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킴의 세계사 완전 정복 : 패권전쟁으로 이해하는 역사의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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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킴의 세계사 완전 정복 : 패권전쟁으로 이해하는 역사의 흐름

패권전쟁으로 이해하는 역사의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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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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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재밌다. 몰입하게 된다. 역사적 맥락 이해가 너무 쉽다. 평점10점 | 이달의 사락 k****t | 2023.01.02 리뷰제목
올해 읽고 싶은 책들이 세계사 지식이 다소 필요한 인문학서들이라 필요에 의해 기본 세계사 지식을 담고 있는 책들을 독서 중이다. 본서는 1월 1일 오전에 다 읽고 [썬킴의 거침없는 세계사]를 이어서 읽고 있다.   저자가 역사 팟캐스트라고는 하지만 역사를 전공한 사람이 아니라 영화 관련 일에 종사하고 있었다고 한다. 저자 말로는 영화에서 맥락없이 등장하는 사건이나 인물은
리뷰제목

올해 읽고 싶은 책들이 세계사 지식이 다소 필요한 인문학서들이라 필요에 의해 기본 세계사 지식을 담고 있는 책들을 독서 중이다. 본서는 1월 1일 오전에 다 읽고 [썬킴의 거침없는 세계사]를 이어서 읽고 있다.

 

저자가 역사 팟캐스트라고는 하지만 역사를 전공한 사람이 아니라 영화 관련 일에 종사하고 있었다고 한다. 저자 말로는 영화에서 맥락없이 등장하는 사건이나 인물은 없다고 그래서 더 역사를 스토리로 파악하는 데 익숙하다고 한다.

 

뭐 그것만으로는 역사를 이렇게 몰입감 있게 전달하는 데 대한 답변으로는 부족한 것 같지만 확실히 그의 역사 전달이 그 누구보다 몰입감 있고 이해가 쉬운 것 같다. 

 

미국사와 러시아사를 각각 미 대륙 발견 시점 부터 1차 세계대전까지, 로마노프 왕조 부터 1차 세계대전까지를 다루고 있다. 구어체로 전하는 저자의 역사 강의를 듣고 있다 보면 이 시대를 살고 있는 한국인이라면 꼭 알아야 할 것이 미국사와 러시아사라는 생각마저 든다. 본서를 읽고 보면 우크라이나의 대리전으로 치달은 미국과 러시아의 충돌도 다르게 다가오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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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Publisher 8. 외우는 역사공부가 아니라 써먹는 역사공부를 해야 한다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z******8 | 2023.12.25 리뷰제목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냉전시대'를 이끈 두 나라는 '미국과 소련'이었다. 오늘날 우리 나라가 남북으로 두 동강이 난 원인도 바로 이 두 나라 때문이었던걸 감안하면, 두 나라의 역사에 대해 빠삭하게 알아야만 할 것이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단순히 '이분법적인 논리'대로 미국은 착한 우리 편, 소련(현 러시아)은 나쁜 북한 편이라고 잘못된 선입견을 가지고 바라볼
리뷰제목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냉전시대'를 이끈 두 나라는 '미국과 소련'이었다. 오늘날 우리 나라가 남북으로 두 동강이 난 원인도 바로 이 두 나라 때문이었던걸 감안하면, 두 나라의 역사에 대해 빠삭하게 알아야만 할 것이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단순히 '이분법적인 논리'대로 미국은 착한 우리 편, 소련(현 러시아)은 나쁜 북한 편이라고 잘못된 선입견을 가지고 바라볼 뿐이다. 이래서는 복잡하고 첨예한 국제사회에서 제대로 적응하기 힘들다. 특히나 우리 나라는 강대국들 틈바구니에서 '지정학적 요충지'에 위치하고 있는 만큼 '외교력'이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도 우리의 외교력은 형편 없는 지경이다. 우리 외교의 기본 방침은 '자국이익'이어야만 하는데, 냉전시대의 이데올로기에서 탈피하지 못하고 '미국진영'에 의존하는 것을 넘어 거의 '의탁'할 지경이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이 앞으로도 지속된다면 우리는 또다시 '균형'을 잃어버리고 강대국들의 '대리전'을 치루는 전쟁터로 전락할 가능성만 높여줄 뿐이다. 앞으로는 달라져야 한다. 대한민국은 명실상부한 '선진국'이 되었다. 그에 걸맞게 '대한민국의 목소리'에 무게감을 높이고 귀를 기울일 수밖에 없을 정도로 '강한 힘'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리고 그 목소리는 누구도 허투로 들을 수 없을 정도로 모두에게 '이로운 목소리'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역사의 지혜에서 그 목소리를 찾아야만 할 것이다.

