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치게 연결된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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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치게 연결된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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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인문학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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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지나치게 연결된 사회 평점10점 | 이달의 사락 m*********4 | 2024.03.01 리뷰제목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사회적인 동물에게 있어서 연결은 생존의 장치이다. 역사를 되짚어 보아도 어느 시대에서도 연결은 화합, 소통, 확장의 개념으로 인간이라면 당연시 여겼던 성장의 필수 조건이었다. 그런데 저자는 '지나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좋음에서 더 문제가 나타나는 상황에 우리는 지나치다라고 명명하곤 한다. 연결이 지나치면 어떻게 되는 걸까? 그러면 '연결을 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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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사회적인 동물에게 있어서 연결은 생존의 장치이다. 역사를 되짚어 보아도 어느 시대에서도 연결은 화합, 소통, 확장의 개념으로 인간이라면 당연시 여겼던 성장의 필수 조건이었다. 그런데 저자는 '지나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좋음에서 더 문제가 나타나는 상황에 우리는 지나치다라고 명명하곤 한다. 연결이 지나치면 어떻게 되는 걸까? 그러면 '연결을 끊으면 되는 걸까? 

저자는 세 가지의 범주로 나누어서 접근한다. 이 세 가지를 다시 합치면 지금의 사회가 보인다. 첫쨰는 사람과 바이러스의 연결, 둘째, 국가와 국가의 연결, 셋째, 개인과 개인 사이의 연결이다. 이 책은 장부터 읽으면 코로나19애 대한 개인의 생각이 어떠했는지를 반성할 수 있어, 5장부터 읽어보길 권한다. 

제 1장은 저자가 처한 국가과 인접 국가의 관점에서 사실과 생각을 풀어나가고 있다. 아시아의 사황은 미묘하게 다른 부분이 있어  정부의 대처방안이 몇몇 부분에서 상이했으니 각 문화권의 바이러스 대처방법이 어떠했는지 비교해서 읽어보면 재미가 있다. 

제2장, 3장, 4장은 쉽사리 손대기 어렵고 그렇다고 손놓고 지켜볼 수도 없는 '국제'적인 부분으로, 사실상 가장 예민하고 꼭 다루어야하는 부분이다. 다른 두 가지 관점과 같은 선상에서 놓기 보기에는 어렵고 더 큰 범주에 있는 부분이다. 이 관점에서 볼 줄 알아야 앞으로의 발생하는 문제를 막거나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제5장은 비로소 우리, 즉, '나'이다.  우리는 죽음앞에 한계를 느낀다. 또한 주변의 죽음 앞에서 이 세상을 초월하는 경험을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살아야하는가? 지금의 인류는 자멸하는 기후 위기 앞에서 단순히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과 전투에서 이겼다고 기뻐해야하는 것일까?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 그 답을 알려주고 있다. 

개인이 맞서기 어려운 각종 두려운 문제 앞에서, 무기력해진 우리의 삶과 우리의 사회에 '살아있다'를 실감하는 것이 저자가 말하고 싶어하는 지나치지 않은 연결이 아닐까

당신의 연결은 무엇을 만들고, 어떤 결과를 낳게 되는지 생각해보길 바란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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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지나치게 연결된 사회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h*****a | 2022.09.13 리뷰제목
COVID19 팬데믹을 통과하며 이전과 완전히 달라진 세계에서 철학자들은 무엇을 생각하고 있을까.  『지나치게 연결된 사회』 는 일본 PHP연구소의 오노 가즈모토와 편집부가 '신실재론'을 내세우며 주목받는 철학자 마르쿠스 가브리엘 Markus Gabriel 과 진행한 인터뷰를 편집한 형태로 엮은 책이다. 이전 슬라보예 지젝이 팬데믹을 철학적으로 사유한 책을 읽은 기억도 떠올려보면서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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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 팬데믹을 통과하며 이전과 완전히 달라진 세계에서 철학자들은 무엇을 생각하고 있을까.  『지나치게 연결된 사회』 는 일본 PHP연구소의 오노 가즈모토와 편집부가 '신실재론'을 내세우며 주목받는 철학자 마르쿠스 가브리엘 Markus Gabriel 과 진행한 인터뷰를 편집한 형태로 엮은 책이다. 이전 슬라보예 지젝이 팬데믹을 철학적으로 사유한 책을 읽은 기억도 떠올려보면서 비슷하면서도 또 다른 철학자의 생각을 마주해보는 시간. 

