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기완을 만났다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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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기완을 만났다 (개정판)

조해진 | 창비 | 2024년 2월 16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 9.7 (103건)
분야
소설 > 한국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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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주간우수작 로기완을 만났다 - 조해진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n******m | 2024.04.06 리뷰제목
2024.04월의 첫 번째 조해진 "로기완을 만났다" ☆☆☆☆☆ 영화 <로기완>이 공개되면서 예전에 읽고 싶었던 책 <로기완을 만났다>가 생각이 났다. 영화도 궁금했지만 책을 먼저 읽어봐야 원작이 어떻게 영화화되었는지를 알 수 있기에 (내 나름의 원칙이다. 원작이 있는 영화는 되도록이면 원작을 먼저 읽어보는 것) 읽게 되었다. 다큐프로그램 방송작가인 김작가. 그
리뷰제목

2024.04월의 첫 번째 조해진 "로기완을 만났다" ☆☆☆☆☆
영화 <로기완>이 공개되면서 예전에 읽고 싶었던 책 <로기완을 만났다>가 생각이 났다. 영화도 궁금했지만 책을 먼저 읽어봐야 원작이 어떻게 영화화되었는지를 알 수 있기에 (내 나름의 원칙이다. 원작이 있는 영화는 되도록이면 원작을 먼저 읽어보는 것) 읽게 되었다. 다큐프로그램 방송작가인 김작가. 그녀는 아픔(?)겪고 있는 이들의 방송을 하는 작가이다. 작품중에 만난 한 소녀 윤주와의 어긋남. 나의 의도는 아니었지만 바람직하지 않은 결론에 이르렀을때의 그 혼란속에서 방황할 때 우연히 한 시사매거진에서 이니셜 L로 불리우던 무국적자 혹은 난민, 불법체류자로 표현된 한 사내의 인터뷰를 접하게 된다. 그의 고백 중 한 문장에 이끌려 그의 발자취를 쫓는 여정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3년 전, 650유로를 가슴속에 꼭 안고 벨기에 브뤼셀 북역에 한 사내가 도착한다. 무국적자이자 이방인인 159cm ,47kg 단신 로기완은 그렇게 남쪽을 향해 발을 내딛기 시작한다. 아무런 소속도 없이 말도 통하지 않고, 생김새도 다른 사람들 속에서 살아남아야한다는 그 일념만으로 살아가야 하는 삶, 김작가는 그가 남긴 일기장을 얻을 수 있었고 그 일기에 적혀있는대로 그의 행적을 쫓으며 그의 삶에 자신을 치환시켜본다. 책을 읽으며 이게 과연 영화로 가능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이야기에는 로기완, 김기자 그리고 벨기에에서 로기완을 도와주었던 의사 박의 삶이 투영되어있다. 각자의 아픔이 나름의 방식으로 이야기되고 있는데 이 아픔을 서로 이해하고 공감하려는 과정에서 내 아픔을 치유하게 되는 것 같다. 내가 내것을 바라보기는 어렵지만 타인을 바라보고 들어주고 위로해줄 수는 있기에.. 그러면서 내 아픔의 농도도 점점 희석이 되어가는 듯 하다. 타인을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생각이다. 