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그러져도 동그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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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그러져도 동그라미입니다

김창완 에세이

리뷰 총점 9.7 (119건)
분야
에세이 시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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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주간우수작 [북클러버] 닮고 싶은 어른 김창완의 에세이 '찌그러져도 동그라미입니다.'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d****0 | 2024.07.21 리뷰제목
김창완이라는 가수이자 배우를 보면서 '닮고 싶은 어른'이라는 생각을 항상 해왔다. 아주 오래전 TV를 돌리다가 우연히 아이유와 김창완이 나왔던 '힐링캠프'를 보게 되었다. 힐링캠프에서 김창완이 어린 후배들(아이유, 악뮤)에게 여러 조언을 해줬었는데 그 중 '어른들의 말에 갇히지 마라. 인생의 과녁을 함부로 걸지 마라'라고 한 그의 멘트가 한동안 내 마음에 머물렀었다. '이 세상
리뷰제목
김창완이라는 가수이자 배우를 보면서 '닮고 싶은 어른'이라는 생각을 항상 해왔다. 아주 오래전 TV를 돌리다가 우연히 아이유와 김창완이 나왔던 '힐링캠프'를 보게 되었다. 힐링캠프에서 김창완이 어린 후배들(아이유, 악뮤)에게 여러 조언을 해줬었는데 그 중 '어른들의 말에 갇히지 마라. 인생의 과녁을 함부로 걸지 마라'라고 한 그의 멘트가 한동안 내 마음에 머물렀었다. '이 세상에서 청춘들이 원하는 어른의 상이 있다면 김창완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김창완이 쓴 에세이집이 나오자마자 바로 구매하게 되었다. 신기하게도 어떤 어른이 하는 조언은 '잔소리'같이 느껴지는데 어떤 어른의 이야기는 '조언'이 된다. 내가 생각하기에 그 차이는 "너네는 아직 어려서 잘 모르겠지만, 내 말이 답이야"라는 식의 말은 듣는 이의 귀를 닫히게 하는 잔소리가 되어버리지만, "너희 말도 맞아. 근데 나는 이렇게 생각하고 이렇게 살아왔어"라는 말은 상대방의 귀가 열리는 조언이 되는 것 같다.  책도 동일하게 잔소리처럼 느껴지는 책이 있고 조언처럼 느껴지는 책이 있는데, 김창완이 쓴 에세이 책은 후자에 속한다. 그가 책에서 하는 에피소드들은 따뜻한 조언이자 위로처럼 느껴졌다. '찌그러져도 동그라미입니다'는 김창완이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직접 쓴 오프닝을 엮어서 낸 책이다. 구어체로 쓰여있어서 이 책을 읽고 있으면 김창완의 목소리가 들리는듯하다. 책의 전반적인 내용이 나를 위로해주기도 하고 피식 웃게도 만드는 따뜻한 메시지가 많아서, 퇴근 후 자기전에 조금씩 아껴가며 이 책을 읽었는데 금방금방 줄어들어서 읽는 동안 아쉬운 마음이 들었었다. 어른이 되어도 더 인생을 길게 살아본 큰 어른의 조언과 따뜻한 위로가 필요한데, 김창완 에세이 '찌그러져도 동그라미입니다'가 나에겐 그런 역할을 해준 책이다. 엉망이라고 느꼈던 하루에 "오늘 하루 조금 찌그러진 하루이지만, 크게 보면 네가 원하는 형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어. 괜찮아"라는 따뜻한 위로를 해주었고,  무난하고 평범한 하루에는 "지금 행복하지 않으면, 행복할 시간을 안 줄 수 있어. 지금 순간 행복할 순간을 찾고 놓치지 마"라는 조언을 해주었다. 시간이 지나 누군가에게 김창완 가수처럼 닮고 싶은 따뜻한 어른이 되어있길 바라며, 이 책은 나의 '또본책, 또또본책'이 되지 않을까 싶다.
212p '꿈도 습관이에요'
영어 가정법하면 떠오르는 문장이 이거지요. '만약에 내가 새라면 날아갈 텐데' 연인을 그리는 문학적 표현일거예요. 근데 그런 근사한 느낌보다는 헛된 꿈이라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만약에 내가 무지 부자라면, 내가 슈퍼맨처럼 힘이 세다면... 수도 없이 많은 가정법 문장이 있겠지요. 대부분은 나를 작고 무기력하게 만드는 것들입니다. 근데 또 그런 생각도 들더라고요. 그만큼의 희망과 응원의 메세지도 있지 않을까 하고요. 보세요. 만약에 내가 지금 병들어 있다면, 만약에 내가 사랑하는 누군가와 멀리 떨어져 있다면, 만약에 내가 사랑하는 누군가와 멀리 떨어져 있다면, 만약에 내가 사람이 아니고 개미라면... 지금의 내가 얼마나 다행스러운지 알게 해줄 '만약에'도 많지 않습니까? 꿈도 습관이에요. 행복한 꿈을 꾸자고요. #찌그러져도동그라미입니다 #김창완 #김창완에세이 #힐링책 #어른을위한책 #어른들의어른 #아침창 #아침창오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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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드디어... 만났습니다.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y*****0 | 2024.03.29 리뷰제목
아침마다 아저씨의 목소리를 듣는게 내가 하는 일이었는데...아저씨의 책을 읽으며, 이렇게 아저씨의 목소리를 다시 들을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다시 또 아저씨의 목소리를 라디오에서 들을 수 있는 날을 기다리며한 페이지 한 페이지 소중하게 읽을게요. 아저씨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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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아저씨의 목소리를 듣는게 내가 하는 일이었는데...
아저씨의 책을 읽으며, 이렇게 아저씨의 목소리를 다시 들을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다시 또 아저씨의 목소리를 라디오에서 들을 수 있는 날을 기다리며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소중하게 읽을게요. 
아저씨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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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우리는 모두 동그라미입니다. 평점10점 | n******e | 2024.03.13 리뷰제목
세상살이라는게 그렇게 자로 잔 듯 떨어지지 않습니다.여유롭게 생각하세요.제가 동그라미를 그려보겠습니다.마흔 일곱 개 가운데 V표시한 두 개의 동그라미만 그럴 듯 합니다.47일 중에 이틀이 동그라면 동그란 것입니다.위에 그린 동그라미를 네모라 하겠습니까, 세모라 하겠습니까.그저 다 찌그러진 동그라미들입니다.우리의 일상도.ⓒ김창완 - 찌그러져도 동그라미입니다웅진지식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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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라는게 그렇게 

