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일을 계속해보겠습니다 : 흔들리지 않고, 마음먹은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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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일을 계속해보겠습니다 : 흔들리지 않고, 마음먹은 대로

흔들리지 않고, 마음먹은 대로

리뷰 총점 8.3 (30건)
분야
에세이 시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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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좋아하는 일을 계속해보겠습니다. / 키미앤일이 에세이 평점8점 | a*****9 | 2019.03.13 리뷰제목
<Prologue>당신의 항해에 늘 적당한 파도가 함께 하길 위로가 되고, 힘이 되고, 웃음이 되길. 저와 그대 모두의 2019년은 표류하며 둥둥 떠다니는 것이 즐거운 한 해가 되길.떠돌기에 적당한 파도가 삶 속에 함께 하길. -키미앤일이[김희은&김대일]-  가끔 책 읽는 걸 좋아한다고 하면, 어떤  장르를 좋아하느냐는 질문을 받곤 한다. 수많은 음식 중에서 좋아하는 음식을 택하는 것처럼
리뷰제목

<Prologue>

당신의 항해에 늘 적당한 파도가 함께 하길

 

위로가 되고, 힘이 되고, 웃음이 되길.

저와 그대 모두의 2019년은 표류하며 둥둥 떠다니는 것이

즐거운 한 해가 되길.

떠돌기에 적당한 파도가 삶 속에 함께 하길.

-키미앤일이[김희은&김대일]- 

 

가끔 책 읽는 걸 좋아한다고 하면, 어떤  장르를 좋아하느냐는 질문을 받곤 한다. 수많은 음식 중에서 좋아하는 음식을 택하는 것처럼 고민스럽기도 하지만, 매번 떡볶이를 선택하는 것처럼 내 손에는 항상 에세이 책이 들려 있었다.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떡볶이처럼, 익숙한 듯 별스럽지 않은 이유로 항상 옆자리를 차지하곤 했던 것 같다. 고급레스토랑에 가듯 격식차리지 않아도 되고, 큰맘 먹고 읽어내야 할 만큼의 부담감도 없었다. 그저 일상의 한 면처럼 편안하면서도 소소한, 그들의 이야기에 잠시나마 머물렀다 나오는 그 순간이 좋았다. 뭔가를 깨닫고자 했던 것도, 열심히 자기계발을 쌓고자 하는 것도 아닌, 그저 일상의 안부를 묻고 나누는 그 시간속에서 편안함을 느꼈던 것 같다.

 

갓 구워진 토스트 위에서 서서히 녹아들어 가는 버터를 보고 있노라면

'사는 게 별 거 있나. 이게 행복이지.'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그냥 되는 대로 좋아하는 일 하면서 열심히 살았는데,

그편이 훨씬 더 삶을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준 기분이다.

 

좋아하고 사랑하는 모든 것에 이유를 만들지 않으려 한다.

이유가 사라져 버려 사랑하는 것을 사랑할 수 없게 되는 슬픔을 맛보고 싶지 않다.

 

오랜만에 건네오는 안부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그들의 소소한 일상에 머물며 한가로이 거닐었던 시간이었다. '요즘은 어때? 나는 종종 이런 생각을 해' 하며 짤막하게 전하는 그들의 이야기에 예쁜 색을 덧칠한 조각들을 꺼내며, 그들의 일상에 잠깐 발을 담갔다.

 

알록달록 블록을 쌓아가는 그들이 어떤 것을 만들지는 알지 못한다. 그저 '흔들리지 않고 마음 먹은대로' 자신들의 색을 쌓아가는 일에 열중할 뿐이다. 누가 시켜서하는 것도 아니고, 그저 마음가는대로 좋아하는 일을 하는 키미와 일이의 잔잔한 일상이야기이다. 오늘도 그들은 좋아하는 일을 하며, 머물고픈 곳을 향해 항해를 떠난다.

 

 

 

나중에 나이가 들면 이곳에 다시 와서 집을 짓고 살거야.

몇 년이 걸릴지 모르지만, 너무 늦지 않을 거야.

 

순간순간들을 소중하고 감사하게 살아내고 싶다.

비록 괴로울 때가 있다 할지라도 굴하지 않고 끈질기게 말이다.

 

때론 내가 가는 곳이 어딘지도 모른 채 방황하듯 표류할 때가 있다.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나조차도 모를 때가 많다. 허울뿐인 목표와 계획에 때론 부숴지기를 반복하고 '이상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 들며' 방황할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 하나 '내가 살아내고 싶은 싶은 삶'은 어떤 것인지 끊임없이 고민하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당신의 여행에 '적당한 파도'가 일렁이길 바래본다.

