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를 바꾼 10가지 감염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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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10가지 감염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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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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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질병의 세계사에서 얻어야 할 교훈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m****h | 2021.10.10 리뷰제목
세계의 역사를 뒤 바꾼 10가지 감염병   이 책은 “세계사를 바꾼 10가지 약” 시리즈 다섯 번째 책, 페스트가 없었다면 구텐베르크 인쇄혁명도, 르네상스도, 종교개혁도, 산업혁명도 없었다...정말 그런가?, 이 역시 해석하기 나름이다. 다양한 증거를 들어 설득력 있는 논거와 논증을 한다면, 그 또한 인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확하게는 “이런 모든 것이 일어나지 않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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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역사를 뒤 바꾼 10가지 감염병

 

이 책은 세계사를 바꾼 10가지 약시리즈 다섯 번째 책, 페스트가 없었다면 구텐베르크 인쇄혁명도, 르네상스도, 종교개혁도, 산업혁명도 없었다...정말 그런가?, 이 역시 해석하기 나름이다. 다양한 증거를 들어 설득력 있는 논거와 논증을 한다면, 그 또한 인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확하게는 이런 모든 것이 일어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표현했다. 역사에서의 가설, 만약~, 늘 기대를 배반한다.

  이 책의 출간이 시의적절하다, 우선 코로나재난을 어떻게 볼 것인가 2년여 동안 우리 일상의 질서를 상당히 바꿔놓았다. 포스트코로나시대는 지금까지의 패러다임의 전환의 징후가 곳곳에서 나타난다.

 

인류의 생존을 위협했던 질병들의 진면목, 이후 세계의 변화

 

지금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 팬데믹은 유럽 근대화의 인큐베이터가 된 14세기 페스트 팬데믹이나 19세기 유럽 도시 환경과 위생 개혁을 이끈 콜레라처럼 세상을 혁명적으로 바꾸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실제로 현재 많은 나라와 영역에서 역동적인 변화와 혁신이 이루어지고 있다. 감염병 팬데믹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 오히려 얼마나 놀라운 속도로 세상의 변화와 혁신을 앞당기며 새로운 세상을 열어가는지, 또 코로나19 팬데믹이 향후 세계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며 얼마나 드라마틱하게 바꾸어놓을 것인지...

  이 책은 11장으로 이뤄졌고, 페스트, 인플루엔자, 콜레라, 말라리아, 이질, 결핵, 천연두, 황열병, 티푸스, 매독 등은 감염병은 인류 역사의 전환의 계기를 가져왔다. 우선 1장 유럽 근대화의 인큐베이터라고까지 이름 붙인 페스트, 2장 제1차 세계대전 장기화를 막아 평화를 가져온 인플루엔자, 319세기 유럽 도시 환경과 위생 상태를 개혁하게 한 콜레라, 4장 세계대전의 향방을 두 번이나 바꾼 말라리아, 5장 백년전쟁의 판도를 바꾼 이질, 6장 산업혁명이 퍼뜨린 하얀 페스트결핵, 7장 스페인의 남북 아메리카대륙 정복의 첨병 천연두, 8장 파나마 운하 개통 사업을 끈질기게 방해했으나 결국 빛나게 해준 황열병, 9장 나폴레옹의 러시아 원정을 패배와 몰락의 길로 이끈 티푸스, 10가짜 특효약으로 푸거 가문을 유럽 최대 부호로 만든 매독ㆍ매독이 일상생활 깊숙이 파고들어 있었던 에도시대의 일본, 11장 인류는 어떻게 감염병에 맞서 생존하고 변화하며 번영을 이루었다.

