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어서 병을 이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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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서 병을 이기는 법

몸이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새로운 과학적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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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먹어서 병을 이기는 법』집에 한 권쯤 소장해야 할 건강백서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h*****9 | 2020.07.27 리뷰제목
젊었을 때는 관심이 없다가도 나이가 들어가면서는 건강에 관심을 갖게 된다. 빠르면 40대 부터 늦으면 60대부터 몸이 하나씩 망가지기 시작하는데 이때부터는 건강에 좋은 음식을 찾아 먹게 된다. 주변의 친구들은 비타민제라든가 건강보조식품을 열심히 챙겨 먹고 있어서 나만 뒤처지는 게 아닌가 하는 염려가 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은 후부터는 생각이 바뀌었다.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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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었을 때는 관심이 없다가도 나이가 들어가면서는 건강에 관심을 갖게 된다. 빠르면 40대 부터 늦으면 60대부터 몸이 하나씩 망가지기 시작하는데 이때부터는 건강에 좋은 음식을 찾아 먹게 된다. 주변의 친구들은 비타민제라든가 건강보조식품을 열심히 챙겨 먹고 있어서 나만 뒤처지는 게 아닌가 하는 염려가 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은 후부터는 생각이 바뀌었다. 건강보조식품을 먹는 것 보다 자연식으로 된 식사를 잘 하면 암 세포도 저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혈관신생 분야의 최고 전문가인 윌리엄 리의 『먹어서 병을 이기는 법』은 우리가 즐겨 먹는 음식을 통하여 암 세포를 굶겨 죽일 수 있고, 무엇보다 건강해 질수 있다는 사실을 연구 결과와 함께 설명한다. 의학 서적이라도 해도 좋을 이 책은 쉽게 설명되어 있어서 일반인들도 이해하기 쉽고, 우리가 자주 섭취하는 음식을 예로 들어 설명하므로 특별히 좋은 건강백서이기도 하다.

 

 

 

우리 몸에는 건강을 지탱하는 5가지 핵심 방어체계가 있다. 산소와 영양소를 몸 안의 모든 세포와 조직에 운반하는 혈관신생, 줄기세포 덕분에 평생에 걸쳐 몸을 유지하고 치료하는 재생, 우리 몸을 지키는데 기여하는 박테리아는 우리가 섭취한 음식에서 필요한 물질을 만들고 장으로 보낼 뿐 아니라 면역 체계를 조절하고 혈관신생에 작용하며 뇌와 사회기능에 중요한 호르몬을 만드는 마이크로바이옴이 있다. 태양의 복사열, 가정의 화학물질, 스트레스, 수면 부족, 식단 불균형 등으로 인한 손상으로부터 몸을 지켜주는 DNA 보호, 우리가 예측했던 것보다 훨씬 복잡한 방식으로 몸을 정교하게 보호하는 면역이 그 다섯가지 핵심 방어체계다.  

 

건강은 병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기능이 왕성한 상태라고 표현했다. 앞서 말한 혈관신생, 재생, 바이크로바이옴, DNA 보호, 면역이라는 건강 방어체계가 있어 건강을 지키고 삶의 일상적인 위험요인 속에서도 끄덕없이 버틸 수 있다. 이 다섯 가지 건강 방어체계를 상세하게 설명하면서 방어체계에 도움을 주는 음식들을 소개하고 있다.

 

아마 이 책을 읽은 많은 분들의 리뷰가 코로나-19 이야기를 언급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현재의 상황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면역체계의 강화다. 몸에 면역력을 키우는 음식들과 요가 동작도 많아 열심히 따라하곤 했었는데 책 속에서 언급한 많은 음식들 중에서 자기가 좋아하는 음식들 위주로 먹으면 되겠다. 우리 주변에서 많이 나오는 제철 음식이 특히 좋은 건 두말할 필요도 없다.

 

건강에 좋다고 말한 음식들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식품들이 많다. 붉은 색 고기 보다는 닭고기, 가공식품 보다는 신선한 채소나 과일을 먹을 것이며 버터나 일반 오일 보다는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이 좋다. 혈관신생 억제 식품에는 콩, 토마토(껍질을 벗기지 않고 익혀먹는 게 더 좋다), 블로콜리, 청경채, 콜리플라워, 케일, 복숭아(천도 복숭아 포함), 사과, 딸기, 베리 종류, 해산물, 적포도주, 맥주, 치즈(카망베르) 등이다. 재생(줄기세포 증강) 능력을 높이는 식품으로는 어유, 오징어 먹물, 통밀, 껍질콩, 블랙 초크베리(아로니아), 쌀겨, 강황, 적포도주, 맥주, 녹차, 홍차 등이다. 특히 지중해식 식단(과일, 야채, 통곡물, 콩류, 견과류, 올리브오일, 생선 등)이나 채소가 풍부한 아시아식 식단이 좋다는 사실이다.

