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뒤 오늘을 마지막 날로 정해두었습니다 : 어떻게 살아야 할 지 막막할 때
미리보기 공유하기

1년 뒤 오늘을 마지막 날로 정해두었습니다 : 어떻게 살아야 할 지 막막할 때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할 때

리뷰 총점 9.5 (49건)
분야
에세이 시 > 에세이
파일정보
EPUB(DRM) 42.72MB
지원기기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 PC(Mac)
이용안내
TTS 가능?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39건) 회원리뷰 이동

종이책 1년 뒤 오늘을 마지막 날로 정해두었습니다.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l*****6 | 2022.02.25 리뷰제목
만약 앞으로 시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았다면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후회 없는 인생은 어떤 인생인지, 더 좋은 인생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 건지에 대한 질문을 자신에게 얼마나 자주 하는가? 하지만 이에 대한 구체적이기보다는 막연한 대답만 생각날 수 있다. 인생이 무궁무진하다면 이런 질문을 던지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죽음으로 완성되는 인간의 삶에서 후
리뷰제목


 

만약 앞으로 시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았다면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후회 없는 인생은 어떤 인생인지, 더 좋은 인생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 건지에 대한 질문을 자신에게 얼마나 자주 하는가? 하지만 이에 대한 구체적이기보다는 막연한 대답만 생각날 수 있다. 인생이 무궁무진하다면 이런 질문을 던지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죽음으로 완성되는 인간의 삶에서 후회되지 않은 인생을 살았다고 말하고 싶은 것은 누구나 원하는 것이 아닐까? 후회 없는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연할 때 해답을 줄 수 있는 책이 바로 오자다 다케토시의 1년 뒤 오늘을 마지막 날로 정해두었습니다라 생각된다. 저자는 호스피스 병동에서 25년 동안 죽음을 앞둔 3,500명이 넘는 환자를 돌보며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사람이 좋은 삶을 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일을 해왔고 그런 경험과 깨달음을 담아 이 책을 저술하였다.

 

 인생의 마지막을 설정하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무엇이 중요한지 명확하게 드러난다고 한다. 인생을 더 의미 있게 살아가기 위한 질문과 그에 따른 저자의 조언과 함께 자신만의 답을 찾아보자.

내 인생의 의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우리는 사회 안에서 활발하게 일을 하는 와중에는 알기 쉬운 사명, 이해하기 쉬운 가치와 의미에만 주목하기 쉬운데, 많은 이가 인생의 마지막이라는 큰 고비가 다가오면 가치관이 완전히 바뀌어 지금까지 몰랐던 인생의 의미와 자신이 살아온 이유.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알게 됩니다. (p.37)

꼭 하고 싶은 일이 있나요 

인생이 앞으로 1년 후에 끝난다고 생각하면 지금까지의 가치관이 무너지고 자신을 옭아매고 있던 고정관념과 속박에서 해방되어 눈에 보이는 풍경이 변합니다. 어쩌면 성장 과정에서 잊거나 포기하거나 참을 수밖에 없던 일 중에 여러분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 소중하게 여기고 싶은 것을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p.46)

지금, 후회하는 일이 있나요 

후회의 감정을 인정하고 누군가와 나눌 수 있다면 그 후회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도 생각해야 합니다. 아무리 부정적으로 보이는 일이라도 긍정적인 면, 거기에서 배울 만한 일, 앞으로의 삶의 힌트가 반드시 있습니다. 그것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p.53)

남은 시간 동안 무엇을 소중히 여기고 싶은가요 

어떻게 살고 싶은지를 모를 때는 어떻게 마지막을 맞고 싶은지를 생각해봅시다. 인생의 마지막 순간이 다가오면 불필요한 일이 줄어들고 나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 내가 정말로 원하는 것이 분명하게 떠오릅니다. (p.68)

나다움을 발견하였나요?

"나답다."라는 것은 결코 좋은 모습, 원하는 모습만을 말하지 않습니다. 싫은 모습까지 포함한 모든 면이 나다움입니다. 다만 지나친 배려와 인내로 힘들다면 자신을 위한 시간을 조금씩 늘려 봅시다. (p.95)

외롭고 쓸쓸한가요 

독일의 철학자 쇼펜하우어가 남긴 말입니다. 고독과 불안, 두려움은 타인이 어떻게 생각하는지와 관계있다고 말합니다. 이 고독이라는 문제는 매우 어려운 것으로 간단하게 대답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가령 혼자라고 해도 이 세상에 살아있는 기쁨과 가치를 느낄 수 있다고 믿습니다. (p.115)

