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스 갓, 잇츠 프라이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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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스 갓, 잇츠 프라이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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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한국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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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땡스 갓, 잇츠 프라이데이 평점8점 | YES마니아 : 골드 이달의 사락 m*******6 | 2022.01.28 리뷰제목
좋든 싫든 매일 시간을 보내야 하는 공간이라면, 대중고통이 아니라 대중교통이기를 바랄 뿐이다. / p.152   한때 금요일을 가장 기다렸다. 아마 직장인이라면 다 같은 생각이 아닐까. 일요일 밤 아홉 시부터 금요일 저녁 여섯 시를 기다리는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지금은 매일을 휴일처럼 보내는 중이라 매일 금요일의 마음으로 보내는 중이다. 솔직히 말하면 토요일이나 일요일
리뷰제목

 

좋든 싫든 매일 시간을 보내야 하는 공간이라면, 대중고통이 아니라 대중교통이기를 바랄 뿐이다. / p.152

 

한때 금요일을 가장 기다렸다. 아마 직장인이라면 다 같은 생각이 아닐까. 일요일 밤 아홉 시부터 금요일 저녁 여섯 시를 기다리는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지금은 매일을 휴일처럼 보내는 중이라 매일 금요일의 마음으로 보내는 중이다. 솔직히 말하면 토요일이나 일요일이라고 봐야 맞을 것 같기는 하다.

 

이 책은 요즈음 SF 장르를 이끌고 계시는 또 한 분의 작가님이신 심너울 작가님의 단편집이다. 제목만 보고 신에게 뭐가 감사하다는 건지, 오늘 금요일이라는 게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다. 단편집이니 여러 이야기가 실릴 것이라고는 예상이 되었으나, 무슨 내용을 담고 있을지 궁금증이 컸다. 주변에서 작가님 소설이 재미있으니 꼭 읽었으면 좋겠다고 했지만, SF 소설에 대한 망설임이 있어 이제서야 도전하게 되었다. 우선 얇다는 게 가장 크게 다가왔으며, 책이 작아서 가장 부담감이 적었다.

 

첫 번째 <정적>은 마포구와 서대문구에서 벌어지는 정적에 대한 이야기이다. 주인공은 동영상을 보다 소리가 들리지 않아 당황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귀에 이상이 있다고 생각했으나, 재난 문자를 통해 마포구와 서대문구 일대가 정적 구역이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정적 구역에 있는 사람들은 전부 소리가 들리지 않았고, 조금씩 마을을 떠나게 된다. 또한, 카페도 거의 문을 닫는다. 사람의 온기를 잃어가는 동네에서 주인공은 우연히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봉사단체가 세운 비영리 수화 카페였던 것이다. 주인공은 그 카페에서 수화를 가르친다는 글을 보고 기초 수화반에 등록하게 된다. 기초 수화를 배우면서 청각 장애인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청각 장애인의 이명과 달팽이관에 대한 이야기들. 시간이 지나 정적 구역은 풀리게 되었고, 사람들은 일상으로 돌아가게 된다.

 

첫 단편부터 인상 깊은 내용이 나와 흥미롭게 읽었다. 아무래도 직업과 관계가 된 내용이었기에 더욱 그랬을 수도 있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대학교 4학년 때, 기초수화라는 과목을 수강했던 경험이 떠올랐다. 교수님께서 어느 날에는 수화로 소통하시는 청각장애인께 배우는 특강을 진행하신 적이 있었다. 수화를 배웠어도 이제 걸음마 단계이기 때문에 나와 친구들은 당황했었다. (다른 학생들도 당황했을 수 있다.) 수업을 하고 쉬는 시간에 수화가 어렵다는 식의 이야기를 친구와 나눴다. 다시 수업을 시작했었는데, 알고 보니 비장애인 수화통역사 분이셨던 거다. 더 당황했었던 기억. 지금도 가끔 뉴스를 보면 작은 화면으로 그분을 만날 때가 있는데, 그때의 기억이 생생하다.

