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쓰레기가 아니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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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쓰레기가 아니라고요

플라스틱부터 음식물까지 한국형 분리배출 안내서

리뷰 총점 9.7 (23건)
분야
사회 정치 > 교육/환경
파일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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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그건 쓰레기가 아니라고요』/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를 위해 제대로 버리자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l*****5 | 2020.11.03 리뷰제목
무엇이든지 잘 알아야지 활용을 하고 실천을 할 수 있다. 활용을 잘 하면 보물이 될 수 있고, 무분별하게 사용하게 되면 쓰레기가 된다.쓰레기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인간의 삶이 지속되는 한 쓰레기와의 동거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결혼하기 전에는 쓰레기와 재활용, 분리배출이란 용어에 별 관심이 없었다.그냥 필요없는 것이면 다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리면 되고
리뷰제목

 

무엇이든지 잘 알아야지 활용을 하고 실천을 할 수 있다.

활용을 잘 하면 보물이 될 수 있고, 무분별하게 사용하게 되면 쓰레기가 된다.

쓰레기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인간의 삶이 지속되는 한 쓰레기와의 동거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결혼하기 전에는 쓰레기와 재활용, 분리배출이란 용어에 별 관심이 없었다.

그냥 필요없는 것이면 다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리면 되고 따로 분류할 필요도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원하는대로 물건을 살 수 있되, 버리는 것은 철저한 분리가 필요하다.

쓰레기가 아닌 자원이 되는 순간이다. 똑똑하게 잘 버려야 되는 시간 속에 살고 있다.

 

 

우리 아파트에서는 2주마다 화요일에 분리배출을  실시한다.

분리배출 하기 전에 방송을 한다. 재활용 되는 것과 되지 않는 것을 늘 알려준다.

시간이 흐를수록 분리배출 하는 품목들이 세분화되어지고 까다로워진다.

환경부에서도 재활용품 분리배출 안내에 대한 자료를 각 세대 우편함에 넣어 배부를 했다.

신경써서 분리배출을 해야 된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렇게 친절하게 알려주지만 여전히 어떻게 버려야 하는지 가늠이 되지 않는 품목들이 있다.

우산처럼 천/살/플라스틱으로 구성된 재료가 다른 물건은 헷갈린다.

그래서 알고 싶은거다. 어떻게 잘 버리고, 줄이면서 재사용 할 수 있을까?

이런 궁금증을 평소 갖고 있었는데, 답을 줄 수 있는 책을 만났다.

책 <그건 쓰레기가 아니라고요> 이다.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배달 수요가 급증하고 덩달아 일회용품의 증가는 여러가지 문제를 발생시킨다.

대기오염과 미세먼지 등 기후변화까지 초래한다. 분리배출이 아니라 쓰레기 자체를 정말 줄여야 될 듯 싶다.

본문에 들어가기 전에 분리배출 0X 퀴즈를 풀어봤다. 10문항 중 9문항 정답이다.

정답 8개 이상이면 분리배출 고수 등장! 이라고 으샤으샤 해주고, 5개 이하면 책 읽고 다시 도전!

하라고 쓰여있다. 1번 문항이 좀 헷갈렸다. '일회용 종이컵은 재활용이 가능해서 종이류로 배출한다'

책 읽어보니(113쪽) 종이컵은 안쪽 비닐 코팅 때문에 일반 페지와 섞이면 재활용이 안 된다고 나와있다.

별도 수거함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차나 커피를 다 마시면 종이컵만 따로 모아둔 긴 막대 플라스틱 통에

꽂았는데 그 종이컵만 따로 모으면 재활용이 되는거다.

우유팩도 안쪽에 비닐코팅 되어있는데 우유와 같이 모아도 되겠네 생각하지만, No~~

우유와 종이컵은 코팅 정도가 달라 재선별 과정을 거쳐야한다.

서로에게 '이물질'이란 말이 우습기도 하고, 이해도 된다.