지금까지 해 온 일과 그 방식에 만족하나요 

내가 하는 일과 일하는 방법이 누군가의 기쁨으로 이어지는지 꼭 돌아보세요. 만약 누군가의 기쁨으로 이어진다고 느낀다면 자신감을 가지고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업무에 임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 일을 통해 일인칭 행복만 얻었다면 일하는 방법과 업무 내용을 어떻게 바꿔야 누군가의 기쁨으로 이어질지 생각해봅시다. (p.127)

노력이 허무하다고 느끼나요 

세상은 불합리합니다. 노력이 반드시 보상으로 돌아온다고 할 수 없을뿐더러 노력하면 보상받는다는 생각에 현실과 이상의 사이에서 괴로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설령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노력을 했다는 사실은 남는 법입니다. 그리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사람은 반드시 무언가를 배웁니다. 배운 것을 다른 사람에게 전해줄 수 있다면 그 배움이 누군가의 행복과 기쁨으로 이어질지도 모릅니다.

노력을 보상받지 못한다 해도 인생에 헛된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p.136)

미래에 꿈이 있나요 

지금 건강하게 살 수 있다면 더욱더 그렇습니다. 미래를 생각하는 것은 인간에게 주어진 뛰어난 능력이고 자유이며, 권리이고 살아가는 힘입니다. 설령 나이를 먹어가도, 젊었을 때보다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고 해도, 여러분이 하고 싶은 일과 이루고 싶은 일이 있다면 꼭 그 마음을 소중히 여기고 미래를 꿈꾸는 것을 포기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p.155)

힘든 고민이나 괴로운 일이 있나요 

우리가 알고 있는 고민과 괴로움 중에는 어떤 노력으로도 사라지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괴로움에서도 우리는 분명 무언가를 배웁니다. 고통에 직면하고 고민하고서야 비로소 인생에서 무엇이 소중한지를 깨닫게 됩니다. 이렇게 깨달음을 얻었을 때 우리는 진정한 강인함과 행복을 손에 넣습니다. (p.177)

삶이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나요 

자신이 평소에 얼마나 많은 것을 자유롭고 당연하게 선택하는지를 깨달을 수 있다면, 분명 인생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되고 내일부터 더 의식적으로 하나하나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p.191~192)

 

 인생에 대한 한 권의 명언 집을 읽는 기분으로 이 책을 만날 수 있었다. 좋은 글귀들이 많아 다시 읽으며 마음에 새겨둘 문장들이 계속 눈에 들어와 위에 언급한 문장 외에도 소개하고 싶은 문장들이 많았다. 죽음의 시점이 언제인지 알지 못하는 대다수 사람은 인생을 돌아볼 시간이나 여력이 안 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반드시 죽음을 앞에 두어야만 인생의 의미를 되새기고 새롭게 남은 생의 목표를 다시 세우는 것은 아닐 것이다. 현재를 살아가는 모두 다 괴로움, 외로움, 선택의 순간, 좌절, 고민 등과 같은 감정적 · 정신적 고충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순간마다 나 자신과 세상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살아간다면 죽음 앞에서 후회할지라도 그 후회를 조금은 줄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1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1 댓글 8
종이책 자발적 시한부 평점10점 | s******5 | 2022.03.06 리뷰제목
【 1년 뒤 오늘을 마지막 날로 정해두었습니다 】-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할 때 _오자와 다케토시 / 필름(Feelm)       “우리는 해야 할 일을 해내지 못하는 자신을 책망하기 쉽습니다. 스스로 해야 한다는 생각에 괴롭다면 앞으로 1년밖에 남지 않았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 일이 정말로 해야만 하는 일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25년 동안 3,500명이 넘는 환
리뷰제목

1년 뒤 오늘을 마지막 날로 정해두었습니다 】-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할 때

_오자와 다케토시 / 필름(Feelm)

 

 

 

“우리는 해야 할 일을 해내지 못하는 자신을 책망하기 쉽습니다. 스스로 해야 한다는 생각에 괴롭다면 앞으로 1년밖에 남지 않았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 일이 정말로 해야만 하는 일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25년 동안 3,500명이 넘는 환자를 돌본 호스피스 의사입니다. 호스피스 케어는 주로 악성질환(암환자가 대부분)에 걸려서 치유의 가능성이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합니다.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까지도 케어의 대상이 됩니다. 임종을 맞이할 때까지 남겨진 시간의 의미를 발견해서, 그 시간을 충실하게 채워나갈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호스피스 활동은 유럽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중세시대 행로병자나 악성 질환의 말기환자로 몸을 의지할 곳이 없는 사람들을 수용한 가톨릭계와 1967년 런던에 설립된〈세인트 크리스토퍼 호스피스〉로 대표되는 기독교단체가 있습니다.