 

이 책을 통해 수많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며 인류에게 고통과 절망을 안겨준 페스트가, 인플루엔자가, 말라리아가, 천연두가, 황열병이 역사의 거대한 전환점과 중요한 변곡점마다 어떻게 절묘하게 작용하며 세계사의 물줄기를 바꿔놓았는지, 이 사건들이 전하는 메시지를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를 고민해보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무엇이 어떻게 변해갈 것인가를 짐작케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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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감염병을 다룬 조지무쇼의 작업을 읽으며 느낀 점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n*****m | 2021.10.04 리뷰제목
조지무쇼(Zojimusho ,ぞうじむしょ ,造事務所). 벌서 35년이나 된 기획편집집단이라는데, 그동안 갖가지 분야의 책을 내왔다. 그들이 이 시국에 맞춰 감염병에 대해 관심을 가진 건 당연한 일이다. 비슷한 책이 아무리 많이 나왔어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논의를 한 결과는 무언가 다를 것이라는 스스로의 확신과 자신감이 있었을 것이다. 역사적으로 유명했고, 파급력이 컸던 1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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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무쇼(Zojimusho ,ぞうじむしょ ,造事務所). 벌서 35년이나 된 기획편집집단이라는데, 그동안 갖가지 분야의 책을 내왔다. 그들이 이 시국에 맞춰 감염병에 대해 관심을 가진 건 당연한 일이다. 비슷한 책이 아무리 많이 나왔어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논의를 한 결과는 무언가 다를 것이라는 스스로의 확신과 자신감이 있었을 것이다. 역사적으로 유명했고, 파급력이 컸던 10개의 감염병을 선정했고, 그 감염병에 대해 정리했다.

 

언급했듯이 이 비슷한 책들은 많다. 여기에 언급한 감염병들 중 다른 데서 언급하지 않는 것은 없다. 또한 그 감염병들이 뒤흔든 역사의 흐름에 대해서도 그렇다. 페스트로 유럽의 근대가 열렸다는 것이나, 콜레라가 유럽의 위생 정책을 바꾸게 되었다든가, 말라리아 세계대전의 흐름을 흔들어놓았다는 것이나, 티푸스가 나폴레옹의 러시아 정복을 막았다든가 등등. 그럼에도 이 책은 몇 가지 다른 점이 있다.

 

그중 첫 번째가 그 감염병이 맺고 있는 일본과의 관계다. 일본에서 나왔으니 당연한 것이겠거니 하겠지만, 우리나라 저자들이 쓴 감염병에 관한 책들을 보면 이런 작업이 의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우리나라 저자들의 책에도 해당 감염병이 우리나라에 미친 영향을 다룬 내용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자료의 부족 때문이기도 하고, 또 다른 이유 때문에 감염병마다 깊이가 다를 뿐 아니라, 분량 자체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두 번째는 그 감염병들로 사망한 유명인에 대한 예들이다. 10개의 감염병에 대해서 꼬박꼬박 감염병으로 희생되거나 고생한 이들을 언급하고 있다. 특별한 것이 아니고, 그저 관심을 끌기 위한 장치이지만, 바로 그 관심을 끌기 위해서 필요한 부분이다. , 이런 사람들도 이런 감염병으로 희생되었구나, 라는 것을 생각하면 그 감염병들이 역사적으로 얼마나 흉포했었는지를 이해할 수 있다.

 

넘쳐나는 감염질환에 관한 책을 한 권 더 읽으면서 솔직한 마음은 일본의 책 출판 상황에 대해 부러웠다. 일본인들이 우리보다 책을 더 많이 읽기도 한다지만, 인구 차이(2.5배 정도) 때문에 시장 자체가 크고, 그래서 똑같이 책을 읽더라도 기본적으로 소화되는 책 부수가 차이가 난다. 그 차이는 저자들에게 의욕을 주고, 그래서 새로운 책이 나오고, 그러다보면 좋은 책들이 나올 수 있는 토양이 생긴다. 조지무쇼 같은 출판기획집단이 1년에 40권의 단행본을 낼 수 있는 토양이 그런 것이다. 그게 부럽다.

 

http://officezo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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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세계사를 바꾼 10가지 감염병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s***h | 2021.09.08 리뷰제목
세계사를 바꾼 10가지 감염병   이 책은    이 책 『세계사를 바꾼 10가지 감염병』은 감염병을 통해서 세계의 역사가 어떤 영향을 받았는가를 살펴보고 있는, <세계사를 바꾼 시리즈> 중 하나다.   저자는 조지무쇼 (Zojimusho,ぞうじむしょ,造事務所), <‘쉽게, 재미있게, 정확하게!’라는 3대 슬로건을 내걸고 1985년 창립한 일본의 기획편집집단이다. 각 분야의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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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10가지 감염병

 

이 책은 

 

이 책 세계사를 바꾼 10가지 감염병은 감염병을 통해서 세계의 역사가 어떤 영향을 받았는가를 살펴보고 있는, <세계사를 바꾼 시리즈중 하나다.

