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도시 속 인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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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도시 속 인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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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SF/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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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도시 속 인형들 2
이경희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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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사이버펑크 범죄사건 수사 이야기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s*******4 | 2022.07.07 리뷰제목
"사이버펑크 범죄 사건 수사 이야기"   이경희의 <모래도시 속 인형들 >을 읽고     " '샌드박스' 를 배경으로 사이버펑크 범죄수사극이 펼쳐진다!" -이경희 작가의 '샌드박스 시리즈'의 시작-   지금으로부터 50년 후 평택은 어떤 모습일까. 어쩌면 이 책  『모래도시 속 인형들』에 보여지는 모습처럼 '기술규제 면제특구'로 설정되어 법과 윤리의 제약 없이 모든 기술
리뷰제목

 

"사이버펑크 범죄 사건 수사 이야기"

 

이경희모래도시 속 인형들 >을 읽고

 


 

" '샌드박스' 를 배경으로 사이버펑크 범죄수사극이 펼쳐진다!"

-이경희 작가의 '샌드박스 시리즈'의 시작-

 

지금으로부터 50년 후 평택은 어떤 모습일까. 어쩌면 이 책  『모래도시 속 인형들』에 보여지는 모습처럼 '기술규제 면제특구'로 설정되어 법과 윤리의 제약 없이 모든 기술 개발과 실험이 자유롭게 허용되는 도시가 되지 않을까. 그런 도시를 일명 '샌드박스'라고 불리는데 평택이 특구로 지정된 이후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여 급기야 서울을 압도하는 메가시티로 자라나게 된다. 미래에 평택이 특구로 지정이 되고 중앙의 간섭을 받지 않는 자치정부가 수립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평택에 주한미군 캠프 험프리스의 철수와 관련있는지 모른다. 지금 현재 평택에는 캠프 험프리스가 있고. 이 캠프는 단일기지로는 세계 최대의 해외 미군기지라고 한다. 50년 후에 평택에서 주한미군 절반이 빠져나간 캠프 험프리스에 기술규제 면제특구가 설정된 것이 주 이유인 것 같다. 과연 50년 후에 이런 일이 일어날지 아닐지는 미지수이고 확신할 수 없지만, 이 책은 50년 후의 평택의 모습을 그 배경으로 한다. 

 

이 책 『모래도시 속 인형들』은 2080년 치외법권 메가시티 평택에서 벌어지는 사이버펑크 범죄 수사물이다. 저자인 이경희 작가는 <테세우스의 배> 작품으로 2020 SF 어워드 장편 부문 대상에 선정되었다. 이 책에서는 <테세우스의 배>에서 선보인 평택을 배경으로 본격적으로 범죄 사건들이 발생한다. 이 책은 이경희 작가의 <테세우스의 배>의 샌드박스 시리즈의 시작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온갖 기술이 개발되고 실험이 이루어지며 상상을 뛰어넘는 SF 사건과 사이버범죄들이 끊임없이 일어난다. 평택지검 첨단 범죄수사부 검사 진강우와 민간조사자 주혜리가 이 사이버펑크 범죄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특히 민간조사자 주혜리의 활약이 돋보인다. 속도감있는 전개와 마치 SF 영화를 보는 듯한 미래첨단사회의 모습, 기상천외한 사이버 범죄와 예상할 수 없는 결말 등을 통해 우리는 이경희 작가의 탁월한 상상력과 매력을만나볼 수 있다.

