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행복하기 위해 그림을 본다 : 마음을 정리하는 미술치료 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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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행복하기 위해 그림을 본다 : 마음을 정리하는 미술치료 솔루션

마음을 정리하는 미술치료 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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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오늘도 행복하기 위해 그림을 본다] 평점8점 | c********i | 2022.01.24 리뷰제목
미술을 전공했던 저자는 ‘우울증과 섭식장애 때문에 심리 치료를 받게 되면서’ 미술치료의 매력에 빠져 미술치료를 공부했다고 한다. 지금은 플로리다 마음연구소를 운영하며 심리 상담을 하고 있다는 그녀는 ‘수많은 사람들이 그림을 통해 소통하고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봄으로써 다른 삶으로 태어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저자 소개란에서 발췌)고 말한다.   저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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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을 전공했던 저자는 우울증과 섭식장애 때문에 심리 치료를 받게 되면서’ 미술치료의 매력에 빠져 미술치료를 공부했다고 한다. 지금은 플로리다 마음연구소를 운영하며 심리 상담을 하고 있다는 그녀는 수많은 사람들이 그림을 통해 소통하고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봄으로써 다른 삶으로 태어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저자 소개란에서 발췌)고 말한다.

 

저자는 그림을 통해 마음속에 엉켜 있던 말들을 풀어내도록 도와준다. 어떤 그림을 보면 왜 기분이 좋은지, 기분이 나빠진다면 왜 나쁜지 그 이유를 찾아가 보며 자신의 마음 상태를 점검해 보도록 만든다. 그리고 그녀는 이어서 마음속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그녀만의 처방과 차분한 위로를 건네면서 읽는 이의 마음을 한결 가벼워지도록 만들어준다.

 

다음 질문을 통해 주변의 관계를 돌아보세요.

내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기준에는 무엇이 있나요?

내가 반드시 노력해야만 유지되는 관계가 있나요?

만나면 채워지는 사람, 만나면 소진되는 사람. 떠오르는 사람이 있나요?

다른 건 통하는 것이 없는데 ‘이것’이 통하면 친해지는 나의 ‘이것’은 무엇인가요?

내 마음을 온전히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은 누가 있나요? 】 (p. 43)

 

내 주변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 보게 만든 질문들이었다. 주어진 질문들은 내가 관계에서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지를 생각해 보게 만들었고, 관계의 불균형이 누군가를 불편하게 느끼게 만드는 원인 중 하나였다는 걸 깨닫게 해주었다. 관계를 정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어 리뷰에도 옮겨보았다. 책 속에는 위의 질문들처럼 간단하지만 쉽게 답하기 어려운 질문들, 이전에는 미처 생각해 보지 못했지만 나를 잘 알기 위해 필요한 질문들이 있어 좋았다.

 

【앞서 말했듯 생각은 선택되어지고, 그 이후에 불어져나가는 생각의 덩어리들도 선택되어지는 것입니다. 첫 번째 생각과 마지막 생각 사이에는 수백, 수천 개의 생각들이 연결 고리처럼 촘촘하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즉, 우리는 ‘불행해’라는 감정 하나를 느끼기 위해서 수백, 수천 개의 선택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불행한 것이 아니라 적극적 선택에 의해 불행해하고 있는 것입니다. 】 (p. 276)

 

우리는 감정이 우리에게 주어지는 것이라고 느끼지만, 실제로는 우리의 생각이 감정을 만들어낸다고 한다. 어두운 생각으로 마음이 어두워지려고 할 때 이 말을 떠올려보아야겠다.

 

<오늘도 행복하기 위해 그림을 본다>는 머릿속이 복잡한 상태이거나 자신의 마음을 스스로도 잘 모르겠단 생각이 들 때 읽어 보기 좋은 책이었다. 저자는 위로가 되어주는 이야기들을 통해 나를 더 이해하게 만들고 더 행복한 나를 가꿔 나가도록 만들어주었다. 차분하고 편안한 마음 상태를 원한다면, 그림을 보며 자신의 마음을 정리해 보고 싶다면 이 책을 한번 읽어 보길 바란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8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8 댓글 0
종이책 내일 하루를 어떻게 보낼 것인가요? 평점10점 | l*****0 | 2022.01.21 리뷰제목
어떤 생각의 길을 선택했느냐에 따라 삶을 대하는 그 다음 행동과 말이 달라질 것이고, 하루의 흐름을 바꾸어 놓을 것입니다. 매일 차곡차곡 쌓인 자기 예언의 말들은 일주일, 한 달, 그리고 일 년을 바꾸어내는 힘이 있습니다. 내일 하루를 어떻게 보낼 것인가요? 구체적이고 긍정적으로 '이러 이러한 하루를 보낼 것이다'라고 다짐하고 그날을 꾸려나가 보세요. 분명 자신만이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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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생각의 길을 선택했느냐에 따라 삶을 대하는 그 다음 행동과 말이 달라질 것이고, 하루의 흐름을 바꾸어 놓을 것입니다.
매일 차곡차곡 쌓인 자기 예언의 말들은 일주일, 한 달, 그리고 일 년을 바꾸어내는 힘이 있습니다.

