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선생님이 들려주는 친절한 동아시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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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선생님이 들려주는 친절한 동아시아사

리뷰 총점 9.0 (2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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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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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역사 선생님이 들려주는 친절한 동아시아사 평점8점 | YES마니아 : 로얄 k*****3 | 2017.05.15 리뷰제목
큰 아이가 고등학교에 들어가면서 알게 된 과목이 하나 있다. 바로 ‘동아시아사’내가 학교 다닐 때엔 세계사에 나라별로 조금씩 굵직한 것들을 배웠던 것 같은데 요즈음은 동아시아사라는 과목을 배운다는 게 신기했다. 아마도 동아시아 국가들이 오랜 시간 교류하고 서로 영향을 끼쳤음에도 불구하고 서로 다른 주장을 하는 경우가 많아 자라는 아이들에게 주변 상황을 보다 객관적으
리뷰제목

큰 아이가 고등학교에 들어가면서 알게 된 과목이 하나 있다. 바로 ‘동아시아사’내가 학교 다닐 때엔 세계사에 나라별로 조금씩 굵직한 것들을 배웠던 것 같은데 요즈음은 동아시아사라는 과목을 배운다는 게 신기했다. 아마도 동아시아 국가들이 오랜 시간 교류하고 서로 영향을 끼쳤음에도 불구하고 서로 다른 주장을 하는 경우가 많아 자라는 아이들에게 주변 상황을 보다 객관적으로 보게 하려는 것은 아닐까 추측해 본다. 주변을 알아야 우리 상황도 이해할 수 있는 법. 아이들에게는 어려운 과목이 하나 더 늘어나 괴로울 수 있겠지만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과정은 즐겁다. 물론 이 역사들이 시험이 되어 출제되면 골치 아프겠지만. ^^ 다만 아쉬운 건 미리 동아시아 관련된 책을 읽게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그래도 이런 책이 있구나 할 수 있는 책이 있어 다행이다. 아이 학교에선 교과서로 다른 책을 사용하겠지만 이 책을 동아시아사의 또 다른 배경지식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했다. 중국이나 일본 그리고 베트남의 역사에 대해 내가 알고 있는 게 많지 않구나. 하는 생각. 중국의 복잡다단한 역사와 다양한 민족들 간의 갈등. 그리고 독립을 위해 나름 노력하지만 쉽지 않은 상황 그리고 일본과의 관계. 앞으로 이들 나라와는 어떤 관계가 될지도 생각하기 위해선 역시 역사를 알아야겠지? 이 책이 전해주는 주류의 역사도 재미있지만 책 한쪽 박스에 있는 팁들도 흥미를 더한다. 일상에 남아 있는 불교 용어(교회, 장로, 건달, 가책, 면목, 야단법석, 아수라장, 이심전심, 찰나, 아비규환등) 닌자의 뜻(닌자는 센코쿠 시대에 활동한 첩보 조직으로 어릴 때부터 훈련을 받아 뛰어난 무예 실력은 기본이고 7가지 모습으로 변장할 수 있다고 한다), 루이스 프로이스의 서간집에 실린 임진 전쟁에 대한 다양한 기록도 흥미를 더한다.

 

그리고 생각하게 한다. 진정한 애국이라는 의미에 대해. ‘전쟁 물자를 생산하는 재벌과 결탁한 정부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벌이는 전쟁에 적극 협조하여 다른 나라 국민들을 증오하고 그들을 살해하는 일에 열광하는 것일까? 아니면 다른 나라와의 평화를 도모하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정부의 임무임을 일깨우고 정부가 잘못된 정책을 추진할 경우 이를 정면으로 비판하고 심판하는 것일까요? (184) 전쟁을 일으킨 것은 일본 정부지 일본 국민은 아니라고 했던 말도 있지만.. 그 당시 독일인이, 일본인들이 잘못한 것은 그런 행동을 하는 정부를 향해 그 어떤 비판을 하지 않고 침묵했기 때문은 아닐까 생각한다. 그리고 전쟁 종료 후 체결된 대일 평화 조약은 누구를 위한 것인지 묻는 곳에선 미국이란 나라에도 화가 난다.

