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의 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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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의 뇌

인간의 뇌는 어떻게 성장하는가

리뷰 총점 9.1 (8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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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 과학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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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10대 자녀와의 소통을 전제로 한 뇌과학의 이해! 평점8점 | YES마니아 : 로얄 i*****n | 2019.01.22 리뷰제목
아마도 많은 부모들이 10대의 자녀들과 갈등을 빚었던 경험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10대에 접어들면서 부모들은 자녀들의 ‘이해할 수 없는’ 반응에 당황해 하고, 주변 사람들과 그들과의 거리감을 토로하기도 한다. 하지만 뚜렷한 대응책은 마련하지 못한 채, 그저 시간의 흐름에 맡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하겠다. 부모와 자녀와의 갈등은 대체로 서로의 눈높이가 다른데서 기인하
리뷰제목

아마도 많은 부모들이 10대의 자녀들과 갈등을 빚었던 경험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10대에 접어들면서 부모들은 자녀들의 이해할 수 없는반응에 당황해 하고, 주변 사람들과 그들과의 거리감을 토로하기도 한다. 하지만 뚜렷한 대응책은 마련하지 못한 채, 그저 시간의 흐름에 맡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하겠다. 부모와 자녀와의 갈등은 대체로 서로의 눈높이가 다른데서 기인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부모들은 자녀의 미래를 위해 대학 진학 등을 위한 나름의 해법을 제시하지만, 10대의 자녀들은 오히려 현재 자신의 상황에 대한 고민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부모와 자녀들 모두 마음을 터놓고 소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찾는 것이 결코 쉽지만은 않다.

 

이 책을 읽으면서, 10대의 자녀가 있는 부모들이 접하면 유익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추천사를 쓴 정재승 역시 이 책에 대해 세상의 모든 부모가 읽어야 할 지침서라고 평가했는데,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표현이라 하겠다. 이 책은 뇌과학을 전공하는 과학자가 10대의 자녀들을 키워본 경험을 반영하여, 뇌의 발달 과정과 10대의 상태를 분석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그러나 과학적 근거로 모든 현상의 해결책을 제시할 수는 없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 10대들이 처한 현실은 단순히 뇌과학적인 지식으로 분석될 수 없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은 10대를 이해하기 위한 참고로 활용하고, 기성세대에게 보다 중요한 것은 그들의 마음을 읽어내기 위한 소통 능력이 전제되어야만 할 것이다.

 

이 책에는 인간의 뇌는 어떻게 성장하는가라는 부제가 달려 있다. 저자는 10대의 특징을 설명하기 위해서 믿을 수 없겠지만 외계인은 아닙니다라는 제목으로 들어가는 말을 시작하고 있다. 이해할 수 없고 거친 10대를 지칭하여 2이나 무서운 10등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저자가 서문에서 사용하고 있는 외계인이라는 표현도 변화무쌍한 10대의 특징을 수식하는 용어로 자주 사용되고 있다. 10대를 지칭하는 이러한 표현들은 부정적인 어감을 지니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저자가 지적하고 있듯이 ‘10대들을 진정으로 이해하지 못하게 방해하는 걸림돌은 주로 기성세대이며, ‘바로 어른들이 문제인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부모들도 분명 10대라는 시기를 겪어왔지만, 자신의 자녀들에게는 대체로 이상적인 모습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인지 10대들의 행동을 이해하려고 하기보다, 때로는 그들의 미성숙한 행동에 대해서 실망을 토로하곤 한다. 저자는 뇌의 발달 과정을 설명하면서, 태아 시절부터 뇌의 형성에 관여하는 요소들에 대해서 다양한 도표와 임상 사례를 들어 서술하고 있다. 나로서는 깊이 이해하기 힘들었지만, 10대들의 뇌가 흥분과 보상에 더 끌리기에 위험을 무릅쓰며 무모한 행동을 하는 것이라는 설명에 어느 정도 수긍할 수 있었다. 10대의 뇌가 학습 능력이 뛰어나며, 무언가를 기억하면 오래 지속될 수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그에 반해 주의력이나 자제력을 비롯한 감정 표출의 면에서는 그다지 효율적이지 못하다고 한다. 하지만 성장하면서 더 이상 필요 없게 된 신경 조직은 이른바 적자생존의 원리에 의해서 퇴화되어, 성인이 되면서 감정 조절이나 제제력이 더 강화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5, 수면이 뇌에 끼치는 절대적인 영향력이라는 내용이었다. 한국의 중고교 학생들은 새벽같이 등교를 해서, 학교가 파하면 밤늦도록 학원이나 과외를 받는 것이 당연시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생활 습관은 청소년들에게 만성 수면 박탈 증후군을 안겨줄 수 있으며, 오히려 충분한 잠은 10대들이 더 잘 먹는데도 도움이 되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대체로 10대들은 늦게 깨어나서 꼭두새벽까지 활동하는 이른바 올빼미형의 수면 패턴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통상적으로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수면 시간은 평균 ‘9시간 15이 필요하지만, 현재의 중고교 등교시간을 고려하면 그들은 절대적으로 수면시간이 부족하다. 이는 미국의 사례이지만, 한국의 10대들이 처한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으리라고 판단된다.

