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카페사장의 카페놀이
맞아..
(매장 내 책장에 진열해 놓은 책 )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
< 오늘도 취향을 요리합니다 >
"밥 먹었어?" , " 밥 잘 챙겨먹어"
"언제 밥 한 번 먹자"
인사말이 모두 밥이 들어가는 밥 좋아하는 밥의 민족 우리들.
우선 좋은 하루를 만들겠다는 다짐으로 오늘도 취향을 요리한다는 작가의 소개말이 와닿았다.
왠지 그래야만 할 것 같은 생각에 나도 점심을 맛있게 차려먹고 혼자 가게에 앉아 시원한 아아 한 잔과 함께 책을 읽기 시작했다.
아이들의 엄마로, 가족의 한 구성원으로서 자기 자신을 챙기기보다 가족들을 보살피느라
스스로를 챙기지 못했던 작가가 자신이 좋아하는 요리를 통해서 행복을 느끼는 모습을 보면서
매일 음식을 시켜먹고(물론 맛있었지만) 대충 끼니를 때우던 내 모습이 겹쳐졌다.
나도 먹는 거 진짜 좋아하는데. 왜 나는 스스로를 챙기고 아끼지 않았을까.
사실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는 매일 맛있는 음식과 여행, 캐나다에서의 행복한 삶을 사는
작가의 생활을 엿보는 대리만족의 느낌이 강했는데
며칠 후 내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내동생 까비가 갑자기 심장에 잡음이 들려
검사를 받게 되었다.
이첨판폐쇄부전증.. 이름도 너무 어려운 이 병? 완치도.. 치료도 힘든 이 병과
PDA 의심. 동네 동물병원 원장님께서도 굉장히 특이케이스라며 확진이 어려우니
큰 병원으로 가 치료를 받으라고 하셨다.
아직도 마음이 너무 힘든데
문득 이 책을 읽었던 게 생각이 나며
이 책의 마지막 장이 나에게 너무 큰 위로가 되어 주었다.
<쳇바퀴같은 일상이 축복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작가의 이야기처럼
나에게도 쳇바퀴 같던 까비와의 일상이 얼마나 축복이었는지..
얼마나 힘든 마음을 극복해내며 글을 썼는지 그 마음이 느껴져서
너무 감사하고, 위로가 되었다.
물론 내 동생은 내가 꼭! 안아프게 치료해줄거다.
<미셸 유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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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YES24 리뷰어 자격으로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