤베르거의 주장. 180쪽
조금 더 평평한 조직이 되어야 함. 조직 내에서 다른 부서의 공모에 지원할 수 잇는 시장처럼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는 가격의 역할이 훨씬 작아지겠죠. 187쪽
앞으로는 학습 알고리즘이 필요. 데이터 접근성이 보장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라도 성공하기 힘들다. 189쪽
기본 소득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아 다른 일을 해야 할 정도의 금액. 일에 대한 유연성이나 일자리를 선택할 자유도가 증가할 것. 194쪽
의사 결정의 자유는 우리에게 주어진 특권. 자기에게 가장 중요하거나 곤란하거나 최고의 보상을 받기 위한 결정은 따로 구분해놓겠지만...... 인류는 이행기에 있다 우리는 산업혁명의 한복판에 서 있는 것. 197쪽
데이터 납세와 데이터 접근성을 보장하라는 쇤베르거의 주장은 베조노믹스를 직격할 것 같네요. 그런데 빅데이터에 대한 접근성의 비대칭은 분명히 해소해햐만 할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자본처럼 데이터가 많고 적음에 따라 사업의 성패가 결정되는 것이 불을 보듯 뻔한 세상이니까요.
베조프가 데이터 납세를 하도록 만들어야 하듯이 한국 국민도 기본 소득과 데이터 납세에 대해 눈과 귀를 열어야하겠습니다.
7명의 견해를 잘 조합해서 평생 학습자가 될 뿐만 아니라 복지 자본주의를 정책으로 밀고 나가도록 정치권과 정부를 압박하고 기존의 생산수단 발전에 따른 이익을 모두가 공유하는 기본소득이 인권에 해당하는 것임을 강하게 인지해야겠습니다.
권리 위에 잠자는 인권은 보호되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데이터 납세 같은 제도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과 대기업은 엄밀히 따지고 공부해서 온 국민이 두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와 장치를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가격이 아닌 매칭이 중요한 시대에는 데이터가 황금이니까요. 참으로 중요한 아이디어가 많은 그리고 잘 정리된 책으로 보입니다.
예스24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