 

 

 

 

지나치게 연결된 사회

마르쿠스 가브리엘

베가북스

 

 

제1장 '사람과 바이러스의 연결' 에서는 같은 종, 즉 호모 사피엔스인 각 세계의 사람들이 바이러스에 직면하여 동일한, 특정한 반응을 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바이러스 그 자체보다는 바이러스의 '표상'에 반응하고 있음을 먼저 이야기하며 시작한다. 그리고 팬데믹 이전과 달라진 지금의 모습을 여러 가지의 예로 설명하는데, 코로나19 위기를 맞아 유럽에서 취해진 록다운 조치에 대한 이야기를 근대 초기의 정치철학 토머스 홉스의 <리바이어던>과 연결하는 부분이 흥미롭다. 홉스의 이론은 기본적으로 록다운 이론인데 그의 저서 <리바이어던>의 표지는 국가에 의한 폭력과 경찰을 정당화하는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다. 페스트가 유행했던 상황을 그린 것으로, 의사들이 페스트 감염 예방용 마스크를 쓰고 있다. 

 

 

이것이 칼 슈미트 등이 언급했던 국가의 비상사태를 가리키는 '예외적인 상태'인 것이다. 이 예외적인 상태에서는 정부, 즉 행정기관이 독재 체제로 통치한다. 한 인간이 다른 인간을 말살하는 형태의 독재가 아닌 예외적인 상태에서 국가를 위협하는 문제가 국가의 결단을 좌우하는 독재 정치다. 그리고 우리가 지금 놓여있는 상황이 이러하다는 것을 지적한다. 저자가 속한 독일에서는 '독재'라는 단어가 더욱 조심스러운 터라 그는 '유럽 국가들은 위생 독재의 모델을 도입했다' 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각 장의 말미에는 인터뷰와 별개로 저자의 칼럼이 수록되어 있는데 앞선 인터뷰에서 언급되었던 내용이 좀 더 부연 설명되어 있다. 1장의 경우 홉스의 사회계약설에 대해 좀 더 이야기하고 있다. 아이의 중학 교과서에서도 언급되는 내용이었던 터라 더욱 관심 있게 읽었다. 

 

제2장 '국가와 국가의 연결' 에서는 트럼프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미국의 예외주의를 이야기하고, 미국과 독일에서 쏟아진 음모론에 대해서도 다루는 등 국제 문제를 화두로 삼아 엮는다. 음모론의 온상으로 넷플릭스의 픽션영화들을 지목하거나, 정치화되어버린 언론, 소셜 미디어의 폐해를 지적한다. 일본에서 요청된 인터뷰다 보니 마르쿠스 가브리엘은 독일, 그리고 EU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일본의 상황 또한 지적하면서 나름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기도 하다. 

 

 

저자는 전반적으로 '윤리적' 인 부분을 강조한다. 윤리적인 정치가로서 독일의 정치가 앙겔라 메르켈을 언급하기도 하고, 윤리적 행동을 이끌어내는 사회의 조건은 무엇일지에 대해서도 생각을 나눈다. 지속 가능한 자본주의에 대해 이야기하는 가운데, 세계화의 신자유주의적 해석이 환경을 파괴하고 막대한 피해를 가져왔기에, 신자유주의 경제가 만들어낸 부보다도 그것이 파괴한 부가 더 컸다고 주장하며, 그렇기에 신자유주의 경제 모델은 이제 끝날 것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이는 제4장 '새로운 경제활동의 연결' 의 윤리 자본주의 미래와 연결되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제3장 '타인과의 연결' 에서는 SNS의 심각한 문제를 풀어 해석한다. 본인이 바라지 않는 자기를 강요하는 SNS는 사람을 바꿔버린다는 지적은 크게 공감하게 되는 지점이다. '소셜 미디어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정체성(Identity)을 강매해 큰돈을 벌고 있다(p174)' 라며 새로운 소셜 미디어를 만들 것을 제안하기도 하고, 일본인, 독일인, 뉴요커의 커뮤니케이션을 비교하면서, 토론을 어려워하는 아시아인들을 위한 힌트를 제안한다. 디지털 교류가 크게 보급되어 있지만 그렇기에 역설적으로 사회적 고립이 높아진 통계를 제시하면서, 앞으로의 공동체와 '고독'의 형태에 대해 고찰하고 있다. '혼자 있는 것' 과 '고독'은 분명하게 구별해야 한다고 하면서 말이다. 

