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힘겨운 당신을 위한 관계의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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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힘겨운 당신을 위한 관계의 심리학

상처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지 않는다

리뷰 총점 9.6 (17건)
분야
인문 > 심리/정신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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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어떻게 함께 살 것이가에 대한 심리학 평점10점 | y******k | 2021.01.24 리뷰제목
관계에 대한 고민은 평생을 함께 할 텐데, 특히 ‘가족’ 이라는 끈으로 맺어진 인연은 누구도 벗어날 수 없는 필연일 것이다. 바로 이런 부분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는 책이 ‘사람이 힘겨운 당신을 위한 #관계의심리학 ’ 이다.   표지에 있는 짧은 한 문장 ‘상처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지 않는다’ 는 문장이 제일먼저 눈에 쏙 들어왔다.   저자는 가족상담학과 교수로서, 트
리뷰제목

관계에 대한 고민은 평생을 함께 할 텐데특히 가족’ 이라는 끈으로 맺어진 인연은 누구도 벗어날 수 없는 필연일 것이다바로 이런 부분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는 책이 사람이 힘겨운 당신을 위한 #관계의심리학 ’ 이다.

 

표지에 있는 짧은 한 문장 상처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지 않는다’ 는 문장이 제일먼저 눈에 쏙 들어왔다.

 

저자는 가족상담학과 교수로서트라우마 가족치료 연구소장이기도 한, #최광현 교수이다그래서 주로 다루고 있는 부분은 가족관계에 대한 내용인데읽다보면 표지의 한 문장이 의미하는 바를 잘 알 수 있다.

 

왜 나는 아빠처럼혹은 엄마처럼 되지 않을 거야 하면서성인이 되어 가정을 꾸리게 되면 어느새 싫었던 모습을 답습하게 되는지폭력적인 환경의 어린 시절은 보낸 개인이 왜 폭력적인 성향을 가지게 되는지배우자를 선택함에 있어서 왜 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게 되는지 등시작은 개인과 성장과정상의 가족환경에 대하여 다루고 있다.

 

개인의 무의식 위주인 것이 전통심리학인 정신분석과 분석심리학이라면여기에서 다루고 있는 관계심리학 분야는 관계와 소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하지만 책후반부에 들어서면 관계심리학 및 관련 테라피가 정통정신분석학에서 완전히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익숙한 정신분석학적인 용어들로 개인의 문제들을 정의하고 그것을 관계 속에 확장해서 해석하고 치료를 진행하는 일련의 과정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지금 시대에 잘 맞는 관점이라고 생각한다.

 

 

책 전반에 거쳐무의식중에 답습하고 있었던 자신의 트라우마를 가족 테라피를 통해 치유해가는 원리와 과정을 비교적 쉽게 안내해주고 있다내용은 다소 무겁지만 흐름과 예시들, 저자의 현장상담사례들은 흥미롭고 재밌게 읽힌다비전문가도 쉽게 읽을 수 있고자신과 가족에 대입해볼 기회도 얻을 수 있는 시간들도 제공한다.

 

가족뿐만 아니라 이웃사회적인 갈등에 대해서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는 점도 이 책의 큰 장점이다자존감을 지키며 가족을 지키며잘 어울러 살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든든한 지원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나누고 싶은 본문 내용 중 일부를 옮겨보았다:

 

_상대방의 무관심으로 상처받고 고통을 느낄 때 이것은 나의 인생인격외모스펙의 문제가 아니라 소통하는 방법의 문제라는 사실을 알기만 해도 우리는 관계 회복의 첫 단추를 잘 끼울 수 있습니다._ p29

 

_70점 이상의 자아분화를 가진 사람은 똑같이 불안을 느끼고 불쾌하고 두렵지만그 불안에 휩쓸리지 않고 건강한 소통과 관계 방식으로 충분히 불안을 극복할 수 있는 내면의 자원이 있습니다.

.....

저 사람이 나에게 그런 말을 했고그런 식으로 행동했고이런 환경이 주어졌기 때문에 나는 이렇게 할 수 밖에 없어라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게 합니다다시 말해 비록 환경이 그렇다 할지라도 내가 상대방이 한 말을 어떻게 받아들이고그 문제와 갈등에 대해 감정적으로 반응하지 않으며 얼마나 이성적으로 행동하는가에 따라서 전혀 다른 결과를 만들어낼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_p74

 

_관계는 개방적이고 희망적이며 선택을 기본으로 합니다있는 그대로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관계를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죠.

