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블루 톤에 어지럽게 떠다니는 듯 한 말들.@@
“김여사”
“중도탈락”
“가짜 뉴스”
“노 키즈 존”
“저출산”
“장애우” 등등..
청소년을 위한 개념 있는 언어생활
최형규 지음
1991년 ~ 2020년 교사 생활
현재, 이천시 청소년재단 교육협력지원센터 ‘혁신교육지구’ 활동
지은 책 『시민,학교에 가다:학교민주주의와 시민 교육 이야기』(2019)
일러스트 코피루왁(김예지)
청소하는 일러스트레이터
뜨인돌출판(주)
※차례에 따라 제1,2,3장 중 몇 가지 안건에 대해 주력하였고 코멘트를 달아보는 형식으로 글을 썼습니다. 제가 읽어본 개념을 다룬 책 중에서 실생활에 직접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가진 책이라 다른 부분들도 많은 관심이 필요합니다.
차례
말의 탈을 쓴 사람이 삐딱한 자세로 상대방과 이야기하는 모습,
한숨인지 콧방귄지 분출하며 상대방은 당황해 하는 모습이 한없이 작아보인다.
프롤로그
제1장 왜곡의 언어:어감으로 진실을 감추다
답정너! 판단을 강요하는 표현 ①
제2장 차별의 언어:무시와 배제가 빚어낸 말들
답정너! 판단을 강요하는 표현 ②
제3장 편견의 언어:언어에 덧씌어진 색안경
답정너! 판단을 강요하는 표현 ③
프롤로그
생각하는 대로 말할 것인가,
말하는 대로 생각할 것인가
작가님은 10여 년 전 고등학교에서 토론 수업 ‘안락사’ 주제로 찬반토론 했을 때와 2019년 비트코인 논쟁 때를 회상합니다.
양쪽 패널 모두 자기에게 최대한 유리한 단어를 선택했던 것을요...
의사소통은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의 삶의 윤활유와 같습니다.
대화나 토론을 시작하기 전에 주제와 관련된 핵심 단어들을 통일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라고~~~
예를 들어, 2021년 4월,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한 것에 대하여 우리나라는 ‘오염수’, 일본과 미국은 ‘처리수’라는 말을..
언어에 차별과 편견이 있지는 않은지..
우리 사회 인권의식의 현주소를 파악할 수 있다고...
언어에는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 특정한 가치관과 일정한 방향을 의미한다고~
그래서 견고한 프레임에 갇혀 있는 차별과 편견, 왜곡의 언어들을 여러분과 함께 살펴보려 합니다. 라고~~~
이 책이 여러분의 개념 있는 언어생활에 좋은 길잡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라고요~~^^
본론 속으로
제1장 왜곡의 언어: 어감으로 진실을 감추다
“몰카” 카메라는 죄가 없다
신윤복의 단오 풍경 : 장 밥티스트 파테의 목욕하는 여인
두 그림은 당시 사회를 풍자한 그림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훔쳐보기’를 풍자라는 말로 덮어 버릴 수 있는 행위가 아니라 엄격하게 처벌받아야 한다라고요.
오늘날 몰카(몰래카메라)는 중대한 성범죄이며 사생활 침해에 해당으로 ‘장난’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 몰카는 장난이 아니라 범죄이고 ‘몰카’는 수단에 초점을 둔 표현이라 장난스런 표현보다 ‘불법’이라는 강경한 표현과 ‘카메라’가 아닌 ‘촬영’이라는 행위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그래서 불법촬영한 사람을 ‘불법 촬영범’으로 바꾸어 불러야 한다구요!!!
예전, 이경규가 진행했던 신호등 앞 정지선 잘 지키기에서 마지막 ‘몰래카메라였습니다~’라며 놀래키던 예능 프로그램의 잔상이 남아있어서 그런지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 속 교훈도 주었던 기억으로 나쁘다라는 인식을 저 역시 덜 가졌던 것 같습니다. 카메라는 죄가 없지요. 불법이라는 범죄 행위에 대한 반성의 잣대로 확실한 언어 표현이 필요한 것이 마땅합니다.
“가짜 뉴스” 무거운 범죄에 대한 가벼운 표현
“선화 공주님은 남몰래 사귀어 서동 도련님을 밤에 몰래 안고 간다.”
