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유리코는 혼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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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유리코는 혼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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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일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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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학교 생활 쉽지 않지 평점8점 | 이달의 사락 n***8 | 2024.02.14 리뷰제목
이 학교라는 건 서양에서 건너 온 거겠지. 한국은 일제 강점기에 근대로 들어섰다. 많은 게 일본을 거쳐서 왔구나. 그건 그리 좋은 게 아닐지도 모르겠다. 지금은 달라졌지만, 오래전 그대로인 게 많다. 학교 교육도 그렇다. 무언가를 배우는 건 마음을 닦고 단련하는 것이기도 할 텐데, 학교에서 배우는 건 그런 게 아니다. 그저 시험을 잘 보려는 것뿐이다. 공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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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학교라는 건 서양에서 건너 온 거겠지. 한국은 일제 강점기에 근대로 들어섰다. 많은 게 일본을 거쳐서 왔구나. 그건 그리 좋은 게 아닐지도 모르겠다. 지금은 달라졌지만, 오래전 그대로인 게 많다. 학교 교육도 그렇다. 무언가를 배우는 건 마음을 닦고 단련하는 것이기도 할 텐데, 학교에서 배우는 건 그런 게 아니다. 그저 시험을 잘 보려는 것뿐이다. 공부는 시험을 잘 보려고 하는 건 아닐 텐데. 학교 교육이 바뀌어야 할 텐데, 바뀔 날 올까. 공부가 중요하지만, 도덕 윤리도 중요한데. 공부는 학교 다닐 때만 하는 게 아니다. 나도 열심히 하지 않고, 아는 것도 별로 없지만.

 

 가정이나 학교를 작은 사회다 하는데, 가정보다 학교가 좀 크겠다. 집에서는 식구만 보지만, 학교에서는 친구 선배 선생님을 만나니. 《그리고 유리코는 혼자가 되었다》를 보니 학교도 폐쇄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곳만의 법, 규칙으로 돌아가는. 학교를 다니는 기간이 길지 않고, 아주 안 다니는 것보다는 좀 나을지. 초중고 다 합치면 학교 다니는 기간 길구나. 학교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은 힘들겠다. 입시, 성적만 생각하지 않기는 한다. 친구를 만나는 즐거움도 있겠지. 난 친구를 잘 사귀지 못했지만. 학교 생활을 하다 뭔가 하나 잘못하면 집단 따돌림이나 괴롭힘을 당하기도 한다. 왜 많은 사람이 몇 사람을 따돌리고 괴롭히는 건지.

 

 여기에 나오는 학교 유리가하라 고등학교에는 전해오는 이야기가 있었다. 그건 ‘유리코 님 전설’이다. 본래는 여자고등학교였는데 스무해 전부터 남녀공학이 되었다. 남자아이도 다니는 학교지만 여자아이가 더 힘을 가졌다. 그건 유리코 님 전설 때문인 듯하다. 대대로 유리코라는 이름을 가진 학생은 ‘유리코 님’이라는 절대 권력을 갖고 그걸 따르지 않으면 반드시 불행이 찾아온단다. 유리코 님은 단 한사람이 된다. 야사카 유리코는 유리가하라 고등학교 1학년이다. 1학년에는 유리코라는 이름인 아이가 여럿이고, 3학년에 유리코 님이었던 아이가 있었다. 유리코가 여럿이니 한사람이 남을 때까지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랐다. 그런 말 들으면 좀 무섭겠다. 유리코라는 이름이면.

 

 야사카 유리코는 친구 시마쿠라 미즈키를 따라 유리가하라 고등학교에 들어온 건데. 학교에서 이상한 일이 일어난다. 1학년인 유리코라는 한 아이가 죽임 당하고 그 뒤에도 차례차례 죽임 당한다. 그런 거 보면 진짜 유리코 님이 있고, 유리코 님 힘이 나타났다고 여길까. 학생은 그런 것에 영향 받을지도 모르겠다. 유리코 님은 신인가. 신처럼 여기기는 하는구나. 유리코 친구인 미즈키는 유리코 님을 믿지 않았다. 미즈키는 탐정 같은 아이였다. 축제 날 미즈키는 1학년 유리코 셋을 죽인 범인을 밝혀낸다. 난 범인은 몰랐지만 초대 유리코가 쓴 일기를 보고 알아챈 건 있었다. 그런 게 뭐 중요할까 싶지만.

