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그리는 할머니 김두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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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그리는 할머니 김두엽입니다

리뷰 총점 9.8 (4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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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시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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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주간우수작 서평단 리뷰 34. [그림 그리는 할머니 김두엽입니다] 2021_037 평점10점 | g************1 | 2021.05.16 리뷰제목
2021_037   읽은날: 2021.05.15~2021.05.16 지은이: 김두엽 글/그림 출판사: 북로그컴퍼니           들어가며~~   저는 이 책의 저자이신 화가 김두엽 할머니에 대해서는 사실 잘 몰랐더랍니다. 워낙 TV도 잘 안보지만 특히 [인생극장]은 더욱이 보지 않았던터라 할머님 작가님과 아들의 이야기도 방영되었더라고 하네요. 이 사실도 이번에 알았네요.   저는 올 해 2월
리뷰제목

2021_037

 

읽은날: 2021.05.15~2021.05.16
지은이: 김두엽 글/그림
출판사: 북로그컴퍼니

 

 

 


 

 

들어가며~~

 

저는 이 책의 저자이신 화가 김두엽 할머니에 대해서는 사실 잘 몰랐더랍니다. 워낙 TV도 잘 안보지만 특히 [인생극장]은 더욱이 보지 않았던터라 할머님 작가님과 아들의 이야기도 방영되었더라고 하네요. 이 사실도 이번에 알았네요.

 

저는 올 해 2월에 읽었던 책 [어느 멋진날  -> 리뷰  [어느 멋진날] 2021_017 ]을 통해 늦깍이학생 공부를 한 어르신들의 작품이 담겨있는 책을 만나면서 배움이란 것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당연하게 생각했던 배움이 옛 우리의 부모님, 할머니 할아버님에게는 당연하지 못했던것이었지요. 그래서 한글을 배우고 읽고 쓴다는 것이 어르신들에게는 새로운 세상을 만나는 배움이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어르신들이 쓰신 작품인 시를 읽으며 울고 웃었던 감동이 남아았던 차에 서평단에 올라온 책인 [그림그리는 할머니 김두엽입니다]를 본 순간 꼭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끄럽지만 김두엽 화가, 작가님에 대해 아는 바가 없으니 예스24 책소개에 작가님 인터뷰를 보고서야 작가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게 되었고 바로 서평단을 신청하고 또 감사하게도 서평단에 선정되어 할머님의 작품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제가 보통 서평단 책을 리뷰 쓸때는 사진을 좀 많이 넣었는데요.

이번엔 할머님의 그림이 많아서 이것저것 정말 많이 찍어두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리뷰에 사진을 많이 올리면 안될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ㅋㅋㅋ

 

이 귀한 그림을 나혼자 보고 싶다는 생각(?)은 아니구요. 궁금해 하시라고~~

그래서 많은 분들이 할머님의 책을 구입해주시고 선물도 좀 하시고 그랬으면 해요.

 

저도 몇권 구입해서 저희 부모님께도, 동료들에게도 선물 하려구요.

 

할머님의 그림은 어쩌면 초등학교 학생들의 그림처럼 느껴지실 테지만요(그림을 전문으로 배운 학생이 보면 어~~ 이게 무슨 화가가 그린거야 라고 하겠죠? )

어떤 화가의 그림보다 더 훌륭하다고 말하고 싶어요. 그림안에서 할머니의 마음이 느껴졌거든요.

 

그림을 사랑하는 마음, 그리고 할머니 주변의 가족들, 이웃들, 사물을, 동물을 대하는 마음들요.

 

그리고 책 속에는 할머님의 막내아들 이현영 화가의 작품도 있답니다. 정말 딱.. 화가의 느낌의 그림이죠. 멋지게 잘 그려진 그림...

 

아들의 그림도 할머님의 그림도 그리고 그림이 전해주고싶은 이야기도 너무나 따뜻한 이야기들이었습니다.

 

꼭~!!! 구입해서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마음이 우울하거나 기운이 없거나 삶에 지쳐있는 이웃님이라면 꼭 보셔야 합니다.

 

 

 


 

책속으로~~

 

 

 

 

김두엽 할머니는 올해 94세이시고 그림을 그리신지 12년차 화가시랍니다.

어느날 빈 종이에 사과하나 그려놓았는데 화가인 막내아들이 보고 칭찬을 했던 것이 계기가 되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어느덧 화가가 되었다고 하네요.

