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수록 인생이 점점 재밌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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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수록 인생이 점점 재밌어지네요

리뷰 총점 8.9 (5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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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시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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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나이들수록 인생이 점점 재밌어지네요 평점9점 | j********o | 2019.04.26 리뷰제목
82세에 앱개발이니? 이 문구만 보고 책이 궁금해졌다30대 후반인 난 코딩도 모를뿐더러 게임도 잘 모른다. 그리고 컴터도 잘 못다룬다. 그런데 82세라니 가능한 일이야? 싶어진닫.차별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차라리 82세의 남성이라면 조금 더 이해가 갔을 수도 있다. 남자니까 컴터나 게임에 더 익숙해서 가능한 일이라고 그러나 그녀는 여자였고, 80대였으며 , 컴터쪽 관련자도 아니었
리뷰제목

82세에 앱개발이니? 이 문구만 보고 책이 궁금해졌다

30대 후반인 난 코딩도 모를뿐더러 게임도 잘 모른다. 그리고 컴터도 잘 못다룬다. 그런데 82세라니 가능한 일이야? 싶어진닫.

차별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차라리 82세의 남성이라면 조금 더 이해가 갔을 수도 있다. 남자니까 컴터나 게임에 더 익숙해서 가능한 일이라고

그러나 그녀는 여자였고, 80대였으며 , 컴터쪽 관련자도 아니었다.

다만 60세 정년퇴직한 후 엄마를 간병해야 하는데 사람 좋아하고 누군가와 만나 수다떠는걸 좋아하는데 그걸 못하는게 아쉬워서 시작한게 컴터 였다고 한다.

60세에 시작한 컴퓨터

물론 직장을 60세까지 다녔고 결혼을 하지 않았으니 다른 나이든 여자와는 다를 수 있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80세가 넘은 나이에 앱개발이라니

대단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그녀의 삶, 생각이 너무 궁금해졌다.


새로운 일을 '하고 싶다'고 말은 하면서도 시작하지 못하고 우울해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지만 하지 않았다는 것은 결국 꼭 하고 싶은 일은 아니었다는 뜻일 겁니닫. 하지 않았다는 걸 부끄러워할 필요는 없어요. 그보다는 자기 시간을 어떻게 쓰고 시은지 진지하게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이렇게 말하는 저 또한 이상적으로 시간을 쓰고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만. -40 41


'내가 그때 그러지 않았다면 일이 이렇게 되지는 않았을 텐데'라며 낙담한다는데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어요. 그렇게 반성하는 시간조차 아깝다고. 그보다는 오늘 이후의 일에 집중하는것이 훨씬 더 중요하지요. - 46


뭔가를 시작할 때 굳이 나중에 '써먹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인생으느 길고, 게속 이어입니다. 단기적으로 보고 실패했다. 좌절했다 판단하는 것은 너무 성급하고,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을 이 나이가 되어서야 깨달았습니닫.

실패는 없다. 실패 같으느 것으느 하지 않는다. 무엇이든 시작만 해도 '성공'인 것입니다. - 49



처음부터 끝까지 순조로운 인생이란 없습니다. 그러니 몇번쯤 넘어져도 툭툭 털고 일어서는 법을 배울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27


'이 나이에 시작한들' '여자인 내가 뭘' '우리 회사에서는 어려워' '여기는 시골인데 뭐' 하는 식으로 자기 의지 이외의 요인 때문에 주저하고 있다면 어떻게든 한 발 앞으로 나아가보시기 바랍니닫. 사람은 몇 살이 되었든 스타트라인에 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작할지 말지는 자기가 결정할 일입니다.

만약 누군가가 비웃거든 같이 웃어넘겨버리세요 -206


호기심많고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바쁘게 사는 그녀와 나의 삶이 대조적이었다. 진짜 나이는 숫자일뿐이었다.

생각이나 생활이 오히려 그녀가 더 나보다 젊었다

늦은 나이에도 항상 무언가를 시작하고 하고 있는 그녀를 보면서 지금의 나를 돌아보게 됐다


매년 1년에 한번은 해외여행을 한다는 그녀. 영어를 잘하는 것도 아닌데 패키지 여행이 아니라 자유여행이란다.