 

첫 번째 범죄 사건인 『X Cred/t』은 유전자복제를 통해 복제된 101명의 '카이 크레디트'과 진짜 카이 크레디트와의 갈등과 그로 인한 살인사건을 다룬 이야기이다. 코르도바 그룹은 전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삶을 살고 있는 100명의 사람들의 유전자들을 조합하여 만들어낸 '카이 크레디트'을 만들어낸다. 그리고 유전자복제기술을 이용하여 100명 복제하여 서바이이벌 프로그램 <페어런트 101>을 기획한다. 101명의 카이 크레디트 중에 누가 진짜이고 가짜인가. 또한 100명의 가짜 카이 크레디트에 열광하는 사람들과 서로 죽고 죽이는 카이의 모습들이 속도감있게 전개가 되어 마치 한 편의 SF 영화를 보는 것 같다. 민간조사자와 주혜리와 진강우 검사의 활약 덕분에 그들의 사악한 음모와 연쇄 살인사건을 막을 수 있었다. 정말 현실에서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어떨까. 생각만 해도 무섭고 그런 미래가 올까봐 두렵다. 

 

두 번째 이야기인 『저 디지털 세계의 좀비들』은 10만 명이 넘는 저소득층 노인들이 모여 사는 공공임대 메가빌딩 '휴먼 셰어하우스 메가빌리지'에서 일어나는 연쇄 폭력 사태를 다룬 범죄 수사물이다. 그 노인들은 정체 불명의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마치 좀비처럼 무리지어 다니며 Roo_D.A에 열광한다. 미래 사회에서는 기능이 떨어진 팔, 다리를 대신하여 기계 의족같은 의체를 착용하여 기능을 보완할 수 있다. 의체들은 대부분 컴퓨터통신 같은 디지털 신호에 의해 조절이 되고 그 통신을 통해 바이러스를 퍼트려 감염된 것이다.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좀비가 된 사람들, 그들을 구할 방법은 없는 것일까. 이에 우리의 두 주인공 주혜리와 진강우가 나선다.이 범죄 수사물을 통해 컴퓨터 바이러스의 위험성에 대해 실감하게 된다.

 

“망할!” “놈의!” “바이러스!” “내가!” “왜!” “그놈 땜에!” “이 고생을!”
버려진 구축 건물 옥상에 도착한 혜리는 가쁜 숨을 고르며 앞을 보았다. 산맥처럼 치솟은 마천루의 숲이 시야를 가득 채웠다. 평택 특별자치시 기술규제 면제특구. 일명 샌드박스. 윤리의 경계를 넘나드는 끔찍한 기술들을 가둬 둔 실험용 모래 상자. 미친 과학자들의 안전한 놀이터.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첨단기술이 자유롭게 거래되는 낙원이자 지옥인 도시.
그곳에서 좀비 떼가 몰려오고 있었다.
-p.97 「저 디지털 세계의 좀비들」 중에서

 

정보통신의 발달과 기술 혁신으로 인해  미래 사회에는 컴퓨터 바이러스 전염으로 인한 디지털 좀비도 출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영화에서 보던 좀비를 실제 우리 일상 속에서 볼지도 모른다는 생각만으로도 등골이 오싹해진다.

 

 

세 번째 이야기인 『파멸로부터의 9호 계획』은 마치 게임 속 영상을 보는 것 같다. 그래서 읽을 때 이 내용이 게임 속 내용인지 실제 일어나는 내용인지 혼동되기도 했다. 글로벌 해커 그룹인 '파멸로부터의 9호 계획'이 코르도바 메가빌딩을 장악하기 위해 엘리베이터에 버그를 설치한다. 그 버그로 인해 수직과 수평으로만 움직이는 엘리베이터가 통제 불가능한 상태가 되어 엘리베이터가 멈추지 않고 폭주하게 된다. 제어불가능한 폭주하는 엘리베이터를 이대로 두면 엘리베이터까리 충돌하여 인명사고가 발생하게 될 것이다. 어떤 엘리베이터를 살려야 할까. 우리의 두 주인공 주혜리와 진강우는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과연 그들은 폭주하는 엘리베이터를 멈추고 사람들을 구할 수 있을까.  이 이야기를 통해 모든 것이 컴퓨터에 의해 작동하는 미래 사회에서 컴퓨터 바이러스 공격이 얼마나 큰 위험성을 초래하는지 여실히 느끼게 된다.

