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결국 지구를 위한 답을 찾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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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결국 지구를 위한 답을 찾을 것이다

지구와의 공존을 모색하는 가장 쉬운 기후 수업

리뷰 총점 9.8 (10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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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치 > 교육/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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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기후변화를 둘러싼 의문과 과학이 말해주는 답.. 평점9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k*****1 | 2021.07.05 리뷰제목
기후변화와 관련된 정보의 홍수 속에서 많은 사람이 무엇이 진실인지 헷갈려 하는 요즘이다. 그러나 전 세계 과학자의 97퍼센트 이상이 동의하고 있는 기후변화의 요점은 ‘기후변화의 주범은 인류이고, 따라서 지금까지 살아온 삶의 방식을 바꾸어야 한다’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여전히 반기를 들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기후변화가 과장되어 있다거나, 혹은 전부 가짜뉴스라
리뷰제목

기후변화와 관련된 정보의 홍수 속에서 많은 사람이 무엇이 진실인지 헷갈려 하는 요즘이다. 그러나 전 세계 과학자의 97퍼센트 이상이 동의하고 있는 기후변화의 요점은 ‘기후변화의 주범은 인류이고, 따라서 지금까지 살아온 삶의 방식을 바꾸어야 한다’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여전히 반기를 들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기후변화가 과장되어 있다거나, 혹은 전부 가짜뉴스라고 믿는다. 단지 자신들만이 그렇게 믿는 것이 아니라 그런 주장을 확산시키기 위해 자료를 오독하고 심지어 날조도 불사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2007년에 제작되어 방송상 최우수 다큐멘터리 부분에 선정되기도 했던 영국 BBC의 <위대한 지구온난화 대사기극>이 아닐까 싶다. 과학자들의 검증결과 자료의 취사선택 및 날조로 확인되면서 도리어 자신들이 대사기극을 펼쳤음이 드러나기도 했다. 그럼에도 시간이 지날수록 기후변화에 대한 회의론자들의 주장은 거세어지고 있다.

 

이 책 [우리는 결국 지구를 위한 답을 찾을 것이다]는 기후과학자인 저자가 지구의 기후변화를 둘러싼 의문을 과학과 사실에 입각하여 그 답을 파헤친 책이다. 자신 역시 97퍼센트에 속하지만 조금은 삐딱하게 이야기하고 싶었다는 저자는, 왜 3퍼센트의 과학자가 다른 생각을 하고 있고 또 기후변화에 대한 진짜 의미가 무엇인지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이 책을 썼다고 말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지구가 탄생한 이후 지금까지의 지구 기후를 살펴본다. 기후변화 이야기는 지구 온도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라고 말하는 그는, 온도가 급격하게 상승했던 시기는 물론 혹독하게 추웠던 시기 모두를 과학자들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자연적인 기후변화와 인류에 의한 기후변화의 차이를 되짚고 있다. 사실 기후변화의 원리는 단순하다고 한다. 지구가 받아들이는 햇빛의 양과 지구 대기권에 존재하는 온실기체의 양이 거시적 관점에서 지구 온도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인간이 화석연료를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산업혁명 이후 200년도 채 안 되는 사이 대기 중 이산화탄소의 농도는 280ppm에서 416ppm으로 치솟았고, 지구의 온도는 1°C 증가했다. 여기서 1°C란 지구상의 모든 지역과 계절을 평균해 구한 온도이다. 하루에도 일교차가 10°C 혹은 20°C씩 차이나는 날씨와는 비교잣대가 다르다. 문제는 인류가 개입하지 않던 시기에 이루어진 자연스러운 온도변화의 속도보다 20배나 빠르다는 것이다. 이러한 기후변화가 인간이 범인임을 가리키는 단서들은 넘쳐나지만 결정적인 증거는 제시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이는 홍수·폭염·태풍·가뭄과 같은 극단적인 기후변화의 원인 중 일부가 인간 활동과 연관되어 있지만 과학적으로 증명하기 어려운 것과 마찬가지이다.

