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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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

인디언 연설문집

류시화 | 더숲 | 2017년 11월 24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 9.6 (55건)
분야
에세이 시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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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다만 우리 자신이 되기를 원할 뿐이다.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k***i | 2020.10.18 리뷰제목
이 책도 마음에 들어서 사고 참 오랫동안 구석에 방치한 것 같다. 책이 두툼하기 때문에 조금씩 읽어내고 있다. 표지에 등장하는 인디언의 사진이 당차고 인상적이다. 깃을 꼽은 모습에서 동양이나 서양이나 새와 같이 하늘을 날고 싶은 마음이 있다는 상상도 해본다.  책의 내용이 유쾌하고 즐겁다고 볼 수는 없다. 유럽의 사람들이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하고 지금의 성공적인 대국을
리뷰제목

 이 책도 마음에 들어서 사고 참 오랫동안 구석에 방치한 것 같다. 책이 두툼하기 때문에 조금씩 읽어내고 있다. 표지에 등장하는 인디언의 사진이 당차고 인상적이다. 깃을 꼽은 모습에서 동양이나 서양이나 새와 같이 하늘을 날고 싶은 마음이 있다는 상상도 해본다. 


 책의 내용이 유쾌하고 즐겁다고 볼 수는 없다. 유럽의 사람들이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하고 지금의 성공적인 대국을 만든 역사를 중심으로 기록하고 기억한다. 하지만 그곳에도 어떤 연유에서인지 인디언들이 자신들의 자리를 지키고, 자신들의 문명을 갖고 살아내던 곳이다. 그들이 분명 과학기술이란 관점에서 뒤처진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고 그들이 가치 없는 삶과 문명을 만들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람은 자신의 의미와 정체성을 담고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기독교 중심의 사고관, 작금의 시대를 주도하는 미국 중심의 사고가 모두 틀렸다고 할 수 없다. 인디언의 말처럼 세상은 모두 연결되어 있다. 4차 산업도 이런 연결을 고도화하고 있다. 다만 사람들이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과 연결의 방식에서 균형을 찾는 법에 서툴렀다는 생각이 든다. 하긴 지금도 인간은 태어나면  reset 되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서투를 것이고 이를 또 극복해내는 과정을 반복할 것이다. 하지만 이런 책을 통한 옛사람들의 생각을 들어보는 것으로 실수를 충분히 만회할 기회를 찾을 것이라 생각한다.


 낯선 이를 받아들이고, 그들에게 땅을 내어주고 점차 그들의 물리적 힘에 의해서 밀려나는 과정에 대한 인디언들의 생각이 담겨있는 책이다. 마치 대한제국 말기 왜에 의해서 새로움을 강요받는 것을 넘어 정체성의 근본을 바꾸기를 강요받는 것과 큰 차이가 없다. 추장들의 연설문을 통해서 그들이 자연과 더불어 살며 깨달은 통찰력을 조금씩 알아갈 수 있다. 책의 내용으로만 보면 이 한반도의 접근 방식과 비슷하고 또 다른다. 무엇보다 자신들의 정체성과 문명에 대한 끊임없는 사랑, 올바르다고 생각하는 원칙을 돌아보는 것이 현재에 유효한 부분이 많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200여 년이 지난 지금은 물질문명이 더 발전하고, 문명의 발전은 정확성을 고도화하는 형태로 나타나는 경향이 높다. 이런 정확성의 고도화가 높아질수록 성과는 더 좋겠지만 인간의 품어내는 여유는 갈수록 줄어드는 것 같다. 소외, 상실감, 과거의 여유로운 시간을 그리워하는 것이 꼭 낭만적인 추억 때문만은 아니다. 천천히 사라져 가는 것일 수 있지만 그렇게 돌아보는 과정에서 인간의 맛을 잃지 않는 길이 될 수 있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 조금씩 천천히 읽어내야 겠다.


#인디언 #연설문 #류시화 #나는왜너가아니고나인가 #더숲 #독서 #khori

5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5 댓글 0
종이책 내가 지금 잘 살고 있는가를 알려주는 책 평점10점 | b*******e | 2017.11.30 리뷰제목
워낙 유명하고 울림이 되는 책이라서이 책이 다시 출간이 되었다는 소식에 누구보다 기뻤습니다. 대학시절 친한 친구를 만나러 서울에 올라간적이 있었는데요..친구 회사가 늦게 끝나는 바람에하루종일을 도서관에 있게 되었습니다. 우연히 이 책이 손에 잡혀 아침부터 읽었던 게,다 읽고 밖을 보니 새까만 밤이 되어 있었습니다.깜짝 놀랐었지요..저는 잠깐 다른 세상에 있었던 것 같았
리뷰제목

워낙 유명하고 울림이 되는 책이라서

이 책이 다시 출간이 되었다는 소식에 누구보다 기뻤습니다.

 

대학시절 친한 친구를 만나러 서울에 올라간적이 있었는데요..

친구 회사가 늦게 끝나는 바람에

하루종일을 도서관에 있게 되었습니다.

 

우연히 이 책이 손에 잡혀 아침부터 읽었던 게,

다 읽고 밖을 보니 새까만 밤이 되어 있었습니다.

깜짝 놀랐었지요..

저는 잠깐 다른 세상에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하루가 어떻게 간줄도 모르고

이 책에 매료되어,,,

 정신없이 책을 읽은지 벌써 10년이 훌쩍 넘어버렸습니다.

 

다시 한번 이 책을 보고 싶어

기회를 내었는데요,

 

그 감동과 울림은

여전합니다..

 

이 책은 인디언들의 지혜서라고 정의하고 싶습니다.

 

현대를 사는 우리들에게는

수많은 심리치료서들이 있지요.

