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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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우리의 직관 너머 물리학의 눈으로 본 우주의 시간

리뷰 총점 9.1 (19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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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 과학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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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시간에 관한 우주의 신비로운 이야기 평점8점 | YES마니아 : 골드 c******4 | 2019.08.22 리뷰제목
시간이란 과거에서 현재를 거쳐 미래로 일정하게 흐르는 것이란 우리의 상식을 깨는 책이다. 내가 학창시절에 배웠던 뉴턴의 물리학과는 다른 양자 중력 차원에서 시간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저자는 인간이 인류의 역사에서 시간을 어떻게 이해해 왔는지를 살펴보면서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지구의 시간, 우주의 시간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그러면서 시간의 본질에 관한 이야기도 덧
리뷰제목

시간이란 과거에서 현재를 거쳐 미래로 일정하게 흐르는 것이란 우리의 상식을 깨는 책이다. 내가 학창시절에 배웠던 뉴턴의 물리학과는 다른 양자 중력 차원에서 시간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저자는 인간이 인류의 역사에서 시간을 어떻게 이해해 왔는지를 살펴보면서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지구의 시간, 우주의 시간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그러면서 시간의 본질에 관한 이야기도 덧붙이고 있다. 학문적 기초가 부족해 저자의 이야기를  깊이있게 이해하지는 못하면서도 저자의 생각을 따라가려고 노력하면서 이 책을 읽었다. 이 책에 소개된 시간의 개념을 요약해 본다.

 

시간은 유일하지 않다. 궤적마다 다른 시간의 기간이 있고, 장소와 속도에 따라 각각 다른 리듬으로 흐른다. 방향도 정해져 있지 않다. (중략) '현재'라는 개념은 효력이 없다. 광활한 우주에 우리가 합리적으로 '현재'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시간의 간격(기간)을 결정하는 토대는 세상을 이루는 다른 실체들과 독립적인 존재가 아니다. 그것은 역동적인 장의 한 양상이다.(98쪽)

 

세상은 사물이 아닌 사건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책이 던지는 두번째 화두이다. 우주의 시간은 우리가 보는 것과는 다르게 흐른다는 것이다. 우리의 지각능력의 한계를 넘어서는 우주 본래의 원초적 시간에는 순서나 질서, 이를 바탕으로 한 변화가 없다는 것이다. 양자역학에서 보면 시간은 하나의 점인 물질들이 만들어 내는 사건간의 관계라는 것인데 결국 변화나 사건이 없다면 시간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된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시간은 변화의 척도'라는 개념과 유사하게 들린다.

 

시간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그 본질은 무엇일까? 지루한 순간은 물리적으로 측정한 시간보다 느리게 진행되지만 몰입의 시간은 금방 지나가 버린다. 이것은 나에게만 존재하는 특별한 시간은 아닐까?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이 시간과 저 우주 너머의 근간에 있는 원초적 시간은 다른 것인가? 이 책에서는 양자중력 이론의 틀에서 그 답을 모색하고 있다. 물리학적 차원의 질문과 답변이지만 동시에 철학적, 문학적 질문으로도 들린다.  그래서 이해능력의 한계가 있는 내가 끝까지 읽어보게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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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c*********i | 2019.07.28 리뷰제목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라는 책 제목을 인터넷 서점에서 몇 번 접했지만, '유튜브 영상 제목 같은 지나친 과장이  아닐까'라는 의심이 들었다. 애써 관심을 거두었지만 결국 제목에 끌려 읽게 되었다.시간은 존재하고, 당연히 과거에서 현재를 거쳐 미래로 흐른다고 생각했었다.이 책을 읽고 나니,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버린 기분이다.시간은 흐르지 않고, 세상은 사물들의 조합이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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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흐르지 않는다>라는 책 제목을 인터넷 서점에서 몇 번 접했지만, '유튜브 영상 제목 같은 지나친 과장이  아닐까'라는 의심이 들었다. 애써 관심을 거두었지만 결국 제목에 끌려 읽게 되었다.


시간은 존재하고, 당연히 과거에서 현재를 거쳐 미래로 흐른다고 생각했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버린 기분이다.


시간은 흐르지 않고, 세상은 사물들의 조합이 아니다.