 

저자는 조지무쇼 (Zojimusho,ぞうじむしょ,造事務所), <‘쉽게, 재미있게, 정확하게!’라는 3대 슬로건을 내걸고 1985년 창립한 일본의 기획편집집단이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기획, 집필, 편집에 참여해 복잡하고 어려운 지식과 정보를 쉽고 간단하게 전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역사, 종교, 문화 등에 조예가 깊고, 경제를 비롯한 생활실용서까지 여러 분야에서 단행본을 중심으로 다양한 출판활동을 하고 있다.>

 

감염병은 길따라 전파된다.

 

기원후 1세기 로마에 제정이 수립된 이후 영토를 연결하는 도로 건설이 여기저기에서 추진된다. 그리고 그 길을 따라 제국 전체로 역병이 고르게 퍼져나갔다. (159)

 

19세기 후반 영국의 지배를 받는 과정에서 인도의 철도망과 도로망이 발달했다. 교통이 발달함에 따라 그 전까지 국지적 유행에 지나지 않았던 말라리아가 인도 전역에서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다. (164)

 

역사의 두 꼭지 살펴보니, 이렇게 감염병은 길따라, 사람의 행동을 따라가면서 전파된다.

현재 전세계를 무대로 하여 살아가는 우리, 이런 환경에서 벗어날 수 없으니 이런 위험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코로나 19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국경봉쇄? 대원군 시대에나 있을법한 주장들이다. 그런 생각 꿈에도 하지 말자. 제발!

 

그렇게 역사를 돌아보면서 이 책은 세계사를 바꾸게 한 감염병을 10가지로 추려낸다.

 

페스트, 인플루엔자, 콜레라, 말라리아, 이질, 결핵, 천연두, 황열병, 티푸스, 매독

 

한번쯤 역사책에서 보고 들은 감염병일 것이다.

과연 그러한 감염병들은 어떻게 인류의 역사를 바꾸었을까 

 

페스트,

 

고대 그리스 아테네의 운명을 바꿔놓았다.

펠로폰네소스 전쟁 당시 아테네는 농성전을 펼쳤는데, 그때 페스트가 창궐했다. 결과는 수많은 시민이 사망하고, 심지어 지도자인 페리클레스도 이 병으로 사망했다. (32)

 

물론 이 경우, 그 병이 페스트인지는 주장하는 학자마다 다른데, 페스트가 아니라 천연두 또는 티푸스(297)로 추정하기도 한다.

 

그리고 그 뒤로도 몇 차례에 걸쳐 일어난 페스트의 창궐은 유럽의 역사를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이 변화를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볼 수 있다.

 

페스트를 계기로 유럽은 중세에서 근대로 이행하는 중요한 도약이 이루어졌다.

 

첫째, 장인과 상인, 농민의 지위가 향상되는 을의 반란이 일어났다.

둘째, 가톨릭교회의 권위가 실추되며 종교개혁의 불씨가 지펴졌다.

셋째, 신분과 가문에 얽매이지 않는 새로운 인재 등용 방식이 등장했다. (50)

 

그래서 구체적으로는 르네상스와 종교개혁이 이루어져, 세계사는 중세에서 근대로 발전하게 된 것이다.

 

그 다음으로 개인적으로 감염병이 인생을 바꾼 경우도 있다.

 

뉴턴이 가장 좋은 예인데, 페스트 때문에 런던을 떠나 고향에서 지내던 뉴턴은 고향에서 연구 활동을 계속하다가, 그 유명한 사과가 땅에 떨어지는 것을 보고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하게 된다. (67)

 

또한 페스트와 관련하여 알베르 카뮈의 소설 페스트(69)가 나왔고, 페스트를 피해 피렌체에서 교외로 거처를 옮긴 열 명의 남녀가 불안감을 떨쳐 버리려고 열흘에 걸쳐 이야기를 풀어 놓은 책 데카메론이 탄생하기도 했다.