내일 하루를 어떻게 보낼 것인가요?
구체적이고 긍정적으로 '이러 이러한 하루를 보낼 것이다'라고 다짐하고 그날을 꾸려나가 보세요.
분명 자신만이 알아챌 수 있는 작은 변화들이 쌓여 점차 큰 덩어리로 우리 눈앞에 서 있을 것입니다.

내가 한 생각이 말이 되고,
그 말이 행동이 됩니다.
그러한 행동을 한 하루하루가 모여 인생이 되죠.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죠.
그런데...
인생을 어떻게 살고 싶다라고는 많이 말하면서 하루를 어떻게 살고 싶다라고는 말하지 않네요.
역으로 생각하면 인생은 내가 보내고 있는 바로 오늘과 같습니다.

살고싶은 인생대로 생각하세요.
지금 당장 그 변화를 느낄 수는 없지만, 일주일, 한 달, 그리고 올해 말에는 많은 변화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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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오늘도 행복하기 위해 그림을 본다 : 마음을 정리하는 미술치료 솔루션 평점10점 | l*****0 | 2022.01.10 리뷰제목
어릴적 예체능 과목중에서 유독 '미술'을 싫어했습니다. 특히 그림 그리는 것은 가급적 피하고 싶었습니다. 열살도 되지 않은 아이의 그림에 대한 선생님의 지나친 농담-혹평은 아닐것이라 믿고 싶어요-이 원인인 것 같아요.   지금은 그림 그리기의 악몽에서는 벗어났지만 그림에 대한 트라우마는 여전히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그림을 보려고 노력하지만 쉽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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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예체능 과목중에서 유독 '미술'을 싫어했습니다.
특히 그림 그리는 것은 가급적 피하고 싶었습니다.
열살도 되지 않은 아이의 그림에 대한 선생님의 지나친 농담-혹평은 아닐것이라 믿고 싶어요-이 원인인 것 같아요.

 

지금은 그림 그리기의 악몽에서는 벗어났지만 그림에 대한 트라우마는 여전히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그림을 보려고 노력하지만 쉽지 않네요.

 


 

'오늘도 행복하기 위해 그림을 본다'라는 책의 제목처럼 그림을 통해 행복을 찾기를 기대하며 보았습니다.
그림에 대한 트라우마를 그림으로 회복한다는 것이 아이러니하지만 한번에 원하는 2개를 모두 해결할 수 있다면 일석이조겠죠.

 

이 책의 저자는 미술치료사입니다.
미술치료라고 하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분들이 받는 것으로 생각하지요.
스트레스도 정신질환의 하나인데, 요즘 세상에 정신적으로 문제가 없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경중의 차이일 뿐 누구나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자는 다양한 정신 상태에 대한 심리적 분석과 그에 맞는 명화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심리적 상황과 그림의 조합이 참 좋습니다.
이전까지는 그림에 대해 너무 교과서적으로 바라본 것 같습니다.
그린 화가가 누구고, 그 시대의 화풍이 어떠했으며, 어떻게 만들었는지...
그림을 가슴이 아닌 머리로 감상하려 했던 것 같습니다.

 

자존감을 회복하고 자신을 사랑하는 것의 시작은 복잡하지도 어렵지도 않습니다.
어려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어려운 것이 아니라 익숙하지 않은 것입니다.
스스로 무엇을 가치 있게 여기는지 생각해 보지 않았고, 자신의 강점과 매력에 집중해보지 않았으며, 나의 삶의 목표와 방향성에 대해 정의 내려 보지 않았기 때문에 낯선 것입니다.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다.
이 말이 너무 마음에 와 닿네요.
가족을 사랑하고, 일을 사랑하고, 사회를 사랑하고...
모두 이렇게 해야 된다고 말하고 가르칩니다.
그런데 스스로를 사랑해야 된다고 알려주진 않지요.
너무나 당연한 것이기에 그런 것일까요?
나를 아끼고 사랑하는 것에 익숙해져야 겠습니다.