 

네 번째 이야기인 『슈퍼히어로 프로듀서』는 홀로마스크를 쓰고 범죄자들을 처단하는 슈퍼히어로 스위치의 활약과 그 슈퍼히어로의 정체를 밝히는 범죄 수사물이다. 마치 슈퍼맨처럼 슈퍼히어로 스위치는 악당에 맞서서 사람들을 구하고 잡자기 나타나 범죄자들을 처단한다. 그 활약상을 찍은 영상물들을 유통하는 기업형 스타트업 채널이 개설되어 그 유통회사는 엄청난 수익을 챙긴다. 그런데 그 영상물들이 만일 가짜라면 어떨까. 조회수와 구독자수를 늘리기 위한 유통회사의 사악하고 교묘한 술수라고 한다면 믿을 수 있을까. 우리의 두 주인공 주혜리와 진강우는 그 히어로의 정체에 의문을 품고 그 내막을 파헤친다. "사람들에게 아직 영웅이 필요하기에" 앞으로 이런 가짜 영웅과 사악한 음모는 계속될 것이라는 말에 씁쓸해진다. 

 

마지막 이야기인 『트윈플랙스』는 '트윈플랙스' 시술을 통해 태어난 휴머노이드에 대한 학대 사건을 다룬 범죄 수사물이다. 원래의 신체가 휴머노이드를 학대하고 폭력을 가하는 것이 정당한가. 그들의 주장대로 자신의 신체에 학대하고 폭언하는 것은 단순히 '자해' 인 것인가. 이 주제 속에는 과연 휴먼노이드 또한 '하나의 독립된 인격'으로 인정할 수 있는가 하는 쟁점이 숨겨져 있다.  멀쩡히 독립된 존재로  인정할 것인가. 아니면 원래의 신체의 복제인 휴머노이드로만 취급해야 할 것인가. 이 문제들은 쉽게 결론을 낼 수 없고 시간을 두고 생각해볼 문제인 것 같다.

 

이 책 『모래도시 속 인형들』의 다섯 편의 이야기들은 허구적인 가상의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아직 오직 않은 미래 사회 속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들이지만 왠지 앞으로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불안한 마음이 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이 이야기들 속에 숨겨진 교육, 인권, 부의 재분배, 음모론 등은 분명 우리 사회의 민낯을 반영하였다. 저자는 이 책 속에서 인간 본성, 기술, 특히 과학기술로 인한 사회적 병폐, 부조리 등을 소재로 하고 있는데 이런 점에서 이 소설을 사이버펑크(cyberpunk)장르라고 부를 수 있다. 이 장르는 1980년대 이후 등장한 과학 소설의 한 장르를 말하는데, 이 사이버펑크 장르의 이야기를 처음 접해서 그런지 참으로 인상적이고 흥미로웠다.

 

이 책의 마지막 부분인 에필로그를 통해 유추해보건데 앞으로 주혜리와 진강우 두 콤비의 활약이 계속될 것 같다. 다음에는 어떤 범죄 사건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어떻게 그들이 멋지게 사건을 해결할지 너무 기대가 되고 다음 소설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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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모래도시 속 인형들 평점10점 | e***4 | 2022.07.08 리뷰제목
"테세우스의 배"가 2020 SF 어워드 장편 부문 대상에 선정된 저자는  단편 "살아있는 조상님들의 밤"이 소설 플랫폼 '브릿G'에서  2019년 올해의 SF로 선정되었습니다. 그럼, <모래도시 속 인형들>을 보겠습니다.     코르도바 콤플렉스 주식회사가 만들어낸 합성인간 카이는  공식 홍보 자료에 의하면, 전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  100명
리뷰제목

 

 

 

 

"테세우스의 배"가 2020 SF 어워드 장편 부문 대상에 선정된 저자는 

단편 "살아있는 조상님들의 밤"이 소설 플랫폼 '브릿G'에서 

2019년 올해의 SF로 선정되었습니다. 그럼, <모래도시 속 인형들>을 보겠습니다.