 

  이 책은 '미국과 소련'이 탄생하기까지 그 배경을 중심으로 풀어나갔다. 먼저 미국은 유럽의 이민자들이 북미대륙에 정착하면서 역사가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렇기에 '북미대륙의 원주민'과의 관계가 매우 중요했을 것인데, 이민자들은 그런 관계를 '대량학살'로 싹 정리해버리고 만다. 그런 와중에 '독립혁명의 바람'이 불며 영국의 식민지에서 탈피하고 드디어 '미국(아메리카합중국)'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서 미국은 정책적으로 '영토확장'을 우선적으로 삼는다. 이른바 '서부개척'이라는 명분을 앞세워 프랑스 나폴레옹으로부터 거대한 루이지애나를 사들이고, 원주민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강제로 빼앗고, 멕시코와 스페인과도 전쟁을 서슴지 않고 벌여서 '미국의 영토'로 넓혀 나갔다. 러시아로부터 '알래스카'를 사들인 것은 화룡점정이었다. 그 뒤로도 미국의 확장정책은 멈추지 않는다. 태평양을 넘어 동아시아 대륙까지 영토확장의 꿈을 펼쳐나갔기 때문이다. 필리핀은 미국이, 조선은 일본이 차지한다는 '가쓰라 테프트 밀약'은 바로 여기서 나온 것이다.

 

  한편, 러시아는 나폴레옹의 대륙봉쇄령 덕분에 급부상하게 되었다. '내 사전에 불가능이란 없다'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무적을 자랑하던 나폴레옹의 원정군을 보기 좋게 무찔렀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폴레옹의 군대는 물리칠 수 있었지만 '프랑스의 혁명정신'은 남게 되었다. 그리고 그 혁명정신은 러시아를 강타한 '굶주림'과 함께 널리 퍼져나갔다. 그리고 그 굶주림을 슬기롭게 이겨내고 그 원인을 적확하게 분석했다는 '마르크시즘'이 러시아에 휘몰아치게 되었다. 그래서 러시아 민중들은 '황제'를 몰아내고 혁명을 이끌던 '레닌'을 받아들이게 된다. 이제 러시아는 사라지고 '소비에트연방'이 등장한 것이다. 물론 '러시아혁명의 과정'은 굉장히 복잡하게 진행된다. 굶주림에서 시작된 민중봉기는 제정러시아의 탄압으로 번번이 실패하고, 볼세비키혁명 또한 수많은 우여곡절 끝에 성공하기 때문이다. 수없이 많은 피를 흘리고 난 뒤에야 겨우 '소련'이 등장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렇게 수많은 우여곡절 끝에 탄생한 두 나라가 '강대국'이 되어 냉전을 이끌게 된 원인은 어디서 찾아야 하는 것일까? 바로 '균형과 견제'가 중요했기 때문이다. 천하통일이나 일당 독재는 모든 '권력자의 꿈'이겠지만, 하나로 뭉치면 반드시 쪼개지기 마련이다. 그렇기에 어차피 '분열'이 숙명이라면 서로 균형점을 찾아 평화와 안정을 꾀하는 것이 '국제관계'를 현명하게 끌어가는 최선일 것이다. 제1, 2차 세계대전으로 명실공히 최강대국으로 성장한 미국으로서는 자신과 힘을 겨룰 '파트너'가 필요했던 것이다. 비록 처음에는 '절대악'이 필요했을지언정 '힘의 균형'이 이루어지면서 점차 안정을 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었을 것이다. 그런 까닭에 소련이 붕괴된 직후에 '새로운 파트너'로 중국을 겨냥한 것이다. 오늘날의 G2 경쟁은 과거의 '냉전'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 그래서 21세기에 '낡은 이데올로기'가 다시금 꿈틀거리고 있는 것이고 말이다.