시간은 불연속 하다

시계로 측정한 시간은 '양자화'된다. 다시 말해 특정한 값만 취하고 다른 값들은 없는 것이다. 시간을 연속적인 것이 아니라 여러 알갱이로 나뉜 것이라 생각하면 된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느끼는 시간이 흐른다는 속성이 사라지는 최소 시간을 '플랑크 시간'이라 부른다. 10의 -44승 초, 즉 10억 분의 10억 분의 10억 분의 1억 분의 1초이다. 이 엄청나게 짧은 시간 속에서 시간의 양자 효과가 나타난다.

시간의 '양자화'는 시간 t의 거의 모든 값들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암시한다.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아주 정확한 시계로 시간 간격을 측정한다면, 측정된 시간은 오직 몇몇의 분리된 특정한 값만을 취할 수 있다는 얘기다. 간격은 연속적이라 생각할 수 없다. 균일하게 흐르는 것이 아니라 캥거루처럼 한 값에서 다른 값으로 껑충 뛰어넘는, 불연속적인 것으로 생각해야 한다.

다시 말해, 시간의 '최소' 간격이 존재하는데 이 간격 이하로 내려가면, 가장 기본적인 의미에서 보더라도 시간으로서의 개념은 존재하지 않는다.

양자역학처럼 분자들의 움직임이 어떤 방정식에 의해 예측 가능하지 않은 '양자 영역'에 진입하면 양자의 위치를 예측할 수 없고 확률 구름으로만 추정할 수 있는 것과 같은 개념인 것 같다. 시간 또한 양자화될 수 있다니, 낯설고도 기묘했다.


미시 세계에서, 시간은 의미가 없다.

사물의 미시적인 상태를 관찰하면, 과거와 미래의 차이가 사라진다. 사물의 기본 문법에서는 '원인'과 '결과'의 구분이 없다. 
예를 들어 이 세상의 미래는 현재의 상태에 따라, 즉 과거의 상태에서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현재에 의해 결정된다. 우리는 원인이 결과보다 앞선다는 말을 자주 하지만, 사물의 기본 문법에서는 '원인'과 '결과'의 구분이 없다. 대신 서로 다른 시간에서의 사건들을 연결하는, 물리 법칙들에 의해 표현되는 규칙성이 있는데, 여기서 미래와 과거는 서로 대칭적이다.

미시적인 관점에서 보면 과거와 미래의 구분은 무의미하다. 결국 과거와 미래의 차이는 세상을 보는 우리 자신의 희미한 시각 때문에 발생한다.

저자는 우주가 어떤 특별한 구성으로 '지금' 존재하며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한다는 생각은 타당하지 않다고 말한다. 또한, 과거와 미래의 차이는 기본적인 운동 법칙이나 자연의 문법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무질서해져서 특수하거나 특별한 상황이 사라지는 것이라고 한다. 마치 분자들이 열에 의해 뜨거운 쪽에서 차가운 쪽으로 이동할 뿐 그 반대로 이동하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


세상은 사물이 아닌 '사건'의 총체이다.

세상은 '사물'로 이루어진 것이라 생각할 수 있다. 물질로, 실체로, 현재에 있는 무엇인가로 이루어졌다고 말이다. 혹은 사건으로 이루어진 세상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우연적 발생으로, 과정으로, 발생하는 그 무엇인가로 이루어진 세상으로 보는 것이다. 그 무엇은 지속되지 않고 계속 변화하며 영속적이지 않다. 기초 물리학에서 시간 개념의 파괴는 두 가지 관점 중 첫 번째 관점이 붕괴된 것이지 두 번째는 아니다. 변하지 않는 시간 속에서의 안정성이 실현된 것이 아니라, 일시성이 언제 어디서나 존재하게 된 것이다.

세상을 사건과 과정의 총체라고 생각하는 것이 세상을 가장 잘 포착하고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이다. 상대성이론과 양립할 수 있는 방법은 이것뿐이다. 세상은 사물들이 아닌 사건들의 총체이다.

사물과 사건의 차이는 '사물'은 시간 속에서 계속 존재하고, '사건'은 한정된 지속 기간을 갖는 것이다. 사물의 전형은 돌이다. 내일 돌이 어디 있을 것인지 궁금해할 수 있다. 반면 입맞춤은 '사건'이다. 내일 입맞춤이라는 사건이 어디에서 일어날지 묻는 것은 의미가 없다. 세상은 돌이 아닌 이런 입맞춤들의 네트워크로 이루어진다.