 

인플루엔자,

 

인플루엔자는 영향을 의미하는 이탈리아어로, 오늘날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이란 의미의 인플루언서와 어원이 같다. (75)

 

여기에는 스페인 독감, 홍콩 독감 등이 포함되어 우리에게 아주 익숙한 감염병이기도 한데, 지금은 차별과 악영향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종 감염병의 이름에 국명이나 지명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국제 규칙이 만들어져 2015년부터 엄격하게 적용되고 있다. (84)

 

그러한데도 불구하고 일부 몰지각한 정치인 중에는 코로나19를 우한 바이러스니 뭐니 하고 부르는 사람이 있으니 한심한 일이다.

 

이것과 관련, 스페인 독감이 창궐하여 제 1차 세계 대전을 일찍 끝내게 되었다는 말도 있다. 결론적으로 스페인 독감이 전쟁을 중단시키고 평화를 가져와 세계사의 흐름을 바꾼 것이라 할 수 있다. (92)

 

콜레라,

 

19세기 중엽까지도 영국에서는 콜레라가 나쁜 공기 탓이라고 여겨졌는데, 이때 존 스노라는 의사가 런던에서의 발병 현황을 면밀하게 조사한 끝에 콜레라가 물을 매개로 전파되는 수인성 전염병이라는 것을 밝혀냈다. (127)

 

존 스노는 콜레라 원인을 밝혀낸 공을 인정받아 역학의 아버지라 불린다. (128)

 

콜레라는 인류 의학의 발전에 한 획을 그은 감염병이 되었다.

 

말라리아,

 

말라리아는 모기에 물려 인체에 병원체가 들어와 감염되는 질병이다. (150)

사람을 통해 감염되지 않는다. 감염자에게서 수혈을 받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기본적으로 사람을 통해 감염되지 않는다. (154)

 

알렉산더 대왕의 사인을 두고 말라리아라는 설도 있다. (156)

 

신곡의 저자 단테도 말라리아로 영원한 안식에 들어갔다. (161)

 

영국의 찰스 2세와 프랑스의 루이 14세도 말라리아에 걸렸으나 기나나무 껍질로 만든 약제를 복용하고 목숨을 건졌다, (162)

 

이질,

 

영국의 역사가 맨덜 크레이턴은 이질과 관련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십자군을 패배시킨 상대는 이슬람군이 아니다.

십자군은 이질을 비롯한 세균에 무릎을 꿇었다. (185)

 

또한 프랑스 국왕 루이 8세는 이질로 세상을 떠났다. (182)

이밖에도 영국의 존왕, 에드워드 1, 헨리 5세도 역시 이질로 세상을 마감했다.

 

그들의 죽음으로 프랑스와 영국의 역사가 바뀌었으니, 이질이 세계 역사를 바꾼 것이다.

 

결핵,

 

결핵으로 죽은 유명인이 많다.

쇼팽, 모딜리아니, 프란츠 카프카, 로버트 스티븐슨이 결핵으로 죽었고, 우리나라에서도 소설가 김유정, 이상, 현진건이 결핵으로 세상을 떠났다.

 

문학작품에서는 춘희의 주인공 마르그리트가 결핵으로 죽는다. (218)

 

세균학자 로베르트 코흐가 결핵의 원인인 결핵균을 특정했고, 이후 결핵의 항원이 되는 투베르쿨린을 발견했다. (225)

 

천연두,

 

남미의 원주민 나라인 잉카 제국과 아스테카 제국은 어떻게 그리 역사에서 쉽게 사라질 수 있었을까 

 

그 원인을 스페인 군인들이 무력으로 침공한 탓도 있지만, 그들이 가지고간 감염병이라고 하는 학설이 유력하다.

 

전혀 면역이 없이 감염병에 전염되자 속수무책으로 왕에서부터 백성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거의 몰살하다시피 죽어나가자, 저절로 왕국이 와해되어 버린 것이다. (242)

 

황열병,

 

황열병은 파나마 운하의 건설과 관련이 있는 감염병이다.