 

오랜 시간 많은 감정을 투자했던 관계라 하더라도 임계치를 넘어간 관계는 서로에게 불행한 시간만 늘릴 뿐입니다.
여기까지 와 버린 것이 아니라 지금이라도 멈출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과거 그때라도 멈추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헤어짐이 언제나 아쉽고, 불행한 것은 아닙니다.
좋지 않은 관계는 빠른 이별이 행복해 지는 방법입니다.
지나간 인연에 대해 너무 연연해 하지 마세요.
관계는 시간에 비례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선 잘 모를 때에는 쉽게 여러 가지를 접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미술을 체험해 보는 것입니다.
그림에 대한 정보를 몰라도 감상법을 몰라도 가볍게 콕콕 여러 그림을 마음에 잠깐씩 머물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가 이 책을 통해 얻고 싶어한 대답을 찾은 것 같습니다.
가볍게.. 마음에 머물게 하는 것.
그림을 보는 것이 훨씬 더 편하네요.
굳이 작가를, 화풍을, 재료를 알려고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를 나만의 감정으로 느껴보렵니다.

 


 

별이 빛나는 밤에.
고흐의 작품만 알았었는데 뭉크의 작품도 있었네요.
확실히 고흐의 그것과는 다른 느낌을 주네요.

 

그림을 보며 느껴지는 감정 중 자신에게 위로가 되고 공감이 되는 소리에는 귀를 기울이고 불편하게 만드는 소리는 담지 않아도 됩니다.
물론 '이것이 나에게 특히 왜 불편하지?'라는 질문이 자기 탐색과 성장에 도움이 되는 경우는 열외입니다.
행복해지는 것은 너무나도 어려운 일이지만 지금보다 덜 불행해지는 것은 작은 선택을 통해서 성취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선택은 행복해 지기 위함이였는데 덜 불행해지기 위한 선택이란 글이 무척 와 닿네요.
그림도, 행복도 같은 원리로 덜 불행해지기 위해서 과감히 버려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계속 외면하고 피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조금씩 익숙해지기 위한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여기는 내 마음의 미술관이에요.
그리고 저는 당산의 마음입니다.
가능하면 당신의 감정을 듬뿍 담은 그림들을 제게 알려주세요.
좋은 거 말고, 최대한 당신의 감정이 담겨 있는 것으로요."

나만의 미술관.
생각만 해도 너무 좋네요.
특히 비싸고 유명하고 좋은게 아닌 내 감정이 담긴 것이라면 더더욱 좋을 것 같네요.

 


 

이 책을 보면서 많은 작품을 봤는데 가장 인상깊고 좋았던 것은 바로 위 작품이였습니다.
미켈란젤로의 '젊은 노예'란 작품인데, 제목이 없었다면 모를 것 같네요.
보시다시피 미완성작입니다.

 

미켈란젤로의 명언이 있죠.
"나는 대리석 안에서 천사를 보았고, 그를 자유롭게 해줄 때까지 조각했다."
과연 이 작품을 끝까지 조각했다면 어떤 모습일지 상상해 봅니다.

 

이 책을 보면서 마음에 위로를 많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목적한 그림과의 친근함도 좋아진 것 같구요.
그림이라는 좋은 힐링 방법을 찾아서 행복하네요.

 

  •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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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오늘도 행복하기 위해 그림을 본다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m****h | 2022.01.25 리뷰제목
오늘도 행복하기 위해 그림을 본다   미술치료(Art therapy), ‘치료’는 마치 정신적으로 큰 병을 가진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라는 고정관념. 지은이가 이를 깨는 데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그림에 집중하는 순간, 그림 속으로 빠져들고, 나와 그림이 합일되는 경지는 우리 선조가 문방사우를 곁에 두고, 난을 치고, 사군자를 그리고 또 그림을 감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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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행복하기 위해 그림을 본다

 

