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에 없는 약 이야기
미리보기 공유하기

약국에 없는 약 이야기

가짜 약부터 신종 마약까지 세상을 홀린 수상한 약들

리뷰 총점 9.2 (30건)
분야
역사 > 세계사
파일정보
EPUB(DRM) 37.69MB
지원기기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 PC(Mac)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인류를 ‘홀린’ 수상한 약 이야기
가짜 약, 엉터리 약 그리고 마약들
인류를 치료하고 살리는 약은 약국과 병원에 있다. 하지만 어떤 약들은 약국에 없다. 이유는 다양하다. 위험해서, 쓸모없어서, 이젠 약이 아니라서, 그리고 수상해서. 약국에 없는 약들은 다 어디에 있는걸까? 『약국에 없는 약 이야기』는 훌륭하고 안전한 약이 아닌, 약의 역사의 절반을 차지했던 약들이 모인 ‘비밀 약장’ 같은 책이다.
책에선 좋고 훌륭한 약에 가려져 있던 나쁘고 수상한 약들의 속사정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가짜 약이 주는 진짜 효과, 만병통치약의 진실, 끔찍한 약의 재료 그리고 마약 이야기까지. 인류의 욕망이 만든 좌충우돌 파노라마는 ‘약이란 무엇인가’라는 하나의 질문으로 경쾌하게 흘러간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들어가며

1부 욕망, 약을 발명하다
1장 약의 시작은 약이 아니다
엄마 손은 정말 약손이었을까
믿음이 너를 치유케 하리라
세상은 신이 만든 약국이다
2장 약, 과학의 영역에 들어서기까지
히포크라테스, 합리적 의학의 막을 올리다
연금술, 매혹과 욕망의 학문
연금술과의 이별, 근현대 약학

2부 약, 욕망의 도구가 되다
3장 생존에서 불로불사까지
만병통치약 오디세이
만능해독제, 내 몸안의 독을 빼자
불로불사의 욕망, 금속치료제
활력과 정력을 약속하는 약
4장 중독과 쾌락
담배, 중독의 대명사
아편, 인류 최초의 진통제
코카인, 묘약에서 마약으로
전쟁의 대상이 된 약, 대마
5장 각성과 환각 그리고 행복
생산적인 마약은 괜찮겠습니까
지각의 문을 넘어서는 약
약으로 정말 행복해질 수 있을까?

나가면서
감사의 글
참고 문헌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세계사를 바꾼 약, 인류를 구한 약
그리고 ‘세상을 홀린 약’이 있다.

세상에 좋은 약에 대한 이야기는 많다. 사람을 살리고 치료하는 약은 약국에 있고, 세계사를 바꾼 약은 교과서에 실린다. 하지만 그런 약만 있는 것도 아니다. 오랜 세월 인류 문명과 함께하고 인류를 매혹했던 약들 중 상당수는 가짜 약, 엉터리 약 그리고 위험한 약들이었다. 『약국에 없는 약 이야기』는 가짜라서, 엉터리라서, 위험해서, 수상해서 약국에 없는 약에 얽힌 일화를 마치 ‘비밀 약장’처럼 흥미롭게 정리한 책이다.

◆ 가짜 약에서 시작된 의약학의 여정
저자는 ‘최초의 약은 가짜 약이지 않았을까?’라는 흥미로운 질문을 던진다. 실제 약효가 통했다기보다는 약에 대한 믿음이 만든 플라시보 효과가 약을 약으로 만들었을 것이다. 그 이후에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고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야 인간은 ‘좋은 약’을 만들게 된다. 책의 1부에서는 인간이 ‘가짜 약’을 거쳐 ‘좋은 약’을 얻기까지의 험난하면서도 요상했던 에피소드를 살펴본다.
고대 인류는 종교와 주술, 그리고 신이 자연에 남긴 힌트들을 통해 약이 되는 재료들을 탐색했다. 히포크라테스 의학은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의약학의 토대를 세웠지만, 수백년 간 절대적 권위를 가지면서 오히려 끔찍한 치료와 처방을 낳기도 했다. 중세의 연금술사들은 존재하지 않는 ‘현자의 돌’을 찾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쏟았지만 실패한다. 그런데 이 실패가 근대 의약학의 발전의 어머니가 되었다. 인류가 약을 찾기 위해 떠난 여정은 때론 황당하고 때론 위험했지만, 마침내 제대로 된 약을 만들게 된 것이다.