.....

만약 자존감이 낮다면 사랑을 확인하려 애를 쓰고 그 증거만을 사랑의 증표로 여기게 됩니다그러나 자존감이 높으면 상대방에게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고 눈에 보이는 증거에도 집착하지 않습니다그에 걸맞는 가족의 규칙과 소통관계그리고 문화도 형성해나갈 수 있습니다._p110

 

_배우자와 자녀에게 고의로 상처를 주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또한 가족들이 느끼는 고통에는 단지 학대와 폭력이기적인 행동과 같은 외형적인 고통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신이 가해자라는 사실도 쉽게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공감의 부재로 발생하는 정서적 무능과 그로 인해 발생하는 갈등고통을 해결하기 위해 과거에 받았던 상처에 대해 진심어린 공감을 하고불행의 반복성을 파악한 뒤 차단하고자 만들어진 것이 이마고 테라피imago theraphy'입니다._p254

 

_오늘날 관계심리학은 말합니다관계는 투사의 전쟁터라고상대방을 통해 과거의 상처와 아픔을 해결하려면 결국 과거의 문제가 현재 안에서 그대로 재연되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_p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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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사람이 힘겨운 당신을 위한 관계의 심리학 by 최광현, 21세기북스 평점10점 | k*******0 | 2021.01.22 리뷰제목
이상하게도 주변관계가 어긋나기라도 하면 다른 관계에서도 삐긋거리는 요상한 마술을 부리는 재주가 있다. 그렇다고 회피하며 혼자 살 수도 없는 노릇이다.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평화로움만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똑같은 상황속에서 어떤 사람에게는 큰 스트레스로 어떤 사람에게는 아무렇지 않은 일이 될 수도 있고 지혜롭게 잘 해결하는 반면 더 상황을 악화 시키는 경우도 있
리뷰제목

이상하게도 주변관계가 어긋나기라도 하면 다른 관계에서도 삐긋거리는 요상한 마술을 부리는 재주가 있다. 그렇다고 회피하며 혼자 살 수도 없는 노릇이다.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평화로움만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똑같은 상황속에서 어떤 사람에게는 큰 스트레스로 어떤 사람에게는 아무렇지 않은 일이 될 수도 있고 지혜롭게 잘 해결하는 반면 더 상황을 악화 시키는 경우도 있다. 우리는 왜 실수를 반복하는가..!! 인간관계는 참 어려워~~

 

 

한세대학교 심리상담대학원 가족상담학 주임 교수이자 가족 치료 연구소장인 가족 심리 치유 전문가 최광현 교수님 "사람이 힘겨운 당신을 위한 관계의 심리학"을 통해 인간관계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이 어디에서부터 비롯된 것인지 제시하고 있다.

 

 

"혹시 해바라기 씨를 본 적 있나요? 해바라기는 꽃에 비하면 씨가 참 작은 편입니다. 그런데 그 작은 씨앗을 땅에 심었을 때 몇 개월 후 자기 몸집의 수십 배, 아니 그 이상의 거대한 꽃으로 성장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자존감은 인생의 해바라기 씨와 같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멋있고 모두가 부러워하는 겉모습은 내면 깊은 곳의 작은 씨앗, 자존감에서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사티어는 그 자존감이 인격은 물론 삶의 모든 부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p98

 

사실.... 내안의 면박꾼이란 녀석이 한두번 찾아와 면박을 주는게 아니다;; 이 녀석은 나를 소심하게 만들기도 하고 가끔 투덜이로 만들기도 한다. 나만 이런 면박꾼을 키우는건가요^^;;;; 책에 의하면 자존감이 낮다는 건 내 안에 면박꾼을 두고 있다고 하는거던데 ...