 

 어떤 이야기가 있으면 믿고 싶을까. 유리코 님 말이다. 유리코 님을 믿지 않고 거스르면 안 좋은 일이 일어난다니. 그 전설이 있어서 좋은 사람은 누굴까. 유리코 님이 되는 아이, 유리코 님을 믿는 아이. 유리코 님이 되면 힘이 생긴 것 같겠다. 여러 가지 일이 일어났지만, ‘유리코 님’은 사라지지 않았다. 하나 남은 야사카 유리코가 그 유리코 님이 된다. 이 이야기는 그걸로 끝나지 않는다. 거기까지 생각하지 못했는데. 그것도 유리코 님을 믿는 사람 때문에 일어난 일이구나. 그렇게 한다고 뭐가 좋은 건지 모르겠지만. 야사카 유리코는 그저 순진한 아이일까. 야사카 유리코 생각은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야사카 유리코가 유리코 님이 되었으니 아이들한테 괴롭힘 당하지는 않겠지. 그것만은 다행이다 여겨야겠다.



희선


 

5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5 댓글 6
종이책 [그리고, 유리코는 혼자가 되었다] 평점7점 | YES마니아 : 골드 c********i | 2021.10.26 리뷰제목
프롤로그에서 소설은 한 여학생이 학교 옥상에 위태롭게 서 있는 장면을 보여준다. 발아래에서 허둥거리며 소리치는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소리가 시끄럽게 들려오고, 여학생은 잠시 망설이다 허공에 몸을 날린다. 곧이어 극심한 통증을 느끼며 의식이 희미해져갔고, 주변에서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겨우 ‘······ 내 이름은, 유리코라고.’ 라는 대답을 내뱉으며 장면은 끝이 난다.
리뷰제목

프롤로그에서 소설은 한 여학생이 학교 옥상에 위태롭게 서 있는 장면을 보여준다. 발아래에서 허둥거리며 소리치는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소리가 시끄럽게 들려오고, 여학생은 잠시 망설이다 허공에 몸을 날린다. 곧이어 극심한 통증을 느끼며 의식이 희미해져갔고, 주변에서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겨우 ‘······ 내 이름은, 유리코라고.’ 라는 대답을 내뱉으며 장면은 끝이 난다.

 

고베시의 명문 사립고 유리가하라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유리코는 학교 선배로부터 이상한 전설을 듣게 된다. 이 학교에는 특권 신분의 ‘유리코 님’이 한 명 있는데, 학교 재학생이라면 모두 유리코 님에게 복종하고 섬기게 된다는 것이었다. 유리코 님은 유리코라는 이름을 가진 여학생들만이 후보가 되며, 전교에서 딱 한 명 유리코 님만을 남기고는 나머지는 모두 퇴학이나 전학, 불의의 사고 등으로 학교를 떠나게 된다고 했다.

 

소설의 첫 장면에서 죽어간 유리코는 누구였을까. 그리고 의도치 않게 유리코 님이 되기 위한 경쟁에 휘말리게 된 주인공 유리코의 운명은 어떻게 되었을까. 소설은 다소 황당한 설정을 보여주며 시작되었지만 흥미롭게 전개되어 계속 페이지를 넘기도록 만들었다. 앞부분은 그런대로 빠져들어 읽어 나갔지만, 뒤로 가면서는 조금씩 힘이 빠졌다. 특히 중후반부에 트릭을 풀이하는 장면이 길고 지루하게 느껴졌다. ‘제18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대상 작품이라고 해서 기대가 너무 컸던 것이 소설을 읽는데 방해가 되었던 것 같다.

 

가벼운 미스터리 소설을 한 편 보고 싶은 이에게, 미스터리 학원물 찾는 이에게 <그리고, 유리코는 혼자가 되었다>는 그런대로 재밌게 읽힐 것 같다.