 

 

다양한 측면으로 '연결'과 변화에 이야기하던 저자는 마지막 제5장 '개인이 살아가는 본연의 자세' 에서 그가 '신실존주의(Neoexistentialism)'라 부르는 사고방식에 기반을 두고 인간이라는 존재 자체에 다시 초점을 맞추어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인생의 의미란', '신의 정체', '생각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등의 근본적인 질문들이 글 사이에 놓인다. 

 

 

마르쿠스 가브리엘은 일본 NHK 의 프로그램 '욕망의 자본주의 2019’, ‘욕망 시대의 철학 2020’ 등을 통해 일본에서 인지도가 더욱 높아진 철학자다. 

 

일본  NHK, 욕망 시대의 철학 2020

 

그가 『지나치게 연결된 사회』 5장에 걸쳐 이야기하는 '연결'에 관련된 것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되는 듯하다.  '사람과 바이러스의 연결' , '국가와 국가의 연결',  '개인과 개인 사이의 연결' 이다. 이 세 가지에 관한 철학자로서의 견해를 마주하고, 그가 예견하는 윤리 자본주의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보다 보니 그의 다른 책들이 저절로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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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미래] 코로나 이후 뉴노멀 시대_지나치게 연결된 사회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k*******4 | 2022.10.02 리뷰제목
지나치게 연결된 사회, 그 속에서 코로나는 어떻게 움직였고 사회는 어떻게 변화하나. 2019년 이전의 질서가 끝났다. 어서 코로나가 종식되고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여길지 모른다. 다만 대부분의 지식인들이 말하는 미래는 '뉴노멀의 시대' 즉, 새로운 표준이 자리잡는 시대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것은 '양말'을 신지 않고 남의 집 방바닥을 누비는 것과 같다. 마스크는 '의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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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치게 연결된 사회, 그 속에서 코로나는 어떻게 움직였고 사회는 어떻게 변화하나. 2019년 이전의 질서가 끝났다. 어서 코로나가 종식되고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여길지 모른다. 다만 대부분의 지식인들이 말하는 미래는 '뉴노멀의 시대' 즉, 새로운 표준이 자리잡는 시대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것은 '양말'을 신지 않고 남의 집 방바닥을 누비는 것과 같다. 마스크는 '의약품'이 아니라 '의류'로 자리했다. 개인은 자신의 개성을 나타내는 디자인과 색을 고르고 바지 치수를 파악하듯 마스크 사이즈를 알아야 한다. 14세기 유럽에는 흑사병이 유행했다. 당시 영국 귀족들은 재채기 할 때, 꺼내 쓸 수 있게 왼쪽 가슴 호주머니에 천이나 면 등 가벼운 원단을 넣고 다녔는데 이 '행커치프'는 현재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없던 문화가 생기고 그것이 '노멀'로 자리를 잡는 새로운 '뉴노멀 시대'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대비하고 있을까. 매일 그날의 날씨보다 먼저 확인할 수 있는 '코로나 감염자 및 사망자 통계'는 조간 신문처럼 전국민에게 문자 배송된다. 아이스브레이킹을 하거나 하루를 시작하는 간단한 인사처럼 '확진자 통계'는 '숫자' 이상의 문화로 자리잡는다. '오는 날씨 좋네요' 처럼 '오늘도 확진자 많네요'가 일상 인사처럼 굳어지는 시대. '밥 먹었어?'나 '좋은 아침'처럼 우리의 인사도 점차 뉴노멀로 변해간다. 과인 연결은 이 문화적 변화와 확산을 빠르게 한다. 사람과 바이러스의 연결, 국가와 국가의 연결, 타인과의 연결 등 복잡하게 다중적으로 얽혀 있는 사회의 연결 고리를 통로 삼아 코로나 바이러스는 '감염 확산' 뿐만아니라 다양한 '문화적 확산'을 일으킨다.