 

 

사티어 이론의 핵심인 자존감, 의사소통, 관계 규칙은 서로 하나로 연결되어 작동되고 있다. 자존감에 영향을 주는 것이 바로 의사 소통이며 의사소통이 변하면 갈등이 줄어들고 과거에 비해 줄어들며 자존감이 성장하고 자존감이 성장하니까 다시 의사소통에 변화가 악순환이 선순환이 되고 자신의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성장 지점으로 회복이 된 것이라 말하고 있다.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해 내 자신을 먼저 인정하고 존중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겠다

 

 

"상대방에게 어느 정도 책임이 있을 수는 있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거든요. 이마고 테라피는 갈등의 원인과 불행의 이유가 배우자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이미 결혼하기 전부터 자신의 어린 시절과 깊이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자기 안의 상처를 발견하는 것이 바로 그 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열쇠라고 봅니다"p263

 


 

이 책은 가족 안에서 관계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는 원리와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저자의 실제 상담 사례가 담겨져 있어 실생활에 적용하기 더 좋다. 남편에게 갖고 있던 불만과 불평이 과거 아버지로부터의 흔적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순간 분리가 일어나고 자신의 투사를 깨달은 사례를 보면서 내 삶 속에서 있었던 문제가 무엇인지 질문하고 그것이 어디로부터 왔을까라는 깊은 사유를 할 수 있음에 유의미한 독서시간이었다.

 

 

"행복은 주관적이에요. 이정도 되어야 행복하다는건 없습니다. 행복이 객관적이지 않다는 것은 너무나 다행이죠. 그리고 어떻게 보면 공정한 것도 같아요. 결국 내가 어떤 시선으로 지나간 과거 속에서 내 모습을 바라볼 것인가에 따라 나의 삶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바로 이부분, 관점의 변화를 끌어내는 게 관계심리학이라는 걸 기억하시기 바랍니다"p266

 

"모든 관계의 문제는 가족에서 비롯된다" 저자가 10년 넘게 직접 가족상담 강의를 바탕으로 엮어, 인간관계에서 어려움이 발생할 때 어릴 때 가정에서 겪었던 경험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를 다양한 심리학 이론과 실제 상담 사례를 함께 통찰력 있게 제시한 책!

 

 

다양한 삶 속에서 사람들과 부딪히며 더 나은 관계를 얻기 위해 긴장과 갈등 상처 속에서 치유하고 회복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는 책!

 

 

책 표지에 적혀 있는 '상처는 어느 날 갑자기 찾오지 않는다'라는 말에 이 끌렸는데 읽으면서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음에 틀림 없다. 가족, 주변 사람들과 더 사랑하고 더 소중한 시간을 갖기 위해 갈등과 상처 속 반복되는 패턴을 찾아 차근차근 진정한 나의 진짜 모습으로 찐 소통할 수 있는 그날을 기대해 본다.

 

불펌금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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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가족이라는 이름은 위대하다 평점10점 | h******1 | 2021.01.21 리뷰제목
『사람이 힘겨운 당신을 위한 관계의 심리학』 지은이:최광현 편낸곳(주)북이십일21세기북스   저자 소개: 한세대학교 심리상담대학원 가족상담학과 주임교수이자 트라우마 가족치료 연구소장. 연세대학교 대학원을 마치고 독일 본 대학교에서 가족상담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특히 가족치료의 다양한 방법 중 트라우마를 통한 가족치료를 전공하였다.   『사람이 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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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힘겨운 당신을 위한 관계의 심리학

지은이:최광현

편낸곳()북이십일21세기북스

 

저자 소개: 한세대학교 심리상담대학원 가족상담학과 주임교수이자 트라우마 가족치료 연구소장. 연세대학교 대학원을 마치고 독일 본 대학교에서 가족상담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특히 가족치료의 다양한 방법 중 트라우마를 통한 가족치료를 전공하였다.

 

사람이 힘겨운 당신을 위한 관계의 심리학은 대체로 관계에 대하여 초점을 맞추어 기술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족 관계에서 출발하여 인간관계에서 일어날 법한 일들을 상담 사례와 함께 피드백을 해 주면서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을 변화 시켜 관계를 회복하려는 노력까지 보여줍니다.

 

저자는 가족들 사이의 갈등은 겉으로 드러나는 부분과 보이지 않는 부분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갈등은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전 세대와의 연결선상에서 발생한 문제라는 것이다.

 

프로이트는 부부의 침대에는 두 사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최소 여섯 명이 있다는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부부가 침대에 누워 있지만 그 침대에는 부부만 누워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이죠. 그 여섯 명은 누구일가요? 부부, 그리고 부부 각자의 부모입니다. 이 부부에게 삶의 방식과 친밀감의 방식, 정서적 소통 방식을 전수하고 같이 공유했던 부모가 그 침대에 함께 누워 있습니다. 본문170page

 

한 사람의 가족사로 인하여 형성된 성격, 관점 등은 결혼을 하게 될 배우자를 고를 때 자신이 원하는 부분을 배우자에게 투사시키기도 하고, 결혼을 하여 가족이 만들어 졌을 때도 내가 바라는 것을 배우자, 또는 자녀들에게 전이 시키게 되면서 가족 사이에 갈등이 발생한다고 한다.

