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옛날에는 내가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게 좋겠지라는 생각을 하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뭔가 불만이 있어도 괜히 이야기 꺼냈다가 "너만 조용히 있으면 다 깔끔하게 잘 지나갔을텐데 왜 굳이 그걸 가지고 나와?"라는 말을 들으면서부터 괜히 내가 잘못되었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보면서 다시는 그러지 말아야지라고 생각했습니다. 일단 확실히 제가 잘했다는 생각이 들면 밑천드러내더라도 이제는 끝까지 싸울겁니다.
저는 말하는 버릇이 직접적으로 드러내지않고 은근히 돌려까는 편인데 "나를 지키는 관계가 먼저입니다."에서 정확히 집어내고 있었습니다. 수동공격적 돌려까기형의 형태로 규정하고 있었는데 일단 상대에게 몸과 언어가 일치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거나 아니면 스스로 자폭하게끔 만들어내는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일단 무례한 사람이 오면 바로 대응하지 않고 자기가 자기논리에 빠져서 자폭하게 만든다거나 혹은 벼르고있다가 논리적 모순점이 차곡차곡 쌓이기 시작하면 그걸 이용해서 역대응하는 방식으로 상대를 돌려까는 방식을 사용합니다만 굳이 드러내어서 까면 저만 나쁜놈이 된다는 생각으로 그렇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물론 건강한 단호박형이 좋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적어도 "나를 지키는 방법"으로는 전자가 좋지않을까?는 생각도 했습니다.
저는 솔직히 타인이 왜 소리를 고레고레 지르면서 화를 내는지 혹은 왜 상대가 분노를 느끼는지 이해를 못하는 사람입니다. 굳이 소리치지 않아도 충분히 화났음을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품위없게 화를 내는 사람을 이해못합니다만 분명한 것은 화가 났을 때 확실히 상대방의 머리속에 꽂아줘야한다는 점입니다. 그런 행동이 없으면 그것이 당연하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적어도 본인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무례한 사람들은 참교육을 해드려야하는 게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그럴때 어떻게 참교육을 해드리는게 예의인지가 궁금할 수도 있습니다만 육두문자나 화내는 것과 같이 저급한 방법은 전혀도움되지 않는다고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감정의 언어를 확실하게 주입하여 상대에게 내가 화났음을 철저하게 주입해주는 것이 중요함을 언급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경우 "나"를 주어로 생각과 감정 그리고 추후 요구사항까지 알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자면 "나는 속상해"보다는 "추운데 30분을 기다려서 속상해. 다음에는 늦으면 미리 연락을 줘"와 같이 솔루션을 주는 것이 중요한데 이 부분은 저도 이번 기회를 통해 확실히 배울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 화를 낼 때는 상대에게 솔루션까지 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더 이상 그 누구에게도 휘둘리지 마세요. 다른 사람에게도, 당신 자신에게도.”
160만 명이 찾는 영국 ‘국민 상담소’ 공인심리치료사가 알려주는
힘든 관계에서 나를 지키는 건강한 소통의 기술
영국 국립정신과 ‘아이앱트’ 공인심리치료사
영국 검사장 정신과, ‘굿네이버스’ 심리정서 자문위원
연간 160만 명이 찾는 영국의 ‘국민 상담소’에서 매일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치유해온 베테랑 심리치료사가 가장 자주 들었던 고민인 ‘나는 왜 이렇게 휘둘리는 걸까요?’에 대한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해결책을 알려준다.
4가지 소통 유형의 특징부터 마음을 읽어주는 4가지 마법의 주문,
관계를 잡아주는 4개의 팔 등 실용적이고 체계적인 테크닉을 통해 따뜻하지만 단호하게,
유연하지만 단단하게 나를 지키는 소통 방식과 관계의 기술을 알려주는 10주간의 자기 돌봄 수업
*
제목을 읽자마자 바로 읽어야겠다 싶었던 책!
심지어 저자가 영국 공인 심리치료사라고 해서 더더욱 좋았다.
다양한 예시들을 들면서 타인에게 휘둘리는 이유라던가,
또 자신을 챙기지 못하고 남을 먼저 챙긴다던가 하는 것들에 대해서
또 한번 알아보고.. 맞다 맞어 하며 읽게 되는데
읽다가 엄청 놀랐던 부분은 '와 나와는 굉장히 안 맞는 사람이다' 생각했던 사람의 특징이
그대로 나타나는 유형을 발견한것!!!!!!!!!!!!
진짜 이럴 때마다 너무너무 소름돋는다..심리학 도서를 계속 읽게 되는 이유가 이런 이유도 있는 듯.
바로 공격적 불도저형이라는 유형인데,
자신의 권리만 내세우고 타인의 권리를 무시하는 소통유형이다.
공격적인 태도로 상대방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규칙을 위반하면서까지
필터없이 할말을 하고 자신의 요구를 강압적으로 관철시키려 한다.
상대의 기분이나 의사와 상관없이 자기 마음대로 타인의 영역을 침범하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상대를 누르려는 의도를 갖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결코 건강한 소통방식이라고 할 수 없다.
이런 유형들이 말할때 이런 특징을 갖고 있다고 한다.
강하고 공격적인 말투를 사용한다.