◆ 역사 속의 만병통치약과 만능해독제
인류는 아직 만병통치약과 만능해독제를 발명하지 못했다. 물론 오늘날에는 질병에 있어 단 하나의 궁극적인 원인이란 존재하지 않음을 알지만, 예전 사람들은 그러지 못했다. 그래서 어처구니없는 이유와 황당한 재료들이 모여 만병통치약과 만능해독제라는 이름으로 ‘발명’되곤 했다. 진시황과 엘리자베스 여왕이 사랑한 수은은 그 모양과 희소성 때문에 약이 되었고, 이집트의 미라는 번역의 실수로 인해 유럽에서 의약품으로 사용되었다. 엉터리 약은 비극적인 결과를 낳기도 했다. 코끼리의 뿔은 유니콘의 뿔을 닮았다는 이유로 밀렵의 대상이 됐고, 검투사의 시체는 뛰어난 육체와 정신을 갖췄다는 이유로 일등급 약재로 쓰였다.
중요한 사실은, 이런 엉터리 약들이 오랫동안 효험 있는 묘약으로 군림했다는 것이다. 플라시보 효과와 의학적 권위 그리고 명성이 엉터리 약을 진짜 약처럼 만들었다. 특히 진통 효과가 있는 아편을 넣은 약은 스테디셀러가 되었다. ‘아프지 않으면 나은 것이다’라고 환자들은 쉽게 믿었기 때문이다. 약에 대한 철석같은 믿음은 사실 현대 의약품의 세례를 받은 우리도 자유롭지 못한 부분이다.

◆ 원래는 좋은 약이었던 나쁜 약들
조선의 정조는 담배의 효험을 예찬했고, 프로이트는 코카인을 획기적인 신약으로 조명했다. 필로폰은 20세기 초 독일 국민들의 사랑을 받았고, 대마는 종교의식에 쓰이는 신성한 식물이었다. 하지만 오늘날 이들은 ‘나쁜 것’이 되었다. 담배는 약이 아닌 나쁜 기호품이 되었고 코카인과 필로폰 그리고 대마는 금기시되는 마약이 되었다. 책은 좋은 약이었던 나쁜 약들의 ‘잔혹사’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나간다.
나쁜 약이 되는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중독성이다. 주사와 흡연 등 약을 복용하는 방식이 변화함에 따라 약의 효능(?)과 중독성이 크게 증가해 사회 문제를 낳았다. 세계의 많은 나라는 이 ‘나쁜 약’들을 마약으로 부르며 강력하게 규제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저자는 그 이면도 살펴본다. 저자는 어떤 약이 나쁜 약으로 규정되고 금지되는 과정을 의학적으로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측면에서 재검토한다.

◆ 우리가 몰랐던 약의 속사정
마약은 정말 나쁘기만 한걸까? 사실 미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에서는 LSD와 대마가 가지고 있는 의료적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반대의 질문도 가능하다. 좋은 약은 과연 좋기만 한걸까? 책에서 풀어놓은 ‘프로작’의 뒷이야기를 살펴보면, 엉터리에 부작용의 위험이 높은 약도 좋은 약으로 팔려나갈 수 있음을 알 수 있게 된다. 이 책의 전반부는 누가 봐도 나쁘고 엉터리인 약들을 소개하면서 독자들의 흥미를 이끌지만, 후반부에서는 좋고 나쁜 약이 되는 것이 나름의 속사정이 있음을 잘 보여준다.
우린 의약품 외에도 많은 것에 약이라는 이름을 붙인다. 밥이 보약이라고 하고, 희귀한 재료가 들어가면 묘약이라고 믿고, 식품에 속하는 영양제도 약이라고 한다. 심지어 생명을 죽이는 독약에도 약이라는 이름이 붙는다. 약은 단지 인간을 치료할 뿐만 아니라 인간이 가지고 있는 욕망을 해결하는 외부적 존재로 호명되는 대상인 것이다. 현대 사회에서도 약은 중요한 무언가로 여겨진다. 사람들은 약을 통해 더 이상 불로불사를 꿈꾸지 않는다. 하지만 여전히 우린 약에 많은 것을 바란다. 약이 자신을 치료하고 각성하고 때론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보면, 우리 또한 고대인과 마찬가지로 우리가 쉽게 이루지 못하는 어떤 욕망들을 약에 너무 쉽게 의탁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약은 우리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까? 이 책은 그 질문을 조금 바꿔 놓는다. 약은 앞으로도 우리를 매혹할 것인가? 저자는 그렇다고 확신한다.