지금의 나이에도 말이다.

바로 구글번역기와 함께 말이다.

여행이니 당연히 곤란한 일이 생기기고 하겠지만 그걸 당황스럽게 받아들이지 않고 즐겁게 받아들인다.

난 자유여행 신봉자였다. 영어의 ㅇ자도 모르면서 난 자유여행을 다녔다. 물론 해외에서 난 그들의 문화를 받아들이고 보고 배우는게 아니라

그저 유명관광지를 찍는것뿐이었지만 그래도 난 자유여행이 좋았다

근데 나이가 들면서 나이가있는데 영어도 못하는데 하는 두려움이 생기면서 자유여행보다 패키지가 더 좋아지기 시작했다

일정이 여유롭지 않은게 불만이지만 내가 하는건 하나도 없이 그저 따라만 다니면 되니 영어에서 자유로울 수 있으니 말이다.

영어에 대한 두려움, 낯선 나라에 대한 두려움이 자유여행을 두럽게 만들었는데...

나보다 나이많은 그녀도 구글 번역기도 다니면 그만이라고 여행에서 겪는 일조차 즐거움이라 받아들이고 문화를 배운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거에 대해 내가 더 늙었구나 싶어졌다.


아직 젊은데도 불구하고 생각이 나이들어서 이 나이에 뭘.. 에이 뭘 시작해.. 시작해서 그거 뭐에 써먹을려고 이런 생각을 하면서 아무것도 시작못하고 그저 불평만 하고 있는 내가 창피했다. 아직 나는 많이 젊은데 말이다.

나이가 많아도 죽기전까진 생은 계속 이어지고 있고 내일의 나보다 오늘의 내가 더 젊은건데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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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왜 재밌어진다고 할까? 궁금해서 읽게 되는 책 평점10점 | t********e | 2022.09.05 리뷰제목
https://m.blog.naver.com/lospensadores/222866929182세 줄 평 - 나이듦에 대하여 희망과 기대를 가지고 꿈을 꾸어도 좋다는 따스한 책. 읽는내내 마음이 늙어버린 내 자신이 창피했던 책.한국인 할머니도 아니고 일본인 할머니한테서 내가 배울 게 무엇이 있을까. 사실 별 기대를 하지 않았다. 그러나, 번역이 잘된 탓인지 거부감없이 차분히 읽을 수 있었다. 참고로 번역이 매끄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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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blog.naver.com/lospensadores/222866929182

세 줄 평 - 나이듦에 대하여 희망과 기대를 가지고 꿈을 꾸어도 좋다는 따스한 책. 읽는내내 마음이 늙어버린 내 자신이 창피했던 책.

한국인 할머니도 아니고 일본인 할머니한테서 내가 배울 게 무엇이 있을까. 사실 별 기대를 하지 않았다. 그러나, 번역이 잘된 탓인지 거부감없이 차분히 읽을 수 있었다. 참고로 번역이 매끄럽지 않을 경우에는 읽다가 다시 바로 전에 읽었던 문장으로 다시 돌아가야 할 일이 있곤 했으므로.

이 책에서 나는 82세의 할머니가 되면 누릴 수 있는 행복한 노년은 이래야겠구나라는 공감을 하게 되었다. 우리는 보통 노년을 상실의 시기라고 생각하지않나? 건강을 잃고 하나씩 친구와 가족들을 잃고 화려했던 삶이 초라해지고.... 그런데 배우는 것을 너무 좋아하는 이 할머니는 점점 더 재미있어진다고 자신의 노년을 표현했다.

http://https://m.blog.naver.com/lospensadores/222866929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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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구매 고마워요, 마짱! 평점10점 | m****5 | 2020.04.29 리뷰제목
세계 최고령 개발자라니, 과연 어떤 계기가 있었던 거지?젊은이들도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분야인데, 어떻게 해낸걸까?'마짱'에게 가지게 되는 궁금한 점을, '마짱'이 직접 이야기해 주는 책입니다.끊임없이 도전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도전을 주저하지 않는 마음가짐은 과연 어떻게 가질 수 있을까?'마짱'의 인생 이야기를 읽고 나면, 주저하는 마음을 조금은 떨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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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령 개발자라니, 과연 어떤 계기가 있었던 거지?

