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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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

리뷰 총점 9.5 (19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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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고전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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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작은 아씨들, 네 자매 성장기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n*****m | 2023.10.01 리뷰제목
《작은 아씨들》은 루이자 메이 올컷 자신의 가족들 얘기를 바탕으로 쓴 이야기라는 건 잘 알려져 있다. 별로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작가였던 루이자 메이 올컷은 동화를 써보라는 제안에 자신의 가족들 얘기를 기반으로 잘 풀어내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어냈다.       마치 가문의 네 자매가 소설의 주인공이다. 주인공 중에서도 중심을 이루는 둘째(루이자 메이 올컷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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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은 루이자 메이 올컷 자신의 가족들 얘기를 바탕으로 쓴 이야기라는 건 잘 알려져 있다. 별로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작가였던 루이자 메이 올컷은 동화를 써보라는 제안에 자신의 가족들 얘기를 기반으로 잘 풀어내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어냈다.

 


 

 

마치 가문의 네 자매가 소설의 주인공이다. 주인공 중에서도 중심을 이루는 둘째(루이자 메이 올컷 자신이 모델) 조를 비롯하여 맏이인 메그, 셋째 베스, 그리고 막내 에이미가 그들이다. 그들과 함께 네 자매의 온화하면서 현명한 어머니, 존재감은 분명하지 않지만 올곧은 삶을 살아가는 아버지, 그리고 이웃 로리가 있다. 그리고 존 브록, 바에르 교수 등이 그들의 삶으로 들어온다. 이들이 겪는 에피소드들은 1800년대 미국의 작은 마을이라는 한정된 시대와 장소에서 벌어지는 일들이지만, 사람이 살아가는 일이 그렇듯, 잘 쓰인 소설이 그렇듯 시대와 장소를 초월해서 보편성을 획득하면서 독자들로 하여금 이들의 삶에 몰입하도록 한다.

 

메그는 예쁘고 상냥하면서 정말 맏이같은 품성을 지닌다. 그러면서 유행에 민감하면서 어느 정도의 허영심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부잣집 자매들에게 놀림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결국은 진짜 사랑을 찾아 가난한 청년과 결혼한다.

 

조는 모험심 강하고, 가장 역동적인 딸이다. 글쓰기를 좋아하고, 그래서 신문에 소설을 발표하기도 한다. 좌충우돌하며 갈등도 겪지만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은 변치 않는다. 혼자 살아가기로 결심하고, 자신에게 고백한 친구 로리을 거부하기도 하지만 결국은 뉴욕에서 만난, 나이차 나는 바에르 교수와 결혼하고, 유산으로 받은 대저택을 기반으로 소년들을 가르치는 학교를 일구어낸다.

 

베스는 음악을 좋아하는 소심한 성격이다. 참을성 많고, 남을 많이 도우며 살아가는데... 이웃의 아이들을 돌보다 성홍열에 걸려 죽는다.

 

에이미는 막내답게 버릇이 없어 보이고, 언니들과는 달리 자신을 더 먼저 생각하며 허영심도 많다. 친화력이 좋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다. 친척을 따라 유럽 여행을 가게 되고, 거기서 많은 깨달음을 얻고 로리와 결혼한다.

 

이런 네 자매들의 이야기들을 풀어내는데, 중간 중간의 위기와 소소한 갈등을 이겨내며 가족 사이의 유대가 더 끈끈해진다. 그런데 1800년대의 소설인 만큼 지금의 시각으로 봤을 때 한계도 엿보인다. 우선은 네 자매들이 행복의 바로미터로 우선은 어떤 남자와 결혼할 것인가로 생각한다는 점이다. 처음에는 부자와 결혼할 것을 목적으로 삼기도 하지만, 결국은 그런 허영심을 극복하고 사랑을 찾아간다. 하지만 여전히 어떤 남자와 결혼하는지가 그들의 미래와 직결된다는 설정은, 당대의 시각에 비해서는 진일보한 면이 적지 않지만 여전히 한계가 있긴 하다.

