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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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상담소

뇌과학과 정신의학을 통해 예민함을 나만의 능력으로

리뷰 총점 9.4 (143건)
분야
인문 > 심리/정신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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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상담소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g******9 | 2023.07.16 리뷰제목
한 사람의 모습에는 역할에 따라 다양한 페르소나가 있다. 그에 따라 같은 인물이 전혀 다르게 느껴지기도 한다. 나 역시 직장에서 직원일 때와 집에서 딸로, 부인으로, 엄마로의 모습이 다르다. 사람은 각자의 경험과 환경에 따라 인풋에 대한 아웃풋이 다르게 나온다. 취향과 기호가 다르듯이 민감도 역시 사람마다 다르다. 대학병원에 근무하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작가님
리뷰제목


한 사람의 모습에는 역할에 따라 다양한 페르소나가 있다. 그에 따라 같은 인물이 전혀 다르게 느껴지기도 한다. 나 역시 직장에서 직원일 때와 집에서 딸로, 부인으로, 엄마로의 모습이 다르다. 사람은 각자의 경험과 환경에 따라 인풋에 대한 아웃풋이 다르게 나온다. 취향과 기호가 다르듯이 민감도 역시 사람마다 다르다.



대학병원에 근무하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작가님은 20년 넘게 우울증 환자를 진료했다. 그가 만난 환자들의 사연은 우리 가족, 이웃의 이야기다.


1부 불안편
"걱정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잡이 안 와요"

2부 우울편
"무엇 때문에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3부 트라우마편
"잊고 싶은 기억이 자꾸 떠올라요"

4부 분노편
"이유 없이 화가 난고 감정조절이 안 돼요"

5부 실전편
예민함을 나만의 장점으로 만들어보자
차례

나는 내가 상당히 예민한 사람이라 생각하며 살았는데 막상 아니더라. 나만 예민하다 외치고 남들이 보기에 상당히 무던하고 둔한 사람이더라. 나를 보자면 성격이 급하지만 게으르고, 긴장성이 높은 편이지만 편함을 느끼면 주위와 친화력이 좋아진다. 내가 무표정한 얼굴인지 알았는데 다년간 사회생활의 현장에서 학습하여 일명 웃상이라고 한다. 사실은 웃는 게 웃는 게 아닌 어색한 표정일 때가 많겠지? 왜냐 나는 관계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는 사람 중에 하나거든.


사고나 불행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 누구의 말처럼 정면으로 우리에게 와서 부딪치지 않고 우리가 행복하거나 웃고 있었을 때 느닷없이 뒤통수를 후려갈긴다. 그것이 남기도 간 후유증은 여러 가지 형태로 남는다. 다만 그것을 해결하려는 방법은 매몰이 아닌 전환이라는 것이다. 그것에 집중해서 되뇌는 것이 아니라 다른 곳으로 눈을 돌려 시야를 넓히면 된다.


다양한 사람들의 에피소드가 나온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생각보다 작은 사연으로 인생이 흔들리기도 한다. 그러나 답은 있다. 누구나 자신을 보호하고자 하는 안전기지가 있다. 그리고 적당한 좌절은 사람을 성장시킨다. 예민함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사람도 많다. 나도 사회 초년생 시절엔 업무 능력도 없고, 사교적인 성향도 아닌지라 어색해하며 안절부절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혹시나 사람들이 웃거나 이야기를 할 때 나를 비웃는 건가, 지금 내 험담하는 건가라는 약간의 피해 망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 내가 변했다. 지금도 남의 눈을 의식하는 경향이 있기는 하지만 나에게 집중하려 노력한다. 나는 자책하기보다 격려하고 위로하면서 긍정의 기운이 나를 채운다. 이런 사회화 덕분에 극내향형의 내가 사교적이며 친화적이라는 말을 듣는다. 어쩌면 나이라는 짬이 그런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뭔가 겁이 없어지면서 느긋해지는 느낌의 그것.


