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전쟁이 뒤바꾼 의학 세계사
미리보기 공유하기

인류의 전쟁이 뒤바꾼 의학 세계사

리뷰 총점 9.0 (1건)
분야
역사 > 세계사
파일정보
EPUB(DRM) 35.16MB
지원기기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 PC(Mac)

이 도서의 시리즈 내서재에 모두 추가

인류의 전쟁이 뒤바꾼 의학 세계사
황건 저
인류의 전쟁이 뒤바꾼 의학 세계사
리처드 뮬러의 그림으로 배우는 물리학
리처드 뮬러(Richard Muller) 저/장종훈 역
리처드 뮬러의 그림으로 배우는 물리학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1건) 회원리뷰 이동

종이책 인류의 전쟁이 뒤바꾼 의학 세계사 평점9점 | f*****j | 2022.09.13 리뷰제목
전쟁이 의학 발전에 도움이 되었다니 정말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전쟁이 없었다면 의학은 지금보다 더딘 발전 양상을 보여주었을까? 그건 알 수 없다.    하지만 이 책의 내용은 전쟁에 따라 의학이 정말 눈부시게 발전된 모습을 하나씩 보여준다. 안타깝게 죽어가는 이름 모를 사람들 속에서 의학이 발전한 것이다.   로마의 아우구스투스 황제는 부상병들을 빠르게
리뷰제목

 

 

전쟁이 의학 발전에 도움이 되었다니 정말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전쟁이 없었다면 의학은 지금보다 더딘 발전 양상을 보여주었을까? 그건 알 수 없다. 

 

하지만 이 책의 내용은 전쟁에 따라 의학이 정말 눈부시게 발전된 모습을 하나씩 보여준다. 안타깝게 죽어가는 이름 모를 사람들 속에서 의학이 발전한 것이다.

 

로마의 아우구스투스 황제는 부상병들을 빠르게 치료하고 다시 전쟁터로 복귀시키기 위해 의료 전담 부대를 만들었다. 뛰어난 기술로 인해 군인들이 오히려 일반 시민들보다 평균 수명이 10년 이상 길었다니. 이걸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세계사에서 빠질 수 없는 나폴레옹 역시 의학에서 한 획을 그었다.

자신의 군대 뒷부분에 이동식 구급차를 배치하여 신속하게 부상병을 처리했는가하면, 군의관 수를 대폭 늘리기위해 신분과 재산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이 의학을 배울 수 있도록 개혁하였다. 돌팔이들의 신빙성 없는 소문을 끊어내고, 이론이 아니라 임상, 실습 위주로 의학을 이끌었다. 또한 국가 중심의 의료 체계를 만들어 프랑스의 뛰어난 의료 발전을 이룩하여 현재 세계 각국의 의료 체계의 선구 모델을 제공하였다.

 

이런 그도 치질은 피해갈 수 없었다. 말을 타는 생활을 오래한 그에게 치질은 필연적인 친구였을까?

너무 아픈 그는 결정적인 순간에 침대에 누워있을 수 밖에 없었고 승리를 놓쳤다. 하지만 어쨌든 사람들을 나폴레옹의 업적을 기린다. 왜냐하면 그는 정말 의학에 관심이 깊어 죽어서는 자신의 시신을 해부하라는 명령을 내렸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폴레옹의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각계의 학설이 엇갈린다.

 

그리고 제 1차, 2차 세계 대전.

세계 대전은 어느 나라에나 그 영향을 미쳤다. 특히 의료 기술은 이제 사람을 살리는 데에 초점을 두기보다는 사람을 죽이는 기술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731부대와 나치 하에 시행된 각종 임상 실험들. 그 몇몇은 듣기만해도 얼굴이 지푸려진다. 같은 사람 맞는지, 사람이 얼마나 잔혹해지는지 알고 싶다면 이 이야기를 찾아볼 것.

나는 듣기만해도 구역질이 나왔다. 우리는 같은 인간에게 왜 이렇게 참혹하게 대하는지. 안타까웠다. 그리고 그런 잔혹한 실험 뒤에 숨어 살아남은 전범자들. 그들이 행한 만큼 그들에게 돌아가기를!!!!

 

 

한국 전쟁 이야기도 실려있다.

스웨덴이 부산에 세운 부산 스웨덴 병원 이야기가 인상 깊었다.

나도 처음 알게된 이야기라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니 한국인에게 조차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라 최근에는 다큐를 촬영하거나 기념비를 재조명하는 등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런 온정덕분에 사람들은 험한 인생을 그래도 살아가는 걸까.

 

이외에도 베트남에서 쓰여진 고엽제이야기나 아프가니스탄 등 많은 전쟁 이야기들이 나온다.

전쟁 관련 책은 주로 걸출한 인물 위주나 큰 사건 위주에서 풀어나가는 진행 방식이 많았는데 이렇게 의학과 연결하여 읽으니 훨씬 재미있었다. 못보았던 부분들을 숨박꼭질하듯 찾은 기분이다.

혹시 평범한 역사책이 지겹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세계 여러 곳에서 일어나는 전쟁이 이제 모두 멈추고 모두에게 평화가 찾아오기를.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댓글 0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