 

저자는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하게 느껴질 때’ 스스로 이런 질문을 해보라고 합니다. “만약 앞으로 내게 주어진 시간이 1년밖에 안 남았다면?” 여행을 떠나고 싶으신가요?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으신가요? 일을 더 하고 싶으신가요? 취미에 시간을 쏟고 싶으신가요?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으신가요? 갖고 싶었던 물건을 사고 싶으신가요? 만약 내게 주어진 시간이 한정되어있다면 대부분 하고 싶은 일인데 못했던 일을 생각하거나, 지나온 삶의 시간들을 되돌아보며 “그때 그러지 말았을 걸..”라는 후회도 밀물처럼 밀려올 것입니다.

 

저자는 삶의 마지막 순간을 담당하는 의료진으로 종사하면서 환자들을 통해 한 가지 깨달은 사실이 있다고 합니다. 그것은 ‘죽음’을 앞두면 인간은 반드시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후회 없는 인생, 좋은 인생이란 무엇일까요? 이 질문에 정답은 없을 것입니다. 삶을 향한 마음 자세가 각기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네 가지를 적습니다. -스스로를 부정하지 않을 것(낮은 자존감으로 자책하지 말라는 뜻으로 이해합니다) -나이와 상관없이 새로운 도전을 할 것. -가족이나 소중한 사람에게 온 마음을 다해 애정을 표현할 것. -오늘 하루를 소중하게 보낼 것. 이 모두 유익한 말들이지만, 마지막 ‘오늘 하루를 소중하게 보낼 것’에 밑줄쫙입니다. 오늘 하루를 소중하게 지내다보면 앞의 세 가지를 실천하는데도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누구나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면 “왜 하필 나에게?” 하는 분노 섞인 절망감이 찾아올 것입니다. 저자는 이렇게 절박한 상황이 되기 전, 아직 건강할 때 삶의 끝을 생각해보자고 권유합니다.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을 내게 던진다면, 하고 싶은 일들만 잔뜩 떠오르겠지요. 하지만 앞으로 1년밖에 남지 않았을 때 어떻게 마지막을 맞고 싶은지를 생각하면, 지금 나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과 진정으로 원하는 것만이 분명하게 떠오를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저자는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바를 전해드리겠다고 하면서 두 가지를 권유합니다. “언제나 (자신의)마음의 목소리를 따라 성실하고 정직하게 사는 것”. 그리고 “자신의 존엄을 지키는 것”.

 

 

 

#1년뒤오늘을마지막날로정해두었습니다

#에세이

#책추천

#필름출판사

#쎄인트의책이야기2022

 

 


 

 

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3 댓글 0
종이책 1년 뒤 오늘을 마지막 날로 정해두었습니다 평점10점 | c*********1 | 2022.03.15 리뷰제목
책 제목이 의미심장하다. 그냥 누군가의 고백같은 이 문장에 많은 사람들의 가슴이 두근거렸을 것이다. 무슨 의미일까? 시한부 인생인 걸까? 인간의 마지막 날을 정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 누구도 할 수 없는 그 영역이기에 이 책에는 많은 함의가 들어 있을 것이란 유추가 자연스럽게 이뤄진다. 이 책 [1년 뒤 오늘을 마지막 날로 정해두었습니다]의 저자는 25년 동안 호스피스 의
리뷰제목


 

책 제목이 의미심장하다. 그냥 누군가의 고백같은 이 문장에 많은 사람들의 가슴이 두근거렸을 것이다. 무슨 의미일까? 시한부 인생인 걸까? 인간의 마지막 날을 정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 누구도 할 수 없는 그 영역이기에 이 책에는 많은 함의가 들어 있을 것이란 유추가 자연스럽게 이뤄진다. 이 책 [1년 뒤 오늘을 마지막 날로 정해두었습니다]의 저자는 25년 동안 호스피스 의사로 일했던 오자와 다케토시다. 그는 책에서 많은 죽음을 이야기하며 만약 우리에게 인생에 있어서 고작 1년의 시간이 주어진다면 어떻게 살아야 할 지를 질문하고 있다.