  

 완벽하게 맞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구나. 서로 더 알아갈수록 그동안 우리가 잘 맞춰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p.21)


언제나 정착을 꿈꾸지만, 또 언제나 떠날 준비를 하는 모순된 우리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에게 좋은 곳은 '지금'의 우리에게 딱 맞는 곳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p.28)

역시 나는 특별한 삶보다는 보통의 삶이 더 좋다. (p.99)


인생의 대부분이 그저 그런 하루인데, 어떤 하루는 조금 특별해지고 싶다. 그저그런 하루들도 그저 그랬음이 귀중하고 아름다운 시간이었
음을 느끼는 추억의 때가 온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그저 그런 하루의 그저 그런 게 싫어 좀이 쑤신다.


아무래도 여행을 다녀올 때가 된 거 같다. (p.163)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솔직한 리뷰입니다.^^>

5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5 댓글 8
종이책 (서평) 좋아하는 일을 계속해보겠습니다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a******4 | 2019.03.09 리뷰제목
흔들리지  않고  마음먹은  대로     키미앤일이 에세이 "좋아하는 일을 계속해보겠습니다"     그림은 키미, 글쓰기는 일이키미앤일이 부부의 일상 에세이     책을 다 읽고, 다시 한번 책 제목을 생각해 봤어요.분명 그림그리고, 글을 쓰는 부부의 일상을 담은 에세이인데..."좋아하는 일을 계속해보겠습니다" 라는 제목을 왜 지었을까...(일을 work 라고 만 생각하고 everything 이
리뷰제목

 

 

 

흔들리지  않고  마음먹은  대로

 

  

 

키미앤일이 에세이

 

"좋아하는 일을 계속해보겠습니다"

 

 

 

 

 

그림은 키미, 글쓰기는 일이

키미앤일이 부부의 일상 에세이

 

 

 

 

책을 다 읽고, 다시 한번 책 제목을 생각해 봤어요.

분명 그림그리고, 글을 쓰는 부부의 일상을 담은 에세이인데...

"좋아하는 일을 계속해보겠습니다" 라는 제목을 왜 지었을까...

(일을 work 라고 만 생각하고 everything 이라고 생각을 못했던 거죠..

물론, 저의 생각입니다~^^)

 

가만히 돌이켜 보니,

부부의 일상 또한 좋아하는 일 이었던 것 같아요.

서울에 살다가, 고향인 부산에 갔다가,

다시 추억이 깃든 남해에 살다가, 다시 지금은 부산에서 사는

그들이 이야기.

 이사하는 과정 또한 그때의 즐거움을 찾아서

남해로도, 부산으로도 떠났죠.

 

 

책에 이런 글이 있어요.(28p)

 

부산에서 남해로 떠날 때 우리는 더 좋은 곳을 향해 떠났었다.

남해에서 부산으로 다시 돌아올 때도 더 좋은 곳을 향해 떠난 것이다.

우리에게 좋은 곳은 어디일까?

그곳은 어쩌면 남해도 부산도 아닌 다른 곳일지도 모르겠다.

언제나 정착을 꿈꾸지만, 또 언제나 떠날 준비를 하는 모순된

우리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에게 좋은 곳은

'지금'의 우리에게 딱 맞는 곳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쯤, 두분은

잠시 하와이에서 살고 있을 지도 모르겠네요.ㅎㅎ)

 

이렇듯, 이책은 키미와일이의

보통의 행복한 일상과 공감되는 이야기를 담았어요.

저는 특히 '희은투어'와 '따뜻한 냉커피'가

참 잼있었어요. 읽다가 ㅋㅋㅋ

책읽으며 웃기는 힘든데 말이죠~~

 

 

 

 

 

 

그리고 처음 책을 읽기 시작한 목적!

 

지금 해야만 하는 일도 있고,

앞으로 좋아하는 일도 해야 하는데

전 어떡해야 하죠?

 

 

정말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길 원했어요...

 

 

책 54페이지에 그 답을 찾았어요~

 

 

 

 

 

 

어떤 목표를 해내야 한다는 중압감에 시달리기 보다는,

내가 더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더 많이 고민하고, 그것들을 잘하기 위해서 더 열심히 살다보면,

내일의 나는 더이상 오늘의 내가 아니라는 확신이 드네요.^^

 

 

 

 

책 99~100페이지

 

보통의 하루를 보낸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나이 들수록 깨닫는다.