 

책의 전반부에는 뇌과학에 입각한 10대들의 특징에 대해서 상세한 예시를 들어 논하고 있다. 이러한 내용을 기반으로 후반부에서는 청소년들의 흡연과 음주 및 스트레스가 뇌에 어떠한 작용을 하는지에 대해서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서술하고 있다. 저자는 ‘10대의 뇌는 새로움을 추구하고, 위험을 감수하는 기계로 설명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10대들은 모든 약물에 성인보다 더 빨리 중독되고, 일단 중독되고 나면 빠져나오기도 훨씬 힘들다.’ 때문에 일찍 시작한 흡연과 음주는 청소년들의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음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과도한 스트레스 역시 대부분 학생인 10대들의 학습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그들에게 주어진 환경이 만만치 않기에, ‘감정적으로 취약한 10대라는 시기를 잘 넘기기 위해서는 부모의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청소년들의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통한 게임 중독의 심각성에 대해서도 지적하고 있다. 실제 24시간 동안 디지털 기기에 접속하는 것을 자제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청소년들은 일종의 금단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고 한다. 그것을 전적으로 금지할 수는 없겠지만, 조금이라도 중독 증상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를 생각해보기도 했다. 저자 역시 그러한 현상이 지닌 위험성을 지적하고 있지만, 딱히 그 해결책이 제시되어 있지는 못했다. 그것이 지금의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고 하겠다. 또한 남성과 여성을 비교하면서, 저자는 그들의 뇌구조 차이는 아주 적지만, 오히려 현상적으로 드러나는 차이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즉 청소년기 남녀의 차이는 뇌 구조의 차이라기보다, 후천적인 요인이라 할 수 있는 성장 환경이 더 크게 작용할 것이라고 추론하고 있다.

 

이밖에도 10대 청소년들은 뇌손상 위험이나, 10대의 범죄에 대해서 어떻게 다룰 것인가 등에 대해서도 진지한 성찰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여전히 뇌는 성장하고 있기에 10대들에게 다양한 사회적 경험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10대 자녀와 함께 생활하는 부모들에게 건네는 말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저자는 나가는 말에서 결국 당신과 아이는 한 팀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라고 강조하고 있다. 자녀의 행동에 대해 일방적인 훈계가 아닌, 그들과 소통할 수 있는 대화를 시작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요즘은 직접 대면하여 대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오히려 자녀들과의 SNS나 문자메시지를 통하여 소통할 수도 있다. 물론 그 이전에 내가 그들과 소통할 수 있는 마음의 준비를 갖추는 것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차니)

 

*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제공한 책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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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10대의 뇌 평점9점 | p******0 | 2019.01.24 리뷰제목
뱃속에서 10달. '제발 무사히만 태어나다오.' 를 빈다. 그리고 10대.· 혼자 먹고 다니고 하니 이제 다른것도 좀하지 싶고, 대학 진학, 취업 등 준비시킬 일도 많다. 하지만 어른들이 아무리 이야기해도 10대들은 말을 어디로 듣는지 몰라 답답해진다. 이런 10대를 이해하기 위한 책이 <10대의 뇌>이다. 10대의 뇌를 이해해서 학습력을 높이겠어라는 마음으로 읽는다면 다른 책을 읽는
리뷰제목

뱃속에서 10달. '제발 무사히만 태어나다오.' 를 빈다. 그리고 10대.· 혼자 먹고 다니고 하니 이제 다른것도 좀하지 싶고, 대학 진학, 취업 등 준비시킬 일도 많다. 하지만 어른들이 아무리 이야기해도 10대들은 말을 어디로 듣는지 몰라 답답해진다. 이런 10대를 이해하기 위한 책이 <10대의 뇌>이다. 10대의 뇌를 이해해서 학습력을 높이겠어라는 마음으로 읽는다면 다른 책을 읽는 것이 나아 보인다(물론 학습 방법에 대한 조언도 있다.). 학습적인 측면이 아니라 아이가 무사히 태어나길 기다리던 그때처럼 우리 아이가 무사히10대를 넘기길 잘 넘기길 바라는 어른들에게 더 적합한 책이다.

1. 작가의 경험담


 작가 프랜시스 젠슨은 하버드대 의과대학 신경학과 교수, 브리스턴 어린이 병원의 증개신경과학 책임자 겸 간질 연구 책임자이다. 이 책을 뇌과학자의 입장에서 썼다기 보다는 아들 둘의 엄마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10대의 아이를 둔 부모와, 나도 왜 이러는지 모르겠는 10대들을 위해서 쓴 책이라는 인상이 강하다.