 

 

 

[후회 없는 인생의 조건]으로 말한 4가지를 곰곰히 생각해보니 너무나 마음에 와닿았다. '스스로를 부정하지 않을 것', '나이와 상관없이 새로운 도전을 할 것', '가족이나 소중한 사람에게 온 마음을 다해 애정을 표현할 것', '오늘 하루를 소중하게 보낼 것', 이 4가지 중에서 당신은 몇 가지나 지켜낼 수 있는가? 나에게 주어진 하루하루를 되돌아 본다. 매 순간 도전했는지, 애정 표현을 했는지, 소중하게 보냈는지, 스스로를 부정하지 않았는지 생각할 때마다 자신이 없어지는 나를 발견한다.

 

'사람은 존재만으로 이미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저는 많은 환자들로부터 배웠습니다' 죽음을 앞둔 환자들을 보며 오히려 삶의 의미와 가치를 깨달을 수 있었던 그는 그의 특별한 경험을 독자와 나누고 있다. 많은 날들이 남았다고 생각하는 삶과 단 1년만의 시간이 남았다고 생각하는 삶은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일 것이다.

 

'하지만 앞으로 1년밖에 남지 않았을 때 어떻게 마지막을 맞고 싶은지를 생각하면, 지금 나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과 진정으로 원하는 것만이 분명하게 떠오릅니다' 어찌보면 우선순위를 정하지 못해 갈팡질팡하고 무엇이 중요한지 몰라 우왕좌왕할 때 위 문장을 되새기며 진정으로 원하는 것들을 남기는 작업을 해보고 싶다.

 

"인생의 마지막을 생각하면 어떻게 살아야 할지 방법이 보입니다"

 

그렇다. 아이러니하게도 인생의 마지막을 생각하면 나의 삶의 방향이 잡히게 될 것이다.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을 해야하고 무엇을 추구해야 할 지에 대해서 말이다. e북으로 읽다가 내용이 좋아서 종이책으로 다시 읽었다. 어떻게 살아야 할 지 막막할 때 이 책을 추천한다. 뿌옇게 보였던 시야가 안개가 걷힌 듯 하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종이책 1년 뒤 오늘을 마지막 날로 정해두었습니다 평점10점 | 이달의 사락 g********r | 2022.02.21 리뷰제목
우리는 매일 '해야 하는 일'에 쫓깁니다. 원래는 하고 싶었던 일이라도 예정에 넣고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 해야 하는 일이 되어버릴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해야 하는 일이 쌓여가면 그 일은 때로 우리를 괴롭게 만듭니다. (p.180)   오늘이 가득히 행복하다면, 단 하나의 고민이나 걱정이 없다면 이 책을 읽을 필요가 없다. 그러나 나처럼 마흔을 목전에 두고도 여전히 휘청
리뷰제목


 

 

 

우리는 매일 '해야 하는 일'에 쫓깁니다. 원래는 하고 싶었던 일이라도 예정에 넣고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 해야 하는 일이 되어버릴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해야 하는 일이 쌓여가면 그 일은 때로 우리를 괴롭게 만듭니다. (p.180)

 

오늘이 가득히 행복하다면, 단 하나의 고민이나 걱정이 없다면 이 책을 읽을 필요가 없다. 그러나 나처럼 마흔을 목전에 두고도 여전히 휘청이고, 삶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다면 이 책을 한 번쯤 만나보라고 말해주고 싶다. 3,500번의 죽음을 만난 호스피스 의사. 물론 그에게도 여전히 타인의 죽음일 테다. 그러나 그 죽음들을 바라보며 아마 그들이 마지막까지 놓지 못한 게 무엇인지를 3,500번 본 것만으로도 많은 깨달음을 얻지 않았을까. 그게 내가 이 책을 선택한 이유였다. 

 

이 책을 읽고, 생각을 정리하는 내내 좀 울었다. 아니 정확히는 읽기도 전에 1년 뒤 오늘 날짜를 적으라고 할 때부터 눈물이 좀 났다. 나는 아직 못 이룬 것이 많은데. 아직 앞길이 구억구백만 리쯤 되는 어린애도 있는데. 그러나 이 책을 덮을 무렵에는 그래도 내가 꽤 많은 것을 이루고 누리고 살았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다. (앞길이 구억구백만 리쯤 되는 어린애는 여전한 걸 보면 내 수양이 여전히 부족하구나.)

