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있는 그대로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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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있는 그대로 참 좋다

자신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르는 나에게 필요한 마음 주문

리뷰 총점 9.4 (27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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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시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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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며 살기(파블 15기 2-7) 평점8점 | n*****9 | 2019.02.23 리뷰제목
이사를 가는 대신 집 내부 수리를 감행하고 20년 묵은 짐을 정리하느라 고단한 시간을 보냈다. 곳곳에 자리한 갖가지 물건들을 꺼집어냈을 때 나온 종이 한 장이 지나온 시절에 대한 회한을 더하였다. 부부의 갈등이 정점에 이르렀을 때 썼던 편지 구절에는 더 이상 결혼 생활을 유지하기 힘들다는 푸념으로 남편에 대한 원망이 증폭되어 있었다. 그것을 찾은 아들은 내용을 보면서 어
리뷰제목

   이사를 가는 대신 집 내부 수리를 감행하고 20년 묵은 짐을 정리하느라 고단한 시간을 보냈다. 곳곳에 자리한 갖가지 물건들을 꺼집어냈을 때 나온 종이 한 장이 지나온 시절에 대한 회한을 더하였다. 부부의 갈등이 정점에 이르렀을 때 썼던 편지 구절에는 더 이상 결혼 생활을 유지하기 힘들다는 푸념으로 남편에 대한 원망이 증폭되어 있었다. 그것을 찾은 아들은 내용을 보면서 어찌 부부가 달라진 게 별로 없는 것 같다는 말에 그만 무색해지고 말았다. 서로의 자유 영역을 침해하지 않으면서 질적인 성장을 돕는 관계 유지가 쉽지 않음은 스스로 손해보면서 지내고 싶지 않다는 이기심이 마음 깊숙이 자리하기 때문이다. 있는 그대로 참 좋다는 말을 주문처럼 외우며 살 수는 없지만 상대에게 좀 더 관대해진다면 가능한 일로도 비춰진다.

 

   시간이 흐르고 인간 관계의 폭이 넓어지고 뜻하지 않은 환경에 놓여 생존을 위해 안간힘을 쓰던 낯섦이 낯익음으로 다가오기까지의 지난한 시간을 떠올리며 일상을 지속할 수 있음에 감사한다.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며 드리워진 애증의 그림자가 배태하는 인간관계는 태어나면서 죽을 때까지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인연의 실타래이다. 모두에게 사랑받으려 자신의 마음까지 내몰라라하는 오류를 범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중년에 이르러서야 중심을 바로잡을 수 있었다.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배움을 이었던 과정은 뚜렷한 성과를 내지는 못하였지만 지금의 내 모습을 갖추는데 큰 힘이 되었다. 과거의 경험이 쌓여 현재의 나를 이루고, 현재 경경험하는 것들이 미래의 나를 이루는 모태임을 새겨둘 필요가 있다.

 

 

   소소한 일상에 녹아있는 사연은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인연 맺은 이들을 떠올리는 촉매로 작용한다.  여러 사람을 만나고 떠나보내기를 반복하는 가운데 살면서 힘들지 않았던 시간은 별로 없었던 듯하다. 근시안적 시각으로 눈앞에 보에는 문제들에 얽매어 현상에만 매몰되어 살아오느라 놓친 소중한 것들이 이제야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목표를 향해 열심히 일해 왔던 점을 알아주지 않는다고 야속해하기보다는 정성을 다하다 보면 어느 새 우연처럼 진가를 알아줄 날이 올 것이라는 기대도 품으며 희망을 저버리지 않는다. 지금 잘하고 있으니까 조금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는 마음의 주문을 넣으면서 오늘도 긍정의 힘을 불어넣는다.

 

   불우한 환경을 탓하면서 선택조차 할 수 없었던 지난 시간을 푸념하기보다는 결핍의 연속이었던 상황에서도 바로 설 수 있는 힘을 모을 수 있었던 것은 강단진 태도에서 흘러나온 것이었다. 부족함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수용하며 이보다 더 나빠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최면을 걸면서 더 노력할 수 있었다. 계절의 온도가 다르듯 사람을 만나 관계를 맺을 때마다 온기가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알아차리고 조급해할 필요가 없다. 어떤 상황이든 마주할 수 있는 우직한 강단을 지니고 살아갈 때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으리라.

