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석의 여자
미리보기 공유하기

운전석의 여자

리뷰 총점 9.6 (258건)
분야
소설 > 영미소설
파일정보
EPUB(DRM) 31.41MB
지원기기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 PC(Mac)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115건) 회원리뷰 이동

종이책 [서평]운전석의 여자 - 뮤리엘 스파크 평점10점 | 이달의 사락 b***8 | 2023.11.12 리뷰제목
첫번째 작품이자 표제작인 <운전석의 여자>를 다 읽었는데도 머리가 멍하다. 내가 읽은 것이 내가 이해한 것이 과연 맞는 것인가 하는 의심이 든다. 단편을 읽을 때면 늘 드는 그런 생각이다. 명확하게 끝이 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보니 드는 당연한 의심이랄까. 여기 온갖 컬러플한 옷을 다 겹쳐 입은 한 여자가 있다. 옷을 파는 사람도 옷을 본 사람도 이상하게 생각하건만 그녀는 아
리뷰제목

첫번째 작품이자 표제작인 <운전석의 여자>를 다 읽었는데도 머리가 멍하다. 내가 읽은 것이 내가 이해한 것이 과연 맞는 것인가 하는 의심이 든다. 단편을 읽을 때면 늘 드는 그런 생각이다. 명확하게 끝이 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보니 드는 당연한 의심이랄까. 여기 온갖 컬러플한 옷을 다 겹쳐 입은 한 여자가 있다. 옷을 파는 사람도 옷을 본 사람도 이상하게 생각하건만 그녀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하다. 오히려 다른 사람을 더 이상하게 본다.

 

처음에는 그녀를 의심해본다. 저렇게 튀는 색의 옷을 조합해서 입은데는 다 이유가 있을 거야, 일부러 알리바이를 만들려고 그럴지도 모른다며 그녀를 이해하려고 해본다. 짐을 챙겨 비행기를 타고 어디론가 떠나는 그녀. 그녀가 도착한 나라가 어디인지는 본문에 언급되지 않는다. 단지 비행기에서 만났던 남자랑 어떤 관계가 되려다 말고 여행지에서 만난 노부인과 친구가 되려는 듯이 보였지만 또 어느 순간 화장실에 들어간 그녀가 보이질 않고 그 노부인이 산 물건이 사라지는가 하면 사라져서 도둑맞았다고 생각한 물건이 그녀에게 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헷갈린다. 묘하다. 이것이 과연 어떠함을 말하고자 함일까. 거기다 그녀가 나중에 어떠한 상태로 발견되는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이미 전반부에 나와 있어서 그 이후에의 상황을 예측할 수가 없다. 그녀의 상황에 따라서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 텐데 이야기는 거기서 뚝 끊어져 버린다. 사건이 발생을 하면 거기서부터 이야기가 시작이 되어야 할 것 같은데 오히려 거기서 끊긴 셈이다. 작품 해설에 따르면 이 소설의 서술기법은 누보로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하며 매우 로브그리예적이라고 묘사한다고 한다. 그에 따른 이해를 하려면 해설을 필히 먼저 읽는 것이 필수라 생각되어진다.

 

개인적으로는 안약이 바뀌어서 사건이 일어나고 그로 인한 유언장 사건까지 이어지는 <검은 선글라스>와 건초에서 바늘에 찔렸다고 '바늘'이라는 별명이 붙여진 주인공과 그들의 친구들의 이야기인 <포토벨로 로드>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누군가가 죽는 사건이 발생을 해서 더 흥미롭게 읽혔을 수도 있으며 죽은 존재가 자신을 드러내는 약간의 호러적인 요소가 녹아 있어서 더 흥미롭게 느껴졌을 수도 있겠다. 찬찬히 곱씹을수록 새로운 매력을 느끼는 그러한 열한 편의 중단편집이다.

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3 댓글 4
종이책 운전석의여자 평점10점 | m*******7 | 2023.11.23 리뷰제목
?당신은 지금까지 읽은 책 중에서 가장 미스터리한 책은 무엇이었나요? 어떤 점에서 여러분을 놀라게 했나요?"   ‘전후 가장 위대한 영국 작가’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되는 뮤리얼 스파크의 중단편선 <운전석의 여자>가 새로 출간됐다. ‘운전석의 여자’는 뮤리얼 스파크가 꼽은 자신의 최고작으로, 11편의 중단편엔 특유의 익살 섞인 시니컬함으로 포착한 여성과 삶에 대한 서
리뷰제목


?당신은 지금까지 읽은 책 중에서 가장 미스터리한 책은 무엇이었나요? 어떤 점에서 여러분을 놀라게 했나요?"