 

또한 온실기체에 의한 온실효과가 지구의 온도를 상승시키는 것은 맞지만 증폭작용에 대해 알아야 지구온난화의 원인을 제대로 알 수 있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단지 온실가스에 의한 온도 상승은 인류가 감당할 수 있으나 증폭작용을 고려하면 전혀 다른 이야기가 된다는 것이다. 북극해의 얼음이 녹으면서 얼음반사 피드백이 발생하고, 바다가 뜨거워지면서 수증기가 증가하고, 이러한 증폭이 엘리뇨와 라니냐 같은 해수면의 온도패턴과 결합할 때 어떤 결과를 보일지 아직 모른다. 이처럼 온실기체의 농도증가가 기후변화에 얼마나 민감한지를 두고 의견이 나뉘고 있다. 저자는 뛰어난 대기과학자도 회의론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들 중 일부는 철저한 자신의 과학과 신념을 기반으로 기후민감도가 대부분의 과학자가 생각하는 것보다 낮다고 생각하는 합리적 회의론자로 과학을 건전하게 만들지만, 비합리적 회의론자들은 답을 정해놓고 어떠한 합리적 생각에도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고 한다. 오직 기후변화를 말하는 사람들의 실수만을 바라며 그것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틀을 무너뜨리려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이 주는 장점 중 하나는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말하면서도 과학의 한계와 불확실 수준을 인정하고 그 안에서 대응 가능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점이다. 기후변화에서 미래예측은 인간의 선택이 어떠할지를 모르기 때문에 어렵다며, 그래서 인간의 선택에 따른 여러 시나리오를 그리는데 바로 기후변화 시나리오이다. IPCC는 2018년에 발간한 <1.5°C 특별보고서>에서 지구온도를 산업혁명 이전보다 1.5°C 이상 상승하지 않게 하려면 늦어도 2050년까지는 탄소배출량을 제로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사람들은 탄소배출량이 줄어들 때 찾아올 에너지위기에 대해서는 무관심하다고 말하는 저자는, 기후위기와 함께 에너지위기를 동시에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우리가 기후변화에 대해 무관심한 이유 중 하나는 그것이 아직 먼 미래의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머리로는 이해하면서도 실감할 수 없고, 생활의 불편함을 감수하기보다는 지금의 일상대로 흘러가기를 바란다. 더불어 기후변화 회의론자들의 주장에 혹하는 것은 보이지 않거나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주는 공포에서 벗어나고 싶기 때문이다. 저자는 기후위기를 제대로 직시할 때 그것에 대응하는 과정은 고통스럽겠지만, 그 답을 찾아 나가는 과정은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역설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짜뉴스에 현혹되지 않고 지구와 생태계를 바라보는 제대로 된 통찰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저자가 책에서 말하는 기후변화의 모든 것은 과학적인 이론과 실제에 대한 연구결과이지만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게 쓰여 있다. 지구온난화 담론에서 옥석을 가리기 위해서 무엇이 문제이고, 왜 그런지를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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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무엇이 진실인가? 평점8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k*****1 | 2021.07.02 리뷰제목
사기꾼이 넘쳐나는 지구온난화 담론에서 스스로 옥석을 가리는 능력을 키우는 것. 이것이 바로 지구를 위한 답을 찾기 위해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아닐까요? 234쪽   기후변화와 관련하여 많은 책들이 우리의 마음을 헷갈리게 만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어떤 책을 읽든지간에 비판적인 책 읽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내가 잘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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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꾼이 넘쳐나는 지구온난화 담론에서 스스로 옥석을 가리는 능력을 키우는 것. 이것이 바로 지구를 위한 답을 찾기 위해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아닐까요?

234쪽

 

기후변화와 관련하여 많은 책들이 우리의 마음을 헷갈리게 만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어떤 책을 읽든지간에 비판적인 책 읽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내가 잘 알지 못한다고 해서 글쓴이의 주장에 비판없이 동조하다 보면 잘못된 판단을 하게 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지요. 특히 통계는 조사방법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다면 믿을 것이 못되고, 논문이나 자료의 이용은 전체 맥락에 관계없는 경우도 많지요. 지구온난화에 대한 담론도 그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지구온난화의 요점은 '기후변화의 주범은 인류이고, 따라서 지금까지 살아온 삶의 방식을 바꾸어야 한다'는 것이 아닐까요. 과학이 다수결로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전세계 과학자의 97퍼센트이상이 동의하고 있는 이 문제에 대해 가짜뉴스가 범람하고, 진실이 마치 가짜뉴스인 것처럼 호도되고 있는 이유는 그만큼 기후변화의 원인에 따라 자신들의 이익이 걸려 있는 사람이 많음을 방증하는 것이 아닐런지요? 이래저래 비판적인 책읽기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현실입니다.