 

 

 

 

 

7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7 댓글 0
종이책 나, 있는 그대로 참 좋다 평점7점 | e******i | 2017.09.29 리뷰제목
있는 그대로의 나를 좋아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어떻게든 꾸미거나, 꾸며도 안 된다고 생각되면 미워하기도 한다.『나, 있는 그대로 참 좋다』는 제목부터 참 좋다. 왠지 있는 그대로의 나를 좋아해도 될 것 같은, 꼭 좋아해야만 할 것 같은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굳이 ‘어떤 삶’을 살아야 한다면나는 행복한 삶을 살기로 했다.꼭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크게 이룬 것이 없어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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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의 나를 좋아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어떻게든 꾸미거나, 꾸며도 안 된다고 생각되면 미워하기도 한다.『나, 있는 그대로 참 좋다』는 제목부터 참 좋다. 왠지 있는 그대로의 나를 좋아해도 될 것 같은, 꼭 좋아해야만 할 것 같은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굳이 ‘어떤 삶’을 살아야 한다면

나는 행복한 삶을 살기로 했다.

꼭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크게 이룬 것이 없어도

행복한 삶이라고 믿으며 사는 삶을 살기로 했다.

내가 그리고 싶은 인생의 그림은

‘어느 곳에서든 빛나기를’이라고 이름을 정했다.

 

어디에 있든 무엇을 하든

존재 자체만으로도 빛이 되고 싶다.

앞으로 내 인생은 어느 곳에서든 빛날 것이다.

 

내가 스스로 정한 인생이다.     (p. 255)

 

 

사람들은 슬픔을 동여매고 사는 것 같다.

머리끝까지 쌓여 있는 슬픔을 토해 내지 않는다.

 

나는 그게 참 걱정이다.

사람은 다양한 감정을 느끼며 살아야 하는데

‘슬픔은 안 좋은 것’이라는 부정적인 인식 때문에

좀처럼 슬픔을 표현하지 않는다.

 

어떤 일에 즐거워하는 것만큼

어떤 일에 슬퍼하는 것에도 관대해질 필요가 있다.

 

이 세상에 의미 없는 감정은 없다.

슬픔은 안 좋은 것이 아니다.     (p. 63)

 

의미 없는 감정이 없는 것처럼 의미 없는 사람도 없다. 그래서 이 책의 부제인 ‘자신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르는 나에게 필요한 마음 주문’이 있어야 한다. 자신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의미 있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다만, 주문도 노력을 요하는 것 같다. 이 책은 ‘있는 그대로’라고 하면서도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라고 말하고 있다. 이 책에서 ‘있는 그대로’는 ‘우직한’을 대표한다. 아마도 저자 조유미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파스텔 톤의 그림이 주는 이미지와 달리 자기계발서 느낌이 강하다.『나, 있는 그대로 참 좋다』에서 ‘나’는 철저하게 저자이기 때문에 발생하는 위화감이다. 이런 점을 의식했는지 연애와 이별 이야기를 했다가도 먹고사는 문제 때문에 연애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을 묘사한다. 많은 이들과 공감하기 위한 저자의 ‘노력’이겠지만, 위화감만 더 강하게 든다. 그러나 이러한 감정은 ‘있는 그대로’가 나와 저자가 다르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다른 이들은 공감하면서 읽을 것 같다. 혹 나처럼 공감하지 못한다고 해도 괜찮다. 소수라 할지라도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참 좋아하면 되니까 말이다. 이번 기회에 있는 그대로의 자신의 모습을 살펴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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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그림 에세이] 나, 있는 그대로 참 좋다 평점10점 | m****0 | 2017.10.06 리뷰제목
나, 있는 그대로 참 좋다 조유미 (지음) | 화가율 (그림) | 허멍버드 | 2017-09-15     조유미의 <나, 있는 그대로 참 좋다>(2017, 허밍버드)는 글과 그림이 아름답게 버무려진 '그림 에세이'이다. 마치 한 편의 맑고 순수한 서정시처럼 운율이 느껴지는 작품의 행간을 훑다보면, SNS 120만 독자들을 뜨겁게 위로해 온 <사연을 읽어주는 여자>의 작가답다는 탄성이 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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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있는 그대로 참 좋다

조유미 (지음) | 화가율 (그림) | 허멍버드 | 2017-09-15

 

 

