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관계가 분노 때문에 망가지고, 많은 일이 분노 때문에 수포로 돌아간다. 사람은 분노하면 순간적으로 사고 능력을 잃고 본능에 따라 안타까운 결정을 한다. 사실 분노에 다른 결과가 꼭 실패로 연결될 필요는 없으며 또 다른 더 좋은 가능성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7-)
하지만 누군가에게 분노하기 전에 생각해야 할 문제가 있다.
그 일이 일어났을 때 내가 붙인 라벨은 무엇인가?
상대방이 나에게 붙인 라벨은 무엇인가?
두 사람의 라벨이 다르면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분노를 해결하려면 서로 붙인 라벨이 다르다는 것을 인지하고 그 라벨의 차이를 해결해야 한다. (-52-)
적의가 없는 단호함'의 핵심은 관점과 사람을 구분하는 것이다. 상대방의 관점이 나와 다를 때 그의 관점에 동의하지 않으면서도 그 사람을 여전히 받아들일 수 있다면,그를 향한 분노는 결국 줄어들거나 사라진다. 하지만 그의 '관점'이 아니라 그 '사람'이 나쁘다고 생각하면 분노는 더욱 강렬해지고 인신공격까지 서슴지 않는다. (-118-)
분노할 때 상대방이 무엇을 했는지는 주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그가 즐거운가 아닌가이다. 상대방이 나처럼 즐겁지 않아야 '역시 나 혼자 비참한 건 아니군'이라고 생각하며 심리적 균형을 찾는다.(-186-)
분노는 '당신이 그렇게 하지 않길 희망한다'라는 뜻이다. 상대방의 행동은 '나에게 피해' 또는 '당사자에게 피해' 를 입히는 결과를 일으킨다. 그럴 때 우리는 분노 메커니즘이 등장해 나를 보호하거나 상대를 보호하는 목적을 달성하길 기대한다. (-226-)
이런 경우 나에게 필요한 사랑은 '존중,인정,보호'다. 이 순간 그 사람이 나의 가치를 보호하길 바란다는 것은 무슨뜻일까. 나의 가치가 이미 약해졌고, 다른 곳에서도 인정을 받지 못해서 상대방이 날르 부정하면 완전히 무너질 수 있다는 의미다. 지금 나의 가치를 가장 보호해야 할 사람은 상대방이므로 인정받고 싶은 욕구는 그를 향한다. (-252-)
착한 사람은 사회생활을 할 때, 불이익에 노출된다. 원망하고, 억울한 상황이 만들어 진다. 분노는 나를 보호하는 기본적인 방어이자,보호막이 될 수 있다. 사람은 누구나 분노할 수 있고,그것을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다. 스포츠 경기에서 보여준 이강인에 대한 분노는 그의 매너에 문제를 삼은 것이지만, 충페이충의 분석에 따르자면, 국민들이 이강인에 대한 기대치가 높았기 때문에, 그 기대치에 부응하지 못한 이강인에게 분노를 느끼는 것이다. 예컨데, 다른 스포츠 선수들 중에서,악동으로 알려진 몇 몇 스포츠 선수들에게 크게 분노하지 않은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분노는 쓰여져야 한다. 때에 다라서, 나의 의견과 다른 사람의 의견이 다를 수 있다.그럴 때,나의 적절한 분노 표출은 문제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지름길이다. 예컨데, 서비스 관련 업종이나, 물건을 구매할 때,우리가 고객의 입장에서 분노를 하는 이유도, 판매자에게 자신의 입장을 내세움으로서, 신속하고 바르게 해결해 달라는 요구다. 결핍이 많은 사람일수록 분노가 많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사람은 분노를 잘 표출하지 않지만, 내면에 분노를 쌓아둘 수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에 취약한다. 결국 우리는 분노를 이용하여, 내 묙구를 채울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 분노를 잘 써먹어야 햐는 이유 또한 그것이 미치는 악영향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분노라는 것은 누구나 느낄 수 있는 인간의 감정이다. 분노할 수 있는 일에 분노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기도 하다. 하지만 요즘 문제가 되는 것이 분노할 일도 아닌 일에 쉽게 분노하고 그 분노를 조절할 줄 모르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물론 분노는 나쁜 일이 아니다. 우리에게 분노는 필요하고 분노를 억누르거나 충동적으로 분출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분노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분노를 억제하고 침착한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해도 분노는 사라지지 않는다. 우리가 분노하는 이유는 상처를 입었기 때문이다. 자기 위안을 통해 분노를 억누르는 사람은 자신이 능동적이라고 여긴다. 하지만 분노를 찾고 싶지 않거나 참을 수 없을 때가 있다. 상대방을 비난하거나 비평하고 자신의 내면을 적극적으로 표현한다. 행동을 통해 적극적으로 분출한다. 분노는 반드시 드러날 수밖에 없다. 분노를 억누르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분노치가 높으면 이성은 힘을 잃고 분노가 주도적인 위치를 차지하면서 충동적인 행동을 저지를 수 있다.
분노가 꼭 나쁜 것만은 아닌 것이 분노를 에너지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분노를 통해 상대방을 변화시켜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 업무를 게을리하는 직원에게 분노를 드러내면 그 분노는 직원이 문제를 인식하고 업무에 성실히 임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경고가 된다. 분노를 이용해 상대방을 변화시키려면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자신을 비난하고 모욕감을 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에게 분노해야 한다. 내제적인 에너지가 충분해서 굳건하고 안정적으로 경계를 지킬 수 있다면 부드러움과 결연함만 발휘하면 된다. 분노의 에너지를 다른 분야로 옮기면 놀라운 창조력으로 승화할 수 있다. 운동을 통해 분노 감정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신체 건강의 동력으로 삼을 수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