 

들어가는말- 믿을 수 없겠지만 외계인은 아닙니다

아이의 엄마이자 신경학자로서 나는 내 10 대 아이들의 머릿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해 알 만큼은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니었다. 그렇다고 아이의 바깥에서 일어나는  은 알고 있었나? 분명 그렇지도 않다. 그래서 엄마이자 과학자로서 나는 대체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아낼 필요가 있다고, 아니, 알아내야만 한다고 결심했다.

10대의 뇌는 경이로운 기관이다.10대의 뇌는 막대한 자극을 받아들일 수 있고, 학습을 할 때도 깜짝 놀랄만한 솜씨를 발휘한다.

작은 전투에만 급급하다가 전쟁전체에서 지고 마는 우를 범하지 많아야 한다. 아이들은 본능 적으로 실험이 필요하고, 우리의 최종 목표는 아이들이 그런 실험을 장기적인 부작용없이 무사히 치를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10대의 뇌는 아동기, 성인기와는 다르기 때문에 다른 방법으로 아이들을 이해해야 한다. 무엇보다 조절이 잘 안 되는 아주 위험한 시기이다. 꿈을 키워라, 미래를 준비해라도 중요하지만, 우선적으로 안전하게 10대를 넘기는 일이 중요하다는 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럴수 밖에 없는 게 미국의 10대는 운전도 가능하고 밤파티고 많고 하니 술을 마시고 운전하는10대도 많고 이로인해 범죄자가 되거나 죽음에까지 이르는 사건이 많아 우리보다 위험에 더 노출이 많이 되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좋은 대학, 좋은 직장을 찾기위해 노력할 점 보다 더 중요한 것은 10대 아이들의 '안전' 임을 엄마의 마음으로 이 책을 쓴 것 같다. 부모가 10대의 뇌를 이해함으로써 아이도 이해하고 아이가 심각한 부상없이10대를 넘길 방법을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느껴진다. 제발. 무사히만 자라다오. 라는 메시지가 간절히 느껴진다.

 

2.10대의 뇌는 어떤 상태?

사람마다 10대를 회상해 보면 제각각이겠지만, 뇌라는 측면을 보면 변화무쌍하고 학습력도 뛰어나지만, 자신의 의지보다 행동이 앞서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또한, 흡연, 담배, 자극적인 매체들은 성인의 뇌보다 심각한 손상을 남긴다.

p.35

이런 경우부모들에게 곧바로말해주는것이 몇 가지 있다.당신이 느끼는 충격이 드문 경우가아니라는 사실이다. 당신의 아이는 변화하고 있고,자신이 누구인지 확인하려 애쓰고있다.아이들의 뇌와 몸은 광범위하게 재조직되고 있다.그리고겉으로 보이는 이 아이들의 무모함, 무례함, 우둔함은 아이의 잘못이 전혀 아니다. 이런 현상들대부분이 신경학적, 심리학적, 생리학적으로 설명 가능하다. 부모나 교육자라면 이 사실을 매일매일, 아니 매시간 되새김질할 필요가 있다.

 

P. 42
아직 성숙한 결정을 내릴 능력은 갖춰지지 않았는데, 자극적인 경험을 추구 하는 이중고에 휩싸인 뇌 때문에 10대는 크나큰 타격을 입을 수 있고, 그로 인해 10대 청소년과 가족에게는 때로는 재앙이 닥치기도 한다.

p. 43
20세기 동안 청소년의 행동을 성호르몬과 관련지어 설명해 왔지만 10대가 젊은 성인에 비해 호르몬수치가 높지 않다는 점에서 호르몬으로 10대를 이해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청소년은 호르몬에그저 다르게 반응할 뿐' 이다. "
스트레스 불안조절 분비제 테트라히드로프레그네놀론이 청소년에게는 반대로 불안을 키운다.

 

P.58

이마엽(전두엽은 가장 앞쪽에 자리잡고 있는데 이 영역 은· 집행기능, 판단, 통찰, 충동 조절 등에 기여한다. 여기서 유념할점이있다. 뇌는 뒤쪽에서 앞쪽 방향으로 성숙 이 진행되기 때문에 10대 동안에는 다른 엽들과 비교해 이마엽이 가장 덜 성숙한 상태고 연결도 제일 덜 되어 있다는 점이다.

P.61
뇌의 연결성은 뇌뒤쪽에서 앞쪽으로 천천히 이동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초 연결이 일어나는 부위는 이마엽이었다. 사실 10대의 뇌는 80% 정도밖에 성숙되지 않은 상태다. 배선이 제일 성긴 상태인 이 나머지20% 의 간 극은 대단히 중요한 부분으로, 10대들이 감정의 기복이 심하고 화를잘 내고, 충동적이고, 쉽게 감정이 폭발 하고, 잘 집중하지 못하고, 시작한 일을 끝까지 마무리하지 못하고, 어른들과 관계를 잘 맺지 못하고, 약물이나 알코올의 유혹에 쉽게 빠지고, 위험한 행동에 참여하는 등의 당혹스러운 모습을 보이는 이유를 상당부분 설명해줄 수 있다. 우리가 지성과 교양을 갖춘 어른이 될 수 있는 것은 모두 이마겉질과 앞이마겉질 덕분이다.