이 책에서 말하는 '예민한 사람'은 어쩌면 타고난 것이라기보다는 어떤 사건에 의해 그렇게 되는 경우를 보여준다. 누구나 예민해질 수 있다. 내가 누군가에게 안전 기지 역할을 해 줄 수 있다면 나의 삶 또한 구원받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 아니 다이어트 약, 탈모 약이 우울증을 동반해 인생을 송두리째 흔들지 누가 알겠냐고요.


우울증, 치매, 섬망, 강박증, 편집증 등 다양한 증상이 우리의 일상을 지배한다.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서 검진을 하고 진료를 받듯이 마음도 잘 보살피자. 얼마 전까지 남들의 삶은 행복으로 가득 차 있는 거 같은데 내 삶은 왜 이리도 고달프고 힘든 것인가 팔자를 탓하기도 했고, 신에게 대들기도 하며 그저 불평만 늘어놓았다. 그러나 결국 모든 것이 내 마음에 달린 것이더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한 마음을 가지니 진흙탕이 아닌 잘 닦인 도로를 걷게 되더라. 가장 중요한 것은 나 자신임을 기억하자. 남을 생각할 시간에 내가 아프지 않고 행복한 방법을 찾아 고민하자.

이 책에는 심각한 증상이 있는 환자들의 사례를 싣지 않았습니다. 부담 없는 내용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예민한 분들의 이야기를 섰습니다.
p9

매우 예민한 사람은 일반인들과는 다르게 오감의 감각에 민감하기 때문에 쉽게 화를 내거나 감정 기복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똑같이 하면 그들은 자신의 예민성을 조절할 수 있는 기회를 얻지 못하게 됩니다. 자신보다 안정된 사람과 감정 교류를 하다 보면 자신을 안정시킬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됩니다.
p411


#매우예민한사람들을위한상담소 #전홍진 #한겨레출판사 #하니포터 #하니포터6기 #쉽게읽는심리학 #주제로읽는심리학 #심리너는무엇이냐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댓글 0
종이책 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상담소 평점10점 | n****7 | 2023.07.03 리뷰제목
똑같은 상황에 처하더라도 기질적으로 '매우 예민한 사람들'은 보통 수준의 예민도를 지닌 사람들보다 훨씬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남들이 볼 때는 별 것 아닌 일들을 쉽게 넘기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예민한 사람들은 덜 예민한 사람들의 차이를 카메라와 마이크에 빗대어 설명하고 있다. 덜 예민한 사람에 비해 예민한 사람들은 "고성능 카메라와 마이크를 장착하고 매
리뷰제목

똑같은 상황에 처하더라도 기질적으로 '매우 예민한 사람들'은 보통 수준의 예민도를 지닌 사람들보다 훨씬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남들이 볼 때는 별 것 아닌 일들을 쉽게 넘기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예민한 사람들은 덜 예민한 사람들의 차이를 카메라와 마이크에 빗대어 설명하고 있다. 덜 예민한 사람에 비해 예민한 사람들은 "고성능 카메라와 마이크를 장착하고 매우 복잡한 프로그램이 많이 설치되어 있는 컴퓨터와 같다"고 한다. 당연히 남이 그냥 넘기는 것들이 눈에 들어오고 귀에 들리고 생각으로 넘어가게 될 것이다. 그래서 예민한 사람들의 에너지는 쉽게 고갈될 가능성이 높다. 작은 부분 하나도 지나치지 못하고 신경을 써야 하는 기질 때문에 사람들과의 만남도 쉽지 않고 쉽게 우울해하고 불안해질 수 있다. 만약 예민한 기질을 잘 다스리지 못해서 오랜 기간 동안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어 있다면 우울증이나 강박관념의 문제로 심각해질 수도 있다.