 

 

 


책 안쪽의 첫장이에요. 할머님의 글씨가 담긴(책표지의 제목도 할머님의 필체이구요) 인사가 너무나 정겹습니다.

 

저희 엄마의 글씨를 보는듯 해서.. 사실 이거보고 또 눈물 찔끔 흘렸어요.

울엄마도 글씨쓰는거 참 부끄러워했었는데 말이죠. 그래도 전 울 엄마가 써주신 첫 편지(이자 아마 마지막 편지)를 일기장에 붙여놓고 있어요. 엄마 생각날때마다 봅니다.

 

할머니는 해바라기 그림을 자주 그린답니다.

 

 

나는 해바라기를 자주 그려요.

행운을 가져다주는 꽃이라고 해서 아는 사람들에게 자주 선물하지요.

이책을 읽는 분들에게도 내 해바라기 그림을 선물 할께요.

(p.16-17)

 

 



 

 

 

해바라기가 행운을 가져다 주는 꽃이란걸 할머니를 통해서 알게 되었네요.

저도 요즘... 수채화그리기하고 있으니.. 조만간 해바라기를 그려봐야겠어요. 선물할때 함께 마음전하는 카드로 해바라기 좋을거 같아요.

할머님의 그림을 보니 저 [김작가- 사랑님]이 작년에 탭에다 그렸던 해바라기 그림이 생각났어요.

 

할머님의 작품과 함께 제 그림도 블로그에 올릴수 있어 영광입니다.

 

사랑님-김작가
2020년 7월 어느날
해바라기 보고와서 그린 그림

 

할머님이 행운을 전해주고 싶은 마음처럼 저도 제 해바라기 마음, 불타는 사랑이 이웃님들께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슬쩍 끼워넣습니다.

 

 

할머님의 그림중 맘에 닿았던 그림(다 맘에 닿았지만) 딱 2개만 소개해요. 꼭 구입해서 보시는 걸루요~~

 

 

요즘 밤산책 책을 봐서 그런지.. [꽃 피는 봄 밤]이라는 그림에서 잠시 멈춰 섰습니다.

아 저 밤 길을 걷고 싶다하구요. 봄 꽃이, 그리고 벚꽃이 피어올라 있는 저 봄밤을 걸어보지 못한 올 봄을 그냥 보내려니 아쉬운 마음이 더 컸더랍니다.

 

내년엔 분명 우리에게 봄은 산책도, 꽃구경도 자유로워질 봄이 올거라 희망합니다.

 

 

 


마당이 있는 집은 어려서 갔던 저의 시골집 모습같아서 너무 정겨웠어요. 아~~

여기서 퀴즈~~

할머님의 책을 구입해서 읽으시고 난 후에 정답을 맞추시는 한분께 사랑님이 선물을 쏘겠습니다.

그림속 마당에 있는 할머님 집 강아지 이름은 무엇일까요? 주관식입니다. ㅋㅋㅋ

 

 


 

나가며~~

 

할머님 아니 김두엽 화가님의 책이 많은 분들께 위로와 힘 그리고 무엇이든 도전할 수 있는데 나이는 걸림돌이 될수 없음을 깨닫고, 무엇이든 지금 시작할 수 있다는 용기를 줄 수 있었으면 합니다.

 

저도 무엇인가 할때 주저하는 나쁜 버릇이 있거든요. 그리고 할머님에 비하면 정말 새파랗게 젊었다 못해(머리에 피도 안말랐다고 하잖아요 ㅋㅋ) 애기인데 말이죠..

나이를 핑계대고 있는 저를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할머님은 여든 세살, 그림 그리기 딱 좋은 나이에 시작하셨습니다.

 

자자자~!!! 여든 세살 이하는 모든 시작해야하는 나이입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45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45 댓글 79
종이책 주간우수작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건 행복한 일이다! 평점10점 | h*****7 | 2021.09.25 리뷰제목
그림 그리는 할머니 김두엽입니다    잃시찾5권을 읽고 나서 너무나 피로해진(?) 머리를 식힐 겸 힐링을 받고 싶어서, 추석 연휴 전에 준비해 둔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 나왔을 때 대단하신 할머니구나, 마음이 괜히 설렜다. 예전에 읽었던 타샤 튜더 할머니도 생각났고 이웃들의 리뷰로 읽었던 모지스 할머니의 이야기도 생각났다.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나셨다고 했다.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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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그리는 할머니 김두엽입니다

 