회원리뷰 (23건) 회원리뷰 이동

종이책 수상한 약(藥)들에 대해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n*****m | 2020.07.27 리뷰제목
아편, 모르핀, 코카인, 대마, 엑스터시, LSD ...절대 곁에 두어서는 안되는 약들이다. 이른바 마약(痲藥)이라고 불리는. 말하자면 ‘약국에는 없는 약’이다. 그런데 이것들이 처음에는 각광받던 약(藥)으로 시작되었다. 그런 약들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숨어 있을까?   약은 인간만의 것이다. 그래서 약에는 인간의 욕망이 아주 짙게 배어 있다. 고통을 피하려는 욕망, 오래 살려는 욕
리뷰제목

아편, 모르핀, 코카인, 대마, 엑스터시, LSD ...

절대 곁에 두어서는 안되는 약들이다. 이른바 마약(痲藥)이라고 불리는. 말하자면 약국에는 없는 약이다.

그런데 이것들이 처음에는 각광받던 약()으로 시작되었다. 그런 약들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숨어 있을까?

 

약은 인간만의 것이다. 그래서 약에는 인간의 욕망이 아주 짙게 배어 있다. 고통을 피하려는 욕망, 오래 살려는 욕망. 부정할 수 없는 욕망이고, 그런 욕망을 지녔다고 누구도 비아냥거리지도, 탓하지도 않는다. 그렇다고 고통과 죽음을 피할 수 없는 것도 아니다.

 

사실 진짜 약의 시대가 시작한 것은 오래되지 않았다. 1874년 살리실산을 공장에서 대량 합성하는 것이 가능해지면서 비로소 근대적인 약의 시대가 시작되었다. 제약회사 바이엘의 펠릭스 호프만은 부작용이 심했던 살리실산을 변형하여 아세틸살리실산을 만드는데, 바로 아스피린이다. 아스피린이야말로 진짜 약의 시초인 셈이다. 그 전에야 약이라는 게 위약 효과 정도에 의지하거나 운에 맡기는 정도라고 할 수 있었다. 근대 이후의 약은 그 효과를 예상할 수 있는 화합물에 기초한다.

 

그러나 저자가 얘기하고 싶은 것은 아스피린 이후 정상적인(?) 약의 역사가 아니다. 바로 약국의 약장에는 두지 못하는 약들에 대한 얘기다. 앞에서도 언급했던 마약 종류다. 그런데 그 마약 종류들이 처음에는 거의 만병통치약과 같은 취급을 받았다. 담배까지 포함해서(사실 담배의 중독성이야 잘 알려진 사실이라, 마약이 아니라고 할 수도 없을 정도다). 저자는 그 마약들이 어떤 식으로 처음 인간의 욕망 속으로 들어왔으며, 어떻게 각광을 받다가 이제는 건드려서는 안되는 금기의 약이 되었는지를 다루고 있다.

 

그런데 그는 이 마약이라고 불리는 것들이 금기시된 상황에 의구심을 품는다. 아편 등의 약이 흑인이나 아시아인들에 대한 견제의 측면에서 미국에서 처음 금지되기 시작했고, 1960년대에는 반전, 반문화 운동의 중심에 서 있던 히피들을 옥죄기 위한 수단으로 LSD 등을 금지하고, 처벌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렇게 정신을 혼란시키는 물질을 탐닉하는 집단이 하는 주장은 위험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말이다.