 


 

코르도바 콤플렉스 주식회사가 만들어낸 합성인간 카이는 

공식 홍보 자료에 의하면, 전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 

100명의 유전자를 샘플로 뽑아 장점만을 조합했다고 합니다. 

카이는 무슨 일을 해도 척척해낼 만큼의 재능은 있는데, 

그렇다고 딱히 대단한 수준은 아니고, 

특별히 잘하는 것도 특별히 못하는 것도 없는, 

모든 재능을 적당히 가진 아이입니다. 

카이는 이 재능으로 유명해지기로 하고 성공합니다. 

카이에겐 삶이 곧 상품이고, 시간이 곧 돈인지라 

콘텐츠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자신을 복제했습니다. 

그 결과 탄생한 게 Plenty x Cred/t, 일명 카이 헌드레드입니다. 

트라이플래닛에서 DNA와 뇌파 패턴까지 동일한 신체에 

기억과 성격까지 그대로 복사해 원본과 100% 일치하게 만들었습니다. 

의식을 복사하기 전 수면제를 먹고 자신을 포함한 101명의 카이를 룰렛에 넣고 

무작위로 뒤섞어 누가 진짜 오리지널 카이인지 아무도 알 수 없게, 

심지어 101명의 카이 자신들조차도 모르게 합니다. 

100명의 유전자 아빠와 1명의 대리모를 모아 서바이벌을 하고 

우승자가 카이 크레디트의 부모가 되는 페어런트 101이란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중 

카이 33번과 67번이 서로 죽이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이 사건을 살인사건이라 해야 할지, 자살 사건이라 해야 할까요.

 

휴먼 셰어하우스 메가빌리지는 평택 보편복지공단에서 건립한 공공임대 메가빌딩입니다. 

이곳엔 10만 명이 넘는 노인들이 모여 살았고, 

그중 30% 정도가 노령 기초생활 의체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의체 사용자에게는 법적으로 책임보험 가입 의무가 있어 

매년 보험사들은 의체보험료 갱신을 위해 임시 조사원들을 고용했습니다. 

가입자들의 의체가 정상적으로 잘 작동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절차인데, 

비싼 의체를 국가보조금으로 지원받고 자식을 위해 브로커에게 넘깁니다. 

그것도 헐값에 팔아 마련된 목돈은 자식들의 주머니로 흘러 들어갑니다. 

주택 임대 보증금으로, 창업 자금으로, 대출 이자로, 도박 빚으로요. 

그런데 일주일 동안 이곳에서 평시 대비 열 배나 많은 폭력 범죄가 일어납니다. 

샌드박스 전체 평균은 그대로인데 며칠 전부터 갑자기 이곳만 사건을 폭증합니다. 

도대체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곧 다가올 세상의 파멸을 경고한다며 전 세계 곳곳에서 

별별 기상천외한 장난질을 벌인 글로벌 해커 그룹 파멸로부터의 9호 계획이 

평택 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는 첩보가 입수됩니다. 

그들의 목표는 코르도바 메가빌딩이고 이를 막기 위해 주인공이 출동합니다.

 

홀로마스크를 쓰고 범죄자들을 처단하는 슈퍼히어로가 사람들 사이에서 유명해집니다. 

처음엔 뜬소문으로 시작했으나 흐릿한 영상으로, 전문가의 라이브 캠 촬영으로, 

3차원 VR 콘텐츠까지 다양한 증거들이 넷 소사이어티 채널 사이를 떠돌게 됩니다. 

슈퍼 히어로 스위치는 각양각색의 초능력으로 

범죄자들을 물리치며 유저들은 열광했습니다. 

스위치는 카이 크레디트 이후로 가장 인기 있는 셀럽이 되었습니다. 

그가 누구인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요. 

슈퍼히어로 스위치의 상품성을 캐치한 여섯 명의 버추얼 스트리머들이 함께 모여 

기업형 스타트업 채널을 개설했고, 이 채널은 거대 공룡 기업으로 성장합니다. 