젊은이들도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분야인데, 어떻게 해낸걸까?

'마짱'에게 가지게 되는 궁금한 점을, '마짱'이 직접 이야기해 주는 책입니다.


끊임없이 도전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도전을 주저하지 않는 마음가짐은 과연 어떻게 가질 수 있을까?


'마짱'의 인생 이야기를 읽고 나면, 주저하는 마음을 조금은 떨칠 수 있을 거예요.

도전을 주저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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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나이 들수록 인생이 점점 재밌어지네요] 82세 할머니가 게임 앱을 만들기까지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이달의 사락 j****y | 2019.10.24 리뷰제목
한국에 박막례 할머니가 있다면 일본에는 '마짱' 할머니가 있다. <나이 들수록 인생이 점점 재밌어지네요>는 2017년 7월 애플에서 매년 개최하는 세계개발자회의에 애플 CEO 팀 쿡으로부터 직접 초청을 받아 화제가 된 일본 할머니 와카미야 마사코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집이다. '마짱'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저자는 노인들도 즐길 수 있는 스마트폰 게임이 있었으면 좋다는 생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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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박막례 할머니가 있다면 일본에는 '마짱' 할머니가 있다. <나이 들수록 인생이 점점 재밌어지네요>는 2017년 7월 애플에서 매년 개최하는 세계개발자회의에 애플 CEO 팀 쿡으로부터 직접 초청을 받아 화제가 된 일본 할머니 와카미야 마사코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집이다. '마짱'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저자는 노인들도 즐길 수 있는 스마트폰 게임이 있었으면 좋다는 생각을 했고, 이를 위해 6개월 간 코딩을 공부해 노인들을 위한 스마트폰 게임 앱 '히나단'을 출시했다.


젊은 세대 중에도 앱을 만들 줄 모르는 사람이 수두룩한데 당시 나이 82세였던 할머니가 게임 앱을 만들다니. 대체 어떤 인생을 사신 분일까 궁금했는데 이 사연이 또 기막히다. 1935년 도쿄에서 태어난 저자는 고등학교 졸업 후 미쓰비시 은행에 취직했다. 당시만 해도 여느 또래 여성들이 그런 것처럼 좋은 남자 만나서 평범한 가정을 꾸리고 사는 것이 소원이었다. 마침 마음이 잘 맞는 남자를 만났고, 그 남자와 사랑에 빠져 가정을 이루길 소망했다. 그런데 이 남자가 정치범으로 몰려 외국으로 떠났다. 혼자 남은 저자는 그 후로 다른 남자를 만나지 않고 혼자서 살았다. 결혼과 동시에 그만둘 생각이었던 은행을 60세까지 다니고 정년 퇴직했다.