 

미국 워싱턴대학교 클로닝거 교수의 기질 및 성격 이론을 보면, 예민한 사람들은 위험 회피 기질과 사회적 민감성을 가지고 있다. 위험회피 기질은 내성적이고 걱정이 많다. 이런 기질을 가진 사람은 조심성이 많아서 실수가 적은 대신에 지나치게 걱정하고 사소한 것에 집착하기 때문에 '건강 염려증'이나 위험한 일을 피하기 위해 집에 머무르는 경향이 생기기도 한다. 또한 사회적 민감성의 기질을 가진 사람들은 주변 사람들의 표정과 감정에 민감해서 눈치를 너무 많이 보게 되고 자신의 잘못이라고 해석하는 경우가 많아서 지나친 죄의식을 갖기도 한다.

예민한 사람들은 불안도가 상당히 높기 때문에 자신을 보호해주고 안전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존재가 있는 것이 큰 힘이 된다. 이러한 존재를 '안전기지'라고 하는데, 애착을 통해 형성된다고 한다. 유아기 때 초기 애착 관계가 잘 형성되면 성인이 되어서도 긍정적인 대인 관계를 맺는데 좋은 역할을 할 것이다. 하지만 유아기 때 그런 관계를 맺지 못했다면 지금이라도 자신의 '안전기지'를 만들면 된다. 책에서는 친구나 담당의사, 취미활동, 반려동물도 가능하다고 말한다. 자신과 같은 취미를 가졌거나 불편한 마음을 느끼지 않을 수 있는 상대가 있다면 예민성을 조절하는데 훨씬 도움이 될 것이다.

나의 경우도 어릴 때부터 불안도가 높은 환경에서 성장했다. 타고난 기질이 예민한데다 늘 다른 형제들보다 부족하다고 혼내거나 지적하는 어머니에게 잘 보이기 위해 눈치를 많이 봤으며 부모님의 잦은 불화, 수시로 터지는 오빠의 폭력 때문에 더욱 불안했다. 몸집이 작고 소심하고 불안감이 너무 높아서 어릴 때부터 수면 장애가 있었다. 초등학교 6학년 때는 택시에 부딪히는 교통사고가 났는데 택시운전사가 집 근처에 그냥 내려놓고 가버렸다. 혼날까봐 솔직하게 털어놓지 못하고 숨기고 있다가 저녁에 상처를 보게 된 엄마에게 혼이 났다. 아프지 않냐는 말 한마디 없이 하는 일마다 그 모양이라는 비난을 받고 밤새 혼자서 끙끙 앓았다. 그리고 다음날 학교에 그대로 갔다.

그때의 경험은 큰 상처로 남았고 그때부터 내 편은 아무도 없다고 여기게 되었다. 고립감을 느끼게 되니 극단적인 생각을 자주 하게 되었다. 상처로 얼룩진 내 기억과 달리 어머니는 나를 응석받이로 키웠다고 기억하고 있었다. 다혈질에 기분이 쉽게 바뀌는 어머니는 기분이 좋을 때는 칭찬을 했다가 갑자기 화를 내고는 했는데 본인은 좋은 부분만 기억하고 계신 것 같았다. 지금도 다른 모녀와 달리 거리감이 느껴지고 친정에 가도 불편한 마음이 들어 잘 가지 않게 된다. 특히 첫째가 과잉행동으로 소아정신과 진료를 받은 일이 있었는데,그때 의사선생님이 나의 어린 시절을 갑자기 물었다. 나는 나도 모르게 어린 시절의 일들을 쏟아내듯 말하다가 눈물을 흘렸는데, 통곡까지 해버렸다. 아마 그분이 처음으로 나의 상처에 대해 물어봐줘서 감정을 제어하지 못하고 쏟아버린 것 같았다.

오랫동안 과거를 되풀이하다보니 우울한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고 죄책감이 늘었고 자신감이 줄어들었다. 그러다가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객관적으로 내 상황을 정리해보기 시작했다. 내가 하고 있는 걱정이 정말 벌어질 일인지, 나와 만났던 사람들의 표정과 말투가 정말 나에게 향한 것인지, 내가 하는 스스로에 대한 평가가 공정한지 등등에 대해. 지금도 가끔은 과거가 몰려와서 우울로 끌고 갈 때가 있지만 떨쳐내는 시간이 빨라졌다. 가족과는 관계는 여전히 편하지 않지만 그런 마음은 아무도 모른다. 가족이라고 해서 반드시 편안한 관계를 형성할 수는 없다. 그럴 때는 되도록 빨리 내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안전기지'를 찾아야 한다. 나도 그렇게 해서 불안감이 많이 줄어들었다.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면 혼자 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이러한 방법을 찾을 수 있다.

