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잉 그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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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잉 그레이

나는 흰머리 염색을 하지 않기로 했다

리뷰 총점 9.1 (15건)
분야
자기계발 > 여성을 위한 자기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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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흰머리를 고수하는 여성들 이야기 평점6점 | y*****2 | 2020.10.05 리뷰제목
호, 불호가 분명한 탓일까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회색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회색분자라는 단어가 주는 부정적인 인상도 작용을 한 것 같기도 합니다. 나이가 들어가면 흰머리가 늘어가기 마련입니다. 젊어서는 까맣던 머리에 흰 머리가 조금씩 섞이기 시작하는데, 처음 흰머리를 발견하게 되면 대경실색(?)하는 수준으로 놀라고 당장 흰 머리를 뽑아내고야 마는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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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호가 분명한 탓일까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회색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회색분자라는 단어가 주는 부정적인 인상도 작용을 한 것 같기도 합니다.


나이가 들어가면 흰머리가 늘어가기 마련입니다. 젊어서는 까맣던 머리에 흰 머리가 조금씩 섞이기 시작하는데, 처음 흰머리를 발견하게 되면 대경실색(?)하는 수준으로 놀라고 당장 흰 머리를 뽑아내고야 마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다가도 여기저기서 비집고 나오는 흰머리를 뽑는 일에 지치기 마련이고, 결국은 한 번에 해결하는 방법을 찾기 마련입니다. 바로 염색이죠.


흰머리에 대하여 관대하신 분들도 염색을 하면 훨씬 젊어 보일 거라는 주변의 이야기가 예사롭게 들리지 않는 순간이 오기 마련입니다. 결국은 염색과 타협을 하게 되는데, 염색을 시작하는 순간 고난에 발목을 잡히는 셈입니다. 염색을 하면 흰머리가 가릴 수 있지만 흰머리가 자라는 것까지 멈출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검게 보이던 머리카락이 시간이 지나면 뿌리에서부터 흰색이 올라오기 시작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보기 싫어지면 염색을 다시 해야 합니다.


사실 저 역시 나이가 나이인 만큼 반백을 넘어 백발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물론 염색은 해본 적은 없습니다. 제 경우는 십대 시절부터 흰머리가 나기 시작했는데, 저도 처음에는 새치를 뽑아내곤 했습니다. 그런데 새치는 하나 뽑으면 둘이 나온다고들 하더니 흰머리가 많아지는 것이었습니다. 사십대에는 관자놀이 부근은 하얀 색이 두드러졌던 것 같습니다.


당연히 염색을 하면 젊어 보일 것이라는 주변의 권유가 있었지만, 굳이 염색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은 없었습니다. 다행히도(?) 결혼한 다음이었던 탓에 흰머리에 신경을 쓸 이유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누구에게 젊어 보일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라고도 했습니다.


고잉 그레이는 자연스럽게 늙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일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골랐던 것 같습니다. 일본 잡지 주부의 벗에서 기획한 책으로 머리칼을 염색하던 것을 중단하거나 자연스럽게 흰머리가 늘어가도록 한 열여섯 사람의 이야기를 취재해서 정리한 것입니다. 49세에서 80세에 이르기까지 연령도 다양하고, 가정주부에서 화장이나 패션 분야에서 일하는 전문가에 이르기까지 직업도 다양하였습니다.


나이 때문인지 머리칼이 흰 정도가 다양한 것 같습니다. 공통점이라고 한다면 염색을 제외한 영역, 의상이나, 치장, 화장 등에는 신경을 많이 쓰는 분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자연스럽게 늙어가지만, 나이 듦을 감추려하지 않고 오히려 내세우는 쪽으로 자신을 드러내려는 생각을 가진 분들이라는 느낌입니다.


흰머리를 오히려 자랑스러워하시는 이분들을 잘 표현하기 위해서인지 머리를 어떻게 다루는지 화장이나 의상은 어떤지 많은 사진을 곁들여 소개하고 있어서 책장이 수월하게 넘어갔습니다.


외국 책을 번역해서 소개할 때, 국내 인사들의 이야기를 더하는 책들을 종종 보게 됩니다만, 이 책에서는 예수정 배우님과 오금숙 화가님의 기고문을 더했습니다. 두 분 모두 염색을 해오다가 어느 시점에서 그만두었는데, 여러 모로 편한 느낌이 들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분들의 말씀과 모습을 소개한 뒤에 회색머리칼에 잘 어울리는 의상과 화장법을 별도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여성 독자라면 관심이 많을 듯합니다만, 아무래도 남성인 저는 그냥 건너뛰기로 했습니다. 책을 읽다보니, “일본의 헤어숍에 가면 헤어디자이너가 흰머리를 마치 질병처럼 취급해요라는 어느 분의 말씀에 깜짝 놀랐습니다. 최근에 하버드대학에서 나온 연구에서는 나이 듦을 질병이라고 주장했다고 합니다만, 나이 듦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가 가진 운명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생노병사는 지구를 건강하게 지키는 원칙이라고나 할까요? 인간만이 영생을 누리게 된다면 지구가 얼마나 복닥거릴까 상상만 해도 겁날 지경입니다.

