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의 식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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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의 식단

죽을 때까지 머리가 좋아지는 한 끼의 기술

리뷰 총점 9.6 (5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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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취미 여행 >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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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건강한 뇌를 유지하는 식습관 길들이기 평점6점 | YES마니아 : 로얄 k*****7 | 2021.05.04 리뷰제목
확실히 예전에 비해 먹거리나 식습관에 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 대게는 2가지 이유로 관심을 갖는다. 하나는 살을 빼기 위한 다이어트 목적으로 다른 하나는 치료 목적을 위해서다. 물론 청소년을 포함한 성인 수험생 등이 두뇌에 좋다고 하는 음식이나 영양제를 찾아서 먹기도 한다. 이 책의 제목처럼 말이다. 그러나 이 책의 시작은 공저자 중 한 분의 어머니가 50대의 젊은 나이에 일
리뷰제목

확실히 예전에 비해 먹거리나 식습관에 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 대게는 2가지 이유로 관심을 갖는다. 하나는 살을 빼기 위한 다이어트 목적으로 다른 하나는 치료 목적을 위해서다. 물론 청소년을 포함한 성인 수험생 등이 두뇌에 좋다고 하는 음식이나 영양제를 찾아서 먹기도 한다. 이 책의 제목처럼 말이다. 그러나 이 책의 시작은 공저자 중 한 분의 어머니가 50대의 젊은 나이에 일찍 치매 진단을 받는 것을 겪으며 충격을 받은 저자가 그와 관련된 치료 목적으로 관련 조사를 하면서 부터였다.

 

저자와 마찬가지로 대부분이 사람들은 머리로는 잘 알고 있지만, 여전히 몸에 이상이 생기고 난 후에야 소잃고 외양간 고치듯 그제서야 부랴부랴 먹거리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게 된다. 나 역시 그랬다. 어렸을 적 수험생활을 하다보니 여유가 없어 1년의 300일을 라면을 먹으며 버텨야 했었던 적도 있고, 어쩔땐 시간이 없어서 끼니를 거른 적도 많다. 반대로 밤새며 일하거나 공부를 해야 될 때는 잠들지 않으려고 억지로 입 속에 먼가를 넣어 계속 먹기도 한 적도 있었다. 그렇게 안 좋은 습관이 쌓이다 터진 것인지 알 수 없지만, 몇 년 전 병원에 다녀와도 원인을 알 수 없는 복통 때문에 1년 가까이 고생한 적도 있었다. 그때는 늘 몸을 웅크려 아픈 배를 누르고 있지 않으면 견딜수가 없어서 그 채로 빈속에 처방받은 약만 간신히 먹고 고통을 버티며 끼니를 2~3일에 한 번씩 겨우 먹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러다 보니 5분도 안되는 거리를 이동하는 것도 힘들어 가다가 주저 앉기를 하기가 일쑤였다. 그 일을 겪고 새삼 느낀 것이 있다. 나이가 들면서 어른들이 말하는 ‘밥심’이 무엇을 말하는지를 말이다. 그리고 왜 식사 조절이 필요한지도 겨우 막 느끼기 시작했다. 그래서 그 이후로는 몸에 좋은 것이든 아닌 것이든 최대한 끼니는 거르지 않으려고 노력중이다.

 

그리고 그 당시 즈음에 평소에 먹지 않았던 채소 등(예: 버섯류 등)을 스스로 찾아서 먹기 시작했다. 정말 희한 했던건 그 식재료 등을 찾아보기도 전에 몸이 먼저 원해 찾았다는 것이다. 그 재료들의 효능을 확인한 건 그 다음이었는데, 모두 장점이 더 많아서 신기했다. 그 덕에 어른이 되면 입맛이 변한다는 그 말을 조금은 다르게 경험을 했었던 것 같다. 현재 공부를 병행하고 있어 뇌건강도 개인적으로는 매우 중요하긴 했단. 이 책의 주제인 뇌건강과 달리 나는 장건강 때문에 고생을 했었지만, 어쨌든 원인을 알 수 없었던 그 복통의 원인 중 하나도 식습관에 있을 거라는 생각이 떨쳐지지 않아 이 책이 더 궁금했었던 것 같다. 그런데 책을 읽다 보니 저자가 별개의 장으로 소분류하여 다룰 만큼 장건강이 뇌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이 책에서 개인적으로 유일하게 만족했던 내용이다.) 단순히 두통만 있을 때 몸상태와 한 번이라도 복통으로 몸에 이상을 겪었던 분들이라면 장문제로 인한 복통 때문에 전신에 힘이 빠지고 여기저기 아팠던 것을 떠올려 보면 이해가 갈 것이다. 저자의 말을 빌리면 장 속 세균들이 뇌를 조정한다는 말만으로도 외 장건강이 뇌건강과 연관이 있다는 것인지 충분히 와 닿는다.