미국 내에서 '인종차별문제'는 '흑과 백'의 문제였다. 물론 아시아인에 대한 차별도 없지 않으나 역사적으로 보자면 흑인에 대한 차별을 떠올린다. 다만 팬데믹에 의해 등장한 새로운 차별 문제가 생긴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출원지로 꼽히는 '중국인' 즉 아시아인에 대한 차별이 그렇다. 유럽 내에서도 남유럽인들에 대한 차별도 발생한다. 코로나는 백인들이 대규모 사탕수수 밭을 가꾸기 위해 아프리카인들을 사고 팔며 그들에게 가졌던 인종차별적 고정관념처럼 새로운 역사적 고정관념을 생성하며 인종차별을 만든다. 대체적으로 '마르쿠스 가브리엘'이라는 독일 철학자는 '신자유주의를 비판하는 케인즈주의자로 보여진다. 문제에 대해 여러 방향으로 고민해보는 '철학자'의 시선은 좋았으나, 개인적으로 찾아보기에 논리적 모순이 적지 않았다. 다양한 관점이 들어나 좋았으나 대소 개인의 정치적 성향이 강하게 묻어 있는 책이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여지의 주장이 다소있다. 생각이 다른 저자의 책을 읽으며 자신의 생각과 비교해 보는 것 또한 '독서'가 가진 매력이자 장점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누군가의 이야기를 읽고 나의 생각과 비교해가며 상대의 논리를 바라보고 자신의 논리와 비교해 보기에 얇지만 찬찬히 사색하며 읽을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게중에는 공감되며 또다른 인사이트를 불러 일으키는 대목도 있다. 바로 '통계'에 관한 이야기다. 코로나 초기가 지난 이후, 코로나 확진자 추이 통계를 보여주는 일을 불편하게 여겼다. 마치 스포츠 시즌 성과를 비교하듯 국가 순위를 따져가며 누가 더 방어에 선방했는지를 따지는 것이 정치적 의도를 제외하고는 무슨 의미가 있는지 의심이 들었다.