 

역사를 시험의 도구로 생각하지 않았음 좋겠다. 맥락과 흐름. 그걸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그런 역사. 그런 역사 공부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본다.

 

 

5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5 댓글 2
종이책 친절한 동아시아사 평점9점 | s******4 | 2017.04.24 리뷰제목
우리는 서양의 역사에는 관심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 어쩔 수 없이 배우기도 한다. 반면에 동아시아사는 우리가 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잘 모른다. 그런데 동아시아 지역의 과거를 알아야 하는 일이 최근 종종 발생하고 있다.우리 역사만 알아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여태 무관심해서 뭐라고 반박할 수도 없다는 생각에 동아시아사에 관심을 가져본다. 역사를 배우는 이유는 지
리뷰제목

우리는 서양의 역사에는 관심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 어쩔 수 없이 배우기도 한다.

반면에 동아시아사는 우리가 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잘 모른다.

그런데 동아시아 지역의 과거를 알아야 하는 일이 최근 종종 발생하고 있다.

우리 역사만 알아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태 무관심해서 뭐라고 반박할 수도 없다는 생각에 동아시아사에 관심을 가져본다.

 

역사를 배우는 이유는 지나간 시간에서 현재를 보고 갈등을 해결할 실마리를 찾는 것

그래서 같은 과오를 저지르지 않고 미래를 대비하는 것이다.

예전에는 이 말이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자꾸

알력 하다보니 이 말이 담고 있는 의미가 무엇인지 알 것 같았다.

그래서  우리 역사에 대한 관심이 다시 동아시아의 역사로 넓어졌다.

쉽게 배울 수 있는 동아시아사를 찾다가 발견하게 된 책이 바로 이 책이었다.

내가 궁금했던 질문, 그 질문에 답을 취하는 형식이라 가볍게 읽을 수 있었다.

예를 들면, '인구 이동은 동아시아 세계를 어떻게 변화시켰을까?'

'동아시아 지배자들은 백성을 무엇으로 다스렸을까?'

'동아시아 외교의 특징은 무엇일까?'

'무사는 어떻게 일본을 지배하였을까?' 등등

어렴풋하게 짐작만 하고 있었던 문제의 확인하는 재미가 솔쏠했다.

 

또, 새롭고 흥미로운 사실들도 알게 되었다.

'루벤스는 어떻게 한복 입은 남자를 그렸을까?'

'고흐가 일본 그림을 그린 이유는 무엇일까?'

'학교 종이 땡땡땡, 어서 모이자는 언제, 왜 시작되었을까?'

 

가장 관심을 끌었던 것은 현대를 다루고 있는 장이었다.

아무래도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이기 때문일것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동아시아,

동아시아에 대해 조금 알게 된 것 같다.

앞으로 더 많이 알아야 겠다는 흥미를 안겨 주는 책이었다.

 

<이 서평은 북멘토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아 독서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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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서평] 친절한 동아시아사-전국역사교사모임/북멘토/한국사가 확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a*****8 | 2017.05.03 리뷰제목
역사에 역! 자도 모르는 분들께 친절한 역사책이 필요하겠지요? ^^이 책은 전국역사교사모임에 선생님들이 동아시아사를, 대중화하기에애쓰시려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전에 살아있는 한국사 교과서, 살아있는세계사교과서, 외국인을위한한국사등, 처음있는 세계사시리즈등을 미리 내놓았으니까요.  저는 어른이지만, 역사와 세계사를 손 놓은지 한 참 된지라 이제는가물 가물합니다.
리뷰제목

역사에 역! 자도 모르는 분들께 친절한 역사책이 필요하겠지요? ^^

이 책은 전국역사교사모임에 선생님들이 동아시아사를, 대중화하기에

애쓰시려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전에 살아있는 한국사 교과서,

살아있는세계사교과서, 외국인을위한한국사등, 처음있는 세계사

시리즈등을 미리 내놓았으니까요.

 

저는 어른이지만, 역사와 세계사를 손 놓은지 한 참 된지라 이제는

가물 가물합니다. 그러던 차에, 동아시아부분만 따로 되어있는 책을

만나게 된 것 같아요. 동아시아라하면, 한반도, 중국, 일본, 타이완,

몽골, 베트남을 말하나봐요.