'사물' 자체도 잠깐 동안 변함이 없는 사건일 뿐이다. 이후에는 먼지로 돌아간다. 사실 모든 것은 언젠가 먼지가 된다. 이처럼 시간의 부재가 모두 얼어붙어 꼼짝도 하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니다. 세상을 괴롭히는 끊임없는 사건들이 시간의 흐름으로 정리되지 않으며, 거대한 똑딱이로 측정되지도 않는다는 뜻이다. '시간'이 그저 사건을 뜻하는 것뿐이라면, 모든 사물은 시간이다. 시간 속에 있는 것만 존재한다.

사물도 결국 잠깐 동안 변함이 없는 사건일 뿐이고, 이후에는 먼지로 돌아간다. 우리는 '실체'의 관점에서 세상을 파악하려고 했지만 오히려 세상은 사건들 사이의 관계로 이해될 수 있다.


우리가 시간을 만들어냈다.

우리는 이야기다. 우리의 눈 뒤쪽에 있는 복잡하기 짝이 없는 20센티미터 영역 속에 담긴 이야기들이다. 또한 우리는 선이다. 이 혼란스럽고 거대한 우주의 조금 특별한 모퉁이에서 세상의 일들이 뒤섞이면서 남긴 흔적들, 미래에 일어날 일들을 예견하고 엔트로피를 성장시키도록 맞춰진 그 흔적들이 만들어낸 선들이다. 

이 공간, 즉 앞날을 예측하려는 우리의 연속적인 과정과 결합된 기억이 시간을 시간으로, 우리를 우리로 느끼게 하는 원천이다. 우리가 내적 성찰을 통해 공간이나 물질이 없는 곳에서 존재하는 일은 상상할 수 있지만, 시간의 흐름 속에서 존재하지 않는다는 상상을 할 수 있을까?

이것은 우리가 속한 물리계가 나머지 세상과 특별한 방식으로 상호 작용을 하고 흔적을 남기며, 물리적 실체인 우리가 기억과 예측을 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 예측은 사소하지만 귀중한 시간에 대한 관점을 갖게 해준다. 시간은 우리를 세상의 일부와 접하게 해준다. 그러니까 시간은, 본질적으로 기억과 예측으로 만들어진 뇌를 가진 인간이 세상과 상호 작용을 하는 형식이며, 우리 정체성의 원천이다.

그리고 우리의 고통의 원천이기도 하다.

우리는 어떤 것을 갖게 되고 그것에 집착했다가 결국은 끝나기 때문에 고통이다. 우리를 고통스럽게 하는 것은 과거에 혹은 미래에 있지 않다. 지금 여기에, 우리의 기억 속에, 우리의 예측 속에 있다. 우리는 영원불멸을 갈망하고 시간의 흐름에 고통스러워한다. 시간은 고통이다.

이것이 시간이다. 이런 특성이 우리를 매혹시키며 안절부절못하게 만들고, 어쩌면 이런 고통스러운 측면 때문에 여러분도 지금 이 책을 손에 들고 있을지 모른다. 왜냐면 시간은 세상의 일시적인 구조이고 세상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의 일시적인 변동일 뿐이면서도, 우리를 어떤 존재로 생기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우리는 시간으로 만들어진 존재다. 그 때문에 우리가 존재하고, 우리 자신에게 우리라는 소중한 존재를 선물하고, 모든 고통의 근원인 영원에 대한 허무한 환상을 만들게 한다.

우리가 공간과 사물을 바라보는 방식이 시간을 만들어냈다. 무언가를 얻고 잃는 고통의 과정을 겪으며 우리는 기억하고 상상한다. 이렇게 세상을 받아들이는 방식이 우리에게 시간을 만들어내도록 했다.

아우구스티누스에 의하면, 노래는 시간에 대한 인지이다. 우리가 양자화된 순간 속에서 들었던 '음'을 기억하고, 그다음 어떤 순간의 양자화된 순간 속에서 발현된 다음 '음'을 기억할 때 음악은 우리에게 흐르는 시간이 된다. 우리가 기억하기에 음은 시간을 타고 음악이 된다.



그래서, 시간은 무엇일까?

