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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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열

리뷰 총점 8.8 (39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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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일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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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작열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k*****3 | 2020.12.10 리뷰제목
누군가를 속이고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는 것. 그게 가능한 사람이라면 그건 무서운 사람일까? 거짓말을 잘 못한다. 거짓말을 하면 눈을 마주치기 힘들고, 또 다른 거짓말을 해야 할 수 있어서 두렵다. 가능하면 거짓말은 하지 않고 사는 게 속 편하지만 세상은 마음대로 되지 않더라. 더군다나 어떤 사람이 죄 값을 받지 않고 세상에 나와 당당하게 살고 있다면, 어떤 마음이 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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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속이고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는 것. 그게 가능한 사람이라면 그건 무서운 사람일까? 거짓말을 잘 못한다. 거짓말을 하면 눈을 마주치기 힘들고, 또 다른 거짓말을 해야 할 수 있어서 두렵다. 가능하면 거짓말은 하지 않고 사는 게 속 편하지만 세상은 마음대로 되지 않더라. 더군다나 어떤 사람이 죄 값을 받지 않고 세상에 나와 당당하게 살고 있다면, 어떤 마음이 들까?

 

어머니를 2살 때 잃고 작은 시골마을에서 아빠와 살아가던 사키코. 5학년이 되던 해 밭으로 나간 아버지는 돌아오지 못했다. 바로 뺑소니 사고를 당하게 된 것. 범인을 잡지 못한 채 고등학생 시절 만난 남편 다다토키와 결혼해 행복하게 살고 있다. 남편 다다토키 역시 아픈 과거(사업실패로 빚을 지면서 가족이 동반자살을 시도한 것. 다다토키만 홀로 살아 남음)가 있었지만 둘은 서로를 의지하며 잘 살고 있었다. 이 행복도 잠시 다다토키가 시체로 발견되면서 사키코는 뜻밖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다다토키는 다니던 회사에서 정리해고 되었고 이후 사기를 치고 있었다는 것. 남편을 살해한 용의자는 의사인 히데오. 다다토키는 심장병을 앓고 있는 히데오의 동생을 이용해 인공심장에 관한 투자를 받고 있었던 것. 의사가 관련된 사건에 사람들은 호기심을 감추지 못하고 사키코 집까지 찾아와 사건을 캐묻는다. 이후 용의자 히데오는 정의로운 의사로 포장되고 증거 불층분으로 풀려난다. 사키코는 자신이 히데오를 심판하겠다 결심하고 자살 사이트에서 만난 에리의 신분을 빌려 얼굴을 성형하고 히데오와 결혼한다. 이후 복수를 위해 히데오가 살인자라는 증거를 찾기 시작 하는데...

 

처음 잘못한 것을 바로 잡았다면, 비극은 일어나지 않았을까? 본심을 숨기고 사람 앞에 나서는 것이 독기가 있지 않으면 쉽지 않다는 걸 깨닫게 된다. 이런 삶은 책으로만. 아무튼 몰입감 죽이고 끝까지 긴장을 놓으면 안되는 재미진 이야기. 아키요시 리카코의 책은 조금은 과한 설정이 있을 수 있고 극단적인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생각할 수 있는 다양한 꺼리를 던져준다. 힘들고 어려운 세상. 가능하면 죄는 짓고 살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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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작열 - 아키요시 리카코 평점10점 | s*****o | 2020.11.27 리뷰제목
'성모','절대정의','암흑소녀'로 만났었던 작가 '아키요시 리카코'의 '작열'이 출간되었습니다다른 작품들을 모두 잼나게 읽었던지라, 이번 작품도 작가의 이름만 믿고 시작을 했는데요.,소설의 시작은 한 '신혼부부'의 모습으로 시작됩니다..의사인 '히데오'와 그의 아내인 '에리'겉보기에는 사랑스러운 두 사람의 모습..그런데 '에리'의 모습이 이상한데요....그녀는 전남편인 '다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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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절대정의','암흑소녀'로 만났었던 작가 '아키요시 리카코'의 '작열'이 출간되었습니다

다른 작품들을 모두 잼나게 읽었던지라, 

이번 작품도 작가의 이름만 믿고 시작을 했는데요.,


소설의 시작은 한 '신혼부부'의 모습으로 시작됩니다..