4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4 댓글 0
종이책 구매 그래, 추리는 재밌었다. 그런데 기대가 너무 컸나? 평점9점 | YES마니아 : 골드 이달의 사락 k*****k | 2021.03.01 리뷰제목
기대를 많이 했다. 아마존재팬에서 꾸준히 봐서.      효고현의 명문사립고인 유리가하라 고등학교에는 전해지는 전설이 있다. 48년전 이지메를 당하던, 유리코란 이름을 가진 학생이 자살을 했고 그 이후 이 학교에 입학하는 여러 유리코중 하나가 남게되면 그 유리코님은 자신의 심기에 거슬리는 이들에게 다 응징을 가한다는 것이였다.      야사카 유리코는 너무나도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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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를 많이 했다. 아마존재팬에서 꾸준히 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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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고현의 명문사립고인 유리가하라 고등학교에는 전해지는 전설이 있다. 48년전 이지메를 당하던, 유리코란 이름을 가진 학생이 자살을 했고 그 이후 이 학교에 입학하는 여러 유리코중 하나가 남게되면 그 유리코님은 자신의 심기에 거슬리는 이들에게 다 응징을 가한다는 것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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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사카 유리코는 너무나도 좋아하는 친구 시마쿠라 미즈키를 따라 학교에 진학을 했고, 유일한 유리코님이 되지못하면 해를 당한다는 이야기에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 하지만 친구 미즈키는 이는 확증편증,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정보에 집중하여 이에 반하는 정보를 무시하는 것.이라며 안심시킨다.

 

참고로, 이 책을 읽으시는 분들은 보다 정밀한 추리를 위해, 등장하는 인물들의 이름에 주의하시길.

 

현재의 유리코님인 3학년 쓰쓰미 유리코외에 1학년은 화자인 야사카 유리코 외에 3명이 더 있고, 총 5명의 유리코가 존재한다. 그러던 어느날 3학년 학생이 자살지도를 하고, 그 이후 두명이 더 떨어져 죽으면서 마지막에 '유리코님에게 당했다'는 말을 남긴다. 

학교축제에서 유리코님의 전설을 극으로 올리기 위해 극본을 쓰는 미즈키와 교실에서 이지메를 당하다 유리코님이 되기위해 양갈래머리와 흰교복셔츠안에 빨간셔츠를 입게 되는 유리코. 유리코는 흰백합회라는 유리코님전설을 따르는 모임에 들어가 과거 최초의 유리코의 일기부터 기록을 읽고 미즈키는 전달해들은 것으로 추리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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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분해, 큰 소리로 외치고 싶었어. 이제 다른 사람들 눈치를 보며 침묵하고 싶지않아. 이젠 싫어 진실을 알려줘....p.258

 

최초의 유리코며 현재의 범인이며 그리고 자살에 영향을 받는 학생들 모두 암묵적으로 침묵을 명령받으며 참고있지만 결국은 터진다. 속내를 말하고 싶다고.

 

...자신의 생각을 말하면 그만이고 자신의 기분을 그대로 표현하면 그만이다. 다른 사람의 시선을 신경쓰고 다른 사람의 모습를 살피면서 자신이 진짜로 생각한 것, 느낀 것을 봉인해버리는 건 좋지않은 일이라고 생각했다....p.135~136

 

학교축제에서 극을 올리고 결국 이에 대한 진상을 밝히는 클라이막스는 좋았다. 추리도 쫀쫀하고 좋았다. 그런데 왜 시원하단 느낌보다는 머리가 아픈 걸까.

아마도 불쾌한 골짜기와 비슷한 것일지도. 좀비가 등장하고 살인귀가 있는 무인도. 같은 건 환타지라 생각하고 오히려 즐길 수 있는데 이지메가 횡횡하는 학교라니, 거기에 절대자 한명을 만들고 이에 기쁘게 아니 두려워하면서 따르는 모습들이 답답한 것이다. 

 

게다가 엔딩에서의 의외의 반전..아, 작가님아. 그냥 멋진 여고생탐정 시리즈로 기획하지 그랫어!!!!

 

p.s : 옥상 자물쇠 A, B는 너무 인위적인거 아냐? 글고 옷이 그렇게 쉽게 매듭이 지어질까나? 이불보처럼 긴것도 아닌데. 이 매듭은 패브릭의 마찰력으로 서로 더 잘 묶여있는데....

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3 댓글 0
종이책 그리고, 유리코는 혼자가 되었다/ 칸테레상 수상 기도 소타 장편소설 평점10점 | c*****5 | 2021.03.03 리뷰제목
책을 놓을 때까지 흥미진진했던 간테레상 수상 기도 소타 장편소설 <그리고, 유리코는 혼자가 되었다> 마치 유리코가 눈앞에 있는 듯한 느낌으로 조금은 오싹해지기도 했지만 그래도 책장을 놓을 수 없었던 책. 파헤쳐도 파헤쳐도 또 나오는 새로운 진실들, 과연 유리코에겐 무슨 일이 있었을까? " ...... 내 이름은, 유리코라고"하고 말하며 학교 옥상에서 떨어지는 장면이 프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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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놓을 때까지 흥미진진했던 간테레상 수상 기도 소타 장편소설 <그리고, 유리코는 혼자가 되었다>

마치 유리코가 눈앞에 있는 듯한 느낌으로 조금은 오싹해지기도 했지만 그래도 책장을 놓을 수 없었던 책.