 

분리배출한다고 모두 재활용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책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대로 잘 배출해야 되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그래서 쓰레기 버리는 법도 배워야 한다.

분리배출만 잘 해도 쓰레기가 자원이 될 수 있음을 알았다.

소비자로서 집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것을 하되, 물건을 만든 생산자에 대한 불만도 있다.

포장재를 줄이고 재활용이 잘 되는 물건을 만들면 분리배출 고민하지 않고 쉽게 하겠는데, 자꾸 겉을 치장한다.

쓰레기 분리배출에 대한 관심이 있어서 이런 책을 읽고, 일상에서도 조금씩 실천하게 된다.

 

 

내용물은 비우고, 음식이 묻어있는 것은 씻어내고, 종이테이프와 송장이 붙어있는 배달된 스티로폼과

종이박스에서 떼어낸다. 음료수 페트병에 인쇄된 비닐도 떼어내 분리한다. 씻기 애매한 기름병이나 양념통은

종량제 봉투에 버린다. 음식물 쓰레기는 늘 일회용 투명 비닐을 사용했는데, 이것도 오염의 주범이 될 수 있기에 음식물 쓰레기통을 샀다. 아파트 의류수거함에는 낡은 물건을 내놓는게 아니라 유행이 지나 잘 입지 않거나

사용하지 않는 상태가 좋은 신발, 구두, 가방 등 넣어야하고, 간혹 의류수거함에 이불 배개 전기요가 놓여있는

것을 보았다. 종량제 봉투나 페기물로 신고해 버려야한다. 집에 이때까지 사용한 핸드폰과 보조배터리가 있다.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걱정이 있어서 대리점에 반납하기도 머뭇거려졌는데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에서 운영하는 휴대폰 수거 서비스가 있다는 것을 책을 통해 알게 된다. 수거된 휴대폰을 파쇄 처리하기에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없다고 하니 알아봐야겠다. 수익금은 초록우산어린이 제단에 기부된다고 하니 좋은 일이다.

 

 

마트에 가서 계산한 후 영수증을 여전히 주는대로 받는다. 증빙용으로 제출하는 것도 아닌데....

내가 산 품목이 제대로 계산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라지만 환경을 생각한다면 발급하지 않아야겠다.

종이 영수증을 만들기 위해 12만 그루의 나무를 베어야 하고, 온실가스가 배출되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불 보듯 뻔하다.

 

"쓰레기를 알아가다 보면 사회 전반의 열악한 문제들이 연결되어 있어요.

사람이든 쓰레이든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살펴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생계 목적으로 폐지를 줍는 노인이 20만 명을 넘는다는 사실은 노인복지의 열악한 실태를 보여줍니다.

폐지 가격을 높여 어르신들의 생계를 돕기는 시장 상황 탓에 불가능하니 노인 복지 정책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어떤 쓰레기를 배출하느냐에 따라 사회 전반적인 복지를 가늠할 수 있는 여러가지 데이터가 나올 수 있겠구나!

사각지대에 사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보편적이면서 적절한 복지정책이 필요할 것 같다.

선한 쪽으로 발상의 전환이 이뤄질 수 있는 부분이 어쩌면 이런 쪽이 아닐까?!!!

 

 

저자는 서울환경운동연합과 동영상 채널, '도와줘요 쓰레기 박사'를 진행하고 있다.

쓰레기를 어떻게 버리는지 알려주는 채널인데, 분리배출과 재활용 문제에 대한 관심은 수많은 댓글로

나타나고 서로 나누다보니 책으로 이어졌다고 한다. 역시 나와 같은 사람들의 질문에 대한 답이라서 그런지

이 책「그건 쓰레기가 아니라고요」이해하기 쉽게 너무 잘 요약되어져 있다.

 

재활용되니깐 괜찮아..... 이것은 일회용품의 사용에 면죄부를 준다.

처음이 어렵지만, 현명한 소비가 필요할 때다. 텀블러를 들고 다니고, 에코백을 사용하고, 빈 용기를 가져가고.