매우 예민한 사람들은 '대인관계의 편안함'을 경험할 수 있다면 큰 도움이 됩니다. 사람들에게서 받은 트라우마는 편안한 대인관계를 통해서 극복할 수 있습니다. 기분이 안정되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사람이 예민한 사람에게 잘 맞습니다. 갑자기 화를 내고 폭력 성향이 있는 사람은 전혀 맞지 않습니다. 편안한 대인관계를 한 번이라도 성공하면 사람들을 만나는 재미에 빠지게 될 수도 있습니다. 편안한 대인관계는 자신과 같은 것을 좋아하는 사람에게서 얻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위해서는 매우 예민한 사람들은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파악해야 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은 안전기지의 역할을 하기도 하고 안전기지를 만들 수있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상담소

 

이 책은 1부 '불안편', 2부 '우울편', 3부 '트라우마편', 4부 '분노편', 5부 '실전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부는 제목 그대로 '불안편'에서는 불안도가 높아서 걱정이 멈추지 않는 사람들의 사례와 해결 방법을 풀어내었고, '우울편'에서는 타인의 시선과 세상의 기준에 맞추며 살아오다가 인생의 목표를 잃고 우울증에 걸린 사례들이 나온다. '트라우마편'은 잊고 싶은 기억이 자꾸 떠올라서 현재의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사례, '분노편'은 신체적인 부상이나 어린 시절 경험으로 인해 감정조절이 잘 안 되는 사례가 나온다. 그리고 마지막 '실전편'에서는 예민한 성격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꿀 수 있는, 즉 예민함을 장점으로 만들어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나쁜 기억 대신 좋은 기억을 만들고 좋은 생활리듬을 만들고 방어기제를 알아보고 가족과 분리 개별화를 하는 것! 그리고 주변에 있는 사람들의 도움이 있다면 정말 좋은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가족 중에 매우 예민한 사람이 있다면 시간을 내서 좋은 기억을 만들어봅시다. 좋은 기억은 함께 식사를 하거나 여행을 하면서 만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식사를 하거나 여행할 장소를 정할 때 예민한 분의 의견을 항상 듣고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상담소

#매우예민한사람들을위한상담소 #전홍진 #한겨레출판 #하니포터 #하니포터6기 #서평단 #예민함 #우울 #안전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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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상담소 평점10점 | y******k | 2023.07.08 리뷰제목
_예민한 사람들이 보는 세상은 덜 예민한 사람들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비교하자면 고성능 카메라와 마이크를 장착하고 매우 복잡한 프로그램이 많이 설치되어 있는 컴퓨터와 같습니다. 남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고 듣지 못하는 소리를 듣고, 생각하지 못하는 것을 생각합니다. 모든 것에 이렇게 예민하면 뇌가 과부하에 걸릴 것입니다._p15   _매우 예민한 사람들은 태어날 때부터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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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예민한 사람들이 보는 세상은 덜 예민한 사람들과는 차이가 있습니다비교하자면 고성능 카메라와 마이크를 장착하고 매우 복잡한 프로그램이 많이 설치되어 있는 컴퓨터와 같습니다남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고 듣지 못하는 소리를 듣고생각하지 못하는 것을 생각합니다모든 것에 이렇게 예민하면 뇌가 과부하에 걸릴 것입니다._p15

 

_매우 예민한 사람들은 태어날 때부터 다른 사람들과 차이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갓 태어난 신생아 중에서도 쉽게 울고밤에 잠을 안 자고계속 보채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건강에 별다른 문제가 없는데도 예민한 것은 타고난 기질과 관련이 있습니다._p17

 

 

예민한 사람을 위한 연구, <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상담소>.