 

다양한 질병이 생기는 데 장이 끼치는 영향을 좀 더 살펴 보면, 신경 질환이나 정신 질환 역시 장에서 생기는 염증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ADS라고 불리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아이들의 대다수에서 염증성 장 질환이 있었다는 연구결과도 있었고, 중장년층 이상에서 주로 발병한다는 퇴행성 신경 질환인 파킨슨병 또한 장의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고 한다. 파킨슨병 초기에 나타나는 흔한 증상으로 변비가 있는데 너무 아프가나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불편하지 않는한 대부분 가볍게 넘기는 경우가 많다. 이와 관련하여 정확한 사실을 규명하기 위해 연구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연구진에 따르면 파킨슨병이 소화관에서 시작되어 미주신경을 통해 뇌로 거슬로 올라가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주장에 따르면 분명 연관이 있는 것 같다.

 

저자는 의대에 입학했지만 영화와 심리학으로 전공을 바꾸고 저널리스트와 TV 프로그램 사회자로 일하는 사람이다. 의료계와 전혀 관련이 없는 듯 하지만, 어머니의 치매 판정 후 내 놓으라 하는 전문의를 찾아다니면서도 뾰족한 후를 찾지 못하다 자신의 직업의 장점을 활용하여 때로는 국경을 넘나들며 전문가를 찾아 인터뷰 하고 논문을 찾아 읽으며 자신만의 방식을 찾아간다. 그러다 보니 책의 대부분의 내용은 일반 대중이 이해하기 쉬운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지는 않다. 의학과 식품 영양학의 전문용어가 과할 정도로 너무 많다. 그래서 저자 처럼 정말 당장 1분 1초를 다툴 만큼 다급한 상황이 아니라면 깊게 읽기는 힘들 것 같다. 물론 중간 중간 쉬운 말로 풀어쓰려는 흔적이 미미하게 보이기는 한다. 저자가 보다 근본적 원인을 밝히고 독자들로 하여금 설득하고 알리려는 노력은 알겠으나 이 내용들을 체화하고 습관하시키기엔 쉬워보이지 않는다. 이런류의 책은 소설 처럼 읽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책을 통해 배운 것을 실천하려는 목적이 더 큰 책이기에 그런 점에서 생각하면 아쉬움이 많다.

 

그리고 또하나 아쉬운 점은 저자가 책 속에서 뇌에 좋다고 권하는 식재료들이다. 책 전반에 걸쳐 강조하는 재료들이 잘 와닿지 않는다. 그리고 절대 피해야 할 꼭 먹어야 할 등의 단정 짓는 말이 너무 많다. 특히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의 중요성을 매우 강조한다. 이 외에 베리류, 아보카도, 달걀, 카카오 85% 이상 함유한 다크 초콜릿, 등 등 뇌건강에 도움이 되는 주요 식재료를 소개한다. 육류도 방목시켜 풀을 먹고 자란 목초사육우를 강조하고, 달걀도 일반 달걀이 아닌 오메가-3 등 주요 성분을 함유한 달걀을 강조하고, 소개하는 식재료 마다 따라 붙는 조건이 너무 많다. 물론 그것 자체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여유가 되고, 쉽게 구할 수 있으면 당연히 그 좋은 것들을 선택하는 것이 맞다. 생각보다 그럴 수 없지만, 절실한 사람들이 더 많다.