 



‘전후 가장 위대한 영국 작가’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되는 뮤리얼 스파크의 중단편선 <운전석의 여자>가 새로 출간됐다. ‘운전석의 여자’는 뮤리얼 스파크가 꼽은 자신의 최고작으로, 11편의 중단편엔 특유의 익살 섞인 시니컬함으로 포착한 여성과 삶에 대한 서늘한 아이러니가 담겼다.

이 책은 제가 읽어보니 우선 표지에 압도되었다. 왜냐하면, 아찔한 하이힐을 신은 여성이 도발적으로 보이는 표지만큼 첫 번째 이야기부터 독자들의 호기심이 생겼다.

그리고
이 책엔 표제작 ‘운전석의 여자’ 외 단편 10편이 함께 실렸다. ‘치품천사와 잠베지강’은 뮤리얼 스파크가 7000명의 경쟁자를 제치고 옵서버 단편 소설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이며 ‘아버지와 딸들’, ‘관람 개방’은 여성이 남성을 매개해서만 존재 가치를 획득할 수 있는 사회상을 비틀어 모녀, 부부 관계가 무엇을 초대로 해야 하는지 질문하는 작품인 것 같다.

소설 "운전석의 여자"에서 뮤리얼 스파크가 그리는 소름 끼치는 긴박감, 여성, 범죄, 그리고 욕망은 스파크의 특유의 스타일과 솜씨를 반영한 것 같다. 이 소설은 다양한 테마와 감정을 다루며, 특히 여성 캐릭터들을 중심으로 복잡한 인간관계와 사건의 전개를 다룬다.

운전석의 여자는 긴박감과 긴장감이 크다. 또 스파크는 탁월한 스토리텔러로 알려져 있으며, 소설에서는 예상치 못한 전개와 의외의 사건들이 독자들을 계속해서 긴장시키고 긴박한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운전석의 여자는 여성 캐릭터들: "운전석의 여자"에서는 여성 캐릭터들이 주요한 역할을 하며, 각자의 개성과 감정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스파크는 캐릭터에 깊은 내면을 부여하여 독자들이 그들과 공감하고 공감하는 동시에 예측하기 어려운 행동들로 놀라게 합니다.

운전석의 여자는 범죄와 욕망: 스파크의 작품에서는 범죄와 욕망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이는 독자들에게 예측할 수 없는 흥미진진한 플롯을 제공하며, 스파크의 독특한 시각과 철학을 통해 범죄와 욕망이라는 인간의 어두운 면을 탐구한 것 같았다.

"운전석의 여자"는 스파크의 작품 중 하나로, 그의 특유의 냉철한 스타일과 예리한 관찰력이 돋보이는 작품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고 한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여자들의 조금 이상한 부분들을 그렸는데, 다읽은 후에 “뭐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뭔가 명확히 해소되지 그런 느낌이 있었다. 흥미로운 것은 이 책은 결론도 미스터리하게 마무리되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서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운전석의여자
#뮤리얼스파크
#문예출판사
#신간
#신간안내
#신간소개
#미스터리
#스릴러
#범죄소설
#중단편선
#단편집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종이책 운전석의 여자 평점8점 | d****a | 2023.11.19 리뷰제목
『운전석의 여자』는 뮤리얼 스파크가 자신의 최고작으로 꼽은 11편의 중단편 소설일 묶은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집으로 11편 모두가 여성이 주인공이다.   "난 모욕을 참지 않아!" 아찔한 하이힐을 신은 여성이 도발적으로 보이는 표지만큼 첫 번째 이야기부터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제목이기도 한 '운전석의 여자' 휴가를 떠나기 위해 백화점에 들른 리제. 보통 여행지에
리뷰제목

『운전석의 여자』는 뮤리얼 스파크가 자신의 최고작으로 꼽은 11편의 중단편 소설일 묶은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집으로 11편 모두가 여성이 주인공이다.

 


"난 모욕을 참지 않아!"