 

이 소설의 가장 큰 장점은 여기의 인물들에 감정이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어느 정도 단점을 가지면서도 그것을 극복해나가는 인물들은 누구나 이건 나와 비슷한 점이라 여길 수 있게 된다. 물론 그게 어느 정도는 착각, 그게 아니더라도 자신에 대한 너그러움 때문일지도 모르지만, 어찌 되었든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이 거기서 거기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문득 궁금해지는 것은, 이 소설이 여러 차례 영화로 만들어졌는데, 이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냈을까 하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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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작은 아씨들 평점10점 | o********o | 2021.04.11 리뷰제목
(바로 하는 법을 모르겠어요. 전에는 바로 돌리는 기능이 있었는데요. ㅠ.ㅠ) <작은 아씨들>은 티비에서 시리즈 만화로도 보았고 축약본으로도 읽었으며 티비에서 옛날 영화로도 보았고 극장에서 1994년 영화도 보았다. 잘 알고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완역본은 새로운 이야기였다. 총 4부로 이루어진 이 이야기의 1권은 1, 2부가 담겨있다. 내가 알고 있는 이야기는 1부 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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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하는 법을 모르겠어요. 전에는 바로 돌리는 기능이 있었는데요. ㅠ.ㅠ)

<작은 아씨들>은 티비에서 시리즈 만화로도 보았고 축약본으로도 읽었으며 티비에서 옛날 영화로도 보았고 극장에서 1994년 영화도 보았다. 잘 알고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완역본은 새로운 이야기였다. 총 4부로 이루어진 이 이야기의 1권은 1, 2부가 담겨있다. 내가 알고 있는 이야기는 1부 끝에다 로리는 에이미와 결혼했고, 조는 바에르 교수를 만났다를 붙여 놓은 꼴이어서 그 두 커플은 너무도 갑작스럽게 이어졌고 그래서 받아드리기 힘들었고 조와 로리가 이어지지 않은 것에 대한 서운함이 커서 불만스러운 앤딩을 갖은 이야기로 여겨졌었다. 완역본인 이 책은 이 두 커플이 탄생되기까지 많은 이야기가 있음을 알게 했고 메그와 로리의 가정교사였던 존 브룩의 결혼 생활도 담고 있다. 또한 베스는 성홍열을 앓다가 죽은 것이 아니라 성홍열이 원인이 되기는 하지만 한참 후에 죽음을 맞이한다. 축약을 해도 너무 심하게 했고 전혀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 놓은 것이다. 축약본은 베스는 죽고 세 커플이 탄생하는 이야기로 끝을 맺으면서 소녀를 위한 이야기처럼 느껴졌다면 완역본은 성격적 결함을 가진 주인공들이 어떻게 결함을 극복하고 성장해나가며 어떤 어른이 되는지, 어떤 꿈을 꾸고 그 꿈을 어떻게 이뤄나가는지를 담은 이야기다.

메그는 열여섯 살, 조는 열다섯 살, 베스는 열세 살, 에이미는 열한 살에서 시작한 이야기는 조가 스물다섯 살이 되면서 1권 책이 마무리 된다. 허영심이 약간 있지만 다정하고 신앙심이 두터운 메그, 수줍음이 많고 안타깝지만 일찍 죽음을 맞이하는 베스, 재주도 많고 장점도 많지만 자만심이 강한 에이미, 그리고 독자에게 주인공으로 여겨지는 조. 조는 성미가 급하고 말투가 신랄한 데다 침착하지 못해서 곤경에 빠지기 일쑤에다 우습기도 하고 애처롭기도 한 온갖 우여곡절에 휘말리곤 한다. 이 성격덕을 본 가장 큰 일은 유럽 여행을 갈 수 있는 기회를 에이미에게 뺏기고 마는 것이다. 그리고 옆집 사는 부자 도련님이자 짖굳은 성격의 로리가 있다.

이들이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성장해나가는 이야기는 작가의 장점이자 특징으로 보이는 디테일한 설정과 묘사로 그려져 있다. 아기자기하고 머릿속에 그려지는 생생한 묘사는 독자를 이야기 속을 끌어당긴다. 이들의 성장기는 공감이 가는 이야기이고 작가의 인물에 대한 따스한 시선은, 누구라도 자신의 삶을 선한 방향으로 노력할 수 있다면 이 따스함이 이들만의 것이 아님을, 우리도 공감 받고 서로를 안아줄 수 있음을 깨닫게 한다.