그래서 결국은 그림처럼 가족 관계 안에서 해왔던 패턴을 무의식적으로 반복하게 된다는 것이다.


 

사람이 힘겨운 당신을 위한 관계의 심리학책에는 심리학에 관련된 프로이트, 에릭슨, 보웬, 에리히 프롬, 융 등 많은 심리학자와 다양한 학설이 등장한다. 흔히 자존감이라고 불리는 자아분화 , 반복강박, 트라우마, 콤플렉스, 이중구속이론, 관점, 역기능적 상태 등 언어 또한 한 번은 들어 봤을 법한 단어도 다양하게 쓰인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나의 가족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젊었을 때는 아무 것도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아이들을 키웠고, 참 정신없이 살아서 아이들의 마음을 살필 여유가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나의 행동들이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는 행동인줄도 모르고 보내버린 세월 들인 것 같다. 그래서 책을 읽는 중에 아이들에게 톡을 보내서 엄마 또는 아빠는 너희들에게 어떤 부모였는지를 살짝 물었다. 다행히도 좋은 부모였다고 말해주었다.

 

아이들에게는 최초의 사회생활의 공간이 가정이 바로 서야 아이들도 건강하게 자랄 수 있음을 새삼 느끼며 이제 가정을 만들려고 하는 예비 신랑, 신부들이 이 책을 읽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어쩌면 풍족한 경제력만큼이나 필요한 가정을 위한 지침서가 꼭 되어 줄 것 같다.

 

가족체계는 모빌과 같아서 하나를 건드리면 전체가 움직이며 상호작용합니다. 이처럼 가족은 하나의 섬처럼 존재하지 않습니다. 끝없이 상호작용하고,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고, 그 과정에서 가족이 형성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옛날 드라마에서 많이 봤던 것 같아요. 드라마 속의 엄마들은 남편과의 문제가 생기면 머리에 띠를 두르고 많이들 누워 있었던 것 같아요. 이렇듯 우리도 무슨 문제가 생기면 몸에 증상이 나타난다는 겁니다. 책에서는 자녀들의 반항 중의 하나로 신체 반응이 거식증으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한 번 무너진 가족관계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서로 서로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 같아요. 가족관계 안에서 일어났던 갈등은 그 한 세대에서 끝나지 않고 대를 이어서 이어질 수 있다고 하니 정말 가정의 역할이 중요한 것 같아요.

 

책을 읽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저도 아이들을 키우면서 제일 많이 했을 법한 것은 이중구속적인 상황으로 몰아가는 것이었을지도 모른다는 겁니다. 아이에게 모순된 가치와 메시지를 한꺼번에 제공하면서 일관되지 않게 행동한 것이 가장 아쉬움으로 남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아이들하고는 좋은 소통을 하고 있다고 착각했던 것은 아닌지 

메시지는 하나여야 한다는 저자의 말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았습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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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사람이 힘겨운 당신을 위한 관계의 심리학 평점10점 | r*****1 | 2021.01.19 리뷰제목
코로나 시대를 맞아 많은 것이 변했다. 그중에서 가장 큰 변화는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 게 아닌가 싶다. 자연히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도 많아졌다. 사람들은 그동안 못다한 이야기를 하며 웃음 넘치는 가정을 만들고 어느 때보다 애틋한 관계를 맺고 있을까. 모두가 그렇지는 않은 듯하다. 주위를 보면 갈등이 심해지거나 없던 갈등도 생기곤 하는데 예상과 다른 모습에 당혹
리뷰제목


 

코로나 시대를 맞아 많은 것이 변했다. 그중에서 가장 큰 변화는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 게 아닌가 싶다. 자연히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도 많아졌다. 사람들은 그동안 못다한 이야기를 하며 웃음 넘치는 가정을 만들고 어느 때보다 애틋한 관계를 맺고 있을까. 모두가 그렇지는 않은 듯하다. 주위를 보면 갈등이 심해지거나 없던 갈등도 생기곤 하는데 예상과 다른 모습에 당혹스러워 하기도 한다. 가족심리치유 전문가가 전하는 관계에 대한 이야기는 다양한 관계에 따른 갈등의 양상을 보여주는데 특히 가족 안에서 일어나는 갈등과 해결법 등에 중점을 둬 나와 가족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문제가 생길 때 회피하지 않고 본질을 살펴야 한다고 말하는 내용에 공감이 된다. 상처를 그대로 내버려 둔다면 덧나기밖에 더할까.