미술치료(Art therapy), ‘치료’는 마치 정신적으로 큰 병을 가진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라는 고정관념. 지은이가 이를 깨는 데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그림에 집중하는 순간, 그림 속으로 빠져들고, 나와 그림이 합일되는 경지는 우리 선조가 문방사우를 곁에 두고, 난을 치고, 사군자를 그리고 또 그림을 감상하는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붓 끝에 실린 감정이 매번 칠때마다 미묘하게 달라지는 삐침들, 누군가가 그려놓은 산수화를 보며 마치 자연의 풍광 속으로 내달리듯, 빠져드는 순간 몰아지경…. 아마도 그림을 본다는 것은 단지, 사물을 본다는 의미가 아닌 듯…. 미술치료에 이용하는 그림도 아마 그렇지 않을까,

 

지은이 김소울 선생은 이 책을 읽다 보면 마음에 와닿는 그림이 있을 것이고,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고 싶은 그림이 있을 것이라고…. 내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시간은 반복되는 하루 속에서 쉽게 잃어버릴 수 있는 ‘나’을 찾아주도록 도와준다고 머리말에 적었다. 그렇다. 딱 이 말이다. 우리 선조들이 그림을 보면서 자신을 다스리는 그런 역할을 했던 것일지도. 이렇듯 미술치료라는 이름으로 다가오니 조금은 당황스럽기도 하다. 아직 ‘테라피’라는 말보다는 치료가 협소하게 들리니 말이다.

 

이 책은 장 대신에 5개의 스터디는 말로써 구분한다. 스터디에 실린 주제어들을 보자, 우선 1에서는 ‘트라우마, 자존감, 스트레스,관계’를, 2에서는 ‘방어기제, 관계, 절제, 외로움’, 3은 ‘불안감, 관계, 자존감, 관계’, 4에서는 ‘외로움, 무의식, 균형, 위로’를, 마지막 5에서는 선택, 그림을 선택하다, 감정을 선택하다로, 오늘도 행복하기 위해 그림을 보는 이유는 바로 자신이 감정에 따라 그림을 선택, 그것을 들여다보면서 힐링을. 마음의 평온상태로 되돌리는 것, ‘심리’ ‘내 마음의 상태’ ‘내 감정의 현재’에 따라 그림이 달라 보일 것이라는 결론을 담고 있다.

 

외로움, 무의식, 균형과 위로- 어제와 오늘, 그림이 달라 보이는 이유

 

감정의 변화, 첫인상과 두 번째 인상, 그리고 이후 또 다른 인상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뭔가 맞닥뜨렸을 때, 받은 인상, 지은이는 그림을 설명한다. 어떤 그림을 처음 접했을 때, 받은 인상, 이런 인상이 생기는 과정의 밑바탕에는 그날의 기분, 경험, 다양한 감정이 깔려있다. 그래서 두 번째, 세 번째, 매번 다른 기분을 느끼게 된다. 음악도, 책도 모두 그렇다. 지난번에 들었던 음악과 이번에는 느낌이 달라, 왠지 더 외로운 듯한데, 지난번에 읽었을 때는 왜 이 대목을 읽지 못했지, 아니 느낌이 다른데….

 

바로 이점, 감정은 매번 같지 않기 때문이다. 그림 속에 내 감정을 투사하게 되면 그 그림은 나만의 그림으로 내 감정대로 읽힐 수 있게 되는데, 그때 내 감정 상태를 자연스레 알 수 있도록 하는 게 바로 이 책의 목표다. 내 외로움이 그림을 통해 비쳐졌을까, 그림을 보면서 나는 위로를 받을 수 있을까?...

 

 

 

지은이는 '관계'에 힘을 싣고 있다. ‘관계’란 뭘까?, 자, 하나의 예를 보자. 잠적을 하여버린 지인, 왜 잠적하였을까, 이유는 하나 나를 찾아다오라는 것이다. 관심을 가져달라는 무언의 메시지다. 주변을 돌아보라 당신은 ‘친구’라 부를 수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되는지, 지인과 친구는 고정적인 관계가 아니라 지인이 친구 관계로 친구가 지인 관계로…. 이 또한 조화로운 관계를 만들어야 하는 이유다.