 

 

 


 

10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0 댓글 4
종이책 『작은 아씨들』자유롭고 주체적인 여성상을 만날 수 있는 작품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h*****9 | 2019.10.31 리뷰제목
『걸 클래식 컬렉션 세트』는 소녀들이 좋아했던 작품만 엄선했다. 『작은 아씨들』, 『빨강 머리 앤』, 그 시절엔 『소공녀』로 통했던 『작은 공주 세라』, 그리고 알프스 소녀 『하이디』. 이렇게 네 권이 들어 있다. 이 작품 모두는 어렸을 적 매우 좋아했던 작품이고 애니메이션으로 혹은 영화로도 보았던 작품들이다. 세부적인 내용까지 모두 기억하는 작품들이라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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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 클래식 컬렉션 세트』는 소녀들이 좋아했던 작품만 엄선했다. 『작은 아씨들』, 『빨강 머리 앤』, 그 시절엔 『소공녀』로 통했던 『작은 공주 세라』, 그리고 알프스 소녀 『하이디』. 이렇게 네 권이 들어 있다. 이 작품 모두는 어렸을 적 매우 좋아했던 작품이고 애니메이션으로 혹은 영화로도 보았던 작품들이다. 세부적인 내용까지 모두 기억하는 작품들이라고 보면 된다. 

 

이번에 제대로 읽었던 작품이 『작은 아씨들』이다. 최근에 1994년작 위노나 라이더가 나오는 영화를 보았었고 다른 출판사에서 나온 책도 갖고 있지만 그 후의 이야기가 나오는 책은 처음 읽은 것 같다. 그래서 두께가 900페이지를 훌쩍 넘는다. 예쁘게 생긴 큰 딸 메그와 남자애처럼 행동하는 조, 피아노 치는 걸 좋아하지만 수줍어하는 베스 그리고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하는 막내 에이미까지. 아빠에게 작은 아씨들이라 불리는 네 자매의 이야기는 메그가 로리의 가정교사인 브룩 선생님과 결혼하고, 조는 신문사에 투고해 글이 실려 작가로 데뷔, 막내인 에이미는 돈 많은 친척의 도움을 받아 그림을 그리게 되는 이야기로 끝맺는 부분까지 읽었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그 후의 이야기까지 나온다. 

 

동화는 결혼하고 잘 살았습니다로 끝나지만 실제 생활은 그렇지 못하다. 어린이를 위한 동화를 읽었다고 해서  『작은 아씨들』 내용을 다 안다고 하면 안된다. 우리가 읽었던 건 제1부의 내용이고 제2부는 그 이후의 이야기를 말한다. 이를테면 조의 언니 메그가 로리의 가정교사 브룩 선생님과 결혼하고 조와 로리는 핑크빛 기류를 내보여 분명 둘이 커플이 맺어질 것처럼 여겼었다. 하지만 현실이 어디 그런가. 조는 결혼 생각이 없고 로리를 친한 친구로만 여길 뿐이었다. 즉 1부가 동화였다면 2부는 현실이라고 해도 되겠다. 그걸 극복하는 게 우리의 삶이란 걸 표현한 작품이었다. 

 

 

 

나이를 먹었다는 이유로 '마치 양'이라고 불리면서, 긴 치마를 입고 과꽃처럼 칙칙하게 살아야 한다니 딱 질색이야. 난 남자애들이 하는 놀이와 일이 좋고 남자 같은 태도가 좋은데, 여자답게 살라고 하니까 미치겠어. 남자로 태어나지 않은 게 한스러워. (22페이지) 

평소 남자처럼 행동하고 남자들과 어울리는 걸 즐겼던 조다. 마치 대고모의 시중을 들었지만 자신의 일을 하고 싶었다. 다락방에 틀어박혀 글을 쓰는 일을 즐거워했고, 드디어 신문사에 투고할 수 있게 되었다. 돈을 위해서 자극적인 글을 썼지만 점점 진짜 원하는 자신만의 글을 쓰리라 다짐했다. 나는 『작은 아씨들』 중에서 조 마치가 좋았다. 미래의 남편에게 기대지 않고 자신만의 삶을 개척했던 시쳇말로 걸 크러시인 인물이어서였다.

 

많은 사람들이 『작은 아씨들』에서 조 마치를 좋아하지 않았을까 싶다. 글을 쓰는 일은 하지 않지만 조 마치의 활달한 성격, 올곶은 생각이 좋아 나를 조 마치로 여기며 읽었던 것 같다. 다시 읽어도 조 마치가 좋은 건 어쩔 수 없다. 