 

마이크로바이옴에 좋은 식품은 몸에 이로운 박테리아가 들어있는 식품이다. 저자는 마이크로바이옴에 좋은 식품 중 특히 김치를 여러 페이지에 걸쳐 설명하였다. 생 김치 보다는 발효된 김치가 좋다고 설명하였는데, 체지방 감소 뿐만 아니라 혈압도 낮아졌다는 연구 결과였다. DNA 보호 식품은 황산화 효과가 있는 건 비타민 C가 함유된 식품이다. 베리 주스, 키위, 당근, 브로콜리, 해산물, 참굴, 커피 등인데, 당근이나 브로콜리는 줄기까지 섭취하는 게 좋다고 한다. 커피콩에는 유익한 DNA 기능을 촉발하는 폴리페놀이 들어 있어 종양억제 유전자를 활성화 한다. 카페인이 심박수를 높여 심장병의 위험을 키울 수도 있다고 했는데 커피를 마시지 않은 것보다 마시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한다. 나처럼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유익한 정보다.

 

드디어 면역 체계를 활성화하는 식품이다. 버섯과 숙성 마늘, 브로콜리싹,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엘라그산(밤, 블랙베리, 블랙 라즈베리, 호두, 석류), 크랜베리 주스, 고추, 참굴, 감초 등이다.

 

 

 

저자는 다섯 가지의 방어체계에 도움이 되는 5가지의 건강식품을 선택해서 매일 5번에 걸쳐 먹는 방법을 '5×5×5 플랜' 을 실행하도록 도와주었다. 도표에 의하여 건강을 지켜주는 식품을 선택해 날마다 먹을 것을 강조했다. 중요한 건 자기가 좋아하는 식품을 선택할 수 있다는 거다. 또한 주방용품과 팬트리에 보관할 식품의 목록 뿐 아니라 기본적인 요리법까지 설명한다. 샘플 식단과 레시피까지 곁들여 가정에서 꼭 필요한 건강 지침서가 되게 했다.

 

건강백서로써 손색이 없다. 가정에 한 권쯤 비치해두고 보면 좋을 건강지침서다. 암에 걸렸을 때 항암 치료제는 거액의 돈을 들여야 한다. 암을 치료하기 보다는 암을 예방하는 효과로 음식을 이용하도록 했다. 저자가 소개하는 음식만으로도 암, 심장질환, 뇌졸중, 당뇨, 비만, 퇴행성 신경질환 같은 질병들에 대한 예방을 할 수 있다면 한번쯤 읽어보고 싶지 않은가!

 

덧. 혹시나 책을 들춰보지 않을 때를 대비하여 혹은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은 마음으로 책을 정리하는 마음으로 리뷰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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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편식해도 괜찮은 건강법! 『먹어서 병을 이기는 법』 평점8점 | YES마니아 : 로얄 n******i | 2020.07.30 리뷰제목
건강이 삶의 화두가 된 지 오래다. 살아가면서 돈이 최우선으로 될 때가 많지만, 어디 건강만 하랴. 건강하지 못하면 돈이 아무리 많아도 소용없다고, 우리 엄마가 그랬다. 굳이 누군가의 말을 전해 들어서가 아니라, 이미 경험한 많은 경우를 봐도 그렇다. 아프니까 생기는 여러 가지 위험, 건강이 아니고서야 해결할 수 없는 상황들이 저절로 생각난다. 특히 요즘 엄마가 즐겨 보는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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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 삶의 화두가 된 지 오래다. 살아가면서 돈이 최우선으로 될 때가 많지만, 어디 건강만 하랴. 건강하지 못하면 돈이 아무리 많아도 소용없다고, 우리 엄마가 그랬다. 굳이 누군가의 말을 전해 들어서가 아니라, 이미 경험한 많은 경우를 봐도 그렇다. 아프니까 생기는 여러 가지 위험, 건강이 아니고서야 해결할 수 없는 상황들이 저절로 생각난다. 특히 요즘 엄마가 즐겨 보는 TV 프로그램은 드라마에 이어 건강 프로그램이 2위다. 여기저기 아프기 시작하면서 더 관심 두기도 했지만, 어느 순간 익숙하게 일상처럼 누군가가 전하는 내 몸 건강해지는 방법을 듣곤 한다. 나도 이미 병원 다닐 일이 많아지는 나이가 되고 보니, 무얼 먹었더니 어디가 좋더라 하는 이야기를 무시할 수가 없다. 비단 나이를 먹었기 때문만은 아닐 테다. 우리의 몸이 보내는 신호를 바로 알아채고, 그 신호에 맞는 속도와 방법으로 내 몸을 보호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리 몸을 위해서라면 가장 먼저 챙겨야 할 게 무엇일까? 하나둘, 챙기기 시작하는 약이 늘어나는 거? 몸에 좋다는 보양식을 찾아다니는 거? 아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건 평소 우리의 식사로 건강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심지어 암을 이길 수도 있다고 한다. 사실 나는 병원에서의 처방이 아닌 방법으로, 흔히 민간요법이라고 하는 방법이 암 같은 병을 낫게 한다는 이야기에 시선을 두지 않으려고 했다. 개인의 체질에 따라 다르게 작용할 것이고, 양약과 병행하지 않았다면 효과가 있었을까 하는 의심도 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누구나 막다른 길에 닿으면 뭐라도 시도하고 싶지 않았을까. 그게 내 목숨을 위한 일이라면 말이다. 그러니 한편으로 생각하면 아주 무시할 수도 없다. 중간에 애매하게 걸쳐 있는 마음을 한쪽으로 잡아주는 게 이 책의 설명이 아닐까 싶다. 저자는 음식으로 건강해질 수 있다는 얘기를 연구 결과로 증명하며, 누구나 따라 하며 확인할 수 있게 쉬운 설명으로 독자의 귀를 열어준다.