10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0 댓글 4
종이책 소중한 엄마에게 꼭 선물하고픈 책 평점10점 | m******1 | 2020.05.10 리뷰제목
엄마는 한달에 한번씩 염색을 하세요. 흰머리가 싫다고요. 욕실에서 슥슥 염색약을 바르고 티비 잠깐 보고 나면 어느덧 흰머리는 까만 머리나 붉은 색깔이 되어있었어요. 지금은 조금 이해를 하게 되었어요. 엄마가 늙어가는 게 머리카락을 통해서만이 아니라 손등, 얼굴 등에서도 보이거든요. 그런데 제가 중고등학생일때는 그저 재미삼아 흰머리를 뽑아드리곤 했었어요. 그 마음은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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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한달에 한번씩 염색을 하세요. 흰머리가 싫다고요. 욕실에서 슥슥 염색약을 바르고 티비 잠깐 보고 나면 어느덧 흰머리는 까만 머리나 붉은 색깔이 되어있었어요. 지금은 조금 이해를 하게 되었어요. 엄마가 늙어가는 게 머리카락을 통해서만이 아니라 손등, 얼굴 등에서도 보이거든요. 그런데 제가 중고등학생일때는 그저 재미삼아 흰머리를 뽑아드리곤 했었어요. 그 마음은 이해하지 못했던 거예요. 엄마가 어떤 마음이었을까, 그 많은 검은머리 중에 한가닥 흰머리가 유난히 눈에 띄었지만, 지금은 다 뽑아낼 수도 없을 만큼 자란 머리카락에 어떤 의미가 있었을까. 이 책을 꼭 읽고 싶었어요. 읽고 나면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고 나중에 제가 느낄 흰머리에 대한 불안이나 감정을 미리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 자연스러운 그레이 색상의 머리, 너무 아름다워요.

 

이 책은 여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흰머리가 나면서 부터 어떤 기분이었는지, 염색을 하다가 어떻게 흰머리를 기르기로 마음먹게 되었는 지 자세히 나와있어요. 초반에는 대다수가 흰머리를 부정하며 염색을 하다가 나중에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이 좋아 흰머리를 기르기로 해요.

생각보다 흰머리에는 많은 의미가 있더라고요. 사회적으로 흰머리를 안 좋게 바라보는 시선이 있어요. 일을 하는 여성이 흰머리를 내보이며 서비스업을 하면 너무 나이 든 것 아니냐 하는 따가운 눈총이 있을 수 있어요. 또 내 젊음이 사라진 것 같은 우울감이 들기도 하고요. 분명 우리 엄마도 이런 감정이 들었을 텐데 그 당시 엄마를 응원해주지 못해서, 지금 이 상태로도 충분히 아름답다고 말하지 못해서 마음이 불편합니다. 만약 이 책을 읽으시는 분들이 엄마의 흰머리를 보게 된다면 이대로도 예쁘다고 말씀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검은색인 머리를 회색으로 하얀색으로 모두 바꾸는 과정도 여간 힘든 게 아니었어요. 우리가 커트머리에서 단발로 넘어가듯이, 단발에서 긴 머리로 기르기까지 참고 또 참아야 하잖아요. 그레이로 바꾸는 것도 인내가 필요했어요. 머리카락 한 가닥에서 반은 흰머리고 반은 검은색 또는 염색, 탈색으로 인해 갖가지 색깔이 나오는데 꾹 참고 버텨야 하더라고요. 책을 통해서 기르는 방법을 자세히 알 수 있어서 참 유용해요. 또 잘 어울리는 악세사리와 코디까지 두루두루 익힐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이제 막 흰머리가 하나씩 나기 시작하는 부모님, 혹은 그레이 색으로 거쳐가는 분들이 읽으시면 마음의 위안을 얻고 용기도 얻으실 거 같아요! 저도 그레이를 지나 하얀색 머리가 되는 날이 오겠죠? 있는 그대로 나를 사랑하는 법을 한 가지 또 배웠답니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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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고잉 그레이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w*****3 | 2020.05.02 리뷰제목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난 까페에서 사람들을 바라보는 것을 유난히 좋아한다.2층까페에서 바라보는 사람들의 행렬속에서 시간을 느낀다.그리고 이 책을 보는 지금도 사람들을 본다.위에서 내려다 보면 그 사람의 안보이는 부분이 보인다.바로..정수리다.이 책은 내가 느끼기에는 사람의 정수리에 대한 내용이 아닐까?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시간과 노화는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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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난 까페에서 사람들을 바라보는 것을 유난히 좋아한다.2층까페에서 바라보는 사람들의 행렬속에서 시간을 느낀다.그리고 이 책을 보는 지금도 사람들을 본다.위에서 내려다 보면 그 사람의 안보이는 부분이 보인다.바로..정수리다.
이 책은 내가 느끼기에는 사람의 정수리에 대한 내용이 아닐까?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시간과 노화는 우리에게 그냥 주어진다.그리고 그냥 주어지는 것에서 노화란 검은색을 흰색으로 바꾼다. 흰머리의 수 만큼 나이는 들어간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흰머리에 검은색의 색을 입혀 세월을 잡을려고 한다.하지만 시간과 노화는 색을 입혀 가는 과정을 계속 단축 시킨다.