기후변화의 원인과 현상을 과학적으로 설명해주는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의 선택이 중요한 시점에 다가왔음을 실감합니다. 조금은 불편할지라도 진실을 아는 것이 지구와 우리 모두를 위기에서 구해내는 답을 찾는 전제조건이란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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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구매 불확실한 앞날을 차분히 바라보기 평점9점 | e****s | 2022.01.06 리뷰제목
간혹, 저자를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책을 보게 된다. 저자가 팟캐스트 방송에 나온 것을 우연찮게 보다가 책을 낸 것을 알게 되었고, 조근조근 자기 생각을 합리적으로 풀어나가는 모습을 보고, 이 책을 한번 봐야겠단 생각을 했다.    졸업을 하고, 사회에서도 아주 가끔씩 마주치기는 했어도, 저자의 생각을 정리해서 들어볼 수 있는 기회는 별로 없었다. 기억하는 후배로서의 까마득
리뷰제목

간혹, 저자를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책을 보게 된다. 저자가 팟캐스트 방송에 나온 것을 우연찮게 보다가 책을 낸 것을 알게 되었고, 조근조근 자기 생각을 합리적으로 풀어나가는 모습을 보고, 이 책을 한번 봐야겠단 생각을 했다. 

 

졸업을 하고, 사회에서도 아주 가끔씩 마주치기는 했어도, 저자의 생각을 정리해서 들어볼 수 있는 기회는 별로 없었다. 기억하는 후배로서의 까마득한 엣날의 모습은, 과학을 좋아하고 과학자가 되고자 하는 똘똘한 학생이었고, 당시 대학가의 사회운동에 대한 열정적인 흐름과는 약간의 거리를 두는 입장을 취하던 친구였다. 94학번들 이전부터 있었던 분위기를 고려하면... 평균정도가 아닐까 싶기도 하고. 

 

팟캐스트 방송에서 받았던 인상도 그렇고, 이 책을 보고나서 느끼는 것도 그렇고, 일단 그 시대에 서울대학교 대기과학과에서 받았던 기후와 관련된 커리큘럼과 나름의 학풍이랄까? 교수, 선배들이 가지던 입장들(나 또한 크게 다르지 않은)을 유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리 전지구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어도, 크게 과장되는 표현과 반응에 대해서는 거리를 두고자 하는, (내 시각으로) 나쁘지 않은 의미에서 엘리트적인 태도, 최대한 객관적이고자 하는 입장, 그리고 어떤면으로는 냉소적인 부분도 있고. 

 