총 3부로 구성하여 음식으로 건강을 유지하는 흐름을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우리 몸의 자연 방어체계가 만드는 건강을 지키는 타고난 능력, 음식이 약이 될 수 있다는 증거로 먹어서 병을 이기는 방법, 먹어서 건강해지는 실천요령으로 계획하고 선택하고 행동하라고 말한다.


혈관신생, 재생, 마이크로바이옴, DNA 보호, 면역. 우리 몸은 이 다섯 가지 방어체계가 있고, 이것들은 체내에서 몸을 치유한다. 어떻게? 우리가 흡수하는 음식과 관련이 있고, 그에 해당하는 음식은 전문적인 자료로 증명한다. 누군가의 카더라 통신이 아니라 이미 증명된 방법이라는데 믿지 않을 수가 없다. 어차피 매일 하는 식사가 우리 몸의 자연 치유 능력을 발휘하도록 먹는 게 어려운 일은 아니지 않을까. 그렇다고 누구나 똑같은 입맛은 아닐 거다. 문화에 따라 즐기는 음식도 다를 테지. 그런 경우는 어쩔 수가 없겠지만, 그 외의 음식들은 여러 가지가 있으니 선택의 폭은 넓다.


저자는 우리 몸에 꼭 필요하다는 5가지 방어체계에 효과적인 식사법은 약이 된다고 하며, '5*5*5 플랜'을 제시한다. 여러 가지 방법과 자세한 연구 결과로 증명하지만, 간단하게 말하면 나쁜 것을 제한하기보다는 개인의 취향을 바탕으로 실천할 방법을 모색한다. 각자 원하는 음식을 정하고 먹는다. 매일 먹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단, 음식의 구성은 저자가 말하는 5가지 방어체계를 모두 포함해야 한다. 그것만 지키면 어렵거나 까다롭지 않게 실천해볼 수 있다. 굉장히 실용적이지 않은가? 먹기 싫은 건 먹지 말라잖아. 먹고 싶은 것만 먹으면서 구성 요소만 지켜달라는데 못할 것도 없지 싶다. 어쩌면 그동안 도전해온 여러 가지 다이어트 방식도 생각난다. 이래서 안 되고, 저래서 안 되고. 아마도 제한하는 게 많아서 실패하는 게 첫 번째 이유가 아닐까. 건강을 지키는 일도 비슷하다. 제한하는 게 많은 게 아니라, 좋아하는 것 중에서 약간만 신경 쓰면 된다는 거다.


인체의 마이크로바이옴을 구성하는 박테리아 개체수는 39조라고 한다. 어마어마하다. 처음 듣는 얘기다. 우리는 음식으로 먹음으로 이 39조의 생명체를 살려야 한다. 이는 소화는 물론이고 우리 건강을 지키는 모든 과정을 이룬다. 특히 잘 발효된 김치는 마이크로바이옴에 좋은 식품이라고 한다. 체지방 감소는 물론이고 혈압 조절도 가능하게 한다니 놀랄 수밖에 없다. (이십 대 중반을 넘어가면서도 김치를 잘 안 먹는 큰 조카에게 강하게 추천해야겠다) 재생 능력을 높이는 식품 여러 가지 중에서도 아시아의 식사 메뉴가 좋다고 한다. DNA 보호 식품은 비타민 C가 함유된 음식들이며, 내가 좋아하는 음식 재료가 많아서 더욱 눈여겨보게 된다. 브로콜리와 당근은 웬만한 음식에 다 넣어서 먹기도 하고, 키위는 언제 먹어도 맛있는 과일이어서 좋아한다. 해산물도 좋다고 하는데 이건 내가 싫어하니까 빼야겠다. (그래도 된다고 하지 않았음?) 좋아하는 것 챙겨 먹으면서 메뉴 구성만 잘 지키면 된다니까 진짜 실천해보고 싶은 건강법이다.