시간은 유일하지 않다. 궤적마다 다른 시간의 기간이 있고, 장소와 속도에 따라 각각 다른 리듬으로 흐른다. 방향도 정해져 있지 않다. 과거와 미래의 차이는 세상의 기본 방정식에서는 존재하지 않으며, 단지 우리가 세부적인 것들을 간과하고 사물을 바라볼 때 나타나는 우발적인 양상일 뿐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우주의 과거는 신기하게도 '특별한' 상태에 있었다. '현재'라는 개념은 효력이 없다. 광활한 우주에 우리가 합리적으로 '현재'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시간의 간격(기간)을 결정하는 토대는 세상을 이루는 다른 실체들과 다른 독립적인 존재가 아니다. 그것은 역동적인 장의 한 양상이다. 이 역동적인 장은 도약하고 요동치며 상호 작용할 때만 구체화되며, 최소 크기 아래에서는 발견되지 않는다.

세상의 시간을 잘게 쪼개고 쪼개서 나온 최소 시간에서는 과거와 미래의 차이가 없다. 그 간격은 연속되지도 않는다. 시간은 무질서한 사건들의 발생이다.

미시적인 관점에서는 모든 것이 특별하기 때문에 시간은 의미가 없다. 다만 미시적인 사건들이 모여 여러 가지 경우의 수가 합쳐지는 경우 엔트로피는 증가한다. 시간은 사건들의 총체이기에 시간은 변화한다.



모든 사물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현재는 없다. 사물은 각각의 광원뿔을 가진다. 현재는 과거와 미래를 잇는 점이다. 그렇다면 나의 현재를 공유하는 다른 사물들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진다. 널찍한 과거와 미래 그리고 그 찰나를 잇는 나의 지금이 당신의 지금과 교차하여 맞아떨어진다.

우주에 널려진 수많은 시간의 원뿔들 중에서 당신과 나의 지금이 만나 교차하는 이 순간이 얼마나 우연적이고 운명적이란 말인가.

당신은 미래에, 나는 과거에 있어 이 공간에서 만나지 못할 수 있었다.

그러나 당신과 나는 지금 서로 다른 현재에서 미묘한 시간의 틈을 교차하여 마주 보고 있다.


https://brunch.co.kr/@sower/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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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카를로 로벨리]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평점8점 | g******1 | 2020.02.24 리뷰제목
작가 카를로 로벨리는 이탈리아의 물리학자로 한국에서는 <모든 순간의 물리학>이라는 책이 번역된 적이 있고, 그 때 책은 감명깊게 읽은 작가여서 기억하고 있었다. 이번에 나온 책은 시간이라는 주제를 물리학적으로 풀어가는데, 이 양반 글쓰는 솜씨가 물리학을 굉장히 뭐랄까 시적이고 철학적인 문체로 쓰는 관계로, 과학책을 싫어하는 독자에게도 어필이 된다.제목이 <시간은 흐
리뷰제목

작가 카를로 로벨리는 이탈리아의 물리학자로 한국에서는 <모든 순간의 물리학>이라는 책이 번역된 적이 있고, 그 때 책은 감명깊게 읽은 작가여서 기억하고 있었다. 이번에 나온 책은 시간이라는 주제를 물리학적으로 풀어가는데, 이 양반 글쓰는 솜씨가 물리학을 굉장히 뭐랄까 시적이고 철학적인 문체로 쓰는 관계로, 과학책을 싫어하는 독자에게도 어필이 된다.


제목이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인데  영어 제목은 <The Order Of Time>이다. 제목을 영어처럼 지으면 뭔가 아주 딱딱해지니까 조금 도발적인 제목으로 흐르는 시간을 흐르지 않는다로 바꾼 것 같은데, 본문에서는 실제로 시간을 우리가 시간에 대해 알고 있는 방식으로 보지 않기 때문에 이런 제목이 유효한 것 같다. 


가만히 멈춰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아무 생각도 하지 않는다. 그저 시간이 흐르는 소리를 듣는다.    


이것이 시간이다. 친숙하고 은밀하다. 시간이라는 도둑은 우리를 끌고 간다. 1초, 1분, 1시간, 1년의 쏜살같은 흐름이 우리를 삶 속으로 밀어넣었다가 나중에는 아무것도 없는 무無로 끌고 간다. 물고기가 물속에서 사는 것처럼 우리는 시간 속에서 산다. 우리 존재는 시간 속에 존재한다. 시간의 애가哀歌는 우리의 영양분이 되고, 우리에게 세상을 열어주며, 우리를 혼란스럽게 하는 한편, 편안한 요람이 되어주기도 한다. 세상은 시간의 순서에 따라, 시간이 이끌어가는 일들을 펼쳐나간다.