 

P.93
과학자들의 말에 따르며 통찰력이란 자신을 외부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능력이다 그리고 그런 능력은 이마엽과 앞이마엽에서 생기기 때문에 충분히 발달하려면 시간이 걸린다. 뇌에서 일어나는 역동적인 변화는 청소년기를 활기 넘치는 시기로 만들어주는 요인 중 하나다. 하지만 뇌가 아직 성숙 단계에 있어 유연성이 있다는 것은 아주 무서운 조건이 될 수도 있다. 그리고 그런 일은 대부분 좋지 않은 일이다.10대는 성인처럼보이고 여러경우에는 마치 성인처럼 생각할 수도 있고. 학습 능력 또한 어마어마한다. 하지만10대가할수없는 일이 무엇인지, 그리고 이들의 인지, 감정, 행동의 한계가 무엇인지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다.


P.111
성인기보다는 10대 시절이 무언가를 기억하기 쉽고, 일단 기억하면 그 기억이 더 오래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때야말로 자신의 장점을 확인하고 떠오르는재능에 집중적으로 투자를 해야 할 시간인 것이다.

* 초등학교 때 IQ 와 비교하여 만 13~ 17세 시기에1/3은 내려가고, 1/3 은 유지, 1/3은 상당히 많이 올라갔다는 자료가 있다.
IQ가 높은 아동은 집중적 학습 기간을 보내면서 그 기간 동안 새로운 지식습득 속도를 높게 유지했는데 이는 잠재적으로 장기적인 혜택을 가져올 수 있다.

P.112

10대의 뇌는 학습에만 효율적이다. '한번에 하나씩' 이라는 주문을 속으로 여러번 할 것. 잔소리는 금물. 하는 것을 멈추고 해야 할 일이 무엇이고 언제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만 생각하도록 격려할 것. 지도를 말로만할 것이 아니라글로도 적어줄것. 한번에 4~ 5개 No.1~2개만! 일정표 작성→ 시간 관리, 과제 해결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일에 한계를 정하는 일.

 

3. 부모의태도

의외로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을까 말도 안시키고, 무관심한 척하면서도 속을 태우는 부모들이 많이 있다. 잔소리라고 싫어하진 않을까 역효과가 나지 않을까 말이다. 하지만, 저자는 안되는 것은 꼭 반복해서 일러줘야 함을 당부한다. 10대의 뇌가 그러하므로. 그와 함께 아이의 이해 안 되는 행동이 부모때문만이 아니니 자책하지 말라고 저자는 위로를 건낸다.

 

P. 63
한번더 생각하렴

저자의 지인 10대 아들이 음주 후 수영장에 들어가' 급성 알코올중독' 으로 익사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저자는 듣자마자 아들 둘을 불러 음주와 수영은 함께할 수 없는 일이라 당부한다

p .63

부모가 이런 비극적인 이야기에 어떻게 대처하고. 그 이야기를 자녀들과 어떻게 나누느냐가, 중요한 부분이다. 이렇게 얘기해서는 곤란하다."우와. 우리 아이들이 아닌게 얼마나 다행인지, " "우리 아이들이었으면 저런짓은 절대로 안했지. " 누구도 모를 일이다. 사전에 미리 예방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아이들에게 전체적인 이야기와 그로 인해 일어난 실제 결과를 일러준 다음 되풀이 해서 강조해야한다. (생략) 반복해서 상기시키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10대의 뇌 발달" 때문이다.

 

P.96
10대 자녀가 잘못된 행동을 하면 부모는 이내 자신을 탓한다. 자신을 탓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지 못하면서도 말이다.
(생략)
하지만 중요한 것은10대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하는 건 유전자 때문도 아니고, 당신이 무엇인가를 했거나 하지 않았기 때문도 아니며, 아이가 머리에충격을 받아 어느날 갑자기 '청소년' 행성에서 온 외계인으로 깨어나서도 아니다.
10대가 다른 이유는 그들의 뇌때문이다 10대의 뇌는 인생의 어느 때보다도 더욱 막강하면서, 동시에 가장 취약하다.

 

p.114
10대 자녀가 감정적으로 폭발 → 10까지 세기.
청소년은 자신이 성인이라 믿고 있으며, 성인으로 대해주면 성인답게 행동하려고 노력할 가능성 역시 더 커진다.

P. 115


그렇다고 10대가 무기 삼아
" 뇌가 그렇게 시켜서 한 일이라고!"
라고 한다면?
당신은 이렇게 말해야한다.
" 그건 아니지. 뇌 때문이라고 설명할 수 있을지는 몰라. 하지만 그것이 결코 핑계는 될 수 없어 "
10대 자녀도 알 만큼 알고 충분히 철이 들었기 때문에 자신이 기계가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아이들도 자신의 행동을 바꿀 능력이 있고, 또 그래야 할 책임이 있다는 의미다.