거기에 CK 그룹의 투자를 바탕으로 스위치 관련 제보와 촬영 소스를 

공격적으로 매입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 CH.스위치가 관련 콘텐츠를 독점하고 있습니다. 

자칼은 정장을 차려입고 상류층 10대 아이들을 납치해 

교육을 빙자한 학대와 고문을 자행하는 미치광이 빌런이 등장했는데, 

매번 스위치가 아이를 구조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에 의심을 품고 주인공은 잠입수사를 합니다.

 

원현수는 자연스럽게 자신이 원치 않는 몸을 갖고 태어났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하지만 이곳 샌드박스에서 자신이 원하는 취향대로 몸을 바꿔 입는 정도야 

누구나 자연스레 하고 있는 일이라 그는 문제가 없으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세계의 폭력을 조율하는 군산복합체 카르텔의 CEO 중 한 명인 

원미연의 자식으로 태어났다는 점입니다. 

원미연이 남몰래 숭배하는 구시대의 낡은 종교는 극도로 편협한 교리를 갖고 있어 

남자가 치마를 입는 일은 상상조차 용납될 수 없었습니다. 

하물며 몸을 바꿔 입는 수술을 허락받는 건 불가능에 가까운 일입니다. 

결국 원현수는 자살을 시도했으나 살아남았습니다. 

엄마를 굴복시키지 못한 그는 트윈플렉스로 원현정을 만듭니다. 

트윈플렉스는 하나의 인격이 두 개의 신체를 가진 것으로 극소수만 이용하는 서비스입니다. 

원현정은 원현수에게 수년간 폭언과 구타에 시달렸고 그녀는 그를 고소를 합니다.

 

 

 

주한 미군 절반이 빠져나간 캠프 험프리스에 

기술규제 면제특구가 설정된 것을 시작으로 평택은 

25년 만에 서울을 능가하는 거대 도시로 자랐습니다. 

혁신행정특례법이 제정된 후로는 중앙의 간섭을 받지 않는 자치정부까지 들어섰습니다. 

평택 특별자치시 기술규제 면제특구, 일명 샌드박스는 

윤리의 경계를 넘나드는 끔찍한 기술들을 가둬 둔 실험용 모래 상자입니다. 

<모래도시 속 인형들>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첨단 기술이 

자유롭게 거래되는 낙원이자 지옥인 도시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복제인간 사이의 윤리 문제와 사람들의 관심을 가지고 싶은 욕망을 그린 'x Cred/t', 

부유층과 최하층과의 갈등과 연예 노동자 문제를 다룬 '저 디지털 세계의 좀비들', 

밈과 음모론에 매몰된 사람들을 이야기한 '파멸로부터의 9호 계획', 

사람들이 어떤 것을 믿게 하느냐 아니냐의 싸움과 교육을 그린 '슈퍼히어로 프로듀서', 

세상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권력자와 성소수자 이야기를 다룬 '트윈플렉스', 

앞에 나온 조연들이 총집합하는 'epilogue'까지, 

6개 연작소설이 최첨단 기술이 상용화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연작소설의 주인공, 첨단범죄수사부 진강우 검사와 

민간조사사 주혜리가 활약하며 진상을 파헤칩니다. 

진짜 사건은 아직 시작되지도 않은 것 같다는 말에, 

서로 다른 매력을 뽐내는 두 주인공이 등장할 다음 권이 기다려집니다.

