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찾아오는 구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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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찾아오는 구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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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SF/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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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밤에 찾아오는 구원자 평점8점 | YES마니아 : 로얄 k*****3 | 2022.05.04 리뷰제목
영혼 없는 눈동자로 허공만 바라보며 하루를 까먹지. 슬플 때 눈물이 난다는 거, 그래서 울 수 있다는 거, 그 나름대로 살아 있다는 의미야. 의욕을 잃은 사람들은 울지 않거든. 운다고 속이 시원해지는 것도 아니니까. (118) 당연하지 않은 것을 너무 오랫동안 당연하게 받아들였다. (170) 그립다는 것은 돌아가고 싶다는 것이고, 돌아가고 싶다는 것은 현재가 없다는 것이고, 현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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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 없는 눈동자로 허공만 바라보며 하루를 까먹지. 슬플 때 눈물이 난다는 거, 그래서 울 수 있다는 거, 그 나름대로 살아 있다는 의미야. 의욕을 잃은 사람들은 울지 않거든. 운다고 속이 시원해지는 것도 아니니까. (118)

당연하지 않은 것을 너무 오랫동안 당연하게 받아들였다. (170)

그립다는 것은 돌아가고 싶다는 것이고, 돌아가고 싶다는 것은 현재가 없다는 것이고, 현재가 없다는 것은 있어야 할 공간이 텅 비어있다는 것이고, 텅 비어있다는 것은 그 자리가 춥고 쓸쓸하다는 것이다. 그리운 것들이 많으면 그만큼 현재는 춥고 쓸쓸해질까? (227)

떠난 사람의 흔적을 발견한다는 건 대체 어떤 기분일까? (228)

세상을 넓힌다는 건 결국 그리움을 둘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구나. (229)

그런 건 의도한다고 해서 나타나는 게 아니야. 어쩔 수 없이 나오는 거지. 누군가를 아낀다는 마음으로 이런 식으로 허락도 없이 마구 새어 나와. 눈빛으로, 손끝으로, 혀끝으로. (240)

 

삶의 의미가 있어야 기계적으로 사는 삶이 멈출 수 있을까? 사는 게 뭔지, 나는 무엇을 위해 사는지 생각할 때가 많다. 아이들이 어느 정도 자라고 나만의 시간이 많아진 요즈음 나는 그동안 뭘 위해 이렇게 열심히 살았는지, 근데 열심히 산 흔적은 하나도 남지 않은 지난 시간을 생각한다. .. 어떻게 살고 있는 거니? 잘 살고 있는 게 맞기는 한 거니 

 

인천 구시가지에 있는 철마 재활병원. 이곳에서 연쇄 자살 사건이 일어난다.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좀 이상한. 그래서 형사 수연은 사건을 파헤치려 한다. 늦은 밤 단서를 찾기 위해 찾은 현장. 이곳에서 수연은 완다를 만난다. 완다는 범인이 인간이 아닌 뱀파이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앞으로 더 사망자가 발생할 거라고 말한다. 그리고 철마 재활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 난주. 그녀는 가족이라는 짐을 지고 불어난 빚 독촉에 시달린다. 이 지긋지긋한 현실 앞에 나타난 뱀파이어. 그와 손을 잡고 그가 원하는 일을 시작 하는데...

 

우리가 가족을 이루는 건 외롭기 때문일까? 이 험한 세상 덜 외로우려고? 하지만 가족이 사람을 더 외롭게 한다면? 가족이, 가족이 아닌, 무거운 짐 덩어리가 된 사람도 많다. 사고 치는 아빠와 오빠. 그걸 해결해야 하는 딸. 하지만 가족 그 누구도 그녀에게 감사한 줄 모른다. 당연하지 않은 게 당연하게 된 현실. 세상엔 이렇게 외롭고 힘든 사람들 투성이일까? 내가 보기엔 세상엔 행복한 사람들이 넘쳐나는 것 같은데? 돈 걱정 없이 여행하고 먹고 마시고, 새로운 것들을 산다. 하나도 불행하지 않은 것처럼. 나는 그 조합에 끼지 못하는 것 같다. 아프고 힘들고 견딜 수 없다. 현실이라는 곳이 결코 나를 행복하기 만들지 않는다.