 잃시찾5권을 읽고 나서 너무나 피로해진(?) 머리를 식힐 겸 힐링을 받고 싶어서, 추석 연휴 전에 준비해 둔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 나왔을 때 대단하신 할머니구나, 마음이 괜히 설렜다. 예전에 읽었던 타샤 튜더 할머니도 생각났고 이웃들의 리뷰로 읽었던 모지스 할머니의 이야기도 생각났다.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나셨다고 했다. 다른 건 몰라도 일본어는 끝내주게 잘하시겠구나, 싶은 마음에 부러운 마음이 들었다. 일제 강점기에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 세대들이 일본으로 건너가 많은 고생을 했다는 얘기를 여러 책을 접하고 알았다. 그 예로 대표적인 분은 영원한 디아스포라로 살아가는 지식인 강상중 선생이고, 알려지지 않은 비화는 얼마나 많을지. 열여덟 살에 한국으로 가족이 건너오게 되어 한국어를 말할 줄도 쓸 줄도 몰랐다는 김두엽 할머니는 평생동안 온갖 고생을 하면서 노동에서 해방된 것이 80세가 되어서란다. 그런데 그림들은 어찌 그리 밝은지. 물감을 쭉 짜서 바로 옮겨 놓은 듯 선명한 원색이 캔버스에 수놓아진 그림을 보면서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그림 사이사이 살아온 세월의 궤적들은 따뜻하고 행복한 기분과 함께 먹먹한 감동을 주었다.

 


 

38쪽 사진백설공주>, <매화>, <푸른 화분>, <춤추는 소녀들

39쪽 사진장미동산의 집>, <매화 화분>, <춤추는 사람들>(앙리 마티스의 모작), <화분

 

 꽃 그림이 참 많았다. 그림을 잘 모르는 내가 보아도 원근법과 명암을 무시한 독특한 그림이지만 감탄사를 연발하게 된다. 아마도 화가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그림에 추억과 희망, 가족들에 대한 사랑이 가득 느껴지기 때문일 것이다. 쭉쭉 뻗은 꽃가지며 나뭇가지, 그림의 선이 선명하고 대담해서 힘이 느껴진다.

 


 

52쪽 사진황금 들녘>,  53쪽 <동네 드라이브>, <바닷가 마을

 

 정겨운 시골의 가을 풍경이 펼쳐진다. 닭과 강아지가 그림에 많이 등장하는데 어린 시절 고향의 추억이 많이 떠올랐다. 화가인 아들 이현영 화가의 하얀색 차도 자주 나오는데 아들을 사랑하는 어머니의 애틋함이 뭉클하다.

 


 

140꽃밤 데이트

 


너무 예뻐서 캡처사진도....

 

 

 늦게 맞이한 며느리는 단번에 이 그림을 보더니, “어머니, 이 그림은 꽃밤 데이트예요라는 말에 그림 제목이 되었단다. 소녀 시절 단추공장에 다닐 때 사장님과 그 아들이 좋아해서 결혼하게 될 줄 알았는데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이별하게 되었다. 하양과 핑크빛 꽃만 보고 있어도 첫사랑의 두근두근 설렘이 화사한 꽃 그림 속에 그대로 전해오는 듯하다. 아무리 늦게 작가가 된다 해도 평생의 경험은 두고두고 글 속에 나타난다더니, 역시 화가는 그림으로 첫사랑의 기억을 소환하는구나. 서로 다정한 아내와 남편으로 살지 못했다는 할머니의 안타까운 하소연이 있었는데, 이 그림을 보니 더욱 애잔하게 다가왔다. 그런 세월을 견딜 수 있었던 것은 살갑게 대해 준 시어머니 덕분이라고 했다.

 


 

162쪽 사진가족

 

 열여덟 살에 한국으로 와서 얼굴도 모르는 남편과 결혼을 하고 아이들을 낳았지만, 전혀 다정하지 않았고 아기를 안아주는 법이 없었다. 어느 날, 수탁의 꾸꾸대는 소리에 나가보니 암탉과 병아리에게 먹이를 챙겨주는 걸 보았단다. ‘닭들도 저렇게 다정한데...’ 이런 화가의 마음은 화폭에 닭 가족의 그림을 그리게 된다. 김두엽 할머니는 가끔 다정하고 가정적인 사람과 살았다면 어땠을까?’ 생각을 하셨다고 한다. 그래도 고단한 삶이 남긴 아픔은 그림을 그리면서 어느 정도 아물지 않았을까. 글쓰기도 그림도 치유의 힘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174쪽 <장미와 나비>, <나리꽃>, <노란 꽃>, <무궁화>, <장미와 나비>, <도라지꽃>