소비자 실천이 중요하며, 기업과 유통업체에 포장을 줄이도록 압력을 가하는 소비자 행동을 보여줄 때다.

기업의 이미지는 요즘 더 중요해졌다. 특히, 소비자들에게 착한 기업이란 이미지는 제품에 대한 신뢰감을

안기고 엄청난 수익을 안겨준다. 반면, 갑질하거나 불량한 기업은 소비자들은 불매로 답한다.

소비자 행동이 얼마나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지 이제는 기업들이 더 잘 안다.

 

'일회용=위생적' 이 진부한 룰도 깨어져야 한다. 일회용이란 편리함을 위생으로 둔갑한 것이 아닐까 싶다.

물티슈만 봐도 요즘 종류가 많다. 걸레용으로도 나온다.

어릴적에 엄마들은 항상 낡은 수건을 빨아쓰면서 걸레로 사용했다.

빨아쓰는 것도 모자라 삶아서 바짝 말려서 냄새를 없앴다. 걸레인데...... 이런 수고로움을 매일 감당했다.

지금 우리는 이런 수고로움을 하지 않는다. 물티슈는 만능이다. 편리함과 위생을 다 만족시킨다.

위생 기준은 지키되 일회용품 사용은 자제해야 된다는 것, 잘 아는데 쉽지 않다.

「그건 쓰레기가 아니라고요」책을 보면서 하나씩 알아간다.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도 안다.

아니깐 일상의 무심코 행했던 일들에 변화를 주기 시작한다. 인식하게 된다.

 

제대로 된 분리배출, 재활용이 많이 되어야 소각되거나 매립되는 쓰레기 양도 줄고 천연자원의 사용량도

줄일 수 있다. '분리배출은 재활용 여행의 시작입니다.' 이 문장이 마음에 딱 들어온다.

나부터, 우리 집에서부터 분리배출 알아서 잘 해야겠다.

많은 부분이 이해되었고, 유용한 책 만났다. 많은 사람들이 읽어봤으면 좋겠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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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홍수열] 그건 쓰레기가 아니라고요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s********g | 2020.11.24 리뷰제목
오후 6시가 지난 뒤 길을 걷다 보면 각 가정에서 쓰레기를 내놓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 중에서도 마트에서 500원 받고 파는 재사용 봉투에 예쁘게 담겨서 버려지는 배달용기들을 아주 많이 보게 됩니다. 예전에는 그런 일이 거의 없었는데, 재사용 봉투를 구매할 일이 생기게 되고 배달이 편리해지고 위생을 위해 일회용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더욱 많이 보게 되는 것 같아요.
리뷰제목

오후 6시가 지난 뒤 길을 걷다 보면 각 가정에서 쓰레기를 내놓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 중에서도 마트에서 500원 받고 파는 재사용 봉투에 예쁘게 담겨서 버려지는 배달용기들을 아주 많이 보게 됩니다. 예전에는 그런 일이 거의 없었는데, 재사용 봉투를 구매할 일이 생기게 되고 배달이 편리해지고 위생을 위해 일회용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더욱 많이 보게 되는 것 같아요. 예전에는 '쓰레기가 많아져서 큰일이지만, 재활용 되겠지?'하는 생각들을 했었는데요, 코로나 사태 이후 점점 늘어나는 일회용품을 보면서 '재활용이...될까?'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제 마음을 알았는지 유X브에서 플라스틱과 쓰레기의 현재 상황에 대한 영상을 마구 틀어주었고, 결국 쓰레기 박사 홍수열 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저는 평소에 쓰레기 분리배출에 대해서 관심이 있는 편이고, 집으로 배달되는 전단지를 유심히 살펴보고 그대로 행하려 노력하고 있고, 정보도 찾아보며 생활했기에 이 정도면 100점은 어려워도 90점은 되지 않을까? 했었는데, 책을 읽고 나니 평소 분리배출 습관은 잘 쳐줘도 50점 넘기 힘들었구나...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책을 읽으며 왜 나의 분리배출은 틀렸는가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첫째로, 분리배출 규정이 까다로운데 정확한 정보를 얻기가 힘들었어요. 플라스틱 용기는 잘 씻어서 포장지들을 벗겨서 모아서 내놓으면 된다고만 생각했는데 플라스틱이라고 다 재활용 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소재별 분리배출 방식이 다 다른데다 재활용 된다는 마크가 붙어 있더라도 버리는 방식이 잘못되면 내가 버린 것만 못쓰는 것이 아니고 다른 것들도 오염시킨다는 문제도 있는데 그런 사실을 알기가 쉽지 않았어요.