 

제가 알지 못한 중국의 소수민족국가에 대한 정보도 얻었고, 독립하고

싶어하지만, 영토와 자원의 풍부함으로 쉽게 독립을 하게 하지 않는

중국의 이야기도 알게되었어요. 또한 단원 사이 사이 들어있는 칼럼

부분의 이야기는, 짧지만 역사적으로 중요한 이야기를 담아 놔서 ,

학창 시절 배웠던 역사책속에 기억을 다시금 찾게 해주었답니다.

 

정말 재밌게 읽었던 역사책이 , 유물이 흑백으로 나와서 정말 실감나지

않고, 이해가 떨어졌던게 흠이었었어요. 아직까지 1등인 책인데요,

친절한 동아시아사는 올컬러에요. 문화재도 반짝 반짝 실감나네요.

복잡한 지도를 사용하기보다, 심플하게 지도를 표현해서 꼭 필요한

주요 지역을 보여주는게 좋았어요. 지도는 너무 복잡하게 실사를 사용하면

몰입이 안되더라구요.

 

문화와, 정치, 외교, 다양한 이야기를 술술 설명해주는 것이 저는 좋았어요.

하세가와 데루에 대한 이야기를 읽고서는, 전쟁과 침략에 대해서 부정적

이고, 반인륜적인 행동에 대한 반대를 했다는 부분에사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무조건 일본이라면 감정이 좋지 않았는데, 그건 편견도 없애 줄 것이라

믿습니다. 좀 더 크게 , 생각하고, 두 나라가 공생해야할 시기이죠.

 

이 책은 동아시아의 처음 등장한 국가등, 종교와, 정치 외교적인 부분을

쉽게 풀이하려 한 것 같아요. 친절하고, 쉽게 풀이했기에, 난이도가

중급정도라고 할 수 있겠어요. 초등학생이 봐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보다 더 친절한 역사책을 만난적이 있기에^^ 너무 쉽다고 생각은

안해요.

 

나무가지로 치자면, 나무 줄기, 가지같은 설명은 아니고, 숲을 그리는

듯한 설명으로, 큰그림으로 역사를 이해하게 해주는 느낌입니다.

한국사, 세계사를 공부하는데, 이렇게 동아시아만 따로 설명을 해두니,

조금더 쉽고, 이해하기 좋았던 것 같아요. 저 처럼 역사 꿈나무인 어른

에게도 동아시아의 큰 테두리 정리가 잘 되니, 읽어보시길 추천해드릴게요.

 

글밥이 많아서 초등학교 고학년들에게 맞겠고요, 예쁜 올칼라판이라

지루하지않고, 편집예브게 만들어낸것 같아 마음에 들어요. 다른 부분도

친절하게 역사 선생님이 설명해준, 시리즈들이 나오길 기대해봅니다.

 

역사에 아주 아주, 아이와 함게 역사 공부하고싶고,  아이에게 더 상세하게

설명해주고싶어하는 부모님들께도 좋은 책이 될 것 같아요 ^^

잘 읽었습니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제작사로부터 상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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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친절한 동아시아사]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g********4 | 2017.04.25 리뷰제목
'동아시아사'라는 선택과목이 고등과정에 생긴 줄 몰랐다. 그런데 꼭 필요한 역사과목인 것 같다. 서로 교류하며 역사를 발전시켜 나간다고 볼 때 한국사에 가장 중요한 것은 인접국가들과의 교류역사일 것이다. 그럼에도 세계사 시간에 마치 먼나라 역사인 듯 다른 서양국가들과 함께 중국, 일본, 베트남, 몽골 등에 대해 아주 조금씩 배운 기억이 있다.  이 책은 교과서를 지도하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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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사'라는 선택과목이 고등과정에 생긴 줄 몰랐다. 그런데 꼭 필요한 역사과목인 것 같다. 서로 교류하며 역사를 발전시켜 나간다고 볼 때 한국사에 가장 중요한 것은 인접국가들과의 교류역사일 것이다. 그럼에도 세계사 시간에 마치 먼나라 역사인 듯 다른 서양국가들과 함께 중국, 일본, 베트남, 몽골 등에 대해 아주 조금씩 배운 기억이 있다.