작가가 우리가 알고 있는 시간의 개념을 부정하는 방식은 우리가 알고 있는 시간 어디서나 동일하게 가고 있다는 착각을 깨는 것부터 시작한다. 영화 인터스텔라에서도 그렇고 다른 SF 소설에서 우주 공간에서 시간 흐름의 차이로 인해 생기는 간극으로 인해 상실과 아픔을 겪는 스토리를 통해, 빠르게 이동하는 우주선에서의 시간은 지구에서의 시간과는 다르게 흘러간다는 것을 많이 접해왔다. , 특히 어슐러 르 귄은 이 주제를 그의 헤인 시리즈에  여러가지 변주의 이야기를 통해 전달해왔다. 

로벨리는 지구상 시간이 어떻게 우리의 개념과 다르게 흘러가고 있는지를 여러 방식으로 보여준다. 

시간은 장소마다 다른 속도로 흐른다. 
우주선을 타고 멀고 먼 다른 우주로 가지 않아도 말이다. 그러나 그 시간차는 아주 매우 미세해서 우리가 느낄 수 없다. 느낄 수 없는 것들, 보이지 않는 것들, 들리지 않는 소리들, 이런 것들을 상상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그 보이지 않는 코로나19 라는 바이러스 때문에 한달 가까이 (해외 여행 후 에방 차원에서) 스스로 고립된  생활을 하고 있는 나로서는 그 보이지 않고 느낄 수 없는 미세한 것의 힘을 강력하게 느끼게 된다.  같은 장소라면 높은 곳의 시간이 낮은 곳의 시간보다 더 빨리 간다. 그러므로 동일한 척도 하에서 산에서는 평지에서보다 더 많은 시간이 흐르고, 평지에서는 더 적은 시간이 흐른다. 같이 태어났어도 평지에 산 사람은 더 짧은 시간을 살아 젊고, 산 위의 사람은 더 오랜 시간을 살아 더 늙었다. 그런데 저자는 물체가 떨어지는 것도 이러한 시간 지연 현상이라고 말한다. 사물이 아래쪽으로 떨어지는 이유는 아래쪽일수록 시간이 지구 때문에 느려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과거와 미래의 차이가 없다.
과거와 미래의 차이를 설명하는 유일한 방정식은 열역학 제2법칙(에너지 보전의 법칙)인데, 이 방정식에서 세상을 찾아낸 과학자가 루트비히 볼츠만(1844-1906)이다.  그는 과거와 미래의 차이는 기본적인 운동 법칙이나 심오한 자연의 문법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무질서해져서 특수하거나 특별한 상황이 점점 사라지는 것에 있다고 보았다. 로벨리는 볼츠만의 이론을 한묶음의 카드로 설명한다. 카드들이 색깔별로 특별하게 정렬해놓았다면, 이는 엔트로피가 낮은 구성이다.  이 카드들은 다시 하트와 스페이드로만 구분되어 있다면 또 다른 구성으로 특별하다. 이렇게 어떤 특성을 기준으로 구성하느냐에 따라 특수성이 생기지만, 모든 카드를 다 구별하면 그 어느것도 특별해지지 않는다. 볼츠만은 엔트로피를 우리가 세상을 구별하지 못하는 구성이 얼마나 되는지를 산출하는 양이라는 것을 증명해 냈고, 과거의 미래의 차이는 이 희미함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즉, 사물의 미시적 상태를 관찰하면 과거와 미래의 차이가 사라진다는 것이다. 미래는 과거나 현재의 상태에 의해 결정되지 않으며 원인이 결과보다 앞서지 않고, 미래와 과거는 현재를 중심으로 대칭적이다. 즉 볼츠만의 연구는 과거와 미래의 차이는 세상을 보는 희미한 시선에서 나온다는 것이며, 이것이 시간을 이해하는 일반적인 방식을 약화시킨다.