매체는 꾸준하게 감염자와 사망자 그래프를 보여주며 사람들을 위축시켰다. 코로나가 어떤 병인지 파악되기 전, 그 치사율이 극도로 부풀려 예측됐을 때, 사람들은 그 병에 대해 위기 의식을 가졌다. 그것을 경계하고 살폈다. 다면 현재는 그렇지 않다. 코로나 사망자수는 예상보다 적다. 코로나 전염병에 대한 경각심을 갖는 것은 물론 좋다. 그것이 국가의 존폐에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사안일지도 모른다. 책에는 관련 내용이 없지만, 대한민국의 상황을 봤을 때 관점을 달리 봐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했다. '세계 최고의 자살률'과 '세계 최저의 출산률'을 갖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 보고 받아야 할 것은 코로나 확진자수와 사망자수가 아니라 '출산자수'와 '자살자수'다. 코로나는 사실 '연결된 세계'가 얼마나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다. 심각한 유사 상황에 개인과 국가, 세계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고 움직여야 하는지 팬데믹 사태를 통해 시뮬레이션 했다. 국가 비상사태에 국가는 자신들만의 시스템을 구축하고 법을 신속하게 제정하며 민관이 공동으로 움직여 다수의 안전에 힘썼다. 이 이후 사회는 당연히 코로나를 통해 배웠던 경험을 실제로 사용해야 한다. 국가와 국가, 타인과의 연결이 어떤 식으로 작동되는지를 전세계가 경험한 이때, 정치는 더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자신들의 실수를 반성하고 복기해야 한다. 저자는 자신의 철학을 거침없이 쏟아 부었지만 실제 내 주장과 부딪치는 부분은 상당했다. 공감되는 부분도 분명했다. 다만 비슷한 사람의 생각만 편집적으로 받아드리는 것 또한 '민주주의의 역행'과 같다. 아마 책을 읽고 누군가는 무릎을 치며 공감할 것이고 누군가는 의구심을 가질 것이다. 이처럼 다양한 생각이 자유롭게 허용될 수 있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민주주의다. 경제, 정치, 문화 등 여러면에서 젊은 독일 철학자와 생각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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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현사회의 지표를 보여주는 - 지나치게 연결된 사회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s*******m | 2022.09.14 리뷰제목
유발하라리와 함게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독일의 천재 철학자, 마르쿠스 가브리엘 . 독일은 철학으로도 유명한 곳인데, 마르쿠스는 과연 < 지나치게연결된사회 >에서 어떤 메시지를 전할까. 이 책을 통해 끊임없이 이어지는 세계에서 어떻게 '나답게' 살 것인지를 사유해보았다. .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전 세계 사람들의 행동이 완전히 동기화한 것을 볼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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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발하라리와 함게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독일의 천재 철학자, 마르쿠스 가브리엘 . 독일은 철학으로도 유명한 곳인데, 마르쿠스는 과연 < 지나치게연결된사회 >에서 어떤 메시지를 전할까. 이 책을 통해 끊임없이 이어지는 세계에서 어떻게 '나답게' 살 것인지를 사유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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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전 세계 사람들의 행동이 완전히 동기화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주 미세한 차이는 있겠지만, 모든 인간이 기본적으로 거의 같은 행동을 취한 것이지요. (p19)


<지나치게 연결된 사회>의 1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세계를 위한 비전을 제시한다. 2장은 국가와 국가의 연결이란 주제로 미국과 중국의 기싸움, 유럽연합이 처한 문제를, 3장은 SNS 속 문제를, 4장은 윤리적인 기업, 진화한 자본주의의 형태를, 5장은 신실존주의의 인간관을 비롯해 개인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본연의 자세에 대해 다룬다.


코로나 이후 사회가 급변했다. 다만, 어떤 문제가 생겼다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정말로 그런지 제대로 실감이 잘 나지 않을 때도 있다. 문제로 인한 고통을 겪기 전에는 말이다. <지나치게 연결된 사회>를 보기 전에 '나'는 온라인 속에서 '지나치게'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는데, 천천히 반추해보니 필요 이상으로 너무 연결을 요구하는 타인을 만난 적은 있었다. 부담감으로 인해 거리를 두었지만.. 상대가 싫은 건 아니지만, 서로가 생각하는 버블이 다르기 때문에, 적당한 선이 필요하다고 느꼈었다. 자신만의 버블과 경계를 잘 지킬 때 우리가 더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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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소셜 미디어 같은 미국 제품을 소비하면서 즐기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질식하고 있다. (p171)


알고리즘 추천으로 딱 필요한 정보로 얻을 수 있어서 좋을 때도 있지만, 시간 낭비로 이어질 때도 있다. 그럴 때보면 난 SNS 속에서 잘못된 낭비 속으로 침수되는 건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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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미디어로 사람의 행동이 바뀐다는 것은 소셜 미디어가 우리에게 '자아'를 부여한다는 의미죠. 그러나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결정할 권한이 페이스북에 있습니까. 말도 안 되는 일입니다. (p173)


나아가 작가는 소셜 미디어로 인해 사람의 행동이 바뀌고, 소설 미디어가 개인에게 '자아'를 부여한다고 한다. 정말 그런가? 이 부분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아직은 SNS 속 나와 현실을 나를 혼동하지는 않는데, 종종 SNS 갑질 기사 등을 보며 그런 모습을 보이는 사람들의 예가 떠오르긴 했다. 소셜 미디어가 사람들에게 새로운 정체성(아이덴티티)를 강매해 큰돈을 번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알것 도 같다. 그걸 이용해서 돈을 버는 사람은 많고, 해시태그만 봐도 그 물결이 자연스럽다는 걸 알 수 있으니까.