둘째로, 분리배출 하려면 지킬 것이 많았어요. 페트병을 사면 그 안의 내용물을 버리는 것은 당연하고요, 세척 후 그냥 버리는 것이 아니라 비닐을 벗기고 압착해서 뚜겅을 닫아서 버려야 해요. 그런데 페트병을 포장하고 있는 비닐은 잘 벗겨지지도 않고, 플라스틱 뚜껑과 붙어 있는 원형의 고리도 벗겨지지 않으며(손 다치니 그것까지 하려고 하진 말라고 하셨지만 신경쓰여요) 이걸 다 했다고 해도 나중에 보면 페트이지만 기타 재질이고 안에 랩으로 포장이 한 번 더 되어있는 요기들도 있었어요.(아...) 열심히 했는데 분리배출해도 재활용이 되지 않는 품목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은 저를 좌절하게 만들었습니다. 우유팩은 깨끗이 씻어 따로 모아서 분리배출 해야만 하는데, 제가 사는 지역의 주민센터는 우유팩을 따로 받는 곳이 없기도 했습니다. 


셋째로, 제가 원하지 않는 포장이 많았어요. 정~~~말 많았어요. 과자 한 팩을 사면 큰 박스로 포장되어 있고요, 안에는 비닐 포장이 한 번 더 되어 있는데 그 속에는 플라스틱 보관재 안에 비닐로 소분된 과자가 들어있습니다. 이 문제는 정말 예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지적했음에도 나아지진 않고 오히려 심해지기만 하는 것 같아요. 외식하는 기분을 집에서 느낄 수 있게 해준다는 반조리 식품들도 몇 번 구매해 봤는데, 아무리 항의해도 포장이 과해지기만 해서 - 재료단위 비닐 포장 과하지 않냐고 했더니, 비닐 포장에 플라스틱 용기도 추가했더라고요 - 결국 구입을 하지 않게 되었어요. 어차피 세척해서 사용하라고 안내문도 넣어주던데, 왜 개별포장이 필요한지 의문이었어요.(심지어 조리과정에서 함께 투입하는 것들인데도요!)


(더 길게 쓰고 싶지만 생략하고) 책을 읽으며 이건 누구 한 쪽의 잘못이 아닌 우리 모두의 잘못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선 소비자는 포장을 거부하고, 포장된 것을 샀으면 분리배출을 잘 해보려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했어요. 500원짜리 재사용 봉투에 담아서 내놓기 보다는 한 번 세척해서 플라스틱끼리 모아서 버리는 작은 귀찮음을(사실 대박 귀찮아요.) 감수하는 것이죠. 정부에서는 쓰레기 분리배출에 대한 컨텐츠를 제작하여 널리 알리고 포장을 줄이고 분리배출을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만들 필요가 있겠고요. 컨텐츠 만든 후 해당 제품에 사용된 소재별 분리배출 방법에 대한 QR코드를 제품에 의무적으로 싣도록 하면 개인적으로 어플을 뒤져가며 분리배출하려 노력하는 일이 줄어들겠죠. 마지막으로, 기업! 기업에서는 제~발! 포장을 줄이고 분리배출이 쉽도록 제품을 만들어 주었으면 합니다. 포장비를 줄여서 제품을 좋게 만들거나 재활용 시스템을 만드는데 기여하는 편이 소비자에게 좋은 기업의 이미지를 심는데 더 효율적이리라 생각합니다.