게으르면 시간이 더 빨리 흐른다.
멈춰있는 사람과 빠르게 왔다갔다 한 사람 역시 다른 길이의 시간을 산다. 멈춰있으면 더 많은 시간을 살아 더 늙게 되고, 빠르게 달린 사람은 더 적게 살아 더 젊게 된다. 더 많이 살았다는 것은 더 많이 호흡하고, 세포들이 더 빠르게 교환되고,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는 말이다.  비행중의 1970년대에 시간과 지상의 시간을 초정밀도로 재어 비행중인 시계가 덜 갔다는 것을 증명했다. 앞의 높낮이의 경우에서도 그랬지만 우리의 천재 아인슈타인은 초정밀도 시계가 나오기 전 이를 알아냈다. 우주의 시간 구조는 아버지이자 형제이고 동시에 삼촌이 되는 근친 관계의 고대 그리스나 이집트의 왕가의 가계도처럼 꼬여있다. 우주의 시간 구조 역시 원뿔형으로 이루어져, ‘완전’하지 않고 ‘부분’적인 우주의 사건들 간의 순서를 정의하는 특수상대성이론이 우주의 시간 구조가 친척 관계와 같다는 점을 발견한 것이다. A의 미래는 B의 과거이고 A의 과거는 B의 과거가 되는 복잡하고 이상한 관계다. 시공간은 시간 구조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시간의 층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과거와 미래가 교차하는 광원뿔들이 교차하며 흐트러진 상태다.

아리스토텔레스와 뉴턴
아리스토텔레스는 그러나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면, 그 어떤 것도 움직이지 않는다면, 시간은 흐르지 않는 것이라 생각했다. 고요 속에서 아무런 신체적 경험이 없지만 우리 마음속에 어떤 변화가 생긴다면, 우리는 즉시 어떤 시간이 흘렀다고 가정한다. 우리 내면에서 흐른다고 인지한 시간도 우리 내면의 움직임이므로 시간이 흐른 것이다. 뉴턴은 정 반대로, 아리스토텔레스의 시간 외에 또 다른 시간, 사물이나 사물의 변화와 상관없이 ‘진짜’ 시간이 있다고 보았고,  모든 사물이 멈추고 우리 영혼의 움직임마저 얼어붙어버려도 ‘진짜’ 시간은 냉정하게 그리고 동일하게 계속 흐른다고 보았다. 공간에 대해서도 두 사람은 동일하게 개념을 적용했다. 뉴턴은 두 물체 사이에 ‘빈 공간’도 존재할 수 있다고 생각한 반면 아리스토텔레스에게 공간은 사물의 정렬 상태일 뿐이므로 사물이 없고 이 사물들이 확산되어 있지 않으며 접촉하지도 않으면, 공간도 없는 것이다. 뉴턴은 사물은 어느 한 ‘공간’에 위치해 있고, 이 공간은 사물을 치워도 빈 상태로 여전히 계속 존재하는 것이라 생각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시간과 뉴턴의 시간은 아인슈타인의 중력장 이론으로 통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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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평점10점 | k******g | 2019.06.23 리뷰제목
240여 페이지에 비교적 작은 판형의 이 책은 크게 3부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1부에서는 ‘지금까지’ 현대 물리학이 시간에 대해 알아낸 것을 요약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우주에는 단 하나의 유일한 시간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며 일반인들이 시간을 파악하는 유일성·독립성·방향성 등 세 가지의 층위를 하나씩 검토합니다. 여기서 유일성은 우주에는 단 하나의 시간대만이 존재한다는
리뷰제목

240여 페이지에 비교적 작은 판형의 이 책은 크게 3부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1부에서는 지금까지’ 현대 물리학이 시간에 대해 알아낸 것을 요약하고 있습니다저자는 우주에는 단 하나의 유일한 시간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며 일반인들이 시간을 파악하는 유일성·독립성·방향성 등 세 가지의 층위를 하나씩 검토합니다여기서 유일성은 우주에는 단 하나의 시간대만이 존재한다는 믿음을 가리키고방향성은 시간이 반드시 과거로부터 미래를 향해 나아간다는 것을독립성은 시간이 다른 어떤 존재의 영향도 받지 않고 규칙적이고 일정하게 흐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선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이론에 따르면 중력이 커질수록 시간의 흐름은 점차 느려지듯이 시간의 개념은 중력의 크기에 따라 달라집니다이 때문에 블랙홀 근처에서의 몇 분은 지구에서의 수백 년에 해당하고지구의 같은 도시 안에서도 지구 중심과 좀 더 멀리 떨어진 산에서의 시간이 평지보다는 미세하게 빠르게 흐릅니다이로써 시간은 유일무이하지도독립적이지도 않다는 것이 증명됩니다.

 

또 인간은 과거·현재·미래를 연속된 하나의 ()’으로 인식하지만 저자는 우주에는 단일한 선이 아닌 무수히 흩어진 점()으로서의 시간만 존재할 뿐이며 과거·현재·미래로 시간을 구분하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라고 이야기 합니다물론 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도 아니며 규칙성을 가지고 일정하게 흐르지도 않습니다단지 시간에 관한 우리의 지각 오류가 시간의 방향을 만들어 냈을 뿐이라는 것이죠.

