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은 인간으로 태어나서 존재의 의미를 생각하기도 하지만 어떻게 사느냐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해왔습니다. 사실 이런 것은 학교라는 틀에서는 배울 수는 없고(생각해 보니 학교라는 곳은 생각보다 효용성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저 모아놓고 통제하기 위한 수단이었는지도 모릅니다.) 이렇게 '철학'이라는 제목 아래 한 단계 성숙한 분들의 생각을 나침반 삼아서 조금씩 깨달아오는 것 같습니다.
물론 스스로 깨치기 위한 수단이지만 꽤나 많은 힌트를 제공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자신만의 무엇을 만드는 게 원래 궁극적인 목표이자 해결책이지만 사실 모두가 그럴 수는 없고 나름 고차원적으로 깨달은 분들의 인사이트를 용기 있게 받아들이는 형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인생이라는 정원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그 말은 똑같은 정원은 없듯이 어떻게 하냐에 따라 천차만별로 바뀔 수 있는 우리네 인생을 단편적으로 표현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또 다르게 해석할 수 있다면 이 책을 통에 조금 더 잘 가꾸는 법을 생각해 보자가 아닐까 싶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정원에는 각 계절마다 다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인생도 초년기, 청년기, 중년기, 노년기 각각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절대적으로 어느 것이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시기에 해야 할 일들이 있고 할 수 있는 일들이 있습니다.
시기별로 맞는 일도 있고 맞지 않는 일도 있습니다. 살아가면서 모두 다 캐치하고 관리할 수는 없지만 흘러가는 것을 보입니다. 그 흘러가지는 것을 잘하는 것도 어쩌면 중요한 가치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생이라는 단어 하나로 많은 생각이 듭니다.
모든 위대한 일들은
작은 것에서 시작된다
일단 시작을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좋은 일도 나쁜 일도 다 작은 일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저도 그렇지만 작은 일을 쉽게 보거나 소홀해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쌓여서 크게 된다는 것을 가끔 잊을 때가 많습니다.
지금 위치에서 가끔 뒤를 돌아다보거나 그동안 해왔던 것을 뒤로 돌아보게 되면 그동안 쌓아왔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앞으로 다가올 일들만 보게 되면 자신이 쌓아왔던 것들을 잊을 수도 있습니다. 간혹 뒤를 돌아보면서 위대한 여정이 아직은 진행 중이라는 생각을 계속하면 좋겠습니다.
그저 흘러가도록 두는 지혜
살다가 보면 어떤 흐름이 있기 마련입니다. 살다 보면 일단 이런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으니 한번 맡겨보자 하는 그런 느낌이 들기는 합니다. 그런 느낌이 들었을 때 왠지 뭔가 엇박자를 타거나 만대로 가면 안 될 때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바람도 길이 있도 바다도 길이 있습니다.
당연하게도 땅도 길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사람의 인생에도 길이 있을까 싶지만 알게 모르게 뭔가 길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내가 의도했던 의도하지 않았던 뭔가 나름 정해진 무언가를 따라 이동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인생의 의미는
스스로 만들어나가는 것이다
왜냐면 남들은 내 인생에 대해서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나 자신이 내 인생에 대해 의미 없다고 생각하면 그것은 이미 죽은 사람이나 마찬가지가 되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것이 자존감과 연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객관적으로 하고 싶겠지만 사람은 그래도 주관적입니다.
제가 계속해서 포스팅으로 남기는 말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을 기준으로 하게 되면 결국 자기는 없는 것입니다. 요새 점점 우리나라에서는 어느 기준이 안되면 뭐를 하면 안 된다고 하는데 자꾸 그런 것들이 긍정적으로 도약할 수 있는 사람들을 주저 앉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편견을 골라내면
새로운 지식이 싹튼다
편견은 한쪽으로 치우친 일방적인 견해입니다. 의외로 활발한 소통이 필요한 SNS에 더 많은 편견이 존재합니다. 왜냐하면 알고리즘상 자신과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들끼리 추천되고 게시물이 보이는 특성이 있어서 결국에는 자신과 생각이 같은 사람들끼리 모이고 생각이 다른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배척되고 멀리하게 됩니다. 그럼 어느 한쪽의 이야기만 계속 듣게 돼서 저는 실제로 생각이 달라버리면 현실에서까지 멀어져 버리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 블로그나 서평단 활동을 하다 보면 정말 다양한 생각들을 접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니까 가끔 내 생각이 이렇게 형편없나 하는 생각도 들고 어떤 면에서는 역시 내 생각이 좋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끊임없이 내가 잘못 생각한 적은 없나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쉽지는 않습니다. 그만큼 편견을 없애는 것은 어렵습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더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