 

  어쨌든 중요한 것은 미국과 소련이 등장하면서 우리에게 미친 영향이 무엇이었는지 명확하게 아는 것이다.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우리와 상관이 없는 건 좀 몰라도 아무 상관이 없다. 하지만 역사적 관점에서 우리와 따로 떨어져서 벌어지는 '사건'은 없다. 특히 근현대 한국사에서 벌어진 사건 가운데 미국과 소련(구 러시아, 현 러시아 포함)이 연관되지 않은 것이 없으니 말이다. 일제가 우리를 식민통치하게 된 것도 제국주의시절 전세계를 '땅따먹기'하던 서구열강들 때문이다. 그들이 암묵적으로 일제의 조선침략을 눈감아줬기에 가능했던 일이고, 우리 스스로 힘을 키워나갈 여력을 짓밟고 저들의 이익만을 추구한 덕분에 우리는 '해방이후'에도 오래도록 고통받을 수밖에 없었다.

 

  결정적으로 '전범국'인 일제가 패망하면서 우리는 온전한 독립을 했어야 마땅했다. 그런데도 우리는 패전국인 일본을 '대신'해서 분단이라는 형벌을 받아야 했고, 냉전 갈등의 분출구로 전락해 미국과 소련을 대신해서 '전쟁'을 치뤄야했다. 그 대가로 '분단 70년'이 지난 지금도 좀처럼 해결법을 찾지 못하고 '핵전쟁의 위협'까지 치닫고 말았다. 이런 우리의 현실이 모두 일본, 미국, 러시아, 그리고 중국의 '자국이기주의'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한다면 무리한 해석일까? 난 그렇지 않다고 본다. 냉엄한 국제관계속에서 '자국이기주의'는 무엇보다 앞설 수밖에 없는 '옮음'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대한민국도 '이기적'일 필요가 있다. 도대체 언제까지 일본의 이익을 챙겨줄 것이며 미국의 노예로 살 것이냔 말이다. 우리의 첫번째 이익은 '통일'에 있다. 단순히 북한과의 통일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압록강과 두만강 너머에 있는 만주의 조선족과 연해주의 동포, 그리고 '고려인'이라고 차별받는 모든 이들을 아우를 수 있는 '한민족대통합'이 필요한 시점이다. 중국의 화교와 이스라엘의 유대인 들이 그렇지 않은가 말이다. 저들은 세계 곳곳에서 살면서도 '조국의 부름'에 언제든 '응'하는 무한이기주의를 표방한다. 우리는 왜 강대국들의 이익을 위해서 '우리끼리' 분열하고 싸워야만 하는가 말이다. 이제는 우리의 이익을 위해 뭉쳐야 하는 이유를 내세워야 할 때다.

 

  두번째 이익은 '중립'에 있다. 괜한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어리석음을 범할 필요는 없단 얘기다. 미국과 중국이 싸운다면 우리는 '어느 편'도 들지 말고 두 나라에 꼭 필요한 나라가 되어 양쪽을 이용해먹을 수 있어야 한다. '한쪽 편'을 드는 순간 균형은 깨지고 강대국의 속국이 되어 '강한 상대의 먹잇감'이 될 뿐이기 때문이다. 우리 편이라 믿었던 강대국 또한 우리를 자신들의 '총알받이, 그 잡채'로 이용해먹을 것이 뻔한 이치 아니냔 말이다. 그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도움이란 것도 결국엔 '저들의 전쟁'을 대신 치루는 전장터를 제공해주는 것으로 귀결될 뿐이다. 이런 일을 막기 위해서 우리는 스스로 강해져야만 한다. 강대국의 힘을 빌어서는 결코 이룰 수 없다. 오직 독자적인 힘으로 얻은 '중립'이어야만 한다.

