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기심의 권력으로 읽는 세계사 - 한중일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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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기심의 권력으로 읽는 세계사 - 한중일 편

힘과 욕망이 만들어낸 동아시아의 역사

리뷰 총점 9.5 (7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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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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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강력 추천!! 한중일 역사서 평점10점 | k********4 | 2024.01.07 리뷰제목
왜 중국은 한반도 국가들을 괴롭혔는가? 왜 일본은 한반도를 침략했는가?   중국 대륙과 일본열도의 국가들이 정신이 나가서? 전쟁에 미쳐서? 그렇다고 하기엔 너무나 복잡한 역사적 배경이 바탕에 깔려 있다. 그들의 행동에도 분명 나름대로의 원인이 있다는 것이다. 과거의 그들을 이해해 주고 용서해주자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왜 그러한 행동을 했는지 앎으로서 현재 우리는 다른
리뷰제목

왜 중국은 한반도 국가들을 괴롭혔는가?
왜 일본은 한반도를 침략했는가?


 

중국 대륙과 일본열도의 국가들이 정신이 나가서? 전쟁에 미쳐서? 그렇다고 하기엔 너무나 복잡한 역사적 배경이 바탕에 깔려 있다. 그들의 행동에도 분명 나름대로의 원인이 있다는 것이다.
과거의 그들을 이해해 주고 용서해주자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왜 그러한 행동을 했는지 앎으로서 현재 우리는 다른 나라들과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한중일 편이여서 책을 읽기 전에는 '우리나라 역사, 중국사, 일본사가 시대 순으로 담겨 있나 보다'라는 단순한 생각을 했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1장부터 7장까지 중국사, 8장부터 10장까지 일본사로 이루어져 있고 우리나라 역사는 사이사이에 나온다. 우리나라 상황, 상대 국가(일본, 중국)와의 관계를 같이 보여준다.

 

75쪽_342년, 전연은 고구려의 고국원왕과 전쟁을 벌여 승리를 거둡니다. 패배한 고국원왕은 전연에 조공을 바치기 시작하죠. 그런데, 전연은 전쟁 도중 고국원왕의 아버지인 미천왕의 묘를 파헤쳐 시신을 훔쳐 가고, 고국원왕의 어머니와 아내까지 끌고 갔습니다. (중략) 355년까지 무려 12년간 전연에 조공을 바친 후에야 고국원왕은 어머니를 고국으로 모셔올 수 있게 되죠.
(고국원왕은 광개토대왕의 할아버지이다)

 

처음에는 전연이라는 나라가 정말 야만적이고 미쳤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뒷부분을 보면 이들이 왜 이러한 짓을 했는지 알기 쉽게 설명해 준다.

 

76쪽_지도를 보면 당시 전연은 중국대륙의 여러 나라들과 전쟁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서쪽과 남쪽으로 진출해야 했던 전연 입장에서는 등 뒤에 있던 고구려가 갑자기 뒤통수를 때리지 못하도록 대비할 필요가 있었던 거죠. 때문에 고구려왕의 어머니를 인질로 삼고 돌려보내주지 않으며 중국대륙 쪽에선 영토를 넓혀갔습니다.

 

어렸을 때 학교에서 역사를 배울 때면, 선생님들께서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를 쳐들어가지 않은, 싸움을 좋아하지 않고 평화를 사랑하는 민족' 이러한 식으로 배운 기억이 있다. 그때마다 '조선이 고구려처럼 힘이 셌다면 얼마나 좋을까? 다른 나라의 침략만 받았던 우리나라의 선조들이 안타까워'라는 생각을 했는데, 이 책을 읽는다면 많은 한국인들이 가지고 있을 고정관념을 깨뜨릴 수 있을 것이다. 88쪽의 고구려와 수나라와의 관계인데, 1차 고구려-수 전쟁은 고구려의 요서 선빵으로 시작되었다.
(고구려가 선빵을 쳤다고 하니 기분이 그다지 나쁘지 않다. 역시 나도 내로남불이 심한가 보다)


 

444쪽_유럽의 권력자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동아시아의 권력자들 역시 사람들이 믿고 싶어 할 만한 그럴듯한 명분을 끊임없이 제공해왔다. 결국 중국인들은 오랫동안 스스로를 '천자'의 통치를 받는 위대한 민족으로 여겼고, 중국이 세상의 중심이라 믿었으며, 옆 나라 조선 사람들마저 그렇게 믿도록 만들었다. 또 일본에서는 1000년 전에 권력을 잃은 천황이 명맥만 이어오더니 19~20세기에 이르면 수많은 사람들이 천황을 위해서라면 목숨을 바쳐도 좋다고 믿게 되었다.