무엇보다도 이 책의 가장 장점은, 기후변화와 관련된 여러가지 학계의 흐름을 간결하면서도 찬찬히 잘 정리해놓았다는 것이 아닐까 싶다. 다른식으로 이야기하면 사실 현재 커다란 이슈가 되어 있는 기후변화와 관련해서 핵심적으로 거론될 수 있는 '인류차원'의 지적인 이벤트 - 과학적인 주요 발견들은 이 책에 실린 내용정도가 전부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그렇게 많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바쁜 일상에서 이정도로 읽히기 쉽게 정리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 사실만으로도 아주 높은 평가를 주고 싶다. 이전에 읽어본 마이클 만의 책이나(나름 유사한 기후학자로써의 저술), 예전부터 보던 사회과학적인 해석(최근의 나오미 클라인의 책과 같은)은 생각할 거리는 많지만, 그 배경에 대한 정리 또한 그다지 정연하다는 느낌을 가지기는 쉽지 않았다. 다른 분야도 그렇지만, 특히 대기과학분야에서의 스타과학자들의 에피소드들은 현실적으로도 도움이 되는 이야기들이었다. 이념의 역사라는게 사실 과학의 역사보다 단순할 수 없다는 것, 그것이 자연과학의 장점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숫자에 밝은 과학자로써 기후민감도 3도(1.5-4.5)에 대한 이야기가 개인적으로는 가장 시원하게 느껴지는 솔직한 고백이 아닌가 싶다. AR6에서 역시 개인적으로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하는게 이 민감도의 범위를 줄이는 방향으로 합의를 이루었다는 점이었는데, 그래야 3도는 기본이고, 2.5-4도 정도를 내세우는 점이었다.(하지만 2-5도라는 두번째 바운더리가 추가로 내세워지고 있다) 내가 기후예측모델을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91년부터 05년까지 대학을 다니면서, 저자도 여러번 언급하는 사실, 그 많은 날고긴다는 학자들이 참여하고 있는 이 분야에서 불확실성은 도무지 줄어들지를 않았다는 사실에서 다른 전공을 하고 있다는 점을 다행으로 느꼈던 부분이 있고, 이건 다른 측면으로는 과학자가 가지는 이성적인 냉소의 특성이라고도 말하고 싶다. 저자는 그 분야에 직접 몸을 담고 있으면서도, 이같은 한계를 그대로 인정하고 책을 써내려가고 있다. 그렇기에 낙관도 비관도 하지 않는, 전적으로 동의하고 싶은 스탠스를 유지하고 있다고 본다. 

 

어쨌건 자신의 작업을 이 사회가 미래를 대비하는데 기초가 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썼다고 밝히고 있고, 그런 측면에서 분명 도움이 될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사족으로, ebook으로 봤는데, 편집상의 실수인지 표현의 미숙함인지, 약간 부정확/부적절한 표현들이 몇군데 발견이 되던데... 오히려 수정본/확장판 등으로 보강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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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우리는 결국 지구를 위한 답을 찾을 것이다 - 김백민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r*********9 | 2022.08.15 리뷰제목
제목 : 우리는 결국 지구를 위한 답을 찾을 것이다 저자 : 김백민 출판사 : 블랙피쉬 우리는 결국 지구를 위한 답을 찾을 것이다 김백민 저 블랙피쉬 | 2021년 06월 기후학자인 저자가 기후위기가 정말로 있는 것인지, 온실가스는 어떻게 온실효과를 내는 것이고 실제로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치는지 등을 쓴 책이다.   사실 요새 탄소 배
리뷰제목

제목 : 우리는 결국 지구를 위한 답을 찾을 것이다

저자 : 김백민

출판사 : 블랙피쉬

우리는 결국 지구를 위한 답을 찾을 것이다

김백민 저
블랙피쉬 | 2021년 06월



기후학자인 저자가 기후위기가 정말로 있는 것인지, 온실가스는 어떻게 온실효과를 내는 것이고 실제로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치는지 등을 쓴 책이다.

 

사실 요새 탄소 배출, 지구 온난화에 관련된 이야기를 해보자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경제적 이슈, 정치적 이슈로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기후 위기는 정말 당연하게도 과학적 이슈가 되어야 한다. 과학적으로 어떤 것이 옳은지 분석하고 추론하며 어떤 것이 맞을지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며 그에 따라 인류와 지구에 일어날 위기를 피하는 것이 정치가들이 할 일이다. 그렇지만 우린 기후 이슈를 대할 때 과학자의 말을 귀기울이지 않는다. 정치인들의 법안, 각국 정상들의 회담에서 좌지우지되는 것이 기후 이슈인데 정말 터무니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정치인들이 합의하면 지구온난화가 일어나는 것이고,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탄소 중립을 실천하지 않으면 지구 온난화가 일어나지 않나? 과학적 접근을 해야할 사항을 토론으로 해결하려 하고 있으니 이거야말로 진화론과 창조론을 두고 법정에서 토론으로 결정하는 것과 무엇이 다른지 모르겠다.

 

이 책은 순수하게 과학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목차를 보면 지구의 역대 온도 변화에 대해 설명하고 빙하시대의 기후변화 리듬과 우리가 그 시기의 기온을 추측하는 법을 설명한다. 플랑크톤이나 남극 빙하를 채취하여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법으로 빙하의 시기를 알아내고 그 빙하에 들어있는 공기방울을 분석하여 기온의 변화를 분석하는 것이다. 그 후 3장에서 인류가 지구에 무슨 일을 벌이고 있는지 설명하고, 과연 이런 활동들이 정말로 지구온난화를 일으킨 것이지 알아본다. 반대의 의견을 내는 사람들의 이유를 들어보고 미래를 예측해본다.