저자는 부모님의 병수발을 하면서 취미 생활로 컴퓨터를 배웠다. 때는 90년대. PC통신과 인터넷의 태동기였다. 젊은 사람들도 잘 모르는 신기술을 배우고, 방 안에서 먼 곳에 있는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게 즐거웠다. 그렇게 계속 컴퓨터를 배웠더니 새로 출시된 스마트폰이 낯설지 않게 느껴졌고 앱 개발도 어렵지 않게 도전할 수 있었다. 스마트폰으로 전화 거는 것도 어려워하는 또래 노인들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가이드 없이 구글 번역기를 들고 자유 여행을 하고, 페이스북으로 외국 친구들을 사귀고, 아이패드로 새로운 악기를 배우는 저자의 이야기를 읽으며 나도 이런 할머니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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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나이 들수록 인생이 점점 재밌어지네요 _ 와카미야 마사코 지음 평점10점 | 7****9 | 2019.05.04 리뷰제목
이 분의 책을 읽으면서 나이든다는 것에 더더욱 두려움이 없어진 것 같다. 그전에도 나이 든 것에 대한 부담감이라든지, 싫다!라는 마음은 없긴 했지만, 왠지 더 자신감이 생긴다. 마짱이라고 불리는 82세의 작가님은 도전을 즐겨 하는 분이시다. 그의 삶이 얼마나 재미있는지 책을 읽는 내내 느껴질 정도이다. 그래! 맞아! 삶이란 이렇게 살아야 해!!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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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의 책을 읽으면서 나이든다는 것에 더더욱 두려움이 없어진 것 같다. 그전에도 나이 든 것에 대한 부담감이라든지, 싫다!라는 마음은 없긴 했지만, 왠지 더 자신감이 생긴다. 마짱이라고 불리는 82세의 작가님은 도전을 즐겨 하는 분이시다. 그의 삶이 얼마나 재미있는지 책을 읽는 내내 느껴질 정도이다. 그래! 맞아! 삶이란 이렇게 살아야 해!!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그래서 책을 쉬지 않고 한숨에 읽게 되었다.

 

60이 되어 정년퇴직을 하면서 그녀는 제2의 인생을 다시 시작했다. 90세의 노모를 100세가 될 때까지 모시기도 했고, 그러면서 본인도 인생을 즐겼다. "어떻게 하지?" 하는 생각보다 "어떻게 하면 할 수 있을까?"하는 마음으로 살았던 것 같다. 그녀에게 이런 넘치는 에너지가 있으니 사람들이 그녀에게 붙는 것 같다. 스스럼없이 다가가는 성격이 전형적인 일본인 같지 않다는 생각도 들었다.

 

마짱언니는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을 때 "봉사"를 추천했다. 그녀도 60세 은행을 정년퇴임하고 나서 친정엄마의 간호를 하면서도 봉사를 시작했다. 그리고 그 봉사를 통해서 사람들을 알아가고 자신의 영역을 넓혀 나갔다. 내가 이만큼 나이 들었으니 돌봄을 받아야지!라는 생각보다 내가 힘이 있을 때 혹은 누군가를 도울 수 있을 때 돕자는 생각으로 실행하게 된 것이다. 그런 그녀의 아름다운 마음이 사람들에게도 전해지게 되어 있다. 그녀는 인터넷을 통해서 만나게 된 사람들과도 그 인연을 함부로 하지 않았다. 그랬기 때문에 늘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고 그 안에서 새로운 일들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왜 시니어를 위한 게임이 없을까 하는 고민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그것을 만들어 나갔다. 컴퓨터를 시작하기에 늦은 나이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녀는 배움에 두려움이 없었고, 부끄러움이 없었다. 그랬기 때문에 스스럼없이 시작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나 또한 나이가 들면 그녀처럼 나이 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나이가 들어도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어떤 일을 할지 모르겠지만, 내가 흥미 있는 일을 계속해 나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인생 선배님을 만나게 되니 반갑기 그지없다. 앞으로 그녀는 계속해서 책을 쓰고 앱을 계발할 것이고, 또 새로운 만남을 통해서 많은 일들을 벌려 나갈 것이다.

 

건강을 위해서 사는 것이 아니라, 즐겁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 준비하는 그녀. 누군가가 정해놓은 인생 틀이 아니라 82세가 되어도 20대 못지않은 호기심을 가지고 세상을 대하는 그녀가 나는 정말 멋지고 존경스럽다고 생각된다. 앞으로 2권의 책이 더 나올 예정이라고 하는데, 그녀의 책이 너무나도 기대가 된다.