각 장의 끝부분에 다양한 식품 목록이 담겨 있다. 각각의 설명에 맞는 음식이 무엇일지 궁금해하면서 읽다 보면 마무리로 그 궁금증을 해결해주듯이 식품 목록으로 답을 내놓는다. 거의 200가지 이상의 식품이 소개되는데, 그게 의학적 치료의 대체수단은 아니다. 건강을 지키는 가장 기본인 다섯 가지 방어체계를 활성화하는 음식이 분명 존재한다는 근거로 꺼내놓은 식사의 과학이다. 저자가 제시한 다섯 가지 방어체계를 강화하면서 우리 몸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 약도 필요하지만 그보다는 식사로, 병을 치료하는 것보다 병에 걸리지 않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진리 중의 진리를 공감하게 한다. 아프면 병원에 가고 치료받지만, 병원에 갈 일이 생기지 않는다는 게 더 좋은 건 당연하다. 저자는 우리 몸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병에 걸릴 싹을 잘라버릴 수 있는 게 음식의 효과라는 연구 자료로 증명하고 설명한다.


가장 기본적인 것을 바꾸면서 맛있게 먹고 건강도 지키는 방법. 다섯 가지 방어체계에 도움이 되는, 다섯 가지 건강식품을 선택해서, 하루 다섯 번을 먹는 '5*5*5 플랜' 식사법으로 건강을 증진하는 일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자기가 먹고 싶은 것으로 가능한 건강법이라는 매력적인 요소가 있다는 걸 잊지 말자. 거듭 실패하는 다이어트의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하면, 실패하지 않을 건강법을 찾은 저자의 방법에 눈이 확 뜨일 것이다. 누구도 아닌 나 스스로 만들어가야 하는 게 건강임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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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건강, 음식, 윌리엄 리, 신동숙, 김남규 평점10점 | m****9 | 2020.10.31 리뷰제목
“돈을 잃는 것은 적게 잃는 것이고, 명예를 잃는 것은 많이 잃는 것이고, 건강을 잃는 것은 전부 잃는 것이다.” 라는 격언을 사람들은 건강에 대한 덕담으로 널리 인용한다. 신체의 건강은 의미있는 삶을 추구하고 삶의 목표를 쫓고자 하는데 바탕이 됨을 깨달았다 건강관리는 "사후치료"도 중요하지만 "사전예방과 증진"이 중요하다. 그리고 건강에 대해서는 약물처방과 수술은 물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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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잃는 것은 적게 잃는 것이고, 명예를 잃는 것은 많이 잃는 것이고, 건강을 잃는 것은 전부 잃는 것이다.” 라는 격언을 사람들은 건강에 대한 덕담으로 널리 인용한다. 신체의 건강은 의미있는 삶을 추구하고 삶의 목표를 쫓고자 하는데 바탕이 됨을 깨달았다

 

건강관리는 "사후치료"도 중요하지만 "사전예방과 증진"이 중요하다. 그리고 건강에 대해서는 약물처방과 수술은 물론이고,  음식과 운동,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 등 "통합된 체계적 안내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요즘 의료지식을 수요하는 독자들은 "분자생물학, 생화학, 생리학, 해부학적 수준에서 설명"함으로써 질병과 건강의 원인과 처방에 대한 지식을 담아주어야 만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먹어서 병을 이기는 법(eat to beat disease)"인   Willinam Li 저자는 상하이 출신으로서 의료선진국인 미국의 메사추세츠 병원에서 인턴, 레지던트, 전문의 연구과정의 의학수련을 받았으며, 피츠버그 의대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은 의학자이다. 저자는 "먹어서 병을 이기는 법" 을 통해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음식섭취"를 함으로써 건강을 증진할 수 있다는 것을 보건지식소비자에게 알기쉽게 전달해주고 있다. 평소 깊이 있고 포괄적인 의학적 건강관리 설명서를 아쉬워 했었는데,  Willinam Li 의 "먹어서 병을 이기는 법"은 이러한 갈증을 시원하게 풀어 주었다.