 

나아가 저자는 기간은 서로 다른 두 순간에 시계를 봐야 측정할 수 있는데우리는 언제나 하나의 순간에 있지 두 순간에 동시에 존재할 수는 없으므로 시계로 기간을 측정하는 것도 불가능하다고 말합니다즉 우리는 현재 속에서 현재만 볼 수 있고과거의 흔적이라고 해석되는 것들을 볼 수는 있지만 과거의 흔적을 보는 것과 시간의 흐름을 인지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2부에서는 사물이 아닌 사건으로 이루어진 세상인 시간이 없는 세상을 검토해 봅니다우주의 시간은 우리가 보는 것과 전혀 다르게 작동하는데인간 지각능력의 한계를 넘어서는 우주 본래의 원초적 시간에는 순서나 질서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한 흐름이 없다고 합니다시간은 단지 물질들이 만들어내는 사건 간의 관계일 뿐이라는 것이죠.

 

그렇다면 시간의 원천과 최소단위는 무엇일까요저자의 '루프양자중력이론'(loop quantum gravity theory)에 따르면 시간 혹은 시공간은 아주 작은 알갱이(양자)로 전자와 같은 물리적 실체로 시공간은 양자역학적 특성인 중첩의 원리에 따라 과거와 미래의 구분이 흐릿합니다특히 시공간은 마치 전자가 입자검출기에 잡히거나 광자와 충돌해야 구체적인 위치에서 발견되는 것처럼 양자적 특성을 띠어 상호작용하지 않는 한 발현되지 않습니다즉 시간이나 공간 그리고 이 둘이 직조된 시공간은 뭔가와 상호작용이나 관계를 하지 않으면 구체적인 물리적 실체로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 논리를 확장하면 우주에 어떤 변화나 사건이 없으면 시간은 존재하지 않게 됩니다이에 대해서 저자는 우주의 뼈대인 시공간이 바로 관계적 특성을 지녔기 때문에세상은 사건들의 상호 관계적 구조로서 사건과 과정의 총체라고 정의합니다사실 이 책의 원제는 시간의 질서(The Order of Time)’입니다이 책을 읽어 보면 우주 본래의 원초적 시간에는 순서나 질서그리고 흐름이 없다는 결론으로원제의 제목이 역설적인 의미가 담긴 제목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유한한 세계에 살고 있기 때문인지시간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그래서 타임머쉰을 비롯한 타임슬립 영화와 소설 들이 인기죠이 책은 그러한 영화나 소설의 근거가 되는 시간에 대한 현대과학의 성과를 양자이론과 중력이론을 결합한 '루프양자중력이론'이라는 개념으로 불랙홀을 새롭게 규명한 우주론의 대가이자 양자중력 이론의 선구자로 불리는 세계적인 물리학자가 집대성한 책으로 시간의 본질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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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시간과 공간에 대한 미래의 상식 평점8점 | YES마니아 : 골드 r*****h | 2022.08.30 리뷰제목
지구에서 우리가 느끼는 시간과  우주에서의 시간 개념은 매우 다르다고 한다. 이에 대해서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것이 영화 '인터스텔라' 에서 나오는 장면이다. 물로 가득한 밀러 행성에서 엄청난 파도에 죽을 뻔한 탐사대는 겨우 살아 돌아온다. 그들이 그곳에서 지낸 시간은 겨우 두 시간 있었지만 지구 시간으로는 23년이 흘러있었다. 그리고 우주선으로 돌아와 다시 만난 동료는
리뷰제목

지구에서 우리가 느끼는 시간과  우주에서의 시간 개념은 매우 다르다고 한다.
이에 대해서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것이 영화 '인터스텔라' 에서 나오는 장면이다. 물로 가득한 밀러 행성에서 엄청난 파도에 죽을 뻔한 탐사대는 겨우 살아 돌아온다. 그들이 그곳에서 지낸 시간은 겨우 두 시간 있었지만 지구 시간으로는 23년이 흘러있었다. 그리고 우주선으로 돌아와 다시 만난 동료는 폭삭 늙어있었다.