마음은 이미 상처를 받았고

나는 이 마음을 어떻게 치료하고 위로받아야 할지 몰라

이런 저런 서적을 뒤적이지만 이내 곧 제자리입니다.

 

 

반면 인디언들은 너무 지혜롭습니다.

 

인디언들은 먼저 마음을 넓히는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그들은 자연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생명을 소중히 생각합니다.

 

 

 

그들에게 상처를 받는다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습니다.

 

사랑안에서

모든 것들이 포용되고, 녹아집니다.

상대방을 치료해주고 위로해주는 힘이 있습니다.

 

그런 인디언들이

이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는지.

그것에 관해 쓴 책이 바로

"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 " 입니다.

 

 

 

 

4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4 댓글 0
종이책 구매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 평점8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j*******1 | 2019.11.22 리뷰제목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시애틀 추장 등저 류시화편  사실 인디안에 대한 환상이 좀 있는 것같습니다. 이 책에는.그리고 매우 현명한 종족이었지요. 자연을 사랑하고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자연속에서 살아가는.하지만 이제 그런 그들은 없는 것 같습니다. 문명에 도태되어 버린 것이지요. 지난번에 캐나다에 갔을때 원주민 인디언들이 엄청 비만에 시달리고 방탕한 생활을 하는 것을
리뷰제목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

시애틀 추장 등저 류시화편

 

사실 인디안에 대한 환상이 좀 있는 것같습니다. 이 책에는.

그리고 매우 현명한 종족이었지요. 자연을 사랑하고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자연속에서 살아가는.

하지만 이제 그런 그들은 없는 것 같습니다.

문명에 도태되어 버린 것이지요. 지난번에 캐나다에 갔을때 원주민 인디언들이 엄청 비만에 시달리고 방탕한 생활을 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이 책에 나오는 선조들을 본받아 인디언들도 행복을 되찾으면 좋겠습니다.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댓글 0
종이책 구매 나는 왜 너가 아닌가를 읽으며 평점10점 | b********h | 2023.02.02 리뷰제목
우리나라는 일본에 침략 당했다.  일본은 우리에게 아픔을 안겨 주었다.  이제서야 인디언들의 삶 안을 들여다보고, 그들도 우리와 다르지 않았음에 마음이 아팠다.    얼굴 붉은 사람들이, 얼굴 하얀 하얀 사람들과 만나 자신들의 생각을 논리로 펼친 그 한편 한편의 연설문은  나에게 이제 것 본 , 가장 스케일이 크고 감동을 주는 한 편의 영화들보다 더욱 큰 장면 장면으로 다가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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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일본에 침략 당했다. 
일본은 우리에게 아픔을 안겨 주었다. 
이제서야 인디언들의 삶 안을 들여다보고, 그들도 우리와 다르지 않았음에 마음이 아팠다. 

 

얼굴 붉은 사람들이, 얼굴 하얀 하얀 사람들과 만나 자신들의 생각을 논리로 펼친 그 한편 한편의 연설문은 
나에게 이제 것 본 , 가장 스케일이 크고 감동을 주는 한 편의 영화들보다 더욱 큰 장면 장면으로 다가왔다. 

 

글의 한 부분 이지만 글 전체를 아래 한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 모두는 연결되어 있다, 저 별을 움직이지 않고서는 꽃을 꺽을 수 없다".

 

<사족>
나는 그동안 "논리적인 글쓰기" 에 관심이 많아, 수십권의 책을 사서 읽어 봤지만 너무 딱딱하거나 직접적으로 와닿지가 않았다.  논리적인 글은 이러해야한다 저러해야 한다, 이렇게 써라 저렇게 써라 하는 식의 직접적으로 와닿지 않았다. 나는 수학공식을 글로 표현하는 것이 논리라 생각하지 않았다. 논리적이나 감동이 빠져있다면 그것은 논문이지 논리적인 글쓰기가 아닌 것 처럼 생각되었다. 

나는 얼굴붉은 사람들에게 배웠다. 그 동안 풀어야할 숙제로 여겼던 "논리"를.

논리적인 글쓰기, 역사, 사랑, 자연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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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인디언처럼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s*********2 | 2019.03.17 리뷰제목
우리 모두는 연결되어 있다. 별을 흔들지 않고서는 꽃을 꺾을 수 없다.이 문장을 읽고서 어떤 감흥을 느끼셨나요? 별다른 감흥이 느껴지지 않았다면 이 책은 구입하지 마세요. 이 책 전반에 걸쳐 나오는 인디언들의 생각은 당신에게 아무 느낌도 주지 못할 테니까요. 하지만, 이 문장을 인생 문장으로 꼽을 만큼 어떤 특별한 감흥을 느끼셨다면 꼭 이 책을 읽어보시라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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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는 연결되어 있다. 

별을 흔들지 않고서는 꽃을 꺾을 수 없다.


이 문장을 읽고서 어떤 감흥을 느끼셨나요? 별다른 감흥이 느껴지지 않았다면 이 책은 구입하지 마세요. 이 책 전반에 걸쳐 나오는 인디언들의 생각은 당신에게 아무 느낌도 주지 못할 테니까요. 


하지만, 이 문장을 인생 문장으로 꼽을 만큼 어떤 특별한 감흥을 느끼셨다면 꼭 이 책을 읽어보시라 권하고 싶습니다. 저는 이 문장에서 아주 특별한 감흥을 느낀 쪽이었습니다. 그래서 인디언들의 사상이 담긴 이 책,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 를 읽으며 깊은 감동을 느꼈습니다. 


아메리카 대륙으로 이주한 유럽인들은 인디언을 미개한 종족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 다시 생각하게 되실 겁니다. 정말 미개했던 건 누구였는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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