책 출간 기념으로 유튜브에서 새로운 컨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라고 하던데 해당 영상을 보면서 책도 읽고 독서습관 캠페인도 참여하며 좋은 습관을 키우면 환경도 생각하고 나의 습관도 바꾸는 의미 있는 생활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아...저도 이렇게 하고 싶었는데, 이미 다 읽어서 아쉽습니다.)  지구에게 인류가 남겨줄 마지막 선물이 쓰레기라면, 너무 슬프잖아요? 조금 불편하더라도 오늘부터 텀블러 하나 들고 다니며 일회용품 하나라도 덜 쓰면 어제보단 의미있는 오늘이 될 거에요. 그런 오늘이 쌓이면 조금 나은 내일이 될 것이고요. 

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3 댓글 0
종이책 그건 쓰레기가 아니다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m********r | 2020.10.25 리뷰제목
쓰레기를 배출하는 것에도 인격이 있다.남이 보지 않아도 남을 배려하기 위한 뒤처리 과정이 나의 인격 수양인 것이다.[새로운 사실들!]락앤락은 내열유리라 재활용이 어렵다크레파스가 묻은 스케치북은 일반쓰레기이다유색 스트로폼은 상품가치가 떨어져 수거를 잘 안해간다종이호일이나 음식물 묻은 치킨박스는 일반쓰레기이다유색스티로폼은 상품가치 하락으로 재활용이 어렵다병뚜껑
리뷰제목
쓰레기를 배출하는 것에도 인격이 있다.
남이 보지 않아도 남을 배려하기 위한 뒤처리 과정이 나의 인격 수양인 것이다.

[새로운 사실들!]
락앤락은 내열유리라 재활용이 어렵다
크레파스가 묻은 스케치북은 일반쓰레기이다
유색 스트로폼은 상품가치가 떨어져 수거를 잘 안해간다
종이호일이나 음식물 묻은 치킨박스는 일반쓰레기이다
유색스티로폼은 상품가치 하락으로 재활용이 어렵다
병뚜껑 볼펜 등 분류기에 걸러지지 않는 작은 플라스틱은 재활용이 어렵다

치킨이나 피자 음식물이 묻은 종이와 스티로폼 접시들을 이걸 어떻게 재활용해!! 라며 일반쓰레기로 버린 내 직감이 맞는 것이었다.


내가 상식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어긋나고
나와 관계없다고 생각해서 밀쳐냈던 세상의 신음이
이 책을 통해 들리게 되었습니다.

열정 가득한 저자의 인생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쓰레기에 대한 고민은 즉 내가 아닌 사회와 미래에 대한 고민일건대,
그걸 배우고 실행에 옮기는 삶이 정말 멋집니다.


yes24서평단에서 도서제공을 받고 쓴 리뷰입니다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댓글 1
종이책 구매 그건 쓰레기가 아니라고요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l*****5 | 2021.03.01 리뷰제목
홍수열 작가님의 그건 쓰레기가 아니라고요 리뷰입니다. SNS로 환경관련 도서를 추천받았는데 이 책 제목을 보게 되었어요. 표지도 귀엽고 제목도 흥미로워서 구매하게되었습니다! 가족 중에 환경문제에 관심있는 사람이 있는 터라 같이 읽으려고 구매했네요. 책도 예쁘고 쓰레기, 분류배출에 관한 여러가지 지식들이 쉽게 쓰여있어서 좋습니다. 감사히 잘 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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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열 작가님의 그건 쓰레기가 아니라고요 리뷰입니다.

SNS로 환경관련 도서를 추천받았는데 이 책 제목을 보게 되었어요.

표지도 귀엽고 제목도 흥미로워서 구매하게되었습니다!

가족 중에 환경문제에 관심있는 사람이 있는 터라 같이 읽으려고 구매했네요.