 

  마지막 이익은 '활용'에 있다. 현실적으로 통일과 중립은 하루 아침에 이룰 수 없는 궁극적인 목표다. 그 전단계로써 강대국들을 충분히 활용해서 우리의 이익을 챙겨야만 한다. 한마디로 '뽕'을 뽑으란 말이다. 어쩔 수 없이 '주한미군'이 주둔해야 한다면 저들이 우리의 이익을 함부로 빼앗아갈 수 없도록 치밀한 계획을 짜야한다. 여차하면 '주한미군'을 철수시킬 수도 있다는 카드도 만지작거릴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전시작전권'도 하루 빨리 회수해야 한다. 그래야 '미국의 이익'이 아니라 '우리의 이익'을 위해 외교력을 충실히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경제력'을 키워야 한다. 특히 '기술개발'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 그동안에는 우리보다 기술이 앞선 나라들을 '눈가린 경주마'처럼 무작정 따라하기만해도 충분한 이익을 얻을 수 있었다. 허나 이제는 다르다. 우리의 기술을 독자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기반'이 충분히 마련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더는 '세계대회'에서 1등을 따오는 것이 중요하지 않게 되었다. 이젠 우리 스스로 '세계대회'를 개최하고, 우리만의 '기준'으로 세계시장을 포맷할 수 있어야 한다. 한마디로 '한류열풍'에 만족할 것이 아니라 전세계가 '한국표준(코리아스텐다드)'에 맞추어야 생존할 수 있다는 절실함을 심어주어야 한다.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춰야' 대흥행을 할 수 있다가 아니라 한국인들의 기준에 '따라야'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자부심을 내비춰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이익을 추구하는 최선의 활용은 '참가'에 의의를 두는 것이 아닌 '개최'에 방범을 찍어야만 할 것이다.

 

  이 책의 제목이 <세계사 완전 정복>이라서 몇 자 찌끄려보았다. 그리고 나는 믿는다. 전세계가 '한류'에 미치듯이 새로운 '한국표준'을 내세우면 이 또한 미친듯이 따라올 것이라고 말이다. 지금의 1020세대들이 반드시 해낼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 푸른 꿈을 활짝 펼칠 수 있도록 지금의 기성세대들은 저들이 고민하는 '내집마련 걱정', '사교육비 부담' 등과 같은 어려움을 완벽히 해결해줘야 한다. 늙은이들의 낡은 사고방식을 버리고 시시각각 급변하는 '시사'와 오랜 시간을 두고 고민하는 '역사'에 관심을 모아야 할 때다. 역사공부는 이렇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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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썬킴의 세계사 완전정복 평점10점 | s****t | 2022.10.23 리뷰제목
썬킴의 세계사 완전정복 패권전쟁으로 이해하는 역사의 흐름 저: 썬킴 출판사: RHK 출판일: 2022년 7월29일    저자인 썬킴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모르지만, 역사 관련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자주 얼굴을 볼 수 있는 패널 중 하나이다. 비록 역사학을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뛰어난 스토리텔링 능력으로 역사적 사실을 매우 생동감 있도록 전달해준다고 한다. 사실 나는 그의 팟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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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킴의 세계사 완전정복

패권전쟁으로 이해하는 역사의 흐름

저: 썬킴

출판사: RHK 출판일: 2022년 7월29일 

 

저자인 썬킴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모르지만, 역사 관련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자주 얼굴을 볼 수 있는 패널 중 하나이다. 비록 역사학을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뛰어난 스토리텔링 능력으로 역사적 사실을 매우 생동감 있도록 전달해준다고 한다. 사실 나는 그의 팟캐스트를 들은 적이 없어서 이를 확인할 수는 없지만, 그가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물론 그가 쓴 책을 읽은 것도 이번이 처음인데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역사 교양서이다. 