 

식재료는 생존과 관련된 문제지 꾸미기 위해 사는 기호품들이 아니다. 매일 적어도 2~3번씩 꾸준이 먹고 지켜야 된다. 치매나 암 처럼 중증 질환자의 경우는 더더욱 그렇다. 물론 질병과 상관없이 건강한 사람들에게도 말이다. 그런 관점에서 저자가 추천하는 내용들 특히 식재료들은 너무 극단적이다. 책 속에서 말하는 내용들을 실생활에서 누구든지 체화해서 습관화 할 수 있게 보다 더 보편적인 관점에서 접근했어야 된다고 본다. 개인적으로 얻은 것이 없지는 않지만, 저자가 대중에게 전달하려는 중요성에 비해 많이 아쉬운 책인 것 같다. 내 지식의 한계로 이해력이 부족해 저자가 찾아낸 정보들을 다 이해하지 못한 것일수도 있지만, 조금은 더 현실적인 조언이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지울 수가 없다.

 

 

** 본 게시글은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1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3 댓글 0
종이책 [천재의 식단]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c********i | 2021.04.21 리뷰제목
저자 맥스 루가비어는 어느 날 어머니의 상태가 조금 이상한 것을 느꼈다고 한다. 걸음걸이가 조금 달라진 것을 시작으로 기억력 감퇴의 증상이 나타났고, 결국 그의 어머니는 58세에 ‘플러스 파킨슨병’이란 진단명과 함께 파킨슨병 약과 알츠하이머병 약을 처방받아 오게 된다. 아직 한창 나이의 활기찬 뉴요커였던 어머니에게 갑작스레 찾아온 질병으로 충격을 받게 된 저
리뷰제목


 

 

 

저자 맥스 루가비어는 어느 날 어머니의 상태가 조금 이상한 것을 느꼈다고 한다. 걸음걸이가 조금 달라진 것을 시작으로 기억력 감퇴의 증상이 나타났고, 결국 그의 어머니는 58세에 ‘플러스 파킨슨병’이란 진단명과 함께 파킨슨병 약과 알츠하이머병 약을 처방받아 오게 된다. 아직 한창 나이의 활기찬 뉴요커였던 어머니에게 갑작스레 찾아온 질병으로 충격을 받게 된 저자는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에 대해 정보를 모으기 시작했다. ‘언론인’이라는 본인의 신분을 활용하여 전세계의 학자들과 연구원들을 인터뷰하고, 수천 편의 논문을 탐독하며 조사를 해나갔다고 한다. 가족력이 없었기에 저자는 어머니의 질병을 외부적인 요인, 특히 식습관과 연관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천재의 식단>은 뇌 건강 및 기능과 관련된 사실들을 밝히고, 현대 인류 공동의 문제에 맞서기 위한 새로운 통합적 원칙을 제시하기 위한 책이다. 우리는 가장 먼저 현대 사회의 피해자가 된 음식들에 대해 알아볼 것이다. 최상의 두뇌를 만들 수 있는 원자재임에도 이 음식들은 오늘날 값싼 합판에 비유할 수 있는 형편없는 식품들로 대체되었다. 이 책의 각 장에서는 ‘뇌’를 기준으로 하여 최적의 뇌 기능 유지에 필요한 요소들(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세포막에서 혈관과 장 건강에 이르기까지)을 살펴볼 것이다. 각 장 끝에는 해당 장에서 다루었던 유익한 요소들이 많이 들어 있는 이른바 ‘지니어스 푸드’를 소개할 것이다. 또한 책 뒷부분에는 ‘인생 두뇌’를 위한 실천 방안을 세부적으로 소개하고, 정리해두었다. (p,. 19)

 

 

 

 

 

책 속에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최신의 영양정보들이 가득했다. 식품 속 성분들이 그저 단순히 ‘어디어디에 좋다/ 나쁘다’가 아니라 그것이 왜, 어떻게 좋고 나쁜지에 대한 설명을 상세히 써두어 읽으면서 더욱 신뢰가 갔고 더욱 잘 이해가 되었다.