** 참고로 저자의 아들들도 고등학교 때 차를 몰고 나가 학교 담을 박기도 하고, 술에 취해 정신 잃은 친구를 병원이 아닌 집으로 데리고 오기도 한 시절이 있었다고 한다. '전직 10대'인 그들은 현재 첫째는 양자 물리학 학위를 받아 웨슬리안대학 졸업 후 박사 과정에 있고, 둘째는 하버드대를 졸업해 뉴욕에서 경영전문자직을 얻었다고 한다. 그런 그녀가 부모에게 보내는 강력한 메시지는 다음과 같다.

 

그렇다. 당신과 당신의 10대 자녀는 청소년기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그리고 그 시기를 모두 보내고 나면 아주 많은 추억거리가 남게 될 것이다.

 


마음에 남은 한 구절

p.119
뇌 가소성에 대해 반가운 소식을 전하자면 그것이 아동기와 청소년기에 정점을 찍는 것은 사실이지만 절대로 멈추는법이 없다는 점이다. 적어도 우리가 멈추기 전에는 멈추지 않는다. 무언가를 많이 배울수록 그다음 것을 배우기는 그만큼 더 쉬워진다.


예전에 자신의 집을 쓰레기장처럼 모든 물건을정리도 못하고쌓아놓고사는 사람의 사연을 TV에서 보았다.그녀도 자 기가왜그런지모르겠다며괴로워했다. 제작진은 청소전문가들부른 것이아니 병원에 갔고, 그녀의 뇌에 문제가 있어 정리를 할수없었던 것임을 알게 되었다. 병임을 알 자 너무나 기뻐하는 그녀의 모습에 만감이 교차했다.

10대 청소년들 역시 '몰라요'를 입에 달고 산다. 자기가 해놓고 모른다고 하니 어른들은 열이 나고 전쟁이 시작된다. 다를 지내왔던 10대이기에 나도 다 겪어봤어라며 다 안다고 자만하게 되는 어른들. 몰라서 모른다고 했다가 또 혼나는10대들. <10대의 뇌> 는 이 두 팀 모두에게 필요한 책이라 생각된다.

 ** 이 리뷰는  출판사(웅진지식하우스)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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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사춘기에 갱년기로 맞서지 말고 이 책을 읽자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u*******9 | 2021.10.02 리뷰제목
재작년에 구입했던 책.뇌과학자 정재승 박사 추천사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한 데다 구매자 리뷰 역시 호평일색이어서 믿고 구매.저자인 프랜시스 젠슨은 10대의 뇌를 연구하는 신경학자이자 의사로서 지금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30대 두 아들을 둔 엄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자신의 두 아들을 키우며 당면한 예측불가한 10대들의 행동에 대해 뇌기
리뷰제목
재작년에 구입했던 책.
뇌과학자 정재승 박사 추천사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한 데다 구매자 리뷰 역시 호평일색이어서 믿고 구매.

저자인 프랜시스 젠슨은 10대의 뇌를 연구하는 신경학자이자 의사로서 지금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30대 두 아들을 둔 엄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자신의 두 아들을 키우며 당면한 예측불가한 10대들의 행동에 대해 뇌기능과 연관지어 원인을 찾고자 시작한 연구가 10년이란 시간이 흘러 이렇게 한 권의 책이 되어 나온 것이다.
초반에는 뇌구조와 관련한 여러가지 생물학 용어들과 각종 이론들이 나열되고 있어서 자칫 책장을 넘기기가 어려울 수 있지만 주요 명칭과 역할들이 반복적으로 언급되므로 그때 그때 이해되는대로 읽고 넘어가도 무방하다.
'도대체 왜 저럴까' 싶어서 물어보면 "나도 모르겠다"고 대답하는 10대 자녀를 보며 꼭지가 도는 경험을 자주 했다면 이 책을 읽어보자.
자녀 입장에서 설득력을 갖는 건 엄마의 직감이나 경험에 따른 뇌피셜이 아니라 과학적 근거라는 사실을 '으레 알고 있는 것'과 전문가가 직접 짚어주는 것은 또 차원이 다르니까.