 

반면에 이른바 Happy drug이라고 불리는 프로작과 같은 항우울제가 얼마나 엉터리 약인지도 고발하고 있다. 전혀 처방 허가를 받을 수 없는 지경이었던 약이 로비와 운에 의해 시장에 나올 수 있었고 대박을 친 약이 프로작이었지만, 개발 당시부터 임상시험 중에도, 그리고 나중에도 많은 부작용을 낳았다. 바로 많은 사람들이 자살했던 것이다. 전혀 해피하지 않은 결말을 맞이한 이들이 많았다. 그럼에도 그 약을 복용한 사람들이 원래 우울증을 앓았기 때문에, 우울증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해버리면 그만인, 제약회사 입장에서는 참 편리한 약이었다.

 

저자는 약국에 없는 약을 통해서 약과 마약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을 조금은 뒤집어서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려 하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보다도 마약에 관해서 더 엄격하고 보수적이라, 이런 서술 자체(마약의 긍정적 측면, 또는 금지의 부당성)가 위험할 수도 있다. 그런데도 최근에 오후의 우리는 마약을 모른다와 같이 일반 독자에게 마약류에 대해 그 역사와 효과 등을 자세히 보여주고, 나아가 치료 효과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임상시험에 들어간 경우들이 종종 생기고 있다)를 보여주는 책들이 나와 반갑다

7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7 댓글 2
종이책 좋은 약 나쁜 약, 그 이유 평점10점 | y*****4 | 2021.11.28 리뷰제목
쉽게 묻지도 못하고 궁금해하지도 못하는 주제인 마약에 관한 리뷰: 내가 사는 동네는 Lower Haight. 걸어서 10분정도만 가면 나오는 Haight & Ashbury 지역은 60년대 히피들의 세상이었다. 아직도 그 흔적이 꽤 보이고, 명상/자유/사랑/내면을 향한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많은 인센스/향초 상점들 혹은 레코드 상점, 빈티지 옷 가게들이 그대로 남아 있다. 책에도 나오듯 사이키델릭에
리뷰제목

쉽게 묻지도 못하고 궁금해하지도 못하는 주제인 마약에 관한 리뷰:

내가 사는 동네는 Lower Haight. 걸어서 10분정도만 가면 나오는 Haight & Ashbury 지역은 60년대 히피들의 세상이었다. 아직도 그 흔적이 꽤 보이고, 명상/자유/사랑/내면을 향한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많은 인센스/향초 상점들 혹은 레코드 상점, 빈티지 옷 가게들이 그대로 남아 있다. 책에도 나오듯 사이키델릭에 관련된 많은 음악과 시각적 예술 활동 역시 활발했기에 그로부터 이어져온 문화가 아직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래서 환각제는 (이 책에서는 '무의식 속의 영적인 면모를 표면 위로 일어나게 도와주는 약'이라는 뜻을 가진 영신제로 일컫는) 내게 흥미로운 주제이다. 

단순히 "원초적인 쾌감" "늘어짐" 등은 현대인에게 악하다는 이유로 마약은 사회적으로 거부되어왔다. 근면함을 돕는 화학물과 장치들은 (커피/에너지음료의 카페인, 초콜렛, ADHD의 치료제인 adderall) 권장되기도 하고 쉽게 구할 수 있지만 긴장을 완화시키거나 아늑함을 주는, 예로부터 치료제로 사용되었던 많은 약물들은 절대 악의 이미지를 갖게 된 것이다. 몇 시간이나 혼자만의 시간을 갖게 도와주며, 깊은 내면의 성찰도 가능하게 하며, 기분을 차분하게 가라앉게도 도와주는 약물은 많은 예가 보여주듯 결코 나쁜 결과만을 만들어내지 않는다. 오히려 이 세상에 대해 생각하게 돕기도 하고, 나의 의미, 내가 가져야할 윤리적인 목표 등 바쁘게 돌아가는 사회에서는 깊게 생각하기 어려운 주제를 갖고 돌아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치가 될 수도 있지만 이는 오랫동안 금지되어 왔다. 오히려 건강적으로 명백히 해가 되는 담배의 경우는 법적인 규제가 없고 정신적인 (물론 철저한 정부의 규제가 네덜란드처럼 함께 한다면) 이익이 연구결과로도 나타나는 약물들은 금지된다는 점은 얼마나 정치적/경제적인 힘이 우리의 사회를 컨트롤하고 있는지 보여준다.