 

첨단 디지털 의료기기와 치료제를 개발하는 ()메디트릭스를 설립한 전홍진 박사가 예민한 사람들을 위해그리고 이러 사람들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내놓은 책이다.

 

매우 예민한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인가에서 시작해서예민함으로 인해 발현되는 혹은 예민함을 발생시키는 불안우울트라우마분노 챕터들을 통해서 구체적인 사례들을 통해 세부 증상들에 대한 이해와 어떻게 대처해야하는 지에 대하여 설명해주고 있다.

 

사이사이에 낯선 용어들에 대한 설명도 박스로 넣어놓아서 비전문가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어서 부담없이 권할만한 정신건강도서로도 충분했다.

 

-정신운동속도-

:사람마다 생각하는 속도의 차이가 있는데 이를 정신운동속도라고 한다. IQ 검사라고 알려져 있는 웩슬러 지능 검사에서 이것을 측정한다우울증강박증치매가 있는 경우에도 느려질 수 있다._p57

 

 

다양한 사례들을 보면서 다양한 삶이 있다 싶기도 했고연구자료라기 보다는 삶 에세이를 읽는 듯한 때도 있었다그래서 읽다보면 이렇게 다양한 증상들이 예민함에서 기인되는구나 하고 놀라게 되고나도 이중 이것 이것은 해당이 되겠다 싶은 것들도 발견할 수가 있어서 더 집중하며 읽게 되었는데아마도 비단 나만 그런 것은 아닐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무엇보다도 저자가 매우 예민한 이들을 위한 조언을 담아놓은 5부 실전편은 꼭 기억하고 싶은 내용들이였다바로 예민함을 나만의 장점으로 만들어볼 수 있는 노력들을 청년편중년편장노년으로 나눠서 넣어놓았고나만의 좋은 자동적 사고를 만들 것을 예시를 들면서 권하고 있으며나의 에너지의 방전요인과 충전요인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주고 있었다.

 

안전기지를 만들고 좋은 기억을 만들어 보기와 함께좋은 생활리듬을 만들어보기를 계획표와 함께 조언하고 있었다이 대목에서 특히 강조한 것은 질 좋은 수면의 중요성이였는데이 모든 것을 과학을 기반으로 설명해주고 있어서 공부하게 되는 것도 많았고 정말 설득력 있었다.

 

자신의 방어기제도 알아보기를 조언하고 있었다바로 스스로 정신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자의 목적임을 잘 알 수 있는 구성이였는데스스로 자신의 우울과 불안상태를 평가할 수 있도록 한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하니 기대되는 행보다이 의료기기의 대중화가 기대된다.

 

 

이 책을 통해매우 예민한 사람들에 대한 오해를 풀고본인이 보통보다 더 예민하다면 이 점을 장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타인에 대한 이해를 한 발 자국 다가갈 수 있게 도와주기에 충분하다추천하고 싶다.

 

 

 

_매우 예민한 사람들은 예민성을 조절하려는 스스로의 노력뿐 아니라 가족친구동료를 포함한 주변인의 도움을 통해 서로 편하게 잘 지낼 수 있습니다이들은 주로 집에서 가만히 있으며 에너지를 최소한으로 소비하려고 합니다.

.... 또한 계절의 변화에 따라 에너지의 변동과 우울증이 오는 분들이 있는데 계절성 우울증이라고 합니다._p43

 

_강박적 성격은 매우 예민하고 완벽주의적인 성격입니다하지만 융통성이 없고 필요 이상으로 확인을 많이 하며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으면 그 일에 대해 계속 생각합니다._p85

 

 

_프로그래머가 되기 위해서는 게임을 좋아한다거나 잘하는 정도로는 부족하고 손이 매우 빨라야 하며 타고난 반사 신경과 담력이 필요합니다._p103

 

_망상과 창의력은 남과 다른 독특한 생각을 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습니다._p176