 

똑똑한 뇌를 넘어서, 우리의 건강한 몸을 위해, 활기찬 노후를 준비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가 가득하니 많은 이들이 이 책을 읽어보았으면 한다. 많은 정보들 중에서 기억에 남는 몇 가지를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1.

그럼 경화유 섭취를 피하기만 하면 안전할까? 애석하게도 다불포화지방을 가공하는 것만으로도 트랜스 지방이 만들어진다. 연구원들은 일반적으로 병에 담겨 판매되는 식용유 속에 소량의 트랜스지방이 잠복해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심지어 유기농이며 착유기로 압착해서 짜낸 카놀라유에도 트랜스지방이 5%나 들어 있다.” (p. 85)

 

 

 

 

 

 

 

2.

쥐들에게 과당 또는 포도당 중 한가지를 골라서 동일한 열량을 공급했을 때 포도당(감자녹말 등)은 포만감을 유발했다. 반면 과당은 어찌된 일인지 식욕을 자극해서 더 많이 먹게 만들었다. 우리는 이 결과를 통해 당분, 그중에서도 특히 과당은 과식을 유발할 수 있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중략) 소금, 설탕, 지방, 밀가루가 한데 섞여서 쾌감을 극대화하고, 뇌의 보상 체계를 인공적인 ‘최고의 만족 상태’로 유도한다. ‘한 번 뜯으면 멈출 수 없다’는 유명한 광고 문구가 과학적으로 충분히 가능하다는 의미다.” (p. 110)

 

그래서 달달한 간식은 이상하게 더 많이 들어가고 자꾸만 먹고 싶었구나...

 

 

 

 

 

3.

흔히 과일을 먹는 것은 건강한 습관 중 하나라고 알고 있지만 과하게 섭취될 경우에는 오히려 해로울 수도 있다. 우리의 먼 조상들은 겨울에 지방을 축적해 살아남기 위해 당분이 많은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유리했던 점을 생각해볼때, 지금의 우리가 먹는 당도 높은 과일들은 일년 내내 겨울을 대비하는 것과 같다고 볼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당분 함량이 높은 과일(예를 들면 무화과, 대추야자, 망고, 바나나, 파인애플 등)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할 경우 가공 탄수화물을 섭취할 때와 비슷한 신진대사 교란이 일어날 수 있다.’(p. 119)고 한다.

 

앞서 언급되었지만 이는 ‘당분이 높은’과일에 관한 이야기이며, ‘천연 항산화제가 많으면서도 당분 함량이 낮은 코코넛, 아보카도, 올리브, 생 카카오 등’(p.120)과 베리류의 과일들은 기억력 증진 및 노화 방지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특히 블루베리의 안토시아닌은 혈액뇌장벽을 통과해 뇌의 해마에 축적되는데, 이 부위는 뇌에서 기억을 담당하는 곳이다. 한 연구에서는 블루베리(와 딸기)섭취가 인지력 저하를 2.5연 늦추는 효과’(p.125)를 보였다고 한다. 베리류들은 모두 뇌 건강에 이롭다고 하니 오늘부터 베리들을 챙겨먹어야겠다.

 

 

 

 

4.

인슐린 저항성은 알츠하이머병이 있는 사람들에게서 아주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다.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80%가 인슐린 저항성이 있으며, 이들 중에는 제2형 당뇨 증세가 완전히 발현된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관찰 연구들은 제2형 당뇨병이 있으면 알츠하이머병이 생길 가능성이 두 배에서 최대 네 배까지 높아진다고 설명한다. 종합해서 계산하면 모든 알츠아이머병 환자의 50%는 고인슐린혈증을 원인으로 볼 수 있으며, 갈수록 많은 연구원들과 의사들이 알츠하이머병을 ‘제3형 당뇨병’이라고 부르고 있다.

