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못 먹을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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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못 먹을지도 몰라

리뷰 총점 8.0 (3건)
분야
자연과학 > 지구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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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리뷰] 나로부터 시작하는 기후 위기 이야기 평점6점 | YES마니아 : 골드 e******z | 2022.01.31 리뷰제목
현재 지구의 온도는 산업화 이후와 비교해 1도 상승했다. "이게 뭐?" 라고 할 수 있겠지만... 이게 정말 많은 변화를 가지고 왔다. 전 세계에 기후가 변화하여 우리의 삶에 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 여름이 지나치게 더워지거나 겨울이 지나치게 추워지거나. 하지만 눈부신 과학 기술의 발달로 우리 눈은 현실을 제대로 직시하지 못하고 있다. 나도 마찬가지이다.   그럼 이건 어
리뷰제목

현재 지구의 온도는 산업화 이후와 비교해 1도 상승했다.

"이게 뭐?" 라고 할 수 있겠지만...

이게 정말 많은 변화를 가지고 왔다.

전 세계에 기후가 변화하여 우리의 삶에 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

여름이 지나치게 더워지거나 겨울이 지나치게 추워지거나.

하지만 눈부신 과학 기술의 발달로 우리 눈은 현실을 제대로 직시하지 못하고 있다.

나도 마찬가지이다.

 

그럼 이건 어떤가?

나의 미라클 모닝을 도와주는 향기로운 커피 한잔을 마실 수 없게 된다면?

알파벳의 시작과 함께하는 APPLE(사과)이 단어로만 존재하는 날이 온다면?

무슨 소리냐고 할 수 있겠다. 그러나 불과 몇년, 몇십년 후에도 닥칠 미래라는 점에서

기후 위기에 대한 우리의 경각심을 깨울 필요가 있다.

 

환경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여러 자료를 보다가 읽게 된 이 책은

나로부터 시작하는 기후 위기 이야기라는 점에서 나의 눈길을 끌었다.

<내일은 못 먹을지도 몰라>는 기후 위기로 인해 역사 속으로 사라져 버릴 지 모르는

오늘의 먹거리들을 다루고 있다. 

작가는 우리에게 익숙한 먹거리들을 소재로 삼아 이야기를 전개하는데

이야기의 소재로는 사과, 바나나, 초콜릿, 맥주, 커피 등 다양하다.

 

우리의 이기심으로 우월하다 판단되는 품종만을 재배한 결과

기후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먹거리들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우리가 농산물 코너에서 사는 모든 캐번디시 바나나는 서로 형제자매가 아닌 복제품이라는 뜻이다! 실제로 모든 캐번디시는 엄청나게 큰 한 집단 유기체의 일부라고도 할 수 있다. 이는 맛의 일관성을 유지한다는 점에서 좋지만, 바나나가 병이 들거나 기생충을 만났을 때는 그렇게 좋은 것만은 아니다.

p.60

작가는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과학적인 접근과 교육적인 접근을 제시하고 있다. 

 

작가가 보다 힘을 실어 이야기하는 과학적인 접근법은

먹거리의 품종 개량 및 보존으로 기후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대비해야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나의 눈길을 더 끌었던 것은 교육적인 접근법이었다.

중학교나 고등학교 학과 과정에서도 '지연 할인'이나  '미래 평가 절하' 같은 개념을 가르쳐야 한다. 지연 할인은 지금 당장은 누리지 못하는 막대한 보상 대신, 작지만 즉각적인 만족을 선택하는 경향을 말한다. 

p.185

인간은 인지와 관련하여 많은 일을 할 수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먼 미래를 계획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작가. 

머리를 탁 쳤다.

맞다.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환경 문제들은

사실 '과거의 우리'가 즉각적인 만족을 선택한 결과였다.

우리는 '미래의 우리'가 해결할 것이라며 환경 문제를 후순위로 두고

많은 일들을 해왔다.

그로 인한 결과가 코 앞에 보이기 시작해서야

부랴부랴 문제 해결을 위해 행동하기 시작했다.

 

다행인건... 아직 늦지 않았다는 것이다.

커피 한잔과 같은 우리 일상 속의 작은 행복들을 잃지 않기 위한 기회가 말이다.

그린뉴딜과 같은 큰 움직임과 함께

작지만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생활 속 친환경 실천이 필요하다.

잔잔한 물결이 큰 파도를 만드는 것처럼...

 

책을 덮고 난 후 생각보다 얕은 이야기에

아쉬움을 느꼈다. 

그러나 작가가 던진 수많은 이야기 소재와 함께

'지연 할인'이라는 강렬한 한 단어가 남은 것을 보면

이 책을 읽으며 목표한 

'나로부터 시작하는 기후 위기 인식'이라는 소기의 목표는 이룬듯 하다.

이제는 생각으로 그치지 않는 실천이 필요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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