 

_트라우마의 기억은 잊으려 해도 잘 잊혀지지가 않습니다좋은 기억들을 만들어서 트라우마의 기억이 줄어들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_p201

 

 

_예민한 사람이 가진 에너지가 자신이 하는 일에 온전히 쓰일 수 있다면 자신만의 장점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다른 사람이 보지 못하는 깊은 생각을 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낼 수 있어서 남들이 하지 못하는 업적을 낼 수 있을 것입니다이를 위해서는 혼자 있을 때 완전히 쉬는 것이 필요합니다._p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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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나만의 안전기지, 예민함을 또 다른 능력으로. 평점10점 | c*******9 | 2023.07.07 리뷰제목
예민함의 결과로 나타나는 증상은 불안, 우울, 트라우마, 분노라고 저자는 구분한다. 소위 보통 평범한 사람이라고 하는 사람조차도 어떤 상황에 맞딱뜨리게 되었을 경우 나타나는 현상은 아마도 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대부분 불안과 우울, 트라우마와 분노의 범주를 벗어나지 않는다.   사회가 발전할수록 사람들의 정신 건강에 스크래치가 남는 것 같다. 성격의 차이, 일하는 방식
리뷰제목

예민함의 결과로 나타나는 증상은 불안, 우울, 트라우마, 분노라고 저자는 구분한다. 소위 보통 평범한 사람이라고 하는 사람조차도 어떤 상황에 맞딱뜨리게 되었을 경우 나타나는 현상은 아마도 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대부분 불안과 우울, 트라우마와 분노의 범주를 벗어나지 않는다.

 

사회가 발전할수록 사람들의 정신 건강에 스크래치가 남는 것 같다. 성격의 차이, 일하는 방식의 차이, 삶의 다양한 차이가 시간이 지날수록 갈등의 골을 깊게 파이게 만들고 나아가 극단적인 행동으로 표출되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발생한다. 저자의 사례를 비추어보아서도 알 수 있듯이 상대방의 예민함을 끝까지 참아내는 것도 인내의 한계를 넘어서게 되기에 적극적인 상담과 필요할 시 치료까지 병행해야 한다. 

 

매우 정상적인 사람들 사이에서도 생각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서로에게 불편을 끼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가까이 지내는 관계일수록 더더욱 그렇다. 이해할 영역일 수 있겠지만 전문가에게 상담을 요청하는 길이 가장 빠른 길이 아닐까 싶다. 

 

책을 읽다보니 나에게 해당되는 경우도 발견하게 된다. 불안은 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직장인이라면 늘 내재되어 있다. 일어나지 않을 일까지 염려하며 불안의 늪에 빠져드는 경우도 있다. 다만 저자의 임상시험처럼 예민함이 마냥 부정적인 것으로 귀결되는 것만은 아니다. 책의 부제가 말해 주는 것처럼 예민함을 나만의 능력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구체적인 실천 방법은 저자의 꼼꼼히 지도를 책을 통해 한 번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다. 

 

여러 처방전이 있지만 가장 기본적인 실천 방법 중에 하나가 저자가 말하는 나만의 '안전기지'를 만들어 놓으라는 점이다. 안전기지란 어떤 상황에서도 나를 이해해 주고 나를 품어 줄 수 있는 안식처를 말한다. 안전기지가 있는 사람고 그렇지 않은 사람과는 분명한 차이점이 있다고 이야기한다. 