의사인 '히데오'와 그의 아내인 '에리'

겉보기에는 사랑스러운 두 사람의 모습..


그런데 '에리'의 모습이 이상한데요....

그녀는 전남편인 '다타토키'를 잊지못해 항상 눈물을 흘리고

그를 위해 운것을 들키지 않으려고 항상 '안약'을 눈에 넣습니다


그리고 겉으로는 평범한 '주부'를 연기하고 있지만..

사실 그녀는 '히데오'를 아주 '증오'하고 있는데요


그리고 1년전 그녀의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그녀의 이름은 사실 '에리'가 아니였습니다..

그녀의 본명은 '사키코'이며,,

1년전 남편인 '다타토키'를 잃었는데요.


의문의 '추락사'로 사망한 '다타토키'

남편을 평범한 '직장인'으로 알고 있었던 그녀는

자신이 알던 '남편'이 사실과 다름을 알게 되는데요


'다타토키'는 '사기꾼'이였고..

그에게 피해를 입은 '히데오'라는 '의사'가 유력한 용의자로 구속됩니다.


그러나 그를 죽인 용의자였던 '히데오'는 곧 '무죄'로 풀려났고

'사키코'역시 '사기꾼'의 아내로 '비방'을 받게 되지요..


그녀는 삶의 '희망'을 잃고 '자살'을 하려다가

'자살사이트'에서 '에리'라는 여인을 알게 됩니다.


그러나 '동반자살'은 실패하고..

'에리'는 죽고, '사키코'만 살아남게 됩니다.

살아남은 '사키코'는 '에리'라는 이름으로 '신분'을 바꾸고 '성형수술'까지 하고..

그리고 '원수'인 '히데오'와 결혼하게 되는데요


그녀의 '복수'는 과연 성공할지??

이 '복수극'의 결말은 어떻게 될지??

책 '띠지'에 있는 '반전'은 무엇일지 궁금해서 완전 '몰입'해서 읽었는데요.


그런데 역시 '반전'은 '반전'이더라구요..

생각지 못했던 결말인지라..


'성모'나 '절대정의'도 그렇지만, '아키요시 리카코'는 정말 대단합니다.

'서늘한 스토리'와 '몰입감', 그리고 예기치 못한 '반전'까지..

그래서 이 작가의 작품이라면 믿고 볼수 있는듯.


'아키요시 리카코'의 다른 작품인 '유리의 살의'도 출간이 되었던데요..

아마 12월에 만날듯 싶습니다...

역시 기대됩니다...

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3 댓글 0
종이책 구매 늦가을에 어울리는 미스터리 스릴러 평점10점 | m***m | 2020.11.25 리뷰제목
《작열》이라는 제목과 표지에 이끌려 구입한 작품인데 받자마자 이틀만에 다 읽었다.(아껴가며 읽고 싶었는데ㅜㅜ)이 작가님의 작품이 요새 상당히 눈에 띄던데 구입해서 읽은 건 처음이다. 이 책을 읽고 우선 알게 된 사실은 필력이 굉장하다는 점이다.작열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속도감 있게 읽힌다. 남편 히데오와 심리전을 벌이는 장면은 과히 압도적이었다.(독자인 나도 긴장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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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열》이라는 제목과 표지에 이끌려 구입한 작품인데 받자마자 이틀만에 다 읽었다.(아껴가며 읽고 싶었는데ㅜㅜ)

이 작가님의 작품이 요새 상당히 눈에 띄던데 구입해서 읽은 건 처음이다. 이 책을 읽고 우선 알게 된 사실은 필력이 굉장하다는 점이다.