이러한 염색을 통하여 사람들은 군중,사회에서 안정감과 동질감을 느낀다.그런데 이제 이러한 것을 거부하는 여성들이 늘어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특히 일본이라는 나라의 고잉 그레이의 열풍은 다른 나라보다 나는 보는 시선이 좀 다르다. 일본이라는 나라의 민족성?문화?라고 해야 하나...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을 싫어하는 나라에서 여성들의 고잉 그레이는 변화이자 혁명이다.

일본 여성들의 고잉 그레이 현상은 자신을 사회가 가진 틀에서 벗어나게 하는 자율적인 자신만의 표현이라고 난 생각한다.

'나'라는 존재감을 나타내는 표현이자, 변화된 여성들의 가치를 보여주는 자발적인 행동이다.

또한 이 책은 고잉 그레이가 가진 염색을 하지 않지로 했다는주제외에 두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본다.

첫번째는 독일이나 유럽에서 보여지는 소비의 변화다.자신이직접 만드는 것으로 소비의 영역을 줄이고 있다.
이 책에서 역시 일본 여성들의 소비의 변화는 스스로 만든다는 소비의 변화를 보여준다.


두번째는 일본의 단카이 세대로 불리는 지금의 노년층의 경제력..즉 구매력이다.노년층의 소비의 적극적인 개입이다.일본은 노년층만을 겨냥한 패션 브랜드가 많고 매출은 증가 추세다.

이렇게 보면 고잉 그레이는 자신만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독서노트에 적는다.

고잉 그레이는 "자신의 시간과 노화라는 것을 적극적으로 나서서 받아드리는 실천하는 삶이다"라고 느끼며 책에서 빠져 나온다.

난 개인적으로 안경을 착용한 여성을 좋아한다. 하지만 지금은 찾아보기가 드물다... 왜?일까...고잉 그레이는 안경을 쓰는 사람들과 같은 의미로 보인다..


창 밖으로 수 많은 사람들이 다닌다...하지만 정수리는 거의다..검은색이다...그리고 안경을 착용한 여성은 드문 세상이다....


나의 시선은 오른쪽이 반만 보인다..
그게 남들과 다른 나의 단점이자 장점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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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염색을 그만두다 평점10점 | f*******f | 2020.04.21 리뷰제목
고잉 그레이주부의벗 지음박햇님 옮김블루무스그레이 헤어는 더 이상 '나이 듦'의 표상이 아니다.그 자체가 하나의 패션이고 개성의 표현이다.인생의 방향도 머리칼 색도 자신이 선택하는 것! '그레이 헤어' 라는 선택은 마음의 변화까지 이끌어내는 매혹적인 변화이자 새로운 세계로 넘어가는 시작이다.염색을 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흰색의 머리를 만들어 가면서 자연스럽게 살아가는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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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잉 그레이
주부의벗 지음
박햇님 옮김
블루무스

그레이 헤어는 더 이상 '나이 듦'의 표상이 아니다.
그 자체가 하나의 패션이고 개성의 표현이다.
인생의 방향도 머리칼 색도 자신이 선택하는 것!
'그레이 헤어' 라는 선택은 마음의 변화까지 이끌어내는 매혹적인 변화이자 새로운 세계로 넘어가는 시작이다.