여기서 명심해야 할 것은 인슐린 수치가 당뇨병이나 당뇨병 전증 기준치보다 낮더라도 만성적으로 높으면 뇌의 수행력을 손상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p. 143)

 

당 섭취의 무서움을 다시 한번 느꼈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치매는 최초의 증상 발현 시점으로부터 최대 30년 전에 시작된다고 한다. 어쩌면 ‘맛있는’ 음식을 위주로 먹어 온 나도 이미 변화가 시작되었을지도 모른다. 내 곁의 가족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도록, 그리고 나 자신 또한 즐겁게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금부터라도 정신차리고 준비해야겠다.

 

 

 

 

 

5.

그 결과 장에 프레보텔라 세균의 비율이 높은 사람의 기억 중추가 덜 활동적인 데 반해, 감정과 감각을 관장하는 뇌 영역 사이의 연결성은 강화되어 있었다. 부정적인 이미지를 보여줬을 때 이 여성 피험자들은 더 강하게 반응했다. 반면에 또 다른 흔한 장 세균인 박테로이데스가 많은 피험자들은 동일한 이미지를 보고 나서도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구조적으로는 이들의 기억 중추가 훨씬 컸고 집행 기능의 중심 역할을 하는 전두엽의 용적도 더 넓었다. 즉 프레보텔라는 적고 박테로이데스는 많은 피험자들은 감정적으로 더 강하고 안정되어 있었다.” (p. 265)

 

저자는 세균이 피험자의 뇌에 영향을 끼친 것인지, 피험자의 뇌가 장내 세균 배합을 바꾼 것인지 알 수는 없다고 한다. 그러나 장내 세균의 종류와 뇌의 기능이 어느정도 연관이 있음은 알 수 있다. 앞서 말한 ‘프레보텔라 세균’은 고탄수화물 식사를 하는 사람의 장에 많다고 하니 정제 탄수화물의 비율을 줄이고 섬유질이 많은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이 책을 읽은 후 장바구니에 담기는 품목들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 평소에 잘 먹지 않던 아보카도, 베리류의 과일들을 담게 되었고, 식사로 부족한 영양 성분들을 보충하기 위한 보충제도 구매하게 되었다. 간편하거나 맛있다는 이유로 선택했던 식품들이 내 몸속에서 일으키는 변화들로 인해 조금씩 녹슬어갈 내 모습을 상상하니 끔찍했다. 먼 훗날 후회하지 않기 위해 지금부터 노력해야겠다.

 

이런 좋은 책은 널리 널리 소문이 퍼져 많은 이들이 보았으면 한다. 약간 두껍다고 느낄 수 있는 두께이지만 책 속 내용들은 최신의 유용한 정보들로 꽉 차 있었다.

 

 

 

최신의 영양학 정보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식품을 통해 인지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이 궁금한 사람에게, 그리고 건강한 식단으로 건강한 노후를 준비하고 싶은 사람에게 <천재의 식단>을 추천한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우리가 즐겨 먹고 있는 현대인의 식단과 늘어나는 뇌 질환들이 분명한 상관관계가 있음이 보일 것이다. 그리고 그동안 대기업의 이익을 위한 연구와 광고에 우리가 잘못된 선택들을 해 왔다는 것 또한 알게 될 것이다.

 

 

 

이 글은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1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1 댓글 4
종이책 인생 두뇌 만들기 프로젝트 평점10점 | c*****a | 2021.04.16 리뷰제목
"14일 만에 뇌를 바꾸는 유전자보다 강한 혁명적 식습관" 이라는 홍보 문구가 눈길을 끄는 책이었다. 50대에 원인불명의 치매진단을 받은 어머니의 치료법을 찾기 위해 애쓴 저자의 10년간 연구의 결과물이라는 것도. (지난해 아버지가 결국 치매로 혼자 지내기 힘들어지셔서 요양원에 모셨기때문이겠지.) 받아보니 460페이지에 달하는 두꺼운 책이어서 펼쳐보기도 전에 주눅이 살짝 들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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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만에 뇌를 바꾸는 유전자보다 강한 혁명적 식습관"
이라는 홍보 문구가 눈길을 끄는 책이었다.
50대에 원인불명의 치매진단을 받은 어머니의 치료법을 찾기 위해 애쓴 저자의 10년간 연구의 결과물이라는 것도. (지난해 아버지가 결국 치매로 혼자 지내기 힘들어지셔서 요양원에 모셨기때문이겠지.)
받아보니 460페이지에 달하는 두꺼운 책이어서 펼쳐보기도 전에 주눅이 살짝 들었지만, 의외로 술술 읽힌다.
어려운 의학용어나 과학용어, 영양용어 들이 많이 나오지만, 일반독자를 생각해 쉽고 흥미로운 예시를 들어 설명해주는 저자의 친절함덕이다.