프랑스가 먼저 착공하여 공사를 시작했는데, 공사 작업 인부들이 줄줄이 쓰러지자 공사를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그 뒤를 이어 미국이 공사를 진행했는데, 이번에는 황열병의 원인인 모기를 효과적으로 박멸하여 무사히 공사를 진행할 수 있었다.

 

황열병도 퇴치하고 파나마 운하도 건설한 것이다. (281)

 

티푸스,

 

러시아를 향해 가던 나폴레옹의 군사들은 발진티푸스와 이질로 발목이 잡혀, 결국은 러시아에서 쓰라린 패배를 맛보고 퇴각할 수밖에 없었다. (298)

 

발진티푸스는 소련의 레닌도 괴롭혔는데, 발진티푸스의 매개체인 이가 문제가 되자 레닌은 이렇게 말했다.

이가 이기느냐, 사회주의가 이기느냐, 그것이 문제로다.”(300)

 

그러고 보니, 레닌도 셰익스피어의 햄릿분명히 읽은 모양이다.

 

매독

 

매독으로 인생을 마감한 사람도 유명인 중 의외로 많다.

슈베르트는 매독 치료를 위해 사용한 수은 중독으로 죽었고, 니체도 매독균이 뇌를 침범해 정신 착란을 일으켰다. (322)

 

다시, 이 책은?

 

이 책을 읽을 필요가 있을까, 왜 읽어야 할까를 생각해보자.

그 점을 이 책에서 이렇게 밝히고 있다.

 

이번 전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 19로 인해 앞으로의 지구는 다르게 돌아갈 것이 분명하다.

 

이렇게 큰 변화가 일어나는 과정에, 우리는 미래를 내다보기 위한 중요한 실마리로 역사를 돌아보며 장기적 관점을 세우기 위해 이 책을 읽어야 하는 것이다. (355)

 

그래서 감염병으로 인류가 고통받았던 과거의 일들을 되돌아보며, 어떤 교훈을 얻을 수 있는지 살펴봐야 하는 것이다. 과거 우리 인류의 역사를 바뀌게 했던 많은 사건 중에서, 감염병이 문제가 되었던 것을 10가지로 추려내 살펴보고 있다.

 

우리나라도 위드 코로나를 생각하고 있으니, 이제 앞으로 뉴 노말이란 새로운 환경에서 살아가야 한다. 그래서 이 책의 저술 목적에 동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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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서평] 세계사를 바꾼 10가지 감염병 평점10점 | k****0 | 2021.09.13 리뷰제목
재미와 감동 그리고 역사와 경제사회까지 엮어서 다방면을 두루두루 이야기하는 책이었어요. 읽고 나서 지식이 풍부해지니 머리속이 꽉차는 느낌까지 들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전염병은 우리 인류 역사상 끊임없이 함께 이어져 왔는데요. 원시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질병의 역사는 우리의 삶과 생활을 엄청나게 바꾸어 놓았어요. 지금의 코로나도 우리의 일상생활이 오프라
리뷰제목

 

재미와 감동 그리고 역사와 경제사회까지 엮어서 다방면을 두루두루 이야기하는 책이었어요. 읽고 나서 지식이 풍부해지니 머리속이 꽉차는 느낌까지 들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전염병은 우리 인류 역사상 끊임없이 함께 이어져 왔는데요. 원시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질병의 역사는 우리의 삶과 생활을 엄청나게 바꾸어 놓았어요. 지금의 코로나도 우리의 일상생활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의 시대로 빠르게 바뀌도록 했지요.

 

제일 무서운 감염병이라고 생각했던 것은 페스트였어요. 이 책에서도 1장에서 페스트를 다루고 있어요. 전염병이 퍼지는 기간이 꽤 길었기에 사망자와 후유증이 많았다고 역사서에서 기록되어 있지요. 페스트의 대유행이 200년이나 되었다니 정말 놀라웠어요.

 

1차 세계대전을 종식을 이끌어낸 무서운 감염병도 있었는데요. 바로 스페인독감이었어요. 스페인에서 최초로 발생했거나 스페인에서 제일 심하게 앓았던 병도 아닌데 '스페인독감'라는 이름이 붙어서 정말 안타깝다는 생각도 했었지요.