다 읽은 신간들이 어느 정도 모아져서 바이백을 하려고 보니 2년이나 된 이 책이 무려 4천원의 값어치를 지니고 있어서 언젠가 다시 읽으려고 표시해두었던 부분들을 독서기록장에 옮겨 놓으며 핵심내용들을 한 번 더 읽게 되었다.
그러면서 처음 읽었을 당시 품었던 다짐과 현재 내 모습과의 괴리를 확인했다.
뜻하지 않은 기회에 이렇게 또 한 번 마음을 다잡을 수 있게 해줘서 고마운 책이다.
5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5 댓글 0
종이책 미친짓을 하는 10대의 부모와 교사들에게 평점10점 | s*************k | 2019.10.28 리뷰제목
10대의 뇌 6장. 왜 10대는 위험을 무릅쓰며 위험한 활동을 하는가. 1. 10대 아이들이 성인은 이해할 수 없는 위험한 행동들을 저지르는 이유3살이 우리 아들이 아직 10대는 아니지만, 위험한 행동을 종종 한다. 차들이 씽씽 달리는 차도에 환호를 지르며 뛰어든다거나, 제 키의 두 배가 넘는 침대 머리에서 뛰어내린다거나 하는 걸 보고 있노라면 하루에도 몇 번씩 가슴이 철렁한다. 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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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의 뇌 6장. 왜 10대는 위험을 무릅쓰며 위험한 활동을 하는가.

 

1. 10대 아이들이 성인은 이해할 수 없는 위험한 행동들을 저지르는 이유

3살이 우리 아들이 아직 10대는 아니지만, 위험한 행동을 종종 한다. 차들이 씽씽 달리는 차도에 환호를 지르며 뛰어든다거나, 제 키의 두 배가 넘는 침대 머리에서 뛰어내린다거나 하는 걸 보고 있노라면 하루에도 몇 번씩 가슴이 철렁한다. 6장에서는 이렇게 성인의 시선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10대들의 행동의 원인에 대해 설명한다.

 

간단하게 요약하면 앞으로 일어날 결과를 예측하고 현재를 이성적으로 컨트롤하는 역할은 전두엽이 맡는데, 10대는 아직 전두엽이 완전히 발달하기 전이고, 또 전두엽의 부족함을 보완해줄 만큼 뇌 부분들 간의 연결도 미흡하기 때문에 그런 충동적 행동을 저지르곤 하는 것이다. 물론, 장기적-인류의 역사 만큼 긴 장기-으로는 그러한 도전과 실험적 행동이 진화론적으로는 도움이 되는 부분도 있다지만 고작 10년 남짓한 청소년 시기엔 그 위험이 치명적인 악영향을 줄 수도 있기 때문에, 부모는 자녀들이 긍정적인 정보와 경험을 접하도록 북돋아야만 한다.

 

게다가 청소년의 뇌는 금지된 영역의 일이나 자극을 참는 데 성인보다 더 많은 노력이 요구된다. 즉, 충동과 자극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뜻이다. 또 실수를 통해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고 배우는 것도 전두엽 내의 '전대상겉질'이라는 부분에서 담당하는데 10대는 아직 그 부위의 발달이 미흡하므로 같은 잘못을 반복하는 것이다. 결코 그 아이가 실수를 반성하지 않아서가 아니라는 말씀!!! 그런 반복이 전대상겉질이 발달되는 과정이라고 하니, 아이가 같은 실수를 했다고 해서 의도적으로 그런 게 아니라 아직 '못' 하는 거라고 이해를 해줘야 할 것이다.

 

청소년들의 행동은 행동에 따른 위험을 자각해서기보다, 행동 보상에 대한 기대가 동기가 되는 경향이 크다. 10대들에게 일반적으로 허락되지 않는 행동(흡연, 음주, 약물, 폭력 등)을 뇌는 자극으로 인식한다. 10대의 뇌는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중이고, 그 성장과정과 부정적인 자극이 결합되면 중독으로 이어지며, 이는 성인보다 훨씬 고치기 어렵게 고착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성장기 아이들의 암치료가 성인의 그것보다 훨씬 어렵다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따라서 성인에게 금연교육을 시키기보다 청소년들에게 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는 결론을 내리게 된다.

 

2. 그렇다면 부모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아이들이 즉각적인 보상의 감정이나 쾌락에 굴복하지 않게 하려면 비유로 그들의 행동이 불러올 수 있는 결과를 시각화하게 도와주어야 한다. 예를 들어, "10대 자녀에게 위험한 행동에 아무리 큰 보상이 따른다 해도 그것이 죽음의 가능성을 무릅쓸 정도로 가치 있는 일은 아님을 강조하고 싶다고 해 보자. 자녀에게 이런 질문을 던질 수 있다. '10억을 줄 테니 딱 한 번만 총을 들고 러시안룰렛을 하라고 하면 할래?'" 우리의 문화와는 조금 다른 예시이지만 추상적이고 원론적으로 하면 안 된다고 반복하기 보다는 구체적이고 감각적인 사례를 들어 실제로 아이들이 그 위험을 지각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뜻으로 이해된다.