대마 역시 비슷한데, 닉슨의 War on Drugs에 관해 내정담당 보좌간 John Erlichman이 말했듯이 ( "베트남 전쟁에 반대하는 히피를 처벌하기 위해 대마를 불법화했고, 흑인을 탄압하기 위해 헤로인을 불법화했다.") 그 집단의 부정적 이슈와 약을 엮는 방법은 인종차별적이고 클래스차별적인 현재로서도 계속해서 이용되는 힘있는 세력이 쉽게 이용하는 방식을 그대로 보여준다. 책에도 나오듯 cannabis라는 명칭을 일부러 멕시칸 용어인 마리화나로 바꾸어 표기하는 방법 역시 아주 단순하게 이미지를 컨트롤하는 방식이었다는 점도 기억에 남는데, 우리가 가진 언어들을 어떠한 이미지와 엮는지에 따라 인식은 아주 빠르게 변한다는 것을 많이 경험했기 때문이다. 

반전, 사랑과 자유를 외치던 히피를 탄압하기 위해 마약의 부정적 이미지를 확대 생산했던 정부의 영향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대마/LSD의 약물 이용만으로도 수 년의 형을 선고받았다. 지금은 길가다 커피사듯 들러 원하는 맛대로 골라 집을 수 있는 대마일 뿐이지만 말이다. 물론 모든 약과 화학품은 섭취 방식과 중독성 즉 양의 차이로 해가 되고 말고가 결정되며, 개인의 책임 역시 중요한 부분이라고 책은 강조한다. 나 역시 궁금증을 가지고 비슷한 주제를 다룬 책들을 앞으로도 많이 읽어보려고 한다. 마침 대표적인 저자 마이클 폴른의 책을 선물받았다. 합법과 불법의 사이를 다루기에 쉽게 이야기 할 수 없는 주제이니만큼 더 반가운 책들이라고 생각한다.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댓글 0
종이책 약국에 없는 약 이야기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s***h | 2019.10.23 리뷰제목
약국에 없는 약 이야기   이 책은    이 책 『약국에 없는 약 이야기』는 <가짜 약부터 신종 마약까지 세상을 홀린 수상한 약들>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는 박성규, <웁살라 대학교에서 약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술과 음악을 좋아하는 자칭 자유로운 영혼의 과학자.>라고 알려져 있다.   이 책의 내용은    이 책 제목이 ‘약국에 없는 약’이란 점에 유
리뷰제목

약국에 없는 약 이야기

 

이 책은 

 

이 책 약국에 없는 약 이야기가짜 약부터 신종 마약까지 세상을 홀린 수상한 약들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는 박성규, <웁살라 대학교에서 약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술과 음악을 좋아하는 자칭 자유로운 영혼의 과학자.>라고 알려져 있다.

 

이 책의 내용은 

 

이 책 제목이 약국에 없는 약이란 점에 유의하자.

그러면 이 책이 무엇을 말하려 하는지 알 수 있다.

 

어떻게 늙고, 아프고, 죽는 것을 피할 수 있을 것인가 

건강하게, 영원히 살 수 없을까 

 

이 문장은 질문인 동시에 욕망의 표현이다.> (12)

 

그렇게 인간의 욕망에 초점을 맞춘 저자는 인간의 욕망이라는 시각으로 약을 구분한다.

 

아프지 않도록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욕망을 이뤄주는 약..

아예 아프지 않기를 바라는 욕망에 부응하는 약.

죽지 않고 영원히 살고 싶은 욕망을 채우려는 약.

쾌락을 증진시키고자 하는 욕망을 충족시키려는 약.

 

이렇게 구분해보니, 우리가 접하고 있는 약의 실체가 보이기 시작한다.

그래서 이 책의 내용은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다.