책도 예쁘고 쓰레기, 분류배출에 관한 여러가지 지식들이 쉽게 쓰여있어서 좋습니다.

감사히 잘 읽겠습니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종이책 올바른 분리수거에 대한 명쾌한 답이 실려있는 책 평점10점 | p****9 | 2020.10.29 리뷰제목
궁금증1) 요즘 젤형 아이스팩보다 물로 만든 아이스팩이 환경보호 차원에서 많이 쓰이고 있는 것 같다. 그런데 그 아이스팩 비닐은 분명 종이류로 배출하라는 표시가 있는데, 안쪽 면을 보면 분명 비닐로 추정되는 재질로 코팅이 되어있다. 종이류에 배출하는 게 맞는 것일까? 궁금증2) 플라스틱과 금속이 섞인 재질의 물건을 버려야 한다. 분리수거할 때 플라스틱류에 버려야 할까?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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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궁금증1) 요즘 젤형 아이스팩보다 물로 만든 아이스팩이 환경보호 차원에서 많이 쓰이고 있는 것 같다. 그런데 그 아이스팩 비닐은 분명 종이류로 배출하라는 표시가 있는데, 안쪽 면을 보면 분명 비닐로 추정되는 재질로 코팅이 되어있다. 종이류에 배출하는 게 맞는 것일까?

 궁금증2) 플라스틱과 금속이 섞인 재질의 물건을 버려야 한다. 분리수거할 때 플라스틱류에 버려야 할까? 아니면 고철류에 버려야 할까? 그냥 종량제비닐에 버리는 것이 맞다면, 소각할 때 다이옥신과 같은 나쁜 물질이 발생되는데 이렇게 버려도 되는 것이 맞을까?


누구나 쓰레기를 버려야 할 때 이런 건 과연 어떻게 버리는 게 맞을까?하고 올바른 처리방법이 궁금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고장난 우산, 금속튜브로 만들어진 다 쓴 치약, 클리어화일, 고장난 알람시계 등 어디에 어떻게 버리는 게 맞는지 잘 모르겠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래서 검색창에 버리는 방법을 검색해보기도 하고, 인터넷까페에 질문을 해보기도 하였다. 그러면 같은 질문에 다른 댓글도 보이고, 어떤 경우엔 그 어디에서도 검색결과를 찾을 수 없는 경우도 있었다. 정확하고 명쾌한 메뉴얼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쓰레기를 틀린 방법으로 배출한 것 같아 죄책감이 든 적도 있고, 마음이 찜찜한 경우가 있어서 꼭 정답을 찾고 싶었다.

그래서 아파트 벽보에 붙여진 재활용 수거지침도 꼼꼼히 읽어보는 편이고 쓰레기와 관련된 책이라면 가능한 구해서 읽어보려고 했다. 최근에 [쓰레기, 어디까지 알고 있니?]라는 책과 [플라스틱 얼마나 위험할까?]라는 책을 읽어본 경험이 있는데, 두 권의 책도 굉장히 내용이 굉장히 좋았고, 많은 사람들이 읽어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되었다. 그런데, 그 책들에서는 내가 정말 필요했던 직접적인 정보를 모두 다 얻지는 못하였다. 올바른 분리수거, 음식물 쓰레기에 대한 궁금증 등 보다 직접적인 정보들이 필요했다. 그러던 중 [그건 쓰레기가 아니라고요]라는 책을 알게 되었고, 우리나라 책이라서 정말 꼭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내가 찾던 그 책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위 박스 안의 나의 궁금증들도 이 책을 통해 결국 풀리게 되었다.


이 책은 정말 실용적인 정보들이 많다. 쓰레기의 처리과정에 대한 어려운 전문지식을 위주로 한 책도 아니며 쓰레기로 인해 환경이 얼마나 오염되었는지 그 심각성에만 초점을 둔 책도 아니다. 물론 이러한 내용들도 일부 다루고 있지만, 이 책은 그야말로 '분리배출'에 대한 안내에 집중한 가장 좋은 책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책표지에 '플라스틱부터 음식물까지 한국형 분리배출 안내서'라는 문구가 보이는데 장황하고 어려운 이론적 지식으로 페이지 수를 늘린 책이 아닌, 꼭 필요한 정보들로 내용이 가득 채워진 책이다. 