 

여러분의 안전기지는 누구인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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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예민함을 능력으로 만들기 『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상담소』 평점8점 | YES마니아 : 로얄 n******i | 2023.07.10 리뷰제목
‘예민’하다는 한마디로 그 감정을 다 설명할 수 없어서 막막할 때가 있다. 지금 내가 보이는 이 태도를 설명해야 하는데, 참 어렵기만 하다. 나는 예민함이 성격의 한 종류로 여겼는데, 그게 전부는 아니었던 거다. 저자는 이 책에서 예민함에 관해 정신의학적 근거를 제시하며 설명한다. 불안, 우울, 분노, 트라우마 등 4가지로 나누어 사례를 들려준다.   저자는 전작에서 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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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하다는 한마디로 그 감정을 다 설명할 수 없어서 막막할 때가 있다. 지금 내가 보이는 이 태도를 설명해야 하는데, 참 어렵기만 하다. 나는 예민함이 성격의 한 종류로 여겼는데, 그게 전부는 아니었던 거다. 저자는 이 책에서 예민함에 관해 정신의학적 근거를 제시하며 설명한다. 불안, 우울, 분노, 트라우마 등 4가지로 나누어 사례를 들려준다.

 

저자는 전작에서 매우 예민한 사람의 특징을 보여주고, 그 예민함을 잘 극복한 사람을 소개했다. 이번에는 예민함의 정신의학적 근거를 제시하고 사례를 들려주면서, 예민함에 관련한 여러 감정의 근원을 분석한다. 그리고 그 예민함을 나만의 능력으로 바꿔보는 실천법을 제시하며, 일상에 지장을 주지 않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나를 불편하게 하는 예민함이 장점으로 작용하는 순간이 올 수 있다니. 쉽게 상상이 되지 않지만, 기대되기도 한다. 나를 힘들게 하는 요소를 제거할 수 없다면, 이를 극복하고 싶어지는 건 당연하다. 특히 예민함은 대인관계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걸 이미 알고 있다 보니, 나 역시 이 성향을 더 잘 파악하고 장점으로 만드는 방법이 많이 궁금하기도 하다.

 

특히 사람마다 생각하는 속도의 차이가 있다라는 저자의 말을 많이 생각했다. 아마도 예민함은 이 지점에서 시작되는 듯하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이 속도의 영향은 더 크다. 저자가 소개하는 사례들 속에서 이 문제가 더 심각하게 다가온다. 어떤 상사는 성질이 너무 급해서 내 마음을 쪼그라들게 한다. 나의 마음이 아니라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며 좋은 평가를 받고자 애쓰던 사람에게 찾아온 위기는 또 어떤가. 갑자기 사망한 남편의 빈자리 때문만은 아니겠으나 갑자기 찾아온 무기력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자다가 소리를 지르거나 온몸으로 폭력을 표현하는 남자의 사연은 무엇일까.

 

앞서 언급한 불안, 우울, 분노, 트라우마 4가지 내용이 다 특별했다. 읽으면서 나는 이 중에서 어디에 해당하는 예민함인가 찾아보기 바빴다. 감정 기복이 심하지는 않지만, 특히 소리에 민감해서 다른 사람보다 먼저 그 소리에 반응하기도 한다. 여러 명이 대화하면서 유독 큰 소리로 떠드는 사람과 오래 앉아 있지 못한다. 나와 다른 생각하는 사람이 세상에 무수히 많은데, 그에 관해 격한 반응을 보이면 감당하기 어렵다. 상대의 반응을 받아들이지 못해 가슴이 두근거리기도 한다. 아마 정식으로 진료를 받는다면 어떤 병명이 나올까 두렵기도 하다. 불안과 우울은 어떤 면에서 같은 근원을 가진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닮았기도 했다. 감정의 불안은 점점 우울을 같이 불러오기도 하고, 이는 타인을 의식하는 삶이 아니라 나를 위한 삶을 만들기 위한 노력으로 완화할 수도 있다.

 

많이 놀라웠던 건 트라우마였다. 혀가 아픈 영주 씨의 이야기는 정신병적 증상을 동반한 심한 우울증신체화 장애’, ‘감정표현 불능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그녀가 느끼던 육체적 통증은 어딜 가고, 이름마저 낯선 이 병명들 앞에서 혹시 더 깊은 우울증을 겪는 건 아닐까 걱정되기도 했다. 사연을 듣고 보니 영주 씨에게는 큰아들을 잃은 사건이 있었고, 이 충격으로 영주 씨는 마치 아들이 계속 살아 있는 것처럼 행동하기에 이른다. 남편은 이런 영주 씨를 보다 못해 아들의 죽음을 아내 탓으로 돌렸다. 그때부터 영주 씨는 아들을 야단쳤던 자기 혀에 죄책감을 느끼고 혀의 마비 증상이 시작됐다. 이 상태에서 중요한 건 영주 씨의 혀를 마비시키고 통증을 느끼게 한 원인을 제거하는 거였다. 아들의 죽음이 영주 씨 탓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하고, 남편과 함께 소통하며 트라우마를 극복하게 하는 게 치료의 방법이었다.