 

하지만 그들은 행복한가? 그들 또한 구원처럼 내 손을 잡아 줄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건 아닐까? 사는 것에 의문을 품는다. 반평생 나름, 열심히 살았다고 자부하지만 진짜 나는 잘살고 있는 것일까? 내가 혹 놓치고 있는 것은 없는 것일까? 나만 생각하느라 다른 사람의 아픔은 무시한 채, 열심히만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녀들의 인생이, 그녀들이 처한 상황이 누군가의 삶인 것 같아서, 내 주변의 누군가와 닮아 있는 것 같아서 아프다. 살아남기 위해 외롭고 고독한 사람을 찾아 나서야만 하는 뱀파이어들. 세상은 혼자 왔다 혼자 가는 거라고 누구나 다 외로움이라는 짐을 지고 사는 거라고 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한 번 왔다가는 삶이 외롭기만 하고, 좋은 기억이 없다면 슬플 것 같다. 누구나 살면서 외롭지 않고 즐겁기만 하지는 않는다. 다른 건 몰라도 죽을 때, 만큼은 조금 덜 외롭게 갔으면 좋겠다. 그래도 이 세상 내 존재가 조금이라도 의미 있게 살다 갔노라고, 그렇게 작은 의미라도 발견하고 갔으면 좋겠다. 나는 여전히 고민할 것이다. 아니 생각할 것이다. 나는 어떤 존재인지, 나는 존재의 의미를 찾았는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건지.

 

천선란 작가의 책. 역시 매력적이다.

 
6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6 댓글 4
종이책 밤에 찾아오는 구원자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i****a | 2021.08.15 리뷰제목
SF 소설이라 하면 현실과는 엄청 동떨어지고 상상력과 환상적인 분위기가 난무하는 장르인 줄 알았다. 천선란 작가의 <천 개의 파랑>을 읽기 전 까지는. SF라는 도구는 오히려 현실의 얘기를 전달하기에 더 효과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천선란 작가의 신간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무조건 읽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 책을 손에 쥐었다.   이번에는 뱀파이
리뷰제목

SF 소설이라 하면 현실과는 엄청 동떨어지고 상상력과 환상적인 분위기가 난무하는 장르인 줄 알았다. 천선란 작가의 <천 개의 파랑>을 읽기 전 까지는. SF라는 도구는 오히려 현실의 얘기를 전달하기에 더 효과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천선란 작가의 신간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무조건 읽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 책을 손에 쥐었다.

 

이번에는 뱀파이어다. 영화에서 스치듯 지나봤던 적은 있지만 현실적이지 않은 존재라는 생각에 그다지 흥미를 가져본 적은 없다. 작가님이 하시고 싶은 말씀은 소설의 맨 뒷 장에 나오는 대사 한 줄이다. 그 말을 하기 위해 뱀파이어라는 도구를 사용하신 것인데 거부감이 생기지 않을만큼 세련되고 감성적으로 뱀파이어와 인간의 관계를 그려내신 것 같다. 중간 중간 나오는 사랑이나 외로움에 관한 글귀들도 메모해두고 싶을만큼 좋은 부분이 많았다. 소설 참 잘 쓰시는 작가인 것 같다. 다음 신간이 벌써 기다려질 수 밖에 없다.

 

 

 

 

4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4 댓글 0
종이책 구원자는 죽음 평점8점 | 이달의 사락 n***8 | 2022.06.10 리뷰제목
사람은 모두 외롭다고 한다. 외롭지만 그걸 견디고 살아가겠지. 식구나 친구가 잠시 외로움을 달래주기는 해도 아주 없애주지 못할지도. 누군가한테 기대기보다 자기 혼자 버텨야 할까. 나도 잘 모르겠다. 나도 잘 못하는 거다. 그냥 산다. 쓸쓸하면 쓸쓸한대로. 이렇게 책을 보고. 책도 쓸쓸함을 모두 없애주지는 못한다. 책을 보다보면 내가 작게 느껴지는 때가 더 많다. 이야기 속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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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은 모두 외롭다고 한다. 외롭지만 그걸 견디고 살아가겠지. 식구나 친구가 잠시 외로움을 달래주기는 해도 아주 없애주지 못할지도. 누군가한테 기대기보다 자기 혼자 버텨야 할까. 나도 잘 모르겠다. 나도 잘 못하는 거다. 그냥 산다. 쓸쓸하면 쓸쓸한대로. 이렇게 책을 보고. 책도 쓸쓸함을 모두 없애주지는 못한다. 책을 보다보면 내가 작게 느껴지는 때가 더 많다. 이야기 속 사람이 다 모두한테 사랑받고 잘 살아가지는 않지만, 그런 사람을 보면 부럽다. 그렇다고 내가 그렇게 되고 싶냐면 그렇지 않다. 좀 이상한 마음이지. 모두한테 사랑받는 사람 보면 부럽다면서 그건 바라지 않는다니. 난 모두는 바라지 않는다. 그저 한둘이면 된다. 아니 진짜 한사람이면 된다. 어떻게 보면 이건 큰 바람일지도. 이루지 못할. 나도 기대하지 않는다. 세상에 그런 사람은 없다는 걸 알기에.