우리의 위치가 질량이 큰 물체에 가까울수록 시간은 더 느리게 흐르며, 멀수록 시간은 더 빠르게 흐른다. 우리가 인지하기는 어렵지만, 산위에서는 산아래서보다 시간이 더 빠르게 흐르고, 더 빨리 늙게 된다. 극단적으로 이야기 하면 우리의 머리에서의 시간은 발에서보다 더 빠르게 흐른다.

또한 가만히 있을때 보다 빠르게 움직일 때 시간은 더 느리게 흐른다. 뛰고있는 사람은 가만히 있는 사람보다 더 천천히 늙는다.(우리가 그 차이를 인지하기는 어렵지만)

그렇다면 절대적인 공통된 시간이란 있을 수 없다. 각각 다른 위치, 다른 속도의 물체마다 수없이 많은 다른 시간축(다른 시간의 속도)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절대적인 시간이란 없으며, 우리 모두에게 각각의 다른 시간축이 존재하는 것이다. 단지 우리가 지구라는 비슷한 중력장과 비슷한 환경에 있기 때문에 그 차이를 우리의 능력으로는 인지하기 어려울 뿐이다. 넓고 넓은 우주에서 다양한 중력장 환경하에서는 우리가 이해하지도, 인지하지도 못하는 시공간이 존재 할 수 있다.

책에서는 이렇게 먼저 시간의 절대성을 해체한다.

또한 시간은 우리의 머릿속 관념처럼 과거-현재-미래의 순서로 흐르지 않는다는 것이다. 

시간이 흘러서 사건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사건이 시간과 상관없이 독립적으로 발생하고, 다만 각각의 사건간의 상관관계가 변화하는 것을 우리가 '시간의 흐름'으로 인지 한다는 것이다. 

(미래라는 것이 아직 존재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이미 있으나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것이라면, 소설 '듄'에서 주인공 폴(무앗딥)이 무아지경에서 우주의 수 많은 정보를 인식하고 그 속에서 미래를 이미 있던 과거나 현재처럼 다루듯, '인식'할 수 있는 능력만 있다면 과거와 미래를 마음대로 '열람'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여기서부터 머리에 쥐가 오기 시작했다. 책을 이해하기 위해서 유튜브 동영상을 찾아보며 공부를 해가면서 책을 읽어야 했다.

그렇다면 '시간이 흐른다'고 우리가 느끼는 것은 무엇인가? 시간이 흐른다고 느끼는 것은 열역학 2법칙에 의해서 설명할 수 있다. 세상은 엔트로피가 낮은 상태에서 높아지는 상태로 변화한다. 우리는 엔트로피의 변화를 통해 과거와 현재를 구분해서 인지하게 된다. 

이 후 저자는 양자역학과 루프이론 등을 통해서 우리가 아는 '시간'의 개념을 모두 해체한다.

그렇다면 현재는 무엇이고 나는 무엇이고 이세상은 무엇인가? 우리는 엄연히 존재하고 인생을 살아가고 있지 않은가?

마지막에 가서 작가는 시간에 관하여 조심스럽게 정의를 내린다. 철학적 인식론에 대해 이야기를 펼쳐 가다가 아래와 같은 결론을 내린다.

"시간은 본질적으로 기억과 예측으로 만들어진 뇌를 가진 인간이 세상과 상호작용을 하는 형식이며, 우리 정체성의 원천이다. (p.195~196)"

시간은 이 세상을 인지하고 생존하고 예측하며 살아가기 위해 인간의 뇌에서 만들어진, 인류가 모두 공유는 내면적인 개념이라는 말이다.

우리가 느끼기에 지구는 편평해보이지만 실제로는 둥글고, 태양이 지구 주위를 돈다고 느끼지만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돈다. 이처럼 우리가 인지하는 것들 중 일부는 진리 아닐 수 있다는 것은 누구나가 잘 안다. 인간이 세상을 인식하는데 사용하는 감각의 능력이 제한적이고, 이것을 수용하는 인간의 지적 능력이나 배경지식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 나오는 시간이나 공간에 대한 개념들이 아직은 생소하고 잘 이해도 되지 않는다. 하지만 지구가 둥글고 태양주위를 돌고 있다는 것을 과거에는 거부했으나 지금 대부분의 사람들이 상식이고 진리로 생각하듯, 인류가 지구와 태양계라는 틀을 넘어서 그 밖으로 발을 내딛게 될 쯤이면 이 책에서 소개되는 이론들을 많은 사람들이 당연한 상식으로 받아들이고 이해하고 있는 세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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