 

이 책은 내 삶이 1년 뒤에 끝난다는 가정으로 시작한다. 그동안 내가 이룩한 성취, 행복의 기준을 묻고 절망, 슬픔을 어루만지게 한다. 사실 이런 식의 책이 실패로 끝나는 이유 중의 하나는 뜬구름 잡는 질문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책은 꽤 직설적인 편이다. 앞으로 몇 번이나 소중한 사람을 만날 것 같냐는 질문은 칼에 베인 듯 가슴이 시큰했다. 언제인가 한 작가님이 앞으로 많아야 열 번 남짓 엄마의 김장김치를 먹을 수 있을 듯하다고 쓴 글이 선명히 떠올랐다. 어쩌면 우리는 내 인생에 하등 쓸모없는 것에 시간을 소비하느라, 가장 중요한 이들을 뒷전에 둔다. 언제라도 만날 수 있다는 착각을 하면서.

 

 

건강할 때나 일이 잘 풀릴 때 우리는 아무래도 일인칭 행복, 눈에 보이는 행복, 알기 쉬운 행복에 사로잡히기 쉽습니다. 일에서 성공하고 많은 돈을 버는 것, 남들에게 칭송을 받는 것, 맛있는 음식을 먹고 좋은 집에 사는 것 등을 행복이라 생각하고 이들을 쫓게 되지요. (p.125)

 

이 문장을 읽고 나서는 한동안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 좋을 때 더 나를 돌보지 못하고 욕심만을 쫓으며 살아온 스스로에 대한 책망이랄까. 그러나 후회는 짧아야 한다. “몇 가지 선택지 안에서 항상 무언가를 선택할 때 결정해야 하고, 아무리 고민을 거듭하여 더 좋은 쪽을 선택한다고 해도 '그때 다른 길을 갔다면 어땠을까?” 하는 마음은 남는 법. (p.100)”이라는 작가의 말처럼 그래도 나는 그 당시에 최선을 다해 고민하고 선택했었다. 그 과정들까지 후회하지는 말자고 내 마음을 도닥였다. 그러다 문득, 비로소 내가 나를 안아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이제는 다시 나아갈 수 있겠다는 용기도 났다. 

 

 

절망적인 상황에도 사실 아직 미래를 기대할 자유는 남아있습니다. (p.152)

 

지금까지 인생에서 즐거웠던 일, 자신이 가장 반짝반짝하던 때의 일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소중한 것과 지난 과거에서 중요하게 여긴 일들이 마음속에 떠오를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하면 당장은 마음이 움직이지 않고, 무엇을 원하는지 몰라도, 끝내 내면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p.201)

 

서두에도 거론했지만, 나는 여전히 사춘기다. 진짜 눈 깜빡하면 마흔이 될 나이에도 여전히 매일 흔들리고, 여전히 꿈을 이루고 싶어 머리카락을 쥐어뜯는다. 그런 내 모습을 괴로워했더니 내가 가장 존경하는 나의 부모님이 그런다. 쉰이 되어도, 예순이 되어도 그렇다고. 그러니 이루지 못한 것보다는 이룬 것을 보고 살고, 가지지 못한 것보다는 가진 것에 감사하자고. 그런 말을 들을 때면 늘 고개를 끄덕이지만 뒤돌아서서 나는 또 흔들린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난 후, 조금은 명확해졌다. 조금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곁가지를 쳐냈다. 굳이 하고 살지 않아도 될 고민을 몇 개 잘라내고 나니 (자르기까지는 힘들었지만) 머리숱을 친 마냥 속이 시원하다. 

 

우리의 삶이 사실 얼마나 남아있는지는 알 수 없다. 당장 내일이 마지막 날이 되는 경우도 세상에는 너무나 허다하다. 그렇게 생각하면 우리가 전전긍긍하는 수많은 것들이 참 부질없이 느껴진다. 맞다. 극단적 가정이다. 그러나 분명 그 가정은 무엇이 중요한지 분명하게 알게 한다. 

극단적 상상 속에서 살아남은 단 하나의 생각. 사실 그것만 바라보고 걸어도 충분하지 않은가?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종이책 [서평] 1년 뒤 오늘을 마지막 날로 정해두었습니다 평점10점 | i*******i | 2022.02.20 리뷰제목
#책추천 #에세이 #에세이추천 #필름출판사 #1년뒤오늘을마지막날로정해두었습니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았습니다>   거지같은 세상 삶이 사람들 계획대로 살아가나  인생이 내 맘대로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항상 계획은 어긋나고, 기분 좋게 시작한 일은, 언제나 끝이 엉망진창이고, 그냥 될 대로 되라는 건, 인생인 듯 싶다.   이게 참 퍽퍽한 인
리뷰제목

#책추천 #에세이 #에세이추천 #필름출판사 #1년뒤오늘을마지막날로정해두었습니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았습니다

 

거지같은 세상

삶이 사람들 계획대로 살아가나 

인생이 내 맘대로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항상 계획은 어긋나고,

기분 좋게 시작한 일은, 언제나 끝이 엉망진창이고,

그냥 될 대로 되라는 건, 인생인 듯 싶다.

