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시작하는 탄소중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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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시작하는 탄소중립

기후위기 시대, 우리는 무엇을 입고 먹고 탈까?

리뷰 총점 10.0 (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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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 인문/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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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북클러버] 환경문제 얕고 넓고 알차게 둘러보기 평점10점 | l******3 | 2024.06.29 리뷰제목
Q. 오잉? 갑자기 웬 환경 책A. 환경 관련 기업에 관심이 생겼는데 탄소중립에 대해 아는게 너무 없길래 수박겉핥기라도 하려고 제일 쉽게 생긴 청소년용 책을 빌렸다...지식을 얻기 위해 읽은 거라 내용 요약이 주된 내용이다. 개인적인 생각은 파란색 글씨로 표시해둘테니 니즈에 따라 읽으시길 바람!01. 온난화온실가스 종류는 이산화탄소 외에도 여러가지가 있음. 수소불화탄소, 이질
리뷰제목

Q. 오잉? 갑자기 웬 환경 책

A. 환경 관련 기업에 관심이 생겼는데 탄소중립에 대해 아는게 너무 없길래 수박겉핥기라도 하려고 제일 쉽게 생긴 청소년용 책을 빌렸다...


지식을 얻기 위해 읽은 거라 내용 요약이 주된 내용이다. 

개인적인 생각은 파란색 글씨로 표시해둘테니 니즈에 따라 읽으시길 바람!





01. 온난화

  • 온실가스 종류는 이산화탄소 외에도 여러가지가 있음. 수소불화탄소, 이질화탄소 등은 이산화탄소에 비해 배출 비율이 낮지만 온난화에 더 심한 영향을 미침.

  • 산업화 이후 지구 온도는 이전과 비교하여 1.09℃ 상승함. 기후변화를 1.5℃ 이하로 유지해야 함. 티핑포인트(급격한 변화 임계점)에 도달하면 이후 매우 빠른 속도로 온도가 올라갈 것으로 관측됨. 근데 검색해보니 올해 이미 1.5℃를 돌파했다는 뉴스가 있음. 쉽지않네...

  • 기후변화는 사회경제적 약자에게 더욱 치명적. 냉난방 ×, 저지대 거주자 등은 폭우 · 폭염 · 폭설 · 한파에 대처하거나 벗어날 능력이 낮음

  • 국제사회는 1992년 유엔기후협약, 1997 교토의정서, 2015 파리협정 등 국제협약을 통해 기후위기 해결 위해 노력 

  • 개인적으로 국제적 노력은 너무 멀게 느껴짐. 그래도 우리가 대충 알고있는 환경 교육, 캠페인들은 이걸 바탕으로 시작된거겠죠? 그나마 UN같은 똑똑하고 권력있는 사람들이 모인 덕에 발버둥 시도라도 하는 듯

  • 기후위기는 선진국, 부유층의 책임이 크지만 그 결과는 개도국, 빈국, 사회적 약자에게 더욱 치명적임. 불평등 완화 위해 국가별 책임능력을 다르게 고려해 대응책 만들어야 함

  • 탄소중립과 에너지전환을 위해 석탄화력발전소 관련 업종이 사라져야 함. 그러나 발전소가 폐쇄되면 일자리를 잃으므로 지원방안 마련해야 함 = '정의로운 전환'



02. 패스트 패션

  • 이 주제 나오자마자 긴장됨. 왜냐하면 나와 동거인의 단골 싸움 주제이기 때문 (나: "옷 그만 사라, 옷장 터지겠다, 환경오염이다" / 동거인: "품위유지를 위해 필요하다, 옷 살 때 행복하다, 이럴 때마다 갑갑하다") 동거인 흉보려는 것도 내가 맞다고 말하고 싶은 것도 아님. 어른답게 합의점을 찾아가고 있음.

  • 우리나라는 세계 5위 헌옷 수출국, 지금은 울트라 패스트 패션의 시대. 용어 이게 최선인가? 우리말로 번역해줘요

  • 폴리에스테르 등 합성섬유의 문제점 : 생산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과 물 오염, 세탁 시 미세플라스틱 발생 

  • 저렴한 인건비, 열악한 노동환경, 비윤리적 동물 사육 및 도살 → 패션기업의 투명성과 윤리의식을 요구하는 캠페인 #누가내옷을만들었는가 

  • 패션산업은 호응하는 소비자가 없다면 살아남을 수 없는 시장. 개인의 선택이 패션 생태계를 바꿀 수 있음

  • 그래서 어쩌자고 : 지나치게 많은 생산과 소비 지양(오래 입자), 환경에 영향이 적거나 재활용 쉬운 섬유로 제작

  • 사례 : 파타고니아 - 2011년 "이 재킷을 사지 마세요" 광고, 제품 수선 평생 보장하며 매해 4만 벌 수선, 노동환경 개선 위해 전제품 공정무역

  • 원래 옷 잘 안 사고 오래입는 편이긴 한데 꼬질너덜하게 오래 입어서 문제임... 나에게 가장 어려운 살림은 세탁수선.