 

1부 욕망, 약을 발명하다

1장 약의 시작은 약이 아니다

2장 약, 과학의 영역에 들어서기까지

 

2부 약, 욕망의 도구가 되다

3장 생존에서 불로불사까지

4장 중독과 쾌락

5장 각성과 환각 그리고 행복   

 

여기서 알게 된다.

 

에베르스 파피루스

<고대 이집트의 의사들은 문자를 사용해 처방과 치료법 등을 기록했는데, 오늘날 이 문서들을 에베르스 파피루스라고 부른다. 여기에는 주술은 약과 함께 사용할 때 효과가 있으며, 약은 주술과 함께 사용할 때 효과가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24)

 

인간의 원시심상 (primitiev mind) (34, 110)

원시심상이란 시대와 문화를 초월하여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인간의 사고방식을 말한다. (34, 110)

 

무리한 사혈로 사망한 사람 중에 

미국의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과 베토벤도 무리한 사혈로 사망했다. (52)

 

넓어져 가는 질병의 정의 :

이런 글 읽어보자.

현대에 이르러 제약회사들은 커다란 문제에 직면하였다. 앞으로 정복해야 할 질병들은 과거처럼 많지 않을뿐더러, 아스피린처럼 크게 대박을 터트릴만한 혁신 신약의 가능성도 줄어들었다.>(85)

 

한마디로, 제약회사들의 돈벌이가 정체기에 들어섰다는 것이다.

이런 현상에 직면한 제약사들은 어떻게 타개하려 했을까 

 

저자는 이어서 말한다.

그래서 제약회사들은 질병의 정의를 좀 더 포괄적으로 확대시켰고, 정신 의학 분야에서 이러한 전략을 펼쳤다. 정신장애의 정의는 애매모호하며 조작하기 쉽기 때문이다. 더욱이 정신 장애에서는 완벽한 치료제란 없는지라, 장기간의 약품 판매가 가능하다. 한마디로 정신 의학 분야는 제약회사의 엘도라도인 셈이다.>(85)

 

그래서 우리들은 점점 많은 질병으로 진단받고, 더 많은 약을 복용해야 한다. 누구를 위해서?

 

영화에서 코카인의 가루를 손가락으로 찍어 혀에 대는 장면이 나오는데...

과연 그렇게 하면 코카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까 

 

코카인은 국소 마취의 기능이 있어, 혀의 감각을 일시적으로 마비시킨다. (197)

그러니 밀가루처럼 보이나 코카인을 금방 구분할 수 있는 것이다.

 

멋진 신세계에 나오는 약 소마 

올더스 헉슬리의 소설 멋진 신세계에 나오는 약 소마는, 그 이름이 어디에서 유래된 것일까? 궁금했었는데, 이 책에 힌트가 보인다.

 

힌두교와 조로아스터의 사제와 신자들은 영적 음료를 통해 초월적인 세계를 경험하였다. 힌두교의 경전인 리그베다와 조로아스터교의 경전 아베스타에는 영적 음료를 사용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영적 음료의 이름은 리그베다에서는 소마 Soma 아베스타에서는 하오마 Haoma로 언급되지만 소마와 하오마는 둘 다 술로, 주요 원료도 같다.> (267)

 

이런 것은 사소한 지식일지도

모든 약은 과량으로 복용했을 때 독이 되지만, 역으로 모든 독은 적게 복용한다고 약이 되지는 않는다.> (115)

 

다시, 이 책은 

 

또 하나 살펴볼 수 있는 것은 약의 발달사를 통하여 인류 역사, 인류의 문화사도 공부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런데 문명사 하면 분명 인간의 머리가 계몽되어 좀더 바른 방향으로 이성적으로 행동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하는데, 그런 방향과 다른 길로 가는 경우가 있다는 것, 역시 알게 된다.

 

그래서 이런 결론에 이르게 된다.

우리 인간은 욕망을 채우기 위해 별 짓을 다한다는 것.

 

일례로 진시황이 영생 불사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서불을 동방으로 보내 불로초를 구하게 한 것이 그런 것이다. (131) 불행인지 다행인지 그 원정은 결국 사기로 판명이 났지만, 그 또한 영생불사란 불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극명한 실례라 할 수 있다.