다만 이해하고 공감하려 노력할뿐, 이렇게 누군가는 쓰고, 또 누군가는 읽고 그렇게 공유하는 것이 문학의 역할이라는 생각도 해 본다. 영화는 왠지 원작과는 많이 다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의 삶과 정체성을 증명할 수 있는 단서들이란 어쩌면 생각보다 지나치게 허술하거나 혹은 실재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의도와 관계없이 맺어지는 사회적 관계들, 관습 혹은 단순한 호감에 의해 만들어지는 수많은 커뮤니티, 실체도 없이 우리 삶의 테두리를 제한하고 경계 짓는 국적이나 호적 같은 것들은 혼자가 아니라는 위로는 줄 수 있겠지만 그 위로는 영원하지도 않고 진실하지도 않다. (p. 10)' '타인을 관조 하는 차원에서 아파하는 차원으로, 아파하는 차원에서 공감하는 차원으로 넘어갈 때 연민은 필요하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어떤 사람들은 자신을, 자신의 감정이나 신념 혹은 인생 자체를 부정하는 고통을 겪기도 한다. 화면 속 당신이 나와 다르지 않다는 걸 느끼는 순간은 내 삶이 그만큼 처절하게 비극적일 때 만은 아닐 것이다. 내가 믿어왔던 모든 것을 의심하고 부정하는 순간, 나 역시 불우한 땅을 딛고 있는 가엾은 존재가 되는 거라고 나는 생각하게 됐다. (p. 64)' '존재 자체가 불법인 사람에게 미래는 선택할 수 있는 패가 아니다. 선택하지 않았는데도 선택되어버린 길을 가야 한다는 단순한 의무만이 있을 뿐이다. 매 순간 불안해 하면서, 사소한 기쁨은 포기하기도 하면서, 절대적으로 안전하지는 않으나 절대적으로 위험한 길보다는 무언가 하나라도 더 보장 받을 수 있는 길을 가고, 걷고, 결국 엔 살아남아야 한다는 빈약하지만 회피할 수 없는 의무. (p. 202)' '증여의 가치를 생각하게 됐습니다. 소설 안에서 로기완은 의사 박에게 일기를 증여하고 김작가는 그 일기를 읽은 뒤 남긴 기록을 다시 로기완에게 증여하는데, 그들이 서로에게 증여한 문장들은 결국 소설 밖에서는 읽는 이에게 증여 되리라 믿습니다. 그 증여의 가치는 지금껏 제 문학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걸, 누구보다 저 자신이 잘 알고 있습니다. (작가의 말 中 에서)' #로기완을만났다 #조해진 #창비 #아픔 #공감 #치유 #소설책읽기 #북스타스램 #리마스터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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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타인의 이야기를 통해 위로받을 수 있음을 말하는 소설 - 조해진 작가의 『로기완을 만났다』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i***9 | 2024.03.10 리뷰제목
조해진 작가의 소설 『로기완을 만났다』는 최근 배우 송중기 씨가 주연한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의 원작 소설이다. 2011년 출판되었던 오랜 소설이 영화화되며 새롭게 심폐 소생한 소설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 소설은 영화화되었기 때문에 읽어봐야 할 가치가 있는 소설인가? 그건 아니다. 그렇다면 나는 이 소설을 읽지 않았을 것이다. 이 소설은 작가 '조해진' 소설가 때문에
리뷰제목