 

또한 여자 청소년은 사회적으로 고립되었다고 느낄 때, 남자 청소년은 과외 활동(정규 수업이 끝나고 실시하는 스포츠 활동 등으로 이해된다.)이 부족할 경우 위험 감수 행동이 증가된다고 한다. 따라서, 아이들이 귀에 이어폰을 꽂고 학원으로 뺑뺑이를 돌게 할 게 아니라 친구들과 어울리고, 단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

 

청소년기의 뇌는 뛰어난 시냅스 가소성을 지니고 있으므로 학습과 기억이 무척 빠르게 일어난다. 그리고 뇌는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도파민의 생산을 자극하는 것이면 무엇이든 보상으로 해석한다. 이는 시냅스가 여기저기서 흥분하고 있는 10대의 뇌에 약간의 자극이 주어지면 이것이 좀 더 많은 자극에 대한 갈망으로 이어지고, 어떤 경우에는 일종의 과도한 학습을 낳게 된다는 의미다. 이런 과도한 학습을 흔히 '중독'이라고 한다.(p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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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10대의 뇌 평점10점 | l******2 | 2019.01.29 리뷰제목
결국, 당신과 자녀는 한 팀 자녀가 자신의 에너지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쏟아부을 수 있는 방법은 아이들이 성장할 수 있는 차분하고 짜임새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당신의 삶에 스트레스와 혼란이 적을수록 자녀의 삶에도 스트레스와 혼란이 적어진다.(나가는 말 中에서)   10대의 뇌가 궁금했던 이유는 아이들을 키우며 부딪칠 수밖에 없었던 일들과 사회적으로 모두가 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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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당신과 자녀는 한 팀 

자녀가 자신의 에너지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쏟아부을 수 있는 방법은 

아이들이 성장할 수 있는 차분하고 짜임새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당신의 삶에 스트레스와 혼란이 적을수록 자녀의 삶에도 스트레스와 혼란이 적어진다.(나가는 말 에서)

 

10대의 뇌가 궁금했던 이유는 아이들을 키우며 부딪칠 수밖에 없었던 일들과 사회적으로 모두가 외계인 취급하는 중2라는 시기를 지난 아이도 있고 이제 다가오는 아이도 있는데 그들의 특성들을 보며 왜 이 시기가 되면 누구나 예외 없이 힘들기만 할까라는 의문이 생기면서이다.

 

쉽게 화를 내거나, 잠이 많아지고 야행성이 된다거나, 감정의 기복이 심해져서 종잡을 수 없는 상태가 된다거나 이제까지 보이지 않던 행동패턴들을 바라보며 어떻게 대처해야 아이가 상처를 받지 않고 이 시기를 잘 보낼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

게다가 아이 셋이 다 다른 행태로 이 시기를 지나니 큰 아이 때처럼 동생들도 똑같이 대처할 수가 없다는 어려움도 컸다.

 

그런 궁금증을 안고 ‘10대의 뇌를 읽었는데 뇌를 연구하는 사람이 근거 있는 자료들로 10대의 뇌를 설명하니 신뢰감도 생기고 그 시기의 특징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 특히, 작가가 엄마라는 입장에서 본인의 아이를 키우며 경험한 것들과 곁들이니 10대를 바라보는 따뜻한 시각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책 내용에 대해

‘10대의 뇌에서 제일 와 닿는 부분은 ‘10대의 뇌는 온종일 학습한다는 부분과 수면이 뇌에 끼치는 절대적인 영향력그리고 10대는 위험을 무릅쓰며 무모한 행동을 하는가였다.

 

 

 

410대의 뇌는 온종일 학습한다

우리 뇌는 회백질과 백질이 있는데 회백질은 대부분의 뇌세포(뉴런)가 들어있는 곳이다. 이 뉴런들은 인접 뉴런들과는 직접 연결되어 있지만 얼굴이나 몸의 근육과 신경을 활성화시키려면 다른 뇌 영역, 반대쪽 반구, 혹은 척수에 있는 뉴런들과 연결되어야 하기 때문에 백질을 통해 돌기를 뻗고 있다. 백질이 더 많다는 점에서는 성인의 뇌가 아동이나 청소년보다 더 유리하다. 이는 곧 성인의 뇌는 이마엽과 같은 뇌 영역들 사이의 신경 연결 속도가 더 빠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모든 과학적 사실 중에서 진짜 중요한 뉴스는 10대의 뇌가 학습 능력이 대단하다는 점이다. 이 사실을 당연하게 여겨서는 안된다. 실제로 장기증강은 10대에서 더욱 활발하게 일어난다. 그와 유사하게 동물도 청소년기에 해당하는 시기에는 성체보다 더 빠른 학습곡선이 나타난다. 장기 증강에 필요한 흥분성 시냅스가 증가한 것은 청소년기에 시냅스 가소성이 더 좋다는 결과로 쥐 실험에서 나타났다.

그 결과 청소년기에서 장기증강의 강도가 월등했다. 한바탕 자극을 주기 ’ ‘에 비교를 해보았더니 청소년기의 뇌 절편에 들어 있는 시냅스가 1.5배 정도 증가해 있었고 훨씬 오래 지속되었다. 이것은 성인기보다는 10대 시절이 무언가를 기억하기 쉽고, 일단 기억하면 그 기억이 더 오래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때야말로 자신의 장점을 확인하고 떠오르는 재능에 집중적으로 투자를 해야 할 시간인 것이다. 이때는 또한 학습과 정서적 문제에 대해서 교정 교육과 특수한 도움을 받아 최고의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p.109-111)

 

5장 수면이 뇌에 끼치는 절대적인 영향력

과학자들의 계산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청소년들은 9시간 15분 정도의 수면 시간이 필요하다

잠을 유도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청소년의 뇌에서는 성인의 경우보다 밤에 2시간 정도 늦게 분비되는 이유에서다.  