 

 천선란 작가 이름은 들어봤는데 소설은 처음이다. 다른 소설은 SF던가. 이 소설 《밤에 찾아오는 구원자》는 뭐라 해야 할까. 굳이 그런 걸 따져야 하는 건 아니구나. 난 소설은 다 소설이다 생각한다. 그러면서 이걸 보면서는 미스터리나 판타지 같다고 생각했다. 세상에 없는 뱀파이어가 나와서. 뱀파이어는 정말 없을까. 뱀파이어 이야기는 벌써 많이 나왔다. 그런 이야기 많이 보지는 못했다. 뱀파이어가 나오지만 이건 뱀파이어 이야기가 아니다. 그러면 뭐라 해야 할까. 사람을 죽이는 뱀파이어를 쫓는 이야기. 그거 하나만은 아니구나.

 

 철마 재활병원에서 환자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여러 번 이어졌다. 이 일을 수사하는 형사 수연은 이 일에 의문을 가졌다. 어느 날 수연은 뱀파이어를 쫓는다는 완다를 만난다. 완다가 수연한테 뱀파이어가 나이 든 사람 피를 빨고 죽였다고 하자 수연은 처음에는 그 말을 믿지 못했다. 시간이 가고서야 믿는다. 사람도 아닌 뱀파이어 잡기는 더 어려울 것 같다. 그 뱀파이어를 도와주는 사람이 있다면. 서난주는 간호사로 뱀파이어를 돕는 사람이다. 난주가 나쁜 마음으로 그런 건 아니다. 난주는 재활병원에서 사는 것보다 죽는 게 낫다고 여기는 사람을 찾았다. 병원에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쓸쓸한 사람이다. 쓸쓸한 사람이 쓸쓸한 사람을 알아보는 건지. 아프고 재활병원에 있고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다고 죽는 게 나을까. 살다보면 힘들게 살기보다 죽는 게 편하다 생각할 때도 있겠다. 사람은 쓸쓸해서 죽기도 한다.

 

 이 책 제목에 나오는 구원자는 뱀파이어지만, 뱀파이어는 사람을 구원하지 않는다. 그건 다 알겠다. 사람이 쓸쓸하면 뱀파이어 속삭임에 빠져들지도 모르겠다. 지금처럼 외롭게 힘들게 사느니 죽으면 편할 거다 하는 말에. 난 어떨까. 아직 그런 말에 마음이 기울지는 않을 것 같다. 희망은 별로 없지만, 하고 싶은 건 있다. 책읽기와 글쓰기(이것도 소용없을 때가 올지도). 책을 잘 못 보고 글도 잘 못 써서 아쉽지만. 그냥 하고 싶은 거 하면 되지, 왜 잘 하고 싶어하는 건지. 남한테 인정받고 싶어서구나. 그런 마음을 버리면 편할 텐데. 아파서 집중하기 어려운 사람한테 책을 보라거나 글을 쓰라고 말하기는 어렵겠다. 그런 사람한테는 뭘 하라고 해야 할지. 사람은 하고 싶은 게 있으면 죽고 싶다는 생각 덜 할 것 같다. 이건 그저 내 생각일 뿐일지도. 사는 것보다 죽는 게 편하기는 하다. 이 말을 하고 말았다. 나도 아직 죽지 않았는데.

 

 죽음이 구원이 되는 사람 아주 없지 않을지도. 난 쓸쓸한 사람을 홀로 두지 마라는 말은 못하겠다. 사람이 사람한테는 힘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사람이 아니면 어떤가. 사람이 아니어도 자신을 이 세상에 붙잡아 주는 걸 찾기를 바란다.