 

사랑은 두려움을 몰아내고, 감사하는 마음은 자존심을 이기는 법이다. (137페이지)

 

 

 

엠마 왓슨과 시얼샤 로넌 주연, 그레타 거윅 감독의 영화 「작은 아씨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1994년작 로리 역엔 크리스찬 베일이 맡았었는데 최근에 개봉하는 로리 역엔 퇴폐미의 정석이라고 할 만한 티모시 샬라메가 맡는다. 크리스찬 베일의 풋풋함과 티모시 샬라메의 퇴폐미를 비교해 볼 수 있는 즐거움이 있겠다.  

 

"세월이 참 빨라. 우리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도 모르겠어. 너도 아직은 어리지만 곧 네 차례가 올 거야. 그럼 우린 또 아쉬워서 한탄을 하겠지." 로리는 인생의 황금기가 저무는 것 같다는 생각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489페이지)

 

 

책을 읽으며 아무래도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 속 베넷 가의 다섯 자매들이 떠올랐다. 메그와 제인, 조세핀과 엘리자베스. 물론 자매들의 결혼으로 끝나는  『오만과 편견』과 스스로 삶을 개척하는 적극적인 여성상을 보여준 『작은 아씨들』의 조는 무척 다르다. 마치 가의 어머니도 엘리자베스의 어머니보다 꽤 현명하다. 결혼후 아이를 키우며 남편과의 불편함을 느끼는 메그에 대해서도 지혜로운 조언을 하며 딸들 스스로 생각하고 일어설 수 있게 만든다.

 

루이자 메이 올컷은 평생 결혼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조에게 자신을 투영했고, 조 또한 평생 결혼을 하지 않고 글을 쓰는 생활을 한다. 보다 자유롭고 주체적인 여성상을 나타냈다. 더불어 방향을 잃지 않고 어떻게 성장해 가는지 네 자매를 통해 보여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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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도서 리뷰 [작은 아씨들] 평점10점 | n******6 | 2020.04.27 리뷰제목
도서 리뷰 [작은 아씨들] "표지의 강렬한 색감과 깔끔한 디자인에 이끌려서 다시 읽게 된 책" 요근래 3월 중순인가 <예스24 eBook>에 가입했습니다. 처음은 55요금제로 시작해 봅니다 ^^한달은 무료라고 합니다. 그래서 처음 골라 읽게 된 책이 <작은 아씨들>입니다. 어린 날에 책으로 읽고, 영화(드라마인가?)로 보게 되었던. 고전을 다시 읽습니다. 자매가 없는 저로서는 메그, 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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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 [작은 아씨들]

 

"표지의 강렬한 색감과 깔끔한 디자인에 이끌려서 다시 읽게 된 책"

 

요근래 3월 중순인가 <예스24 eBook>에 가입했습니다. 처음은 55요금제로 시작해 봅니다 ^^

한달은 무료라고 합니다.

그래서 처음 골라 읽게 된 책이 <작은 아씨들>입니다. 어린 날에 책으로 읽고, 영화(드라마인가?)로 보게 되었던. 고전을 다시 읽습니다.

 

자매가 없는 저로서는 메그, 베스, 조, 에이미 이 네 자매들의 생활, 갈등, 우정, 사랑 등이 그저 신비롭고 부러운 대상일 뿐입니다.

특히 글 잘 쓰고 말 잘하고 매우 당찬, 둘째 조는 롤 모델이기도 했습니다 - 어렸을 때 잠깐 ㅎㅎ

마치 말괄량이 삐삐, 빨강머리 앤, 들장미소녀 캔디 등을 괜히 좋아하듯이 말입니다. ㅎㅎ

 

고전이란 그런 것 같습니다. 언제 읽어도 책 속 인물들의 말과 행동과 상황과 갈등이, 오늘날 우리들에게도 적용이 되고, 성찰이 되게 하는 힘을 지닌 것.

그래서 고전은 읽을수록 새롭게 재해석되고 이야기가 확산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날 자매들이 대세인, 모계 중심의 사회로 전이되고 있는 듯한 가족 양상에서.

이 소설 속의 네 명의 캐릭터와 엄마 중심의 이야기들은 흥미롭게 다시 회자되고 소재가 되고 감동을 주는 것 같습니다.