 

이게 참 퍽퍽한 인생, 삶이 아닐까 

이렇게 코로나19 펜데믹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할 때.

그래 이럴 때 펼치는 책이 나왔다.

 

1년 뒤 오늘을 마지막 날로 정해두었습니다

제목 참 직설적이다.

그래, 오늘부터 1년만 살아가보자.

 

지은이는 오자와 다케토시.

필름출판사에서 펴냈다.

 

저자는 25년 동안 3,500명이 넘는 환자를 돌본 호스피스 의사이다. 처음에는 의사가 이런 책을 내나 싶었다.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사람이 좋은 삶을 살았다는 마음으로 마지막을 맞이하길 바라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한다.

 

저자는 무려 1963. 도쿄에서 태어나 1987년 도쿄지케이카이의과대학 의학부 의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야마가타대학 대학원 의학연구과 의학전공 박사 과정을 마쳤다.

 

구명구급센터와 농촌 의료에 종사한 후 1994년부터 요코하마코세이병원 호스피스병동에서 병동장을 역임했다.

 

2006년 메구미 재택 클리닉을 개원했고 의료인과 복지사의 인재육성을 위해 2015년에 일반사단법인 엔드 오브 라이프 케어 협회를 설립했다.

 

국내 출간 저서로는 일본에서 25만 부를 돌파한 베스트셀러 살아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이 있다.

 

저자가 왜 이 책을 출간하게 되었는지는 책에서 너무 잘 나와있다. 결국 인생의 행복과 의미를 찾는 여정이 바로 스스로의 선택이 아니겠는가 

 

지금 우리의 인생은 무수한 선택이 쌓여 만들어진 가장 좋은 결과입니다

 

죽음을 앞둔 사람들이 모이는 병원, 호스피스. 그곳에서 2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누구보다도 많은 환자들의 마지막을 배웅한 의사가 인생에서 꼭 필요한 질문 17가지를 책에 담았다.

 

저자는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할 때 인생의 마지막 순간을 떠올리라고 조언한다.

 

이 세상을 떠나기 전에 파란만장하고 재미있는 삶이었다고 생각하고 싶은지, 착실하게 살았다며 자랑스러워하고 싶은지에 따라 삶의 방식은 분명히 다르다는 것이다.

 

삶이 끝날 때 어떤 감정을 느끼고 싶은지 생각하면 현재의 삶을 조금 더 뾰족하게 객관적으로 성찰할 수 있다고 말한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이들이 허망하게 삶을 마감한다.

갑작스런 죽음에 남은 가족은 어찌할 바를 모른다.

 

코로나 펜데믹으로 블루하는 우울한 이들이 많다.

어떤 것에도 흥미를 잃어버리고, 그저 멍하게 살아가는 삶.

인생의 의미를 느끼지 못한다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요즘,

 

왜 사람들은 유독 죽음을 생각하기를 꺼려하고, 절대 오지 않을 먼 미래라고 생각하는 것일까?

 

2020년에 시작된 코로나 사태로 일상이 무너지면서, 우리의 삶은 뜻대로 흘러가는 법이 없음을 절실히 깨달았다.

 

인생의 의미에 대한 고민의 중요성은 날로 커져가고 있다. 막막한 상황을 어떻게 헤쳐 나갈 것인지 중요한 기준을 정해야할 순간이다.

 

이때 저자는 오히려 죽음과 건강한 관계를 맺기를 권한다. 25년을 호스피스 의사로 일하며 누구보다 죽음을 여러 번 마주했고, 환자의 끊임없는 질문에 늘 진심으로 답했던 저자의 글은 죽음을 생각하는 시간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로 인해 인생의 의미가 얼마나 확장될 수 있는지 보여준다. 수많은 사람의 죽음을 목도한 저자의 통찰이 빛나는 책이다.

 

저자는 죽음이라는 마지막 괴로움조차 인간에게서 미래를 꿈꾸는 자유를 완전하게 뺏을 수는 없다고 말한다.

 

죽음은 오히려 우리를 새로운 삶의 시작점으로 데려다준다는 것.