  • 튼튼하고 친환경적이며 유행타지 않는 옷만 파는 쇼핑몰이 더 많아지면 좋겠다. 괜찮은 곳 추천해주시면 감사합니다.



03. 먹거리

  • 지금 필요한건 더 많은 곡물이 아닌 공평한 분배

  • 소고기 1kg를 얻는 데 8kg 사료가 필요, 한편 아프리카 등지는 식량난, 축산업 확대로 서식지 파괴, 메탄 배출

  • 고기 외에도 아보카도, 커피, 카카오는 물 사용량이 많고 탄소발자국(생산 전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 수치가 높음

  • 바다는 '대양 대순환 해류'를 통해 지구의 온도를 조절함. 점점 해류 속도가 느려져서 추운 곳은 더 춥고 더운 곳은 더 더워지고 있음

  • 과거 한국은 명태가 몹시 흔했는데 1971년 노가리(명태 새끼) 어획이 허용되어 씨가 마름. 현재 대부분 일본/러시아산. (몰랐다... 끝없는 무식)

  • 수온이 높아지면 → 식중독의 원인인 세균이 증가 → 물고기들이 병걸림 → 사람이 먹고 탈남 / 해양생물 개체수 감소

  • 탄소배출 → 바다가 흡수하여 수소이온 증가 → 해양 산성화 → 해양생물 성장번식 못함 → 생태계 불균형 (ex. 바다숲 사막화로 안식처 감소)

  • 전세계 음식물의 1/3은 버려짐. 보통 음쓰는 매립이나 소각하는데 둘 다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함

  • 그래서 어쩌자고 : 섭취에 문제 없지만 상품성이 떨어지는 식품을 싸게 판매하는 기업 이용하기 (ex. 어글리어스)

  • 전부터 어글리어스가 궁금했음. 지금은 아빠 텃밭의 채소들을 정기구독하고 있어서 텃밭 비수기에 이용해보고자 함

  • 그래서 어쩌자고 : 가장 좋은 건 내가 사는 지역에서 난 제철음식 (유통과정이 짧고, 비닐하우스를 사용하지 않아 탄소를 적게 배출함)

  • 소비자들의 호응을 성장 동력으로 대체육 시장이 성장하고 있음. 맛, 식감 점점 좋아지는 중 (불교박람회에서 비건, 대체육의 미래를 봄)



04. 운송수단

  • 너무 많은 자동차. 사람보다 자동차에게 적합하게 만들어진 도시

  • 전기차로 바꿔도 온실가스는 배출됨. 전기차 배터리 제조 과정, 석탄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쓴다면 휘발유차량보다 더 배출)

  • 전기차의 전 생애가 친환경이어야 (원자재 공급 ~ 폐기물 재활용)

  • 비행기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고자 하는 해외의 노력 : 공항 폐쇄, 열차 이동 가능 거리의 국내선 항공 운영 중지, 가까운 거리 항공권은 세금 부과 등

  • 반면 한국은 코로나19에 무착륙 관광 비행을 확대했고 공항 추가 건설을 계획하는 등 거꾸로 행보

  • 전기와 수소로 운행하는 기술 개발도 중요하지만 절대력 이동량 줄이는 것이 가장 효과적

  • '지속 가능한 여행'

  •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너무 어려운 문제다. 낯선 장소에서 얻는 휴식과 즐거움은 포기하기 어려움. 가뜩이나 바다로 둘러싸인 한국은 해외에 가려면 비행기가 최선인데 (배로 갈 수 있는 나라는 일본, 중국, 러시아 3개 뿐)

  • 어떡하자고 : 걷기, 자전거타기, 자가용보다 기차 이용 (개인적으로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이용하면서 지하철을 덜 탐. 전국적으로 자전거도로와 공공자전거가 깔리면 좋겠음)

  • 파리 '15분 도시' : 도보/자전거 15분 이내에 모든 인프라가 있는 것. 한국의 춘천에도 비슷한게 있음. 역시 한국의 수많은 문제은 지역 균형발전을 통해 많이 해결될 수 있을듯 제발



05. 건물

  • 패시브 기술(수동) : 건물의 단열 능력 강화하여 에너지 소비 감소 / 액티브 기술(능동) : 건물 자체에서 에너지 생산

  • ZEB (Zero Energy Building) 에너지 자립률 높인 건축물. 1등급 인증건물 대표로 화성시 왕배푸른숲 도서관이 있음

  • 그린리모델링 : 오래된 건물일수록 에너지를 많이 사용함. '서울가꿈주택사업' 인기 많아서 조기마감됨

  • 독일 : 온실가스 배출 규제 위해 임대인, 임차인이 탄소배출 비용을 함께 냄. 독일재건은행은 에너지효율이 높은 집을 짓는 사람에게 보조금과 자문을 지원함. 리모델링 후 임대료 상승 예방을 위해 임대차법 개정

  • 에너지 빈곤층의 부담 완화를 위해 에너지바우처, 에너지효율개선사업 中

  • 고소득자는 더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며 더 안전한 삶을 살고 있음. 기후부정의 해소 필요 (반지하 사는 사람들도 나중에 기후난민으로 분류되는거 아녀?)