175쪽 <언니와 나>

 

 

나는 뭘 제대로 배운 적도 없는 사람이에요. 그림도 재미있으니 그렸지 다른 건 하나도 몰라요. 화가가 되겠다거나 그림으로 뭘 해보겠다는 마음은 가져본 적도 없지요. 그냥 하다 보니까 어떻게 여기까지 흘러왔네요(웃음). (채널예스 기사)

 

 

 어느 날 종이에 사과 그림을 그리고 아들에게 칭찬을 받고 매일 그림을 그리다가 오늘에 이르렀다고 한다. 당신이 그림을 시작한 83세가 그림을 그리기 딱 좋은 나이라고 했다. 꼭 뭐가 되고 싶다는 목표와 계획도 좋지만 이런 자세도 필요하지 않을까. 그냥 재미를 느끼고 그것을 꾸준히 이어가는 힘 말이다. 무엇이 되어야지 하는 다짐은 때때로 스트레스를 부르기도 한다. 쉬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의 루틴을 계속한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이다. 무엇을 시작하기에 나이는 핑계가 되지 않는다는 것, 다시금 깨닫게 해 주었다. 매일 무언가를 하는 힘의 위력을 느껴보고 싶은 사람이나 지친 일상을 위로받고 싶은 사람이 읽어도 좋겠다. 화사한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동화 속 이야기가 말을 걸어오는 느낌이다. 또 무언가를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이 스멀스멀 올라올 것이다.

 

 

 

 

4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43 댓글 82
종이책 그림 그리는 할머니 김두엽입니다 평점10점 | k******5 | 2021.05.16 리뷰제목
<이책은> 리뷰어클럽 당첨 도서 <저자는>   <책읽고 느낀 바>   40세가 넘으면 얼굴에 살아 온 흔적이 남는다고 했다. 돌아가신 내 할머니는 고생을 많이 하셨다는데 참으로 고우셨다. 고생하셨다는 말과 인상이 일치되지 않았고 미모도 있으셨고 특히나 옷맵시가 좋으셨다. 평탄한 삶을 사셨다고 속여도 믿을만했다.  94세 화가 할머니를 만났다. 83세에 시작한 그림은 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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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리뷰어클럽 당첨 도서

<저자는>


 

<책읽고 느낀 바>

  40세가 넘으면 얼굴에 살아 온 흔적이 남는다고 했다. 돌아가신 내 할머니는 고생을 많이 하셨다는데 참으로 고우셨다. 고생하셨다는 말과 인상이 일치되지 않았고 미모도 있으셨고 특히나 옷맵시가 좋으셨다. 평탄한 삶을 사셨다고 속여도 믿을만했다.  94세 화가 할머니를 만났다. 83세에 시작한 그림은 빈 종이에 그린 사과였다고. 화가인 막내 아들의 칭찬 한 마디에 기분이 좋아졌고 무료한 시간에 그림을 그리게 된 게 오늘에 이르렀다고. '인간극장'에 출연도 하시고, 아들과 전시회도 했으며 갤러리M에 그림 전시를 하고 있다고.

 


 

  일본에서 18살까지 살며  학교도 못 다녀 한글도 몰랐고, 단추공장에서 일하다 사장 아들과 사랑을 키웠지만 해방이 되어 한국으로 오느라 영영이별이 되었다고. 마련해 온 돈을 소매치기 당하고 외가에서 더부살이하다 입 하나 덜기 위해 시집을 보냈다고 한다. 자애로운 남편도 아니고, 형편이 어려운 살림에 갖은 고생을 했지만, 글도 모르고 말도 서툰 며느리를 잘 보듬어 준 시모 덕에 살았다고. 손재주가 있어서 세탁소를 운영해 팔남매를 키워냈다고.

 


꽃밤 데이트
가장 마음에 들었던 그림이다. 며느리가 화가 할머니의 첫사랑 이야기를 듣고는 붙여 준 제목이란다.