이 책의 저자 홍수열님은 '쓰레기 박사'란 별칭을 갖고 계신 분이고,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환경대학원에서 폐기물을 공부한 후 점점 심각해지는 쓰레기 현장을 알기 위해 관련 시민단체에서 일을 시작하셨다고 한다. 그리고 11년 동안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운동협의회'에서 소각장 매립지, 감염성 폐기물, 다이옥신 편의점 쓰레기, 수도권매립지의 불법 반입 쓰레기 문제를 연구하고 페카트리지 재활용 캠페인 등 쓰레기에 관한 다양한 활동을 하신 분이라고 한다. 이 책을 읽어보면, 쓰레기문제에 대해 정말 관심이 많고, 그 문제를 위해 항상 고심하고 또 다양한 해결방안을 모색한 후 실천에 옮기시는 분임을 알 수 있는데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분이시기에 이렇게 꼼꼼하고 자세한 분리배출 안내서를 집필하실 수 있었던 것 같다.


'잠깐! 읽기 전 풀어보는 분리배출 OX퀴즈'페이지에서는 내가 알고있는 분리배출 지식을 점검해볼 수 있는데, 배달 음식 그릇을 덮은 랩은 비닐류로 배출하면 안된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정답은 맞추었지만, 이 책을 통해 배달음식점 용 랩과 일반가정용 랩이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모든 랩은 비닐류로 배출하면 안된다고 알고 있었는데, 사실은 내가 알고 있는 정보가 틀렸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3R이라는 말은 누구나 들어 보았을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서 5R의 개념을 알 수 있었다.

 줄이고 Reduce, 재사용 Reuse, 재활용 Recycling, 거절하기 Reject, 썩히기 Rot

거절하기 Reject는 불필요한 소비를 거부하는 것이라고 한다. 물건을 살 때 담아주는 비닐봉투나 종이봉투, 길거리에서 나누어 주는 전단지를 거부하며 받지 않는 것이 해당된다.

썩히기 Rot는 썩는 쓰레기를 직접 퇴비화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 우리가 사는 환경에서는 직접 실천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거절하기 Reject는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다. 이제부터 실천해야겠다.



이해하기 쉬운 그림 설명이 있고, 질문-해답 형식의 책구성도 보기 좋고 깔끔한 편집이다. 


가구를 대형 쓰레기로 배출하면 수집업체가 운반비를 줄이려고 차에 싣기 전에 해체하여 재사용이 불가능해진다고 하는데, 대형 쓰레기 수집업체와 공공재활용센터 운영업체가 하나로 운영되거나, 대형 쓰레기 배출 신고 앱이 활성화되어 재활용센터에 중고품을 배출을 앱으로 문의할 수 있는 체계도 꼭 갖추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되었다. 책을 읽다보면 이렇게 '개인적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과 '정부나 지자체가 해야할 일'이 구분되어 제시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저자가 쓰레기를 처리하는 업체의 손익구조에 대해서도 잘 꿰뚫고 있어 무엇이 문제인지 잘 지적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개인적 치원을 넘어서 구조적인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이런 분이 계셔서, 쓰레기 문제해결에 희망이 느껴졌다.

또, 2021년 3월부터 생산자는 재활용 용이성 등급을 평가하고 결과를 공개하게 되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는데 쓰레기 문제해결을 위해 무언가가 변해가고 있다는 사실이 정말 다행스럽게 여겨졌다.


그러나, 단위 면적당 쓰레기 발생량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 수준이고, 미국과 비교하면 7배나 많다고하니 아직 갈 길이 멀었고 좀 더 적극적으로 문제해결을 위해 실천해야 함을 깨닫게 되었다. 쓰레기를 제대로 알고 잘 배출하는 소비자 실천, 기업에 채찍을 가하는 소비자 행동이 바로 그것이다.