작열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속도감 있게 읽힌다. 남편 히데오와 심리전을 벌이는 장면은 과히 압도적이었다.(독자인 나도 긴장될 정도였다.)

띠지에 '화차'가 언급됐는데 화차의 여주인공은 행동에 비해 소극적인 성격이었다면, '작열'의 여주인공은 행동도 성격도 대담하다. '화차' '작열' 두 작품 다 제목이 강렬해서 머릿속에 잘 각인된다는 점과 여주인공들의 슬픈 과거사가 흡사하다.

이 작품은 작열하는 여름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늦가을에 읽게 되어 다행인 것 같다. 이건 책을 읽다보면 다른 분들도 공감하지 않을까 싶다. 쨍쨍한 느낌을 희석시켜주는 듯해서 이 계절과 잘 어울리는 듯하다.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지금은 어떤 계절을 맞이했을지 궁금하다. 작가의 다음 작품이 기대된다.

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3 댓글 0
종이책 그 여름, 모든 진실이 밝혀진다!! 평점9점 | y********j | 2020.11.19 리뷰제목
어릴 적 병으로 엄마를 잃고 열살 무렵에는 뺑소니 사고로 아빠마저 잃은 사키코. 집이 따닥따닥 붙어 있는 마을이었기에 범인이 금방 잡힐 줄 알았지만, 범인을 찾는다는 것은 이웃을 의심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했다. 답답하고 고립된 마을에서 벗어나 도쿄 외곽으로 시집을 간 고모 집에 얹혀살았지만 그 곳에서도 마음의 안정을 얻지는 못하고, 결국 숙식이 제공되는 직원식당
리뷰제목

어릴 적 병으로 엄마를 잃고 열살 무렵에는 뺑소니 사고로 아빠마저 잃은 사키코. 집이 따닥따닥 붙어 있는 마을이었기에 범인이 금방 잡힐 줄 알았지만, 범인을 찾는다는 것은 이웃을 의심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했다. 답답하고 고립된 마을에서 벗어나 도쿄 외곽으로 시집을 간 고모 집에 얹혀살았지만 그 곳에서도 마음의 안정을 얻지는 못하고, 결국 숙식이 제공되는 직원식당에서 일하며 야간 고등학교에 다닌다. 자신을 화려하게 꾸미는 것으로 마음 속 구멍을 메꾸려고 하는 그녀 앞에, 역시 비극적인 가족사를 지닌 다다토키가 나타난다. 서로의 사정 때문이었을까.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형 제약회사에 취직하게 된 다다토키와 결혼한 사키코는, 이제야 비로소 진정으로 행복해질 줄 알았다.

 

다다토키가 살해당했다. 그것도 사기꾼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쓴 채. 이미 반년 전에 정리해고를 당했지만, 유산으로 침울해있던 사키코에게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홀로 생계를 책임져왔던 다다토키. 사키코 모르게 임대한 아파트에서 불법회사를 세우고 수많은 사람들에게 사기를 쳤고, 그 피해자 중 하나인 구보카와치 히데오에 의해 추락사했다. 세상은 오직 다다토키가 한 때 저질렀던 범죄와 그가 사기를 친 전력에만 관심을 가질 뿐, 용의자였으나 무죄 혐의로 풀린 히데오에게는 눈길도 주지 않는다. 그래서 사키코는 정체를 감추고 그와의 결혼을 감행했다. 오직 히데오에게 복수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성모]로 깊은 인상을 남겼던 아키요시 리카코의 신간 [작열]은 살해당한 남편의 복수를 위해 그 범인과 결혼한 여성의 내밀한 심리를 섬세하게 그리고 있다. 속마음을 숨긴 채 그와의 행복한 결혼생활을 연기해야만 하는 사키코의 마음이 오죽했으랴. 그 말도 안되는 상황에 몸서리가 처진다. 분명 그에게는 어떤 비밀이 있을 거라 히데오의 행적을 추적하는 사키코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그가 범인일 리 없다는 생각이 그녀를 붙잡는다. 심지어 그에게 이성적으로 끌리는 자신을 발견하고 만다. 그 와중에 사키코가 누구인 지 알아챈 듯한 히데오의 눈빛. 그들의 위태로운 결혼생활은 지속될 수 있을까.