 

십년쯤 전에 '지구온난화에 속지 마라'라는 제목의 책을 읽었었다. 이 책을 읽은 후 지구온난화가 실제로 일어나지 않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확하게 다 기억나지는 않지만 이 책에서 여러 자료들을 들며 지구온난화는 예전부터 일어났던 일이며 지금 정도의 변화는 충분히 있어왔다고 이야기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도 읽었었고 그 후 오히려 의심이 들어 지구온난화에 대한 자료와 책을 많이 찾아 읽었다. 그러면서 든 생각이 지구온난화가 실제로 진행되고 있고 인류가 그 위기를 초래한 것이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 이야기하듯 왜 탄소 배출이 지구온난화에 영향을 미치는지까지는 정확히 알지는 못했다. 그런 것부터 정확히 알려주는 것이 좋은 책이라 생각되는데 과학자의 입장에서 제대로 알려준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지구의 온도는 정말 많이 변해왔다.


5억년 이전에는 정말 추운 시기를 계속해서 이어져오기도 했었고 이 그래프만 보면 지구 전체 온도가 다이나믹하게 변했다고 보일 수도 있다. 평균 기온이 32도가 넘을 때도 있었고 10도정도일 때도 있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한가지 공통점은 급격한 온도 변화가 있는 시기에 대멸종이 있었다는 점이다. 물론 여기 시간은 1억년 기준이기 때문에 저렇게 급격해보여도 수천, 수만년에 거쳐 천천히 변화한 결과이다.

그렇다면 이 그래프를 보자. 산업혁명 이후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않다가 1970년대를 기점으로 지구의 온도가 급격히 오르는 것을 볼 수 있다. 탄소 연료 사용이 급등한 시기와 온도 상승이 같이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산업혁명 이전 이산화탄소 농도는 280ppm이었고 2021년 2월 기준으로 이산화탄소 농도는 416ppm이라고 한다. 매년 이산화탄소의 총 배출량은 400억톤가량이며 다른 온실가스까지 합치면 이산화탄소 기준으로 510억톤 가량이라고 한다. 매년 이산화탄소의 농도는 2.5ppm씩 상승중이다.

 

과학적으로 봤을 때 이산화탄소가 산업혁명 전의 280ppm에서 두배 상승해 560ppm이 된다면 1.25도 가량 온도 상승이 있다고 한다. 게다가 극지방의 얼음이 녹으면 태양에너지를 반사하는 양이 적어져 온도가 더욱 오르고, 기온 상승에 따른 식물 성장 증가로 온도 상승이 더해진다. 게다가 극지방 영구동토층이 용해된다면 메탄이 방출될 수도 있다. 이 모든 작용들이 어느 정도나 이루어질지는 논란이 많지만 IPCC 보고서에 따르면 대락 1.5~4.5도가량 오를 것이라고 한다. 너무 범위가 넓기는 하지만 결국 온도 상승이 있다는 것이고 어느정도로 오르던 인류에게 치명적일 수 있을 것이다. 이산화탄소 농도가 두배가 되지 않았지만 이미 1도가량 온도가 오른 것을 감안하면 더욱 가속될 가능성은 높아보인다.

 

물론 회의론자들은 실제로 일어나지 않은 일이고 보고서를 조작한 것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하고 과거와 비교해보면 자연적으로 기온이 올랐다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게다가 이런 보고서 중 부분적으로 조작이 있다는 점이 밝혀지면서 이런 논란이 더 커지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제 십년, 이십년 전과는 또 달리 여러 증거들이 더더욱 모이고 있고 관측 결과가 기온이 오르고 있으며 탄소 배출을 줄이지 않는다면 계속 오를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기온이 오른다고 무슨 일이 벌어지진 않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을 가져선 안된다고 생각한다. 물론 '6도의 멸종' 처럼 극단적인 시나리오를 그대로 믿으면 안된다. 이 책에서도 여러 시나리오를 설명했는데 지금보다 화석연료 사용이 늘어난 시나리오는 2100년에 산업혁명 전보다 기온이 5도 상승할 것이라고 했고, 당장 내일부터 적극적으로 온실 가스를 감축한다면 2100년 1도 상승한다고 하였다. 이에 중간 정도(실제 지금과 부합하는) 시나리오를 채택한다면 대락 3도가량 상승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어누 순간 얼음이 녹으며 대량의 메탄이 방출된다던지 하는 '티핑포인트'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3도만 오른다고 해도 그 자체가 위험할 수 있다.

