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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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살인사건

식민지 조선 사회에 ‘충격’과 ‘분노’를 불러일으킨 “그로 百% 살인사건”들

리뷰 총점 9.7 (7건)
분야
사회 정치 > 사회학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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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경성살인사건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b******o | 2024.02.01 리뷰제목
저명한 프로파일러 김복준 형사님의 저서이다. 김복준 형사님의 프로파일링은 정말 신기하고 무릎을 탁치게 하는데 그러한 능력을 일제시대 경성시대 사건에 맟추어 "경성살인사건" 을 출간하였다. 현대 시대에 못지 않게 100여년전 사건도 상당히 괴랄하다. 역시 인간은 시대를 떠나 악랄함은 언제나 같은가 보다. 부끄러운 역사이자 어쩌면 그리운 그시절...일제 치하의 역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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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명한 프로파일러 김복준 형사님의 저서이다.

김복준 형사님의 프로파일링은 정말 신기하고 무릎을 탁치게 하는데 그러한 능력을 일제시대 경성시대 사건에 맟추어 "경성살인사건" 을 출간하였다.

현대 시대에 못지 않게 100여년전 사건도 상당히 괴랄하다. 역시 인간은 시대를 떠나 악랄함은 언제나 같은가 보다.

부끄러운 역사이자 어쩌면 그리운 그시절...일제 치하의 역사에 일어난 기괴한 사건들을 만나볼수 있는데 마음 같아서는 지금의 수사관들과 지금의 기술력이 있어서 미해결된 사건들이 해결괴었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특히나 마리아 살인사건은 그런 마음을 더욱더 갖게 하였다.

최근 사건을 다룬 책을 보다 질린 사람들은 "경성살인사건" 을 보면 시대극을 보는 느낌 그리고 그 시절의 감정을 오롯이 느낄수 있어 재미를 더할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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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경성살인사건 평점10점 | s*******6 | 2023.10.14 리뷰제목
* 일제 강점기 시대의 사람들의 삶은 어떠했을까? 그 시대에도 사이코 패스가 있었다. 대학에서 역사학을 전공하고 일제 문화 통치기 시기가 가장 흥미를 갖고 보는 시기 였던 것 같다. 그 당시에는 스토리텔링학과라는 학부가 없었는데 요즘 인문대도 스스로 살아 남기 위한 자구책이진지 모교에도 생겼다고 한다. 개인적인 마음으로는 국문과라도 진학해서 전업작가의 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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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제 강점기 시대의 사람들의 삶은 어떠했을까? 그 시대에도 사이코 패스가 있었다.

대학에서 역사학을 전공하고 일제 문화 통치기 시기가 가장 흥미를 갖고 보는 시기 였던 것 같다. 그 당시에는 스토리텔링학과라는 학부가 없었는데 요즘 인문대도 스스로 살아 남기 위한 자구책이진지 모교에도 생겼다고 한다.

개인적인 마음으로는 국문과라도 진학해서 전업작가의 길을 걷고 싶은 분수도 모르는 생각을 하고 있지만 일찍히 접고 부족한 문력(文力)으로 서평을 쓰고 있다. 이번에 눈길을 가는 책은 <경성살인사건 /우물이 있는 집/ 김복준 교수 저> 이다.

김복준 교수는 오랫동안 경찰에 현직으로 있으시면서 한국 범죄학 연구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신 교수님이시다. 김복준 교수는 이책에서 그로스테크 라는 단어를 문두에 앞세운다. 식민지 시대에도 끔직한 범죄 사건은 그들의 삶속에도 있다.

일제 강점기 동안 억압된 문화속에도 범죄에는 항상 연정이라는 사람과 사람의 육체적인 관계고 있었고

그 시대 억압된 분출이 사랑과 에로 그리고 단면적인 범죄라는 모습으로 분출되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그러한 사건 하나 하나를 형사의 입장에서 그려내고 있는 책이다.

마리아 살인 사건은 조선인 하녀와 일본 주인 집 부인의 치정에 관한 살인극을 다루었고 독살미녀 김정필은 조선 시대를 거쳐 일제 강점기까지 남녀 차별로 인한 억압히 부인이 남편을 살해하는 이야기를 다루었고 죽첨정 단두 유아사건은 안 아이의 머리를 둘러싼 사체 훼손 것을 그 당시 경성제대 의사들의 법의학적인 접근을 다룬 이야기 이다.