  오롯이 그림만 그리며 살아야 할 막내 아들이 여차저차해 택배 일을 하면서 광양에 산다는 화가 할머니. 바라고 또 바라던 막내 아들에게  며느리가 생겨 3식구가 같이 하는 삶이 그저 감사함이고 행복하다고. 할머니의 그림은 나태주 시인의 시처럼 간결하면서도 의미 전달이 금방이다. 꽃, 나무, 집, 사람, 닭, 개가 대상인데 할머니만의 특징이라면 화사함이다. 밝음이다. 마음이 고우니, 밝으니, 욕심이 없으니 그림이 그렇게 나오지 싶다. 순한 그림이다. 보면 그냥 기분이 좋아지는 그림. 좋아지게 하는 그림으로 눈 호강, 마음 호강을 했다.

 


화가 할머니의 아들 그림.

비어 있는 듯 꽉 찬 풍경이 평화롭다.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는데는 모자가 공통이다. 화가 할머니 말씀에 따르자면 아들은 그림 공부를 해서 세련되게 잘 그린다고. 자신은 그저 생각나는대로 그렸을 뿐. 그럼에도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으니 퍽 좋다고, 감사하다고. 나이가 있어 힘들때 그림을 안 그리고 있자면 또 하고 싶어서 그리게 된다고. 시간이 잘가서.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1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2 댓글 8
종이책 할머니가 주는 응원_017 (그림 그리는 할머니 김두엽입니다) 평점8점 | w*****y | 2022.03.06 리뷰제목
모지스 할머니, 76세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 80세에 개인전을 열고 100세에 세계적인 화가가 된 분이지요. 그녀는 미술을 체계적으로 배운 적이 없습니다..(중략)..76세가 되던 해, 평소 앓던 류머티즘 관절염으로 인해 도무지 실을 자수 바늘 구멍에 맞게 끼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녀는 바늘을 내려놓고 대신 붓을 들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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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지스 할머니, 76세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 80세에 개인전을 열고 100세에 세계적인 화가가 된 분이지요. 그녀는 미술을 체계적으로 배운 적이 없습니다..(중략)..76세가 되던 해, 평소 앓던 류머티즘 관절염으로 인해 도무지 실을 자수 바늘 구멍에 맞게 끼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녀는 바늘을 내려놓고 대신 붓을 들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습니다중에서

 


 

여전히 무르익지 않은 생각과 부족한 경험치에도 불구하고 이제 더 이상 나이탓을 할 수 없음을 한탄하며(잘 몰라서 그랬어요..라고 말할 수 없음에), 무언가 새로이 시작하기에는 왠지 늦은 듯 하고 그렇다고 현실에 안주하자니 미련이 남는 그 시간을 지나며 나는 모지스 할머니를 만났다.

 

   사람들은 내게 이미 늦었다고 말하곤 했어요. 하지만 지금이 가장 고마워해야 할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무엇인가를 진정으로 꿈꾸는 사람에겐 바로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젊은 때이거든요. 시작하기에 딱 좋은 때 말이에요.

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습니다중에서

 

종종 무언가를 시작하는 것에 주저함이 앞서거나 이 나이에?’라는 불안함이 내게 속삭일 때 마다 나는 모지스 할머니를 떠올렸다. 76세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젊은 때라고 말하는 할머니를 말이다.

 

그런데 멀리 미국까지 갈 것도 없이 우리나라에도 지금이 그림 그리기 딱 좋은 나이라 말하는 할머니가 계시다. 여든 세 살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서 아들(할머니의 아들은 화가이다)과 함께 여든 아홉의 나이에 첫 전시회를 열고 이제는 할머니의 그림들이 걸린 갤러리를 운영하고 계신 김두엽 할머니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어느날 무료함을 견디지 못해 하얀 종이에 그린 사과 그림을 화가인 아들에게 보인 후 칭찬을 받자 달력으로 스케치북을 만들어 그 위에 매일매일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셨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날, 마룻바닥 위에 있던 하얀 종이가 너무나 심심하던 내 눈에 들어왔어요. 홀린 듯이 종이를 집어 들고 연필을 찾아내어 사과 한 개를 그렸어요. p.33

 

   내 나이 여든세 살.

   아들의 칭찬 한 마디에 매일매일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어요.

   벽걸이 달력을 뜯어 반을 접고 가위로 크기에 맞게 자른 뒤, 바늘에 실을 꿰어 스케치북처럼 위쪽을 묶은 나만의 도화지에 그리고 싶은 것들을 그리고 시작했어요. p.34

 

책에 실린 할머니의 그림들을 보고 있으려니 왠지모를 따뜻함이 전해온다. 그림 그리는 것을 배워본 적 없다하시는데, 누군가에게는 재능이라는 것이 DNA처럼 각인되어 있는 것은 아닌가 슬며시 부러움이 밀려온다.