 

사실 대학교를 다니면서 실습이나 봉사 때 장애인 체험을 많이 했었다. 눈을 감고 지팡이로 계단을 오르는 시각장애인 체험, 휠체어를 타고 기관을 돌아다니는 지체장애인 체험 등 조금이라도 장애인의 시선에서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을 했었는데, 내 기억에 청각장애인 체험은 없었던 것 같다. 비장애인도 누구나 장애인이 될 수 있기에 '나에게 장애가 생긴다면?'이라는 질문을 안 했던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생각한 적은 없어서 몰입해 보게 되었다. 작가의 말처럼 기만적이고 시혜적인 태도에 대해 깊게 반성했다. 과연 비장애인으로 살면서, 관련 전공을 학습한 직업인으로서, 그들을 나와 같은 인격체로 보았는가.

 

두 번째 <경의중앙선에서 마주치다>는 지하철 연착 시간 때문에 백마역에 갇힌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주인공은 친구의 일을 돕고자 일산에 갔다가 친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백마역에서 경의중앙선을 타고 집으로 갈 계획을 세운다. 백마역에 도착해 지하철을 기다리는데, 뭔가 모르는 사람들이 주인공을 붙잡는다. 무서움을 느낀 주인공을 구해 주는 웹툰 작가. 웹툰 작가를 통해 백마역에 사람들은 지하철을 기다리다 갇히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웹툰 작가는 매일 연재하는 사람으로 구독자들에게 궁금증을 자아내는 인물이었는데, 매일 연재를 하게 된 이유가 지하철 연착 때문이었다는 사실도. 주인공은 운이 좋게 연착된 지하철을 타게 되고, 이후 기사를 통해 경의중앙선 연착에 대한 보도를 하게 된다.

 

서울에 사는 사람이었다면, 경의중앙선을 이용하는 승객이었다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 안타깝게도 지하철보다 버스 비율이 월등히 높은 지방에 거주하는 사람으로서 크게 와닿지는 않았으나, 소재 자체는 너무 재미있었다. 소설에서 백마역에서부터 야탑역으로 가야 되는 직장인의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아무리 봐도 잘 이해가 되지 않아 경기도 사는 지인에게 "일산에서 야탑이 멀어?"라고 물었다. 돌아오는 대답은 끝과 끝으로 생각하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그리고 지인은 백마역과 경의중앙선 이야기를 꺼냈다. 일산에서 야탑까지 출퇴근하는 직장인 갇힌 소설을 읽고 있다는 말만 꺼냈을 뿐인데 말이다. 나보다 지인들이 더 재미있다고 했던 소설이었다.

 

세 번째 <땡스 갓, 잇츠 프라이데이>는 자고 일어나면 금요일 오전이 되는 어느 공무원의 이야기이다. 주인공은 금요일만 기다리는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악명 높은 민원인에게도 기계처럼 죄송하다는 말을 내뱉는 평범한 주사 공무원이었다. 그는 금요일 퇴근 이후 술을 마시고 다음날 기상했더니 다시 금요일이 되는 현상을 겪는다. 처음에는 술에 필름이 끊겼다고 생각했으나, 이후에도 동일한 증상을 겪으면서 혼란을 겪는다. 캠을 이용해 자신의 모습을 찍었던 주인공. 확인해 보니 평소와 다른 게 없다. 그러나 기억을 하지 못한다.

 

생각만 해도 답답한 소설이었다.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금요일 아침이었다는 것은 솔직히 아무런 의미가 없지 않은가. 말이 금요일 것이지, 보면서 월요일 아침에 일어났다는 것으로 느껴졌다. 차라리 금요일 저녁이었다고 하면 제목처럼 신에게 감사하지 않았을까. 소설에 주인공이 왜 금요일 아침으로 돌아가는지 이유가 나오기는 하지만, 솔직히 이해가 되지는 않았다. 아마 평범한 직장인들처럼 금요일 저녁을 바랐기 때문이지 않을까.