중략,

무더위에 시원한 에어컨을 틀어놓고 달달한 천도복숭아를 한입

크게 베어 물고 있는 지금이, 멋진 보통의 날 아니겠는가.

 

 

 

"역시 나는 특별한 삶보다는 보통의 삶이 더 좋다."

 

 

 

 

이렇게, 이 책은

보통의 날들을, 찰나의 행복들을 하나씩 엮어놨다.

 

 

지금 이 순간을...

평범하기 그지없는 하루를...

소중히 여겨야겠다는

생각이 간절해진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서평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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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기대했던 키미앤일이의 책. 평점10점 | k*****e | 2019.02.18 리뷰제목
따뜻한 색감, 강렬한 대비, 과감한 표현(?)의키미앤일이 그림을 좋아해서 망설임없이 본 책이다. 그동안 감성 에세이의 표지에서 키미앤일이 작가의 그림을 많이 봐왔는데,이 책에서는 그동안 보지 못했던 선 드로잉 등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일반적이지 않은(!?) 색 사용이 작가의 특징이라고 생각해왔는데,드로잉도 너무 좋아 푹 빠진 즐거운 시간이었다.  키미앤일이가
리뷰제목

 

따뜻한 색감, 강렬한 대비, 과감한 표현(?)의

키미앤일이 그림을 좋아해서 망설임없이 본 책이다.

그동안 감성 에세이의 표지에서 키미앤일이 작가의 그림을 많이 봐왔는데,

이 책에서는 그동안 보지 못했던 선 드로잉 등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일반적이지 않은(!?) 색 사용이 작가의 특징이라고 생각해왔는데,

드로잉도 너무 좋아 푹 빠진 즐거운 시간이었다.

 

키미앤일이가 부부 작가라는 것을 처음 알았다. 

젊은 부부가 자신들이 가진 재능을 활용해서 즐겁게 사는 모습이 너무 좋아보여,

나도 용기를 내서 그런 '노마드적인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두 사람이 디자인한 바게트호텔도 가보고 싶다)

 

질투날 정도로 달달한 애정표현도 너무 예쁘고,

그림도 따뜻해서 주변에 선물하기 딱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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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로망맞춤 라이프 일기 평점10점 | d******a | 2019.03.10 리뷰제목
흔들리지 않고 마음 먹은대로...운수 좋은 날이다!!!평일 저녁 뮤지컬을 기깔나게 보고,흐뭇한 마음으로 귀가에기분 좋은 책 도착 소식까지...이것이 삶의 작은 재미지.... 음... 기분좋은 책제목좋아하는 일을 계속 해보겠습니다이제 시작해봅니다. 표지앞에는 여느책처럼 당연히 있어야할 작가이름이 없다. ‘키미앤일이’ 에세이라는 까만로고만 눈에 띈다.책을 넘기면 그제서야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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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지 않고 마음 먹은대로...

운수 좋은 날이다!!!
평일 저녁 뮤지컬을 기깔나게 보고,
흐뭇한 마음으로 귀가에
기분 좋은 책 도착 소식까지...

이것이 삶의 작은 재미지....

음... 기분좋은 책제목

좋아하는 일을 계속 해보겠습니다


이제 시작해봅니다.


표지앞에는 여느책처럼 당연히 있어야할 작가이름이 없다.

‘키미앤일이’ 에세이라는 까만로고만 눈에 띈다.


책을 넘기면 그제서야 궁금증이 풀린다.


키미앤일이란 부부 닉네임이구나

그림 그리는 아내(김희은/키미)와 글쓰는 남편(김대일/일이)

부부세트를 또 하나의 아이덴티티로 ‘키미앤일이’라 칭하는 것이 아기자기하고 귀욤귀욤하다.

아마 내가 솔로였다면 조금 다른 아웃풋이었을까? ㅎㅎ


‘그럭저럭 잘 사는 삶’을 추구하는 나와 왠지

코드가 일치할거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


싫은것을 꾹 참고 소처럼 해야만 한다거나,

남들의 기준에, 사회적 평가에

나를 애써 맞추기위해

소소한것들의 즐거움은 포기해야 한다거나,

벌어지지도 않은 일을 염려하며 스스로 가두리를 치는 일은 너무나 가혹하다.


내가 두는 가치의 경중에 따라

내 기준에 부합하는대로

내가 지향하는 방향점을 향해

내 속도로 나아가는 것은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일인데...


현실을 살아내며 우리는

여러가지 이유로

나에게 의미있는 발걸음을 떼는데 버거움을 느낀다.