자로 잔 듯 떨어지지 않습니다.

여유롭게 생각하세요.


제가 동그라미를 그려보겠습니다.

마흔 일곱 개 가운데 V표시한 

두 개의 동그라미만 그럴 듯 합니다.


47일 중에 이틀이 동그라면 동그란 것입니다.

위에 그린 동그라미를 네모라 하겠습니까, 

세모라 하겠습니까.


그저 다 찌그러진 동그라미들입니다.

우리의 일상도.


ⓒ김창완 - 찌그러져도 동그라미입니다

웅진지식하우스


...



따뜻한 위로와 응원의 글로 하루를 시작하면, 
모든 것이 다 감사한 하루가 됩니다.
글을 읽고 있는데 목소리가 들리는거 같아요~ 
4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4 댓글 0
종이책 찌그러져도 동그라미입니다-김창완 평점10점 | g****n | 2024.06.25 리뷰제목
이 책은 아저씨 김창완이 매일 아침 써 내려간 반짝이는 삶의 조각들, 23년 동안 전국 아침에 창을 열어준 글들이 모였다. 손으로 그린 47개의 동그라미 중 두어 개만 그럴듯한 것처럼, 회사생활도 47일 중 이틀이 동그라면 동그란 것이라고 위로한 편지는 SNS와 블로그에 오랫동안 화제가 되었고 산울림 막내 김창익을 잃은 상실감을 고백하며 건넨 편지도 눈물겹고 따스하다. 저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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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저씨 김창완이 매일 아침 써 내려간 반짝이는 삶의 조각들, 23년 동안 전국 아침에 창을 열어준 글들이 모였다. 손으로 그린 47개의 동그라미 중 두어 개만 그럴듯한 것처럼, 회사생활도 47일 중 이틀이 동그라면 동그란 것이라고 위로한 편지는 SNS와 블로그에 오랫동안 화제가 되었고 산울림 막내 김창익을 잃은 상실감을 고백하며 건넨 편지도 눈물겹고 따스하다.


저자는 매일 동그라미를 그린다. 라디오 오프닝 멘트를 읽고 나면 원고 뒷면에 그리는데 제법 그럴듯한 원이 될 때도 있지만 대부분은 찌그러진 동그라미이다. 책을 펼치면 몇 장은 큐알코드가 있고 실제 저자의 음성으로 들어볼 수 있다.


닭 잡으러 가는 고양이 동영상에서 얼마나 살금살금 가는지 풀잎을 스치는 바람 소리도 들릴만큼 조심스럽게 다가가는 모습을 보고 봄이 꼭 닭 잡으러 오는 고양이처럼 다가온다. 입맛 없으면 밥맛으로 먹고, 밥맛 없으면 입맛으로 먹으라는 말이 있다. 먹는 것만 그런 게 아니라 꼭 살맛 나야 만 사는 것도 아니어서 살다 보면 그게 인생의 맛이다.