 

네 번째와 다섯 번째 <신화의 해방자>와 <최고의 가축>은 이야기가 하나도 이어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신화의 해방자>는 마법 능력을 애매하게 가진 주인공과 용의 마법 능력을 가진 쥐의 이야기이다. 주인공은 취업에 실패하다 마법공학과 생물학을 동시에 전공한 자를 우대한다는 대기업에 취업하게 된다. 그곳에서 용의 조직을 가지고 기술을 만드는 일을 하게 되는데, 실험 쥐를 처리하면서 안 좋은 마음을 가지게 된다. 그러던 중 한 마리의 쥐가 주인공의 가방에 들어오게 되었고, 이를 키우게 된다. 그 쥐에게는 용의 능력이 있었고, 우연한 사건으로 기업의 보안이 더욱 강해진다. 그러면서 주인공은 쥐와 생업 사이에서 갈등하게 된다.

 

<최고의 가축>은 오래 전 이스켄데룬과 아이발리크가 싸우게 된다. 이스켄데룬이라는 용은 관악산에, 아이발리크는 미국에 있다. 전자는 한국의 셀트린이라는 대기업의 사원이 설득해 관리하고 있으며, 아이발리크는 파이자라는 미국의 대기업이 관리를 하고 있다. 이스켄데룬은 아이발리크에 대한 분노를 가지고 있다가 임원이 된 사원에게 아이발리크의 이야기를 묻는다. 임원은 라이벌 관계에 있는 회사이기 때문에 정보를 알 수 없다고 대답한다.

 

개인적으로 두 가지의 이야기를 읽기에는 조금 어려웠다. SF 장르에 관심이 없는 자의 어쩔 수 없는 상상적 한계였던 것 같다. 생명 공학과 마법 등 생소한 분야가 나와서 많이 당황했었다. 용에 대한 이야기도 알겠으나, 아직까지 SF 세계관을 이해하기에는 나의 상식이 많이 부족했다.

 

전체적으로 읽으면서 현실과 연관된 이야기들에 흥미를 느끼는 내 취향을 새삼스럽게 인식하게 됐다. 첫 번째부터 세 번째 이야기는 그래도 내가 피부로 겪고 있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기반으로 SF를 가미한 이야기이며, 네 번째부터 다섯 번째 이야기는 전혀 상상조차 되지 않는 이야기였다. 셀트린과 파이자라는 회사가 아무래도 현실에 있는 회사를 변형한 이름이기 때문에 그것만 기억에 남았다.

 

이 책을 덮으면서 아이러니하게도 심너울 작가님의 소설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 소재와 별개로 중간마다 나도 모르게 웃으면서 읽게 되었다. 뭔가 블랙 유머가 조금 가미된 느낌. 책을 읽으면서 생각한 적은 있으나, 웃으면서 읽게 된 적은 많이 없었던 것 같다. 아마 작가님의 유머 코드가 내 유머 코드가 맞지 않았을까.

 

앞으로 심너울 작가님의 소설과 에세이를 읽으면서 도장 깨기를 할 계획이다. 물론, 심너울 작가님의 작품들만 읽지는 않겠지만, 시간이 될 때마다 하나씩 읽으려고 한다. SF 장르의 벽을 또 하나 허문 느낌. 설 연휴 전에 재미있는 책을 만나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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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땡스 갓, 잇츠 프라이데이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6****h | 2023.03.29 리뷰제목
출판사 안전가옥에서 출간된 심너울 작가님의 땡스 갓, 잇츠 프라이데이 리뷰입니다. 이름이 너무 예뻐서 찾아봤는데 남자 작가님이시더라고요(!) 신기했네요~ 아주 예전에 페이백으로 받았었다가 읽었는데 기억이 안나서 현물 책으로 구매했어요. 여러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전체적으로 재밌게 잘 읽었답니다~  작가님의 다른 책도 읽어보고 싶어요 ㅎㅎ
리뷰제목

출판사 안전가옥에서 출간된 심너울 작가님의 땡스 갓, 잇츠 프라이데이 리뷰입니다.

이름이 너무 예뻐서 찾아봤는데 남자 작가님이시더라고요(!) 신기했네요~

아주 예전에 페이백으로 받았었다가 읽었는데 기억이 안나서 현물 책으로 구매했어요.