조유미<나, 있는 그대로 참 좋다>(2017, 허밍버드)는 글과 그림이 아름답게 버무려진 '그림 에세이'이다. 마치 한 편의 맑고 순수한 서정시처럼 운율이 느껴지는 작품의 행간을 훑다보면, SNS 120만 독자들을 뜨겁게 위로해 온 <사연을 읽어주는 여자>의 작가답다는 탄성이 절로 나온다. 요즘처럼 급변하는 사회에 제대로 적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스스로 주인의식을 갖는 것이 중요한 관건이 아닐까 싶다. 이때 가장 먼저 배제해야 할 것은 '남과 비교하는 버릇'을 과감하게 내려놓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와 '남'은 모든 면에서 전혀 다른 존재일 뿐만 아니라, 절대 똑같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은 독자들의 이러한 환경적 배려를 앞세워 새로운 길을 모색케 한다.

 

살다보면 나도 모르게 자꾸만 기운이 빠져나갈 때가 있다. 이와 더불어 마음까지 헛헛해지고 삶에 대한 의욕마저 푹푹 꺼져버린 기분이다. 그럴 때면 자연스럽게 ‘나’의 무료한 현실과 ‘타인’의 생동감 넘치는 생활을 비교하기 마련이다. 어떠한 죄책감이나 책임의식 따윈 갖지 않은 채 너무나도 당연하다는 듯이 말이다. 그 순간만큼은 ‘자존심’이나 ‘자존감지수’도 ‘제로’가 된다. 한 마디로 삶의 어느 단계에서 기운이 빠진다는 것은 만사가 귀찮은 상태에 봉착했기 때문이다. 나는 이처럼 무력해진 일상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법의 일환으로 ‘에세이’를 즐겨 읽는다. 작가의 삶이 투명하게 녹아 흐르는 글을 접하면 어느새 감정이입이 되어서 마음이 가벼워질 뿐만 아니라 잠시 잃어버렸던 삶에 대한 의욕을 되찾게 된다. 이 책도 내게 그런 의미로 다가왔다.

 

단, 이 책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나’를 ‘나답게’ 만들어준다는 것이다. 자기 자신이 처한 모든 것들에 대해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있는 그대로 생활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특별한 존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신에게 운명적으로 주어진 삶의 조각들을 가감加減없이 수용하고 실천에 옮긴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깊은 인내와 굳센 의지를 필요로 하는가 말이다. 이러한 갈등 요소까지도 잔잔하게 보듬어주고 ‘나’의 고통과 ‘타인’의 행복을 함부로 재단하지 않게 이끌어준 책이 바로 <나, 있는 그대로 참 좋다>이다. 즉 어느 날 갑자기 내 앞을 가로 막아서 도저히 뛰어넘을 수 없을 만큼 높은 절망의 벽도 가뿐하게 뛰어넘을 수 있게 해준다. 지금 자신의 삶에서 새로운 탈출구를 찾고 싶거나 누군가의 위안이 필요한 독자에게 일독을 권한다. 좋은 글과 예쁜 그림이 퍽 조화로운 책이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오해가, 한 번 겪은 슬픔을 다시 겪으면 슬프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다. 어쩌면 그래서 나이가 들수록 상처를 덜 받는다고 여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슬픔은 몇 번을 겪어도 똑같이 슬프다. 수백 번을 겪어도 아프다. 다만, 첫 슬픔에는 그걸 감추는 방법을 몰라 티가 났다면, 그 다음에는 점차 슬픔을 감추는 법을 배워 티 나지 않는 것뿐이다. 어른이라고 해서 심장에 강철이 둘러져 있는 건 아니다. (본문 16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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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자신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르는 나에게 필요한 마음 주문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s****8 | 2018.05.21 리뷰제목
과연 얼마나 될까? 자신이 아름다운지 말이다 아마도 그렇게 많지는 않을 것이다이 책은 사연을 읽어주는 여자의 있는 그대로 아름다운 나를 위한 마음 주문이 담겨 있다 있는 그대로가 좋다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게 좋다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발전하는 내가 좋다늘 이런 말을 매일매일 주문처럼 외운다면 정말 자신이 아름답다는 걸 받아들이지 않을까싶다 『나, 있는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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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얼마나 될까? 자신이 아름다운지 말이다 아마도 그렇게 많지는 않을 것이다

이 책은 사연을 읽어주는 여자의 있는 그대로 아름다운 나를 위한 마음 주문이 담겨 있다 있는 그대로가 좋다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게 좋다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발전하는 내가 좋다

늘 이런 말을 매일매일 주문처럼 외운다면 정말 자신이 아름답다는 걸 받아들이지 않을까싶다

 