 

이 책은 번역가 신동숙씨의 엄청난 성실한 정신노동의 결과이다... 번역된 글을 보면서 감탄을 금할 수 없었으며 감사함을 느꼈다. 다만, 한가지 아쉬움을 말한다면 주요용어에 대해서는 영어 원어과 한자어를 제공해주었다면 부족함이 없을 듯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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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내 몸을 위해 꼭 먹어야할 식품들 평점10점 | i****e | 2020.08.04 리뷰제목
매일매일 우리는 많은 음식들을 먹고 마신다.그중에는 몸에 좋을 것을 기대하며 먹는 음식도 있고, 그저 맛있고 달콤해서 자꾸 먹게 되는 끊을 수 없는 음식도 있을 것이다.몸에 그다지 좋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먹게 되는 음식들.몸에 좋다는 것을 알면서도 잘 먹지 않게 되는 음식들. 그 음식들이 우리 몸에 끼치는 진짜 영향은 무엇일까?내 몸속에 들어온 음식들은 어떤 일을 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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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우리는 많은 음식들을 먹고 마신다.

그중에는 몸에 좋을 것을 기대하며 먹는 음식도 있고, 그저 맛있고 달콤해서 자꾸 먹게 되는 끊을 수 없는 음식도 있을 것이다.

몸에 그다지 좋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먹게 되는 음식들.

몸에 좋다는 것을 알면서도 잘 먹지 않게 되는 음식들.

 

그 음식들이 우리 몸에 끼치는 진짜 영향은 무엇일까?

내 몸속에 들어온 음식들은 어떤 일을 하게 되는 것일까?

 

그 해답이 이 책에 있다.

 

 

수면의 후성적 효과는 대단히 크다. 단 하룻밤을 새우는 것만으로도 많게는 269가지 유전자에 후성적으로 악영향을 끼쳐서 종양을 억제하는 유전자를 비롯한 유전자들이 단백질 생성 작용을 못 하게 만들 수 있다.

P.121

 

이 책은 제목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먹는 것이 우리 몸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다.

어떻게 현명하게 음식을 고르고, 먹고, 몸을 병으로부터 지킬 수 있는가에 대한 과학적 지식이 담겨있다.

 

그렇지만 기본적으로 우리 몸이 어떤 방식으로 질병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가장 먼저 등장한다.

이 챕터에서는 의학적 지식들을 일반인들도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 주고 있다.

혈관 신생, 재생, 마이크로바이옴, DNA 보호, 면역에 대해 다루면서 우리 몸을 우리 스스로 알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조금 어려운 의학용어가 등장하더라도 기본적인 설명을 너무 쉽게 풀어주고 있어서 전혀 부담이 없다.

 

먹는 것뿐 아니라, 우리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는데, 특히나 적당한 운동과 금연,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지수를 낮추는 것에 대해서 강조한다.

 

그중에서도 앞에 발췌해 놓은 문장이 나를 식겁하게 만들었다.

종양을 억제하는 유전자들에게 내가 그동안 얼마나 나쁜 짓을 했는지 깨닫게 되니 뒷골이 서늘해진다.

밤낮이 바뀐 생활 패턴을 3년째 유지하는 중인데 이 책을 읽으며 얼마나 반성했는지 모른다.

최근 한 달 사이에 밤을 새우고 아침에 간신히 잠에 든 날들이 일주일이 넘는데, 내 몸 안에서는 사투가 벌어지고 있었겠구나 싶으니 내 몸에게 너무 미안했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내 몸에게 미안해지곤 했다.

참.... 몸에게 나쁜 짓 많이 했구나, 내가.

 

 

 

 

몸에 대한 이해를 어느 정도 끝냈다면, 다음 장인 진짜 식품 이야기로 넘어간다.

몸에 좋다는 식품들이 넘쳐나게 많은 세상이지만, 다 어디선가 누군가의 말에 의해 알고 있을 뿐 제대로 된 상식을 좀 부족했던 것 같다.

 

어느 날 갑자기 '어디에 좋다'는 음식이 방송을 통해 소개되면, 여러 홈쇼핑과 온갖 인터넷 쇼핑몰에서 그 제품을 판매하느라 혈안이 된다.

다음 상품이 새로운 효능으로 우리를 놀래키기 전까지 미친 듯이 소비되는 건강보조식품들은 그 종류가 너무 많아서 이제는 다 헤아리기도 어려울 지경이다.

그중 한두 가지 정도는 나도 사 먹어본 적이 있다.

한동안 베리류 가루를 사서 요거트에 섞어 먹었었고, 견과류를 소포장해 놓은 제품을 사서 먹기도 했었다.

물론 '한동안'이었다는 게 문제지만.