‘서동요’
신라시대의 가짜 뉴스가 오늘날 등장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인터넷이나 SNS를 통한 가짜 뉴스의 확산 속도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
정보통신의 발달로 인해 뉴스 확산의 시간적·공간적·윤리적 제약이 허물어졌다!
법률 제정은 시대를 따라가지 못하고..
특정 집단의 신념이나 이익을 위해 악의적으로 만들어지는 사례가 훨씬 많다는 것.
‘가짜 뉴스’는 영어의 ‘페이크 뉴스(fake news)’를 그대로 옮긴 용어라는 것.
‘fake’는 ‘속임수’라는 그저 가볍게 치부될 수도..
가짜 뉴스는 의도적이고 악의적으로 만들어진 거짓 정보이기 때문에 엄연한 범죄에 해당하므로 ‘가짜’라는 말 대힌 ‘조작’,‘허위’,‘기만’ 같은 강한 뉘앙스의 단어가 바람직하다는 것. ‘뉴스’는 ‘새로운 소식’이며 ‘가짜’와 양립할 수 없는 단어이고 서로 모순이다. ‘허위 정보 단속’이나 ‘조작 뉴스 처벌’ 등 적합한 단어로 바꾸어야 할 것입니다.
방탄소년단의 ‘Fake Love’가 생각납니다. 자신의 사랑이 거짓된 사랑에 대한 표현들이 그저 가슴이 미어져 따라 부르게 되는 중독한 강한 가사라는 것을요. 작가님의 말씀처럼 범죄라는 행위가 느껴지지 않는다라는 생각이 들고 ‘가짜’ 반대인 ‘진짜’라는 것에 뉴스를 붙여 ‘진짜 뉴스’라는 말도 우습게 들리고 신뢰성을 떨어뜨리게 되는 것 같아요. 작가님의 의견처럼 불법에 대한 강한 뉘앙스의 언어가 필요합니다. 요즘, 아니 앞으로 더 미디어 리터러시에 대한 우리들의 바른 자세가 필요한 것이겠죠!
하나 더 픽한 내용은 열 번째~
“가족 동반자살” 그건 명백한 살인입니다
지난 10일에는 김 모(34) 씨가 인천에 있는 자택에서 생후 40일 된 쌍둥이 첫째 아들 B군의 (중략) 아동학대를 의심한 병원 측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연합뉴스 2018.03.01)
지난해 3월 대전 유성구 한 빌라에서 10살 난 아들이 쓰러져 (중략) 이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개학이 연기돼 방학이 길어지며 주로 집에서 일과를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뉴스1 2021.05.08)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자살, 죽음에 대해 스스로가 내리는 판단과 결정입니다.
여럿이 함께 목숨을 끊는 행위를 자살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일가족 동반자살’ 매우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독립적 인격체인 아이의 권리와 자율성은
아이들은 과연 스스로 삶을 포기하고 죽음을 선택했을까요
결국 부모가 자녀의 죽음을 선택한 것이지요.
자녀는 부모의 소유물이 아닙니다.
아이는 온전한 독립적 인격체로서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자녀 살해 후 자살’ 또는 ‘가족 살인’이 맞는 표현이다.
‘국제 아동인권 보호단체인 ’세이브 더 칠드런‘에서 더 이상 ’동반자살‘이라는 표현을 쓰지 말 것을 한국 언론에 권고한 것.
’동반자살이 아닙니다. 극단적 아동학대입니다‘(한겨레 2020.05.17.)
우리 사회의 잘못된 인식과 온정주의적 시각을 걷어 낼 필요가 있다. 우리는 살해된 아이의 진술을 들을 수 없다. 동반자살은 가해 부모의 언어다. 아이의 언어로 말한다면 이는 피살이다. 법의 언어로 말하더라도 이는 명백한 살인이다.(중앙일보 2020.06.01. 기사 내용 재구성)
이 부분을 읽으면 여전이 눈물이 납니다. 답답하고 화가 납니다. 천륜을 져버린 부모는 가해자가 되어 말이 없고, 앞으로 더 살아갈 날이 한창인 아이는 무섭고 잔인한 부모의 죽임으로 차디찬 주검으로 어둠 속으로 사라졌으니까요..ㅜㅜ
동반이던 혼자던 죽음을 선택하기 전에 제발 상담받으세요. 죽기를 결정할 결단이 있다는 것은 살기를 결정할 결단이 있다는 것입니다. 용기를 가지세요. 제발, 부탁드립니다! 동반자살이라는 언어, 언론에서도 개인 SNS에서도 절대 금지해주세요!