파헤쳐도 파헤쳐도 또 나오는 새로운 진실들, 과연 유리코에겐 무슨 일이 있었을까?

" ...... 내 이름은, 유리코라고"하고 말하며 학교 옥상에서 떨어지는 장면이 프롤로그다. 시작부터 흥미진진했다.

그리고 시작된 스토리의 시작. "혹시 유리코 님에 대한 전설 알아?"

기도 소타 장편소설 『그리고, 유리코는 혼자가 되었다』 유리가하라 고등학교에서 한 여학생의 전설로 인해 생기는 이야기다.

이 이름 하나로 학교 내에서 신격 존재가 된다고 한다. 같은 이름으로 무조건 후보가 되어야 하고 자리를 얻기 위해 쟁탈전을 벌여야 한다고.

그렇다고 서로 붙어서 싸우는 건 아니다. 퇴학, 전학, 또는 입원을 하는 일들이 생겨서 자연스레 한 명만이 남는다고.

대체 이건 무슨 이야기일까? 간테레상 수상 작품이라고 하는데 처음부터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유리코에게는 미즈키라는 친구가 있다. 친구가 너무 좋아서 학교도 따라오게 된 상황. 하지만 많은 노력을 하고 들어왔기에 전학을 갈 수는 없었다.

옆 반의 친구랑 만나기 위해 쉬는 시간마다 교실에 있지 않아 같은 반 아이들을 화나게 했고 괴롭히게 만든다. 말 그대로 교실에서 왕따와 괴롭힘을 당했다. 그러던 어느 날 '내가 유리코님이 된다면'이라는 생각을 문득하게 된다.

이제 사건이 시작된다. 학교 4층 빈 교실에서 3학년 학생이 떨어진 것.

 

사건이 일어나고 나서 평온한 일상이 위협받았다. 사건을 진지하게 마주하거나 상실감과 불안을 드러낸 채로 생활하면 학교 전체가 음울한 분위기에 휩싸인다. 일상은 무너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건을 없었던 것으로 하고 풍파를 일으키지 않는 하루하루를 아무렇지 않은 척 보내고 있었다. (p.135)

유리가하라 고등학교에서는 그 후에도 몇 회의 사건이 더 발생한다.

얼마 후 있을 축제 출품작을 위해 유리코와 미즈키네 반은 연극을 하기로 결정, 주제는 '유리코님의 전설'이었다.

그녀를 위한 모임인 흰 백합 모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자료 조사를 위해 유리코가 들어가 보게 된다. 그곳에는 이름이 조금씩 달라서 유리코님의 전설을 믿고 있지만 조건이 되지 못했던 이들이 모여있었다.

 

유리코님의 길을 가기로 한 이들은 과거 그녀의 복장을 따라 했다. 양 갈래머리에 붉은색 티셔츠를 블라우스 속에 받쳐 입는 것.

결국 반 친구들의 괴롭힘을 해결하지 못한 1학년 유리코는 옷을 따라 입고 마치 신이 된 듯한, 자신을 둘러싼 분위기의 변화를 느끼게 된다.

이렇게 간단한 방법으로 세계를 바꿀 수 있다니. 나는 도취되었다. 변신하고 싶은 소망을 이룬 것 같았다. 잠들어 있던 어린 마음을 깨운 것 같은 기분이었다.(p.144)

대체 어떤 존재로 인식이 되었길래 이런 기분까지 느낄 수 있는 것일까? 그것은 그녀와 마찰이 있거나 괴롭히는 이들이 다치거나 좋지 않은 상황에 몰린 일들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것이 학생들에게 믿음을 심어주기 시작했고 시간이 흐르면서 신격화된 존재까지 간 듯.

간테레상 수상 기도 소타 장편소설 『그리고, 유리코는 혼자가 되었다』 스토리 구성이 지루할 틈이 없다.