 

이제 겨우 - eBook 으로 백 여쪽 읽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간단한 소회만 정리해 봅니다.

(eBook 에서의 페이지는 2196쪽입니다. ㅎㅎ 그런데 확실히 종이책을 넘기는 그 어떤 매력과는 다른 것 같습니다. 그냥 휙휙 성의없게 넘기는 듯한 기분이 조금 들긴 합니다. ㅎㅎ)

 

* 남은 분량들의 독서 기록은 아침독서 & 야밤독서 등으로 남길까 합니다.

 

8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8 댓글 5
종이책 구매 재미있지만 좀 길다 평점8점 | a******9 | 2020.08.01 리뷰제목
작은 아씨들은 초등학생 때 읽었던 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그때 읽은 책은 줄여서 편집한 내용이었을 테고 1, 2부 중 1부만 다루었던 기억이 난다. 물론 당시에는 작은 아씨들이 1부와 2부로 구성되었다는 사실을 모르고 그냥 다 읽었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내가 어릴 때만 해도 자식이 서넛 되는 집이 많아서 마치 집안의 네 자매가 많다고 보지는 않았고 우리 집의 내 여동생들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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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은 초등학생 때 읽었던 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그때 읽은 책은 줄여서 편집한 내용이었을 테고 1, 2부 중 1부만 다루었던 기억이 난다. 물론 당시에는 작은 아씨들이 1부와 2부로 구성되었다는 사실을 모르고 그냥 다 읽었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내가 어릴 때만 해도 자식이 서넛 되는 집이 많아서 마치 집안의 네 자매가 많다고 보지는 않았고 우리 집의 내 여동생들보다 많이 얌전한 편이라고 느꼈던 감상이 어렴풋이 떠오른다.

  이 책은 작은 아씨들의 1부와 2부를 다 담고 있으므로 그야말로 완결판이라고 하겠다. 900쪽이 넘는 분량이라 읽는데 시간을 꽤 잡아먹기도 한다. 작년에 개봉했던 영화 탓인지 아니면 저작권 시효가 만료된 영향작년에 저작권 시효가 끝났는지 어떤지는 모른다때문인지 여러 종의 번역본이 쏟아져 나왔다. 영화를 보려고 마음을 먹으면서 잊고 있던 내용을 되살리고자 책을 다시 읽어보기로 했다. SNS에도 어떤 번역본이 좋은지에 대한 여러 의견들이 올라왔고 그중 많은 이들이 추천하는 책을 선택했다. 여성주의 관점을 많이 반영한 번역이라는 정보도 선택의 한 기준이었다.

  책의 내용은 메그 조, 베스, 에이미 네 자매의 성장기이며 성숙기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미국의 남북전쟁으로 네 자매의 아버지이자 목사인 마치그의 First Name은 나오지 않는다는 종군하게 되고 어머니와 자매들은 아버지 없는 집을 지키며 서로 간에 우애와 갈등, 생활에의 순응과 한정된 조건 하에서의 자아 발현 등을 드러내며 알콩달콩 성장한다. 그 와중에 이웃의 또래인 로리와의 우정과 지원이 엮이는 등 다양한 에피소드를 낳는다. 1부의 끝에서는 아버지가 돌아온다. 2부가 시작되면 네 자매는 이제 어린 모습을 벗어나 각자의 삶을 추구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책은 독자층을 넓히는 방향을 추구한다. 베스는 병으로 죽고 나머지 셋은 자기와 어울리는 상대를 맞아 결혼을 한다.

  한 삼십 년이나 사십 년 전에 읽었다면 어떤 느낌이었을지 모르겠지만 나이가 한참이나 들어서 읽어서 그런지 그냥 오래된 느낌이 나는 소설로 다가온다. 작가인 올컷이 여성의 권리 향상을 강력하게 주장했고 책에도 그런 관점이 많이 반영되었다고 하는데 청교도 느낌이 물씬 나는 내용이 강하게 다가와서 보수적이며 불편하다는 인상을 더 많이 받았다. 책이 처음 나오던 당시에 읽었다면 어땠을까 싶기는 한데 지금 관점에서는 열광할 수준은 아니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너무 길다는 생각도 들고.

  책 뒤쪽에는 작가에 대한 정보와 등장인물들에 대한 정보가 실려 있다. 아울러 이 작품이 영화화된 이력을 정리하고 있어서 별도의 즐거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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