좋은 밤잠이나 낮잠, 바쁜 하루 중에 잠시 긴장을 푸는 고요한 순간 등 휴식은 학습 내용을 장기기억으로 바꾸는 데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버드의대와 캐나다 트렌트대학교에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에서는 기억응고화가 잠을 자는 동안 두 단계로 일어난다는 것을 발견했다.

바로 서파수면(rapid eye movement sleep)과 렘수면(REM sleep)이다. 10대의 수면 주기 초반에는 뇌가 서파수면 단계로 들어간다. 서파수면은 가장 깊은 잠을 자는 상태다. 아이가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이 깊은 서파수면이 무려 40%나 줄어든다. 수면 주기 후반에 일어나는 렘수면 동안에는 뇌가 일종의 쇼를 보여준다. 뇌는 학습한 정보를 꿈을 통해 재연하고 뇌의 기억 영역에 저장할 수 있도록 정보를 더욱 응고화한다. 10대가 시험 전날에 그냥 잠만 잘 게 아니라, 시험공부를 하다가 푹 자야 하는 이유가 이것이다. (p.127)

 

6장 왜 10대는 위험을 무릅쓰고 무모한 행동을 하는가

10대들은 왜 가끔씩 미친 행동을 할까? 일반적으로 10대의 뇌는 성인의 뇌보다 보상의 느낌을 더 많이 받고, 도파민의 분비와 반응이 강화된다. 사춘기가 자극 추구와 관련되는 이유도 이것이다. 사춘기에는 각성과 보상을 조절하는 신경 시스템이 특히나 예민하게 작동한다. 하지만 10대의 뇌는 이마엽이 다른 뇌 영역과 아직 느슨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청소년들이 잠재적으로 위험한 상황에 대해 인지적인 통제를 행사하기가 더 힘들다. 성인은 또한 청소년들보다 이마엽 쪽 뇌 영역 네트워크에 접근하는 능력이 더 뛰어나다. 10대의 경우 위험, 보상, 행동의 결과 등을 평가하려면 더 많은 뇌 영역을 연결로 끌어들여야 한다. (p.142)

 

▶▷저자가 알려주는 10대를 대하는 노하우들...

 

10대들의 뇌는 학습 효율이 정점을 달리고 있지만 주의력, 자제력, 과제 완수, 감정 등을 비롯한 다른 부분들에 대해서는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점을 기억하라.

한 번에 하나씩이라는 주문을 속으로 여러 번 외워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잔소리는 금물이다. 10대들은 다중과제에 능숙한 듯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못하다는 점을 명심하라. 그냥 잠시 하던 것을 멈추고, 해야 할 일이 무엇이고 언제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만 생각하도록 격려해주어도 다중과제에 관여하는 뇌 영역으로 혈류를 증가시키고, 그 영역을 서서히 강화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지도를 말로만 끝내지 말고 글로도 적어주자.

한 번에 4~5개씩 지도하려 하지 말고, 한 번에 1~2개 정도만 지도하자.

아이들에게 일정표를 마련해주어 일정을 직접 적어보라고 하는 것도 시간을 관리하고 과제를 체계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다. 이런 것을 정기적으로 하면 자녀들이 스스로의 뇌를 훈련시킬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일에 한계를 정하는 일이다.

10대의 뇌는 활기가 지나쳐서 이런 부분을 스스로 저정하기 어렵다. 따라서 10대 자녀가 인터넷이나 문자메시지 등 온라인으로 친구들과 어울리는 시간을 얼마나 허락해줄지 명확하게 정해주어야 한다.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온라인으로 친구들과 어울리는 시간을 하루에 한두 시간 정도로 제한하는 것이다. 만약 10대 자녀가 이런 부분을 잘 지키지 못하면 스마트폰 등을 못 쓰게 하고, 컴퓨터도 숙제를 할 때만 쓸 수 있게 제한하자. 그리고 자녀가 사용하는 온라인 계정의 사용자명과 암호를 모두 알려달라고 해야 한다.

청소년은 자신이 성인이라고 믿고 있으며, 성인으로 대해주면 성인답게 행동하려 노력할 가능성 역시 더 커진다.

10대들은 실제로 신경과학에 매력을 느끼고, 겉으로 보기에는 설명할 길이 없는 감정 폭발을 뒷받침하는 논리와 근거가 존재한다는 사실에 흥미를 느낀다. 하지만 청소년들이 이런 뇌를 통한 설명을 부모와 말다툼 할 때 무기로 삼을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이 리뷰는 웅진지식하우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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