 

결혼 후 오랜 시간 불임 치료 끝에 아이를 얻었지만 암에 걸린 환자, 정년퇴직 후에 아내와 함께 세계 일주 여행에 나설 것을 기대하며 열심히 돈을 모았지만 폐암을 발견한 환자 등 호스피스 의사로 활동하며 보살핀 사람들을 회고하며 죽음의 문턱 앞에서 성숙해지고, 꿈꿨던 시간들을 들려준다.

 

책에는 총 17가지 다채로운 질문이 각 장의 시작과 끝에 배치되어 있다. 질문을 통해 환자가 스스로 인생을 돌아볼 수 있도록 하는 존엄 치료방식처럼 자신만의 정답을 적어볼 수 있는 페이지까지 구성했다.

 

좋은 인생이었는지는 제삼자가 절대 판단할 수 없는 일이라는 격려와 응원, 환자와 가족들이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할 때 의사로서 들려줬던 실질적인 조언을 더했다.

 

만약 내 삶이 1년 후 끝난다면 진짜 행복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까 

 

책에서는 특히 우리에게 시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았다고 가정하고, 자신의 마지막 모습을 상상해보길 제안한다.

 

이 세상을 떠나기 전에 파란만장하고 재미있는 삶이었다고 생각하고 싶은지, 착실하게 살았다며 자랑스러워하고 싶은지에 따라 삶의 방식은 달라진다는 것이다.

 

마지막 순간에 옆에 누가 있었으면 좋겠는지, 장소는 어디가 적당할지, 어떤 감정을 느끼고 싶은지 구체적으로 떠올려보라 말한다.

 

끝을 알아야 달릴 수 있는 것처럼 인생의 마지막을 생각하면 어떻게 살아야 할지 방법이 보인다고 조언한다.

 

무엇보다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나다움에 의문을 제기한다.

 

나답게 산다는 것과 항상 편안하고 좋은 상태, 자기주장을 펼치는 모습, 내 뜻대로 살 때의 모습과 반드시 같다고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긴장해서 편안하지 못할 때도, 기분이 나빠서 힘들 때도, 배려와 인내하는 순간도 우리는 사실 나답게 살고 있다고 설명한다.

 

모든 선택의 집합체가 나다움이고, 자신의 인생이라고.

 

또한 저자는 고민이 있을 때 가능한 한 혼자서 떠안지 말고,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상대와 의논하라 말한다.

 

살아있는 사람이건, 세상을 떠난 사람이건 혹은 신이나 자연도 상관없다고 알려준다.

 

자신은 힘든 일이 있을 때 종종 20년도 더 전에 신장암으로 돌아가신 아버지와 의논한다고 고백한다.

 

환자들은 이제 아무것도 할 수 없으니 살아있는 의미가 없다고 말하지만 그런 환자들의 지지 덕분에 꾸준히 일을 할 수 있었다는, 의사로서의 사명까지 담담하게 들려준다.

 

이처럼 저자의 글 속에는 역설의 통찰이 돋보인다.

 

죽음을 통해 삶을 바라보고, 겉만 꾸민 모습 속에서 나다움을 발견하고, 실재하지 않는 존재와 고민을 나눈다.

 

누구보다도 죽음을 많이 마주했기 때문일까 

 

일반적인 통념에서 벗어난 그의 태도는 우리들에게 지금까지의 삶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시선으로 내일을 맞이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어떠한 일도 감당하기 어렵다 느껴지는 날, 어쩌면 죽음이 인생의 길을 알려줄지도 모른다는 낯선 용기를 심어주는 책이다.

 

목차

들어가며

 

Chapter 1 만약 내 삶이 1년 후 끝난다면

01 내 인생의 의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02 꼭 하고 싶은 일이 있나요 

03 지금, 후회하는 일이 있나요 

04 남은 시간 동안 무엇을 소중히 여기고 싶은가요 

칼럼 인생의 마지막은 어떻게 다가오는가

 

Chapter 2 너를 사랑했다고 말할 수 있을까

05 혼자서만 노력하고 있지 않나요 

06 나다움을 발견하였나요 

07 소중한 사람과 시간을 충분히 보내고 있나요 

08 외롭고 쓸쓸한가요 

 

Chapter 3 진짜 행복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까

09 지금까지 해 온 일과 그 방식에 만족하나요 

10 노력이 허무하다고 느끼나요 

11 지금까지 인생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일은 무엇인가요 

12 미래에 꿈이 있나요 

 

Chapter 4 내가 원하는 대로 살 수 있을까

13 어떻게 하면 좋은 인생이었음을 알 수 있을까요 

14 힘든 고민이나 괴로운 일이 있나요 

15 자신을 너무 몰아붙이고 있지 않나요 

16 삶이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나요 

17 내 마음의 목소리가 들리나요 

 

나오며

 

이 책을 읽으며, 삶에 대해 살아가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이제 남은 삶. 그 동안 살아온 날들을 되돌아보고 후회하고 뉘우치고 깨닫는 것들.