 

그렇다면 예민함은 그 사람의 단점이 되는 것일까? 아니다. 그저 성향의 하나로 인정하고, 예민함이 나의 일상을 방해하는 요소가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는 일이 필요하다. 그 과정에서 예민함으로 나를 피폐하게 하는 게 아니라, 예민함을 잘 활용해 능력으로 만드는 방법도 가능하다고 말한다. 저자는 예민한 사람들이 보는 세상이 고성능 카메라와 마이크를 장착하고 매우 복잡한 프로그램이 많이 설치된 컴퓨터와 같다고 말한다. 다른 이가 보지 못하는 것을 보기도 하고 듣지 못하는 것을 듣기 때문에, 기발한 생각들도 빛을 발한다고 말이다. 특히 섬세함을 요구하는 부분에서 그 역량을 뽐내기도 한다. 자기가 느끼는 예민한 만큼이나 타인의 감정을 더 잘 볼 수 있고, 다른 사람에게 민폐가 되는 것을 싫어해서 많은 사람과 관계 맺고 함께 해야 하는 조직 생활에서 장점이 될 수 있다. 남들이 나에게 했을 때 싫은 행동을 나 역시 다른 사람에게 하기 싫어지는 것과 같다. 자기의 예민함을 잘 조절한다면 삶에 도움이 된다는 의미다.

 

가장 주의 깊게 읽어야 할 부분이 예민함을 장점으로 만드는 방법이었다. 예민한 게 아니라 섬세하다고, 트라우마의 원인을 찾아 극복하고, 좋은 생활 리듬을 만들어 무력감에 빠지지 않게, 자꾸만 파고드는 나쁜 기억을 끊어내는 방법 등으로 일상생활에서 혼자 해결 가능한 시도로 전환을 시킨다. 그리고 자신과 가족, 타인의 예민성을 이해함으로써 세상을 보는 시각을 넓히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나와 타인이 다르다는 걸 인정하지 못하면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문제의 심각성도 잊지 말아야 한다.

 

예민함의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듣기도 전에 무슨 걱정인지도 모를 걱정부터 하면서 이 책을 펼쳐 들었다. 나의 예민함에 도움이 될 이야기를 듣고자 했던 다짐은 어디로 가고, 이 책과 관계없는 불안함이 먼저 밀려왔던 거다. 내일부터 시작될 운전면허 시험은 어떻게 할지, 학원 등록해야 하는데 원하는 수업이 없어서 어떻게 상담받아야 할지, 다음 주부터 해야 할 일이 많은데 자꾸 비가 와서 거슬린다는 등 그냥 주어진 대로 하면 되는 일을 걱정부터 한다. 피해갈 수도 없고 어차피 해야 할 일인데, 어떤 상황에서도 불안이 먼저 나에게 달려든다. 오늘 하루 이 책에서 들려주는 나를 안심하게 하는 말들을 되새겨보고 있다. 하나씩 차근차근하면 된다고, 잘못해서 누가 뭐라고 할까 봐 걱정하기보다는 차분하게 하면 된다고. 이제는 예민하다는 성향에 불시로 끼어드는 불안이 문제의 시작이라는 걸 알고 나니, 나를 더 차분하게 하는 생각들을 찾게 된다. 지금 내가 느끼는 불안을 누그러뜨리는 방법은 하나밖에 없었다. 내일 아침 컨디션을 위해서라도, 이제 잠을 좀 자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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