조해진 작가의 소설 『로기완을 만났다』는 최근 배우 송중기 씨가 주연한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의 원작 소설이다. 2011년 출판되었던 오랜 소설이 영화화되며 새롭게 심폐 소생한 소설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 소설은 영화화되었기 때문에 읽어봐야 할 가치가 있는 소설인가? 

그건 아니다. 그렇다면 나는 이 소설을 읽지 않았을 것이다. 이 소설은 작가 '조해진' 소설가 때문에 읽을 가치가 있다. 사람에 대한 깊은 연민을 가진 소설가. 그것만으로도 10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이 소설은 읽을 수 있는 소설이다. 


도움이 필요한 이들의 사연을 방송해 시청자들의 기부로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을 하고 있는 김 작가. 

그녀는 출연자들과 만나며 그들의 이야기를 쓴다. 모든 사연들이 안타깝지만 더 마음이 가는 사연이 있다. 집 나간 어머니, 돌아가신 아버지, 가출한 동생, 열일곱의 나이에 오른쪽 뺨에 혹이 생겨 수술이 필요한 소녀 윤주. 김 작가는 윤주를 돕기 위해 시청률을 끌어올릴 수 있는 몇 달 후에 있는 추석에 방송하자고 스태프를 설득한다. 


윤주를 도울 수 있다는 희망에 부풀어 있는 데 그 사이 전해진 뜻밖의 소식이 들려온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윤주의 혹이 신경섬유종이 아닌 악성 종양이었다는 사실이었다. 윤주를 돕기 위해 방송 편성을 뒤로 밀려왔는데 자신의 결정으로 윤주의 혹이 악성으로 된 것만 같은 생각에 김 작가는 하던 프로그램을 그만두고 브뤼셀로 떠난다. 


브뤼셀로 가는 이유는 단 하나. 

바로 소설의 제목이기도 한  『로기완을 만났다』의 주인공을 만나기 위해서다.


그렇다면 로기완은 누구인가?  

그는 탈북민이다. 아빠가 누구인지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엄마와 함께 자란 로기완. 그는 중국에서 엄마와 함께 살다가 엄마의 사망 후 브로커의 도움으로 유럽으로 망명 온 탈북민의 사연이 시사잡지에 소개되었다. 김 작가는 왜 아무런 안면식도 없는 로기완을 만나려고 하는 것일까? 


바로 잡지에 실린, 그의 고백이 담긴 짧은 문장 때문이었다. 


감작가를 먼 브뤼셀까지 오게 한 로기완의 짧은 문장은 소설의 중반이 넘어가도록 잘 보여주지 않는다. 


로기완을 만나러 브뤼셀에 왔지만 로기완은 영국으로 건너가 만날 수 없다. 

하지만 로기완을 도와준 한국인 '박'을 만난다. 박은 로기완이 영국으로 떠나기 전 자신에게 준 일기장을 김 작가에게 권한다. 비행기를 타고 도착해서 영국으로 떠나기까지의 여정이 담긴 로의 일기를 통해 김작가는 하나하나 그가 지나간 행적을 더듬으며 그의 마음을 떠올린다. 

그의 슬픔, 그의 고통, 그의 배고픔을 느끼려고 애를 쓴다. 


이 소설에서 김작가는 끊임없이 고민한다. 

어떻게 한 인간에게 깊이 공감하며 연민할 수 있는가. 그 사람에게 진심으로 다가가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가. 로기완의 일기를 통해 그의 삶을 느끼며 과연 진심 어린 연민이 가능한가라는 끊임없는 질문을 던진다. 




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다.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그 사람의 고통까지 똑같이 느낄 수 없다. 

한 사람의 슬픔을 공감한다 하더라도 당사자만큼 느낄 수 없다. 



결국 완전한 공감에 이를 수 없다는 무력함 앞에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어쩔 수 없다고 포기해야 하는가? 

아니면 지금처럼 자신을 탓하며 더 깊은 늪으로 들어가야 하는가? 


윤주의 슬픈 소식을 도저히 볼 수 없어 도망쳐온 김작가를 이 질문 속에서 구원해 준 건 그동안 꽁꽁 숨겨져온 로기완의 한 고백이었다. 


가장 힘든 상황 속에서도 로기완을 움직이게 했던 그 고백. 

그 고백은 김작가를 다시 움직이게 한다. 그리고 로기완을 돕고 김작가를 도운 박을 위로하며 서로가 앞으로 한 발짝 앞으로 나가게 해 준다. 


로기완이 힘들 때마다 읊었던 그 고백처럼 살기 위해 또 한 번의 선택을 한다. 남에게는 어리석어 보이겠지만 생의 가장 끝자락에서 견뎌왔던 그의 고백대로 살기로 한 선택임을 소설은 알게 한다. 


 『로기완을 만났다』는 처음부터 끝까지 남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소설이다. 

김작가는 윤주의 사연을 듣고 브뤼셀에서 박의 이야기를 듣고 로기완의 일기를 통해 로기완의 이야기를 듣는다. 김작가를 도운 박 또한 로기완의 행적을 쫓는 김작가와 함께 하며 침묵 속에 담긴 김작가의 상처를 보고 자신의 이야기를 하며 서로가 위로받는다. 


이 소설은 자신의 상처를 말함으로 위로받는 이야기가 아니다. 

타인의 이야기를 자발적으로 들음으로 타인의 이야기 속에서 자신의 상처를 위로받는 소설이다. 