답정너!
판단을 강요하는 표현①
“시민을 볼모로 파업을 하다”
:헌법적 권리에 대한 악의적 비난
볼모는 ’특정한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상대편에 맡겨 보증으로 삼는 사람‘이라는 뜻.
파업에 대한 책임은 노동자에게만 있을까요
책임은 노사 모두에게 있습니다.
연대의 정신이란 무엇일까요
파업이란 불편함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연대의 참된 의미~~
독일의 목사이며 반전 운동가인 니묄러의 시
나치가 공산주의자들을 잡아갈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공산주의자가 아니었기에
그들이 사회민주당원들을 감금했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사회민주당원이 아니었기에
그들이 노동조합원들을 잡아갈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노동조합원이 아니었기에
그들이 유태인들을 잡아갈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유태인이 아니었기에
그들이 나를 잡아갈 때,
나를 위해 항의해 줄 이들이
아무도 남아 있지 않았다.
(마르틴 니묄러, ’나치가 그들을 덮쳤을 때‘)
나의 불편함이 사회적 약자의 권리보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 그 정도는 충분히 감수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이제 연대의 이름으로 볼모의 시선을 거두었으면 좋겠습니다.
제2장 차별의 언어:무시와 배제가 빚어낸 말들
세 가지를 선택하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여성스럽다” 성차별의 뿌리에 도사린 고정관념
흔히 말하는 남녀의 특성들은 대부분 남성과 여성이라는 생물학적 차이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개인적인 성향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점점 불편해지는 말, ’여성스럽다‘,’남자답다‘
이것은 인권 감수성이 높아졌다는 증거로서
인권 감수성이란 특정 행동이나 상황에 깃든 반인권적 요소들을 민감하게 인식하고 받아들이는 것을 말합니다.
생물학적 성을 기준으로 고정적인 성 역할을 강요하는 건 아주 오랜된 현상으로
’집사람‘, ‘바깥양반’, ‘아내’ 등 성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이 담긴 언어는 필연적으로 성차별로 이어집니다.
여성에게만 쓰이는 ‘경력단절’...
‘경력’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지금까지 경험한 직업이나 학력 따위의 일’이라 나와 있습니다. 그래서 경력단절은 끊어짐이 아니라 다른 경험을 한 기간으로 인정받아야 합니다. 예를들어, ‘출산’,‘양육’이라는 또 다른 경력이 쌓인 것이다.
성(性)은 섹스(sex)와 젠더(gender)로 구분할 수 있다.
섹스는 선천적으로 결정된 본성으로서 생물학적 차이를~
젠더는 후천적으로 만들어진 특성으로서 사회학적 차이를~
‘젠더 감수성’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저 또한 ‘경력단절여성’이라는 타이틀로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통해 상담도 받고 교육도 받고 취업도 할 수 있었죠. 그런데 저도 그것이 항상 궁금했습니다. 왜 새로일하기센터는 여성한테만 국한했을까... 하고요. 생각해보니 출산과 육아라는 전제가 깔려있었구나 싶어요. 작가님의 의견을 듣고보니 경력이 단절된 것이 아니라 새로운 경력이 더 쌓인 것이라면 ‘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아닌 ‘출산녀경력활력센터’? 라는 명칭이 어울릴 듯 합니다.^^
나의 관점과 사고가 올바른 언어생활로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됐으면 좋겠습니다~
“○○의 여왕” 왜 남왕이라는 말은 없을까
‘김연아’ 하면 떠오르는 ‘피겨여왕’
우리나라 5천 년 역사에서 3명의 여성 왕위(신라의 선덕, 진덕, 진성여왕)이다.
워낙 드물다 보니 확실하게 구분하기 위한 것.