 

<다시 읽고 싶은 글귀>

한계가 있는 인생,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만 살다가 죽어 버린다면 무엇을 위한 건강이지요? "건강을 위해서라면 죽어도 좋다"라는 극단적인 말을 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런 삶은 건강의 본질적인 의미를 잊은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건강하게 산다는 건, 하고 싶은 일이나 의미 있는 일을 성취하기 위한 것 아닐까요? 그러기 위해 건강에 주의를 기울인다면 좋은 일이지만 그저 건강 자체가 목적이 되어버리는 건 뭔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나이를 먹습니다. 나이 때문에 일어나는 일을 마음에 둔들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검진 결과에 기뻐하고 슬퍼할 것이 아니라 기분 좋고 즐겁게 지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지 않을까요? '내 기분이 좋은가 나쁜가.' 그것이 제가 건강을 판단하는 기준입니다.

 

세상에서 권장하는 수면 시간에 얽매일 필요는 없습니다. 네 시간 자는 날, 아홉 시간 자는 날이 있어도 됩니다. '잠이 안 와'라고 불안해할 게 아니라 '내일은 뭘 하지?' '누구누구랑 만나는 날이다!'라는 생각을 하며 즐겁게 지내는 편이 정신적으로도 훨씬 건강한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불 속에서 공상하는 동안 때로 굉장한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도 한답니다!

 

'일상 속에 운동 시간을 확보하자!'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일수록 사실 운동을 별로 좋아하지 않은 것 같아요.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은 기를 쓰고 하려 하지 않아도 벌써 하고 있으니까요. 그러니 운동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일수록 '운동을 위해서'라기보다는 '가고 싶은 곳이나 하고 싶은 일'에 집중하면 좋지 않을까 싶네요.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이것저것 하다 보면 '어느새 운동하고 있네?'라는 식이 될 테니까요.

 

뭔가를 시작할 때 굳이 나중에 '써먹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인생은 길고, 계속 이어집니다. 단기적으로 좌절했다 판단하는 것은 너무 성급하고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을 이 나이가 되어서야 깨달았습니다. 실패는 없다. 실패 같은 것은 하지 않는다. 무엇이든 시작만 해도 '성공'인 것입니다.

 

역시 인생에는 '여백'이 중요하지요. 그것을 남겨주는 것도 부모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부만 강조할 게 아니라 뭔가 취미가 될 만한 씨앗을 뿌려주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82세인 지금에 와서 뒤돌아보자니 사람과의 인연은 돌고 돈다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요즘 들어서는 세상은 어찌 되었든 잘 돌아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계획을 세우고 열심히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계획대로 안 되는 일도 허다합니다. 그럴 때는 낙담하고 있을 일이 아니라 그냥 흐름을 기다려보라고 권하고 싶네요 그리고 흐름이 다가왔을 때 주저하지 않고 뛰어드는 것 또한 아주 중요합니다. 분명한 한 가지 사실이 있지요. 그 흐름은 사람이 가져다준다는 것. 그래서 저는 늘 사람과의 인연을 소중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자립'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경제적인 독립'을 가리킬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돈은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판단을 누군가에게 맡기지 않는 것'이야말로 자립입니다. 어린아이라도 자립은 할 수 있습니다. 부디 자식에게 너무 공을 들이며 대신 판단해주려 들지 말고 모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생각하는 인간력 이란 양심을 갖고 자신이 처한 상황을 고려하고 지금까지의 경험을 살려 사심을 버리고 조화로운 행동을 할 수 있는 힘입니다. 그렇게 되려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는 행동력을 키워야 하고 인간의 마음과 몸을 잘 이해해야 합니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다른 사람의 의견을 늘어놓기보다는 자신의 감정에 충실한 의견을 갖는 게 얼마나 중요한 지를 알게 됩니다. 늙어가는 것을 한탄하기 전에 이 나이가 되지 않으면 느낄 수 없는 인생의 단계를 만끽해보지 않으시렵니까?

 

점이 아니며, 즉 모든 일을 긴 안목으로 볼 수 있게 된다는 게 나이 먹어서 좋은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내 안에 '짧은 잣대'만이 아니라 '긴 잣대'도 갖출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제가 다른 사람에 비해 별달리 고민하지 않는 성격이라면 그건 긴 잣대를 쓰고 있기 때문일 겁니다. '시간이 해결해줄 거야'라고 생각하면 깊게 고민할 일이 없어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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