염색을 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흰색의 머리를 만들어 가면서 자연스럽게 살아가는 모습을 말한다.
새치를 감추기 위해서 몸에도 좋지 않은 염색을 하기 보다 자연스러움의 매력으로 살아가는 이들의 인터뷰를 실은 책이다.

나 또한 40대초부터 새치가 한두개씩 보이면서 아이들에게 뽑아 달라고 하며 새치를 숨기고 살았다.
약을 복용하면서 겉잡을 수 없는 새치를 숨기기 위해서 1년 정도 염색을 하고 살았다.
그 전에는 염색을 하고 살지 않았지만 새치가 늘어나면서 어쩔 수 없이 하게 되었다.
한두번 하고 나니 귀찮기도 해서 하지 않고 나니 또 다른 문제가 생겨났다. 난 괜찮은데 옆 사람이 묻는다. 아직 젊은데 왜 염색을 하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게 되었다. 50대 초반인 나에게 아직은 이르다는 소리 그리고 게으른 사람처럼 비춰져 보인다는 소리로 들렸다.
누군가로 인해 염색을 해야한다는게 싫어서 난
염색을 하지 않고 산지 2년이 넘었다.
머리의 반이상이 흰색이다.
나름 멋스럽게 보이고 가족들의 응원에 힘을 얻어서 염색을 하지 않고 살아가고 있다.트랜드라고 말 해주고 괜찮으니 하지 말라고 해준다.
분명 나이가 들면 백발로 살아가는게 이치인데 굳이 남들이 한다 해서 나도 한다식보다 자연스럽게 나이 들어감을 선택하고 나니 더 편하다.
건강에도 좋지 않은 염색앞에 난 당당하게 백발로 늙어가고 싶다.
자연스러움에서 풍기는 멋이 난 좋다.
자연스럽게 백발로 살아가는 이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당당하게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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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세련됨은 '나 다움' 평점10점 | a*******9 | 2020.05.14 리뷰제목
흰 머리가 나면 염색해야지, 나이 들어 보인다는 것은 창피한 일이야. 우리 대부분은 이렇게 생각한다. 『고잉 그레이』는 이 일상적인 생각에 의문을 던져준다. 그레이 헤어를 '흑에서 백으로 옮겨가는 인생의 새로운 계절'로  표현하며 시작한 책은 신선한 사고를 제시해준다. 그러나 여기서 평소 염색을 해오던 사람은 당연한 고민이 생긴다. 염색하지 않아 흰머리가 희끗희끗한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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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흰 머리가 나면 염색해야지, 나이 들어 보인다는 것은 창피한 일이야. 우리 대부분은 이렇게 생각한다. 『고잉 그레이』는 이 일상적인 생각에 의문을 던져준다. 그레이 헤어를 '흑에서 백으로 옮겨가는 인생의 새로운 계절'로  표현하며 시작한 책은 신선한 사고를 제시해준다. 그러나 여기서 평소 염색을 해오던 사람은 당연한 고민이 생긴다. 염색하지 않아 흰머리가 희끗희끗한 나를 사랑할 수 있을까? 염색하지 않는 것이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그냥 머리색만 바뀌는 것이면 보는 사람이 좋도록 해주는게 맞지 않을까?

  책은 1부는 총 15명의 그레이 헤어 여성들의 에세이나 인터뷰로 채워진다. 놀랍게도 그녀들의 공통점은 그레이 헤어를 선택한 이후 삶에 대한 만족도와 자기애(愛)가 커진것이다. 자신의 경력에 더 집중하고 스스로를 더 존중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가 걱정하던 흰머리에 의욕없는 할머니가 전혀 아닌 것이다. 

 나는 어떻게 시작할 수 있을까? 책 2부와 3부에는 이와같은 고민들에 현실적 코칭이 있다. 악세서리와 의류 코디부터 메이크업과 헤어관리까지 모두 들어가있다. 모델도 그레이 헤어의 중년여성이다. 아직 그레이 헤어를 위한 실제적인 정보가 부족한 현실에서 도움이 클것이다. 또 쉽게 쓰여져서 누구나 보고 큰 비용 없이 따라 할 수 있다. 

 책을 덮을 땐 진정한 세련됨에 대해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 주위를 둘러 보면 여러 유행으로 몸을 휘감고 미용을 위한 샵들을 주기적으로 방문하지만 세련되 보이지 않는 사람들이 더러 있다. 이유는 아마 부자연스러움과 미성숙한 자의식으로 생각된다. 이 책은 단순히 머리색을 바꾸라는 것 만이 아니다. 진정으로 자연스럽고 성숙한 인간으로서의 한걸음을 위한 방향을 제시해준다. 

YES24 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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