 

처음에는 너무 억지스러운 상황을 연출한 것이 아닌가 생각하며 읽기 시작했지만 예상치 못한 가슴 아픈 결말에 아직도 마음 한 구석이 일렁인다. 어찌할 수 없는 상황에서 벌어진 비극적인 사건. 자신에게 이런 행복이 가능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다는 히데오. 엇갈려버린 운명에, 뜨거운 태양이 작열하는 여름, 모든 것이 신기루처럼 사라져버렸다.

 

** 출판사 <마시멜로>로부터 가제본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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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파편의 반전이 있는 [작열] 평점8점 | k*****7 | 2021.01.07 리뷰제목
남편의 복수를 위해 얼굴을 고치고 살인자의 아내가 되었다. 각종 추리소설이나 드라마를 보면 복수를 하기 위해 얼굴을 고치는 경우가 많이 등장한다. 그런 종류는 대부분 재미나고 숨막히게 돌아가기에 이 책 선택에 많이 끌린 부분이다. 얼마나 복수를 하고 싶었으면? 복수할 방법이나 아님 처벌이 안되는 것인가 보다. 그럴때 인간은 과연 어떻게 해야 할까? 아마 얼굴 고치고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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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복수를 위해 얼굴을 고치고 살인자의 아내가 되었다. 각종 추리소설이나 드라마를 보면 복수를 하기 위해 얼굴을 고치는 경우가 많이 등장한다. 그런 종류는 대부분 재미나고 숨막히게 돌아가기에 이 책 선택에 많이 끌린 부분이다. 얼마나 복수를 하고 싶었으면? 복수할 방법이나 아님 처벌이 안되는 것인가 보다. 그럴때 인간은 과연 어떻게 해야 할까? 아마 얼굴 고치고 하는 방법이 있다면 많이들 선택하는 것 같다. 그렇지만 소설은 소설이지 실제가 아니길 바란다.

"파편은 생각지도 못한 곳까지 날아간단 말이야. 어느 날 갑자기 튀어나와서 놀라게 할 때가 있어. 위험천만하지."

- p011

깨지는 소리가 들리면서 이 이야기는 시작된다. 본차이나 그릇이 깨진건데 이 그릇은 중국이 아닌 영국에서 개발 되었다고 한다. 그릇에 소 뼛가루가 들어가 중국의 그릇과 비슷하게 만들어진 것이 본차이나라니 참 신기한 일이다. 그것이 깨지며 파편에 대한 이야기다. 우리 인생도 그런 듯하다. 어느 곳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거나 일어날지도 모르는 그런 인생들 말이다. 여기서 파편의 이야기는 끝내 이 책<작열>의 내용이 어디로 흘러갈지 어디서 무슨 내용이 튀어나올지 모르는 것을 암시하는 듯하다.

"에리"

"네 인생을 대신 날아도 될까? 기회를 얻고 싶어. 그 에리 죄를 폭로하고 싶어." - p129

사키코는 현남편이 히데오다 42세이고 의사이다. 전남편인 다다토키는 1년반전에 추락사로 사망하였다. 사망한 전 남편은 투자 사기꾼이 되었고 목격자에서 살인 용의자였던 현남편인 히데오는 무죄로 풀려났다. 둘은 인공 심장을 개발하려다 그렇게 되었단다. 여기서 다다토키는 자살 추락사로 죽었다는 결론이 나고 히데오는 동생 아키코가 심장이 안좋아서 진심이었다는 것으로 풀려나게 된다.

