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책은 꽤 예쁜 표지로 되어 있어서 아이들의 흥미를 충분히 끌 수 있게 되어 있다.
글도 크고 그림도 많고 초등학생들에게 재활용에 대한 이야기를 간단히 잘 전할 수 있게 잘 구성되어 있다.
재활용에 대한 것을 전반적으로 모두 잘 다루고 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단지 조금 아쉬운 것은 그럼 내가 지금 당장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지에 대한 고민이 조금 약하다.
수업처럼 내용을 전달해주는 역할은 분명히 잘 했는데 그럼 내가 뭘해야해?? 라는 생각이 들 때
어떻게 해야할지가 안 나와 있는 것이 조금 아쉽다.
그래도 재활용에 대해 전체적인 내용을 잘 다룬 재미있는 책이라는 것은 사실이다.
유럽 사회는 산업 혁명 이후 , 사람들의 씀씀이가 커져 갔다. 대한민국은 한국 전쟁이 끝나고, 경제 개발 과정에서 소비와 지출이 늘어났으며, 사람들의 소비에 대한 욕구는 증가하게 되었다. 이런 과정에서 풍요로움과 편리함은 소비문화를 부추기고 있다.이런 소비 패턴의 변화는 바로 인간이 가지고 있는 소유욕구에서 시작되었으며,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반복해서 사는 경우가 점점 더 증가하고 있다. 언젠가 사용하겠지 , 나중에 쓸 것 같은 물건들을 미리 구매하면서, 우리는 수많은 문제들과 만나게 된다. 여기서 문제란 소비하면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쓰레기 문제가 대표적인 경우이다. 일반적으로 내가 사는 물건이 버려짐으로서 발생하는 쓰레기 뿐 아니라, 비닐포장, 플라스틱 포장과 같은 사람손에 전달되자 마자 버려지는 경우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곳으로 흘러들어가면서, 그것이 환경을 해치고 결국 인간에게 그 피해가 다시 돌아오는 악순환을 야기시키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쓰레기의 순환과정에 대해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설명하고 있으며, 인간이 버린 쓰레기가 어떤 과정을 거쳐서 처리 되는지 마린 왕자와 물고기 병사, 뽁뽁이를 등장시켜서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다. 민준이 앞에 놓여진 마린완자는 어느새 쓰레기가 되었으며, 소각 또는 매립될 뻔한 운명에 처해지게 된다. 자신을 보호하고 둘러싸고 있는 포장재는 곧바로 처분되었으며, 마린왕자 인형도 마찬가지였다. 사라질 뻔한 운명에 놓여지는 마린왕자는 어떤 소녀와 만나면서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게 된다. 누군가에게 버려질 운명에 처해지는 물건이 다시 새로운 가치를 부여받아서, 처음의 가치보다 더 높은 가치를 부여받는 경우를 업사이클링이라 부르고 있으며, 업 사이클링은 재활용의 개념과 차이가 난다. 책에는 업사이클링의 반대의 개념인 다운 사이클링이 소개되고 있으며, 가치가 올라가면 업사이클링, 내려가면 다운사이클링이라 부르게 된다. 다 쓴 현수막을 모아서 지갑이나 바지, 옷으로 탈바꿈 하는 경우가 바로 업사이클링의 대표적인 사례이다.
리사이클링을 재활용이라 부른다. 업사이클링은 리사이클링과 다른 개념이며, 새활용이라 부르고 있다. 재활용보다 새활용 가치를 두는 이유는 바로 재활용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문제들이 있기 때문이다. 에너지의 낭비 뿐 아니라 재활용 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쓰레기 발생, 이런 문제점들은 재활용의 취지를 무색하게 만들며,재활용 과정에서 환경을 오염시킬 수 있다.하지만 업사이클링은 그렇지 않다. 에너지의 낭비도 없으며, 쓰레기의 낭비 또한 줄여 나갈 수 있다. 기존의 제품을 다시 활용하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다. 업사이클링은 사람의 생각과 아이디어가 추가되기 때문에 업사이클링의 특징에 따라 새로운 물건이 재탄생되며, 업사이클링이 우리 사회 곳곳에 퍼져 나가야 쓰레기를 줄여 나갈 수 있으며, 환경을 보호할 수 있다.
지구의 환경은 날로 심각해져 가고만 있다.
수 많은 환경단체와 사람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구의 환경은 그야말로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는 점이 우리의 미래를 점점더 불안함으로 가중시키고 있다.
환경 오염과 환경문제를 일으키는 대부분이 자원의 사용에 대한 문제에서 비롯되고
있다.
그렇다면 자원의 활용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과 실천이 지구의 환경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볼 수 있다.
이 책은 그러한 지구의 환경을 생각하며 미래를 위해 자그마한 일이라도 따듯하게
실천할 수 있는 업사이클링(한 번 생산된 물건들을 1회용으로 사용을 제한하는 것이
아닌 쓸 수 있을때 까지 사용하고 폐기하는) 운동을 환경단체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실천하고 유도할 필요성이 존재한다고 하겠다.
우리가 흔히 지나치기 쉬운 포장재는 거의 대부분 1회용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도 1회용으로 생산되기도 하지만 이제는 환경을 생각하고, 미래의 지구를
우리의 후손들에게 깨끗하게 물려줄 수 있게 하려면 간단한 포장재나 봉투 역시
재활용과 반복활용, 새활용을 할 수 있는 순환구조를 시스템적으로 만들어 나가야
할 의무와 책임을 느껴야 한다고 본다.