 

 

 

 

책에는 할머니의 어린 시절, 해방과 함께 찾은 조국, 어려웠던 생활과 생각지 못했던 결혼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 시대의 많은 어른들이 그러했듯 책에 적힌 할머니의 녹록치 않은 삶을 접하며, 이제라도 할머니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 마음껏 그림을 그릴 수 있으시니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구십 평생, 어찌 매일매일 힘들고 아프기만 했갰어요 힘든 날도 있고 웃은 날도 있었겠지요. 그래도 지나온 세월을 돌아보면 왜 그리 힘든 기억이 많이 나는지. p.178

 

앞에서 언급했듯이 김두엽 할머니의 이야기는 모지스 할머니의 이야기와 닮아있다. 무엇보다 노년의 나이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것을 가장 닮은 점으로 꼽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보다 더 내 마음을 술렁이게 한 것은 내게 주어진 시간을 마주하는 것, 비록 그것이 때로는 쉽지 않은 파도를 만들어낼지라도 그것을 넘어서 묵묵히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었다는 것이었다.

 

   평생 고생했지만, 이젠 그것도 추억이 되었네요. 지금은 먹을 것도 부족하지 않고 살 집도 있으니 걱정거리가 없어요. 구십 살이 넘은 지금, 나는 아주 좋은 시절을 살고 있네요. 요즘 나는 공주처럼 살고 있어요. 대통령도 부럽지 않게 아주 잘 살고 있답니다. p.170

 

   고생도 다 지나고 나니 추억이 되네요.

   그 새록새록한 추억들을 밑천 삼아

   오늘도 그림을 그리는

   나는

   아흔네 살의 김두엽 화가입니다. p.176

 

   나의 삶을 돌아보니 하루 일과를 돌아본 것 같은 기분입니다. 오늘 하루도 무사히 잘 마쳤고 내가 이룬 것에 만족합니다. 나는 행복했고, 만족했으며, 이보다 더 좋은 삶을 알지 못합니다.

삶이 내게 준 것들로 나는 최고의 삶을 만들었어요. 결국 삶이란 우리 스스로 만드는 것이니까요.

   언제나 그래왔고, 또 언제까지나 그럴 겁니다. p.275

인생에 너무 늦은 때란 없습니다중에서

 

김두엽 할머니의 이야기를 읽다가 모지스 할머니를 떠올리고, 또 두 할머니의 글과 그림 속에서 문득 얼마전 리뷰를 적었던 이상하고 자유로운 할머니가 되고 싶어가 떠오르더니 또 평균 나이 72, 어른들의 인터뷰를 담은 책 자기 인생의 철학자들 까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들이 이어졌다. 적지 않은 나이지만 책 속 어른들 앞에서는 어리다 취급을 받을 나는 그렇게 다시 한번 위로와 응원을 받고 용기를 낸다.




 

*기억에 남는 문장

그런데 사람의 앞날은 알 수 없다는 말이 참이라는 걸 내가 보여주게 되었네요. 이제는 아들뿐만 아니라 엄마인 나도 그림을 그리고 있잖아요.

올해로 아흔네 살이 된 나는 그림 그리는 할머니 김두엽입니다. p.28

 

붓에 형형색색의 물감을 묻혀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는 게 어찌나 재미난지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되었어요..(중략)..물감이 생기니 그릴 수 있는 것이 더 다양해졌어요. p.40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지 몇 년이 지나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던 전시회도 하고, 지역 신문에도 나오고 했어요. 늙은 할머니가, 그림 공부를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늙은 할머니가 그림을 그리는 게 무척 신기했나 봐요. p.45

 

얼른 집에 가서 맘껏 그려야지.’

이럴 때는 정말 내가 그림쟁이가 다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p.123

 

평생 온갖 고생 다 하며 살았는데, 내가 말년 복이 정말 좋은가 봐요.

우리나라에 구십 살 넘어 그림 그리는 할머니가 어디 있을까요 

제대로 공부한 적도 없는 할머니 그림을 사람들이 좋아해주니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몰라요. p.123

 

202141, 갤러리를 열었어요..(중략)..갤러리 이름은 엠(M)이에요. 나 김두엽, 마더(mpther)m, 막내아들이 좋아하는 마운틴(mountain)m, 며느리가 좋아하는 모던(modern)m이라고 해요.