 

다음으로 다뤄진 질병은 인플루엔자, 콜레라, 말라리아, 에이스까지 수많은 전염병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질병과 인간들의 뒤얽힌 역사가 정말 재미있게 다뤄지고 있어요. 350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책이었는데요. 하나도 지루하지 않았어요. 지금도 전염병을 사라지지 않고 인간과 함께 가고 있다고 생각하나 살아있는 공부라고 느껴졌습니다. 코로나로 걱정이 많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보라고 권유하고 싶어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쓴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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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세계사를 바꾼 10가지 감염병 평점10점 | s*****a | 2021.09.08 리뷰제목
이 책은 베스트셀러 『세계사를 바꾼 10가지 약』 시리즈 다섯 번째 책 『세계사를 바꾼 10가지 감염병』이다. 어쩌면 예전이라면 별 관심을 안 보였을 주제였다고 하더라도, 지금은 아니다. 요즘이기에 더욱 눈길을 끌었다. 띠지에 보면 이런 글이 있다. 페스트가 없었다면 구텐베르크 인쇄혁명도, 르네상스도, 종교개혁도, 산업혁명도 없었다?! (책 띠지 중에서) 그 이야기가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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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베스트셀러 『세계사를 바꾼 10가지 약』 시리즈 다섯 번째 책 『세계사를 바꾼 10가지 감염병』이다. 어쩌면 예전이라면 별 관심을 안 보였을 주제였다고 하더라도, 지금은 아니다. 요즘이기에 더욱 눈길을 끌었다.

띠지에 보면 이런 글이 있다.

페스트가 없었다면 구텐베르크 인쇄혁명도, 르네상스도, 종교개혁도, 산업혁명도 없었다?! (책 띠지 중에서)

그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구체적인 내용을 알고 싶어서 이 책 『세계사를 바꾼 10가지 감염병』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편저는 조지무쇼. 1985년에 창립한 일본의 기획·편집 회사로 역사와 문화, 생활·실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책을 1년에 30권 정도 출간하고 있다. 감수는 와키무라 고헤이. 현재 오사카 경제법과대학교 경제학부 교수이다. (책날개 발췌)

이 책은 인류가 페스트, 인플루엔자, 콜레라, 말라리아, 이질, 결핵, 천연두, 황열병, 티푸스, 매독 등의 감염병과 맞서 싸우며 고통과 절망을 극복하고 변화와 혁신을 일구어낸 흥미진진한 역사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전 세계인이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시점에 유럽 근대화의 인큐베이터가 되어준 '페스트 이야기' 등 가장 절망적인 상황에서 오히려 희망의 싹을 틔우고 변화와 혁신의 꽃을 피워낸 역사 속 인류 이야기가 독자 여러분에게도 새로운 희망과 변화의 작은 씨앗이 되길 기대한다. (13쪽, 서문 중에서)

이 책은 총 11장으로 구성된다. 1장 '유럽 근대화의 인큐베이터 페스트', 2장 '제1차 세계대전 장기화를 막아 평화를 가져온 인플루엔자', 3장 '19세기 유럽 도시 환경과 위생 상태를 개혁하게 한 콜레라', 4장 '세계대전의 향방을 두 번이나 바꾼 말라리아', 5장 '백년전쟁의 판도를 바꾼 이질', 6장 '산업혁명이 퍼뜨린 '하얀 페스트' 결핵', 7장 '스페인의 남북 아메리카대륙 정복의 첨병 천연두', 8장 '파나마 운하 개통 사업을 끈질기게 방해했으나 결국 빛나게 해준 황열병', 9장 '나폴레옹의 러시아 원정을 패배와 몰락의 길로 이끈 티푸스', 10장 ''가짜 특효약'으로 푸거 가문을 유럽 최대 부호로 만든 매독', 11장 '인류는 어떻게 감염병에 맞서 생존하고 변화하며 번영을 이루었나'로 나뉜다.