사람들이 삶을 살아내는 모습은 너무나 다양해서

이런대로, 저런대로

각자의 깜냥에 맞추어,

서로다른 우선순위와 이유를 들어

저마다의 인생을 만들어 간다고 생각한다.


이는 옳고 그름도 없으며

내 기준에 맞춰 폄하되어서는 안되겠지...


다만,

내가 사는 인생은

좀더 나의 취향에 맞는 삶이고싶다.


내 삶은

겪지않은 앞으로 올 일에 대한 지나친 염려와 고민으로

현재를 마냥 저당 잡히고 싶지만은 않고


그럭저럭 내가 하고자하는 일을 내 방식대로

즐겁게 해내며 살고싶다.


사랑하는 이와 소소한 재미를 공유하며

대수롭지않은, 시시껄렁한 이야기를 나누면서도

그럭저럭 썩 괜찮은 하루를 보내고싶다.


막 새로 갈아서 뽀송뽀송한 침대시트

아침에 내리는 커피의 향

봄바람에 날려오는 꽃향기

횡단보도 앞에서 딱맞춰 바뀌는 초록등

나보다 늦잠자는 우리집 강아지 드릉드릉 코고는 소리

아이폰사진 앨범 속 예전 여행사진

계절이 바껴 새로 꺼낸 안입던 옷 주머니속 만원짜리 지폐

잘 구운 빵에 올려놓은 버터 녹는 냄새

.........

생각하면 기분좋은 시시콜콜한 일상...



그래서

작가의 이 글 모음이 난 참 좋았다.

잔잔한 일상의 순간들을

투박한 일러스트와 함께 버무려놓은 글들이

편안하다

생각하면 기분좋은 시시콜콜한 일상처럼...


남해에서 부산까지

취향에 따라 로망에 따라 좋아하는 일을 해가며

살아가는 풍경이 일상이 기분좋은 그림에세이이다.


어떤사람들은 ‘뜬구름 잡는다’ 혀를 찰 일이

좋아하는 일을 오래 해내기 위해

지금 해야하는 것들을 취향 안에서 묵묵히 해나가는 모습은 사실 부러운 일이다.


하고싶다

갖고싶다

가고싶다

쉬고싶다

멈추고싶다



어쩌면 어른이 되고서는 ‘싶다 싶다’ 로

손에 닿지 않는 미래형바램(로망)으로만 살아가는 많은 일들을



키미앤일이는

좋아하며 해 나가고 있지 않은가?


물론 그 안에 시행착오와 실수는 덤으로...


또한 각자의 인생을 살아가며

부부로 서로 존중하며(확인할 길은 없지만...)

함께 재밌는 일을 같이 만들어가는것도

기분좋은 관찰이다.



내가 우선 몸과 마음으로 건강하고

나 혼자서도 충분히 괜찮게 살아가고 있지만,


사랑하는 이와 일상을

시시콜콜한 즐거움으로 함께 하며 더 괜찮게 만드는 데

큰 의미를 갖고 있는 나에게 흐뭇한 요소이기도 한듯하다.






좋아하는 일을 계속 하며,

잘 살아봐야지.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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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좋아하는 일을 계속해보겠습니다] 평점10점 | h******0 | 2019.03.09 리뷰제목
?키미앤일이부부를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요즘 인스타에서 매우 핫한 작가님들이죠.?귀엽고 톡톡 튀는 그림과 공감가는 내용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것 같아요.아내분이 그림을 그리면 남편분이 디렉팅과글쓰기를 하는 함께 작업하는 부부작가입니다.??당신의 항해에 늘 적당한 파도가 함께하길.좋아하는 일을 계속해보겠습니다_prologue?프롤로그를 쓰기 위해 며칠을 고민했다
리뷰제목

?

키미앤일이부부를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요즘 인스타에서 매우 핫한 작가님들이죠.

?

귀엽고 톡톡 튀는 그림과 공감가는 내용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것 같아요.

아내분이 그림을 그리면 남편분이 디렉팅과

글쓰기를 하는 함께 작업하는 부부작가입니다.

?

?

당신의 항해에

늘 적당한 파도가 함께하길.

좋아하는 일을 계속해보겠습니다

_prologue

?

프롤로그를 쓰기 위해 며칠을 고민했다는 저자.

준비하는 과정에서 글을 읽을 독자를 생각하며

고마움과 그로 인한 행복감을 경험했다는 말을 전하는데, 한 명의 독자로서 정말 감동했어요.

갓 구워진 토스트 위에서

서서히 녹아들어 가는 버터를 보고 있노라면

‘사는게 별거 있나. 이게 행복이지.’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11p

이 글을 통해서 저야말로 사는 게 별거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공감이 가는 글입니다.

