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정말 심리학관한 도서를 많이 봤다. 내가 다른 사람보다 예민하고 상대방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심리적 고통을 어린시절부터 겪었기에 스스로 나를 치료하고 싶었다. 심리상담이 보편되지 않은 시대에 태어난 나로서 할 수 있는 일이였다. 아직도 정신과에 대한 세상의 편견을 내가 이길 수 없다. 그래서 우연히 찾은 이 책은 어느 정신과 의사 쓴 심리학에 주로 이론만 풀어놓은 책과는 차원이 다르다. 이 책에 이론은 상담에 근거를 제시할 정도로 간단하게 풀었지만 실제적인 상담내용을 정말 현실적으로 풀었다. 특히, 가족내의 희생양이라는 표현은 “나는 왜 항상 힘들까” 의문에 정확한 근거를 제시해주었다. 가족내에서 딸인 내가 짊어져할 가당치도 않은 의무인지도 모른 채 수 년을 살아왔다. 나는 어린시절부터 가족 내에서 강요된 수 많은 일로 인해 발생하는 트라우마을 홀로 겪으며 지금까지도 힘들었기 때문이다. 나처럼 가족관계 문제로 겉으로는 아무렇지도 않지만 속은 썩은 채 상처가 아물지도 않은 사람들과 마음이 아픈데 이유를 찾을 수 없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강력 추천한다. 나는 이제 내 마음의 어느 부분이 아픈지 알았으니 치료할 방법을 찾으러 가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