아찔한 하이힐을 신은 여성이 도발적으로 보이는 표지만큼 첫 번째 이야기부터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제목이기도 한 '운전석의 여자'

휴가를 떠나기 위해 백화점에 들른 리제. 보통 여행지에서 입을 옷을 사는 건 설레기 마련인데 리제는 도통 옷에 집중하지 못하고 판매원들에게 갑질을 한다. 오염이 되지 않는다는 섬유로 만든 드레스라는 말에 자신이 음식을 흘릴 사람처럼 보이냐며 화를 내고, 판매원의 만류에도 어울리지 않는 화려한 원색의 옷을 잔뜩 산다. 일신상의 변화가 있다지만 지나치게 불안정하고 히스테릭한 모습의 리제.

여행을 다녀오면 심리적 안정을 찾을까 싶지만, 손가방 하나와 서커스 쇼를 연상시키는 화려한 의상과 손가방 하나만 들고 도착한 휴가지에 도착해서야 독자들은 리제의 여행의 진짜 목적을 알게 된다.

자살여행. 아니 살해당할 계획을 가지고 휴가를 온 리제는 자신의 계획을 차근차근 실행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놀랍게도 그녀에게 친절을 베푼 남자들은 모두 다른 마음을 품고 있음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누구도 그녀에게 순수한 친절을 베풀지 않는다는 현실이 안타깝고 그녀를 더 위태롭게 한다. 과연 그녀는 어떻게 그녀의 목적을 이루게 될까.
 


 

두 번째 단편과 세 번째 단편은 유명 작가를 아버지로 둔 도라의 이야기다. 이제는 한물간 아버지를 홀로 둘 수 없어 결혼도 미루고 아버지 곁에 머물지만 아버지는 여전히 과거의 영광 속에서 살고 있다. 열다섯이나 어린 남자와 결혼을 한 것도 그가 아버지의 열렬한 추종자여서다. 그러나 아버지의 죽음으로 둘의 결혼도 실질적인 막을 내린다. 도라는 아버지 없는 인생을 어떻게 시작할까.

 

이어지는 단편들도 모두 안정감과는 거리가 먼 여성들이다. 그러나 그녀들이 처한 상황이 모두 그녀들 스스로 자처했다기보다 당대의 사회적 배경과 사회가 바라는 여성상에 의한 모습들이 대부분이다. 그녀들이 그런 상황에 처한 건 순전히 '여자여서'다.

 

소설을 읽다 보면 내가 그녀들과 같은 입장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남성 중심의 시대에서 생존을 위해 고분분투하는 여성들의 모습이 위태롭기만 한다. 요즘의 시선으로 보면 이해하기 어려운 모습도 많지만, 그런 그녀들의 삶이 있었기에 지금과 같은 시대가 된 것은 아닐까. 그녀들의 삶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가본다.

 

미스터리와 스릴러 속 여인들은 평범함과는 거리가 멀지만 그만큼 자기 목소리를 내기위해 애쓴 여자들이란 측면에서 바라보게 된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eBook 구매 .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v****6 | 2024.04.29 리뷰제목
문예출판사 출판사에서 출간된  뮤리얼 스파크 저/이연지 역의 운전석의 여자를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페이백 이벤트를 보고 구매했습니다.  이런 장르 소설 좋아해서 재밌게 봤는데 그렇게 옛날 소설이었다니.. 그 시절에 이런 소설을 쓴 게 신기하네요
리뷰제목
문예출판사 출판사에서 출간된  뮤리얼 스파크 저/이연지 역의 운전석의 여자를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페이백 이벤트를 보고 구매했습니다.  이런 장르 소설 좋아해서 재밌게 봤는데 그렇게 옛날 소설이었다니.. 그 시절에 이런 소설을 쓴 게 신기하네요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댓글 0
eBook 구매 운전석의 여자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p****o | 2024.04.26 리뷰제목
뮤리얼 스파크 작가님의 운전석의 여자 리뷰입니다. 50년전 소설이라니 믿기지가 않아요. 독특하고 스토리가 재미있습니다.주인공 캐릭터가 저돌적이고 적극적이면서도 묘한 매력을 가졌지만 예측하기 힘든 종잡을수 없는 캐릭터라 흥미롭습니다
리뷰제목
뮤리얼 스파크 작가님의 운전석의 여자 리뷰입니다. 50년전 소설이라니 믿기지가 않아요. 독특하고 스토리가 재미있습니다.주인공 캐릭터가 저돌적이고 적극적이면서도 묘한 매력을 가졌지만 예측하기 힘든 종잡을수 없는 캐릭터라 흥미롭습니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댓글 0

한줄평 (143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6점 9.6 / 1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