 

그는 근대 이후의 역사적 흐름을 패권전쟁으로 산정하고, 두 패권국가의 역사를 통해서 그 흐름을 알려주고자 했다. 우리가 특별하게 공부를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미국이 패권국가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미국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서 영국을 대신한 패권국가로 부상했는 지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모르는 경우가 많다 미국이 자기들이 운명이라고 했던 서쪽으로의 확장을 지속하고 태평양으로 진출한 과정의 이야기가 그것이다. 그 과정에서 저항한 수많은 인디언 원주민은 얼마나 많이 학살당했던가? 아프리카에서 유입된 수많은 흑인 노예의 운명은 또 어땠을까? 오늘날 민주주의의 보루라고 여기는 미국이 20세기 초에 제국주의적 침탈과 점령을 일삼았다는 불편한 사실에 대해서도 무지하다. 

 

역사적 사실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간결한 것 같다. 미국은 자신들의 국익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한다는 것과 그러한 원인은 지정학적 요인에서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오늘날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지금까지의 세계화라는 세계의 작동방식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음을 보여준다. 중국을 제외한 공급망 구축을 위한 미국의 IRA법안은 이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새로운 에너지 플랫폼으로 전환, 즉 화석연료에너지에서 친환경에너지로의 전환과 이에 연관된 산업의 미국 중심의 공급망 구축을 통해서 앞으로의 패권도 공고하게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본서에서 또다른 패권국가로 러시아를 제시하고, 근대 이후의 러시아의 역사를 조명하고 했다. 러시아는 공산주의라는 새로운 이데올로기를 중심으로 미국의 패권에 도전했다. 랜드파워인 러시아는 소비에트 연방이라는 거대 국가로 맞섰지만, 결국 실패했다. 연방은 해체되어 분열되었다. 현대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나는 러시아를 옹호할 생각이 전혀 없다. 어떠한 경우에도 전쟁이 해결책이 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배경을 살펴본다면 서구권에서 러시아를 철저하게 소외시킨 사실을 상기한다면, 이들이 결과적으로 러시아의 침공의 한 원인을 제공했다고 생각한다. 

 

거대한 대립이 시작되었다. 이제 국제적 분업의 시대는 끝나가고 있다. 앞으로의 새로운 세상은 우리가 알고 있던 세계와는 완전히 다를 것이다. 중국은 러시아와 함께 새로운 시대에서 미국과 유럽의 대립점이 될 것이다. 지정학적 대립의 가장 최전선에 위치한 우리나라의 입장에서 이러한 사실이 반갑지는 않다. 우리의 경제를 본다면, 결코 이분법적 해결책이 최선은 아니기 때문이다. 앞으로 우리가 고심하고 고심해야만 될 지점이다. 

 

이 책에서 적어도 과거의 패권경쟁의 내용을 다룬 것은 유익하다고 하지만, 아쉬운 점도 없지는 않다. 현대의 패권경쟁은 이제 미국과 러시아, 중국의 대립이며, 중국의 영향력을 절대로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국의 근현대사에 대한 내용도 다루었다면 어땠을까 생각한다. 그렇지만 이 책을 충분히 읽을 만한 가치는 있다고 본다. 교양서로 출간되었으므로 복잡하고 어려운 내용도 없다. 읽어 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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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썬킴의 세계사 완전 정복 평점10점 | 이달의 사락 s***h | 2022.08.30 리뷰제목
썬킴의 세계사 완전 정복   미국과 러시아의 역사를, 우리 역사와 관련하여 공부하는 책이다. 미국과 러시아, 지금 시대에 가장 강력한 국가들인데, 우리나라는 그 두 개의 나라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련이 있다. 그 두 나라가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심대한 영향을 미쳤는데, 그게 이 책을 읽어 그 두 나라의 역사를 알아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먼저, 저자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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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킴의 세계사 완전 정복

 

미국과 러시아의 역사를, 우리 역사와 관련하여 공부하는 책이다.

미국과 러시아, 지금 시대에 가장 강력한 국가들인데, 우리나라는 그 두 개의 나라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련이 있다.