 

 

음식에서 얻는 성분에는 압도적인 효과나 파괴력이 없다. 음식을 통해 조금씩 체내에 흡수되는 생리활성물질은 혈관신생의 균형을 유지하는 인체 스스로의 능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섭취하는 음식을 통해 얻는 혈관신생 요소들은 단순히 과도한 혈관을 정상 수준으로 회복시키는 데 그친다. 즉 암에 영양 공급을 차단하려다가 심장에 필요한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를 우려는 없다. 몸을 건강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그 반대의 경우, 혈관신생을 촉진하는 음식도 혈관이 순환계의 자연적인 한계 이상으로 과잉 증식하도록 만들지 않는다. 

P.160

 

 

이 책은 그런 상업적 목적들로 얼룩진 건강보조식품보다는 자연식을 추천하고 있다.

물론 살고 있는 나라에 따라, 개개인의 경제력에 따라 섭취할 수 있는 식품들이 다를 수밖에 없지만, 그만큼 다양한 종류의 식품들을 골고루 다루고 있기에 선택의 폭이 매우 좁지는 않다.

기본적으로 과학적 근거에 의거해서 식품을 고르고 추천하기 때문에 어쩐지 더 신뢰가 가기도 한다.

 

혈관신생에 관여하는 식품들, 면역과 DNA 보호에 관여하는 식품들, 재생을 돕는 식품들, 마이크로바이옴에 도움이 되는 식품들뿐 아니라 암을 억제하거나 암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 효과 있는 식품들까지 두루두루 다루고 있다.

특히나 그런 효과가 있는지 몰랐던 식품들에 대해 알게 되어서 나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굉장히 도움이 될 정보일 것 같다.

 

책을 읽는 동안 가장 눈에 띄었던 식품 몇 가지를 이야기해 보자면,

녹차, 호두, 유산균 제품, 베리류, 강황, 커피를 들 수 있겠다.

녹차나 홍차, 커피에 든 카페인은 무조건 나쁘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럴 수가, 카페인의 순기능을 새롭게 알게 된 시간이었다.

특히나 호두는 무슨 일이 있어도 꼬박꼬박 챙겨 먹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이 리뷰를 읽는 분들도 호두와 녹차는 무슨 일이 있어도 꼭 챙겨 먹기를 권해본다.

 

 

 

 

5×5×5 플랜은 5가지 건강방어체계를 뒷받침하기 위해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 중에 각자 좋아하는 것을 식사나 간식에 최소 5가지씩 매일 최대 5번 섭취하는 전략이다.

<중략>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음식을 식단에 넣는 것이 주요 포인트다. 즉 특정 식품을 배제하기보다는 몇 가지를 덧붙여 챙겨 먹도록 유도하다.

P.356

 

그다음 챕터에는 몸에 좋은 이 식품들을 어떤 방식으로 식생활에 적용할 것인지를 일러준다.

작가가 고안한 방법인 5×5×5 플랜에 대해 설명하고 각자의 생활 패턴과 상황에 맞게 유동적으로 적용하기를 권한다.

심지어 요리법까지 알려주는 섬세함을 보여준다.

과학자가 일러주는 요리법이라니.... 괜히 새롭고 신기하게 느껴지는 건 나뿐일까?

 

거기다 선호식품 목록을 체크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5×5×5 일일 워크시트'까지 첨부되어 있는데, 장 보기 할 때 미리 사진으로 찍어서 이용하라고 권해준다.

와 이런 섬세함은 진짜 어디서 나오는 걸까?

이런 종류의 책들이 수없이 많다고 알고 있지만, 모든 책들이 이렇게 섬세하지는 않을 것만 같다.

(음식에 그다지 큰 관심이 없는 편이라 내겐 이 책이 처음입니다만.^^) 

 

 

 

 

이 책이 추구하는 가장 좋은 점은, 먹지 말라고 하는 것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강력하게 먹지 말기를 권했던 '인공감미료'를 제외하고는 기존의 식단에 더하여 몸에 좋은 식품을 플러스해서 먹기를 권한다.

물론 붉은 고기나 당류를 피하고 채소 위주의 저염식이 몸에 좋다고 권하고 있기는 하다.

그렇다고 갑자기 기존의 식단을 완전히 갈아엎고 몸에 좋은 것들로만 이루어진 식단을 섭취하라고 강제하지는 않는다.

만약 몸에 나쁜 식품을 끊을 수 없다면 더 이상의 손상을 막기 위해 몸에 좋은 식품도 함께 섭취해서 그 간극을 줄이라고 하는 것이다.

이런 점이 이 책에 독자를 더 가깝게 끌어당기는 포인트가 될 것 같다.

 

나쁘니까 하지 마,라는 말은 쉽다.

하지만 그것을 지키는 일은 너무너무 어렵다.