 

중국은 천자, 일본은 천황 등 종교나 특정 존재의 신성화 등을 통해 권력을 잡으려 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역사를 볼 수 있었다. 그 외에도 자신이 한때 이용해먹었던 백련교 세력을 사이비 종교 취급한 주원장, 명나라는 청나라에 의해서가 아니라 같은 한족인 이자성에 의해 멸망했다는 점 등도 기억에 남는다. 아편전쟁과 서태후 이야기는 유튜브 영상으로 봤음에도 책을 흥미롭게 읽었다. 역시 고구마 100개를 먹은 듯한 역사 스토리가 재미는 크다. 

 

이 책은
1. 방대한 역사 내용을 알기 쉽게 소개해 준다.
2. 표현들이 어렵지 않고, 친한 오빠/형이 재미난 역사 스토리를 들려주는 느낌이 든다.
3. 사진들과 추가 지식들도 풍부하다.

 

참고문헌(446-464쪽)의 방대함에 다시 한 번 놀랐다. 단행본, 전자책, 논문, 기사, 인터넷 자료 등이 나와 있었다. 이 수많은 자료들을 나는 몇 시간만에 일부이지만 배우게 된 것이다. ('마치는 글'을 제외하면) 440쪽 정도 되는 분량에 22,000원(온라인 서점에서 10% 할인 받았으니 19,800원)으로 한중일 역사를 알기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니.

 

저자 간다효는 '현대인들조차 믿고 싶은 것을 믿으며 살아가고 있다'라며 우리에게 날카로운 경고를 날린다. 우리는 현재 수많은 문제들에 직면한 채 살아가고 있다. 그 문제들은 너무나 복잡하여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다. 이러한 내용을 담은 신문기사를 볼 때, 댓글창에는 '무조건'이라 해도 좋을 정도로 나타나는 것이 정치 관련 내용이다.
'정치인 ○○ 때문에 이 나라가 이 꼴이다'
'○○였다면 이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데'
'저 나라 마음에 안 들어. ○○는 왜 친하게 지내는 거야?'
라는 식이다. 요즘 시대에 소수의 정치인 힘으로 문제를 바로바로 해결하는 일이 가능하긴 한 걸까?

혼자 살아가는 사람은 없다는 말도 있듯이, 고립된 채 살아가는 국가는 없다. 지혜와 교훈을 얻기 위해 역사를 배운다면, 한 국가 안의 역사만 배울 것이 아니라 다른 나라와의 관계도 같이 배워야 한다. 그래야 과거의 교훈을 현재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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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댓글 0
종이책 쉽고 균형감 있는 한중일사 이야기 평점10점 | b*****t | 2023.12.27 리뷰제목
이 책은 인기 유튜버 효기심의 해석과 통찰을 더한 한중일사를 다뤘다. 인기 유튜버의 콘텐츠답게 내용이 아주 쉽게 쓰여있고 생각보다 잘 정리되어 있다. 이렇게 한 권의 책으로 아시아 핵심 국가 셋을 담아내는 건 누구에게도 쉽지 않은 일이다.   역사는 해석하기 나름이고 보는 관점이 저마다 다르다. 그래서 역사를 주력 콘텐츠로 다뤄왔던 저자는 유튜브 콘텐츠를 낼 때마다 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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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인기 유튜버 효기심의 해석과 통찰을 더한 한중일사를 다뤘다. 인기 유튜버의 콘텐츠답게 내용이 아주 쉽게 쓰여있고 생각보다 잘 정리되어 있다. 이렇게 한 권의 책으로 아시아 핵심 국가 셋을 담아내는 건 누구에게도 쉽지 않은 일이다.

 

역사는 해석하기 나름이고 보는 관점이 저마다 다르다. 그래서 역사를 주력 콘텐츠로 다뤄왔던 저자는 유튜브 콘텐츠를 낼 때마다 소수의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본인에겐 고통이었겠지만 이것이 보약이 된 것일까? 이 책의 세심함과 꼼꼼함은 여느 책들 보다 빛난다. 특히 나는 고유명사를 씀에 있어서 우리에게 친숙한 표기 방법대로 표기하되, 한문 및 일본어를 병기해 주어 좋았다.

