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 한마디
『오리지널스』 애덤 그랜트, 5년 만의 신작.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에서 가장 필요한 능력은 알고 있는 것을 잊는 능력이다. 다시 말해 스스로를 무너뜨리는 ‘확신의 함정’에서 벗어나라는 것이다. 와튼스쿨 최연소 종신교수인 애덤 그랜트는 이 책을 통해, 틀렸다는 것을 기쁨으로 받아들일 때 펼쳐지는 놀라운 일들에 대해 들려준다. - 경제경영 MD 강현정
오랫동안 당연하게 여겨왔던 가정을 의심하라
아는 것이 힘이라면, 모른다는 사실을 아는 것은 지혜다!
다시 생각하기가 지금보다 더 팰요한 때는 없었다.
사납게 요동치는 세상을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능력은 알고 있는 것을 잊는 능력이다!
확신의 편안함 대신, 의심의 불편함을 선택하라! [표지 글들]
애덤 그랜트 : 최연소 종신교수. <오리지널스> 저자.
개인적으로 책을 통해 아는 것은 애덤 그랜트는 데이터 분석과 통계를 통해 기존 지식이나 방식을 바꾸기를 계속 시도하고 있는 학자.
맨굴치의 산불 이야기. 화마를 피한 도지의 강인한 정신.
최초 직감의 오류. 다시 생각하기는 우리 삶의 모든 부분에서 진행되는 투쟁은 아니다.
다시 맨굴치의 산불 이야기로. 극심한 스트레스 상황에서 사람들은 보통 자동적인 반응, 즉 익히 학습된 반응을 보인다. ... 그들이 장비를 버리기만 했어도 아마 대부분 살아남았을 것이다.
... 분명히 해두지만, 현재 페이스북의 모습에 대해서 나는 어떤 전망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 돌이켜보면 나와 친구들은 우리가 만든 플랫폼의 잠재력을 두고 다시 생각해볼 일연의 기회를 그냥 흘려보냈다.
나는 가장 매력적인 증거를 찾아냈으며 세계에서 가장 숙련된 다시 생각하기 기술 보유자들을 찾아냈다. ... 세계 최고의 예측가들이 자기 견해를 어떻게 업데이트하는지, 오스카상을 받은 영화 제작자가 어떻게 생산적인 싸움을 벌여 나가는지 등에 대해 알게 될 것이다.
목수가 문제 해결에 접근하는 방식으로 접근함으로써, 그리고 구닥다리 교과서를 재사용함으로써 아이들이 다시 한 번 생각하도록 유도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
이 책의 메시지는 이제 더는 도움이 되지 않는 지식이나 의견은 버리자는 것과 일관성보다는 유연성에 자아감의 초점을 맞추자는 것이다. .. 다시 생각하기는 오래된 문제에 새로운 해결책을 마련하는 데, 새로운 문제에 오래된 해결책을 다시 찾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 어떤 것을 버릴 시점을 아는 것, 이것이 바로 지혜이다. 10-29쪽
이런 말에 동의를 하려면 명확한 확신과 신리를 주어야 합니다.
일단 개구리와 끓는 물을 넘어서는 독자를 설득할 사례를 이 책에서 스스로 찾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1. 개인 차원의 다시 생각하기 자기 견해 업데이트
2. 개인과 개인 사이의 다시 생각하기 상대방의 마음 얻기
3 집단 차원의 다시 생각하기 평생 학습 공동체 만들기
4. 결론 터널시야 탈출하기 : 최상이라 생각했던 직업 경력 및 인생의 여러 계획을 다시 살
피다. [목차]
그것은 우리가 늘
해오던 방식이 아니다
직장에 학습 문화를 구축하다
만약 사람이 없다면 지구는 엔지니어의 천국이 될 것이다.