자원의 재활용 측면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생산하는 업사이클링 운동을 마린왕자와
물고기병사라는 상상속의 존재들을 통해 우리의 현재 모습이 어떠하며 우리의 잘못된
부분을 깨닫고 어떻게 바꾸고, 바뀌어야 하는지를 알 수 있게 이 책은 스토리텔링기법을
적용해 초등 고학년까지 읽을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도시와 시골 어느 지역을 가리지 않고 지금은 쓰레기를 재활용하기 위해 분리수거를
실시하고 있다.
명확한 의미를 몰라서도 안되지만 알면서도 제대로 분리수거를 시행하지 않는다면
자신이 기르는 아이들을 볼 면목이 서지 않을것이다.
말은 그렇게 해야 한다고 하는 거짓어른의 모습 보다는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참어른의
모습을 자녀들에게 보여주는 부모의 모습은 진정 아름답고 행복한 모습으로 우리의
자녀들의 기억속에 자리할 것이다.
업사이클링과는 다른 프리사이클(Precycle), 포장재 없이 물건을 사는 방식은 새롭게
우리가 지향해야 할 자원재활용의 또 다른 면이라 볼 수 있고 새로운 운동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다양한 업사이클링 운동을 통해 환경운동의 중요성도 깨닫고 가족의 사랑과 행복도
진하게 느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미래를 위한 따뜻한 실천, 업사이클링」은 초등학교 실과시간 재활용 관련 학습에 도입하기 좋은 도서이다.
학급에서는 재활용 물품을 모으고, 정해진 시간에 배출하고 있다. 하지만 아이들은 재활용품과 쓰레기를 구분하여 생각하지 않는듯하다. 재활용품은 따로 버릴 뿐 쓰레기와 다름없이 느끼고 있는 것이다.
「미래를 위한 따뜻한 실천, 업사이클링」에서는 평소 우리가 생각하는 재활용 시스템에 생각할 거리를 던진다. 재활용만 한다면 환경을 생각하는 것이라 여겨오던 사람들의 생각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다. 재활용을 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환경파괴 물질이 나온다는 사실은 평소 생각과는 확연히 다른 점이었다. 업사이클링을 통해 버려지는 물건에 다양한 가치를 부여한다는 생각은 환경에 분명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건을 사다보면 이렇게까지 포장을 해야 하나 의문이 들 때가 많았다. 그런 포장재에 다른 가치를 부여한다면 재활용보다 더 많이 환경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책 내용 중 프리사이클링이 특히 인상적이었는데, 그러한 가게가 한국에도 많이 생겨 환경을 지키는 다양한 대안들이 마련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사람들은 미래 세대가 오염된 환경에 살 것을 걱정하기만 한다. 하지만 걱정만 하다보면 아무런 긍정적 효과도 찾을 수 없다. 환경을 지킬 수 있는 업사이클링과 프리사이클링에 관심을 갖고 실천하는 것이야말로 미래 세대를 진정으로 생각하는 행동일 것이다.
1월에 보라카이에 가족여행을 다녀왔다. 섬에 들어간 첫날 저녁 엄청난 쓰레기가 차에 실리는걸 보고 놀랐었다. 전세계 관광객이 한해 200만명이 넘고 지난해 한국 관광객도 35만명이 넘었다.
해변 오염을 유발하는 섬의 열악한 하수시설, 폐기물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습지에 불법건축물로 인해
1년간 섬을 폐쇄하고 정화기간을 가진다는 소식을 듣고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론 마음이 아팠다.
2012년 세계최고로 아름다운 해변으로 선정된 섬이 쓰레기 섬이 되었다니 가슴이 아프다.
포장지에게 삶이 있다면 어떨까?
이 책은 버려진 포장재가 쓰레기가 되어 지구와 환경을 오염시키는데 포장재를 새로운 재료, 자원으로 활용하자는 의도가 담겨있다.
환경을 생각하고, '새로운 가치'를 입혀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발전시킬수 있는 '업사이클링'을 소개한다.
자신을 사랑해줄줄 알았던 주인에게 버려진 포장재인 마린왕자는 3초의 기쁨을 누리고 버려진다.
물건에 마음이 있고 삶이 있다면?
"살아 있는게 아니라는 이유로 마구 대하고 버려도 되는 걸까?"
태평양 거대 쓰레기 지대는 각각 하와이 섬 북쪽과 일본과 하와이 섬 사이에 있는 태평양을 떠다니는 두개의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일컫는다. 쓰레기 섬이라 부르기도 한다. 이 쓰레기 더미들은 지금까지 인류가 만든 인공물 1950년대부터 10년마다 10배씩 증가하여 오늘날 거대한 쓰레기 지대가 만들어졌다.
이 섬은 1997년, 미국의 해양 환경운동가인 찰스 무어에 의해 최초로 발견되었다. 이러한 태평양 거대 쓰레기 지대 때문에 수많은 해양 생물들이 피해를 보고 있으며, 특히 먹이로 잘못 알고 먹었다가 죽게 되는 사례도 있으며, 주변 지역에서 잡힌 어류를 조사한 결과 35%의 물고기 뱃속에 미세 플라스틱이 있음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