희선




☆―

 “사람은 1이 아니라 0이야. 0과 0은 만나고 아무것도 되지 못하지. 단지 0옆에 또 다른 0이 있을 뿐이야. 그러니까 인정은 하되, 그 외로움에 지지 않으면 돼. 언제나 네 안에서 치열하게 싸우면서 외로움을 잘 끌어안아 주면 된다.”  (24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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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구매 그 존재는 [밤에 찾아오는 구원자]가 맞을까? 평점8점 | k********y | 2021.12.17 리뷰제목
정말 구원자였을까?수연은 자살사건 현장에 출동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노인의 시체를 발견한다. 조금 의심스러운 시체인데… 쉽게 범인이 특정되지 않는 사건이다. 그런 사건 현장에 의문의 그녀가 나타난다. 그리고 그녀는 믿을 수 없는 이야길 한다.범인은 평범한 우리가 잡을 수 없다는…그 존재는… 바로…가끔 신비로운 존재가 가까이에 있으면 하는 상상을 한다.물론 그 신비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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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구원자였을까?

수연은 자살사건 현장에 출동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노인의 시체를 발견한다. 조금 의심스러운 시체인데… 쉽게 범인이 특정되지 않는 사건이다. 그런 사건 현장에 의문의 그녀가 나타난다. 그리고 그녀는 믿을 수 없는 이야길 한다.
범인은 평범한 우리가 잡을 수 없다는…
그 존재는… 바로…

가끔 신비로운 존재가 가까이에 있으면 하는 상상을 한다.
물론 그 신비로운 존재는 무섭지 않고 좋은 존재이길 바란다.
개인 취향이지만 난 귀엽고 신비로운 존재가 좋다. 항상 그런 존재가 이야기에 존재하진 않겠지만.. 그래도 그런 바람을 갖는다.
그래서 책 속에 등장하는 존재가 가끔은 두렵게 느껴진다.
물론 한편으론 멋지게 보이기도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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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밤에 찾아오는 구원자 평점10점 | h******2 | 2021.07.12 리뷰제목
외로움은 소설이나 영화의 오랜 주제이다. 외로움에 몸부림치는 사람들, 외로움을 파고드는 귀신이 나오는 작품도 있고 외로움 그 자체가 어떻게 병이 되는지를 다루는 작품은 많이 있다. 이 책은 그 마음을 파고드는 존재로 <뱀파이어>를 선택했다. '철마재활병원'을 중심으로 세 명의 주인공의 이야기가 각각 펼쳐진다. 각자가 가진 외로움은 근원도 다르고 표현되는 형태도 달랐다.
리뷰제목

외로움은 소설이나 영화의 오랜 주제이다.
외로움에 몸부림치는 사람들, 외로움을 파고드는 귀신이 나오는 작품도 있고
외로움 그 자체가 어떻게 병이 되는지를 다루는 작품은 많이 있다.
이 책은 그 마음을 파고드는 존재로 <뱀파이어>를 선택했다.

'철마재활병원'을 중심으로 세 명의 주인공의 이야기가 각각 펼쳐진다.
각자가 가진 외로움은 근원도 다르고 표현되는 형태도 달랐다.
외로움을 떨쳐버리려는 노력도 달랐다.
혼자가 아니고 싶은 살람들.. 그 틈을 뱀파이어가 파고들었다.

감정적으로 가장 이해가 갔던 사람은 수연이었고,
외로움을 이해하지만 그래도 용납할 수 없는 사람은 난주였고,
안타까우면서도 그래도 다행이다..를 떠올린 건 완다였다.

고독 속에 살던 울란은 자신이 파놓은 구덩이에 스스로 들어갔고
뱀파이어도 사랑을 하는구나..를 깨닫게 해준 릴리는 어디선가 행복할꺼야를 생각하게 했다.

작품의 배경이 되는 재활병원.
나도 낯선 공간은 아니다. 그 곳의 분위기도 대충은 알고, 가족이 그 곳에 머무는 사람이라면..
많은 생각이 들 것이다.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가장 먼저 사람들이 무너진 곳이 그곳이고
그 무너짐 속에서 파고든 게 난주와 뱀파이어라면..
이해가 되면서도 참 아팠다. 나이듦의 서글픔이 느껴졌고, 외로움의 무게가 느껴졌다.

사실 초반에는 조금 지루했다.
핵심에 빠르게 다가가기보다는 세 사람의 이야기를 펼치면서
특히 완다의 이야기는 현재의 이야기가 아니다보니.. 이게 뭐지? 하면서 보게 되었다.
중반 이후로 가면서.. 빠르게 읽히기 시작했다.

천선란 작가의 전작인 <천개의 파랑>을 보았기 때문에 이 책을 선택한 것인데
작가가 외로움을 다루고 그것을 극복하고, 그것을 바라보는 시선이 참 좋다.
무덤덤하게 표현하는 것 같지만.. 그 시선이 참 따뜻하다.
앞으로도 좀 더 보고싶은 작가. 나에게 그렇게 기억될 작가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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