- 커트 보니것
그는 나와의 개인적인 인터뷰 자리에서 "헬멧에 소량의 물이 발생한 것을 아무렇지도 않은 것으로 치부하고 넘어갓던 것이죠"라고 말했다. 우주정거장에 머물던 사람들은 "식수통에서 물이 샌다는 인식, 이 인식을 깊이 파고들지 않은 채로,ㅣ 내릴 수 있었던 그럴듯한 설명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게 만든 것"이 문제였다고 말했다. 331쪽
나는 실수한다, 고로 나는 배운다
여러 해 전에 엔지니어였다가 경영학 교수로 변신한 에이미 에드먼슨은 의료 실수 예방 분야에 관심이 생겼다. ... 심리적 안정성이 높은 팀일수록 실수의 비율이 높았던 것이다. 333쪽
심리적 안정성의 부족은 나사의 고질적인 문제였다. 챌린저호 발사 직전에 몇몇 엔지니어가 발사를 연기해야 한다고 붉은 깃발을 흔들며 나섰지만, 이들은 결국 상급자에게 가로막혀서 입을 다물어야 햇다. 336쪽
누구든 그 상황에서 물었어야 할 질문은 딱 하나입니다.
식수통이 샌다는 사실을 당신은 어떻게 아는가?
그런데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아마도 누군가가 나에게 그렇게 말했더든요 였을 것이고, 이 대답에 곧바로 적신호가 작동했을 것입니다.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데는 기껏 10분밖에 걸리지 않았겠지만, 그렇게 질문한 사람이 아무도 없었던 겁니다.
당신은 그 사실을 어떻게 아는가? 이것은 우리가 자주 해야 하는 질문이다. 이 질문은 개인적인 판단을 피하고자 하는 것이다. 339쪽
개인적인 판단을 피하고 명확한 이유를 찾아내라는 것.
이건 업무에 제대로 써먹을 수 있고 반드시 해야하는 질문이자 일이지 싶습니다.
내가 이 말을 꼭 해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그녀의 정직한 모습에 충격을 받았고, 또 그랬기에 진심으로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나중에 그녀는 웃고 그야말로 배꼽이 빠지게 옷고, 그다으므 그 거친 논평에 대답할 때 한 번 더 가식을 벗어던졌다. 이런 그녀의 모습에서 나는 멀린다 게이츠라는 사람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었다. 346쪽
최고의 모범적인 실천에 도사리는 최악의 함정
사람의 목숨이 오가는 중대한 일을 다룰 때는 이미 안전하다고
확인된 절차를 따르게 됩니다. 시간에 쫓기는 상황에서는 이것이 최
고의 접근법일 수 있죠. 그러나 만일 이 방식이 사후에 철저한 평가
를 차단한다면 이 방식은 잘못된 것입니다. 349쪽
과정에 대한 책임성은 단지 보상과 처벌의 문제만은 아니다. 누가
결정 권한을 자기조 있느냐 하는 문제이기도 하다.
콜롬비아호 참사를 계기로 엔에이에스에이에 강력한 학습 문화를 정착시켜
야 할 필요성이 한층 강하게 대두되었다.
... 어떤 사람들은 예정된 날짜에 우주선을 쏘아 올리지 않았다는 사
실을 무척 불편하게 여겼습니다. 하지만 어떤 식으로든 나를 질책하
거나 내 마음을 상하게 하지도 않았어요. 나에게 개인적으로 나쁜 감
정을 품지 않앗던 거죠. 355쪽
알고 보니 즉저온 한경 때문에 센서와 컴퓨터 사이의 연결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이다.
엘런은 존슨우주센터의 부책임자가 되었고, 나중에는 책임자가 되었다. 그리고 그 뒤로
엔에이에스에이는 우주선 계획을 최종적으로 중단할 때까지 열하홉 차례 연속
으로 우주왕복선 계획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 학습을 중요시하는 문화에서는 사람들이 이런 의문점들을 놓고 시달릴 일이
조금은 줄어든다. 살아가는 동안에 후호ㅟ할 일이 그만큼 줄어든다는
뜻이다. 357쪽
애덤 그랜트가 말하는 다시 생각하기 의 가치
모르는 상황이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디플레이션을 걱정해야 한다는 얘기가 일반적이었는데 이제 하이퍼 인플레이션에 대한 걱정이 들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런 분양가 초강세 시장을 미리 알았다면 많은 시행사들은 비싼 가격을 주고라도 대지를 사서 많은 아파트나 건물을 지어 팔았을 겁니다. 하지만 누구도 이런 사태를 백퍼센트 정확히 예측할 수 없는 것이 사람이기 때문이죠.
다시 생각하기 가 모든 것에 답을 해주지는 못합니다.