 

이 책은 교과서를 지도하시는 선생님들이 수업을 하면서 아쉬웠던 부분들을 부가 설명하듯이 써 놓은 책이다. 그래서인지 선생님들이 살짝 옆길로 새실 때 들을 수 있었던 이야기 같은 느낌이다. 당연 교과 내용보다 흥미롭고 뭔가 더 깊이 알게 된 느낌도 있다.

역사책이고 교과서적인 편집이지만 무겁지 않고 재밌다. 일단 외워야한다는 강박을 피할 수 있고 배경지식을 넓힌다는 느낌이어서겠지만 말이다. 초등학생도 무난히 재밌게 읽을 수 있다.

사진, 지도, 그림, 도표, 연표 등 부가 자료가 잘 첨부되어 있어 내용을 기억하기에도 좋다.

또 칼럼으로 나누어진 이야기들은 몰랐던 내용들이 허다했고, 특히 임진왜란의 이름이 각국의 역사적인 입장의 차이에 따라 다른 것도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또 일본의 '우키요에'가 고흐, 마네, 모네, 로트레크 같은 인상파 화가들에게 영향을 줬다는 내용도 늘 우리 것만 모방했던 일본이라고 생각했는데 신선했다.

 

책의 제목보다 훨씬 친절하고 재밌는 책이다. 특히 서양사보다 많이 관심도 없고 몰랐던 동아시아를 재조명해 볼 수 있었다. 충분히 흥미롭고 다이나믹했던 역사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앞으로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무엇보다 초등학생도 재밌어한다는 점이 아주 좋았다. 또 늘 적대적이거나 무시하는 느낌을 갖고 있던 국가들에 대해 '이웃'이라는 생각을 갖게 해준 긍정적인 책이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제작사로부터 상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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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동아시아사를 공부하다 [역사-역사 선생님이 들려주는 친절한 동아시아사]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j***6 | 2017.04.20 리뷰제목
책을 펼치면 본문에 들어서기 전에 <동아시아 주요 지역과 지명 변화>를 알 수 있게 해 주는 지도가 나타난다. 참, 반갑다. 막연하게 그러려니, 여기가 그곳이려니 여겼던, 역사만이 아니라 문학 작품을 통해 만났다가도 헷갈려 했던 지명들이 시대별로 어떻게 다르게 불렸는지 정리를 해 놓은 것을 보니, 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이 이름들을 모조리 외울 수 있으면 좋으련만. 어쩔
리뷰제목

책을 펼치면 본문에 들어서기 전에 <동아시아 주요 지역과 지명 변화>를 알 수 있게 해 주는 지도가 나타난다. 참, 반갑다. 막연하게 그러려니, 여기가 그곳이려니 여겼던, 역사만이 아니라 문학 작품을 통해 만났다가도 헷갈려 했던 지명들이 시대별로 어떻게 다르게 불렸는지 정리를 해 놓은 것을 보니, 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이 이름들을 모조리 외울 수 있으면 좋으련만. 어쩔 수 없지만, 궁금할 때마다 찾아볼 수밖에.

 

책은 모두 28개의 물음에 답을 해 주는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동아시아에 어떤 나라들이 있는지부터 앞으로 동아시아가 함께 살아갈 수 있으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를 모색하는 데에 이르기까지. 책을 읽기 전, 내가 이 책을 읽으려고 했던 이유가 순수하지 못했는데 1장에서부터 철렁했다. 내용은 이미 다 알고 있을 것으로 여겼는데 나는 동아시아에 속하는 나라가 어떤 나라들인지도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어쩌면 나는 내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우리나라 역사에 무지한 상태일 수도 있겠다.) 동아시아에는 한국(북한), 중국(대만), 일본 외에 몽골과 베트남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제는 더 안 잊겠지.

 

선생님들이 만든 책이라는 것, 이 땅에서 역사를 가르치는 선생님들께서 가르치는 학생을 염두에 두고 만든 책이라는 것, 올바른 역사관과 가치관을 심어 주기 위한 책임 있는 태도가 확연히 보이는 책이라는 것, 어떤 의도를 숨겨 놓은 음흉한 책이 아니고 제 아버지나 자신을 비롯하여 제 편을 미화하기 위한 방편으로 마련한 책이 아니라는 것. 이런 선생님들이 가르치는 수업을 받아 보았으면 좋겠다 싶은 생각이 들게 해 주는 책이라는 것.