*인지 방면에서 노화를 실직적으로 늦추는 데는 '어떤 음식을 먹는가' 못지않게 '무엇을 잘 안 먹는가'도 영향을 끼치며, 덧붙여 음식을 '언제', '어떻게' 먹는가에도 중유한 의미가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것이다.

책을 읽다 보니 요즘 유행하고 있는 저탄고지, 키토식, 간헐적단식과 통한다.

어떤 음식을 먹는가? 좋은 지방..지방이 다이어트나 심장병의 요인으로 지목된 이유는 안셀키즈라는 사람의 영향이 큰데 그가 제시한 데이타는 편향되고 잘못 해석된 데이타라고 저자는 말하면서 실제 다이어트와 심장에 영향을 나쁜 영향을 주는 건 설탕이라고 일갈한다.

무엇을 잘 안 먹는가? 탄수화물..


제목처럼 단순히 식단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인지능력의 노화를 늦추기 위해서 뇌를 건강하게 하기 위해서 가져야하는 마음가짐, 생활습관, 운동습관까지 알려주고 있다. 물론 "뇌는 음식으로 만들어진다." 라는 1부의 소제목처럼 식습관에 대한 이야기가 주이긴 하지만 말이다.
*단일불포화지방이 풍부한 아몬드, 헤이즐럿, 호두 같은 견과류,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책에 나와있는 여러가지 용어들로 -카로티노이드,아파리놀렌산, 자유라디칼 분자등등- 머리가 아프다면 후루룩 넘겨가며 각 장을 요약정리한 "이것만은 꼭 기억하자" 와 지니어스 푸드에 나온 음식들만 살펴봐도 냉장고가 달라지지 않을까

지난해 유튜브를 통해서 알게 되어 실천하고 있는 간헐적 단식.. 하다보니 키토식, 저탄고지와 함께하면 더 효과가 있다는 말에 탄수화물 중독자인 내가 다는 못 끊고 음료수만 먹지 않는 걸로 했는데도 다이어트며 건강에 도움이 많이 됐다. 그런데 그런 키토식과 간헐적 단식이 치매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거였나 보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ㅋㅋ 

복잡한 이야기는 모르겠고.. 어떻게 하라고.. 이것만 필요하다면 378페이지부터 나오는 뇌를바꾸는 지니어스 플랜만 읽어봐도 좋겠다.

p.381 *먼저 주방을 정리하라. 당신이 물리쳐야 할 악당들의 순서다.

모든 형태의 정제, 가공 탄수화물(감자칩, 크래커, 쿠키, 시리얼, 오트밀, 페이스트리, 머핀, 피자, 도넛, 그래놀라바, 케이크, 젤리, 사탕, 에너지바, 아이스크림, 요구르트, 잼, 과일청, 그레이비소스, 케첩, 허니머스터드, 시판용 샐러드 드레싱, 팬케이큰 믹스, 주스, 말린과일, 탄산음료, 튀긴 음식, 가공 냉동식품)

밀과 글루텐이 포함된 모든 식품(빵,파스타, 과자류, 국수, 밀가루, 통밀가루)

식품용 유화제가 들어 있는 것들(아이스크림, 커피 크림,샐러드드레싱)

가공육과 가공치즈

모든 농축 감미료(꿀, 메이플 시럽, 옥수수 시럽, 아가베 시럽, 황설탕, 백설탕)

시판 중인 요리용 기름(마가린, 카놀라유, 콩기름, 포도씨유, 현미유, 옥수수유)

비유기농, 비발효 콩제품

합성 감미료(아스파탐, 사카린, 수크라로스, 아세설팜 K)

음료

ㅠㅠ 뭘 먹고 살라는 건지.. 이중 주스, 탄산음료 밖에 끊지 못했네. 하지만 희망도 있다.