 

처음 사랑했고 끝나버렸다- 뭉크

 

자, 그림에 깔려져 있는 분위기와 실린 감정을 직관적으로 볼 수 있는 그림도 있다. 뭉크는 <절규>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화가다. 그의 작품<별 아래에서>은 1905년에 그린 것이다. 뭉크의 그림은 어린 시절부터 가족과의 연속적인 이별을 경험하면서 삶의 전반에 그리움이 깊숙이 배어 있다. 그의 그림에 깃든 외로움, 그리움, 쓸쓸함, 이는 그림 자체의 분위기다. 지금 이 그림을 보면서 당신은 어떤 느낌이 드는가?, 자신의 감정을 그림에 투사했다. 처음 사랑했던 여인은 남성 편력이…. 뭉크에게 상처만 남기고, 이후 두 사람과 연애를 했지만, 뭉크는 사랑이 떠나버릴 것을 두려워하여 끝내 독신으로 남았고 81세 죽었다. 그의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이런 배경을 설명하지 않더라도, 그림이 말하는 것들 들을 수 있다. 이 또한 그림보기와 내 감정 확인하기에 필요한 것이다.

 

 

 

 

이 책은 심리 개념을 하나하나 이렇게 그림으로, 또 관련 이야기로 풀어내면서 자신의 감정 다루기 수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그래서 아마 목차도 스터디 1~5로, 상황에 맞게 풀어낸다. 꽤 설득력이 있는 글쓰기를 하는데, 이 책의 매력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그림과 감정을 선택하는 주체는 바로 ‘나’다

 

술술 읽히는 책, 딱딱한 개념 설명과 어려운 전문용어를 나열하지 않는다. 그저 누군가 미술관에서 그림을 보고 있는데, 그 뒤에 조용히 다가와 장황하지도 않고, 주절주절 대지도 않은 채 조용히 귓가에 대고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느낌이 든다. 아마도 이 말은 빠뜨리지 않았을 것이다. “같은 그림과 대화를 해도 오늘과 내일은 분명 다를 겁니다. 그 차이에서 자신의 마음을 돌아볼 기회가 열릴 거예요.”라고, 그리고 그림과 감정을 선택하는 주체는 바로 당신이라고 말이다.

 

이 책에 실린 그림들을 일일이 설명할 수 없어서 참으로 아쉽다. 감정은 아는 순간에 치유될 수 있다. 내 안에 또 다른 나의 감정을 몰라서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그림이라는 매개를 통해 또 다른 나와 소통을,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 내 안에 갇힌 나와의 대화의 시작이 감정을 알기 출발이 아닐까 싶다.

 

요즘 코로나 재난 상황 속에서 모든 게 변하고 있다. 혼자 밥 먹기, 배달음식에 익숙해졌다. 누군가와 같이 밥을 먹고, 웃고 즐기는 시간이 줄어들었다. 이럴 때, 이 책을 동무 삼아 홀로 생활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책에 실린 ‘그림’만 보고 느낌을 적어두자. 며칠간 그렇게 해보고 어떤 느낌인지, 비교해보라. 그런 후에 이제 책 내용과 함께 그림을 또 한 번 봐보자. 당신의 감정은 어떤가?, 변화를 느끼는가? 아마도 이 책의 독법이 아닐까 싶다.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오늘도행복하기위해그림을본다#김소울#흐름출판#교보북살롱#마음을정리하는미술치료솔루션#내감정알기#그림을통해감정파악하기#미술치료#아트테라피#미술수업#심리수업#자기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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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책으로 미술치료~ 평점10점 | l******g | 2022.01.25 리뷰제목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려왔는데 남들처럼 떡 벌어지게 뭔가를 이루어 놓은 게 없다. 내가 사라진다 해도 사람들은 아무 관심 없을 것이다."   살면서 누구나 한번쯤 이런 생각 해봤을 것이다. 자꾸 생각하면 우울해지고 그 우울감이 우울증이 되면 극단적 선택을 하기도 한다.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을 친구가 있다면 좋겠지만 그럴 상황이 아니라면...   책 <오늘도 행복하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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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만 보고 열심히 달려왔는데 남들처럼 떡 벌어지게 뭔가를 이루어 놓은 게 없다내가 사라진다 해도 사람들은 아무 관심 없을 것이다."

 

살면서 누구나 한번쯤 이런 생각 해봤을 것이다자꾸 생각하면 우울해지고 그 우울감이 우울증이 되면 극단적 선택을 하기도 한다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을 친구가 있다면 좋겠지만 그럴 상황이 아니라면...

 

책 오늘도 행복하기 위해 그림을 본다에 나오는 위 사례에서 저자는 르누아르의 보트파티에서의 오찬을 보여준다이 그림을 본 30대 여성 내담자는 자신과 다른 세상의 풍경이라며 굳이 오래 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그러나 시간이 흐른 뒤 자신에게 집중하기 시작했을 때, ‘나도 여기에 함께 있고 싶다고 했다처음 스스로를 사막 끝에 서 있는 것 같다고 했던 내담자는 마음을 회복한 뒤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섰고 사랑을 시작했다고 한다.