그럼에도 다시 생각하기를 통해 실수를 줄이고 올바른 답 찾기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문가나 다른 경험자의 얘기에 무작정 따르지 말고 묻기 전에 알아보고
데이터와 믿을 수 있는 통계를 활용해서 기존 지식이나 예측과 다른 상황을 검증하고 대응하는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시험을 볼 때 처음 선택했던 답과 나중에 다시 생각해서 바꾼 답 중 대개는 첫 번째 골랐던 게 정답일 경우가 많다. 학창 시절을 떠올려보면 알쏭달쏭하거나 긴가민가 할 때는 항상 처음 선택했던 답을 고수했다. 왜냐면 그전에 답을 바꾸어서 틀린 경험이 많았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실제는 어떨까? 정답의 확률이 높은 쪽은 어디일까?
연구결과 다시 한번 더 생각해서 답을 바꿨을 때 정답의 확률이 높아진다고 한다. 시간을 들여 생각한 결과이니 당연하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우리의 기억이나 경험과 일치하지는 않는 것 같다. 손실 회피의 경험을 더 크게 생각하는 인간 뇌의 특성상 바꾸어서 틀렸던 경험이 훨씬 더 크게 기억 속에 자리 잡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시험문제에서 답을 고를 때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개인 간의 관계에서 그리고 집단생활을 할 때에도 '다시 생각하기'는 더 좋은 선택을 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내용이 이 책 <싱크 어게인>의 주요 주장이 되겠다. 저자가 설명하는 '다시 생각하기'는 간단히 요약하면 '과학자의 방식으로 생각하고 결정하는 태도'를 말한다.
인간은 항상 기존의 것을 고수하는 성향이 있다. 과거의 경험을 답습하는 것은 장점이 많다. 하루하루가 생존을 위한 투쟁이었던 먼 옛날 원시시대 때는 에너지를 최대한 비축해야 생존에 유리했다. 새로운 것을 탐색하는 데는 에너지가 많이 든다. 고정관념은 오랜 시간의 경험과 학습에 의한 전문성의 또 다른 이름일 수도 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하기 즉, 탐색하지 않으면 인간은 발전할 수 없고 사회는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다. 80%의 답습이 있다면, 20%는 새로운 것을 탐색하는 작업을 해야 한다. 자신의 고정관념을 조금은 내려놓고 '나도 틀릴 수 있다'라는 열린 생각으로 새로운 관점을 받아들이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과학자의 태도가 이와 같다. 다시 생각하기는 지적인 겸손과 회의하는 자세가 기본이 되어야 한다. 똑똑할수록 경험이 많을수록 자기 확신이 강할수록 어쩌면 좋은 선택을 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단다. 직원으로부터 최악의 경청자라고 평가받는 경영자들 가운데 94%가 자신은 훌륭한 경청자라고 생각한다는 조사도 있다.
우리는 다 각자의 착각 속에 살고 있다. 누구나 자신의 생각은 객관적이라고 여긴다. 자신은 편향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편향을 가지고 있다. 나조차도 그 굴레를 벗어날 수 없다. 더 나은 결정을 위해서는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잠깐 멈춰 서서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결정을 되돌리기에 너무 늦은 때는 없다.
경청의 힘은 자신의 태도와 의견을 성찰할 여유를 사람들에게 제공하는 데 국한되지 않는다.
경청은 상대방에 대한 존경심과 애정의 표현이다.
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자기가 가진 가장 소중하고 귀한 선물인 관심을 상대방에게 베푸는 것이나 다름없다.
경청에 대해서는 익히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쉽지 않네요.
그냥 '듣고만 있는 것'이 경청이 아닙니다.
상대방의 말에 온 신경을 모아 집중하는 것, 그것이 경청입니다.
그리고 끝까지 들어주는 것, 이것이 저에게는 가장 부족한 것 같습니다.
지금 말하지 않으면 잊어버릴 것 같아서, 혹은 너무 차이가 큰 의견이기에 중간에 끼어드는 것 같습니다.
대접받고 싶지 않다고 하면서 나이가 많아서, 직급이 높아서 이래도 되겠지라는 안이한 마음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상대방에 대한 존경.
이것이 가장 필요한 것 같습니다.
존경받고 싶다면 내가 먼저 존경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