항상 먹어야 할 식품도 잔뜩 있으니까..

이 페이지 뒤로 소개되고 있는 다크초코렛(카카오 함량 80%이상), 음료(정수한 물, 커피, 차, 무가당 아몬드 밀크, 무가당 아마유밀크, 무가당 코코넛밀크, 무가당 캐슈너트 밀크) 까지

처음 간헐적 단식을 하고 키토식을 알게되었을 때는 하루 탄수화물 50g 정도로 제한한다고 아침은 건너뛰고 점심을 일반식으로 밥을 반공기 먹고 저녁은 고기에 샐러드 식으로 식사를 했었는데.. 그렇게 몇 kg 감량하고 나서 느슨해져서는 두끼 다 일반식으로 밥, 빵, 면 원없이 먹고 과자도 막 먹고.. 맥주도 한잔씩 하고 했는데.. 이 책을 보니 다시금 동기부여가 되네..

레시피도 첨부 되어 있으니 이번주 냉장고를 정리하고 내 뇌를 위해 좋은 음식을 해 먹어봐야겠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댓글 0
종이책 천재의 식단 평점10점 | j*****7 | 2021.06.07 리뷰제목
천재의 식단 책 표지에 "14일 만에 뇌를 바꾸는 유전자보다 강한 혁명적인 식습관" 의사도 미처 몰랐던 인생 두뇌 만들기 결정판이라 나와 있는데 과연 무슨 내용일까? 궁금하게 만든 문구였네요치매예방이나 건강정보가 있습니다양가 부모님들이 연세가 있으시니 더 공감할수 있는 내용 인거 같습니다책을 읽다보면 지니어스 푸드라고 엑스트라버진 오일.아보카도.블루베리.다크초콜렛.
리뷰제목
천재의 식단 책 표지에 "14일 만에 뇌를 바꾸는 유전자보다 강한 혁명적인 식습관" 의사도 미처 몰랐던 인생 두뇌 만들기 결정판이라 나와 있는데 과연 무슨 내용일까? 궁금하게 만든 문구였네요
치매예방이나 건강정보가 있습니다
양가 부모님들이 연세가 있으시니 더 공감할수 있는
내용 인거 같습니다

책을 읽다보면 지니어스 푸드라고 엑스트라버진 오일.아보카도.블루베리.다크초콜렛.달걀.목초사육우.녹색잎채소.브로콜리.자연산연어.아몬드 가 자세한 설명과 섭취방법까지 나와있어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습니다.

평소 그냥 몸에 좋다고하고 비싸니까 먹었던 음식들도있었는데 이책을 보면 핵심정리가 되어있고 책 읽으면서 정리가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P386) 책에서 보면 내몸을 살리는 세끼 혁명중 평소 일반적이었던 저녁식사였는데 육류나 단백질 .그리고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1인분에 1~2큰술 넣어 야채와 함께 먹으면 좋다고 하니 플렌 따라하기 참고해서 해보면 좋을거 같아요

평소 저녁을 푸짐하게 먹는 편인데 이젠 변화가 필요한거같고 신체와 두뇌를 건강하게 유지하면서 건강한 먹거리 해먹으려고 노력해야 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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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천재의 식단 평점10점 | r***2 | 2021.04.29 리뷰제목
"죽을 때까지 머리가 좋아지는 한 끼의 기술"이라는 부제가 붙어있는데 조금 더 구체적으로 표현하자면 두뇌회전이 좋아져 똑똑해지는 의미보다는 우리가 먹는 음식이 우리의 두뇌 건강을 좌우한다는 뜻이다. 단순하게 생각한다면 좋은 음식을 먹는 것이 알츠하이머를 최대한 늦추거나 발병하지 않고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으며 그 근거에 대한 과학적인 데이터와 연구
리뷰제목