 

또한 쾌락의 증진을 위하여 복용하는 약품과 식품, 그 대부분은 효과가 없다는 것도 분명하다. (144)

 

따라서 인간의 그릇된 욕망을 미끼로 삼아 그릇된 상술이 판을 친다는 것, 역시 알아두어야 할 것이다. 약이란 이름에 드리우는 어두운 그림자도 있다는 것, 알아둘 일이다.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댓글 0
종이책 흥미롭고 신기한, 수상한 약들에 관한 이야기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z******0 | 2019.10.18 리뷰제목
나는 네이버 포스트에 뜬 연재를 보면서 이 책의 내용을 미리 접하게 되었다.'책이 나오면 꼭 읽어봐야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흥미로운 내용들이 많아서 책이 출간되길 얼마나 기다렸던지!  '약'을 떠올리면 대부분 아플 때 먹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마약에도 '약'이 붙고, 농약이나 쥐약, 모기약 등에도 '약'이 붙는다.그런걸 보면 약들은 우리를 낫게 하는 것 뿐만 아니라
리뷰제목

나는 네이버 포스트에 뜬 연재를 보면서 이 책의 내용을 미리 접하게 되었다.

'책이 나오면 꼭 읽어봐야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흥미로운 내용들이 많아서 책이 출간되길 얼마나 기다렸던지!

 

 

'약'을 떠올리면 대부분 아플 때 먹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마약에도 '약'이 붙고, 농약이나 쥐약, 모기약 등에도 '약'이 붙는다.

그런걸 보면 약들은 우리를 낫게 하는 것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이롭게하는 것들에도, 우리를 해롭게 하는 것들에도 '약'이란 글자를 붙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그런 다양하고 광범위한 약들의 속사정들과 그 당시에 어떻게 쓰였는지에 대해 약국에서는 전혀 알 수 없는 약의 변천사와 그에 관련된 역사들을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다.

 

 

약은 언제부터 나타난 것일까?

그 역사에 대해 살펴보려면 고대까지 거슬러 올라가야한다.

고대인들은 질병의 원인을 사악한 기운이나 악령이 몸에 침투했다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고대에서는 진료에 주문을 곁들이거나 종교적 색채를 더해 약과 함께 처방 하거나, 질병과 증상을 자연을 통해 설명하곤 했다고 한다.

 

 

이런 믿음에서 비롯된 의학에서 합리적 의학이 발전하게되는데 이 때 등장하는 인물이 바로 고대 그리스의 의사인 히포크라테스다.

히포크라테스가 플라시보효과를 적절히 이용할 줄 알았다는 글을 보고 상당히 놀랬는데 역시 의학의 아버지 답다랄까.

하지만 그의 의학적 잘못된 사례들이 더 많다는 걸 책을 읽다보면 알게된다.

 

 

그렇게 히포크라테스는 의학의 서막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물러나고 뒤에 연금술이 각광받게 되는데 연금술의 수많은 시행착오들 덕분에 근현대의 의약학을 탄생시켰다.

그리고 현대적인 화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제약회사들이 출현하게 되었다.

 

 

이제까지 약의 역사를 가볍게 보았다면 뒷 내용들은 참으로 재밌는 내용들을 다루고 있는데,

생존에서 불로불사까지 만능통치약과 만능해독제로 쓰였던 약들, 중독과 쾌락을 안겨다주는 약들, 각성과 환각 등등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약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내용들 하나하나가 정말 흥미롭기 때문에 우리가 몰랐던 약의 기묘한 이야기들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길 바란다!