 

르누아르 그림의 분위기는 여유롭고 윤택하다그는 행복한 사람들의 모습을 그림 주제로 선택했다정작 자신은 가난한 화가였으나 가뜩이나 불쾌한 것이 많은 세상에서 행복한 것만 그리고 싶다고 말했다그는 많이 배우고 많이 가진 사람들을 질투하기보다 배울 수 있는 부분들을 배우고좋은 에너지를 받아 자신의 삶에 긍정적인 기운이 맴돌도록 노력했고 그것이 관객들에게도 전달된 것이다르누아르 그림을 보면서 기분 나빠하는 사람은 없다밝은 에너지를 받게 되고 표정도 자연스레 부드러워진다.

 

이렇게 그림을 보면서그림을 매개로상담하는 것을 미술치료라고 한다이 책의 저자 김소울씨는 플로리다 마음연구소에서 상담을 하고 있다이 책은 미술치료로 상담했던 사례 모음집이다

 

대부분 이런 책을 읽는 독자들은 상담 사례에서 자신의 경험과 유사한 것을 찾아보게 된다목차에 나오는 15가지 심리 키워드를 보고 현재 자신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해당되는 것 먼저 읽으면 된다하나씩 읽다보면 자신 뿐 아니라 주위 사람들과 유사한 사례가 눈에 들어올 것이다도무지 이해불가라고 여겼던 가족이나 회사 동료의 행동이 대입되면 조금이나마 이해가능하게 될 것이다.

 

저자는 공부하듯이 그림을 볼 필요는 없다고 한다보는 대로 느끼는 대로 말해보자고 한다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면 더욱 좋다고 한다어릴 때 쓰던 그림일기처럼 자신의 감정을 그림으로 그려보라고도 했다혼자 해도 되지만 SNS에 올려 타인과 소통해보는 것도 추천했다무엇보다 그림을 어렵게 생각하지 말라는 당부도 했다.

 

p.222

 

일상의 모든 것은 미술이 됩니다보고느끼고선택하고감상하고감명받고힐링받는 대상들에는 모두 미술이 담겨있습니다미술은 결코 어렵지 않습니다. ‘행복이라는 감정을 떠올리면 생각나는 미술작품 한 점그리고 내 기억의 장면 한 장을 떠올려 보세요이와 같은 방식으로 외로움’ ‘응원’ ‘사랑과 같은 감정들을 작품 한 점과 내 기억들과 연결해보세요일상과 미술을 분리해서 생각하지 말고 연결시켜보는 것미술과 친해지는 또 하나의 방법입니다.

 

 

 

↑↑상상하기

 


↑↑투사하기

 

미술 서적들을 자주 읽는 편인데 이 책은 또 다른 재미가 있었다화가들의 개인사새로운 미술 사조나 기법등을 알게 되어 좋았다코로나 이후로 미술관에 거의 가지 못해서 이런 책이 새로 나오면 읽으려고 노력한다미술관에 새로운 전시를 보러 가는 기분으로 책을 펼친다.

 

나는 화가의 생애와 그 그림이 그릴 당시의 사연을 알고 보는 것을 선호한다그러한 배경지식 없이 보면 내 감상이 오해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다그런데 저자는 꼭 그러지 않아도 괜찮다고 한다처음 본 느낌궁금증 그리고 자신이 어떤 감정인지 기탄없이 말해도 된다고정답은 없으니!

 

저자의 말대로 하면 내 감정에 변화가 생길지는 잘 모르겠다자꾸만 화가의 의도에 맞지 않으면 어쩌지오답일까봐 걱정한다그림 감상을 시험처럼 답을 맞히려고 하는 고질병이다그나마 이 책에 소개된 그림과 화가에 대해 설명이 충분해서 다행이었다만약 정보없이 그냥 맘대로 감상하세요하고는 맥락과 설명이 없었다면 나는 몹시 답답해했을 것이다.

 


 

그림에서 전달되는 좋은 에너지를 자신의 삶에 잘 적응해보라는 저자의 충고대로 마티스의 그림 왕의 슬픔을 보고 그의 말을 필사해보았다. 


 

앞으로는 그림에서 정답을 찾으려하기 보다 조금은 편하게 느낌을 찾아보아야 겠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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