"죽을 때까지 머리가 좋아지는 한 끼의 기술"이라는 부제가 붙어있는데 조금 더 구체적으로 표현하자면 두뇌회전이 좋아져 똑똑해지는 의미보다는 우리가 먹는 음식이 우리의 두뇌 건강을 좌우한다는 뜻이다. 단순하게 생각한다면 좋은 음식을 먹는 것이 알츠하이머를 최대한 늦추거나 발병하지 않고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으며 그 근거에 대한 과학적인 데이터와 연구결과들을 설명하며 그에 걸맞는 지니어스푸드를 알려주고 있다. 잘못 알려진 음식의 영양정보에 대한 근거자료도 제시해주고 있는데 어려운 말 빼고 단적으로 말하자면 천연재료, 자연식품이 가장 좋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당연한거 아닌가? 하게 되겠지만 "식품회사는 당신의 건강에 관심이 없다"라는 말 안에 정말 깊은 뜻이 담겨있음을 떠올린다면 이 단순한 정의가 가장 쉬우면서도 실생활에서는 실행이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될지도 모르겠다.

 

이 책이 나오게 된 것은 저자의 어머니가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은 후 병원을 다니고 약을 먹고 있지만 그 약의 효능에 대해 별다른 이야기를 듣지 못한데서 시작된다. 그는 자신이 기자라는 신분을 활용해 전문지식인들에게 인터뷰를 요청하고 수많은 자료들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뇌에 대한 탐구를 시작한다. 물론 그 시작은 어머니의 알츠하이머를 호전시키거나 그 원인에 대한 조사인 것이어서 중간에 나오는 지니어스푸드를 이야기할때에도 서로 상충되거나 다른 신체기관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부분은 언급을 해주고 있다. 그래도 대부분 자연식품은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며 문제가 되는 것들은 약품, 약으로 섭취하는 영양제, 가공된 식품들이다. 

 

최근에 몸에 좋다고 하는 세로토닌, 바이오틱스, 도파민.. 이런 단어들이 마구 나오기도 하지만 내 기억에 남는 것은 흔히 말하는 건강한 식사를 한다면 뇌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이다. 조금 의외인 것은 아침식사는 굳이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술은 마시지 않는 것이 좋은데 굳이 마셔야한다면 공복에 마시는 것이 좋다는 것. - 이것 역시 뇌와 관련된 이로움이지 간의 해독작용에 대해서는 술 한 잔에 물 한 잔의 언급을 하고 있다. 그러니 건강한 식단이라는 것은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지면 안된다는 것을 다시 강조하게 된다. 

 

식품으로 뭐가 달라지겠나, 라는 생각으로 그냥 건강식에 대한 이야기 정도로만 읽고 있다가 가장 놀라웠던 것은 인지기능이 떨어진 남편에게 날마다 코코넛 오일을 먹게 했더니 형태를 겨우 알아볼 정도의 시계 그림을 그리던 알츠하이머 환자가 몇달 후 우리가 흔히 그리는 숫자가 있는 동그란 시계 그림을 그렸다는 것이다. 역시 먹는 음식을 가볍게 생각하면 안되는 것이라 생각하게 되는데 그러면서도 책에서 권장하고, 지금 당장 냉장고에서 치워야 하는 음식 목록을 보면 우리집 냉장고에는 겨우 사과정도밖에 안남겠더라.

 

망설이고 있는 내게 건네듯 "선택은 오로지 당신에게 달렸다"라는 글을 읽으며 오늘도 간식바구니로 다가가는 손을 멈춰본다. 완전히 끊을 수 있는 날이 올지 모르겠지만 일단은 천재의 식단을 작성하고 계획해봐야하지 않을까 생각중이다.

책의 마지막장에 지니어스 플랜과 레시피, 건강기능식품 총정리가 나와있고 말 그대로 식단표까지 작성되어 있다. 그대로 따라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그리 어려운 식단도 아니어서 시도해볼만하다. 

병원 검사를 받을 때마다 긴장하고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는 건강한 식단은 내일이 아니라 언제나 오늘, 이번 식사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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