 

과거 유리코님의 일기장의 내용이 담긴 부분이다. 처음에 내용이 잘 이해되지 않았다. <빨간 머리 앤>을 읽는 것을 왜 그렇게 좋아했으며, 반 아이들은 그것을 그렇게 방해했을까. 그녀는 교실에서 괴롭힘을 당했다. 하지만 접촉했던 아이들이 하나 둘 다치기 시작한다. 그리고 선생님과의 사랑에까지 빠지게 되는데. 교사는 학생에게 헤어지자고 하고 그녀는 결국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선택을 한다.

바로 이 일기!!! 미즈키는 일기에 들어있는 위화감을 추리해내기에 이른다. 그녀가 이 전설이 미신임을 밝히기 위해 사건을 추리하는 모습은 마치 형사와 같은 모습까지 느껴질 정도다. 대단한 아이다.

 


모두가 걱정하는 가운데 그녀는 유리코님의 전설을 파헤치기로 한다. 그리고 학생들 몇이 피해를 입은 가운데 모두 입 다물고 있기에 무거워진 분위기를 없애기 위해서라도 모두들 진실을 알기 원했다.

그녀는 높은 곳에서 학생들이 떨어져 다친 현장이나 유리코님의 일기 등으로 추리를 해서 범인을 밝혀낸다.

그 전설의 주인공과 같은 입장이었기에 이것을 더욱 많은 이들에게 믿게 하고 싶었고 신격화 만들기에 성공을 하고 싶어서 였을까

 

뜨악! 하지만 축제날의 범인이 진짜 범인은 아니었다. 그를 이용했던 이가 있었던 것.

소설이기에 범인은 밝히지 않겠다. 하지만 마지막에 자신의 의도를 숨긴 채 행동했던 이가 있었다는 점만 말할까 한다.

파헤치면 파헤칠수록 더욱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들어있었던 기도 소타 장편소설 『그리고, 유리코는 혼자가 되었다』

그 전설은 과연 어떻게 된 것일까???간테레상 수상작 역시 처음부터 끝까지 놓을 수 없는 흡입력이 강한 책이다.

 

- 해냄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어본 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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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그리고, 유리코는 혼자가 되었다. 평점9점 | YES마니아 : 로얄 k*****3 | 2021.06.14 리뷰제목
요즈음 학교에는 미신(?)처럼 전해오는 재미있는 귀신 이야기가 있을까? 우리 때엔 비오는 날이나, 흐린 날 아이들끼리 소리 지르며 얘기했던 다양한 미신들이 있었는데 말이야. ^^   사립 명문 유리가하라 고등학교. 신입생 야사카 유리코는 입학한지 얼마 되지 않은 어느 날 테니스부 선배로부터 이 학교에 전해오는 전설에 대해 듣는다. 대대로 유리코라는 이름을 가진 학생이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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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학교에는 미신(?)처럼 전해오는 재미있는 귀신 이야기가 있을까? 우리 때엔 비오는 날이나, 흐린 날 아이들끼리 소리 지르며 얘기했던 다양한 미신들이 있었는데 말이야. ^^

 

사립 명문 유리가하라 고등학교. 신입생 야사카 유리코는 입학한지 얼마 되지 않은 어느 날 테니스부 선배로부터 이 학교에 전해오는 전설에 대해 듣는다. 대대로 유리코라는 이름을 가진 학생이 절대 권력을 갖는다고. 만약 그를 거역하면 불행이 찾아온다고. 학년에도 상관없이 꼭 한 사람만 선택받을 수 있다. 유리코가 여러 명이라면 그들에게 불행이 찾아오고 반드시 한 명만 남는다. 야사카 유리코는 반에서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 이런 유리코에게 가장 친한 친구는 미즈키다. 미즈키는 우리코 님 전설로 불안해 하는 유리코에게 단순한 소문이라 안심시키지만 이후 유리코란 이름을 가진 학생 하나가 죽게 되는데...

 

학창시절. 왜 그때는 다양한 시기 질투가 존재했는지. 시간이 지나고 보니 별것도 아니었는데 왜 그때는 그게 전부였는지. 친구와 함께 다니는 것이, 그 안에 내가 존재한다는 것이 좋았던 적도 있지만 지나고 보니 그 또한 아무것도 아닌 것을. 왜 그때는 그렇게 몰려다녔고, 서열이 정해졌는지.. 반전이 있어 재미있었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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