여러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전체적으로 재밌게 잘 읽었답니다~ 

작가님의 다른 책도 읽어보고 싶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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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구매 땡스 갓, 잇츠 프라이데이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e***c | 2021.12.04 리뷰제목
100% 페이백 대여 이벤트로 대여해 본 심너울 작가님의 땡스 갓, 잇츠 프라이데이 리뷰입니다. 리뷰 내용에 스포와 호불호가 있을 수 있는 리뷰입니다. 은근 심오한 내용이지만 개그코드도 있어서 그런지 가볍게 웃으면서 읽었어요. 잠들고나면 금요일이 돌아온다는 소재가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읽다보니 웹툰으로 나올 수 있다는 얘기가 있네요. 웹툰으로 나오면 더 인기 많을 것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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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페이백 대여 이벤트로 대여해 본 심너울 작가님의 땡스 갓, 잇츠 프라이데이 리뷰입니다. 리뷰 내용에 스포와 호불호가 있을 수 있는 리뷰입니다. 은근 심오한 내용이지만 개그코드도 있어서 그런지 가볍게 웃으면서 읽었어요. 잠들고나면 금요일이 돌아온다는 소재가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읽다보니 웹툰으로 나올 수 있다는 얘기가 있네요. 웹툰으로 나오면 더 인기 많을 것같아요.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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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구매 재미있어요 평점9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b*******k | 2021.12.06 리뷰제목
sf는 낯설어서 볼까말까 고민했는데 마침 이벤트가 있어서 시도해 봤어요. 다행히 하드 sf는 아니었고 그래서 읽기가 더 편하더라고요. 저는 서울경기에 거주하는 사람이 아니라 경의중앙선의 악명은 잘 모르지만 그 노선을 이용하는 분들이라면 더 재미있지 않았을까 싶었고요. 개인적으로는 제목의 소설인 땡스 갓 잊츠프라이데이가 좋았어요. 개쓰레기요일인 월요일에 리뷰를 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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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는 낯설어서 볼까말까 고민했는데 마침 이벤트가 있어서 시도해 봤어요.

다행히 하드 sf는 아니었고 그래서 읽기가 더 편하더라고요.

저는 서울경기에 거주하는 사람이 아니라 경의중앙선의 악명은 잘 모르지만 그 노선을 이용하는 분들이라면 더 재미있지 않았을까 싶었고요. 개인적으로는 제목의 소설인 땡스 갓 잊츠프라이데이가 좋았어요. 개쓰레기요일인 월요일에 리뷰를 쓰고 있는 지금은 더욱 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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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구매 [100% 페이백][대여] 땡스 갓, 잇츠 프라이데이 평점8점 | w***1 | 2021.11.29 리뷰제목
땡스 갓, 잇츠 프라이데이의 이야기 속 주인공인 민원 담당 공무원 현은 사람들의 불평을 인내해야 하는 매일이 고통스럽다. 그래서 매주 그가 살아있는 시간은 오직 금요일 오후 6시부터 일요일 오후 6시까지 정확히 이틀 분량 정도이다. 그러던 그에게 어느날 이상한 일이 일어난다. 자고 일어나도 매번 금요일인 것이다. 하지만 하루가 반복되는 건 아니다. 시간은 흐르지만 오직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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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스 갓, 잇츠 프라이데이의 이야기 속 주인공인 민원 담당 공무원 현은 사람들의 불평을 인내해야 하는 매일이 고통스럽다. 그래서 매주 그가 살아있는 시간은 오직 금요일 오후 6시부터 일요일 오후 6시까지 정확히 이틀 분량 정도이다. 그러던 그에게 어느날 이상한 일이 일어난다. 자고 일어나도 매번 금요일인 것이다. 하지만 하루가 반복되는 건 아니다. 시간은 흐르지만 오직 자신이 의식을 가지고 지내는 날은 금요일 단 하루뿐인 것이다. 사실은 그가 일주일에 하루만 의식을 지닌 채 살기를 원했고, 비밀 연구원이었던 옆자리 동료에 의해 국가 기밀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것이 소설 말미에 드러난다. 엄청나게 복잡한 이야기가 아니다. 단지 현의 주말이 유일한 행복이었던 이유는 끔찍하게 고통스러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의 시간이 있었기 때문임이, 결국 인생이란 고통도 기쁨도 감내할 수밖에 없는 것임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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