김작가가 로기완의 고통을 느끼는 과정에서 위로를 받고 그런 김작가를 지켜보고 함께 해 줌으로 박은 오랜 상처와 죄책감으로부터 위로받는다. 한 사람을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이 자신을 구원함을 이야기하는 소설이다. 


그러므로 누군가를 온전히 이해하고 공감하기는 어려울지라도 우리에게는 끝까지 사랑하고 공감해야 할 이유는 남을 위해서가 아니다. 바로 우리 자신을 구하기 위해서 우리는 끝까지 사랑하고 위로하며 나아가야할 이유를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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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진실과 진심> 평점10점 | k****k | 2024.02.26 리뷰제목
잊힌 세세한 표현들이 아쉽고, 일부 달라진 표현들이 궁금해서 반갑게 펼쳐본 리마스터본, 오래 전 처음처럼 호흡이 차분해진다. 무거운 젖은 담요 아래 호흡이 어려운 기분이 들던 영국의 겨울 하늘을 피해, 먼 동유럽의 어느 도시로 무작정 떠나기로 한 전생 같은 순간이 떠오른다. 내내 비가 오던 회색 풍경은 함박눈이 내리는 도착지의 하얀 설경으로 바뀌었다. 그때 나는 비교적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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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힌 세세한 표현들이 아쉽고, 일부 달라진 표현들이 궁금해서 반갑게 펼쳐본 리마스터본, 오래 전 처음처럼 호흡이 차분해진다. 무거운 젖은 담요 아래 호흡이 어려운 기분이 들던 영국의 겨울 하늘을 피해, 먼 동유럽의 어느 도시로 무작정 떠나기로 한 전생 같은 순간이 떠오른다. 

내내 비가 오던 회색 풍경은 함박눈이 내리는 도착지의 하얀 설경으로 바뀌었다. 그때 나는 비교적 신분이 안정적이고 확실해서 불안을 느낄 이유가 없었다. 다만 숨이 잘 안 쉬어지는 서유럽의 겨울에는 해가 가도 적응이 되지 않았을 뿐이다.

13년 전 나와는 아주 많이 다른 독자로 다시 만난 작품의 문장들에서 인물들의 기분이 때론 시각처럼 느껴진다. 그들을 따라 망설임 없이 함께 버스에 타고 어디로든 걸어갈 수 있을 것 같은, 그렇게 몰입이 쉬운 다정한 작품이다. 섬세하고 완벽한 세계의 탄생이다.

“우리의 삶과 정체성을 증명할 수 있는 단서들이란 어쩌면 생각보다 지나치게 허술하거나 혹은 실재하지 않을 지도 모른다. (...) 혼자가 아니라는 위로는 줄 수 있겠지만 그 위로는 영원하지도 않고 진실하지도 않다. (...) 우리 삶의 부분적인 단서를 될 수 있을지언정 생애 전체를 관통하지는 못한다.”

인간은 무엇으로 자신을 증명하는가, 따져보면 몇 개인가의 기록이 남는다. 그 기록이 사라지거나 조작되면 우습게도 존재를 증명하기가 어려워진다. 확실하다고 확신한 나에 관한 모든 것들이 그의 이니셜보다 더 강건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우리는 그저 나무둥치에 주저앉은 날개가 젖은 새처럼 하늘로 날아갈 수도 땅으로 떨어질 수도 없는 순간순간을 살고 있는 것이라 해도 무방하지 않을까.”

‘알고 있다는 건 안다고 생각하는 것이 전부’라는 의미의 문장을 여러 형태로 만난다. 학문만이 아니라 사람도 그렇다. 오히려 사람이 더 그렇고, 그러니 사람살이가 그렇고, 이렇게 많은 이들이 함께 살아간다는 일이 그렇다. 단순한 것이라곤 없으니 상대에 대해서도 삶에 대해서도 겸손해야 한다. 조심스럽고 소중하게 여겨야 크게 어긋나지 않는다.

“가장 아픈 진실은 그 모든 것이 다만 우리의 선택이었다는 것, 그것이다.”