여기서 나열한 이야기 이외에 흥미를 끄는 일제 강점기 범죄수사 글을 이 책을 유익하게 구성하고 있다. 김복준 교수는 이책에서 오히려 그 시대 강점기 살인 사건에 대한 언론의 관심은 단순한 사실의 나열이 아닌 사실 이상의 신문 구독자들의 흥미를 끌기 위한 상업적인 측면도 강했다고 본다. 그 이유는 아무리 문화 통치라는 태평양 전쟁 이전 과도적인 정치단계를 거쳤다 하더라도 정치적인 기사에 대한 억업이 가해 반사 효과라고도 이야기를 한다.

어느 새 2020년도 3년이 지난 2023년 말미로 지나가고 있다. 일제 강점기보다 100여년이 지난 이 시점 세상을 변했지만 범죄 그리고 치정 그리고 사랑 그 자체의 본질을 연결하는 복잡한 페러다임을 바뀌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단순히 그 주변을 구성하는 시대적 3차원 공간적인 주변 소재만 바뀌었다고 생각한다.

비가 오느 주말 300페이지를 체 안되는 책이지만 후르룩 읽고 집에 있는 OTT프로그램 중 일제시대를 다루는 작품들을 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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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경성살인사건을 보고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k******e | 2022.10.15 리뷰제목
김복준 교수님의 유투브 <사건의뢰>에서 소개해주신 내용을 보고 흥미롭기도 하고, 책 구매를 하면 유투브 컨텐츠를 그동안 소비하는 구독자로서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구매했습니다. 사건들은 일제시대에서 벌어진 사건을 중심으로 되어 있습니다. 거진 90-100년전의 살인사건 입니다. 역사나 현상을 볼 때, 현재의 시선으로 그 시대의 사건 또는 결정을 판단하는 건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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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복준 교수님의 유투브 <사건의뢰>에서 소개해주신 내용을 보고 흥미롭기도 하고, 책 구매를 하면 유투브 컨텐츠를 그동안 소비하는 구독자로서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구매했습니다. 사건들은 일제시대에서 벌어진 사건을 중심으로 되어 있습니다. 거진 90-100년전의 살인사건 입니다. 역사나 현상을 볼 때, 현재의 시선으로 그 시대의 사건 또는 결정을 판단하는 건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그치만 그래도 쉽사리 이해하지 못하는 건 마리아 살인사건의 보도 행태였어요. 진짜 피의자의 외모 묘사와 전혀 객관적이지 않은 기사까지.. 지금도 재판에서 여론이 중요하지만, 그 당시는 정말 차원이 다르더라구요. 그래도 몰랐던 사건들을 김복준 교수님의 소개로 알게 되서 흥미로웠고, 안타까운 사건을 알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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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그로테스크한 시대, 범죄의 기록을 좇다 평점8점 | q*****2 | 2022.10.07 리뷰제목
그로테스크(grotesque). 어딘가 모르게 부자연스럽다 못해 괴기하고 흉측스럽기까지 한 무언가를 뜻하는 이 말이 100년 전 우리 사회를 지칭하기에 적합한지에 대해 생각이 많았다. 일단 조선이나 대한제국, 대한민국 등이 아닌 일본 제국주의의 통치 하에 놓인 거 자체를 그로테스크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이보다 더 이상한 무언가가 존재한다는 게 말이 되는가 싶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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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테스크(grotesque). 어딘가 모르게 부자연스럽다 못해 괴기하고 흉측스럽기까지 한 무언가를 뜻하는 이 말이 100년 전 우리 사회를 지칭하기에 적합한지에 대해 생각이 많았다. 일단 조선이나 대한제국, 대한민국 등이 아닌 일본 제국주의의 통치 하에 놓인 거 자체를 그로테스크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이보다 더 이상한 무언가가 존재한다는 게 말이 되는가 싶었는데 아니었다. 무단통치의 강압성에 연이어 발생한 봉기. 이로부터 무언가를 깨달은 듯 통치 질서가 문화통치로 바뀐 게 1920년대의 일이다. 진정한 의미의 자유는 아니지만 앞선 시대의 숨 막히는 질서와는 사뭇 다른 시대라 할 법한 1920-30년대에 <경성 살인사건>에 수록된 사건들이 벌어졌다. 우려대로 수사는 제대로 행해지지 않았다. 조선인이라서, 사회적 신분이 미천해서 오로지 자백만을 가지고도 구형이 이루어졌다. 충분히 미심쩍은 일본인에 대해서는 반대로 관대했던 게 그 시절의 일이었단 걸 책을 읽는 내내 실감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떠한 일들이 있었는지, 책의 내용을 살짝 언급해 볼까 한다.