그 두 나라가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심대한 영향을 미쳤는데, 그게 이 책을 읽어 그 두 나라의 역사를 알아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먼저, 저자의 역사를 읽는 눈을 살펴보자.

 

때로는 단순하게, 무조건 역사책을 줄줄 읽는다고 역사를 공부하는 것이 아니다.

그 많은 역사(역사적 사건)속에서 우리와 관련이 있는 역사를 알아야, 그 역사가 제대로 우리를 이끌어갈 수 있는 것이다.

 

모든 역사는 다 연결되어 있다.

역사적 사건 가운데 아무 맥락없이. 갑자기 발생한 사건은 단 하나도 없다.

한때 일본에 문화를 전파할 정도로 선진국이었던 우리나라가 상대적으로 발전이 느렸던 일본의 식민지가 되었을 때는 그 원인이 있다.

한국 전쟁에 미국이 참전한 것은 단순히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복합적인 이유가 있다.

 

그래서 역사를 공부할 때, 이런 상관관계를 하나씩 차근차근 엮어가며 공부해야 하는 것이다.

 

이 책은 우리와 관련 있는 미국과 러시아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미국 편은

 

미국의 성립과 영토 정리, 확장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해서 다음과 같은 항목에 중점을 두고 읽어야 한다.

 

2장 독립 혁명과 미국의 탄생

3장 끝없는 영토 확장

 

'끝없는 영토 확장'이 아메리카 대륙에서 이루어진 다음에는 그 대상을 해외로 넓히고 있다.

<5장 화려한 번영으로의 길에서 그것을 다루고 있는데, 바로 아시아로 그 발을 넓히는 것이다.

 

해서 그중의 하나, 일본과의 관계에서 우리나라를 일본에 넘긴 것이다,

가쓰라 태프트 밀약.

미국은 그 대가로 필리핀을 식민지로 삼을 수 있었다.

 

러시아 편은

 

권력의 변동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해서 다음과 같은 항목에 중점을 두고 읽어야 한다.

 

2장 러시아 제국에 닥치는 그림자

3장 끝없이 부는 러시아 혁명의 바람

4장 제국의 붕괴와 소련의 탄생

 

러시아의 흥망은 로마노프 황조의 역사를 살펴보는 것이다.

 

러시아가 유럽에서 당당한 국가로 성립된 시기도 로마노프 황조였고

고종이 한양에서 러시아 공관으로 도망을 간 아관파천도 로마노프 황조때의 일이다.

그리고 레닌에 의해 무너진 러시아의 최후 황제 니콜라이 2세도 로마노프 황조였다.

 

다시, 이 책은? - 미국과 러시아를 공부할 필요성, 상관관계

 

우리나라가 실질적으로 일본의 지배하에 들어가게 된 것은 러시아와 일본이 싸웠던 러일전쟁에서 러시아가 패한 다음이다.

 

러일 전쟁 직후, 미국의 포츠머스에서 강화조약이 체결되었는데, 이때 우리나라의 지위가 결정된다.

 

일본이 대한제국에 대해 정치, 군사, 경제적 우월권이 있으며 관리 감독, 보호 조치할 수 있음을 승인한다.“

, 이 포츠머스 조약 이후로 실질적으로 대한제국은 일본의 식민지가 되어버린다.

거기에 한술 더 떠, 일본의 가쓰라와 미국의 태프트 사이에 밀약 하나가 체결된다.

가쓰라 태프트 밀약.

 

미국은 일본이 한국을 병합하는데 동의하고, 일본은 미국이 필리핀을 식민지로 하는 것에 동의한다는 내용이다.

 

또한 미국은 우리나라를 한동안 실제로 통치한 적이 있다. 해방 직후의 군정시대다.

 

조선 시대, 왕비가 일본 낭인에 의해 잔인하게 살해당한 후에, 당시 임금 고종은 러시아 대사관으로 피신했다. 이를 아관파천이라 한다.

 

이렇게 미국과 러시아는 우리나라와 직간접적으로 연결이 되어 있다.