나와 내 그림이 보고 싶은 분들은 언제든 광양 갤러리 엠으로 오세요.

내 그림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p.134

 
 

 Special Thanks to 사랑님 

 요즘 조금 바쁜 시간을 보내고 계신 예스마을 사랑둥이 '사랑님'께 선물받아 

 감사하고 즐겁게 읽은 책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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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그림 그리는 할머니 김두엽입니다. 평점10점 | y********7 | 2021.05.16 리뷰제목
이 책을 만나기 불과 며칠 전 "94세 노모와 아들의 전시전"이라는 뉴스기사를 접한 적이 있다. 처음에는 그냥 화가모자가 전시회를 여는가 보다 하고 대충 넘겼는데, 우연히 다시 기사를 보게 되어, 관심을 가지고 자세히 읽어보니 꽤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드는 기사였다.         << 두 사진 뒤로 보이는 배경은 이현영 작가님의 작품이다.   오월의 숲 300x300 >>
리뷰제목


 

이 책을 만나기 불과 며칠 전 "94세 노모와 아들의 전시전"이라는 뉴스기사를 접한 적이 있다.

처음에는 그냥 화가모자가 전시회를 여는가 보다 하고 대충 넘겼는데,

우연히 다시 기사를 보게 되어, 관심을 가지고 자세히 읽어보니

꽤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드는 기사였다.


        << 두 사진 뒤로 보이는 배경은 이현영 작가님의 작품이다.   오월의 숲 300x300 >>


                     

이현영작가님(1970년 生) 과 그의 어머니 김두엽 (1928년 生)작가님의 이야기다.

 

우선 어느 덧 12년차 화가이신 김두엽 할머니는 

83세에 심심풀이로 달력 뒤에 연필로 그린 사과 하나가 화가의 길로 이끌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 사연을 접한 나의 생각은

그 "사과 하나" 가 아니라

"그 사과를 아주 잘 그렸다는 아드님의 칭찬 한 마디"가 지금의 할머니를 존재하게 했다고 믿는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만든다 라는 말도 있다. 

칭찬에 신이 나신 할머니는 집안 주변의 모습들을 그리기 시작하셨다.

당시에는 같이 살지 않아 주말마다 어머니를 뵈러 오던 아들에게 점점 더 많은 그림을 선보이셨고, 아드님의 칭찬도 끊이질 않았다.

아드님의 칭찬은 마르지 않는 화수분 같다고 하셨다.


                                      <<초창기의 할머니 그림들>>

 

그렇게 그림을 그리다 보니 무료함과 심심함을 느낄 시간도 없으셨다.

처음에는 달력 뒷장에 연필로 그리다가, 얼마 뒤부터는 색연필과 도화지에 그리셨고, 그 뒤에는 물감과 붓으로 점점 발전^^하셨다.

그리고 할머니는 지금 그냥 할머니가 아니라 화가 김두엽님이시다.


 

하지만, 할머니의 삶이 평안했던 것은 아니다.

1928년 오사카에서 태어나 18살 까지 일본에서 살다가 해방이 된 그 다음해 도망치듯 한국으로 들어오셨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간다는 이별의 인사 한마다 전하지 못하고...


            << 해 보지 못한 연인과의 데이트를 상상하며 그리신 그림들 >>

 

 한국에 들어와서는 일본에서 벌어 온 모든 돈을 소매치기 당하면서 외가에 얹혀 지내며 가난을 경험하시고 얼굴도 모르는 남자에게, 시집도 가는 줄도 모르고 가셨다고 하네요 ㅠㅠ

차비만 있었어도 도망쳤을 거라는 말씀에 또한번 가슴이 아파왔다.


 

아이한번 안아주지 않는 다정하지 못한 남편이었지만, 

시어머님 만큼은 따뜻한 분이셨다.

70세가 다 되어서도 하시던 세탁소를 접고 막내아드님 밥이라도 챙겨주시려고 올라온 서울에 몸 하나 누일 방이 없어서 목욕탕에서 빨래를 해 주며 숙식을 해결하셨다고 해서 너무 마음이 아팠다. (막내 아드님이 이현영작가님^^ 지금은 결혼하셔서 할머님과 다정하게 살고 계십니다~~~)

지금이야 웃으며 추억이려니 하지만, 참 오랜 세월 많은 고생을 하셨다.

그림에는 마을 풍경과 가족들의 행복을 그린 작품이 꽤 많다.

작품하나하나에서 사람들의 하하 호호 웃음 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다.