칫솔을 버릴 때에는 그냥 종량제봉투에 넣어서 버려야 한다는 사실을 최근에 알게 되었는데, 그 이유가 칫솔모와 칫솔대가 서로 다른 재질이라서 라기보다 컨베이어벨트에서 재활용품이 이동할 때 손으로 일일이 선별하므로 부피가 너무 작은 건 고르기 어렵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물론 이렇게 작은 플라스틱도 잘 모아서 재활용되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현재 재활용시스템 상 재활용 될 수 있는 것들을 깨끗한 상태로 배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페트에 있는 비닐을 꼭 뜯어내서 버리기, 택배상자의 비닐테이프 제거 후 배출하기 등 번거롭다는 핑계로 대충 버리는 일이 없어야겠다. 멜라민 수지 그릇도 녹지 않는 물질이라서 종량제에 버려야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이런 정보들을 더 널리 알리면 좋겠다고 생각되었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속 시원히 궁금증이 풀린 것은 분리배출 표시가 있는 포장재는 분리배출이 원칙이므로 분리배출 후 재활용이 될지 여부는 소비자가 책임지거나 판단해야할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알았다는 것이다. 현재 우리가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정확히 분리해서 버리고, 분리수거로 버렸음에도 불구하고 재활용이 안되는 쓰레기에 대해서는 정부가 생산자가 책임지고 개선안을 마련해야 하는 문제이다. 유럽연합은 2022년부터 일회용식기(포크, 숟가락, 빨대), 면봉, 풍선 스틱 등 10개 품목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도 점차 규제를 늘리고 쓰레기를 함부로 처리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더욱 엄하게 처벌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 책을 통해 자세한 분리배출 요령을 알게 되었던 점도 좋았지만, 우리나라에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쓰레기문제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그리고 그 분들이 정말 존경스럽게 생각되었다. 일회용 컵 보증금제 도입을 위한 법률이 2020년 6월 20대 국회 막바지에 겨우 통과되었는데 환경단체와 쓰레기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고 있는 사람들의 노력의 결과물이었던 것이다. 2020년 9월에 출간된 책이라 코로나 이후 변화된 상황을 잘 반영하여 쓰여진 내용도 좋았다.


유리 그릇이라고 다 분리배출 요령이 같지 않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고, 우산이나 칼처럼 플라스틱과 금속이 붙여져 만들어진 물건의 정확한 배출요령에 대해서도 명쾌히 알 수 있어 좋았다. 세탁소 옷걸이도 고철류에 버리면 안된다는 사실, 일반형광등과 LED 백열전구의 버리는 방법이 서로 다르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 궁금증이 해결된 부분도 있었지만, 아예 완전히 잘 못 알고 있었던 사실까지 바로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정말 읽어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게 쓰레기의 종류도, 분리수거장의 상황도, 우리의 고민이나 궁금증도... 모두 한국상황에 맞게 꼭 필요한 정보로 쓰여진 책이다. 이 책이 주민센터나 마을 도서관 등을 통해 사람들이 무료로 빌려볼 수 있게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나 혼자 분리수거를 아주 열심히 하고 플라스틱을 최대한 덜 사용하기를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과대포장을 하는 기업에게 메일을 보내거나 홈페이지에 항의하는 방법으로 의견을 내기, SNS에 사례를 올려 널리 알리고, 불매운동을 이끄는 등 좀 더 적극적으로 쓰레기 줄이기 운동에 동참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제로 웨이스트 운동'을 통해 재활용 가능하도록 잘 분리해서 배출하는 일에 더욱 힘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무엇보다도 이 책을 통해 내가 알게 된 사실을 바탕으로 실천에 옮기는 것을 잊지 않아야겠다. 


개인적으로 너무 꼭 알고싶었던 내용에 관한 책이라 정말 만족하며 읽었고, 이 책을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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