그리고 앞으로 살아갈 일들을 계획하고 추진하는 일들.

 

남은 시간 남은 삶을 살기 위해 새롭게 생각할 일들이 생겼다.

 

책 속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나이지만 그래도 괜찮다고 다독여 주는 사람과 끈끈하게 마음이 이어져 있다면 환자 곁에 남을 수 있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나이기 때문에 오히려 환자 곁에서 그 고통을 함께 나눌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환자 곁에 머무는 일이야말로 무력한 나의 마음을 지탱해 주는 일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환자들 중에는 거동이 불편해 아무것도 할 수 없으니 삶의 가치도 없고 살아있는 의미도 없다는 경우가 있는데, 저는 그런 환자들의 지지 덕분에 어떻게든 이 일을 계속해 올 수 있던 것입니다. 이 세상을 사는 모든 사람에게 반드시 어떤 사명이 있고, 모두 그저 사는 것만으로 그 사명을 다하고 있습니다.

--- 01 내 인생의 의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중에서

 

자신의 인생과 과거에 내린 결정을 돌아보며 만약 다른 길을 선택했다면 인생이 바뀌지 않았을까?’ 하고 상상하거나 그때 내린 결정이 정말 옳은 일인지 고민하기도 합니다. 후회라는 감정은 이토록 복잡한 법입니다.

어떤 선택의 갈림길에 섰을 때 일부러 나쁜 쪽을 고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대부분 항상 더 좋다고 생각하는 쪽을 고를 테지요. 또 후회한다고 해서 현실이 바뀌는 것도 아니고 애초에 머릿속에서 마음대로 만약 다른 길을 갔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고 상상한 미래와 현실을 비교하는 자체가 어불성설입니다.

--- 03 지금, 후회하는 일이 있나요 중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에만 집중하면 아무래도 지나치게 많은 것을 떠올리고 맙니다. 더 많은 돈과 더 높은 지위, 명예를 손에 넣는 데만 급급하거나 남의 눈을 필요 이상으로 신경 쓰기도 하지요. 물론 그런 것을 고려하는 일도 살아가는 데 중요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것만을 좇거나 갖가지 속박에 얽매여, 애초에 결정할 때 소홀히 할 수 없는 중요한 사항을 놓칠 우려가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1년밖에 남지 않았을 때 어떻게 마지막을 맞고 싶은지를 생각하면, 지금 나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과 진정으로 원하는 것만이 분명하게 떠오릅니다.

--- 04 남은 시간 동안 무엇을 소중히 여기고 싶은가요 중에서

 

나답게 산다는 것과 항상 편안하고 기분이 좋은 상태, 자기주장을 펼치는 모습, 내 뜻대로 살 때의 모습과 반드시 같다고 할 수 없습니다. 긴장해서 편안하지 못할 때도, 기분이 나빠서 힘들 때도, 배려와 인내하는 순간도 우리는 사실 나답게 살고 있는 것입니다.

어쩌면 나답게 살고 싶다.”는 말은 단순히 지금까지 보여 준 자신의 모습이 싫거나 지금까지 살아온 삶의 방식을 부정하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된 것일지도 모릅니다. 지금까지의 나는, 내가 꿈꾸던 모습과는 다르다는 생각. 이 생각이 나답게 살지 못했으니 앞으로는 나답게 살고 싶다는 말이 되어 나타난 것입니다.

--- 06 나다움을 발견하였나요 중에서

 

우리는 이 세상을 떠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항상 더 좋은 선택을 반복합니다. 내가 원하는 대로 살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꼭 일상 속에서 아무렇지 않게 반복하고 있는 선택의 과정을 바라보세요.

자신이 평소에 얼마나 많은 것을 자유롭고 당연하게 선택하는지를 깨달을 수 있다면, 분명 인생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되고 내일부터 더 의식적으로 하나하나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 16 삶이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나요 중에서

 

#책추천, #1년뒤오늘을마지막날로정해두었습니다, #에세이 #에세이추천 #필름출판사

 

*도서정보와 이벤트 정보를 알고 싶다면 네이버에 필름출판사를 검색하세요! :D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았습니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1

한줄평 (10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8.4점 8.4 / 1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