?

지난 밤, 잠을 잘 못 자는 바람에 하루종일

불편한 목과 어깨로 고생아닌 고생을 했답니다.

하루 온종일 불편함을 느낀 뒤.

?

다음 날에 원래상태로 돌아왔을 때 온 몸이 회복한 듯 편하고 살맛이 나더군요. 그럴 때 ‘이게 행복이지. 사는 게 별거 있나’ 하는 생각이 드는 것 같아요.



‘이럇샤이마세’ 하며 우리를 맞아준 주인장의 모습은 가게와 닮아 있는 할머니였다. 뭔가 표현할 수 없는 놀라움을 느끼며 자리에 앉았다. (할머니든 할아버지든 당연히 커피를 마실 수도 내릴 수도 있는데 왜 나는 이렇게 놀랐을까?) 정갈한 옷차림에서 뿜어나는 멋스러움과 여유가 느껴지는 서빙, 그리고 맛있는 커피. 할머니는 이곳에서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냈고 얼마나 많은 커피를 만들었을까? 상상이 잘 안 된다.

나와 희운이도 할머니, 할아버지가 될 때까지 함께 일을 계속 할 수 있을까? 확신이 서지 않는다. 그래도 확실한 것은 꼭 그러고 싶다는 내 마음이다.

17p _할머니가 내려주는 커피숍에 갔다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냈을까?

얼마나 많은 커피를 만들었을까?

문득 드는 생각은 내 진로에 관한 고민이었습니다. 그리고 저자는 이 글을 통해 나에게 하나의 해결책을 알려주는 듯 했습니다. 미래의 내가 어떤 곳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낼 것인지 여러 일들 중에서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면, 여러 장소에서 일하는 나의 각각 모습을 떠올렸을 때 내 마음에 들고 좋은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난 앞으로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하는데

어디에서 그 시간들을 보내면 좋을 지

그 곳에서 어떤 일을 하면 내 마음에 들 것인지

생각해보는 귀한 시간이었답니다.

?

?




그때의 우리는 돈이 부족해서 어쩔 수 없이 그렇게 살아야 했지만, 지금의 우리는 시간이 부족해서 그렇게 살고 싶어도 살 수 없다. 추억과 교차하여 그 시절이 더 그리워졌다.

78p_ 부천시장



저는 부천시장 이야기도 참 좋았어요.

저자인 작가부부가 어려웠던 시절의 이야기가

가슴에 잔잔한 울림을 주는 듯했습니다.





15년 전 누나는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렸다. 지금도 그때를 생각라면 어쩐지 왼쪽 가슴이 시리다. 우울증을 앓았던 누나는 겉으론 멀쩡해 보였지만, 시도 때도 없이 헛소리를 했었다. 처음 누나의 그 모습을 봤을 때 엄마는 울었고, 아빠는 한숨을 쉬었고, 나는 무서웠다.

간단하게 생각라면 누나는 정신이 아픈 것뿐이었다. 아프면 병원 가서 약 먹고 치료하면 그뿐이다. 하지만 그 당시 우리에겐 생소한 병이었다. 그 병에 대한 정보도 없었고, 개념도 없었다. 그래서 가족인 우리도 처음에는 감당하기 어려웠다. 다행히도 주변의 도움과 누나의 노력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덕분에 지금은 잘 지내고 있다. 그리고 나는 뒤늦게 노희경 작가의 <괜찮아, 사랑이야>란 드라마를 보게 됐다. 보는 내내 송곳으로 콕, 콕, 찌르는 것처럼 가슴이 아팠고, 누나 생각이 나서 더 마음이 아팠다. 가슴과 마음이 동시에 아픔 적음 참 오랜만이었다.

134-135p _괜찮아, 사랑이야

[괜찮아, 사랑이야] 를 저도 참 좋아합니다.

심리학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이라서 그렇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우울감을 오랜시간 경험했던 사람으로서 충분히 공감했던 드라마였습니다. 드라마를 여러번 보았지만, 느껴졌던 감동이 매번 달랐던 것 같아요. 정신의 건강이 인간의 삶과 얼마나 많이 밀접해있고 또한 얼마나 다양한 영향을 주는 것인지를 배우게 되면서 드라마 속 등장인물들의 이야기에 더 많은 공감을 했던 것 같아요.

?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너무 스포가 될 것 같아서

가장 인상깊게 읽었던 부분, 그 만큼 공감이 많이 되었던 부분을 뽑아왔는데 어따셨나요?

?

어떤 책인지 궁금하신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을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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