 

 

 

네이버카페 이벤트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받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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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자유로운 첨단 기술 속 낙원이자 지옥 샌드박스, 모래 도시 속 인형들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k******1 | 2022.06.29 리뷰제목
평택 특별자치시 기술규제 면제특구, 일명 샌드박스 윤리의 경계를 넘나드는 끔찍한 기술들을 가둬 둔 실험용 모래상자 미친 과학자들의 안전한 놀이터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첨단 기술이 자유롭게 거래되는 낙원이자 지옥인 도시    평택은 특별자치시로 승격하며, 25년 만에 서울보다 더 큰 도시가 되어버린다. 덩치가 너무 커버린 나머지 평택만의 법, 그리고 정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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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특별자치시 기술규제 면제특구, 일명 샌드박스

윤리의 경계를 넘나드는 끔찍한 기술들을 가둬 둔 실험용 모래상자

미친 과학자들의 안전한 놀이터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첨단 기술이 자유롭게 거래되는 낙원이자 지옥인 도시

 

 평택은 특별자치시로 승격하며, 25년 만에 서울보다 더 큰 도시가 되어버린다. 덩치가 너무 커버린 나머지 평택만의 법, 그리고 정부까지 형성된다. 샌드박스 내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형태의 사이버펑크 범죄수사극을 주인공인 검사 진강우와 민간조사원 주혜리가 하나씩 해결해나가는 과정이 담겨있다. SF 소설인 만큼 미래적인 배경과 소재들이 한 번에 와닿지 않는 부분이 있었으나, 그 속에서 일어나는 사건은 현재에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사건임을 알 수 있다.

 

 


 이 책의 저자 이경희는 현대 사회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갈등과 사건을 SF 배경을 통해 참신하고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내는 작가로, 여러 작품들이 올해의 SF에 선정되거나 SF 부분에서 수상을 했다. 출판사 안전가옥은 이번 작품 이전에 <칵테일, 러브, 좀비>라는 작품을 통해 알게 된 곳으로, 다수의 흔치 않고 참신한 소설들을 출판하고 있다.

 이번 작품 <모래 도시 속 인형들>은 <x Cred/t>, <저 디지털 세계의 좀비들>, <파멸로부터의 9호 계획>, <슈퍼히어로 프로듀서>, <트윈플렉스> 이렇게 총 5개의 이야기가 실려 있으며, 샌드박스라고 불리는 평택자치도시 안에서 복제 인간, 좀비, 인공지능 등 다양한 SF 소재들을 등장시킨다. 또한 이미 출판되어 있는 저자의 작품인, 2020년 SF 어워드 장편 부분 대상을 받은 <테세우스의 배>의 세계관을 확장시킨 작품으로, 이 책에 처음 등장하는 내용인 <x Cred/t>는 이미 안전가옥의 단편집 <대스타>에 등장했던 이야기이기도 하다. <x Cred/t>을 읽으면서 무언가 다소 설명이 부족하다고 느껴졌으나, 읽다 보면 조금씩 이해가 되면서 오히려 자세하게 배경을 설명하지 않은 점이 궁금증과 흥미를 더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 디지털 세계의 좀비들>은 민간조사관 주혜리와 인공지능 에이다의 활약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사람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폭력 사태를 일으키는 문제와 더불어 사회 문제 중 하나로 대두되는 극성팬의 실태가 SF 배경에 절묘하게 스며들어 있다. <파멸로부터의 9호 계획>의 사람이 직접 홀로그램 게임 속으로 들어가 플레이하는 모습에서 메타버스, VR 등이 생각났다. 또한, 나머지 두 작품인 <슈퍼히어로 프로듀서>와 <트윈플렉스>에서는 권력과 이에 따른 차별, 괴리를 다루면서 전체적으로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익숙한 현대 사회의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SF라는 미래 배경에서 등장하는 현대 사회의 이야기는 앞으로 우리에게 일어날 일일 것 같다는 예감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이러한 점이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오히려 현대 배경에서 다루는 것보다 더 크게 와닿는 느낌을 받았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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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후기 평점9점 | b********1 | 2022.09.27 리뷰제목
이번에 리뷰를 쓰고자 읽은 작품은 모래도시 속 인형들입니다 올해가 돼서야 책을 마음 먹고 읽어보기로 했고 6월에 있었던 도서전에도 3일정도 다녀오면서 여러부스를 돌아다녔는데 특히 안전가옥이 눈에 띄었어요 고민하다가 두고 왔는데 계속 생각나서 인터넷으로 구매했던 책 보고 나니까 진짜 이렇게 서술할 수 있나 싶어서 좋았어요 주위에도 추천하고자 합니다 이런 발상들이
리뷰제목