그래서 이 두 나라의 역사, 제대로 알아야 하는 것이다,.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댓글 0
종이책 미국과 러시아 역사를 쉽게쉽게! 평점10점 | y********j | 2022.08.31 리뷰제목
요즘은 역사를 쉽게 이해시키기 위한 책과 TV 프로그램이 눈에 많이 보입니다. 저도 시간나는대로 챙겨보려고 하는 편인데요, 이런 저런 강사님과 저자들 중 유독 눈에 들어오는 사람이 있게 마련입니다. 그 중 '썬킴'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팟캐스트 <썬킴의 세게사 완전정복>을 운영하는 저자. 역사 전공자도 아니라는데 어찌나 박학다식한지 그의 팟캐스트는 네이버 오디오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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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역사를 쉽게 이해시키기 위한 책과 TV 프로그램이 눈에 많이 보입니다. 저도 시간나는대로 챙겨보려고 하는 편인데요, 이런 저런 강사님과 저자들 중 유독 눈에 들어오는 사람이 있게 마련입니다. 그 중 '썬킴'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팟캐스트 <썬킴의 세게사 완전정복>을 운영하는 저자. 역사 전공자도 아니라는데 어찌나 박학다식한지 그의 팟캐스트는 네이버 오디오클립 1위, 누적 청취 수 3000만 회 돌파 등 엄청난 기록을 남기고 있습니다. 이런 저런 방송 프로그램에도 등장하면서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저자의 책이 궁금해 이번에 한 번 읽어보았는데요, 세계사는 저도 물론 좋아하니까요!

 

'세계사 완전 정복'이라고 해서 으레 그렇듯 고대부터 시작할 줄 알았는데 오잉? 책에 등장하는 나라는 딱 두 곳, 미국과 러시아 뿐입니다. 과연 이 두 나라에 대해서만 알아도 세계사 완전 정복이 될까 싶었지만 생각해보면 이 두 나라만큼 전 세계에 큰 영향을 끼치는 나라들도 없을 것 같아요. 예전에 한 번 미국 역사책과 러시아 역사책에 도전했다 복잡하고 어렵다는 생각에 책을 덮은 적이 있는데, 이번에도 그러면 어쩌나 걱정이 앞섰지만 역시나 썬킴! 강의식 화법과 그만의 명쾌한 설명으로 미국과 러시아 역사에 대해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패권을 지키는 나라>와 <패권을 노리는 나라>라는 이름 아래 설명되는 미국과 러시아. 북미 대륙에 도착한 유럽인들이라는 이야기부터 시작해 미국의 진정한 시작, 흑인 노예 무역, 뉴욕의 탄생, 독립 혁명과 영토 확장, 남북전쟁과 노예 해방운동, 1차 세계대전까지 설명되어 있습니다. 러시아도 물론 마르크시즘, 레닌, 러일전쟁, 피의 일요일, 전함 포템킨과 요승 라스푸틴까지 읽을수록 빠져드는 이야기들이 한가득입니다. 미국이 감추고 싶어하는 건국초기 흑역사, 자유의 여신상이 알고 보면 메이드 인 프랑스??!! 에 대한 진실 여부를 확인해보고 싶다면 이 책을 펼쳐보시면 됩니다.

 

역사는 자세히 알려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알기 쉽게 알려주느냐도 중요한 것 같아요. 일단 흥미를 갖지 않으면 복잡함과 난해함이라는 이미지로 굳어져 그 재미를 알기가 쉽지 않은 분야니까요. 그런 면에서 썬킴이 왜 인기가 많은지 이 한 권의 책을 통해서 충분히 알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제가 좋아하고 존경하는 신병주 교수님이 추천사까지 써주셨으니 더 말해 무엇하리오. 교수님의 말씀처럼 이 책을 통해 두 나라의 성장과 발전 과정이 현재의 우리에게 미칠 영향 또한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시길 바랍니다.

 

** 네이버 독서카페 '책과 콩나무'를 통해 <알에이치코리아>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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