 

책에 나온 예 중에서 고개가 끄덕여지는 내용이 있다. 회사에서 힘든 일을 겪은 남편이 집에서 화풀이하자 아내가 화가 나 남편에게 핀잔을 주고 아이에게 화풀이하는 내용이었는데 이런 적이 없지 않기에 반성을 했다. 한 공간에서 생활하는 가족 구성원들은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되어 있어 서로의 감정에 예민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 가족 중 누군가가 힘들어보이면 위로해주고 싶어지는 게 당연하다. 그럼에도 귀찮아하면서 가족들에게 화풀이를 하는 일이 반복되면 돌이킬 수 없이 가족 관계가 나빠지지만 사람들은 당장 현재의 감정에만 몰입하기 때문에 가족에게 미칠 영향을 생각하지 못한다. 코로나 사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기까지 얼마나 시간이 지나야 할지는 알 수 없지만 앞으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을 소중히 생각해야 할 듯하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으니 진솔하게 대화할 시간이 확보되었다고 보면 어떨까. 갈등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큰 일로 확대되지 않도록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우리는 이미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 밖에서 만나는 사람에게는 하지 않을 행동을 가장 가까운 사람들에게 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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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서평] 사람이 힘겨운 당신을 위한 관계의 심리학 평점10점 | b*****s | 2021.06.25 리뷰제목
지금의 장년층 세대들이 한참 일할 시기에는 임금도 낮고 노동강도도 높으며, 상하관계가 엄격하였지만, 사람관계는 지금보다 더 끈끈하였다고 생각됩니다. 대가족 시대이고 함께 어려운 환경을 경험하였기에 공감대라는 것이 형성되어 있었고, 어려서부터 몸에 익은 예의와 어른에 대한 공경심이 사회 전반에 깔려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핵가족을 넘어서 독신으로 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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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장년층 세대들이 한참 일할 시기에는 임금도 낮고 노동강도도 높으며, 상하관계가 엄격하였지만, 사람관계는 지금보다 더 끈끈하였다고 생각됩니다. 대가족 시대이고 함께 어려운 환경을 경험하였기에 공감대라는 것이 형성되어 있었고, 어려서부터 몸에 익은 예의와 어른에 대한 공경심이 사회 전반에 깔려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핵가족을 넘어서 독신으로 사는 사람도 많고, 직장에서도 상하관계에서 능력위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개인주의적 분위기로 바뀌었습니다. 이와 함께, 과거와 달리 여러 부류의 사람들과 부족한 관계로 인하여 대인관계를 힘들어 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점점 복잡해지는 사회 속에서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을 위한 관계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는 지혜를 제공하고 있으니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총 14강으로 구분하여 관계심리학을 시작으로 변화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주제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한 번도 고민해 보지 않았던, ‘나는 나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가’라는 내용이 흥미로웠습니다. 사람들은 각자 소화되지 않은 상처인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일부러 잊으려고 하고 해결하려고 해도 오랜 시간 동안 유지되는 특징도 가지고 있습니다. 저자는 트라우마는 상처의 크기에 의해서 생기는 것도 아니고, 잘 모르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오히려, 각자가 소중하게 여기거나 필요로 했던 사람으로부터 생긴다고 합니다. 이런 것들의 대표적인 것이 가족의 환경에 의한 것이 많으며, 어렸을 때 받은 영향은 성인이 되었을 때 자신도 모르게 표출 될 수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통제를 위한 자아분화에 대한 설명을 통해 이해할 수 있었고, 감정을 이성적 체계 위해서 통제하고 조정함으로서 분화가 높은 사람이 된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즉, 자아분화가 높은 사람은 자기 내면의 부정적인 감정들을 잘 통제하고 지배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저자는 대인관계 능력의 기술도 자기 자신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가와 연결된다고 말합니다. 쉽게 말해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으로 대인관계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같은 환경에서 대인관계가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의 차이가 나타나는 것은, 각 개인의 자존감의 차이라는 것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대인관계의 어려움을 자신에게서 찾고 해결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 속의 많은 이야기를 통해 지금까지 몰랐던 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게 되었고, 그 해결의 실마리도 찾을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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