서울여성가족재단이 실시한 성차별 언어개선 캠페인에서 시민들이 가장 많이 지적한 차별 사례는? 직업 앞에 ‘여(女)’자 붙는 것
여의사, 여교사, 여직원, 여류작가 등등 편견이고 성차별이다.
오늘날에도 남녀를 구분할 필요가 있을까
남성 중심의 언어가 우리만의 문제가 아닌 영어에서도 남성 중심의 단어가 다수 차지하고 있다.
예를 들면, 인류(mankind), 인간(human), 여성(woman)
여성이 남성으로부터 파생되어 나온 ‘다른 존재’임을 의미한다고요..
작가님은 ‘미스트롯’이 아닌 ‘미즈트롯’이 맞는 표현이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저도 동의합니다. 추가로 왜 케이블방송에서 가수 오디션을 시작하면 항상 여자 먼저 하는 걸까요..? 전 그것도 여자를 앞세워 방송 시청률의 실패 유무를 실험? 확인 하기 위함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그래서 잘되면 남자편이라고 2탄을 준비하는 방식으로요. 우리는 사회인으로서 ‘젠더 감수성’에 더욱 민감해지고 있습니다. 이젠 여성이 못할 것은 없는 세상입니다. 남성도 그렇구요. 남녀구분은 꼭 필요한 생물학적 관점에서만 이루어지길 간절히 바랍니다.
답장너! 판단을 강요하는 표현②
“당신이 사는 곳이 당신을 말해 줍니다” : 사람은 기생충이 아니다
‘빌거’ 빌라에 사는 거지, ‘휴거’ 휴먼시아(주공아파트)에 사는 거지,
‘전거’ 전세 거지, ‘월거’ 월세 거지... ㅜㅜ
주거 공간에 따른 차별과 배제..
당신이 사는 곳이 당신을 말해 주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만든 공간이 당신을 말해 주는 것 아닐까요
제3장 편견의 언어 : 언어에 덧씌워진 색안경
“저출산”과 “폐경” 여성은 도구도 기계도 아니다
‘유모차 부대’ 들어보셨나요
‘유모차’보다 ‘유아차’라고~
행정안전부에 의하면으로.. 시작하는 기사 내용에 ‘소득 주도 성장’에 빗댄 ‘출산 주도 성장’이란 말까지도...(데일리메디 2021.04.05.)
대한민국 출산지도? 가임기 인구지도
모든 여성을 아이 낳는 기계처럼 취급하는 매우 위험한 발상이다.
마치 인구 문제의 책임이 여성에게 있는 것처럼 오인하게 만들 우려가 있다.
출산은 부모의 관점, 출생은 아이의 관점이라 ‘저출생(低出生)이라는 표현을~
‘폐경(閉經)’은 여성으로서의 역할이 끝났다는 부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임신과 출산이 아무리 중요하더라도 그것이 여성 삶의 전부는 아닙니다.
여성으로서 완성되었다는 긍정의 말 ‘완경(完經)’은 어떨까요~
인생의 완성과 또 다른 시작을 의미한다.
매년 10월 18일은 ‘세계 폐경의 날’로 국제 보건기구(WHO)와 국제폐경학회가 폐경 후 여성의 건강한 삶을 돕기 위해 만든 날이다. 폐경에 대해 올바르게 인식하도록 도와준ㄴ 일도 포함되어 있다.
아직까지 전 세계의 많은 여성들이 폐경의 의미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세계 완경의 날’은 어떨까요~~
저는 여성입니다. 가임기이기도 하네요. ‘세계 폐경의 날’이 있는줄도 몰랐으니 뭘 하는지도 몰랐습니다. 그리고 폐경의 부정적 의미에 매우 화가 나네요. 그냥 늘 해왔던 언어니까 그러려니 했던 언어 중에 하나였고, 제가 ‘성문화센터’에서 교육을 받았을 때에도 ‘월경’과 관련해서 잘못된 인식에 대해 바로잡아야 한다는 것은 못 들었으니까요. 작가님을 통해 제가 여자로서 다시 태어난 기분이고 출산이 아닌 출생의 의미를 다시 되새겨 볼 수 있어서 감사드립니다. 저는 아이를 무척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제 건강이 허락한다면 우리나라의 출생 장려와 상관없이 넷을 낳고 싶었습니다. 지금은 세 아이의 엄마로도 만족합니다. 그런데 국가의 전문기관에서, 언론에서 여성을 아이 낳는 도구로만 바라본 것 같아서 소름이 돋았고, 직접적인 경험은 없었지만, 제 이름이 그런 도구로써 언급이 되었다면 아이를 좋아해도 불신한 마음이 생겨 아이 낳기를 망설였을 것 같기도 합니다. 저마다 출생률에 대한 관심과 해법을 내놓기도 하지만 원초적인 언어의 사용부터 바로잡고 나서 해결해야하지 않을까요? 출산률이 아닌 출생률을 위하여 아이는 혼자 낳는 것이 아니라 함께 낳고 마을이 나라가 함께 키우는 사회니까요~~
“무상급식” ‘공짜’이미지에 가려진 학생의 권리
우리나라와 미국의 급식비 관련 기사로 시작합니다.