처음 일독과 달리 이제 이 작품에서 나는 청산하지 못한, 하지 않은 문제들이 만든 굴곡과 흉터를 본다. 청산이란 일회적 성취가 아니라서 거듭해나가며 채워야하는 문제이지만, 감추고 가리고 결국 가해자가 여전히 혹은 더 잘 살게 한 모든 일들은 문제다.

“저항을 학습하지 못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가난은 그저 익숙하고도 어쩔 수 없는 생의 조건이었을 뿐 (...)”

그런 행위를 일삼은 이들이 지켜내려한 것은 무엇인지, 그래서 보이지 않게 되고 밀려 나고 떠돌게 된 이들은 누구인지, 천천히 가늠해본다. 불확실이 불안을 불러오는 듯해서, 확신과 정답을 찾은 세월 동안 내가 부정한 내용은 무엇이었을지 재고해본다.

첫 출간된 13년 전보다 지금 나는 더 자주 포기하고 싶다. 작은 깜냥은 더 작아졌고, 체면치레하던 인내심은 더 얕아졌다. 스트레스를 견디는 힘도 줄었는지, 견디는 일에 지쳤는지, 자극에 발작 버튼이 눌릴 듯한 아슬아슬한 기분도 더 자주 든다.

정치사회적으로, 기후생태적으로, 개인인 내가 애쓰는 일이 다 무슨 소용인가 싶은 마음이 매일 든다. 다정한 친구는 아직 내가 성장 중이라는 신호라고 하지만. 

내용을 안다고 생각한 낯설고도 신비로운 이 작품이 진정제처럼 의미 있는 위로가 되었다. 모든 것들에도 불구하고, 사랑이 없다면 믿음이 없다면 인간은 무엇이며, 삶은 무엇이냐고 조용히 속삭인다.

“태생적으로 타인과의 관계에서 생성되는 그 감정이 거짓 없는 진심이 되려면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이 포기되어야 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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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로기완을 만났다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b******o | 2024.09.15 리뷰제목
넷플릭스 영화로 보고 이책을 읽게되었다.전체적인 스토리라인은 비슷하지만 영화보다 훨씬 현실적이고 아련한 느낌이다.영화와는 달리 화자가 로기완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그의 숨결 하나하나 그의 고통 하나하나를 느끼며 공감해가는 형식이다.북한의 슬픈현실과 탈북자들의 고통이 그대로 묻어나온다. 그렇지만 국내에서는 아직도 김일성의 주체사상을 신봉하는 정신병자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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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로 보고 이책을 읽게되었다.
전체적인 스토리라인은 비슷하지만 영화보다 훨씬 현실적이고 아련한 느낌이다.
영화와는 달리 화자가 로기완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그의 숨결 하나하나 그의 고통 하나하나를 느끼며 공감해가는 형식이다.
북한의 슬픈현실과 탈북자들의 고통이 그대로 묻어나온다. 
그렇지만 국내에서는 아직도 김일성의 주체사상을 신봉하는 정신병자들이 있다.  이런자들은 참수하고 부관참시하여 돼지밥으로 주었으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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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북클러버] 근원적 가난과 굶주림에 대해 평점10점 | e****5 | 2024.04.06 리뷰제목
최근 송중기 주연의 영화로 만들어져서 다시 주목받는 소설 "로기완을 만났다"조해진 작가의 문장들이 가슴을 쿡쿡 헤집어 놓습니다. 나를 돌아보고, 연민을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책입니다. 난민에 대해, 탈북인에 대해, 가난과 굶주림의 그 마지막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합니다. #로기완을만났다 #조해진장편소설 #독서권태기극복 #송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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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송중기 주연의 영화로 만들어져서 다시 주목받는 소설 "로기완을 만났다"

조해진 작가의 문장들이 가슴을 쿡쿡 헤집어 놓습니다. 나를 돌아보고, 연민을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책입니다. 

난민에 대해, 탈북인에 대해, 가난과 굶주림의 그 마지막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합니다. 

#로기완을만났다 #조해진장편소설 #독서권태기극복 #송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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