사키코는 어린시절 엄마가 돌아가시고 아버지는 뺑소니를 당하고 돌아가셨다. 범인이 누구인지 모르고 동네 사람들이 쉬쉬하면서 결론이 났고 힘든 시기를 보냈고 고등학교때 만난 다다토키와 서로 외톨이였고 부모도 없고 서로 사랑하게 되어 둘은 결혼해 행복하게 살았다. 다다토키가 사기를 쳤다는게 믿어지지 않았고 히데오가 무죄로 풀려나고 사키코는 죽고 싶었다. 원수 같은 히데오는 풀려나 잘 살고 있는데 본인은 억울했다. 그래서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되는데 사이트에서 만난 에리라는 여자와 자살을 하러갔는데 에리만 죽고 사키코는 살아나 에리의 인생, 에리라는 사람으로 성형을 하고 복수를 하기로 결심한다. 그래서 히데오의 부인이 되었다.


히데오가 욕도에 들어가 있을 때 드라이기를 물에 빠뜨릴까.
음식에 독을 탈까.
자고 있는 동안에 칼로 찔러 죽일까.
뭐든 간단했다.
하지만 그러하기에.
그러하기에 죽이는 건 마지막 수단으로 삼기로 했다. 다다토키의 한을 풀어줄 수 있는 방법이 살인밖에 없을 때 말이다.
증오하는 상대를 곁에 두고 충동을 억누르며 사랑하는 척해야 하는 건 지옥이나 다름없다.
결코 저물 리 없는 증오라는 태양에 온몸이 타들어 갔고 절망의 사막에 맨발이 달구어졌으며 분노의 화염이 몸속에서 이글이글 타올랐다.
하지만 나는 이 작열하는 지옥 속에서 악착같이 나아 갔다.

- p149

범인이라 알고는 있지만 그렇게 못하는 사키코는 여름날 이글이글 타오르는 뜨거운 태양열과 같이 자신의 분노와 삶은 지옥 같았다. 히데오를 위해 밥, 청소, 병원에 있는 동생 돌보기, 틈틈히 증거를 찾으려 노력했고 부인이기에 같이 잠도 자야했다. 이렇게 사는 삶이라면 매일 매일이 지옥이었을 것이다. 히데오는 병원에 출근을 안하고 근처에 아픈분들을 방문해 치료를 해주었다. 점점 히데오에 대해 감정이 변해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왠지 가슴이 설렜다. 설레고 감미로운 느낌이 가슴에 벅찼다.
이제 인정하는 수밖에 없었다.
아아.
나.
이 사람에게 끌리기 시작했어. p200

같이 살다보면 사람은 변한다. 무조건 자신에게 잘하는 히데오를 보면서 점점 히데오에게 넘어가고 있다. 히데오가 다다토키를 죽였다는게 믿겨지지 않는다. 사람을 살리는 사람이지 죽이는 사람은 아닌거야라고 자기에게 최면을 걸게 된다. 그래서 같이 살고 싶어졌고 퇴원하는 동생 아키코도 잘 돌보려 생각한다. 퇴원과정에서 발견하는 오래전 노트북을 보게 되는 사키코는 노트북 안에서 전남편이 가지고 있던 파일을 보게 되고 그리고 그게 확실히 전남편이 한게 아니고 히데오 작품이란걸 깨닫게 되면서 죽음의 위협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에 동생인 아키코가 노트북에 설치해 놓은 것과 히데오의 편지에서 알게 되는 진실이 있다. 그 진실은 정말 기가 막히다. 상상 밖의 반전이라 놀라웠다. 어떻게 그 내용이 여기서 나오는 걸까?

이 책 <작열>은 아주 빠른 시간에 읽혀진다. 읽으니 금방 끝부분이었다. 반전이 상상 밖이라 조금은 놀랬고 참 허망하다는 생각도 든다. 그래도 왜 그랬는지 알게 되니 다행이지만 조금은 놀랍다. 병원에 있던 동생 아키코의 놀라움도 대 반전이다. 중간 중간 반전의 복선이 나온다. 그 복선을 생각지도 못해서 반전이지만 말이다. 정말 파편은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날아온 듯하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컬처블룸리뷰단 #컬처블룸 #작열
#마시멜로 #요키요시리카코 #반전 #장르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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