무상급식.. 모든 비용을 국민 세금으로 충당하기 때문에 엄밀하게 말하면 공짜는 아닙니다.
공짜가 아니라 세금을 기반으로 하는 일종의 공공정책인데 말입니다.
무상급식보다 ‘공공급식’, ‘책임급식’,‘의무급식’ 같은 용어는 어떨까요
학교는 공부만 하는 곳이 아니라 친구들과 만나고 같이 밥 먹고 즐겁게 노는 삶의 공간이기도 합니다. 사회에서 급식은 복지지만 학교에서 급식은 교육입니다.
교육 공공성의 시각으로 학생들의 밥과 옷을 바라보면 좋겠습니다. 교육은 국민의 의무인 동시에 권리입니다.
제가 감동받은 부분, 학교에서 급식은 교육입니다. 라는 것!
그러니 공짜 개념의 무상급식이라는 언어 표현은 잘못 된 것이라는~
이 깨달음은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학교에서 급식은 교육의 연장이라는데 매우 찬성합니다. 그래서 ‘수다날(수요일에는 다 먹는 날)’을 지정하는 것이겠죠. 회사급식과 거리급식 등 복지적 차원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코로나19로 시작 후 우리 첫째, 둘째는 고등 입학, 중등 입학을 했습니다. 학교가 아닌 집에서요... 교복은 옷걸이에... 저는 가슴이 미어지고 누군지 모를 모든 것이 그냥 원망스럽고 절망스러웠습니다. 올해는 교육부에서 신입생을 우선 등교라는 늦게나마 올바른 선택에 잘했다 싶었습니다. 비록 우리 아이들은 그 기회를 놓쳤지만요.. 신입생만이 누릴 수 있는 1년의 학교생활은 속절없이 흘렀습니다. 당연히 친구와의 관계도 없었구요. 작가님은 교직생활을 30년 하셨으니 잘 아시는 것 같습니다. 그것도 아이들에 대한 진실한 태도로서 말이죠. 학교는 공부만 하는 곳이 아니라 친구들과 만나고 같이 밥 먹고 즐겁게 노는 삶의 공간이다 라는 말씀에 격하게 공감하구요, 제발 전면등교할 수 있기를 손꼽아 기다립니다.
답장너! 판단을 강요하는 표현③
“내가 해 봐서 아는데” : 꼰대들의 철 지난 레퍼토리
“Latte is hors.”
나 때는 말이야~ 그래서 말탈을 쓴 사람이^^;;
권위주의가 아닌 긍정적인 힘인 권위를 행사하길~
약간의 나이 차이나 경험 차이를 내세워 후배들을 무시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차례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29가지의 잘못된 언어 표현들과 판단을 강요하는 표현은 삼가야겠습니다.
우리 모두 말의 탈을 벗고 권위있게 바른 언어 생활 달인으로 거듭나길 소망합니다. 중간중간 울컥하며 읽기도 작가님이 소개한 자료 검색도 해보고 내 에피소드도 떠올려보게 되었던 아~~주 생각할 꺼리가 넘쳐났던 책이었습니다.
청소년을 위한~ 더하기 기성세대를 포함한 어른들이 함께 아이랑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여전히 청소년을 위해 일하고 계시는 최형규 작가님을 응원합니다.
허니에듀와 출판사 뜨인돌출판(주)으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의견으로 이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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