일단 이 책의 소제목들에 눈길이 간다. 14세기 페스트의 최대 수혜자가 구텐베르크라고?, 인류가 농경을 시작하지 않았다면 페스트도 없었다?, 『구약성서』 「사무엘상」의 그 '독종'은 과연 페스트였을까, 전 세계 인구 2억 명 중 33~40퍼센트의 목숨을 앗아가고 이후 200년간 인구 증가를 막은 6세기 페스트 팬데믹, 페스트가 창궐하던 시대에 유럽 각지에서 '유대인 박해'가 극심해진 까닭은?, 유럽에서 페스트 팬데믹이 중세에서 근대로 도약하는 중요한 디딤돌이 된 이유, 스페인 독감이 오히려 전쟁을 중단시키고 평화를 가져왔다고?, 담배와 잎담배 매출을 순식간에 절반으로 떨어뜨린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례', 3,600년 전 고대 이집트인이 이미 이질의 정체를 알고 있었고 치료법도 있었다는데?, 빅히트 상품 배탈약 '정로환'에 짙게 서린 제국주의와 침략주의의 음습한 기운, 대문호 나쓰메 소세키도 피해가지 못한 천연두의 위협 등 소제목만 살펴봐도 궁금해지는 내용이 가득하다.

특히 요즘이어서 이 책을 더욱 유심히 보게 되었다. 흑사병, 14세기 페스트가 창궐할 때 사람들은 새부리모양의 방독면 같은 것을 쓰고 다녔는데, 사실 예전에 그 자료를 보았을 때에는 그냥 웃겼다. 하지만 어찌 보면 의료진들의 방호복과 크게 다를 것도 없다. 또한 지금은 사람들이 호흡에 유리한 새부리 모양의 마스크도 사용하고 있고, 그 어느 누구도 그런 것에 대해 이상하게 생각지 않는 세상이 왔으니, 세상사 정말 알 수 없는 것이다. 그냥 이건 첫 페이지의 시작에 나오는 그림을 보고 생각한 것이고, 이 책에서는 그 이상의 어마어마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으니 충분히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질병은 그저 싫은 것, 어서 없애야 하는 것, 되도록 감염병은 없어야 좋은 것이라고만 생각해왔다. 없애버려야 할 무언가 말이다. 하지만 그건 단순히 좋고 싫음의 문제로 생각해 본 것이고, 역사적으로 보았을 때 이익이었던 점도 분명 있었던 것이다. 이 책으로 하나하나 짚어본다. 유럽의 근대화는 페스트에서 시작되었다는 말이 있는데, 그중 출판문화가 가장 발달했다는 것이다.

또한 페스트가 창궐하던 시대에 유럽 각지에서는 유대인 박해가 극심해졌는데, 병원균이라는 개념조차 없던 시절 외국인이나 이교도처럼 전통적인 공동체에 속하지 못한 사람들은 질병과 재앙을 몰고 오는 장본인으로 낙인찍혀 마녀사냥을 당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지금이 팬데믹 시대여서 그런지 공통점과 차이점을 생각하며 읽어나가니 더욱 와닿는 느낌이 들었다.

페스트뿐만 아니라 인플루엔자, 콜레라, 말라리아, 이질, 결핵, 천연두, 황열병, 티푸스, 매독 등 10가지 감염병에 대해 역사적으로 낱낱이 파헤쳐 보여준다. 이 책을 통해 새로이 알게 되는 사실이 많아진다. 정말 이런 일도 있었나 신기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하며 온갖 감정에 휩싸인다. 무엇보다도 풍부한 자료가 담겨 있어서 '감염병의 역사' 하면 이 책을 떠올릴 수 있겠다.

예전에 기록으로만 보았던 감염병을 직접 겪고 있는 우리들이어서 이 책이 더욱 와닿으리라 생각된다. 이 책을 읽는 것은 상자 안에 꾹꾹 눌러 담은 물건을 꺼내는 느낌이라고 할까. 엄청 다양한 것이 들어있는데 하나하나 꺼내놓으니 더 많은 느낌말이다. 지금껏 어렴풋이 알았던 이야기들이 총망라되어 고스란히 이 책에 담겨 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과거의 감염병 역사를 훑어보고 싶다면 한번 읽어보기를 권한다.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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