특히나 우리가 음식으로부터 얻는 '먹는 즐거움'은 쉽게 포기되는 종류의 것이 아닌 것 같다.

그러니까 우리는 즐겁게 먹으면서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이제는 터득해야만 한다.

 

저자가 알려주는 몸에 좋은 식품들 중에서 내 입맛에 맞고, 내가 좋아하고, 평소 즐겨먹던 식품들을 골라 5×5×5 플랜을 실천하는 일은 그런 방법들 중 하나일 것이다.

나도 나만의 5×5×5 플랜을 작성해 두었다.

한 번에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때로는 3×3×3 플랜이 되어버리더라도, 내 몸이 스스로 치유하고 건강해질 수 있도록 꼭 실천해나갈 것이다.

아직 심각한 병이 생기기 전인 지금이 진짜 노력해야 할 때 일 테니까.

 

모두 함께 읽고, 모두 함께 건강해지고 싶은 욕심이 생기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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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먹어서 병을 이기는 법 평점10점 | 이달의 사락 s*****a | 2020.06.28 리뷰제목
이 두꺼운 책을 왜 가장 먼저 읽었을까. 건강에 대해 그 무엇보다 우선시하기 때문이다. 아마 본인이든 가족이든 큰병을 한 번 앓고 나면, 세상에 어떤 것보다 건강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나또한 그랬으니 말이다. 무엇보다 건강이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고 나니, 읽고 싶다고 곁에 쌓아 놓은 온갖 책들 중 이 책이 가장 우선 순위가 되어 내 시선을 끌었다. 특히 건강에 신경
리뷰제목

이 두꺼운 책을 왜 가장 먼저 읽었을까. 건강에 대해 그 무엇보다 우선시하기 때문이다. 아마 본인이든 가족이든 큰병을 한 번 앓고 나면, 세상에 어떤 것보다 건강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나또한 그랬으니 말이다. 무엇보다 건강이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고 나니, 읽고 싶다고 곁에 쌓아 놓은 온갖 책들 중 이 책이 가장 우선 순위가 되어 내 시선을 끌었다. 특히 건강에 신경을 쓰는 요즘, 무엇을 먹을지 고민이어서 이 책이 답을 주리라 기대되었다.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 궁금해서 이 책 《먹어서 병을 이기는 법》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윌리엄 리. 의사이자 과학자, 강연가, 저자다.

이 책은 독자들이 날마다 무엇을 먹을지 결정할 때 더 나은 선택을 내리는 데 도움을 주고자 쓰게 됐다. 특히 각자 좋아하는 음식을 먹으면서 더 오래 살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현재 몸이 튼튼하고 건강한 편인데, 앞으로도 그런 몸을 계속 유지하기를 바란다면, 이 책에서 꼭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나이가 들어간다는 사실을 감지하기 시작하면서, 몸의 기능이 퇴화되는 것을 막고 만성질환을 예방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에게도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또 심장질환, 당뇨, 자가 면역 질환 등의 만성질환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어서 앞으로 그런 병에 걸릴 위험이 높은 수많은 사람들에게도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27쪽)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 '건강을 지키는 타고난 능력: 몸의 자연 방어체계', 2부 '먹어서 병을 이긴다: 음식이 약이 될 수 있다는 증거', 3부 '계획하고, 선택하고, 행동하라: 먹어서 건강해지는 실천요령'으로 나뉜다. 에필로그 '과학에 관한 짧은 설명'과 부록A '5x5x5 일일 워크시트: 선호식품목록'과 부록B '건강 위험도 측정'으로 마무리 된다.

 

우리 몸에는 혈관신생, 재생, 마이크로바이옴, DNA 보호, 면역이라는 5가지 건강 방어체계가 있어서 체내에서 몸을 치유하는데, 이 '몸의 5가지 면역방어체계'는 우리가 먹는 음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이 다섯 가지 면역방어체계를 본격적으로 하나씩 살펴보며 무엇을 먹으면 좋을지 생각해보도록 한다.




이 책에서는 어떤 음식이 몸에 좋으니 먹으라고 권유하기보다는 해당 음식에 대해서 학술적인 자료와 논문, 실험결과 등을 바탕으로 풍부한 정보를 제공해준다. 읽다보면 '이 음식이 이런 연구 결과가 있구나' 또는 '이것 한 번 먹어볼까?'라는 생각이 든다. 이왕 먹는 음식에 대해서 어떤 점이 좋은지 알고 먹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물론 식문화가 달라서 자연스레 배제하게 되는 음식도 있지만, 그런 음식들을 제외하고라도 선택의 여지가 충분하도록 풍부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이건 해보고 싶다고 생각되는 것도 상당수 보인다. 그 중 녹차와 자스민차를 섞어 마시는 것도 포함이다.