『나, 있는 그대로 참 좋다』는 섬세한 공감 능력과 사려 깊은 언어로 수많은 독자들의 마음을 뜨겁게 다독여 온 ‘사연을 읽어주는 여자’가 처음으로 타인이 아닌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 낸 자전적 에세이다. 이 책에는 “또 잊고 있었다, 내가 얼마나 아름다운 사람인지”라는 고백을 시작으로, 좁은 인간관계가 여실히 드러나 상대적으로 초라해 보였던 SNS 세계에서의 마음 부침(浮沈), 나 아닌 다른 사람의 가면을 써야 할 것 같았던 순간들, 아무리 열심히 해도 뒤쳐질 것만 같은 초조함 등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라면 공감할 만한 고민과 갈등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작가는 스스로 흔들렸던 경험을 진솔하게 고백하면서, 동시에 그 안에서 얻은 자신의 깨달음을 따뜻한 언어로 써 내려간다. 그녀의 글을 읽다 보면 완고하게 닫혀 있던 마음의 빗장이 풀리고 어느새 나만의 온기로 마음이 채워지는데, 그건 아마도 작가가 들려주는 삶의 이야기가 위로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조차 내보이지 못했던 마음을 용기 내어 고백하는 누군가의 진심은 따뜻한 위로로 다가오기도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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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나, 있는 그대로 참 좋다. 평점6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t****s | 2018.03.13 리뷰제목
나이를 먹어간다는 것은 슬퍼할 만한 일은 아닌 것 같다.아마 이 책을 20대에 읽었더라면 큰 위로가 되어줄 책이지만, 40대가 된 지금은 알만한 내용이랄까.슬픔은 무뎌지지는 않지만, 슬퍼할만한 감정 자체를 만들어 가지 않는 다는게 나이를 먹는 일이기도 한 것같다. 뭐 그런 일이라는 것이 꼭 내가 만드는 것은 아니지만, 타인에 의해 어쩔수 없이 슬퍼할만한 일이나 좌절할 만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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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어간다는 것은 슬퍼할 만한 일은 아닌 것 같다.

아마 이 책을 20대에 읽었더라면 큰 위로가 되어줄 책이지만, 40대가 된 지금은 알만한 내용이랄까.

슬픔은 무뎌지지는 않지만, 슬퍼할만한 감정 자체를 만들어 가지 않는 다는게 나이를 먹는 일이기도 한 것같다. 뭐 그런 일이라는 것이 꼭 내가 만드는 것은 아니지만, 타인에 의해 어쩔수 없이 슬퍼할만한 일이나 좌절할 만한 일이 생기기도 하지만, 그 또한 내 마음이기에 10대 20대처럼 가슴 절절히 아파하고 슬퍼하거나 하지는 않는 것 같다.

책을 읽으며, 정말 요즘의 20대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이기도 했다.

학교를 들어가는 것도, 졸업하는 것도, 졸업해 취업을 하는 일도, 뭐 내가 20대에도 힘들었지만, 지금의 20대에게는 더 큰 장벽이 되어가고 있기에, 평범함이 다인 대다수 평범한 이들에게 누구나 그렇다는것을, 너만 그런것은 아니라는것을, 그래서 너는 잘 하고 있는 것이라는것을. 이야기해주는 책이기에 말이다.


사랑이라는 부분에서는 저자와 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 40대가 된 나이탓일지는 몰라도, 상대가 있어서 외롭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상대는 상대고 나는 나이기에. 상대가 있어 내 삶이 더 행복해 질수는 있지만, 상대가 없다고 내가 외롭고, 힘든 존재는 아니라는 것이다. 나로써 오롯히 행복해야 하는 것도 사랑을 지켜가는 방법 중 하나라는것을 이 나이가 되고서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 예전에 법륜 스님이쓰신 결혼 관련 책에서 뜻이 혼자서도 완전해야, 둘이서도 완전할 수 있다는 글을 본 적이 있다. 그 글을 읽을 때, 무슨 소릴까 했었는데, 지나보니, 어떤 의미 인 줄을 알겠는 것을 보니, 결국 나이만큼 보이고, 나이만큼 느끼고 사는가보다 라는 생각을 한다.


모두에게 힘든세상이니,

나만 힘든것은 아니라는것.

그래서 그 힘든 시간을 잘 보내고 있다는것.

그래서 나, 지금 잘 살고 있다고, 위로해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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