 

초등학생들이 읽어도 괜찮을 것 같다. 일부 어려운 낱말들이 보인다면 주위 어른들이 풀어 설명해 줄 수 있을 테고, 또 스스로 찾아 보는 것도 좋은 공부가 될 것이고. 우리가 일본과는 어쩌다 사이가 나빠졌는지, 앞으로도 여전히 사이가 나쁜 채 살아가야 하는 것인지, 중국과는 또 어떤 식으로 지내 왔는지, 베트남과 우리나라는 어떤 인연이 걸려 있는지 등등 멀고 먼 나라들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땅과 가까운 나라들의 이야기라서 더 친숙하고 더 절실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다. 어쩌면 지금 이 시기에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어떤 공부를 해야 하는지 그 방향도 붙잡을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를 하게 된다. 

 

역사, 무섭고 중요한 앎이다. 개인의 역사는 개인의 삶을, 가족의 역사는 가족의 삶을, 국가와 민족의 역사는 또 그 국가와 민족의 삶을 결정짓게 된다. 그래서 역사를 알아야 한다, 지금보다 조금 더 나은 삶을 얻으려면. 지금보다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되려면, 지금보다 조금 더 나은 인류의 일원이 되고자 한다면.

 

역사책 읽기를 좋아하는 초등학생들에게 선물하기에 좋은 책이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제작사로부터 상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34

농경과 유목, 우열을 논할 수 있을까요? 생업을 결정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일입니다. 그 지역 사람들의 삶과 문화의 양상을 결정짓기 때문입니다. 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각자가 처한 자연환경에서 살아남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환경에 적응하며 결정한 생업 방식으로 인해 나타난 특징을 어느 쪽이 더 우월하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초원이라는 환경에서는 가축을 키우는 것이야말로 당연한 일입니다. 마찬가지로 충분한 강수량과 비옥한 평야가 뒷받침되는 지역에서는 농사를 짓는 것이 가장 알맞은 삶의 방식입니다.

 

51-52

불교는 위·진·남북조 시대에 접어들면서부터 최고의 종교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이 시기는 북방 민족들이 중국으로 본격적으로 진출하면서 전란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죽음의 공포와 혼란 앞에서 종교에 더욱 의지하게 되었지만, 당시의 유교는 그에 대한 답을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반면 불교는 누구나 염불을 외고 착한 일을 하면 고통스러운 현실 세계에서 벗어나 불교에서 말하는 이상 세계인 '극락'에 도달할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 주면서 대중에게 사랑받기 시작하였습니다.

 

52-53

불교는 백성을 다스리는 데 이용되기도 하였습니다. 지배층은 불교의 '윤회'를 이용하여 현세의 신분이 전생의 업에 따라 정해진 것이라는 논리를 내세웠습니다. 하층민의 고단한 삶이 지배층의 억압과 착취 때문이 아니라 전생에 저지른 잘못된 행동 때문이라고 설명하여 그들의 불만을 무마하였습니다.

 

180

더불어 전쟁이야말로 심각한 경제 위기로 인한 국민들의 불만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여기는 분위기가 조성되었습니다. 다른 나라를 정복하여 상품 판매 시장을 확보함으로써 기업들이 살아나게 만들고, 전쟁에 필요한 군수 물자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경제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논리였습니다. 이러한 경향을 파시즘이라고 합니다. '국가'라는 이름 아래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억압하면서 사회 구성원을 군대처럼 조직하여 다른 나라를 침략하는 것을 말합니다.

 

184

과연 진정한 애국이란 무엇일까요? 전쟁 물자를 생산하는 재벌과 결탁한 정부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벌이는 전쟁에 적극 협조하여 다른 나라 국민들을 증오하고 그들을 살해하는 일에 열광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다른 나라와의 평화를 도모하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정부의 임무임을 일깨우고, 정부가 잘못된 정책을 추진할 경우 이를 정면으로 비판하고 심판하는 것일까요?

역사 선생님이 들려주는 친절한 동아시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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