 

우리는 여기서 어떤 일을 해야 할까? 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은 개인이 할 수 없는 영역에 가깝다. 실제로 우리가 줄일 수 있는 것은 가정에서 전기, 난방 사용을 줄이거나 자동차를 덜 타는 것인데 그보다 전기를 만들 때, 가축의 가스, 건물을 지을 때 콘크리트에서 나오는 탄소 등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에 그 자체로 도움을 줄 수 없다. 510억톤의 기체를 줄여야 하기에 탄소배출을 적극적으로 줄이는 기업을 알고 지지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여러 생각들이 한꺼번에 머리속에 떠오르면서 뒤죽박죽 쓰긴 했지만 기후 변화가 분명히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한다. 정말 과학자들의 새로운 기술 개발과 적용이 필요한 시기가 왔다. 멀리 있는 일이라 생각하지 말고 다시 한번 기후 변화를 주의깊게 보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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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우리는 결국 지구를 위한 답을 찾을 것이다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9***d | 2021.09.16 리뷰제목
최근 기후변화는 이제 위험할 수준에 다달았습니다. 빙하는 녹고 있고 산불은 국가를 위협할 정도로 크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비가 드문 곳에서 홍수가 일어나고 여름철 혹서기는 수많은 사람의 생명을 위협합니다.   그동안 이러한 지구 온난화 등의 기후 변화에 부정하는 사람들이 많았으며 얼마전까지는 미국 대통령도 공개적으로 이를 비웃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누구도 지
리뷰제목

최근 기후변화는 이제 위험할 수준에 다달았습니다.

빙하는 녹고 있고 산불은 국가를 위협할 정도로 크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비가 드문 곳에서 홍수가 일어나고 여름철 혹서기는 수많은 사람의 생명을 위협합니다.

 

그동안 이러한 지구 온난화 등의 기후 변화에 부정하는 사람들이 많았으며

얼마전까지는 미국 대통령도 공개적으로 이를 비웃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누구도 지금의 기후가 이전과 달라졌다는 것을 부인할수 없으며

그 원인에 대해서도 의견이 좁혀지고 있습니다.

 

저자는 이러한 기후 변화 원인에 대해서 그동안의 연구 흐름과 인식변화를 다루고 있습니다.

화석연료 사용에 의한 대기중의 이산화탄소 증가를 주 원인으로 보고 있는 인식을 상당기간 거부당해 왔습니다.

 

이는 과학적인 문제만이 아닌 경제 정치적 이유로도 부정당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누구도 부정할수 없는 단계에 도달했지요.

그게 너무 늦은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저자는 그러한 인식 변화에서 과학계는 어떻게 흘러왔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기와 기후 변화에 대한 연구의 기원부터 학문 자체의 발전 이후

최근 지구 온난화에 대한 연구의 시작과 발전, 최근 트렌드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과학계조차도 처음에는 기후 변화에 대해서는 부정적이었으나

이제는 극히 소수만이 부정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저자는 그동안 기후변화가 음모일 뿐이라 치부하는 이들의 내세우던 연구 근거를 찾아서 논파하고 있습니다.

 

너무 차분하게 정리하면서 이야기 하고 있어서인지 지금의 위기가 별거 아닌가 싶을 정도 입니다.

이는 저자가 절망보다는 이제부터 해결할 답을 찾자는 희망을 불어 넣고자 하는 태도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최근 기후 변화에 대한 차분한 설명과 그동안 있었던 논쟁에 대해서

일목요연하게 파악할수 있어서 읽을만 했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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