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에게 권하는 수학
골치 아픈 수학을 왜 배워야 하는 걸까
이 질문 참 좋다. 나 역시 성인이 되어서도 아직도 그 해답을 찾을 수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두 아이들에게 수학을 잘해야 한다고 늘 입버릇처럼 말한다.
이 책은 수학이 왜 필요한지 어떻게 일상생활에서 수학이 활용되고 있는지 그 해답을 풀어준다. 특히 초중교생 아이를 둔 엄마라면 꼭 읽어보길.
읽고 나면 아이와 수학에 대해 이야기 하기가 한결 편안해질 듯하다. 책 속에는 수학이 우리의 삶 곳곳에서 유용하게 쓰이고 있고, 올바른 판단을 내리도록 도와준다는 실제 사례와 함께 소개하고 있다.
P46 어떤 자동차를 선택할까요? (연비에 대한 비교)
P55 15% 할인과 10%할인에 추가 5%할인의 차이는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푹빠져 계산을 하면서 보게 되었다. 책에 계산이 잘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밖에 함수는 항공분야에 로켓이나 비행기의 경로를 예측하고, 택배나 배달 분야에서는 최적의 경로를 계산하고 분석해 주는데 활용하며 좌표는 GPS위성이 휴대폰의 신호를 감지해 좌료를 알려주고 있기 때문에 지도앱에 이용된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함께 읽은 중학교 2학년 딸램이는 이 책에서 관심있게 본 부분이 국가수리과학연구소에 대한 이야기라고 했다. 수학이 다양한 분야에서 두루 활용되자 수학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국가수리과학연구소가 설립되었는데 어떠한 일을 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함께 담고 있어 매우 흥미롭게 봤다고 한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 홈페이지 www.nims.re.kr)
수학 공부의 왕도는 시행착오라고 이 책은 말하고 있다. 31년 만에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증명한 수학자만 보아도 알 수 있듯이 너무 쉽게 수학을 포기했다는 일명 수포자라는 우리 아이들이 조금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통해 수학을 하루 아침에 잘하는 비법 같은 것은 알 수 없다. 하지만 수학은 공식을 외우거나 단순 연산을 빨리 푸는 것이 아닌, 수학의 개념을 찬찬히 이해하고 접근해야 한다는 사실 하나는 알게 되었다.
왜라는 질문을 하지 않고 수학에 접근 한다면 아마도 앞으로 더 많은 수포자가 생기지 않을까 한다. 근본적인 수학에 대한 고민을 다시 해 보게 되는 기회가 되었다.
이 책을 통해 수학의 재미난 숨은 이야기들을 아이들과 공유할 수 있어서 의미가 있다.
*이 서평은 글담출판사로부터 지원받아 저희 주관적인 생각을 담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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