지나치게 큰 목소리, 빠르고 강한 말투, 비꼬는 말투, 차갑게 딱딱 끊는 말투 사용하기
상대의 발언을 듣지 않는다
상대의 말을 막거나 끊기, 듣기만 해 같이 억압하고 통제하는 투로 말하기 등
하대하는 태도로 이야기한다
아이나 아랫사람 대하듯 지적하고 지시하기 명령조로 말하기
혼내거나 타이르는 말투쓰기 부적절하게 반말하기 등
위협적인 말이나 태도로 이야기한다
상대의 약점 들투기, 조심하는게 좋을거야 같이 위협하는 말하기 등
자신과 상대의 차이를 강조한다
상대를 무시하거나 낮추기( 별것도 아니면서 )
자신의 위치내세우기( 나정도는 되어야지 등 )
자신의 평가자인것처럼 말한다
상대의 옳고 그름, 좋고나쁨가치평가 내리기 ( 넌이걸 좀 고쳐야겠다 등 )
상대의 의사를 고려하지 않는다
자신의 뜻대로 생각하고 행동하도록 지나치게 간섭하거나 강요하기,
선택권없이 강요형으로 펴현하기, 지나친 질문이나 요구 반복하기,
배려없이 상대의 선넘기, 상대가 원하지 않는 조언하기 등
상대의 탓으로 문제를 몰아간다
사실과 상관없이 상대잘못이라고 몰아세우기,실제문제에 비해 과도하게 비난하기 등
자신의 의견을 사실처럼 주장한다
자기생각이나 의견을 기정사실화하기, 근거없는 내용을 사실처럼 주장하기, 이유나 증거없이 원래 그렇다고 우기기
정말 거의 복사+붙여넣기 수준으로 똑같아서 깜짝 놀랐음..
이 유형도 결국에는 자존감의 문제로 연결되는데,
자신의 열등감과 낮은 자존감을 남을 공격하거나 깔아뭉개면서
자신을 우위로 생각하려고 하는 유형이라고 한다.
좀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나 싶어서 검색해봤더니 결과가 나오지 않고
오로지 이 책의 리뷰에서만 ㅋㅋㅋ 발견되는 단어다!! 이 또한 신기했다.
타인 때문에 힘든 사람들은 꼭 한번 읽어보길 바란다.
내가 문제가 아니라 그 사람이 문제였구나! 를 깨닫고 위로를 얻었으면 좋겠다.
* 리앤프리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한 후기입니다 *
언젠가 모 티비프로그램에서 가수 양희은씨가 말했다.
사람과 부딪혀 감정으로 얼룩져 불안해하고 분노 받으며 살 이유가 있냐고. 그냥 나를 인정하고 알아주는 사람 한 둘만 붙여 살면 삶은 편안하다고 말이다. 맞는 말이다. 삶도 버거운데 많은 관계속에서 아슬아슬하게 감정선을 지킬 필요는 없다. 하지만 삶은 내가 원해서 되는 것도 아니요, 원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아니다. 일, 조직, 모임, 관계 등에서 원하는 걸 얻으려면 좋은 사람도 궂은 사람도 만나야 하는 게 현실이다. 이상처럼 살수 없는 현실인데 그들과 살아가야 한다면 상처받지 않게 나를 지키는 관계의 확립이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이다.
소통은 이기고 지는 싸움이 아니다.
영국 국립정신과 공인심리치료사인 저자는 인간의 관계는 끊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이처럼 의도치 않아도 관계를 맺어가는 사람이 고립해서 혼자 살수 있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 할 뿐만 아니라 선택적으로 관계를 맺고 끊는 것은 자신에게도 좋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자신만 참고 희생할 필요는 없다. 상대는 인식하지 못하는데 나만 힘들고 슬프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자는 사람들이 관계속에서 불편함을 느끼고 힘들어 하는 것은 소통이 잘못된 것이므로 소통과 관계를 심리적으로 분석해 대화, 감정, 제스쳐 등을 통해 표현한다면 건강한 관계를 만들어 가는게 가능하다고 그에 관한 심리적 기법을 설명하고 있다.
책에서 4가지의 소통 유형이 나오는데 연두부형, 불도저형, 돌려 까기형, 단호박형 이다. 이들의 특장점을 통해 자신의 소통유형을 파악하고 자신의 반복되는 행동을 통해 얼마만큼 심화되어 있는지 파악한다. 그리고 자신의 말투가 어떤 감정을 내포하고 있는지 상대가 어떤 반응을 했을 때 내가 휘둘리는지 과거의 경험을 통해 소통 유형의 의미를 재정의 해보라고 한다. 그리고 나의 삶은 그로 인해 어떻게 영향 받았는지 어떤 결과로 이어졌는지 자신은 잘 해왔다고 자존감을 주는 격려의 시간도 갖지만 믿음과 결정에 대한 과정으로 미래를 어떻게 만들어 가는지 기획하고 숙고해 본다. 이렇게 자신에 대한 이해가 끝나면 거절, 비판, 칭찬, 감사 등에서 소통과 관련된 스킬을 숙련한다. 상황에 맞는 어휘와 적절한 소통방법, 그리고 상황에 대처 단계적인 과정을 접하고 저자가 어느 정도 숙련했는지 문답에 기인해 생각하는 과정을 거친다면 자신에 대해 깊게 들여다 보고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내적인 힘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이 타인을 통해 감정이탈자로 살고 있다고 느껴질 때 타인을 평가하기 보단 자신의 반응과 소통을 통해 자신을 성찰해 봐야 할 것이다. 자신이 이해 받기 위해서는 타인을 먼저 이해 하는게 먼저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