 

혈관신생재단에서는 혈관신생 억제 항암제를 테스트할 때 쓰는 실험실 시험 도구를 이용해서 차의 생리학적 효능을 연구했다. 그 결과 차에는 이례적으로 강력한 혈관신생 억제력이 있으며, 그 효능이 약에 버금갈 정도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흥미롭게도 차의 종류별로 효과가 달랐다. 중국의 자스민차가 일본 녹차보다 효능이 강했고, 홍차의 일종인 얼그레이는 자스민보다도 강력했다. 가장 주목할 만한 결과는 서로 다른 차 종류들, 이를테면 녹차와 자스민차를 섞을 경우 시너지 효과가 생겨서 차를 한 가지만 마실 때보다 혈관신생억제 효과가 2배 이상으로 강력해진다는 점이었다. (180쪽)





연구 기관과 연구 결과가 과학적 밑받침이 되어서 흥미를 자극한다. 이왕이면 알고 먹으며 건강을 챙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도록 말이다. EPIC 연구에서는 암 예방에 관한 연구의 일환으로 47만 8,040명의 견과 섭취량을 분석해서 여성들이 매일 견과와 씨앗류를 1.5회 제공량씩 먹으면 대장암에 걸릴 위험이 31퍼센트 낮아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는데, 이런 효과를 내기 위해 먹어야 할 견과의 양은 얼마일까? 이 책에서 흥미롭게 지식을 채우는 시간을 갖는다. (정답: 호두 11개, 캐슈 26개, 마카다미아는 17개, 잣은 4큰술)

 

곧 엄마가 될 사람들은 자기가 먹는 음식이 두 사람 몫이라는 사실을 인식한다면 뱃속의 태아를 생각해서 틀림없이 음식을 가려 먹을 것이다. 그런데 실은 임신한 사람들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먹는 음식을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우리가 먹는 음식은 무려 39조 마리나 되는 생명체를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39조라는 숫자는 바로 인체의 마이크로바이옴을 구성하는 박테리아의 개체수다. (234쪽)

 

특히 '만루 홈런 타자'로 정리해놓은 식품들이 인상적이다. 저자는 평소에 '꼭 먹어야 할 식품을 한 가지만 꼽는다면 어떤 것을 추천하겠는가?'라는 질문을 자주 받는데, 개인적으로 건강을 생각하며 고르는 음식이 있으니 바로 '만루 홈런 타자'라고 정리해놓은 426쪽의 목록이다. 과일, 채소, 음료, 견과 및 씨앗, 해산물, 기름, 단 음식까지 5가지 건강방어체계를 한꺼번에 강화하는 만능 식품이니, 든든한 기본 식량으로 매일 챙겨먹고 건강하게 지내야겠다.




이 책은 음식을 이용해서 건강을 증진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전문가와 대중들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될 최고의 안내서다. 이 책은 과학적이고, 포괄적이며, 관련 사실을 처방과 연결지었고, 무엇보다도 실용적이다! 이 책은 사람들의 식습관뿐 아니라 의료까지 대대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다.

-앤드류 C. 본 에센바흐, 의학박사

 

1,2부에서 어떤 음식들이 좋은지 눈여겨 보았다면, 3부에서는 실천요령을 알려준다. 지금 얼마나 좋은가가 아니라 앞으로 얼마나 좋아질 것인가가 중요하다는 아툴 가완디의 말을 인용하며, 앞으로의 건강한 삶을 위해 필요한 것은 지금의 선택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나는 이 실천 계획에 5x5x5 플랜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간단히 말해서 5x5x5 플랜은 먹어서 병을 이기기 위한 방법으로, 우리 몸을 되살리는 몸의 자연 치유 능력을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 5x5x5 플랜은 5가지 건강방어체계를 뒷받침하기 위해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 중에 각자 좋아하는 것을 식사나 간식으로 최소 5가지씩 매일 최대 5번씩 섭취하는 전략이다. (356쪽)

 

이 책에서는 재료, 조리법, 식단 등 샘플을 소개해준다. 이 책에 적힌 것을 응용해서 식생활에 추가하면 좋을 것이다. 이 정도라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 몸에 좋은 음식을 내가 좋아하는 것을 골라서 부담없이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 실천 계획에서 중요한 것은 완벽함이 아니라 선택이라고 하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자신감을 주는 책이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이 책을 곁에 두고 몸속의 5가지 건강방어체계를 활성화하는 음식에 대해 살펴보고, 좋아하는 5가지 음식을 식단에 넣기를 권한다. 아니, 이 책을 읽어보면 저절로 그렇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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