 

책은 한반도 국가들과 중국 대륙 국가들의 관계를 중점적으로 다루며 일본 역사도 가능한 상세히 설명해 보려고 노력했다. 국뽕이 드러나기보다는 상대방의 관점을 파악하고 이해하는 관점으로 썼다. 예를 들어 전쟁은 나쁜 것이지만 그들 입장에서 이해하면 왜 전쟁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나 알아볼 수 있는 것이다. '무조건적으로 누군가를 옹호하거나 비판하는 건 진정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저자의 단호함을 응원하고 깊이 공감한다.

 

이렇게 특장점이 명확한 역사책을 읽음으로써 진실과 행위의 본질을 파악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다. 고로 꼭 읽어보고 주변에도 선물해 주자. 독서 후 본인뿐만 아니라 주변인들까지도 진실의 눈을 갖게 될 것이다. 나아가 스스로와 주변을 제대로 바라보는, 현실적인 감각을 깨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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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치욕의 역사, 되풀이되지 않아야 한다. 평점8점 | YES마니아 : 골드 m*****4 | 2024.07.31 리뷰제목
왜 구독자가 100만이 넘는 유튜버인지 알게 된 책…힘과 욕망이 만들어낸 한국과 주변국 중국, 일본과의 역사자칫 진지하거나 딱딱할 수 있는 내용이지만가볍기도 하고 재미있게 접근한 방식은그 안으로 좀 더 쉽게 들어갈 수 있도록 해준다.그렇다고 해서 진지함이나 깊이가 절대 부족하지 않은 내용이다.과거 고통스럽고 아픈 역사에만 머물지 않고더 나은 문화의 주체성을 지닌 우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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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구독자가 100만이 넘는 유튜버인지 알게 된 책…

힘과 욕망이 만들어낸 한국과 주변국 중국, 일본과의 역사

자칫 진지하거나 딱딱할 수 있는 내용이지만

가볍기도 하고 재미있게 접근한 방식은

그 안으로 좀 더 쉽게 들어갈 수 있도록 해준다.

그렇다고 해서 진지함이나 깊이가 절대 부족하지 않은 내용이다.

과거 고통스럽고 아픈 역사에만 머물지 않고

더 나은 문화의 주체성을 지닌 우리의 역사를 만들어 가야 한다는 

작가의 말에 강하게 공감한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종이책 구매 저자가 독특하네요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h*******8 | 2024.08.02 리뷰제목
저자가 만담꾼이네요. 한 분야를 꾸준히 탐구하고 말을 잘하면 누구라도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존재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준다는 인상을 받네요. 유투브로도, 책으로도 자신의 정체성을 분명히하며 왜 한국사 이전에 세계사부터 파악해야하는지 당위성을 잘 이야기해주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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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만담꾼이네요. 한 분야를 꾸준히 탐구하고 말을 잘하면 누구라도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존재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준다는 인상을 받네요. 유투브로도, 책으로도 자신의 정체성을 분명히하며 왜 한국사 이전에 세계사부터 파악해야하는지 당위성을 잘 이야기해주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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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메기야...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l*******7 | 2024.04.28 리뷰제목
메기야 리뷰 너무 길다 너의 글로 복붙 좀 하마세계사를 다룰 때 우리에게 가장 예민하게 받아들여질 역사는 단연 동아시아의 역사다. 일제강점기라는 뼈아픈 과거의 경험 때문에 한일 간 역사 갈등은 계속되고 있으며, 중국이 동북공정 작업을 벌이면서 한중 간 역사 문제 역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고대부터 중국은 조공책봉관계를 통해 한반도에 권력을 행사했고, 일본의 도요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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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기야 리뷰 너무 길다 너의 글로 복붙 좀 하마
세계사를 다룰 때 우리에게 가장 예민하게 받아들여질 역사는 단연 동아시아의 역사다. 일제강점기라는 뼈아픈 과거의 경험 때문에 한일 간 역사 갈등은 계속되고 있으며, 중국이 동북공정 작업을 벌이면서 한중 간 역사 문제 역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고대부터 중국은 조공책봉관계를 통해 한반도에 권력을 행사했고, 일본의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권력욕 때문에 한반도를 전쟁터로 만들었다. 또한 조선은 명나라와 청나라 틈에 끼어 입장을 정하지 못하다가 병자호란이라는 치욕을 겪었고, 일본 천황과 군부가 권력을 잡은 근대에는 우리나라의 국권이 피탈되는 아픔이 있었다. 이 책에서는 중국과 일본이 왜 한반도를 침략했고 한반도 국가들은 어떻게 대응했는지를 파헤치며 권력자의 기록 뒤에 감춰져 있던 한중일 역사의 진실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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