이번에 리뷰를 쓰고자 읽은 작품은 모래도시 속 인형들입니다

올해가 돼서야 책을 마음 먹고 읽어보기로 했고 6월에 있었던 도서전에도 3일정도 다녀오면서

여러부스를 돌아다녔는데 특히 안전가옥이 눈에 띄었어요

고민하다가 두고 왔는데 계속 생각나서 인터넷으로 구매했던 책

보고 나니까 진짜 이렇게 서술할 수 있나 싶어서 좋았어요 주위에도 추천하고자 합니다

이런 발상들이 너무 재밌는 것 같아요 ㅎㅎ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종이책 모래도시 속 인형들 평점9점 | s*******1 | 2022.07.08 리뷰제목
처음 만나보는 작가의 작품, 미래의 도시에서 펼쳐지는 사이버펑크 범죄수사물, 2020 sf 어워드 장편부분 대상을 수상한 테세우스의 배에서 선보인 미래 메가시티 평택, 2080년 메가시티 평택, 일명 샌드박스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라고 해서 궁금하기도 했고 도대체 사이버펑크 범죄수사물이 무엇인지 궁금해졌다.   주한미군이 철수한 캠프 험프리스에 기술규제 면제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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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보는 작가의 작품, 미래의 도시에서 펼쳐지는 사이버펑크 범죄수사물,

2020 sf 어워드 장편부분 대상을 수상한 테세우스의 배에서 선보인 미래 메가시티 평택,

2080년 메가시티 평택, 일명 샌드박스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라고 해서 궁금하기도 했고

도대체 사이버펑크 범죄수사물이 무엇인지 궁금해졌다.

 

주한미군이 철수한 캠프 험프리스에 기술규제 면제특구가 설정된다.

평택은 윤리의 제약없이 모든 기술 개발과 실험을 할수 있는 있는 도시가 되고

그 도시를 샌드박스라고 말하고 많은 기업이 투자를 하게 되고 메가시티로 거듭나고

혁신행정특례법이 제정된 후 중앙의 간섭을 받지 않는 자치정부가 들어서게 된다.

그곳에서 여러 사건들이 발생하고 그 사건을 진강우 검사와 주혜리가 해결해 나간다.

 

" 세상이 참 뿌리부터 잎사귀까지 안 썩은 곳이 없구나.

다들 겉으론 착해 보여도 크고 작건 조금씩은 나쁜짓을 하고 사는구나. " (p211)

 

SF장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범죄수사물이라는 것에 궁금증이 생겨서 읽게 된 책,

노인에 대한 문제, 교육에 대한 문제, 아동학대에 대한 문제까지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에 대한 생각해볼수 있는 시간을 가질수 있게 해주기도 하고

생갹했던 것보다 재미있고 잘 읽혀서 너무 좋았던 것 같다.

 

특히나 아이를 키우고 있어서인지 슈퍼히어로 프로듀서를 읽으면서

예상하지 못한 문제들을 마주하게 된것, 한국의 교육에 대한 비판,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강요하고 있는 교육과 성적이라는 것들까지

혹시 나는 이렇게 하고 있지 않은가에 대한 생각이들어서 솔직히 조금 충격이었던 것 같다.

 

만약 정말 미래에 이런 곳이 생긴다면? 이라는 생각을 해보게 한 작품,

지금 생각으로는 많은 발전이 있을수는 있겠지만 범죄에는 취약할것 같기도 하고

위험부담이 클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별로란 생각은 들지만

그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을 할수 있는 기반이 되어주지는 않을까하는 생각도 해 봤다.

미래의 모습, 상상해본 적이 없던 그때를 조금이나마 상상해 볼수 있었던 것도 좋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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