  • 모두가 안전하게 지낼 주거, 생활공간을 확대함으로써 기후위기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고 생존권을 지키는 과정

  • 지방에 송전탑을 세워 생산된 전기를 대도시로 보냄. 송전탑은 논밭을 가로질러 재산권과 건강권을 침해하고 마을 공동체를 망가트림. 값싼 전기는 발전소 자체의 위험비용 + 발전소 주변 주민의 건강피해 + 사회적 갈등을 고려하지 않았기에 가능

  • '분산형 전원'으로 전환 필요 (=각 지역에서 필요한 전력을 직접 생산)

  • 예전에 '에너지 자립 마을' 중 하나인 서울시 동작구 상도동에 견학간 적이 있음. 마을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모여서 동네 도서관을 거점으로 에너지 관련 캠페인, 교육을 함. 특히 집집마다 태양광발전기 설치한게 인상깊었음. 사람들의 자부심이 좋아 보였음



06. 경제활동

  • 기업이 할 일 : 재생에너지 전환, 환경오염/노동착취/일자리 문제 해결

  • 데이터 센터의 높은 전력 사용량

  • ESG 경영을 하는 기업이 살아남을 수 있는 비즈니스 환경이 조성되고 있음. 사회환경적 책임을 지기 위한 노력은 기업의 이윤뿐 아니라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을 강화하여 장기 생존 가능성이 높아짐

  • 하지만 중소기업은 자금, 인력 부족으로 ESG경영 추진 및 대기업 협력이 어려움. 정부의 경제적 지원 필요

  • 그린워싱 주의 (ex. 한국전력공사는 탄소중립을 선포했음에도 베트남, 인도네시아의 석탄발전소에 계속 투자함. 국민연금공단은 탈석탄 투자를 선언했음에도 여전히 군수기업, 환경오염 유발 기업에 투자함)

  • 그린뉴딜 :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자리 문제, 사회경제적 불평등을 해결할 계획이 필요

  • 정의로운 전환 : 지속가능한 경제로 전환할 때 특정 계층, 지역이 그 비용과  피해를 일방적으로 떠안지 않아야 함



07. 한계 안에서 살아가기

  • 기후 우울증 : 기후변화로 인한 불안, 우울, 무력과 같은 감정을 포함. 기후 불안증이라고도 함

  • GDP(국내총생산)는 경제 측정에 활용할 순 있지만 사회적인 부가 공정하고 정의롭게 분배되고 있는지 알 수 없음. 양적 경제성장이 최우선이던 과거 시대상이 반영된 정치적 지표임. 오늘날에는 행복, 불평등, 삶의 질 등을 반영한 새로운  지표가 필요 (ex. 부탄의 국민총행복GNH)

  • 고소득 국가들의 대량생산과 대량소비를 억제하는 것이 지구 평균온도 유지 및 생태계 보존의 방법

  • 탈성장 : 에너지자원을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고 경제 규모를 축소하며 더 잘 사는 방법

  • 사회적 경제,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 기후변화는 천재(天災)에 의한 불운이 아닌 인재(人災)에 의한 불의임. 국가와 기업에 책임을 물어야 함 (ex. 청소년 기후소송)


마무리

책의 좋은 점 : 넓고 얕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설명한 내용이 일상생활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쉽게 설명해준다. 읽다가 좀 지루하기도 했지만 내용이 쉽고 친절해서 겨우 다 읽었다. 수박 겉핡기 목적 달성!


환경문제를 직시하면  '이미 늦은것 같은데. 제안하는 방안들 현실적으로 다 어려워보이는데. 지금 편한데.' 이런 내적갈등이 생긴다.

나는 거의 인사이드아웃 3 찍음.. 예를들면

까칠 : 플라스틱을 덜 써야 해 이제부터 샴푸바쓰고 텀블러 들고다녀 두유팩도 뜯고 가까운 곳은 따릉이 타 어쩌고저쩌고

(챗지피티 신나게 돌리고 군수 사업 확대하는 현실을 봄)

분노 : XX 내가 애써도 도루묵이잖아 XXXXX

슬픔 : 개인이 노력해도 한계가 있다니 정말 무력하다ㅠ

소심 : 이런 생각 얘기했다가 사람들이 불편해하면 어카지..

기쁨 : 얘들아 우린 개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잖아 아주 잘하고있어 요즘은 선택지가 많이 생겨서 맘에 안드는 기업은 불매하면 돼 국적은 못바꾸지 않냐고? 깊생 그만하고 아이스크림이나 먹어 (이미 한번 폭주한 불안이를 앉혀놓고 차를 맥이며)



암튼 어차피 망했으니까 아무렇게나 살란다 식의 사고는 넘 별로다..


올해 오뉴월 날씨는 간만에 쾌청하고 참 좋았지요... 

하루라도 더 그런 날씨 속에서 살 수 있도록 모든 사람들이 할 수 있는 만큼의 노력을 하면 좋겠다. 특히 국가와 기업이!!!! ㄱ- 더불어 개인은 기후우울증에 빠지지 않도록 적당히, 무리하지 말길




+) 이 책 읽어둔게 많이 도움이 됐다. 읽길 아주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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