 

 

이제는 과학적으로 효능을 검증하고 임상실험을 통해 우리 몸에 맞게 쓰지만 예전에는 이러한 검증들을 할 수 없었기에 잘못된 지식과 접근을 통해 몸을 더 해롭게 만들기도 하고, 전혀 효과가 없지만 플라시보효과를 보며 그때 당시는 만족한 일화들을 보면서 신기하기도하고 유용하기도 해서 아주 즐겁게 읽었다.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댓글 0
종이책 약국에 없는 약 이야기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y******7 | 2019.10.17 리뷰제목
지금은 독약이거나 중독성이 강한 마약으로 분류 되어 우리가 그나마 안전하게 지켜진다는 느낌을 받기도 하지만, 과거에는 지금처럼 다양한 실험을 하지도 않았던 시절이니 더욱더 마약이나 위험한 민간요법에 더욱더 노출 되었을듯하다.책에는 역사에 나오는 사람들이 어떤 것들을 약으로 만들어서 사용했고, 그것이 실제로는 어떤 효과를 내는지에 대해서 적어두고 있다.유명한 것 중
리뷰제목

지금은 독약이거나 중독성이 강한 마약으로 분류 되어 우리가 그나마 안전하게 지켜진다는 느낌을 받기도 하지만,

과거에는 지금처럼 다양한 실험을 하지도 않았던 시절이니 더욱더 마약이나 위험한 민간요법에 더욱더 노출 되었을듯하다.

책에는 역사에 나오는 사람들이 어떤 것들을 약으로 만들어서 사용했고, 그것이 실제로는 어떤 효과를 내는지에 대해서 적어두고 있다.

유명한 것 중에 하나는 카사노바는 굴을 즐겨 먹었다는것, 그래서 그림에 보면 그의 혈색이 아주 건강하고 좋다는 것..

놀라운건 코카콜라가 모르핀에 중독된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개발된것이라니 너무 놀라웠다.

특히나 처음에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코카인이 들어가 있었다는게 더욱더 놀랍다.

코카콜라를 개발한 사람은 약사인 존 팸버턴이라는 사람이다.

이런 역사가 있는 음료라는걸 모른채 지금까지 마주하고 있었던 음료였는데, 그 시작이 의료목적이였다는게 놀랍다.

초창기에는 특허를 내어 그 방법을 공개했지만, 그 후 제조법을 바꾸고 코카인을 뺀 코카콜라를 만들면서 특허를 내지 않았다고 한다.

이유는 특허를 내면 2년안에 만드는 방법을 공개해야 하고, 그러면 다른 업체들도 똑같이 만들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코카콜라측은 특허를 내지 않고 120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 만드는 방법을 비밀에 붙이고 있다고 하니 정말 더 놀라울따름이다.

요즘은 의료용으로 허용이 된 대마

하지만 아주 오래전부터 대마는 다양하게 활용되어 오던 식물이다.

식물체는 밧줄과 종이로 가공되고, 씨앗은 기름, 뿌리와 잎, 꽃은 말라리아, 류머티즘등에 의약용으로 사용되었다.

막연히 대마는 마약이라고만 알고 있었던 지식이 뒤집히는 순간이기도 하도 어떡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그 의도와 용도가 순화된다는 것도 알게 된 책이다.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기존에 알고 있던 것들이 바뀌기도 하고, 중간 중간 중세시대의 자극적인 내용이 좀 나오지만 그렇다고 혐오스럽거나 아이와 보기 거북해서 죽어버리겠다 정도는 아닌듯하니 그냥 지식 습득 정도로 읽으면 좋을듯하다.

책의 말미에 보면 필로폰은 처음에는 의료목적이였지만, 마약으로 분류되었고,

만대로 엑스터시는 우리가 마약으로 더 잘 알고 있지만, 요즘은 치료제의 기능으로 오늘날 다시 주목받고 있다고 하니 약이란것은 어떤 시대에 어떤 목적을 두고 적절하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독이되거나 득이 되는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약은 약사에게, 진료는 의사에게..

괜히 있는 말이 아니다..

아무리 좋은 약이라도 오남용을 하면 생명을 빼앗아가는 독이 되기도 하지만,

아무리 독한 독약이라도 전문가의 처방 아래 적절하게 이용한다면 치료제로서의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약물이 얼마나 위험하면서도 선한 것인지 그 경계에 대해서 알게 해준 책이 아닐까 싶다.

요즘 우울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많고, 정신적으로 힘든 고통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더욱더 약물에 대해 조심스럽고, 아이에게 경고와 함께 올바른 지식을 알려줄 수 있는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댓글 0

한줄평 (7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8.3점 8.3 / 1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