 

 

아드님 이현영 작가님 역시 많은 고생을 하셨다.

어린 시절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고 미술대회에서 상도 많이 받았지만, 성인이 되서 화가의 삶은 고난의 길이었다.

늘 작업실에 박혀, 산책도, 운동도 사람들도 만나지 않고 오로지 그림만 그렸지만, 좀처럼 화가의 길이 열리지 못했다. 매일 그림을 그렸지만, 팔리지 않고 쌓이기만 하니 이제는 먹고 살 일이 걱정이 되었던 것이다.

더는 그림으로만 생계를 이어나갈 수가 없어 택배 기사를 겸하고 계셨다.

하루에도 수많은 아이돌 가수가 탄생하고, 또 그만큼 사라져간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어린 시절부터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마음처럼 세상일이 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비단 예술, 예능계뿐만이 아니다.

아주 유명하지 않은 한 먹고 살기 힘들다는 예술의 세계를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지만,

오랜 기다림 끝에 어쩔 수 없이 택한 택배기사가 어쩌면 신의 한 수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한진택배에 소속중이신데 한진그룹에서 가정의 달을 맞아 모자의 전시회를 개최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이현영 작가님의 그림도 몇 작품 소개되어 있는데 

그림에 문외한이 내가 봐도 입이 쩍 벌어질 정도로 멋진 작품이다.


                 <<   위 - 강아지들    /   아래 - 봄이 오는 마을   >>

 


 

 

음악이 주는 힘은 참으로 대단하다. 

배경음악이 더 유명한 영화도 있고, 때론 잔잔하고, 때론 긴박하게 깔리는 음악이 그 순간을 더 의미있게 만든다.

연인과 헤어지면 세상 이별송이 다 나의 이야기 같고,  반대로 사랑을 할때면 사랑을 속삭이는 모든 노래가 다 나의 맘 같으니 음악은 항상 우리네 삶과 뗄레야 뗄 수 없는 사이이다.

그림도 그러하다는 것을 할머니의 그림을 보고 깨달았다.

할머니의 그림을 접하면 저절로 웃음이 난다. 때론 가슴이 뭉클해지기도 한다.

공감이 가고, 이해가 가고, 마음을 헤아리게 된다.

그 그림에 담긴 의미를 생각하게 되고, 나의 삶을 떠올리게 된다.

우리 엄마, 우리 할머니를 떠올리게 되었고, 나는 어떤 딸, 어떤 손녀였을까 하는 생각에

기쁨이나 좋은 추억보다 후회가 밀려와 되돌릴 수 없는 시간을 원망해 보기도 했다.

우리 엄마가 뭐 했을 때 나는 잘했어요, 우리 엄마 소질 있네 라는 따뜻한 말을 건넸었던가??

지나간 일 후회해 무슨 소용이 있으랴~~~ 이제라도 잘 해드려야지.

그리고, 사실 나는 완전 똥손^^이라, 맨 처음 할머니처럼 사과 하나를 그려도 동그라미에 작대기 하나 긋는 게 다였다. 나름 노력을 한다고 해도 마음처럼 되지 않아 포기하기 일쑤였다.

물론 농담이었지만, 나처럼 그림 못그리는 사람 처음 봤다는 사람들의 말이 더더욱 할 의지를 꺾은 것도 사실이다.

대단하게 잘 그리는 건 바라지도 않지만, 그래도 그 시절,

누군가 나에게도 "너가 그린 사과 진짜 느낌있어" 라고 말해줬더라면 지금의 난 달라졌을까??

다행인 것은 나는 심하게 긍정적인 편이라 아무리 못 그려도 그림이 좋다^^

 

할머니에게 막내 아드님의 칭찬이 있었듯이 

모든 이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가 필요한 요즘 시대인 것 같다.

말 한마디가 보통의 할머니를 지금의 할머니로 성장시킬 수 있었듯이 (물론 본인의 의지와 흥미 노력이 많이 필요했음은 굳이 강조하지 않아도 되겠지만....)

주변의 지치고 힘든 누군가에게 긍정적인 말 한마디 건넬수 있는 오늘이 되길 바란다.

 

 

나는 오늘도 또 그림을 그려요. 내일도 그릴 거예요.

내년에도 그리고 싶어요.

그림이 주는 행복이 매우 크기에, 

힘들어도 오랫동안 그림을 그리고 싶어요.  (P124) 

 

할머니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YES 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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