마음 시끄러울 땐 길 떠나는 게 답이예요. 가만히 있으면 마음이 너무 떠듭니다.p66


아이들은 다 천진하고 사랑스럽기만 하다는 데 동의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어른들이 다 지혜롭고 심지가 굳다고 여기지도 않는다. 흔들리는 어른의 모습도 자연스럽다고 생각한다. 준비된 어른이 되기보다는 늘 새로운 어른이길 바란다.


고기를 구우면서 기름 덩어리랑 고기 부스러기를 고양이 밥그릇에 내놓았다. 한참 후 까치 한 마리가 날아와 한 입 쪼아 먹고 날아가더니 친구를 불러 왔다. 먹을 게 조금 많으면 여러 마리가 와서 먹고 한 마리나 서너 마리가 독식하는 법이 없다. 새들도 나누며 사는구나 생각했다.


어른들이 사라졌다. 무슨 말일까? 운전해보면 알 수 있는데 양보하는 사람이 없거나 귀찮아서 아니면 지금 손에 들고 있는 휴대전화 통화를 하고 있기 때문이란다. 주말 아침, 친구 얼굴이 떠올라 라디오 오프닝 멘트를 써야지 하는데 참 힘들었다. 갑자기 세상을 떠난 죽마고우 발인이 어제였다. 방이 몇 개 있든지, 서랍이 여러 개 있든지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은 단칸방이라 그 선한 얼굴을 어디 숨길 데가 없다.


구내식당에서 밥을 먹는데 우거짓국이 얼큰하면서도 맛있었다. 얼갈이 껍질을 비닐 조각으로 오인해서 배식 아주머니께 가져다 드렸던 일이 있었다. 어찌나 미안하던지, 국 맛있게 먹고 갑니다 라디오 오프닝에서 말씀드릴게요 했더니 깔깔깔 웃으시더라.


진짜 마음 은행이 있어서 급할 때 빌려 쓰고 나누어 쓰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늘 좋은 사연 적어서 마음을 나눠주시는 분들에게 참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엊그제 써놨던 <아침창>오프닝 멘트를 지우면서 쓰는 거에 비해서 지우는 게 쉽다고 생각했다. 다시 쓰려고 하는데 지난봄 생방송을 하러 달려가던 길의 나무들, 강물, 자전거 타는 사람들, 봄꽃들이 다 생각나는 것이다. 지우는 게 쓰기보다 힘들구나 사랑도 그렇겠지요?


초저녁부터 잠이 쏟아져서 자다 한밤중에 눈이 떠졌는데 뜬금없이 <아침창>을 안하면 지금 무얼 하고 있을 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상상이 안 되고 그냥 멍해졌다고 한다. 나는 라디오 <아침창>을 한 번도 못들어봤지만 이 책은 그가 많은 세월 동안 하루하루 알차게 살아왔다는 것을 느낀다. 별다를 것 없는 일상이 매일 반복되지만 그 나름의 행복이 있다는 것을 일깨워준다.


#찌그러져도동그라미입니다#김창완#웅진지식하우스#에세이#책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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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도착하자마자 펼쳐본 페이지 평점10점 | e*******8 | 2024.03.28 리뷰제목
오늘 도착하자마자 책을 펼쳤는 데요."요리를 배우는 건 레시피만 배운다는 게 아닐 것 같아요. 정성을 배우고, 식구들 챙기는 법을 배우고, 결국 사랑법을 배우는 셈이지요. 뭐, 학교에서만 배우는 게 아니죠. 가정교육이 따로 있는 게 아니고. " 책갈피?에 있어서 읽어봤는데 공감이 바로 되더라고요. 밥 먹기전에 아이들에게 넌 무얼 준비를 같이 할래?하며 챙기거든요~ 비오는 날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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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도착하자마자 책을 펼쳤는 데요.
"요리를 배우는 건 레시피만 배운다는 게 아닐 것 같아요. 
정성을 배우고, 식구들 챙기는 법을 배우고, 결국 사랑법을 배우는 셈이지요. 뭐, 학교에서만 배우는 게 아니죠. 가정교육이 따로 있는 게 아니고. " 책갈피?에 있어서 읽어봤는데 공감이 바로 되더라고요. 밥 먹기전에 아이들에게 넌 무얼 준비를 같이 할래?하며 챙기거든요~ 비오는 날 마음 힐링하며 아저씨 목소리도 듣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책 펼쳐서 보기 너무 편안해서 자주 읽기가 될것같아요. 책 편안하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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