<지나치게 연결된 사회>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어떻게 연결되고 있고, 그 연결 속에서 어떤 문제가 생기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책이었다. 특히 SNS 속에서 직면한 문제와 어떻게 현명한 개인이 될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부분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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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한줄]
- p50
인류는 지금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윤리적인 행동을 취하지 않으면, 현대 문명은 절멸합니다.


- p124
사람들은 어떤 영상의 조회 수가 1,000만 번쯤 되면 그 사람에게 대단한 영향력이 있다고 착각합니다. 유튜브에서는 영향력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실제 사회에서 영향력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거듭 말하지만, 이건 진실과 허구를 혼동하고 있는 것이죠. 주류 언론매체들이 픽션의 영역에 발을 들이고 있는데, 이것은 좋은 일이 아닙니다. 언론은 픽션이 아니라 진실을 보도해야 합니다.


- p128
중국인은 유럽인에 대해 차별적이고, 반대로 유럽인은 중국인에 대해 역시 차별적입니다.


- p129
어떤 형태가 되었든, 인종차별은 틀려먹었습니다. 인종차별은 대부분 피부색에 따라 일어난다고 생각하지만, 문제의 본질은 틀에 박힌 사고 때문입니다.


- p172-173
미국의 소셜 미디어에는 조직적인 제어의 기능이 전혀 작동하지 않습니다. 인터넷상에서 누군가에게 공격받아도 자신을 방어할 방법이 없습니다.


- p177
소셜 미디어상에서 해서는 안 될 일이 있습니다. 가령 정치적인 토론이나 철학적, 과학적 토론은 해서는 안 됩니다. 진정한 토론이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 p248
우리는 아무것도 창조하지 않습니다. 어떤 의미로 현실을 바꿀 뿐입니다. 그러나 현실을 바꾸는 것도 현실의 한 부분입니다. 현실에서 거리를 두기란 불가능합니다. 잘못된 생각을 지니는 것은 가능하지만, 그 잘못된 생각도 역시 현실입니다.

 

 

책만을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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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코로나 이후의 삶을 대비할 수 있게 도와주는 멋진 사회철학 도서예요.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v******3 | 2022.08.31 리뷰제목
세상이 혼란하니까 자꾸만 세상이 각박해진단 생각이 들어 대안책이 있나하고 읽어보게 되었어요.독일의 유명 철학자님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일본에서 편집된 책으로, 코로나 이후로 바뀐 것들과 중요해진 것들을 이야기 하고 있답니다.무질서해진 변화의 시기에 확고한 방향을 제시해주고 다양한 철학적 교양도 곁들여 얻을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개인적으로는 앞으로의 다가올 세상에
리뷰제목
세상이 혼란하니까 자꾸만 세상이 각박해진단 생각이 들어 대안책이 있나하고 읽어보게 되었어요.

독일의 유명 철학자님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일본에서 편집된 책으로, 코로나 이후로 바뀐 것들과 중요해진 것들을 이야기 하고 있답니다.

무질서해진 변화의 시기에 확고한 방향을 제시해주고 다양한 철학적 교양도 곁들여 얻을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앞으로의 다가올 세상에 대비할 아이디어들을 얻고, 더 넓은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어서 매우 유익했답니다.

지나치게 연결된 세상을 여유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철학 서적.

앞으로 어떤 세상이 올지 막막하고 걱정되시는 분들, 미래 사업을 위한 아이디어를 얻고 싶으신 분들, 여가시간에 까페 등에서 지적 유희를 만끽하고 싶으신 분들께 강력 추천드립니다.

p.s 간결하게 주제가 잘 분류되어 있어 겉보기와 달리 생각보다 술술술 잘 읽히는 책이예요.

※이 책의 서평은 출판사 '베가북스' 에게 서적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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