가장 낯이 익은 사건은 ‘사이비 종교 백백교 사건’이었다. 아무래도 얼마 전 역사를 다루는 프로그램이 조명을 한 덕 같다. 우리 민족을 상징하는 흰색 옷을 입을 것을 주문한 사실만 놓고 본다면 다분히 민족주의적 색채가 짙을 듯하다. 약간이나마 동학의 영향도 받았다고 하니 바른 길을 걸었으면 독립운동 대열에 힘을 보탤 수도 있었을 거 같다. 가정이 무색하게도 백백교 교주 집안은 뼈대 있는(?) 사이비 종교 집안이었다. 아버지와 아들 셋이 모두 저마다의 교단을 움켜쥔 채 뒤흔들었으니, 전재산을 헌납하고 심지어 제 핏줄을 죽이는 일이 이 종교 안에선 빈번하게 일어났다. 심히 이상하단 낌새를 눈치 채면 오히려 목숨을 잃는 상황. 거짓으로라도 신앙을 고백하는 게 생존을 위해서는 최선의 전략이었을 것이다.

첫 번째, 두 번째 순서를 차지하고 있는 마리아 살인사건과 독살 미녀 김정필 사건은 그야말로 나라 잃은 백성의 설움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경우에 해당했다. 피해자가 명확하고, 강도 높은 수사가 필요해 보이는 인물이 분명하지만 정작 죄를 지은 사람은 순조로이 일상을 영위했다. 자신에겐 죄가 없다는 증언, 이를 뒷받침할 유력한 증거가 제기되어도 주목받는 건 따로 있었으니, 다름 아닌 외모였다. 젊고 아름다운 여성을 향한 동조의 시선이 마냥 긍정적이라고 보긴 힘들었다. 사건의 본질은 논의를 거듭할수록 흐려졌고, 그 와중에도 시간은 흘렀다. 진실이 밝혀지기까지의 오랜 시간은 과연 누가 어떠한 방식으로 보상할 수 있단 말인가!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일이 정당화되어서는 곤란하다. 그런데 이판능 살인사건은 적잖은 동정심을 불러 일으켰다. 열악한 지위에 놓인 전차 조종수, 그것도 조선인. 사람들은 이판능 개인의 단죄 여부보다 평소 도처에서 난무해온 조선인 차별로 인하여 쌓인 감정을 토로하는 일에 목을 맸다. 일제 또한 이 사건을 다루는데 조심스러움을 표했다. 살해라는 방식이 잘못된 것만은 분명하나 이 인물이 그와 같은 극한 행동에 도달하기까지 감내해야 했을 부당함이 상당했으리라는 점 또한 충분히 짐작 가능했다. 그는 시대를 잘 타고 났고, 그 측면에선 분명 운이 좋았다.

조선인이라고 전적으로 옳거나 선했을 리 없다. 살해 행위에 직접 가담했는지 여부에선 다소 헷갈렸지만, 오천일 살부 사건은 여러 모로 씁쓸했다. 친부의 어마어마한 재산이 일련의 흐름을 불러 일으킨 점, 아버지의 생명보험금에 아들이 눈독을 들인 점, 증인이라는 자가 수시로 증언을 뒤집으며 여럿에게 불편함을 선사한 점, 할아버지를 죽인 아버지에겐 상속권이 없다며 할아버지의 재산이 자신에게 귀속된다며 손자가 나선 점. 예나 지금이나 돈이 너무 많으면 분란의 씨앗으로 작용한다는 말이 사실인 건지, 이 사건은 오늘날 벌어졌다고 해도 하등 이상함이 없어 보였다.

사람이 쉬이 달라지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여러 사건을 접하며 깨달았다. 사람은 자신에게 유리한 행동을 하기 마련인데, 그 행동에는 절대 취해서는 아니 되는 극한 방식도 포함될 때가 잦다. 옳고 그름을 판단할 때 오로지 법, 정의 등의 잣대만이 힘을 발휘하는 건 아니다. 그리고, 진실은 언제나 밝혀지는 게 아니고, 혹 드러나더라도 참으로 지난한 과정을 거친 끝에야 드러난다. 100년 전 조선 사회와 마찬가지로 오늘날도 어쩌면 ‘그로테스크’하진 않은지 되묻고 싶은 시간의 연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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